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 서장 제 5, 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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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 서장 제 5, 6 화
제 5 화
약을 마신 순간 나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나의 앞에 서 있던 마키코상의 몸 안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아 올랐다.
타오르는 듯한 욕정!
아아,신노스케에게 안기고 싶어!
젖은 눈동자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일은 조금도 일어나지 않았다.(ㅡ.ㅡ)
「이거 쓰군요」
감상은 이 정도였다.
「제품으로 나올 것은 달콤하게 만들거야」
「저,왠지 별다른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데요? 」
「그럴거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페로몬의 분비를 변화시키는 약 같은 건 위험해서 팔 수가 없겠지?」
마키코상은 거짓말 탐지기와 같은 기계를 세팅하고 있었다.
「아아,그런 걸 팔면 자유자재로 여자를 미치게 할 수 있을텐데. 그것은 강간이 될까요?」
「위험하다고 한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야. 마신 사람이 죽어 버린다,라는 의미지」
...죽어 버린다,라고 냉랭한 얼굴로 말을 해도....
「저,재확인하는데요,이 약은 괜찮죠?」
「괜찮아. 두통약보다 더 안전해 」
「다행이다」
「자,이쪽으로 와,이 앞에 앉아」
마키코상이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것을 가리켰다.
「이건?」
「땀 속의 페로몬 분비량을 조사하기 위한 기계야 」
나는 우선 그 기계 앞 의자에 앉았다.
마키코상이 나의 머리와 손에 벨트 같은 것을 감았다.
귀에도 클립 같은 것을 끼었다.
「이거 조금 아픈걸요?」
「남자잖아,좀 참아」
그리고 나의 검사가 시작됐다.
* * *
(하암,심심해∼)
아까부터 벌써 1시간 이상,마키코상은 말없이 기계가 토해낸 영수증과 같은 종이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저...」
「조용히!」
이랬다.
「.........」
「.........」
으음,나란 놈은 꼼짝않고 있지 못하는데...
벌써 2시간이나 지났다.
이제 꼼짝않고 있는 것도 한계였다.
게다가 조금 전부터 마키코상,너무 조용히 있는 것도 어쩐지 이상하고....
「저기...」
겨우 마키코상이 말을 걸었다.
「아 네, 왜요?」
「너,여자랑 섹스해 본 적 있어?」
「네?」
겨우 말을 걸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쓸데없는 질문이라니...
「그게 이 실험과 관계 있어요?」
「괜찮으니까 대답해」
「아뇨, 아직 한 적이 없는데요...」
「그래...?」
또 잠자코 있는 마키코상.
또 다시 침묵의 시간이 지났다.
「저기...」
마키코상의 상기된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네?」
「너... 섹스 해 보고 싶니?」
마키코상은 이제 영수증 같은 걸 보고 있지 않았다.
그 시선의 끝에 있는 것은....
마키코상은 꼼짝않고 나의 사타구니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건 해 보고 싶지만...」
이건,혹시 향수의 효과?
「이럴 리가 없어... 이럴 리가 없는데...」
마키코상은 울 것 같은 소리로 말하면서 백의를 벗어 던졌다.
「이렇게 강력한 효과가 나다니... 그런 건 이론상 있을 수 없는데!」
마키코상은 거칠게 나에게서 검사 장치를 떼어냈다.
귀에 끼우고 있던 클립 같은 것이 잡아 당겨졌다.
「아야!」
너무나 아팠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아무래도 좋다니... 남은 아프구만...」
「괜찮아!」
마키코상은 나를 침대로 밀어뜨렸다.
「아, 마키코상...」
「뜨거워! 이제 참을 수 없어!」
흐느끼듯 외치면서 마키코상은 내 위로 올라 탔다.
「잠깐,스톱!」
나의 소리는 무시됐다.
마키코상의 손이 나의 와이셔츠를 잡았다.
단추가 뜯겨져 날아갔다.
「우왓!」
「이제 한계야!」
허리띠가 철컥거리며 풀어졌다.
「움직이지 마!」
힘껏 도망칠려고 하는 나의 입술에 마키코상의 입술이 포개어졌다.
그렇지만 그것은 키스라고 하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입술을 혀로 전부 핥으며 혀와 혀가 뒤얽히고 이빨 하나 하나까지 혀끝으로 문질렀다.
쭉, 쭈욱, 쭉, 쭉...
빼낸 마키코상의 혀에서 타액이 실처럼 매달린 것을 나는 멍하니 응시했다.
