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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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래요! 정말! 짓굿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제밤의 그 발정난 암코양이 같던 상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그녀에게 이런면도 있었는가 싶으리마큼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보여준 그녀는
도도하고 잘난 , 지 부모가 돈좀 있는년 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에 걸맞는 상대를 해 주었다.
그런데 지금의 그녀에게서 예전의 그녀는 발견할수가 없다.
맨몸의 그녀지만 다소곳이 누워서 나를 바라보는것이 새색시가 따로 없다.
나의 장난에 부끄러워 하고 얼굴을 붉히다니 , 전에라면 이렇지 않았을 것이다.
직설적이고 능동적인 그녀였는데........
가만히 이불을 들추며
"나 기다리고 있었어?"
".............."
"이제 일어난거야?"
고개만 끄덕거린다.
드러난 그녀의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이 보인다.
어제의 격렬했던 정사가 떠오르자 내좃이 다시 꿈틀거린다.
"오면서 속옷한벌 사왔는데 지금 입어 볼래?"
조금 놀란듯,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뇨! 나중에......."
목들미 까지 붉어지며 부끄러워 한다.
"하~~나중이라, 그럼 지금은 ?"
"........"
"지금은 뭐 할려고?"
"몰라요........정말 짓굿어! 강호씨"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을까?
불과 몇시간 전만 하더라도 나의 입김에 온몸을 떨어대고 내 손길 한번에 손발을 허우적 거리며 나를 미치게 하더니 정말 이럴수가 있을까!
여자라는 존재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씻어야지? 내가 씻겨줘?"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나는 여자를 씻겨주는것을 즐기는것 같다.
은정이가 그랬고 유경이도, 수진이도 그랬다, 그리고 진희도.......
여체를 씻기면서 그 오밀조밀한 육체를 감상하고 또 은밀하게 숨겨진 보지를 씻기면서 느끼는 감정은 섹스와는 또 다른 쾌감을 주는것 같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녀를 보며 나는 옷을 벗었다.
그녀를 안아 들고 욕실로 들어가서 살며시 놓고는 부드러운 몸을 어루만지며 씻기기 시작한다.
조용하고 천천히 그녀의 온 몸을 비누로 덮으며 그 매끄러움에 나는 전율한다.
가만히 나에게 몸을 맞기며 지긋이 반쯤 감은눈으로 나를 응시하는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다.
겨드랑이를 잡고서 일으키니 말없이 일어난다.
부끄러운듯 서서 나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그녀를 끌어 안는다.
"어때? 괜찮아?"
마주 안겨오며
"네! 너무 좋아요, 늘 이럴수만 있다면......."
내 가슴에 닿은 젓꼭지가 파르르 떨리고 있는것 같다.
아마 이순간 진희를 기억해 냈을 것이다.
자신의 동생이 아닌가,
나는 자기동생의 남자이고 진희도 나를 아주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것이리라.
나 또한 그와 다를바 없는 마음이다.
오늘 새벽 여관을 나설 때만 하더라도 나에게는 내가 하고자하는 일의 일환이었다.
그녀의 집안이 나의 은인을 살해했고, 나는 그 복수를 하고 있는것이다.
그랬기에 크게 마음쓰지 않았다.
죄책감도 없었고 망설임도 없었다.
단지 진희가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맘속에 자리하면서 그에따른 약간의 진희에 대한 미안함이었지만 그것은 곧 잊게될 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다시와서 그녀를 보고는 내 마음속에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
안고있던 팔을 풀고는 따뜻한 물로 몸에묻은 비누를 씻겨 내린다.
다시 마른 수건으로 구서구석 깨끗하게 닦아내고는 그녀를 다시 안아 침대에 뉘었다.
한쪽 다리를 살짝 세워 꼬며 고개를 약간 돌린다.
"왜? 부끄러워?"
".................."
내가 옆으로 엉덩이를 걸치며 누우니 옆으로 약간 몸을 틀어 내가 누울수 있도록 비켜준다.
한팔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받혀주면서 팔베게를 만들어 주니 몸을 세워 나를 바라보며 내 가슴에다 얼굴을 묻어온다.
"상희야 !"
"네?"
"너무 마음 쓰지마라, 나도 너만큼이나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이지만 어떡해! 달리 방법이 없잖아!"
"알아요! 그렇지만 가슴이 답답한건 어쩔수 없잖아요?"
내 가슴에다 얼굴을 묻고있는 그녀의 숨결에서 슬픔이 가득 베어나온다.
말을 하고있는 그녀의 입술에서 잔경련이 일어나고 있다.
내 손이 그녀의 어깨에서 엉덩이까지 훓어 내리니 그녀의 지금 감정보다도 그녀의 몸이 먼저 대답을 한다.
