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세상 1부
밣혀지는 진실
아버지의 서재에는 엄청큰 회장님 책상이 있었다. 성철이는 항상 아버지의 서재에 틀어박혀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공부를 했다. 아버지는 취미가 공부인 성철이를 자랑스러워했고, 아버지의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고 입버릇 마냥 얘기했었다. 아버지의 책상서랍 반쪽은 내가 쓰고 있었고 반은 아버지가 쓰고 계셨다. 이상한것은 아버지 서랍 맨 밑에 서랍이 항상 잠겨있었다. 어느날 우연히 열려있는 서랍을 발견하여 열어봤다. 몇장의 씨디가 있어서 그 중 하나를 틀어봤다.
“우~~ 이게 뭐야… 아빠가 좋아하는 장르인가 보네..… ”
화면이 멀리에서 가까이 클로즈업 되자 성철이는 놀람에 눈이 커지고 있었다…
출연진은 엄마와 아빠.. 엄마는 침대 밑 양탄자에 무릎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아버지는 집안에서 피지않는 담배를 피우며 침대에 앉아있었다.
“빨아”
“네”
아버지의 다리사이로 엄마의 고개가 바쁘게 움직인다.. 자세히 보니 평소에 금 목걸이에 얇은 가죽끈이 이어져 아버지가 잡고 계셨다. 담배를 재털이에 비벼끄고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거칠게 박아가지만 오히려 엄마는 손을 뒤로하여 양 팔꿈치를 손바닥으로 잡은 채로 아버지에게 맡기고 있었다.
성철이는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잡고 용두질을 시작했다. 머리끝까지 쿵쾅거리는 심장을 느끼고 있었다… 성철이는 오른손 왼손을 바꿔가며 용두질에 몰입한다…
화면 속의 아빠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아`` 윽 푸.~~~” 단발마의 비명을 내지르며 사정하였는데도 엄마는 아빠의 자지에서 입을 떼지않고 목줄기로 정액을 넘기고 있었다. 아버지의 자지를 입으로 깨끗이하고 다시 꿇어앉아 있다.
“명희야.. “
“네”
“이제 성철이가 커서 20살이 되면 너를 주겠다는 말… 생각해 봤어? 내가 없을땐 누군가 너를 통제해줄 사람. 내가 그랬듯이 너도 아들에게 줘야 하겠지…. 어머니는 당연하다고 하시고…물론 성철이가 받아들인다는 조건이지만… 성철이도 처음에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충격이 적지않을 거야. 나도 그랬으니까.. 결국 어머니가 자기의 주인이 되어달라는 간청을 뿌리칠 수 없었듯이 결국에는 받아 들일꺼야….
성철이가 스스로 맘을 열수 있도록 오늘부터 녹화한 씨디는 내 서랍속에 넣어두고 성철이가 꺼내볼 수 있도록 할거야… 스스로 주인이 되는 준비를 해야하니까… ”
“흑….” 아버지를 올려다 보는 엄마의 눈에선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직도 팔을 풀지 않은채 눈물을 흘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성철이는 딸을 잡다가 갑자기 숙연해 진다….
얼굴이 벌개져서 딸을 치던 성철이는 딱딱하게 굳어있다. 이런 상황은 뭐란 말인가… 아버지랑 어머니랑 연극을 하는것도 아닐테고… “이거.. 뭐야….. ”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계속해서 동영상은 플레이 되고 있고 스피커 볼륨을 키운다…
“결정은 누가하지?”
“주인님이 하십니다.”
“근데 왜 눈물을 흘리지? 엄마라는 허울을 못벗겠다는 건가? 노예년이 머리에 아직 똥만 들었어.. 주인의 말이 말같지 않은거야?”
“아닙니다.. 아닙니다… 흐~~ㄱ, 다만, 다만 자꾸 엄마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성철이가 바르고 엄마를 무척 아끼는데 엄마 때문에 아파하고 엄마한테 실망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퍼요..…그냥.. 그냥 저를 다른 사람한테.. 당신 친구나 후배나 맡겨주시면 안되나요.. ”
간절함을 담은 애원의 눈길을 아빠에게 보낸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
“철썩!!!”
엄마의 고개가 휙 돌아가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엄마는 넘어지자 마자 오뚜기처럼 다시 무릎을 꿇고 손을 뒤로하며 자세를 잡았다.
“저는 주인님의 종년이고 노예년입니다. 제 생각대로 무례를 범한 벌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래야지.당연히 니가 맘대로 생각하고 결정하려고 한 무례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루게 해줘야지...” 아버지는 침대 머리맡에서 대나무 회초리를 꺼내자 엄마는 자동으로 얼굴을 양탄자에 댄채 히프를 높이 들어 자세를 잡았다.
아빠는 성에 차지 않는지 실크 같은 엄마의 머리채를 잡아서 일으킨다.
“팔은 뒤로하고 엉덩이는 내밀어… 다리는 붙이고… 뒷꿈치 들고”
자신의 삼단 같은 머리결을 잡은 파리한 아빠의 손에 중심을 잡혀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모습이 안되었다고 보기보단 예술작품 같았다…
“10대를 칠꺼야…반성해”
“주인님의 사랑의 매를 감사히 받겠습니다.”
