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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EDEN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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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ht Side of EDEN -

「유이치씨, 유~이치씨잇! 일~어~나! 아침 밥이 식어버리잖아!」
「유카짱, 유이치씨는 어제 늦게 잠들어서, 아마 그 정도로는 일어나지 않을 거에요. . . 」
「에∼, 그럼, 어떻게 하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해?」
「유카짱이 유이치씨 위에 올라타면, 결국은 깨어날거라고 생각해요」
「응! 알았어. 카나타짱 , 고마워. . . .으차!」
「쿠악!」

 나는, 순간적으로 걸린 압력에, 무심코 압사당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눈을 뜨자, 눈앞에는 유카의 상체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쿡쿡 웃고 있는 카나타가 보였다. 아무래도, 나를 일으키기 위해, 유카가 플라잉 보디 프레스를 결행한 것 같다.

「아. . .안녕. . .두사람 다. . .. 두 사람이 천사로 보여. . .」
「아, 정말? 칭찬해 주는 거야, 기뻐. . .우후후」
「유카짱,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 .안녕하세요, 유이치씨」

 그렇게 말하고, 카나타는 나에게 다가가 와, 입술만 가볍게 닿는 키스를 했다. 유카도, 침대를 북상해 나의 얼굴에 도착해서는 내 얼굴을 자신에게 향하게 해 키스를 했다. 반쯤 잠에 취해 있던(빈사상태에 빠져있던?) 나의 머리가, 조금 선명해졌다. 나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두사람에게 물었다.

「그런데. . .어째서 두 사람 모두 메이드복이야? 그것도, 같은 모양의. . .」
「이거말야 , 작년의 학원제 때, 우리 반 전부가 산 옷이야. . .어울려?」
「어울리는데. . .어쩐지, 위화감이. . .랄까. . .」

 카나타는, 가슴을 강조하는 스타일의 옷이 보기 좋게 어울리고 있었지만, 유카는 가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쩐지 어린아이가 무리해서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나는 더 이상 그 화제에 접근하지 않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나 세면장으로 향했다.

 .
 .
 .

 세사람이 함께 카나타가 만들어 준 아침 식사를 먹고 나서, 카나타와 유카는 빨래를 너는 작업에 들어갔다. 저택의 청소는 아침 전에 마쳐 놓았는지, 남은 건 내가자고 있던 침대의 시트를 빠는 것뿐이었던 것 같다. 두 명 모두 어제는 이 저택에 머물며, 대단히 늦게까지 나와 엣찌를 했었는데,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탄했다. 아마, 『나에게 힘쓰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는 암시의 효과일 것이다. 하지만, 기쁜 듯이 즐겁게 일하고 있는 두명을 보고 있으니, 나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그 동안 나는 조부가 남긴 노트를 이어서 읽기로 했다. 거기에 쓰인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의 상식을 일소할 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예를 들면 『EDEN』. . .이것도 조부가 만든 것이고, 저택을 구성하는 목재만 해도 보통의 목재가 아니라,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받아들여, 항상 쾌적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서, 외부로부터의 오염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이론상의 내구연수도 500년이라고 하니 엄청난 물건이다.

 그 밖에도, 반영구 기관이나 특수한 합금의 정제 방법 등, 분야도 계통도 전혀 다른 내용들이 다방면에 걸쳐 기술되어 있었다. 모든 정보를 방출할 필요는 없겠지만, 안전한 것으로 만 특허를 받으면, 평생 편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저택에 남아 있는 자산의 평가·분류·관리도 필요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수험이 끝나고 나서가 좋을 것이다.

「홍차를 가져왔습니다만, 어떻습니까?」
「카나타짱이, 와풀도 구웠어! 대단해!」
「고마워. 날씨도 좋고, 뜰에서 차라도 마실까」
「「네♪」」
「벌써, 오늘 몫의 가사는 끝났어?」
「예, 마른 빨래만 나중에 걷어서, 다리미질을 하면 됩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무리해서 가사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
「별로, 무리는 아닙니다. . .어때, 유카짱?」
「응! 둘이서 하면, 굉장히 즐거워. 그렇지, 카나타!」
「보세요, 괜찮습니다. 싫지 않으니까,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알았어. . .두사람 다, 고마워.」
「네, 맡겨주세요.」
「나도 힘낼거야.」

 두사람의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을 보면, 지금도 조금 죄악감이 느껴진다. 그렇지만, 세상의 통념과는 다르더라도, 이것이 우리들에 있어 가장 행복한 일이기에, 나는 그녀들을 계속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큰 나무 아래에 시트를 펴고, 우리들은 차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막 구운 와풀에 벌꿀을 발라, 홍차의 향기와 함께 즐겼다. 나는 카나타와 유카를 바라보며 , 이 평화로운 시간을 즐겼다.

 상냥하게 와풀을 먹고 있는 2명을 보면서 멍하니 있는데, 유카가 이쪽을 걱정스러운 듯이 보고 있는 걸 깨달았다.

「나한테 문제라도 있어?」
「유이치씨. . .역시, 아직 졸린 거야? 머~엉해졌어.」
「그렇네요, 어제는 두 사람을 상대로 노력했으니까,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을지도」
「정말. . .아, 그러면, 낮잠이라도 자자. 나도 옆에서 잘테니까」
「저도 함께 잘께요. . . .후후, 아니면, 무릎베개라도 해드릴까요?」

 나는 카나타의 제의를 정중하게 거절하고, 세사람이 뒹굴 공간을 확보했다. 내가 대자로 눕자, 카나타와 유카가 각각 양 옆에서 팔베개를 하고, 나의 가슴에 머리를 얹었다. 두명 모두, 행복하게 킥킥 웃으면서, 곧바로 잠에 떨어졌다. 어제는 나와 같이 늦게까지 깨어 있었는 데다가,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택의 청소나 세탁 등을 하느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있어도, 그 나름대로 피곤했을 것이다. 나는 행복하게 자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 창공의 하늘에 시선을 옮겼다. 어디까지나 계속되는, 우리들의 미래와 같은 무한의 하늘.

「여기는, 우리들의 EDEN 이다. . .」

 그래, 낙원은 여기에 있다.



< 1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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