「겨우 얌전해 졌네」
마키코상은 만족한 듯 웃으며 나의 바지를 벗겼다.
「미안해... 나,사실은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아」
말하면서 답답한 듯이 자신의 옷을 벗어 갔다.
「그러나 안돼. 하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어!」
꽉 끼어 벗겨지지 않는 스커트를 마키코상은 찢어 버렸다.
「앗,그럼 안되요」
「괜찮아!」
떼쓰는 아이처럼 외치며 마키코상은 브라우스를 찢듯이 벗어 던졌다.
순식간에 팬티만 걸친 모습이 되어 버린 마키코상은 마찬가지로 팬티만의 모습인 나에게 안겨 왔다.
「그 약,효과가 나는 거 같아.」
마키코상의 손이 나의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이런 거,사실은 싫은데... 나도 멈출 수가 없어.」
마키코상은 울면서 나의 손을 팬티 안으로 넣고 보지에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 기분... 아앙! 좋아!」
미끈미끈한 속살의 감촉... 처음으로 만지는 여성 성기의 요염함에 나의 이성도 날아갔다.
「마키코상,괜찮겠어요?」
나는 꽉 마키코상을 끌어 안았다.
「아아, 괜찮아. 해... 하라구! 사실은 안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아... 미치겠어.」
흐느끼듯 말하면서 마키코상은 나의 팬티를 끌어내려 갔다.
팬티 속에서 한계까지 커져 있던 자지가 퐁~ 소리라도 낼 듯 힘차게 튀어 나왔다.
「어머... 이거,굉장하네...」
마키코상의 손이 자지로 뻗어왔다.
서늘한 감촉,부드러운 여성의 손....
「우와,기분 좋다」
「좋아? 이게 좋아?」
마키코상은 나의 투명하게 흘러나온 액체를 손가락으로 자지 전체에 칠했다.
「아아! 으으...」
「기분 좋니?」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귀두를, 집게 손가락이 끄트머리를, 중지가 요도를, 약지와 새끼 손가락이 기둥 안쪽을...
각각 다른 생물처럼 자극해 왔다.
왼손은 불알을 상냥하게 비벼 주었다.
「기분 좋아요,마키코상!」
「그럼, 넣어 줘... 이것,나에게... 제발」
물론 여기까지 와서 나에게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마키코상은 기승위의 자세로 나의 몸 위에 올라탔다.
팬티를 옆으로 비켜 놓고,옆에서 천천히 자지를 삽입해 갔다.
끄트머리가 주륵 들어 갔다.
미끌거리는 애액과 따뜻한 속살이 나를 마중나왔다.
「아아... 아항... 하아... 아아아앙」
마키코상은 땀으로 흠뻑 젖으면서 울먹이는 소리로 자지를 맞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손을 내밀어 브래지어를 벗기고 마키코상의 큰 가슴을 주물렀다.
「그런... 것... 아아,악... 아아」
마키코상의 젖꼭지는 이미 뽀족하게 서 있었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바틀었다.
「싫어... 아악!」
나는 자지 끄트머리를 감싸오는 멋진 기분에 취하면서도 조금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 귀두 부분까지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빨리 깊숙히 넣고 싶었다.
마키코상의 깊은 부분까지 나의 것을 박아 넣고 싶었다.
「아, 아윽... 하악... 아아...」
달팽이가 움직이는 듯한 느린 속도로 나의 것을 넣어 가는 마키코상에게 애가 탄 나는 가만히 손을 마키코상의 허리에 대었다.
「하아...앙... 아아... 어머... 왜?」
두려워하는 듯한 눈으로 나의 얼굴을 보는 마키코상.
「간닷!」
짧게 한마디를 내뱉으며 나는 마키코상의 허리를 고정시켰다.
「잠깐... 싫어! 아직...!」
「괜찮아요,이렇게 젖어 있는데 뭐」
나는 마키코상을 끌어당기면서 단숨에 아래에서 허리를 들어 올렸다.
「하아악! 하아... 아아악!」
마키코상이 몸을 활처럼 크게 휘었다.
자지가 쑤우욱 몸 안으로 들어 갔다.
「아악! 아,아파! 싫어!」
「네?」
나는 깜짝 놀라 허리를 뒤로 뺐다.
마키코상은 털썩 나에게 쓰러져 왔다.
「아, 혹시... 처음이에요?」
「그래! 너무해... 굉장히 아펐어」
「미,미안해요! 난 틀림없이...」
「괜찮아,이제 아무래도... 그것보다... 계속해,응?」
마키코상은 혀로 나의 가슴을 핥았다.