“휙…, 한대입니다. 잘못했습니다”
“휙…, 두대입니다. 잘못했습니다.”
.
.
.
명희의 눈에서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퍼서 우는 울음인지 서러워서 우는 울음인지 모를 보석 같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진정한 반성어린 모습이 평소의 차갑고, 도도한 엄마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인정사정을 봐주지않는 매의 끝은 무서웠다. 힘줄이 보일만큼 가녀리고 하얀 나신에 떨어지는 매는 한 줄 한 줄 분신을 만들어 놓고 있다. 어떻게 아빠가 천사 같은 엄마를 저렇게 하실 수 있을까… 머리에서는 분노가 부글거리지만 가슴에서는 뜨건 피가 끓어 올랐다..
성철이는 컴퓨터에서 씨디를 꺼내 버렸다…
뒷뜰로 나간 성철이는 담배 한 개피를 물고 불을 붙여 깊게 깊게 빨았다… 엄마가 내가 하는 말은 모든 토를 달지 않고 들어주신데는 뭔가가 있었구나… 물론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잘 해온 결과라고만 생각했지, 한번도 아들을 가르치려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뭐라고 하면 오히려 미안해하는 엄마의 얼굴이 기억난다..
“이건 뭐란 말인가.. 도데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런게 운명인가..” 나이 답지않게 생각이 많은 성철이는 엄마의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왜 그렇게 사는지…. 뭐가 모자란단 말인가… 어였한 회사의 사장님이고.. 남부럽지 않은 가정이고… 천재소리를 듣는 아빠와 내가 있고… 아주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인데…… 결코 엄마는 나의 엄마지 노예처럼 부리고 함부로 다루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냥 지금처럼 화목한 가정속에서 꿈 같은 생활을 하고 싶지 어떠한 감정이 개입되어 모자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게 틈을 만들기 싫었다.
세개피째 무는 담뱃재가 다 타도록 멍~~하니 서있었다…
“성철아 !, 성철아 ! ”
옆에는 어느새 엄마가 서있었다..
“엄.. 콜록, 콜록~~”
깜놀란 성철이는 눈에서 눈물이 나도록 기침을 해댄다..
“괜찮아? 괜찮아?” 등을 쳐주며 당황하는 엄마의 얼굴이 눈물에 겹쳐 씨디속의 엄마와 겹친다…
“아~~~” 숨을 고른 성철이는 “갑자기 엄마가 와서 놀랐어…”
“미.. 미안… 괜찮은 거야? 미안해 몇번을 불렀는데 뭔 생각한거야… 담배까지 피고…”
여느 엄마였다면 “이런 잡놈의 자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개패듯이 맞았겠지만 엄마의 태도는 정 반대다… 놀랐을텐데 담담히 받아들이는 엄마를 보니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나는 건지…
“응… 좀 심란해서…”
“왜 풀이 죽었어… 무슨 일 있니? 건강 생각해서 조금만 피워…”
“아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
…….
.
….
재 작년 초 부터의 기억이 가물가물하며 한 장면씩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다..
수업내내 오늘 과연 뭔 말씀을 하실까…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끝내고 상담실로 들어섰다.
“선영아 잘 있었어??,, 오늘은 집에 일이있어 빨리 가야하니까..”
너스레를 떨고 자리에 앉은 성철이는 안절부절 하는 선영이를 보며,
“왜그래…요”
혹시 상담실 안에 누가 있는건 아닌지.. 아차 싶었다…
“오늘.. 숙제를 못해서요…. 어제 회식이 있어서 조금만 잔다는 것이… 오늘 아침까지 자버렸네요… 오늘 수업도 하루종일 있었구요… ”
“그래?? 오늘은 기분이 좋은 날이니까 용서해 줄께…라고 말할줄 알았지?”
“앉아.. 오늘 공부는 오늘 해야쥐…벌은 다음에 줄꺼야”
한참을 서있던 선영은 책상위에 준비해 놓은 30센티 자를 들고 무릎을 꿇는다..
“미천한 년이 수업준비를 하지 못하고 성철님 시간만 뺏었습니다. 제게 벌을 주시고 반성하게끔 깨달음을 주세요..”
“바쁘지만.. 그냥 넘어가는것도 이상하고.. 일단 맛배기야.. 정식으로 다음에 대가는 받도록해야지…일루와서 서봐”
선영은 소파에 앉아있는 성철이 앞으로 다가가 고객를 정면으로 보고 손은 뒷짐, 다리는 어깨만큼 벌리고 기본자세로 서있다. 선영의 170센티에 가까운 키에 하이힐을 신어서 그런지 상당히 늘씬해 보인다. 무릎위에 걸친 치마 사이로 가지런히 뻗은 다리가 오늘따라 더 이뻐 보인다.
“어디를 맞을까.. 성철이는 두툼한 자로 가슴, 배, 넙적다리, 히프를 툭,, 툭 치며.. 선영의 상태를 본다.
