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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눈을 가진 남자 <15부>

15부 - 이중공사,그리고 운명의 그녀 part.2

수혁은 한동안 멍하니 그녀만을 바라보았다.매번 1등을 했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꼴등을 한다한들 지금과 같은 충격보다는 덜할것이다.무엇보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라 수혁은 몇십분동안이나 스윙을 하는 그녀의 뒤에서 멍하니 서있기만했다.

‘침착하자….생각해 보는거야…’

어째서?라고 시작하면 아마 한도끝도 없을 것이다. 수혁은 잠시 통안을 시도해 볼까 하는생각마져 했다.비록 자신이 모르는 동안 방출된 것이지만 돈 줄생각을 못하고 있던 지율의 마음을 이끌어 낸것은 분명 심안의 3단계였다.하지만 우연히 나왔던 그 능력을 컨트롤 할 수있을까?지금 현재상태 정도의 능력을 컨트롤 하는데만도 엄청난 시간이 걸린 것을 감안할때 위험한 도박이 아닐수 없었다.

‘일단…일단 진정하고…’

수혁은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한참이나 스윙을 하던 아현은 살짝 흘러나온 땀을 닦으며 장갑을 벗었다.

“안가시고 계속 서계셨던 건가요?”

문득 등을 돌린 그녀는 수혁이 아직도 서있는것을 보며 물었다. 수혁은 뛰는 가슴을 억지로 진정시키며 살짝 웃어보였다.

“사실.자세를 좀 교정해드리고 싶어서요.”

“자세요?”

“네.사실 제가 코치쪽일을 하고 있어서 그냥 넘어가질 못하겠더라구요.”

“어머..그래요?”

그제서야 무표정했던 아현의 얼굴에 관심어린 기운이 돌았다.아무래도 한창 골프에 미쳐있는 그녀를 공략하기 위해 코치로 접근한 것은 나쁘지 않은 작전이었던 모양이다.

“네.괜찮으시다면.좀 봐드려도 될까요?”

“음…저야 고맙죠.”

아현은 그제서야 살짝 웃으며 다시 장갑을 꼈다.수혁은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닦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느 골프연습장이나 자세를 교정해주는 프로 혹은 코칭라이센스를 가진 사람이 있기에 수혁은 조심스레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 아무리 코칭프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남의 연습장에 와서 맘대로 코치할수는 없는것이기 때문이었다.의례 모니터요원들에게 발각되면 경고를 받는 경우가 있어서 수혁은 살짝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그럼…한번 자세를 잡아보시겠어요?”

“네.좋아요.”

아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눈앞의 골프공을 바라보며 자세를 잡더니 우아한 스윙으로 공을 쳐서 날려보냈다. 워낙 몸의 곡선도 이뻐서 보기엔 좋았지만 완벽한 스윙폼이라고는 할수 없는 동작이었다.

“음..일단 허리가 약간 구부정하신거 같아요.조금 펴시고..”

수혁은 살짝 그녀의 뒤로 다가가 어깨를 잡아주었다.의례 자세를 교정할때 있는 일이기에 아현은 그리 크게 놀라진 않았다.정작 곤란한것은 수혁이었다.등뒤에 딱 붙어야 하다보니 그녀의 엉덩이까지 확 밀착되어 버린것이다. 밑에서 꿈틀대는 녀석도 문제지만 자신의 심장뛰는 소리가 그녀의 등을 통해 전달 될것만 같아 불안했다.

“이..이렇게요?”

“네,그리고 엉덩이를 너무 빼면 오히려 잘 안나가요.좀더 피시고….네. 지금 좋아요.쳐보세요.”

수혁이 자신의 등에서 떨어지자 아현은 자세를 고쳐잡고는 볼을 쳐냈다.수혁이 바로 잡아주기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거리로 골프공이 날아갔다.

“와! 잘치시네요,금방 배우시겠어요.”

“진짜 코치님이 하라는 대로 하니까 멀리 나가네요.”

아현은 신이난듯 골프채로 버튼을 눌러 또 한개의 공을 올려놓더니, 이내 바로잡아준 자세로 다시한번 훌륭하게 공을 쳐내었다. 수혁은 신이나서 계속 하는 아현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왜인지 모르지만 매료안은 걸리지 않았어도, 친해지는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골프에 맛을 들인 사람들은 모두 조금의 성과만 있어도 신이나곤 하는것을 그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오늘 다 가르쳐 줄순 없는거지.’

