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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잘생긴 그놈 13..

"사은품 치곤... 반지가 예쁘네.....ㅇ_ㅇ"




"그러게... 존나 빤딱거린다....."






손에 끼워진 예쁜_♬ 반지를 들여다보며_


나름데로 평가를 내리는 우리 두사람이다...






정신없이 놀다보니... 날이 어느새 또 어둑어둑해졌다...ㅜ_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_


설마 늦게 들어간날 세훈놈이 나타나서 벌을 주진 않겠지??ㅡ.,ㅡ;;;






"아줌마..."




"어??ㅇ_ㅇ"




"나 싫어??"




"응?? 그럴리가~~"




"그럼 팔짱 껴-_-"




"응?....."




"너 윤환이한텐 잘도 꼈으면서_


왜 나랑가면 항상 이렇게 멀찍이 떨어져서가??-_-^"




"................."






심통난 은호의 얼굴에...


웃음이 나려는걸 억지로 참았다>_<*




난 여태 잊고있었는데...


녀석은...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구나.....^-^






왠지모르게... 재밌고 웃음이 난다.....>_<♬


꽃돌이도 질투란 걸 하다니... 크큽.....






난 웃으며_ 녀석의 팔에 팔짱을 끼워주었다...


은호가 내 팔을 살짝 빼내며... 내 손을 꼭_ 쥔다...






"난 팔짱끼는것보다... 손잡는게 더 좋아.....-_-a"






그래그래... 니 맘대로 해라>_<♡




마주잡은 손으로 은호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온다...




와-0-


이런게 애인이라는 거구나.....ㅠ0ㅠ






그러고보니...




오징어보다 더 나은 애인님을 만나기로한_


내 목표는... 달성을 한건가??-_-a






오징어... 최은호.....


오징어... 최은호.....






내가 이렇게 오징어와 은호의 우위를 점치고있을때ㅡ.,ㅡ;;;


은호가 멈춰서선... 가만히 날 불러세운다.....






"아줌마....."




"응??.....ㅇ_ㅇ"




"................."






ㅇ_ㅇ??




은호는 말없이... 내 머리만 몇번을 쓸어넘겼다.....




내 긴 생머리를 귀 뒤로 살짝 넘겨주며...


작게 중얼거리는... 은호였다.....






"내가... 그렇게 어리 까대는 표정 짓지 말랬지....."




"응??ㅇ_ㅇ"






내가 놀라고 자시고 할 세도없이...


허릴 숙여... 나에게 입을 맞춰오는 은호였다.....






처음만난 날... 당했던=_=;;; 그 거친 키스와는 달리...


부드럽게... 살짝 닿았다 떨어지는... 은호의 입술.....




꺄아~~>_<♡


부끄러워...>/////<♡






난 쑥스러워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은호가... 내 양 어깨를 꼭 쥐곤... 입을 열었다.....






"나 봐..."




"..............."




"나 보라고... 윤연희......"




".............."






아... 이놈의 심장은 왜 이리도 미친듯이 뛰어대는건지...ㅜ.,ㅜ




지금 고갤 들어 은호 얼굴을 본다면...


난 정말... 심장이 터져서 죽을지도 몰라.....ㅜ_ㅜ






"난 키스하고나서 내 눈 피하는거 싫어...


죄지은 것도 아니고....."




"................"




"진짜 말 안듣네......"






내 얼굴을 한손으로 꼭 쥐곤_


조금은 거칠게 들어올리는 은호...






난 터질듯한 심장을 지키기위해 눈을 꼬옥_ 감았다>_<






"..... 풋........."




">_<;;;........"




"너 지금 뭐하는거냐??"




"ㄴ... 놔아~~~>ㅇ<"




"눈 떠... 뭐하는거야....."




"난 살고싶어...ㅠㅇㅠ"




"누가 너 죽인데??....."




"넌 몰라!!!!!>_<ㆀ


아무것도 몰라!!!!!!!"




"..................."






피식_ 웃는... 은호의 숨결이 느껴져온다.....




은호는 여전히 내 얼굴을 한 손으로 쥐고있었다...ㅠㅇㅠ






"아... 존나 호빵같애.....


그렇게 찡그리고 눈 감고있으니까


가뜩이나 못난얼굴 진짜 못봐주겠다....."




"뭐야??!!!ㅠㅇㅠ"






발끈해선 눈을 뜬 나에게.. 또 다시 입술을 겹쳐오는 은호였다




은호는 내 머리카락 사이로 손을 밀어넣곤_


조금은 깊게... 키슬 해오고 있었다.....






아... 심장아......


제발 좀 진정해다오...ㅠㅇㅠ






"ㅇ_ㅇ;;;....."




"쿡........"






옅게 미소지으며... 내 머릴 쓰다듬는... 은호의 손길.....







"거봐라... 진작에 이랬으면 얼마나좋냐....."






은호가 내 이마에_ 뺨에 차례로 입맞추곤...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_






"아~-0- 배고프다...


가서 저녁먹자, 아줌마!!!"




"응..."






변함없이 날 아줌마라 부르는 은호였지만-_-a


어딘가... 많이 상냥하고 따뜻해진것 같다^-^♬






적어도...


