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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추억으로 남겨야만 아름다운것일까??

어제 비 정말 많이 왔죠.. 천둥 번개도 치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트랜스포머 보려고했는데 매진때문에..
(다른건 모르고 그래픽 하나는 정말 끝장이더군요..)
시간이 늦어져 영화보고 뭐하고 하다보니 좀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0시30분쯤 집에 도착해서 차세우는데 집앞에 누가 서있는것입니다..
전에 경방에도 쓴적있는 네이버3 여러분들의 용기를 복돋아주는 글에 힘을 얻고 찾아서 만났던 첫사랑 누나입니다..
(그냥 말까고 친구처럼 지내는데 처음썼던 글이 누나여서 누나로 기술하겠습니다..)
비가 막오는데 그냥 비를맞고 서있는것 입니다...
 

" 너 여기 왜 와있어?? "

 
" 여자친구 만나고 오는거니??? "
 
" 왜 여기와 있냐고??? "
 
"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오는 길이냐고??? "
 
이렇게 말이 안통하고 우리는 이미 둘다 비를 홀딱 맞았습니다....
일단 집에 데려다 준다고 억지로 차를 태웠습니다..
둘다 축축히 젖어서는 그냥 차를 몰고 갔습니다...
누나가 일산쪽에 원룸에 혼자 삽니다..
차를타고 가는동안 둘다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묶묶히 가기만 했습니다...
분위기 이상한데 별로 할말도 없고... 그쪽에서도 별다른말 안하더군요...
집까지 들여보내주고 현관에서 바로 돌아서 나오려는데 붙잡습니다...
 
 
" 나좀 안아줘... "
 
" 왜.. 왜 이래 " (정말 흠칫 놀랐습니다...)
 
" 오늘 나좀 안아달라고!!!! "
 
갑자기 버럭 하더니 키스하면서 달려들더군요...
집안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아니 끌려들어가는 척하면서 제가 들어갔습니다... -.-;;
저도 남자놈인지라.. 입술을 들이대며 옷을 벗기고 벗으면서 달려드는데..
멋있게 뿌리치고 나오지 못하겠더군요..;;
이성과 본능사이에서 약 3초정도 갈등하다가 그냥 폭발해버렸습니다...
 
사실 그동안 누나 만나면서 흑심이 안들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 첫사랑이었다는 그런 느낌.. 오래 만나고 싶다는 느낌..?? 잘 모르겠지만..
웬지 찝쩍(?)되면 안될거 같은 기분에.. 누나가 아무리 장난을 쳐도..
 
" 내가슴 예전하고 지금 하고 어떤지 한번 비교해볼래??? "
 
" 너 예전에는 내가슴에 죽고 못살더니 이제 나이좀 들었다고 싫다 이거지..!!! "
 
막 이런 장난을 쳐도 그냥 장난으로 웃어 넘겼습니다...
마트가서 같이 장보고 누나가 맛있는거 해준다면서 같이 요리도 해먹고...
TV보면서 슬쩍 기대올때 므흣한 기분도 들었지만 그냥 어깨동무만 하면서 참을인을 새겨가며 참았습니다..
어찌보면 연인같지만 연인도 아닌상태... 친한사이 라고만 하기엔 뭔가 있는거 같고...
저 역시 그런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뭐랄까.. 어떤 느낌인지, 말로는 잘 못하겠지만...
그냥 누나는 이상태로 지내는게 좋겠다.. 어떤 선을 넘으면 안되겠다... 찝쩍거리지 말자..
이런 생각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 여자친구 생겼을때 자랑 무지 많이했습니다... 첫눈에 반하고 어쩌고 그런이야기 구구절절 하지는 않았지만..
누나도 정말 많이 축하해 줬습니다... 자기도 얼릉 남자만들어서 각각 애인동반하고 놀러가자고도 했었는데..
그래서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색한 관계를 집어 치우고 확실하게 친구로 남는게 좋겠다고...
하지만 이미 본능이 이성을 점거 해버렸고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
 