수혁은 살짝 땀을 훔치며 클럽들을 챙기고 있을때 아현이 살짝 뒤를 바라보았다.

“어머.가시게요?”

“네.시간이 이렇게 늦은 줄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아..네…”

수혁은 아현의 눈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아쉬운 기색을 읽을수 있었다.매료안이 아니니 자신의 대한 호감이라 말할수는 없겠지만, 계속해서 코칭을 받고 싶을 터였다.

“사실.저는 여기 코치가 아니에요.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가끔 놀러오는거 뿐이거든요,계속 해서 여기서 코치를 하면 룰에 어긋나는 거니까요.”

“그럼.어디서 가르치시는데요?”

아현은 지나가는 듯한 투로 물었지만 수혁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질문이었다. 수혁은 살짝 웃으며 주머니에 있는 명함을 건내주었다. 유경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연습장이었다. 물론 이번공사를 위해 유경에게 허락을 받아두었다.

“여기가 제가 운영하는 연습장이에요.꼭 한번 들르시길.”

“아…네…”

아현은 살짝 고개를 끄덕여 보이더니 명함을 잘 갈무리해 넣었다.이름을 물을까 생각했지만 수혁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절대로 이바닥에서 꼬시는 듯한 분위기로 접근해서는 안된다.진짜 프로는 여자가 먼저 오게 만들어야 하는것이다.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저기요.”

“네?”

“아깐 죄송했어요.”

“아…”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로 살짝 인사한 그녀지만 수혁으로써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말이었다. 수혁은 미소를 곁들인 목례로 답하고는 미련없이 가방을 메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이제 이 골프연습장을 오는 일은 없을것이다. 물론 그녀가 자신을 만나러 오는 가정하에서의 이야기겠지만…

‘어째서 일까.’

수혁은 차를 타고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골똘히 생각에 잠겨야만 했다. 자신이 처음 매료안을 인지하고 쓴 그 시점부터 이랬던 적이 있었던가?단연코 단 한차례도 없던 일이었다. 이제서야 진정되는 가슴.수혁은 아현이라는 여자의 정체에 대해 한참이나 생각해야만 했다. 하지만 여러 여자를 웃게하고 울게했던 그는 모르고 있었다.자신은 게속해서 아현에게 빠져들고 있었다는 것을.





“어머 오빠! 전화도 안주고 갑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혁은 유라가 일하는 가게앞으로 차를 몰고 와버렸다.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고,오히려 자신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아현에 대한 보상심리로 유라를 찾아온 것이지만, 정작 자신은 그저 공사중인 오다이기에 습관적으로 온것이려니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긴.보고싶어서 그렇지.”

“칫…나이제 다 끝났으니까 잠깐 기다려.알았지?”

유라는 싱긋웃더니 가게안으로 뛰어 들어갔다.수혁은 창문을 열고는 담배를 한대 피워물었다.

‘시험해 보는 수밖에 없다.내 눈의 능력이 통하지 않을리가 없어.’

적절하게도 유라는 그것을 시험해볼 최적격의 여자였다. 이미 자신에게 푹빠져버린 방년 스무살의 소녀. 설령 그녀에게 단 한푼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녀는 분명히 이용가치가 있다. 지율이 돈때문에 아직 버릴수 없는 여자라면 유라는 지금 상황에서 자신의 매료안을 발전시킬 마루타로써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 오빠! 옷갈아입고 오느라…헤헤.”

유라는 살짝 웃으며 조수석에 올라탔다. 원피스만을 걸친그녀.유난히 볼록한 가슴부분과 은근히 짧은 원피스가 묘하게 매치되며 알수없는 색기를 자아낸다. 얼굴이 귀여운 그녀인지라 섹시와는 거리가 멀것 같지만 그녀와 몸을 섞어본 수혁은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근데 어디가는거야?”

“음…글쎄.”

골프연습장에서 아현을 만나고 나서, 한동안 머릿속이 어지러웠던 수혁은 교외로 드라이브를 다녀온 참이었다.그리고 나서 서울에 올라와 유라를 찾았던 것인지라 시간은 어느덧 저녁나절을 훌쩍 넘어가고 있었기에 이미 유라가 식사를 했고도 남았을 시간이다.