오징어보다는 멋지구나...>_<♡











"최은호, 존나 재미 좋다.....??^-^"











......?






집으로 향하는 골목에...


진을 치고 서 있는 서너명의 남정네들...=_=;;;




교복을 보아하니... 우리 학교 교복은 아닌데.....






은호는 말없이... 꾸벅_ 가볍게 목례를 해 보인다.....






"선배한테 하는 인사가 존나 같잖네"




"적어도 옛 선배니까 이정도 대접 해드리는겁니다...^-^"




"..............."






말없이 쓴웃음만 지어보이는... 남정네.....=_=;;;


은호 선배님들은 왜 은호를 다 싫어하는걸까...ㅜ_ㅜ






-_-a;;;


싫어할만 하구나...




저 건방진 포즈...ㅡ.,ㅡ;;;






"상명고... 상명고로 갔구나....


쿡..... 이것참... 엿같이 됐네......"




"................."




"그래... 요즘 상명고 분위기는 어떻게 돌아가냐??


언젠간 터질 전쟁... 막을 수 없을텐데.....


윤세훈...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쿡쿡....."






윤...세훈.....??


우리 오빠를 말하는거야.....??






"은호야... 무......."






움찔_


뭔가 물어보려던 나는... 그만 입을 다물어버렸다.....


무언가에... 큰 충격을 받은듯한... 은호의 얼굴.....




멍하니 그 남정네를 바라보는 은호의 시선이...


터져버릴것만같은 긴장감에 휩싸여있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설마 모른다고 하지는 않겠지??


너희 상명고와 우리 세진고...


지금 탐색전 중인거.....^-^"




"그게 무슨... 무슨 소리예요, 대체!!!!!!!!!!!"




"오호... 윤세훈..... 제법 짱답게 구는데... 쿡쿡.....


1학년 소집 안한다는 말이 사실이었나보군.....


최은호... 1학년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건가...??"




"................"




"대답이 없는걸 보니... 모르는가보네.....^-^


윤세훈... 너희 학교 댑빵 선배님.....


지금 혼자서 모든걸 감수하며... 전쟁을 온몸으로 막고계신다.....


쿡쿡... 감동적이지?? 존나 눈물나지 않냐??....."




"......!!!......"






난...


어질해져오는 정신을 억지로 붙잡으며...


손으로 입을 꾹꾹 틀어막았다...




지금... 지금 뭐라고 하는거야.....??






지금... 저 사람이... 도대체 뭐라고 하는거야......?????






"우... 우리오빠가 뭐 어쨌다구요...?? 네??!!!!!!


우리오빠... 어딨어요.....


어딨냐구요!!!!!!!!!!!"






미친듯이 소리 질러대는 내 앞을 막아서는 은호...






싫어...


아무리 밉고... 나쁜 오빠라도.....




오빠가 다치는건... 싫어.....


오빠가 다치고... 상처입는건... 정말 싫어.....






오빠의 상처 투성이였던 얼굴을 보고...


난 왜 그렇게 쉽게 넘겨버린걸까...??




웃으며 하는 오빠의 거짓말들을 다 믿으며...


왜 그렇게 바보처럼 지나쳤던거지.....??






지금도 어딘가에서...


분명히 그렇게 상처 입어가며 싸우고있을텐데.....




난...


바보같은 약속만 믿고...











"우리오빠 어딨어요...


우리오빠 어디있냐구요!!!!!


으흑... 윽........"




"오빠... 오빠라..... 쿡쿡.....


뭐지... 이기집애는??"






내 얼굴을 한 손으로 쥐어올리는 그...


난 불쾌한 기분에... 그의 손을 세차게 밀쳐내버렸다






"이년이 미쳤나!!!!!!!"










.. 짜악 ..











"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왼쪽 뺨이... 얼얼할 정도로 아파온다.....






그렇게 뺨을 감싸쥐며 울고있는날 뒤에세우곤_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는... 은호였다.....









"사라져....."




"뭐.....??"




"제발... 내 앞에서 싹 다 사라져.....


나 지금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거든??


존나 다 죽여버리기전에... 꺼져....."




"쿡... 쿡쿡.....


얘들아... 얘가 지금 뭐라는거냐.....??


최은호.. 다시 말해봐라... 뭐라고??"




"연희야... 눈 감아....."




"흑... 싫어.....


싫어... 싸우지 마, 은호야....."




"그만 질질 짜고... 눈 감으라고, 병신아!!!!!!!!"






은호의 화난얼굴...


말리는 내 손을 뿌리치곤... 반대쪽 골목으로 날 밀어버리는 은호였다...






내가 밀려남과 동시에_


그의 멱살을 쥐곤... 얼굴에 주먹을 내리 꽂는 은호.....






"이런... 씹!!!!!!!"






은호의 주먹질과 함께...


네명의 남정네들은 모두 은호에게 달려들었고_


난 너무 무서워서... 은호가 시키는데로 눈을 꼭 감았다.....






싫다...


이 상황에서 입 꾹 틀어막고 눈물이나 질질 짜고있는내가...


정말... 너무 싫어서 미칠것만 같다.....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가...


너무너무 싫고... 밉다.....







차라리...


눈물이라도 나오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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