“치마 들어”
수업을 할때는 속옷을 입지 않게끔 되어있는 바, 치마를 들자 보슬보슬한 보지털이 수줍게 동굴을 가리고 있었다..
“내밀어.. 벌리고…”
선영은 허리를 앞으로 최대한 내밀고 주인이 때리기 편하도록 자세를 잡는다.
“찰싹” 플라스틱 자는 팽팽히 당겨졌다 수줍은 클리토리스 부근에 작열한다.
“아우~~”
“이년이 반성을 제대로 안하고 소리를 내고…”
“찰싹”
“죄송합니다. 주인님…”
“찰싹”
“다음부턴 잘하겠습니다. 주인님”
음습한 애액이 질쩍 거리며 자에 묻어난다. 맞으면 맞을수록 느끼는 이년은 과연 선생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대굴빡은 돌아가지 않아서 항상 맞아야 머리가 돌아가는 이년은 메조중에 상메조라고 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해 버린지 3개월 째다..
자를 깨끗이 혀로 핧고있는 선생을 보면 볼수록 더 괴롭히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른다..
“숙제도 제대로 못하는 년이 뭘 잘했다고 입을 벌리고 헤헤겨려?”
가슴을 덥썩 잡아 있는 힘껏 꽈~~ㄱ 쥐자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눈만 찌뿌릴뿐 고통을 참고있다…
일단 바지가 불편하여 눈짓을 하자 허겁지겁 달려들어 벨트를 풀고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빳빳이선 내 동생을 입으로 머금는다…
“츅,,츅…허~~ㄱ”
“왜~~ㄱ… 꽤~~ㄱ”
가끔 목젖에 닿아 헉구역질을 하지만 빨리 싸달라고 내 눈을 올려보며 눈을 감지 않는다.
나는 머리채를 잡은채 입안에 사정을 했다..
“삼켜라.”
“으~~ 으~~” 울컥 울컥 나오는 정액이 선영의 목구멍 뒤편으로 넘어가는 듯 눈을 깜빡이며 삼키고 입을 벌리고 검사받을 준비를 하고있다.
“청소!”
내 똘똘이를 깨끗이 하고 정성스레 옷을 입혀준다…
이제 책을 피고 앉아… 선영이는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들치고 맨살임을 확인받은 다음 고객를 끄떡이자 맨살로 의자에 앉았다..
선영은 보통 남들이 다니는 대학을 나왔고 아버지가 재단 이사장이었기에 들어온 전형적인 날날이 선생이었다. 하지만 성철이를 주인으로 모시고 성철이의 말에따라 대학원에 입학하여 수재로 거듭나는 중이었다. 재단 이사장도 선영이 뼈속까지 변하는 모습에 감동하여 성철이에게 두둑한 용돈과 선영과 공부할 수 있는 방을 만들어 주었다. 말이 상담실이지 성철이와 선영의 공간이었다. 재단 이사장의 간곡한 부탁에 마지못해 내건 조건이 공부를 가르치는 동안에는 성철이 선영을 소유물로 인정해 달라고 했다.
대답은 간단했다.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때려서라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었다. 이사장 부인과 며느리를 노예로 두고 있었고, 선영은 그녀의 어머니를 소유할 권한은 있었지만 그저 어머니로만 대할 뿐 주종의 관계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하지 않은 상태이다. 주종의 선포는 아버지 앞에서 이루어지며 복종의 다짐과 50배의 절을 하며, 10일간 주인에게 혹독한 체벌을 받아 인륜을 끊어내고 있었다. 10일간 노예는 일가친척 모두에게 자신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리게 되어있었다. 갓난 아기일 지라도 분명하게 본인의 주인을 알려야 했다.
“296쪽 피고.. 오늘은 미적분을 통해서 태양상수를 구하고 지구에 들어오는 태양에너지의 양을 측정하는 이론을 볼꺼야…”
“…………….”
수업 중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면 젖꼭지를 잡아 돌리거나 가슴을 손으로 받치게하고 프라스틱 자로 내리쳤다.. 수업이 끝나면 선영이의 젖꼭지는 부어있기 일수였고 가슴에 붉은 매자국이 선명하게 비쳐져 있었다.. 선영이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처음 그대로 그 자세 그대로 성철의 눈을 보며 자비를 구했고, 반성을 했다. 오직 주인으로 모실 사람은 이세상에서 성철이 밖에 없다는 확신을 가지며,, 선영의 엄마에게도 깊은 상의를 했었고 집안 제2의 서열인 선영의 말에 그녀의 엄마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선영이는 돌아가지 않는 머리가 팽팽 돌아가며 학문의 큰 틀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문제를 정의해봐.. 여기 오늘 배운 내용이 함축되어있거든… 난 이 문제를 이년전에 풀면서 큰 줄기를 잡았다고 했야하나? 아무튼 정말 좋은 정의고 이론이야…”
담배 한대를 입에물고 물끄러미 선영의 반짝이는 눈을 보자 가르치는 희열을 느낄 수 있을것도 같았다…”
‘엄마를 만나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나… 난감함이 교차했고.. 부담감만 있을 따름이다.’
도데체 어디까지 아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