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면 될거 아냐 ... -_-;;
비너스님의 글을 읽다보니 ... 저도 문득 떠오르는 일이 있어서리 ...
제 여친하고의 일입니다.
얼마전에 야누스랑 여친이랑 글구 야누스 아는 동생넘이랑 같이 술한잔 했을때 이야기입니다.
.
.
.
얼쭈 셋이서 비운 참이X(특정 상표를 광고하면 않돼는 관계로 .. ㅡ,.ㅡ++) 이 세병.
일인당 한병씩 먹으니 얼큰히 취기도 오르고 기분도 좋아지더군요.
그러던중 동생넘이 한마디했습니다.
"둘은 어떻게 만났어요?"
여친이 낼름 말하더군요.
"전 관심이 없었는데 오빠가 절 꼬셨어요^^"
전 이말에 분개를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렇듯 가증스러울수가 ....
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저기 ... 그때 니가 날 꼬신것 같은데 .... ㅠ,.ㅠ"
그러면서 야누스와 여친은 니가 꼬셨네 ...
내가 꼬듣겼네 ... 하면서 툭닥거렸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그때가 1월이었으니까 찬바람 쌩쌩 부는 아주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야누스는 솔로였고 여친도 그랬었습니다.
우찌우찌해서 만났고 ..둘다 솔로였고 ..둘다 술 무쟈게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술 ...술 ...술 .... 그런던 어느날 ...
만난지 일주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여친이 술을 좀 과하게 먹는다 싶더니 .... 아주 가버리는겁니다.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여친은 흑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ㅠ,.ㅠ
주량이 약한넘도 아닌데 그날따라 헤롱 헤롱 ...
결국은 술자리가 파하고나니 .... 아주 뻗어버리더군요.
그래서 택시라도 태워서 집에 보내려고 했더니 .. 정신을 못차리는겁니다.
할수없이 업구서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여친이 집에는 안간다고 ..야누스 자취방에 가서 쉬고 싶다고 해서요.... ㅡ,.ㅡ++
.
.
어케 어케 여친을 업구 자취방에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니까 여친이 조금 정신을 차리더군요.
일단 물한잔 주고 ... 방에 이불을 펴줬습니다.
글구는 자라고 하고는 전 이불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이때만해도 제가 어찌나 착하고 순진했던지 ...^^;;
.
.
그런데 잠시후 여친이 문을 빼꼼히 열어봅니다.
그러더니 무서워서 잠이 않온답니다.
정말 가증스럽지 않습니까 .... 새벽까지 술먹고도 잘만 돌아다니는넘이 ... ㅡ,.ㅡ++
그러더니 술한잔 더하자고 하더군요.
.
.
그래서 둘이서 한병 더 깠습니다. 참이X로 ...
술이 오르더군요.
.
.
그래도 지킬건 지킨다는 신념으로 ... 지금같으면 어림도 없지만 .... ㅡ,.ㅡ++
그넘아 방에 재우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넘이 또 부르는겁니다.
무섭다고 ..잠이 않온다고 ....
전 그래도 같이 잘수 없다고 ....
어떻게 같은방을 쓰냐고 ....
그런데도 같이 자자고 합니다 .... 설마 무슨일이야 있겠냐고 ....
그래도 난 그런넘 아니라고 .... 않된다고 ....
하지만 그넘아가 하도 조르는 바람에 ....
그렇게 그넘아와 야누스는 한방에서 잠을 자게되었고 ....
결국 그날밤에 .... ㅠ,.ㅠ
.
.
.
.
이 이야기를 쭉 들은 동생넘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형수 ... 형수가 꼬신게맞네 ...^^"
"그렇지 ..니가 봐도 그렇지 ...^^"
응원군을 얻은 전 신이 나서 떠들었습니다.
"내가 그때 코껴서 지금까지 이렇게 산다 ... ㅠ,.ㅠ"
.
.
.
그러면서 저하고 제 동생넘하고 신이 나서 떠들고 있는데 ...
갑자기 여친이 테이블을 "꽝 " 하고 내려치더군요.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
저와 동생넘은 물론이고 .... 그 주위에 있던 다른 테이블에서도 일순간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자 여친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 ... 내가 오빠 따먹었다 .... 책임지면 될거 아냐 .
댓구 살면 되잖아 ....
그래서 지금까지도 댓구 살고 있잖아 ...
뭐가 불만인데 .. -_- "
.
.
.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가 따먹은거 인정하고 .. 다 책임지겠다는데 ...
뭐라고 하겠습니까 ... ㅠ,.ㅠ
.
.
주변에서는 키득 키득거리고 ...
저는 할말을 잃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
.
그렇게 술자리가 파하고나서 ...
며칠뒤 동생넘을 만났는데 .... 그넘이 한마디 하더군요.
"형 ... 그렇게 살고있는지 몰랐수 .. 형수님 대단하드만 ...
자 담배나 하나 피고 ...
힘 내슈 ....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수 .... "
전 그넘아가 주는 담배를 한모금들이키며 생각했습니다.
"그래 ..인생이라는게 다 그런거지 뭐 .... ㅠ,.ㅠ"
추신.
요즘 경험방이 좀 어수선한거같으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경험담이라고 보기 어려운글도 올라오고 ....