「괜찮겠어요? 아프다면서요?」
「이제 괜찮아. 해 줘」
「네」
나도 답례로 마키코상의 젖꼭지를 핥으며 손으로 가슴도 주물렀다.
「아아.. 그래... 으응... 좋아... 좋아... 아아...」
기승위에서 조용하게 정상위로 체위를 바꿔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천천히,그러나 확실하게 가장 안쪽까지... 나는 자지를 삽입해 갔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아,악,아아아아...」
나는 AV등에서 본 것처럼 허리를 움직이려고 했다.
그렇지만 좀처럼 능숙하게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보통의 범위에서 허리를 움직이기로 했다.
그래도 충분히 기분 좋았다.
「으윽,기분... 좋아... 쌀 것 같아요...」
풀쩍, 풀쩍, 풀쩍!
「하앙... 아악... 나와?」
「으으... 네... 이제...」
풀쩍, 풀쩍, 풀쩍!
「그래... 괜찮아... 싸... 아앙! ...싸도 괜찮아」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했다.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있었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아! 아아...악! ...하아앙....」
「안에다 싸도 괜찮아요?」
「뭐? 모르겠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그냥 싸 줘」
나는 마키코상의 가장 깊은 곳을 향해 모든 것을 토해 내었다.
울컥, 울컥, 울컥...
「아앙.. 하아아아아」
여성의 몸 속에 자신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는 쾌감.
「하아 하아 하아...」
「으응... 아아... 아아아」
나는 마키코상을 끌어 안고 그 온기를 느끼면서 첫 경험의 여운에 잠겼다.
제 6 화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행위가 끝나자 마키코상은 급격히 원래의 이성적인 표정으로 돌아와 말했다.
그렇지만 그 얼굴에서는 후회의 생각이 뚜렷하게 보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처녀 상실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 페로몬 탓일까요?」
한편 나는 뜻밖의 동정 상실에 싱글벙글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약에 이런 강력한 효력이 있을 리가 없어.」
마키코상은 스스로 찢어 버렸던 브라우스와 스커트를 주워 들었다.
「게다가 페로몬은 확실히 이성(異性)을 끌어당기지만 특별하게 이성(理性)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야.」
말하면서 갈갈이 잡아 찢겨진 나의 와이셔츠를 보고 마키코상은 얼굴을 붉혔다.
새삼스럽게 조금 전의 치태가 생각이 난 것 같았다.
마키코상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흠뻑 젖은 팬티를 입고 위에 찢어진 브라우스를 걸쳐 입고 백의로 그것을 가렸다.
「그러나,약을 마신 건 난데 이상해진 건 마키코상이었어요. 그렇다는 것은 나에게서 페로몬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에요?」
나도 팬티를 입으면서 의문점을 제기해 보았다.
「이게 기계의 수치야. 너에게서 나온 페로몬의 양은 마신 직후보다는 확실히 증가해 있지만 그건 그리 대단한 양이 아니야」
마키코상은 영수증 같은 종이를 보여 주었지만 읽는 법을 몰랐다.
「그럼,페로몬이 원인이 아니란 말이에요?」
「응. 처음부터 이것보다 강한 페로몬을 내뿜는 사람은 많아.」
곰곰히 생각하는 나에게 마키코상은 바지를 내던져 주었다.
「빨리 입어. 이런 곳에서 누가 보면 큰일이니까.」
「아 네」
나는 급히 바지를 입었다.
벗긴 건 누군데,라든가 남의 와이셔츠를 찢어버린 주제에...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너,무슨 불평이 그리 많아? 다 들렸어...」
「우와! 망했다,그만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해 버렸네!」
「...잘못했어」
「네?」
「미안해! 확실히 너의 와이셔츠를 찢고 억지로 바지를 벗기고 범했어! 사과하면 되잖아?」
화가 난 것인지 마키코상이 큰 소리로 외쳤다.
「쉿! 마키코상,소리가 커요」
나는 화를 돌리기 위해 순간 주의를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읍....」
마키코상도 순간에 주위에 마음을 썼다.
조금 전 그토록 크게 신음 소리를 지르고선 새삼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 어쨌든 빨리 여기에서 나가자」
「그런데 나 위에는 어떻게 해요?」
나는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그렇지, 이 클립으로... 뒤쪽은 손으로 누르면 그럭 저럭 될 거야」
「네∼?」
아무리 불평을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단추가 사라진 와이셔츠의 앞을 클립으로 고정하고 마키코상의 뒤를 따라 주차장으로 달렸다.
