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아이 5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독한아이 5부

 

 

 


술에 취한 수정이 헤실거리며 정훈을 부르자 수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훈이 대답했다.
평소에는 볼수 없었던 수정의 또 다른 모습을 보며 정훈은 쓰게 웃었다.



술에 취한 수정을 업고 집에 들어오자 영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업혀있는 수정을 보며 영화가 놀라면서 정훈에게 물어봤다.

"어머! 수정이 어떻게 된거니? 얘가 왜 이래?"

"술 먹고 뻗은거야!"

"힘들겠다. 일단 소파에 내려놔."

"아냐 방으로 가는게 좋겠어."

정훈이 수정을 업고 2층으로 올라가자 영화는 그제서야 수정의 방으로 가서 방문을 열어주고
침대를 정리했다. 정훈은 침대에 수정을 눕히며 영화에게 말했다.

"일단 오늘은 이대로 재우고 내일 깨거든 물어봐."

"그래 옷 갈아 입히고 내려갈테니 씻고 나오렴."

"어! 알았어"

수정의 옷을 갈아입히는 영화를 보며 정훈은 샤워를 하고 거실로 내려왔다.
거실에는 영화가 소파에 앉아 있었다. 젖은 머리를 타올로 말리며 정훈이 내려오자 영화가 물었다.

"수정이 어디서 만났어?"

"집에 오는데 전화가 왔어. 술 많이 먹어서 걷기 힘들거 같다구 데릴러 오라든데."

그런 정훈의 말을 들으며 영화가 어이 없다는듯이 정훈에게 말을 했다.

"그래서 데릴러 간거야?"

"그럼 어떻게 해! 걸음을 못 걷는다는데."

"어디까지 간거야?"

"누나네 학교앞에서 먹고 있더라고. 요즘 힘들었으니까 뭐라 그러지말고 그냥 냅둬."

"알았어. 수고 많았어. 넌 밥 먹었어?"

"응 . 아까 먹었어."

"그래 들어가 쉬어."

들어가 쉬라는 영화의 말에 정훈은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난 새벽 수정은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지끈거리는 두통과 심한갈증에 일찍 잠에서 깼어났다.
부엌으로 가서 물을 한컵 마신후 어제 저녁을 생각해 보니 필름이 끊겼는지 정훈과 통화한 기억만 어렴풋이 생각이났다. 옷을 보니 잠옷으로 갈아입었고 머리가 좀 아프고 속이 쓰린거 말고는
다른곳은 별 이상이 없는거 같았다. 방에 들어가 침대에 앉아 어제 필림이 끊긴 이후를 생각해내려 애�다. 그때 방문 열리는 소리가 나는게 정훈이 방에서 나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수정이 방으로 들어오며 문을 제대로 안닫았는지, 수정의 방문틈으로 불빛이 새어 나오는것을
보며 정훈은 생각했다.

-벌써 일어났나? 술을 많이 먹어 속이 안좋을텐데...

정훈은 수정의 방문을 열고 수정을 불렀다.

"누나 일어났어?"

"응. 막 일어났어."

"뭔 술을 정신도 못챙길 정도로 먹고다녀? 그러다 큰일 날라고."

"미안! 근데 나 어제 집에 어떻게 들어왔어?"

집에 어떻게 들어온지도 모르고 묻는 수정의 말에 정훈은 혀를 차며 수정의 머리를 가볍게 쥐어 박았다.

"내가 신림동까지 가서 데리고 들어왔어. 기억 안나?"

"..."

"그럼 업고 들어온것도 기억 안나겠네?"

"......"

업고 들어왔다는 정훈의 말에 수정은 쥐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다른사람도 아닌 정훈에게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게 정말 쑥스럽고 창피했다.

그런 수정의 모습을 보며 정훈은 누나가 귀여워보여 가볍게 웃었다.
평소에도 착하고 예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귀여운 모습은 별로 보지 못했었다.
정훈이 웃자 수정은 침대에서 일어나 정훈을 꼭 끌어안았다.
수정이 자기를 꼭 끌어안자, 정훈은 수정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겨주며 조용히 말했다.

"앞으로는 술 많이 먹고 다니지마. 먹더라도 정신을 잃을 정도로 먹으면 안돼."

정훈이 가볍게 책망하듯 말하자 수정의 얼굴이 붉어졌다.
정훈의 품에 안겨 듣는 정훈의 목소리는 은은한 울림이 있어 더 듣기 좋았다.

대답은 안하고 품속으로 더 안겨드는 수정을 가볍게 떼어 놓으며 정훈은 다시 한번 채근했다.

"앞으로 이렇게 술 먹고 다니면 다시는 아는체 안할거야"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수정이 대답했다.

"알았어. 앞으로 안 먹을게..."

"에휴! 먹지 말라는게 아니고 조심하라고 하는 말이지..."

"알았어 조심할게"

수정의 대답에 정훈은 수정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나직하게 말했다.

"사랑해 누나~"




======================================================================================
이번 회까지 전에 썻던 글 입니다. 

짧군요 ;;

여기까지가 도입부에 해당 됩니다.

4부 5부를 한부에 묶어야 했나봅니다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57 비추천 74
관련글
  • 1970년 서울 - 5부
  • 양아치의 좆물받이로 전락한 여교생 - 5부
  • 한국 예체능 고등학교 - 5부
  • 중학생 한테 당하는 예쁜 여고생 - 5부
  • 욕망의 깊이 - 5부
  • 좆돼지이지만 여자일진 정도는 어떻게 해볼 수 있습니다. - 5부
  • 나의 아내와 16인의 남자들 - 5부
  • 암캐 네트워크 - 5부
  • 초딩의 여자들 - 5부
  • 위험한 사랑 - 5부
  • 실시간 핫 잇슈
  • 단둘이 외숙모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나와 아내의 경험담 --2부
  • 아들의 선물
  • 어두운 구멍
  • 영등포 연흥 극장 -- 단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