“뭐야…글쎄라니..하하.”

“아.적당히 좋은곳이 생각났어.”

뭐냐고 묻는 유라의 말을 무시하고는 수혁은 차를 몰았다.유라를 위해서 라기 보다는 지금 자신이 바람을 쐬고 싶어졌던 것일까.수혁의 차는 한강쪽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꽤나 막히는 시간이었지만 옆에서 즐거운듯 재잘대는 유라의 말을 들으며,그녀의 허벅지를 살짝 만져도 가며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둘은 인적드문 한강에 차를 세울수 있었다.

“와~시원하다.”

차에서 내린 유라가 기지개를 켜보인다.원피스를 위의 가슴이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 흐뭇한 광경이었다.수혁은 뒤에 있는 가게로 가서는 맥주 두캔을 사와서 하나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엥?갑자기 왠 맥주야?”

“원래 한강보면서 맥주먹는거야.”

“핏.그런게 어딨어.”

유라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수혁이 따준 캔맥주를 한모금 들이켰다.

“으아아 시원하다.하루종일 서있었더니 다리아파 오빠.”

“그럼 저쪽에 앉자.”

수혁은 한쪽에 마련된 벤치쪽으로 유라를 이끌었다.유라는 수혁이 먼저 앉고 나자 그의 옆에 딱 붙어 앉았다.

“이렇게 있으니까 너무 좋다 오빠.”

그녀가 천천히 어깨에 머리를 기대왔다.하지만 수혁은 정면에 반짝이는 서울의 야경만을 응시할뿐이었다.

-뛰어넘는 방법따윈 없어.니 행동에 따라서나 니가 자각하기에 따라서 진화한다-

자신보다 한단계위의 경지에 있던 박사장이 해줬던 조언이 떠올랐다.

‘자각하기에….달렸다?’

당시엔 그냥 넘어갔지만 엄청나게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었다.자각이란게 무엇인가.말그대로 자신이 인지했다는 의미였다.

‘내가 지율이에게 썼던건 틀림없이 매료안…아니…투심이 아니었어.’

그녀가 돈을 준다고 말을 하기전을 떠올려보았다.그녀에게 걸었던것은 보통의 매료안이 아니었다.매료안을 걸려고 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안구로부터 방출되었던 기운이 너무나 강대했기 때문이었다.분명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제 3단계 통안이었다.

“오빠.근데 내말 듣고 있어?”

“아….미안해 유라야.”

“칫.뭐야…나 말하고 있었는데.”

한참이나 생각에 잠긴 탓에 유라가 재잘대는 소리를 듣지 못한 모양이다.

“담주에 우리아빠 외국에서 온다구 했어.”

“아..그렇구나.간만에 뵈서 좋겠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수혁은 그녀의 아버지가 외국에 있었는지도 몰랐다.말이 이중공사지 그의 관심사는 아현에게 지나칠 정도로 쏠려있었던 모양이다.

‘실험해 봐야겠다.’

수혁은 유라의 말이 잠시 끊긴 틈을타 정신을 집중했다.어떤식으로 통안을 걸어야 할까. 물론 돈을 유발하는 식으로 거는것이 목적에 가깝겠지만 지금 그것은 조금 쌩뚱맞은 일이었다.아직 수혁은 망한 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수혁은 살짝 곁눈질로 그녀의 봉긋한 가슴과 하얀 허벅지를 바라보았다.남자라면 입맛부터 다시고 볼 그녀의 몸매.수혁은 생각을 결정한듯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빌어먹을…머..머리가…’

엄청난 두통이 몰려왔다.매료안은 일종의 뇌파다.게다가 박사장의 말로는 동양인은 그 눈에 맞는 몸을 갖을수 없다고 했다.마치 스팩이 딸리는 컴퓨터에 고성능의 프로세스를 깐 것처럼 수혁의 뇌에 엄청난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수혁은 고통을 꾹 참아내며 정신을 집중했다.

“오빠.어디아파?”

수혁이 머리를 움켜쥐자 유라는 고개를 살짝 숙여 수혁의 눈을 바라보았다,

‘지금이다.’