귀가하는 정문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그 학생,어떻게 된 일입니까?」
수위가 옷 앞을 누르고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나를 보고 말을 걸어 왔다.
「아아,배가 아프다는데요?」
마키코상이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배가 아프다고요...? 선생님, 또 뭐 이상한 약 마시게 한 것 아닙니까?」
마키코상,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나!
「연구 중인 변비약을 마시게 했어요. 어쩔 수 없지요」
「아아,그렇습니까... 조심하거라,얘야」
수위 아저씨는 조금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고 문을 열어 주었다.
스카이라인은 밤길을 달려 여자 기숙사로 향했다.
「역시 이상해...」
연구소를 나오고 나서 쭉 말이 없던 마키코상이 돌연 중얼거렸다.
풀어 헤쳐진 백의 아래에는 팬티와 찢어진 브라우스 차림이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친 여자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뭐가요?」
「그 약때문에 페로몬이 다량으로 나와 그래서 내가 흥분했다면...」
「했다면?」
「어째서 지금은 멀쩡하지? 아니,그 전에 단지 한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흥분이 가라앉은 것도 페로몬이 원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지 않아.」
「음...」
나는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해도 나에게는 페로몬 탓이든 다른 원인이든 어쨌든 불가사의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그런 나의 태도가 마키코상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았다.
「너말야,네 몸에 관한 거야! 걱정이 안되니?」
「그건 내가 생각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나는 보통의 고등학생이라구요. 약을 마시고 어떻게 되든 그 원인 같은 건 몰라요」
「그건 그렇지만...」
마키코상은 입을 삐쭉 내밀어 보였다.
우와,심장에 직격탄! 너무 귀여워!
「그런데,마키코상은 몇 살이에요?」
「여자에게 나이를 묻다니 촌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첫 경험 상대의... 으아악!」
끼이이익!!!
스카이라인이 커다랗게 미끄러졌다.
거의 한바퀴 돌아 가드레일에 부딪힐 뻔 하고서야 겨우 멈추었다.
「......신노스케군,목숨이 아까우면 운전 중에 이상한 말 하지 말아...」
핸들에 푹 엎드린 채 마키코상이 상기된 소리로 말했다.
「아 ,네... 그럴께요」
식은땀이 멈추지 않았다.
마키코상은 천천히 스카이라인을 출발시켰다.
「...27살이야. 니가 볼 땐 아줌마지?」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10살이나 위인 걸」
「아니, 그 정도 나이 차이는 요즘 보통이에요」
「...진심이야?」
「예?」
「호호호... 그냥 말해 본거야」
마키코상,진심이었던 건 아닐까?
분명하게 물어 봐야 할까?
10살 정도 나이차가 있어도 마키코상 같은 미인이라면... 연상의 부인도 나쁘지 않지.
「도착했다.」
스카이라인은 여자 기숙사의 뒷편 주차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나는 마키코상에게 말을 걸 타이밍을 잃어 버렸다.
「그런데 여기부터가 문제네」
마키코상이 정말로 난처한 듯한 얼굴을 했다.
「네,무슨 일인데요?」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해?」
...밤 2시쯤....
「기숙사의 폐문 시간 알고 있어?」
「몰라요」
마키코상은 담배를 꺼내어 불을 붙였다.
「고등학생은 10시 ,대학생,사회인은 12시 」
「그럼 전혀 않되는 거에요?」
지금 피우고 있는 것이 마지막 한개피인 듯 마키코상은 담배 상자를 구겨 버렸다.
「그 이후가 되면 집주인의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열어 주지.
폐문 시간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에겐 어쨌든 방범을 위해서 문을 잠그는 시간이긴 하지만...」
집주인이라면 사토미상?
뭐 작가라고 하는 직업상 밤늦도록 자지 않을 것이구.
「그럼 만사 OK 아니에요?」
「이 모습으로 들어가라구?」
마키코상은 자신의 옷을 가리켰다.
「...위함하죠」
「위험하겠지?」
마키코상은 후우~ 하고 한숨이 섞인 담배 연기를 토했다.
이어서 나도 한숨을 크게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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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신노스케 경보 발령 - 서장 제 5, 6 화
제 5 화
약을 마신 순간 나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나의 앞에 서 있던 마키코상의 몸 안에서 뜨거운 감정이 솟아 올랐다.
타오르는 듯한 욕정!
아아,신노스케에게 안기고 싶어!