그녀의 입에서 더운 바람이 일어 나를 또다시 데우고 있다.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감사 안으며
"우린 우리일 뿐이야! 그거 알지?"
".................."
어루만지는 내 손에서 슬금슬금 사라지더니 어느새 그녀의 얼굴이 배꼽부위에서 더운김을 확확 불어대고 있다.
터질듯이 팽창해 있는 좃끝에 그녀의 혀를 느낀다.
까칠까칠한 혀의 감촉이 나를 다시 미치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느낄수 없었던 쾌감이 나의 좃 끝에서부터 등줄기를 타고 올라 뒷머리를 강하게 때린다.
그녀의 현란한 혀놀림에 나의 이성은 마비되고 나의 머리속은 온통 하얗게 비어가고 있다.
아! 이런 기분이라니!
발가락 끝에까지 힘이 들어가며 찾아드는 쾌감을 잡으려 나는 허우적 거린다.
그녀의 복숭아같은 엉덩이를 땅겨 가랑이 속으로 내 머리를 끌어간다.
활짝 펼쳐진 그녀의 보기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헤집어며 좃끝에 일렁이는 그녀의 혀를 한순간이나마 떨어뜨리려 애쓰고 있다.
순간 급작스레 찾아드는 신호 !
그녀의 오랄이 주는 쾌감에 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며 그녀에게서 떨어진다.
순간의 자유가 주는 쾌감이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이미 눈동자가 풀려있는 그녀에게로 돌진하며 다시금 찾아오는 전율에 몸부림을 친다.
"아~~~~~아 ㅇ 앙"
"훅 ......흐 허웁"
방안의 벽이 온통 노랗게 변하고 멈춰진 숨이 언제다시 이어질지.......
그녀의 질속에서 바쁘게 파정을 하고는 마주안아오는 그녀를 으스러 져라 안으며 잠시 그녀를 잊었다.
한참후에야 퍼득거리는 그녀를 놓아주니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요!"
그러는 그녀를 다시 안고는 입을 맟추었다.
우리는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 그렇게 엃혀서 격렬했던 전투를 마무리 했다.
욕실에서 다시 씻겨주고 나와서는 속옷을 입어보이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그녀가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쩔수가 없다.
아쉬워 하는 그녀와같이 가까운 까페에서 간단한 아침경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차를 마시고 있다.
조금전과는 달리 얼굴이 많이 굳어있는 그녀
"저 .......강호씨"
"응?"
"나!~~ 많이 생각 해 봤는데..........."
"........"
"나 이대로 끝낼수가 없어, 이대로는 결코 끝내고 싶지않아!"
무슨 말인지 안다.
나도 그녀와 같은 마음이기에
"알어! 그렇지만 다른 방법이나 길은 없어, "
단호한 내말에 약간 실망한 듯, 그러나 단호하게
"알아요, 그럴수 없다는거 , 하지만 나도 안되는것을 어쩌겠어요, "
"................."
"알아요 제가 자격이 없다는거......... 그렇지만 ............흑흑"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나는 자리를 옮겨 그녀곁으로 다가가 앉으며 어깨를 감싸 안고는
"그렇지 않아 다만 우리는 그냥 우리둘로만 지내자, 나도 널 놓지고 싶지않아, 그렇지만 이게 최선이지 싶다, 그렇게 해, 알았지?"
"고마워요!"
흐느껴 우는 그녀를 다독여 주며 달래서 집으로 보내고는 찜찜한 기분을 어쩔수 없어서 학교 채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한달앞으로 다가온 전국대회 예선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시간을 보니 3시가 가까워 오고 있다.
진희에게서 전화가 올 시간인데 아직 연락이 없다.
그제서야 아까 음색이 많이 안좋았던 것이 생각났다.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생긴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나의 한심함에 헛웃음을 짖는다.
이 무슨 꼴인가
지금 해야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자신을 다시 돌아본다.
혹시 복수라는 미명하에 나의 욕심만 채우고 있는것은 아닌가,
그것은 아닌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계획한 복수의 방법이 잘못된 것인가.
그것도 아닌것 같다, 그 순간에는 이 방법밖에는 없었다,
나는 힘없고 능력이 없는반면 그들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있었기에 ......
그런 생각을 하며 켐퍼스를 벗어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경자였다.
옆에 친구인듯한 여자와 함께였다.
"강호야 어디갔다 오니?"
"어! 체육관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네?"
경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옆에있던 여자가 인사를 해온다.
"안녕 하세요? 한 강호씨죠? 듣던대로 멋진데요?"
아직도 모르시는분이 계시는가 봐????