또 한번에 올릴만한 글을 나누어서 올리시는분들도 계시고 ...
하나의 내용이라면 ...나누어서 올려야할만큼 긴 글이 아니라면 ....
워드로 작업을 하셔서라도 한편의 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셔요^^;;
제 여친하고의 일입니다.
얼마전에 야누스랑 여친이랑 글구 야누스 아는 동생넘이랑 같이 술한잔 했을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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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쭈 셋이서 비운 참이X(특정 상표를 광고하면 않돼는 관계로 .. ㅡ,.ㅡ++) 이 세병.
일인당 한병씩 먹으니 얼큰히 취기도 오르고 기분도 좋아지더군요.
그러던중 동생넘이 한마디했습니다.
"둘은 어떻게 만났어요?"
여친이 낼름 말하더군요.
"전 관심이 없었는데 오빠가 절 꼬셨어요^^"
전 이말에 분개를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어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렇듯 가증스러울수가 ....
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저기 ... 그때 니가 날 꼬신것 같은데 .... ㅠ,.ㅠ"
그러면서 야누스와 여친은 니가 꼬셨네 ...
내가 꼬듣겼네 ... 하면서 툭닥거렸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그때가 1월이었으니까 찬바람 쌩쌩 부는 아주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야누스는 솔로였고 여친도 그랬었습니다.
우찌우찌해서 만났고 ..둘다 솔로였고 ..둘다 술 무쟈게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술 ...술 ...술 .... 그런던 어느날 ...
만난지 일주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따라 여친이 술을 좀 과하게 먹는다 싶더니 .... 아주 가버리는겁니다.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여친은 흑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ㅠ,.ㅠ
주량이 약한넘도 아닌데 그날따라 헤롱 헤롱 ...
결국은 술자리가 파하고나니 .... 아주 뻗어버리더군요.
그래서 택시라도 태워서 집에 보내려고 했더니 .. 정신을 못차리는겁니다.
할수없이 업구서 자취방으로 향했습니다.
여친이 집에는 안간다고 ..야누스 자취방에 가서 쉬고 싶다고 해서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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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어케 여친을 업구 자취방에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니까 여친이 조금 정신을 차리더군요.
일단 물한잔 주고 ... 방에 이불을 펴줬습니다.
글구는 자라고 하고는 전 이불을 들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이때만해도 제가 어찌나 착하고 순진했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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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시후 여친이 문을 빼꼼히 열어봅니다.
그러더니 무서워서 잠이 않온답니다.
정말 가증스럽지 않습니까 .... 새벽까지 술먹고도 잘만 돌아다니는넘이 ... ㅡ,.ㅡ++
그러더니 술한잔 더하자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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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둘이서 한병 더 깠습니다. 참이X로 ...
술이 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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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킬건 지킨다는 신념으로 ... 지금같으면 어림도 없지만 .... ㅡ,.ㅡ++
그넘아 방에 재우고 거실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넘이 또 부르는겁니다.
무섭다고 ..잠이 않온다고 ....
전 그래도 같이 잘수 없다고 ....
어떻게 같은방을 쓰냐고 ....
그런데도 같이 자자고 합니다 .... 설마 무슨일이야 있겠냐고 ....
그래도 난 그런넘 아니라고 .... 않된다고 ....
하지만 그넘아가 하도 조르는 바람에 ....
그렇게 그넘아와 야누스는 한방에서 잠을 자게되었고 ....
결국 그날밤에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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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쭉 들은 동생넘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형수 ... 형수가 꼬신게맞네 ...^^"
"그렇지 ..니가 봐도 그렇지 ...^^"
응원군을 얻은 전 신이 나서 떠들었습니다.
"내가 그때 코껴서 지금까지 이렇게 산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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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하고 제 동생넘하고 신이 나서 떠들고 있는데 ...
갑자기 여친이 테이블을 "꽝 " 하고 내려치더군요.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
저와 동생넘은 물론이고 .... 그 주위에 있던 다른 테이블에서도 일순간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자 여친이 입을 열었습니다
"그래 ... 내가 오빠 따먹었다 .... 책임지면 될거 아냐 .
댓구 살면 되잖아 ....
그래서 지금까지도 댓구 살고 있잖아 ...
뭐가 불만인데 ..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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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없었습니다.
지가 따먹은거 인정하고 .. 다 책임지겠다는데 ...
뭐라고 하겠습니까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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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키득 키득거리고 ...
저는 할말을 잃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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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자리가 파하고나서 ...
며칠뒤 동생넘을 만났는데 .... 그넘이 한마디 하더군요.
"형 ... 그렇게 살고있는지 몰랐수 .. 형수님 대단하드만 ...
자 담배나 하나 피고 ...
힘 내슈 ....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수 .... "
전 그넘아가 주는 담배를 한모금들이키며 생각했습니다.
"그래 ..인생이라는게 다 그런거지 뭐 .... ㅠ,.ㅠ"
추신.
요즘 경험방이 좀 어수선한거같으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경험담이라고 보기 어려운글도 올라오고 ....
또 한번에 올릴만한 글을 나누어서 올리시는분들도 계시고 ...
하나의 내용이라면 ...나누어서 올려야할만큼 긴 글이 아니라면 ....
워드로 작업을 하셔서라도 한편의 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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