젖은 눈동자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일은 조금도 일어나지 않았다.(ㅡ.ㅡ)
「이거 쓰군요」
감상은 이 정도였다.
「제품으로 나올 것은 달콤하게 만들거야」
「저,왠지 별다른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데요? 」
「그럴거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페로몬의 분비를 변화시키는 약 같은 건 위험해서 팔 수가 없겠지?」
마키코상은 거짓말 탐지기와 같은 기계를 세팅하고 있었다.
「아아,그런 걸 팔면 자유자재로 여자를 미치게 할 수 있을텐데. 그것은 강간이 될까요?」
「위험하다고 한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야. 마신 사람이 죽어 버린다,라는 의미지」
...죽어 버린다,라고 냉랭한 얼굴로 말을 해도....
「저,재확인하는데요,이 약은 괜찮죠?」
「괜찮아. 두통약보다 더 안전해 」
「다행이다」
「자,이쪽으로 와,이 앞에 앉아」
마키코상이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것을 가리켰다.
「이건?」
「땀 속의 페로몬 분비량을 조사하기 위한 기계야 」
나는 우선 그 기계 앞 의자에 앉았다.
마키코상이 나의 머리와 손에 벨트 같은 것을 감았다.
귀에도 클립 같은 것을 끼었다.
「이거 조금 아픈걸요?」
「남자잖아,좀 참아」
그리고 나의 검사가 시작됐다.
* * *
(하암,심심해∼)
아까부터 벌써 1시간 이상,마키코상은 말없이 기계가 토해낸 영수증과 같은 종이를 들여다 보고 있었다.
「저...」
「조용히!」
이랬다.
「.........」
「.........」
으음,나란 놈은 꼼짝않고 있지 못하는데...
벌써 2시간이나 지났다.
이제 꼼짝않고 있는 것도 한계였다.
게다가 조금 전부터 마키코상,너무 조용히 있는 것도 어쩐지 이상하고....
「저기...」
겨우 마키코상이 말을 걸었다.
「아 네, 왜요?」
「너,여자랑 섹스해 본 적 있어?」
「네?」
겨우 말을 걸어 왔다고 생각했는데 쓸데없는 질문이라니...
「그게 이 실험과 관계 있어요?」
「괜찮으니까 대답해」
「아뇨, 아직 한 적이 없는데요...」
「그래...?」
또 잠자코 있는 마키코상.
또 다시 침묵의 시간이 지났다.
「저기...」
마키코상의 상기된 목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네?」
「너... 섹스 해 보고 싶니?」
마키코상은 이제 영수증 같은 걸 보고 있지 않았다.
그 시선의 끝에 있는 것은....
마키코상은 꼼짝않고 나의 사타구니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건 해 보고 싶지만...」
이건,혹시 향수의 효과?
「이럴 리가 없어... 이럴 리가 없는데...」
마키코상은 울 것 같은 소리로 말하면서 백의를 벗어 던졌다.
「이렇게 강력한 효과가 나다니... 그런 건 이론상 있을 수 없는데!」
마키코상은 거칠게 나에게서 검사 장치를 떼어냈다.
귀에 끼우고 있던 클립 같은 것이 잡아 당겨졌다.
「아야!」
너무나 아팠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아무래도 좋다니... 남은 아프구만...」
「괜찮아!」
마키코상은 나를 침대로 밀어뜨렸다.
「아, 마키코상...」
「뜨거워! 이제 참을 수 없어!」
흐느끼듯 외치면서 마키코상은 내 위로 올라 탔다.
「잠깐,스톱!」
나의 소리는 무시됐다.
마키코상의 손이 나의 와이셔츠를 잡았다.
단추가 뜯겨져 날아갔다.
「우왓!」
「이제 한계야!」
허리띠가 철컥거리며 풀어졌다.
「움직이지 마!」
힘껏 도망칠려고 하는 나의 입술에 마키코상의 입술이 포개어졌다.
그렇지만 그것은 키스라고 하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입술을 혀로 전부 핥으며 혀와 혀가 뒤얽히고 이빨 하나 하나까지 혀끝으로 문질렀다.
쭉, 쭈욱, 쭉, 쭉...
빼낸 마키코상의 혀에서 타액이 실처럼 매달린 것을 나는 멍하니 응시했다.
「겨우 얌전해 졌네」
마키코상은 만족한 듯 웃으며 나의 바지를 벗겼다.
「미안해... 나,사실은 이런 일 하고 싶지 않아」
말하면서 답답한 듯이 자신의 옷을 벗어 갔다.