"왜 이래요! 정말! 짓굿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제밤의 그 발정난 암코양이 같던 상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그녀에게 이런면도 있었는가 싶으리마큼 나를 당혹스럽게 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보여준 그녀는
도도하고 잘난 , 지 부모가 돈좀 있는년 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에 걸맞는 상대를 해 주었다.
그런데 지금의 그녀에게서 예전의 그녀는 발견할수가 없다.
맨몸의 그녀지만 다소곳이 누워서 나를 바라보는것이 새색시가 따로 없다.
나의 장난에 부끄러워 하고 얼굴을 붉히다니 , 전에라면 이렇지 않았을 것이다.
직설적이고 능동적인 그녀였는데........
가만히 이불을 들추며
"나 기다리고 있었어?"
".............."
"이제 일어난거야?"
고개만 끄덕거린다.
드러난 그녀의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이 보인다.
어제의 격렬했던 정사가 떠오르자 내좃이 다시 꿈틀거린다.
"오면서 속옷한벌 사왔는데 지금 입어 볼래?"
조금 놀란듯,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뇨! 나중에......."
목들미 까지 붉어지며 부끄러워 한다.
"하~~나중이라, 그럼 지금은 ?"
"........"
"지금은 뭐 할려고?"
"몰라요........정말 짓굿어! 강호씨"
어떻게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을까?
불과 몇시간 전만 하더라도 나의 입김에 온몸을 떨어대고 내 손길 한번에 손발을 허우적 거리며 나를 미치게 하더니 정말 이럴수가 있을까!
여자라는 존재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씻어야지? 내가 씻겨줘?"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나는 여자를 씻겨주는것을 즐기는것 같다.
은정이가 그랬고 유경이도, 수진이도 그랬다, 그리고 진희도.......
여체를 씻기면서 그 오밀조밀한 육체를 감상하고 또 은밀하게 숨겨진 보지를 씻기면서 느끼는 감정은 섹스와는 또 다른 쾌감을 주는것 같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리는 그녀를 보며 나는 옷을 벗었다.
그녀를 안아 들고 욕실로 들어가서 살며시 놓고는 부드러운 몸을 어루만지며 씻기기 시작한다.
조용하고 천천히 그녀의 온 몸을 비누로 덮으며 그 매끄러움에 나는 전율한다.
가만히 나에게 몸을 맞기며 지긋이 반쯤 감은눈으로 나를 응시하는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다.
겨드랑이를 잡고서 일으키니 말없이 일어난다.
부끄러운듯 서서 나의 손을 기다리고 있는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그녀를 끌어 안는다.
"어때? 괜찮아?"
마주 안겨오며
"네! 너무 좋아요, 늘 이럴수만 있다면......."
내 가슴에 닿은 젓꼭지가 파르르 떨리고 있는것 같다.
아마 이순간 진희를 기억해 냈을 것이다.
자신의 동생이 아닌가,
나는 자기동생의 남자이고 진희도 나를 아주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것이리라.
나 또한 그와 다를바 없는 마음이다.
오늘 새벽 여관을 나설 때만 하더라도 나에게는 내가 하고자하는 일의 일환이었다.
그녀의 집안이 나의 은인을 살해했고, 나는 그 복수를 하고 있는것이다.
그랬기에 크게 마음쓰지 않았다.
죄책감도 없었고 망설임도 없었다.
단지 진희가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맘속에 자리하면서 그에따른 약간의 진희에 대한 미안함이었지만 그것은 곧 잊게될 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다시와서 그녀를 보고는 내 마음속에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
안고있던 팔을 풀고는 따뜻한 물로 몸에묻은 비누를 씻겨 내린다.
다시 마른 수건으로 구서구석 깨끗하게 닦아내고는 그녀를 다시 안아 침대에 뉘었다.
한쪽 다리를 살짝 세워 꼬며 고개를 약간 돌린다.
"왜? 부끄러워?"
".................."
내가 옆으로 엉덩이를 걸치며 누우니 옆으로 약간 몸을 틀어 내가 누울수 있도록 비켜준다.
한팔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받혀주면서 팔베게를 만들어 주니 몸을 세워 나를 바라보며 내 가슴에다 얼굴을 묻어온다.
"상희야 !"
"네?"
"너무 마음 쓰지마라, 나도 너만큼이나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이지만 어떡해! 달리 방법이 없잖아!"
"알아요! 그렇지만 가슴이 답답한건 어쩔수 없잖아요?"
내 가슴에다 얼굴을 묻고있는 그녀의 숨결에서 슬픔이 가득 베어나온다.
말을 하고있는 그녀의 입술에서 잔경련이 일어나고 있다.
내 손이 그녀의 어깨에서 엉덩이까지 훓어 내리니 그녀의 지금 감정보다도 그녀의 몸이 먼저 대답을 한다.