수혁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눈에 힘을 모았다.마치 홍수로 댐이 무너지는 것처럼 그의 눈으로 빠져나가기엔 너무나 방대한 양의 기운이 폭사되기 시작했다.물론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술법자인 수혁은 느낄수 있었다.흡혈귀에게 피를 빨리면 이런 기분일까.온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하며 기운이 쏙 빠지는듯했다.하지만 정작 멍해져 버린건 유라였다.

‘성공…인가?’

그때와 느낌은 똑같다.문제는 성공의 여부 아닌가.수혁은 조심스레 유라의 반응을 살폈다.유라는 뭣에 홀린 사람처럼 멍하니 수혁을 바라보았다.

“오빠..우리…”

한참후에 그녀가 입을 연다.수혁은 지끈거리는 머리의 고통도 잊고는 침을 꼴깍 하고 삼켰다.얼굴이 발그레해진 유라.입술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네온사인빛을 받아 유독 반짝이는 그녀의 입술이 천천히 열린다.

“자..잠깐 쉬었다 갈까?”




-
“하아…어서…빨리…”

좀처럼 있을수 없는 일일 것이다.유라는 모텔에 오자마자 수혁의 손길을 갈구했다.비록 수혁에 의해 섹스의 맛을 알아버린 20대의 소녀이긴 하지만 이렇게 재촉했던 적은 없었다.

‘성공이야…그것도 대성공.’

유라의 몸매를 보고는 그녀의 성욕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통안을 시도했던 수혁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옷을 벗겨나갔다.처음으로 의지로써 통안에 다다른 것이다.물론 컨트롤 하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처음에 매료안을 걸었을때 눈의 통증때문에 하루종일 앓아눕지 않았던가?

“하앙…아앙..”

그저 가슴에 손이 닿았을 뿐인데 그녀는 너무나 흥분하고 있었다.그리고는 유라의 알몸을 보고 바짝 고개를 쳐들은 자지에 손을 뻗어 움켜쥐기 까지 했다.

‘지..진짜 놀라운 거로군.통안이라는거.’

박사장이 통안을 이용해 성공했다는것도 무리가 아닌거 같았다.또한 미녀들이 그의 성적수발을 드는것역시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수혁의 애무에 몸을 맡기기만 했던 유라가 능숙하게 손을 흔들며 자신의 물건을 즐겁게 해주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그녀는 수혁의 손이 닿기만 해도 몸을 비틀며 신음했다.잘 빠진 허리밑으로 펼쳐진 귀여운 그녀의 핑크색 조개는 벌써부터 애액을 방출하고 있었다.

“유라야.니가 위로.”

수혁이 들어눕자 유라는 기다렸다는듯 고양이 같은 자세로 수혁의 배위에 올라타더니 능숙하게 그의 가슴을 빨기 시작했다.성욕을 자극시키려는 목적으로 걸었을 뿐인데도 갓 스물이 된 이쁜 대학생인 유라는 윤락가에서 오래 일한 어떤 요부보다도 능숙하게 수혁의 몸위에 미끄려졌다.

“하앙..아앙..아아아.”

어느새 보지에 빨려들어간 수혁의 자지는 호강을 누리기 시작했다.너무도 서툰줄만 알았던 그녀가 이렇게 능숙하게 허리를 흔들 줄이야. 수혁은 깜짝 놀라고 있었다.눈앞에서 유라의 보지안을 왕복하는 자신의 자지가 보였다. 그녀는 위아래로 흔들기도 하고, 자신의 가슴을 잡고 앞뒤로 흔들기도 했다. 리듬감있게 출렁이는 가슴을 움켜쥐자 그녀의 얼굴의 홍조가 더욱 붉어진다.

“아흑..아앙..하앙..”

원체 콧소리가 약간 섞인 목소리를 가진 그녀인지라 신음은 누구보다도 야했다.수혁은 여성상위로 이렇게 까지 쾌감의 감도가 짙었던 적은 진선이후로 처음이었다.여태까지 만난 여자중에 가장 서툴렀던 그녀가 지금은 가장 테크닉이 좋은 여자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여기..엎드려봐.”

수혁의 말에 그의 몸에서 내려온 유라가 엎드리더니 엉덩이만 살짝 들어 올려주었다.완전히 엎드린 것이 아닌 자세인지라 더욱더 야하다.수혁은 이미 흠뻑 젖을대로 젖어버린 그녀의 보지안에 힘차게 발기된 물건을 집어넣었다.이제 그녀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였다.일부러 자신이 움직이지 않아도 유라는 보지에 힘을주며 수혁의 물건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정말…이게 유라란 말야?’