「그러나 안돼. 하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어!」
꽉 끼어 벗겨지지 않는 스커트를 마키코상은 찢어 버렸다.
「앗,그럼 안되요」
「괜찮아!」
떼쓰는 아이처럼 외치며 마키코상은 브라우스를 찢듯이 벗어 던졌다.
순식간에 팬티만 걸친 모습이 되어 버린 마키코상은 마찬가지로 팬티만의 모습인 나에게 안겨 왔다.
「그 약,효과가 나는 거 같아.」
마키코상의 손이 나의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이끌었다.
팬티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이런 거,사실은 싫은데... 나도 멈출 수가 없어.」
마키코상은 울면서 나의 손을 팬티 안으로 넣고 보지에 비비기 시작했다.
「아아! 기분... 아앙! 좋아!」
미끈미끈한 속살의 감촉... 처음으로 만지는 여성 성기의 요염함에 나의 이성도 날아갔다.
「마키코상,괜찮겠어요?」
나는 꽉 마키코상을 끌어 안았다.
「아아, 괜찮아. 해... 하라구! 사실은 안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아... 미치겠어.」
흐느끼듯 말하면서 마키코상은 나의 팬티를 끌어내려 갔다.
팬티 속에서 한계까지 커져 있던 자지가 퐁~ 소리라도 낼 듯 힘차게 튀어 나왔다.
「어머... 이거,굉장하네...」
마키코상의 손이 자지로 뻗어왔다.
서늘한 감촉,부드러운 여성의 손....
「우와,기분 좋다」
「좋아? 이게 좋아?」
마키코상은 나의 투명하게 흘러나온 액체를 손가락으로 자지 전체에 칠했다.
「아아! 으으...」
「기분 좋니?」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귀두를, 집게 손가락이 끄트머리를, 중지가 요도를, 약지와 새끼 손가락이 기둥 안쪽을...
각각 다른 생물처럼 자극해 왔다.
왼손은 불알을 상냥하게 비벼 주었다.
「기분 좋아요,마키코상!」
「그럼, 넣어 줘... 이것,나에게... 제발」
물론 여기까지 와서 나에게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마키코상은 기승위의 자세로 나의 몸 위에 올라탔다.
팬티를 옆으로 비켜 놓고,옆에서 천천히 자지를 삽입해 갔다.
끄트머리가 주륵 들어 갔다.
미끌거리는 애액과 따뜻한 속살이 나를 마중나왔다.
「아아... 아항... 하아... 아아아앙」
마키코상은 땀으로 흠뻑 젖으면서 울먹이는 소리로 자지를 맞아들이고 있었다.
나는 가만히 손을 내밀어 브래지어를 벗기고 마키코상의 큰 가슴을 주물렀다.
「그런... 것... 아아,악... 아아」
마키코상의 젖꼭지는 이미 뽀족하게 서 있었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바틀었다.
「싫어... 아악!」
나는 자지 끄트머리를 감싸오는 멋진 기분에 취하면서도 조금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 귀두 부분까지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빨리 깊숙히 넣고 싶었다.
마키코상의 깊은 부분까지 나의 것을 박아 넣고 싶었다.
「아, 아윽... 하악... 아아...」
달팽이가 움직이는 듯한 느린 속도로 나의 것을 넣어 가는 마키코상에게 애가 탄 나는 가만히 손을 마키코상의 허리에 대었다.
「하아...앙... 아아... 어머... 왜?」
두려워하는 듯한 눈으로 나의 얼굴을 보는 마키코상.
「간닷!」
짧게 한마디를 내뱉으며 나는 마키코상의 허리를 고정시켰다.
「잠깐... 싫어! 아직...!」
「괜찮아요,이렇게 젖어 있는데 뭐」
나는 마키코상을 끌어당기면서 단숨에 아래에서 허리를 들어 올렸다.
「하아악! 하아... 아아악!」
마키코상이 몸을 활처럼 크게 휘었다.
자지가 쑤우욱 몸 안으로 들어 갔다.
「아악! 아,아파! 싫어!」
「네?」
나는 깜짝 놀라 허리를 뒤로 뺐다.
마키코상은 털썩 나에게 쓰러져 왔다.
「아, 혹시... 처음이에요?」
「그래! 너무해... 굉장히 아펐어」
「미,미안해요! 난 틀림없이...」
「괜찮아,이제 아무래도... 그것보다... 계속해,응?」
마키코상은 혀로 나의 가슴을 핥았다.