그녀의 입에서 더운 바람이 일어 나를 또다시 데우고 있다.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가녀린 어깨를 감사 안으며
"우린 우리일 뿐이야! 그거 알지?"
".................."
어루만지는 내 손에서 슬금슬금 사라지더니 어느새 그녀의 얼굴이 배꼽부위에서 더운김을 확확 불어대고 있다.
터질듯이 팽창해 있는 좃끝에 그녀의 혀를 느낀다.
까칠까칠한 혀의 감촉이 나를 다시 미치게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느낄수 없었던 쾌감이 나의 좃 끝에서부터 등줄기를 타고 올라 뒷머리를 강하게 때린다.
그녀의 현란한 혀놀림에 나의 이성은 마비되고 나의 머리속은 온통 하얗게 비어가고 있다.
아! 이런 기분이라니!
발가락 끝에까지 힘이 들어가며 찾아드는 쾌감을 잡으려 나는 허우적 거린다.
그녀의 복숭아같은 엉덩이를 땅겨 가랑이 속으로 내 머리를 끌어간다.
활짝 펼쳐진 그녀의 보기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헤집어며 좃끝에 일렁이는 그녀의 혀를 한순간이나마 떨어뜨리려 애쓰고 있다.
순간 급작스레 찾아드는 신호 !
그녀의 오랄이 주는 쾌감에 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며 그녀에게서 떨어진다.
순간의 자유가 주는 쾌감이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이미 눈동자가 풀려있는 그녀에게로 돌진하며 다시금 찾아오는 전율에 몸부림을 친다.
"아~~~~~아 ㅇ 앙"
"훅 ......흐 허웁"
방안의 벽이 온통 노랗게 변하고 멈춰진 숨이 언제다시 이어질지.......
그녀의 질속에서 바쁘게 파정을 하고는 마주안아오는 그녀를 으스러 져라 안으며 잠시 그녀를 잊었다.
한참후에야 퍼득거리는 그녀를 놓아주니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숨막혀 죽는줄 알았어요!"
그러는 그녀를 다시 안고는 입을 맟추었다.
우리는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 그렇게 엃혀서 격렬했던 전투를 마무리 했다.
욕실에서 다시 씻겨주고 나와서는 속옷을 입어보이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그녀가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쩔수가 없다.
아쉬워 하는 그녀와같이 가까운 까페에서 간단한 아침경 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차를 마시고 있다.
조금전과는 달리 얼굴이 많이 굳어있는 그녀
"저 .......강호씨"
"응?"
"나!~~ 많이 생각 해 봤는데..........."
"........"
"나 이대로 끝낼수가 없어, 이대로는 결코 끝내고 싶지않아!"
무슨 말인지 안다.
나도 그녀와 같은 마음이기에
"알어! 그렇지만 다른 방법이나 길은 없어, "
단호한 내말에 약간 실망한 듯, 그러나 단호하게
"알아요, 그럴수 없다는거 , 하지만 나도 안되는것을 어쩌겠어요, "
"................."
"알아요 제가 자격이 없다는거......... 그렇지만 ............흑흑"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나는 자리를 옮겨 그녀곁으로 다가가 앉으며 어깨를 감싸 안고는
"그렇지 않아 다만 우리는 그냥 우리둘로만 지내자, 나도 널 놓지고 싶지않아, 그렇지만 이게 최선이지 싶다, 그렇게 해, 알았지?"
"고마워요!"
흐느껴 우는 그녀를 다독여 주며 달래서 집으로 보내고는 찜찜한 기분을 어쩔수 없어서 학교 채육관으로 향했다.
체육관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한달앞으로 다가온 전국대회 예선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시간을 보니 3시가 가까워 오고 있다.
진희에게서 전화가 올 시간인데 아직 연락이 없다.
그제서야 아까 음색이 많이 안좋았던 것이 생각났다.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생긴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나의 한심함에 헛웃음을 짖는다.
이 무슨 꼴인가
지금 해야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자신을 다시 돌아본다.
혹시 복수라는 미명하에 나의 욕심만 채우고 있는것은 아닌가,
그것은 아닌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계획한 복수의 방법이 잘못된 것인가.
그것도 아닌것 같다, 그 순간에는 이 방법밖에는 없었다,
나는 힘없고 능력이 없는반면 그들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있었기에 ......
그런 생각을 하며 켐퍼스를 벗어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경자였다.
옆에 친구인듯한 여자와 함께였다.
"강호야 어디갔다 오니?"
"어! 체육관에 들렀는데 아무도 없네?"
경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옆에있던 여자가 인사를 해온다.
"안녕 하세요? 한 강호씨죠? 듣던대로 멋진데요?"
아직도 모르시는분이 계시는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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