그렇게 비범벅,땀범벅,물범벅이 되어서 한차례 지나간후..
티슈로 대충 닦아준다음 같이 샤워를 했습니다.... ;;;
샤워하면서 샤워를 하는지 장난질을 하는지 모르게 한차례더 올챙이 방생을..;; 한후...
집안을 대충 치우고 누웠는데.. 팔베계를 하고 안겨서 후회하냐고 묻더군요...
마땅히 할말이 생각이 안나서 머뭇머뭇하니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 나한테 되게 미안하다며 그래서 뭐든지 원하는거 한가지 해준다며..
니 여자친구 만나는거 뭐라하지 않을께.. 방해 되지도 않을께...
그냥 나 밀어내지말고.. 지금처럼 지내줘..
내가 싫어지면 그냥 너 떠날께 그때 까지만 그냥 지금 처럼만 지내줘...
또 나한테 못되게 굴면 너 진짜 지옥가는거 알지..?? 이번엔 정말 나 원하는데로 해줘... "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냥 벙~ 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었고...
지금 생각하면 그상황에 왜 그런 행동했는지 모르겠는데...
야심한 시간이어서 감성적으로 변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여자친구는 저 이억만리로 날려버리고..
정말로 이뻐보이는 누나한테 다시 키스... 애무... 또 ㅂㄱㅂㄱ....
그렇게 뒹굴뒹굴 거리다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느즈막하니 일어나서 옷도 빨고 밥먹으려고 하는데 여자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눈치가 보여서 그냥 어물쩡 거리고 있는데 괜찮다고 받으라고 하면서 안기더라고요..;;
그냥 이래저래 전화받고 끊었는데 뭐가 좋은지 막 웃어 제끼더라구요..
밥먹으면서 하는말이.. 어제(7월1일)이 십몇년만에 다시 만난지 딱 1년이라더군요...
생각해보니 7월 첫 토요일에 만난거 같으니.. 맞는거 같기도하고.. 토요일에 만나긴 했는데 첫주가아니고 두째주인거같은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갑니다...
밥먹는데도 누나는 왜 일안오냐고 전화오고 난리입니다.. 누나는 일하러 가야겠다고 서둘러 나가고....
저더러 정리좀하고 문단속하고 가랍니다.. 열쇠 하나 주겠답니다...
저는 좀 날탱이인지라 회사에 구라치고 하루정도 제낄수 있습니다...
일단 집에와서 다시 한잠 푹 잤습니다...

 
 

좀전에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이거 보통일이 아닌듯 느껴집니다...
왜 주체를 못하고 그런짓을 했을까 하는 후회하는 마음도 들고...
원래 누나한테 가지고 있던 마음을 확인한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역시 첫사랑은 추억으로만 남겼어야 했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건 그렇다치고.. 여자친구 에게 드는 미안함...
낙방에는 저번에 좀 안좋게 적은 글도있지만...
첫인상이란게 어디 가는거 아니고.. 그녀의 현 상황이 답답해서 적은건데..
주변상황좀 빼고 그녀 자체로 보면 아직도 끌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후...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지 저도 모르겠네요...
누구한테 더 마음이 가는건지... 여지껏 살면서 양다리는 안하고 살아왔고...
양다리하는 넘들은 욕하던 저였지만.. 상황이 정말 뭣 같이 돼버린거 같은 기분입니다...
제가 저지른거 제가 수습해야겠지만... 어찌해야 할런지....
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누구한테 털어 놓습니까...??  인생 선배님들 많은 네이버3에나 털어봅니다...

 

 

 

글을 쓰는중에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조금전 누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내생각 하구 있었쪄~~?? " 하면서 말이죠.. 생각하고있던건 맞죠..
누나가 생각하는거랑 좀 다를지 몰라도..
비 많이 맞은게 걱정 돼서 몸 괜찮냐고 했더니 대답이 가관입니다...
 
" 나 우산 쓰고 있었어.. 차 오는거 보고 버린거지... ㅋㅋㅋ 바보.. ㅋㅋㅋ "
 
 

단축번호 5번 ... 여자친구     단축번호 8번 ... 첫사랑   누구를 지워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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