「괜찮겠어요? 아프다면서요?」
「이제 괜찮아. 해 줘」
「네」
나도 답례로 마키코상의 젖꼭지를 핥으며 손으로 가슴도 주물렀다.
「아아.. 그래... 으응... 좋아... 좋아... 아아...」
기승위에서 조용하게 정상위로 체위를 바꿔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천천히,그러나 확실하게 가장 안쪽까지... 나는 자지를 삽입해 갔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아,악,아아아아...」
나는 AV등에서 본 것처럼 허리를 움직이려고 했다.
그렇지만 좀처럼 능숙하게 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보통의 범위에서 허리를 움직이기로 했다.
그래도 충분히 기분 좋았다.
「으윽,기분... 좋아... 쌀 것 같아요...」
풀쩍, 풀쩍, 풀쩍!
「하앙... 아악... 나와?」
「으으... 네... 이제...」
풀쩍, 풀쩍, 풀쩍!
「그래... 괜찮아... 싸... 아앙! ...싸도 괜찮아」
나는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했다.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있었다.
풀쩍, 풀쩍, 풀쩍!
「아아! 아아...악! ...하아앙....」
「안에다 싸도 괜찮아요?」
「뭐? 모르겠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그냥 싸 줘」
나는 마키코상의 가장 깊은 곳을 향해 모든 것을 토해 내었다.
울컥, 울컥, 울컥...
「아앙.. 하아아아아」
여성의 몸 속에 자신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는 쾌감.
「하아 하아 하아...」
「으응... 아아... 아아아」
나는 마키코상을 끌어 안고 그 온기를 느끼면서 첫 경험의 여운에 잠겼다.
제 6 화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행위가 끝나자 마키코상은 급격히 원래의 이성적인 표정으로 돌아와 말했다.
그렇지만 그 얼굴에서는 후회의 생각이 뚜렷하게 보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처녀 상실을 후회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 페로몬 탓일까요?」
한편 나는 뜻밖의 동정 상실에 싱글벙글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 약에 이런 강력한 효력이 있을 리가 없어.」
마키코상은 스스로 찢어 버렸던 브라우스와 스커트를 주워 들었다.
「게다가 페로몬은 확실히 이성(異性)을 끌어당기지만 특별하게 이성(理性)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야.」
말하면서 갈갈이 잡아 찢겨진 나의 와이셔츠를 보고 마키코상은 얼굴을 붉혔다.
새삼스럽게 조금 전의 치태가 생각이 난 것 같았다.
마키코상은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흠뻑 젖은 팬티를 입고 위에 찢어진 브라우스를 걸쳐 입고 백의로 그것을 가렸다.
「그러나,약을 마신 건 난데 이상해진 건 마키코상이었어요. 그렇다는 것은 나에게서 페로몬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에요?」
나도 팬티를 입으면서 의문점을 제기해 보았다.
「이게 기계의 수치야. 너에게서 나온 페로몬의 양은 마신 직후보다는 확실히 증가해 있지만 그건 그리 대단한 양이 아니야」
마키코상은 영수증 같은 종이를 보여 주었지만 읽는 법을 몰랐다.
「그럼,페로몬이 원인이 아니란 말이에요?」
「응. 처음부터 이것보다 강한 페로몬을 내뿜는 사람은 많아.」
곰곰히 생각하는 나에게 마키코상은 바지를 내던져 주었다.
「빨리 입어. 이런 곳에서 누가 보면 큰일이니까.」
「아 네」
나는 급히 바지를 입었다.
벗긴 건 누군데,라든가 남의 와이셔츠를 찢어버린 주제에...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입밖에 내지는 않았다.
「...너,무슨 불평이 그리 많아? 다 들렸어...」
「우와! 망했다,그만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해 버렸네!」
「...잘못했어」
「네?」
「미안해! 확실히 너의 와이셔츠를 찢고 억지로 바지를 벗기고 범했어! 사과하면 되잖아?」
화가 난 것인지 마키코상이 큰 소리로 외쳤다.
「쉿! 마키코상,소리가 커요」
나는 화를 돌리기 위해 순간 주의를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읍....」
마키코상도 순간에 주위에 마음을 썼다.
조금 전 그토록 크게 신음 소리를 지르고선 새삼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래... 어쨌든 빨리 여기에서 나가자」
「그런데 나 위에는 어떻게 해요?」
나는 상반신은 알몸이었다.
「그렇지, 이 클립으로... 뒤쪽은 손으로 누르면 그럭 저럭 될 거야」
「네∼?」
아무리 불평을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단추가 사라진 와이셔츠의 앞을 클립으로 고정하고 마키코상의 뒤를 따라 주차장으로 달렸다.
