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강 사이의 땅 메소포타미아: 고대인의 일상과 역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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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우리와 닮은 고대인을 만나다기록의 시작점, 메소포타미아에서 펼쳐지는낯설고도 익숙한 일상과 ‘역사’의 역사수천 년 전, 우리가 고대 메소포타미아라고 부르는 한 지역에서 사람들은 처음으로 무언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라는 ‘두 강 사이의 땅’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그들이 남긴 것은 바퀴의 최초 묘사와 원주율의 최초 근사치 같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역사학자 모우디 알라시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수많은 점토판과 유물을 통해 이러한 놀라운 과학적 발견 외에도 고대인의 일상에 주목한다. 여기엔 아기를 달래기 위한 자장가, 학생이 수업 중에 그린 낙서, 자유를 협상하는 노예, 맥주 영수증, 숙제를 하라고 닦달하는 공주,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등 현대인의 일상과 그리 다르지 않은 고대인의 삶이 담겨 있다. 이는 고대인이 남긴 기록이 역사적 기록을 넘어 그들의 감정과 삶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한편 점토판과 유물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뿐만 아니라 ‘역사’의 역사에 관한 통찰 역시 제공한다. 이 물건들은 우리에게 쓰기의 탄생, 건축, 교육, 과학, 전쟁, 빈곤과 특권, 여성과 어린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길을 제공하며,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이 자신의 더 오랜 과거와 나름의 방식으로 연결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의 역사를 이용해 권력을 강화하고, 궁전의 안뜰을 아름답게 꾸미고,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연결했다. 즉 역사를 존중함으로써 자신들에게 중요했던 것을 보존하고, 계속해서 생명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모우디 알라시드가 들려주는 수천 년 전 두 강 사이에서의 삶과 ‘역사’의 역사에 관해 귀를 기울이면, 시간을 넘어 고대인의 생생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메소포타미아가 중요하다1 | 고대의 박물관과 ‘역사의 역사’2 | 점토 북: 말을 기록하는 일이 시작된 곳3 | 아마르신의 벽돌: 메소포타미아의 건설 자재4 | 슐기 왕의 조각상: 좋은 왕이 되는 법5 | 학습 서판: 고대 바빌로니아의 알파벳6 | 쿠두르마북의 원뿔: 과학의 탄생7 | 경계석: 노예인 서기, 직조공인 아내8 | 몽치 머리: 기술 대 전쟁의 현실9 | 엔니갈디난나: 공주, 여사제, 그리고 큐레이터?에필로그: 우리와 그들 사이고대 메소포타미아 연대표감사의 말옮긴이의 말인용된 주요 유물주참고문헌찾아보기
* 전자책 버전도 출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