그녀와의 인연이 해변에서 끝나지 않은것은 백퍼센트 행운이었다.성공해도 그만,실패해도 그만인 여자이니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볼수 있지 않은가.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앙..오빠아…나 미칠거…아앙…하앙…아아아앙…”

수혁이 박아대는 강도와 비례해서 그녀의 신음소리도 점점 상승했다.잘 발달된 힙과 대조적으로 너무나 쏙 들어간 그녀의 허리.약간은 통통한 허벅지 인지라 살끼리 부딪히는 느낌도 너무 좋았다.

‘지율이도 이정도로만 하체가 좀더 통통했다면 좋았을텐데.’

수혁이 실없는 생각을 하는 그 순간에 짜릿한 기분이 좆뿌리에서부터 올라왔다.수혁은 마지막 절정으로 가는 움직임을 그녀의 허리를 잡고 쏟아부었다.

“아학..아앙..아앙..”

“으윽,…”

일순간 수혁의 허리가 활처럼 휘며 움직임이 멈추었다.그의 자지는 유라의 탱탱한 보지안에서 몇차례나 꿈틀대며 정액을 쏟아붓고 있었다.

“하아…하아..”

수혁이 축 늘어진 자지를 빼자마자 그녀는 그대로 허물어지듯 엎드려버렸다.보지틈 사이로 하얀 정액이 살짝 맺혀있는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이었다.그녀의 얼굴에 홍조는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었다.평소와는 달리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유라.어쩌면 너무나 달랐던 오늘의 모습을 챙피해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신도 모르게 수혁의 몸을 너무나 원했고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던가.그녀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수혁은 살짝 웃으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니 덕분에….어느정도 자신이 생겼어.’




-
“에휴.그만좀 태우세요.벌써 몇개째람.”

여직원이 옆에서 툴툴거렸지만 수혁은 신경쓰지 않았다.다시 돌아온 토요일.수혁에게는 이 일주일이 일년과도 같았다.중간중간 유라를 만나 자신의 심안을 시험하거나 그녀를 품고 자는 일은 계속되었지만 마음속은 늘상 아현의 존재뿐이었던 것이다.그녀가 평일에 너무도 바쁘다는것을 잘아는 수혁은 토요일이 되서야 유경의 연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가 명함을 받고 자신을 찾아올까? 유경이 가진 골프연습장 덕택에 공사를 그나마 손쉽게 진행할수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매료안이 통하지 않는 그녀에게 이것말고는 접근할 방법이 도통 떠오르지 않았다.

“어머!온다.저여자 맞죠?”

카운터에 있던 여직원이 수혁을 향해 소리쳤다. 주차장 CCTV화면에 멋드러진 외제차에서 내리는 한여성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다.

‘왔다…’

또다시 아련하게 가슴이 뛴다.담배 많이 피운다고 툴툴대던 여직원도 공손한 표정으로 바뀌었다.유경에게 교육받은 그녀는 이제부터 수혁을 사장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수혁은 작전을 위해 카운터 뒤쪽 코너로 숨었다.

“어서오십시오.”

문을열고 그녀가 들어왔다.코너에 숨어서 아현을 지켜보던 수혁은 실내가 순간 밝아지는 듯한 착각마져 들었다.흰색 카라티셔츠와 스커트가 너무나 아름다운 그녀.하지만 그 흰색 옷차림도 그녀의 백옥같은 피부만큼 빛나지 않았다.

“저기…”

수혁은 타이밍좋게 코너를 돌아 카운터로 향하는 것처럼 등장했다.그리고 어색하지 않게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어!오셨네요.”

“아..네,안녕하세요.”

비록 웃지는 않은 그녀지만 호의적인 표정을 읽은 수혁은 뛸듯이 기뻤다.지금까지의 공사중에서 그 어떤 순간보다 기뻤다.

“사실.그때 자세도 워낙 잘 잡아주셨었고…무엇보다 어떤 연습장인지 궁금해서요.”

유경이 꽤나 센스있는 사람인지라, 인테리어는 깔끔했기에 그녀도 어느정도 마음에 든듯한 표정이었다.수혁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그럼.눈치보지 말고 레슨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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