귀가하는 정문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다.
「그 학생,어떻게 된 일입니까?」
수위가 옷 앞을 누르고 구부정한 자세로 있는 나를 보고 말을 걸어 왔다.
「아아,배가 아프다는데요?」
마키코상이 태연히 거짓말을 했다.
「배가 아프다고요...? 선생님, 또 뭐 이상한 약 마시게 한 것 아닙니까?」
마키코상,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나!
「연구 중인 변비약을 마시게 했어요. 어쩔 수 없지요」
「아아,그렇습니까... 조심하거라,얘야」
수위 아저씨는 조금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고 문을 열어 주었다.
스카이라인은 밤길을 달려 여자 기숙사로 향했다.
「역시 이상해...」
연구소를 나오고 나서 쭉 말이 없던 마키코상이 돌연 중얼거렸다.
풀어 헤쳐진 백의 아래에는 팬티와 찢어진 브라우스 차림이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친 여자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뭐가요?」
「그 약때문에 페로몬이 다량으로 나와 그래서 내가 흥분했다면...」
「했다면?」
「어째서 지금은 멀쩡하지? 아니,그 전에 단지 한번 했을 뿐인데 갑자기 흥분이 가라앉은 것도 페로몬이 원인이라고 하면 설명이 되지 않아.」
「음...」
나는 건성으로 대답을 했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해도 나에게는 페로몬 탓이든 다른 원인이든 어쨌든 불가사의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그런 나의 태도가 마키코상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았다.
「너말야,네 몸에 관한 거야! 걱정이 안되니?」
「그건 내가 생각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나는 보통의 고등학생이라구요. 약을 마시고 어떻게 되든 그 원인 같은 건 몰라요」
「그건 그렇지만...」
마키코상은 입을 삐쭉 내밀어 보였다.
우와,심장에 직격탄! 너무 귀여워!
「그런데,마키코상은 몇 살이에요?」
「여자에게 나이를 묻다니 촌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첫 경험 상대의... 으아악!」
끼이이익!!!
스카이라인이 커다랗게 미끄러졌다.
거의 한바퀴 돌아 가드레일에 부딪힐 뻔 하고서야 겨우 멈추었다.
「......신노스케군,목숨이 아까우면 운전 중에 이상한 말 하지 말아...」
핸들에 푹 엎드린 채 마키코상이 상기된 소리로 말했다.
「아 ,네... 그럴께요」
식은땀이 멈추지 않았다.
마키코상은 천천히 스카이라인을 출발시켰다.
「...27살이야. 니가 볼 땐 아줌마지?」
「아니, 그렇지 않아요」
「그래도 10살이나 위인 걸」
「아니, 그 정도 나이 차이는 요즘 보통이에요」
「...진심이야?」
「예?」
「호호호... 그냥 말해 본거야」
마키코상,진심이었던 건 아닐까?
분명하게 물어 봐야 할까?
10살 정도 나이차가 있어도 마키코상 같은 미인이라면... 연상의 부인도 나쁘지 않지.
「도착했다.」
스카이라인은 여자 기숙사의 뒷편 주차장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나는 마키코상에게 말을 걸 타이밍을 잃어 버렸다.
「그런데 여기부터가 문제네」
마키코상이 정말로 난처한 듯한 얼굴을 했다.
「네,무슨 일인데요?」
「지금 몇 시라고 생각해?」
...밤 2시쯤....
「기숙사의 폐문 시간 알고 있어?」
「몰라요」
마키코상은 담배를 꺼내어 불을 붙였다.
「고등학생은 10시 ,대학생,사회인은 12시 」
「그럼 전혀 않되는 거에요?」
지금 피우고 있는 것이 마지막 한개피인 듯 마키코상은 담배 상자를 구겨 버렸다.
「그 이후가 되면 집주인의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개별적으로 열어 주지.
폐문 시간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에겐 어쨌든 방범을 위해서 문을 잠그는 시간이긴 하지만...」
집주인이라면 사토미상?
뭐 작가라고 하는 직업상 밤늦도록 자지 않을 것이구.
「그럼 만사 OK 아니에요?」
「이 모습으로 들어가라구?」
마키코상은 자신의 옷을 가리켰다.
「...위함하죠」
「위험하겠지?」
마키코상은 후우~ 하고 한숨이 섞인 담배 연기를 토했다.
이어서 나도 한숨을 크게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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