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숙녀 2
두번째 글입니다. 좀더 올리고 싶었는데 타자가 느리기때문에....
타자로 옮겨 치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창작까지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주말 입니다. 즐거운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올리기는 하지만 치면서 다시 읽으니 넘 우습군요.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말그대로 앙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냥 웃으면서 읽어주시기를..
앙큼한 숙녀 2
"그래, 네가 그렇게 마시고 싶다면 좋을대로 마시게 해 주마."
단둘이 되어서 미야타와 2병을 추가했다.
"그렇게 노하지 마세요. 나는 다만 2-3잔 더 마시고 싶었을 뿐이에요."
경쟁의식을 곤두세우고 있던 가지마 유꼬가 없어지자 모토야마 가즈기는 깊이 실망한 듯 활기를 잃었다.
"노하지 않았어, 그럼 3 잔만 더 마셔도 좋아요."
미야타는 가즈기를 보고 싱끗 웃었다.
5잔으로서 스톱을 건 것은 가즈기에게 조금 더 마시게 하려는 제스쳐였던 것이다.
섣불리 권하면 젊은 아이들은 오히려 경계해서 마시지를 않는다. 마시게 하기 위해서는 역수를 쓴 것이다.
"그래도 괜찮을까요?"
술잔을 입으로 가지고 가면서도 가즈기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했다.
"네가 3잔을 더 마시면 거리를 거닐면서 취기를 면해 보자. 약간 술이 들어간 눈으로 네온을 보면 굉장히 멋있어요."
"술 깨기 위한 산보란 멋있어. 뭔가 갑자기 어른들 사이에 끼어든 것 같아요."
"너는 어른 숙녀야. 병아리가 아니란 말이야."
미야타는 암시를 주듯 우물거렸다.
계산을 끝내고 거리로 나왔다. 가즈기는 미야타의 팔을 끼고, 빌딩 옥상에 난잡하게 늘어서 있는 색색가지의 네온을 쳐다보았다.
"정말로 술이 들어가니 네온이 아름다워."
한숨을 쉬면서 내뱉았다.
그런 가즈기를 보고 있으니 미야타의 투지가 흐려져 갈 것만 같았다.
"자 술을 깨기 위한 산보이다."
미야타는 가즈기와 팔장을 끼고 번잡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취한 술이 깨기는커녕 걸으면 걸을수록 더욱 취해 오는 것을 계산한 것이었다.
30분 가까이나 끌고 돌아다녔더니 가즈기는 피로까지 겹쳐 발목이 제대로 놓여지지 않았다. 미야타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홍등가가 있는 러브호텔 거리로 발길을 돌렸다. 밤하늘에 러브호텔의 네온이 숲처럼 서 있었다.
그것을 본 가즈기는 갑자기 위를 쳐다보지 않게 되었다.
"목이 말라 잠깐 쉬었다 갈까?"
미야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난 완전히 힘이 빠져 버렸어요."
다방에라도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는지 가즈기는 미야타를 뒤돌아보면서 하얀 이빨을 보였다.
미야타는 가즈기의 허리에 손을 돌려 러브호텔 거리의 길을 꺽어 제일 끝쪽 러브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여기 어디에요?"
가즈기는 몸이 굳어지면서 불안스러운 듯 미야타를 보았다.
"잠깐 쉬었다 가는 곳이야."
미야타는 가즈기의 허리를 안고 있는 손에 힘을 주며 호텔 현관으로 들어갔다.
현관에 객실의 칼라판넬이 있었다. 문이 닫혀 있는 방의 패널은 불이 꺼져있다.
미야타는 비어 있는 방의 버튼을 눌렀다. 담배의 자동 판매기처럼 내미는 접시에 그 방의 열쇠가 소리를 내며 나타났다. 그 방의 버튼의 불이 꺼졌다.
가즈기는 호기심과 불안함이 뒤섞인 눈으로 미야타의 버튼 조작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
미야타는 가즈기의 등을 밀치며 정원 2명의 작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가즈기는 최면술에라도 걸린 것처럼 전혀 저항은 하지 않았다.
미야타는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멈추고는 열쇠의 번호대로 방문을 열고 가즈기를 들여보냈다.
방은 양식이며 2 칸이 터져 있었다. 앞에 있는 방에는 응접 세트와 양복 옷장, 안쪽방은 거울을 붙인 침실로 되어 있었다.
"여기가 러브호텔이라고 하는 데죠?"
가즈기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미야타를 보았다. 안면이 창백 해지고 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침착해요. 너는 어른이쟎아."
미야타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어 두 개의 컵에 따랐다.
"여기 앉아요."
쇼파에 앉아서 옆에 앉으라고 말했다.
미야타가 맛있는 듯 잔을 비우자 가즈기는 몸이 굳어지면서 미야타와 나란히 앉아서 한꺼번에 잔을 비우려고 하다가 크게 사래가 들어 목이 막혔다.
"그렇게 굳어지지 말아요."
미야타는 가즈기의 등을 만져 주었다.
가즈기는 몸을 비틀며 미야타의 손을 뿌리쳤다.
"이런 곳에 데리고 오다니요. 난 계장님을 잘못 보았나 봐요."
사래가 진정되자 가즈기는 원망스러운 듯 미야타를 흘겨 보았다.
"이제까지 너에게 말을 걸어왔던 5명의 남자 사원은 누구도 이런 곳에 데리고 오지 않았어?"
미야타는 쇼파에서 일어섰다.
"당연하진요."
가즈기는 손안에서 맥주잔이 떨리고 있었다.
미야타는 침실을 들여다보았다. 벽면 뿐만 아니라 천장에까지 거울을 붙여 놓았다.
미야타는 방을 잘못 선택했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혀를 찼다. 아무리 생각해도 처녀를 끌고 들어올 수 있는 방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방을 변경할 수는 없다.
"빨리 돌아가요."
가즈기는 울 것 같은 소리로 말했다.
"후학을 위해서이다. 이쪽 방도 봐둬."
미야타는 웃는 얼굴로 가즈기를 손짓으로 안내했다.
가즈기는 한참 동안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마음속에서 처녀의 공포심과 호기심이 싸우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지요?"
탐색하듯 미야타의 눈을 보았다.
"아무것도 안 해요."
미야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손바닥을 펴고 웃는 얼굴을 보이면서 고개를 저었다.
가즈기는 쇼파에서 일어섰다. 호기심이 공포심을 이긴 것이다.
가즈기는 조심조심 침실을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방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다는 듯 고개를 갸웃뚱했다.
드디어 바로 앞쪽 정면벽의 거울에 자기 자신이 비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약간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누가 들여다보는가 했더니 나군요. 거울의 방이군요!"
납득했다는 듯 우물거렸다.
"천장도 보아요."
"아, 천장도 거울이구나!"
"침대에 드러누워 봐요. 천장에 매력적이 자신이 비치어 멋있어요."
"싫어요."
가즈기는 크게 고개를 흔들었다.
미야타는 슬쩍 가즈기의 뒤쪽으로 돌았다. 침실에서 달아나려고 돌아서는 가즈기는 미야타의 가슴에 뛰어드는 꼴이 되었다.
미야타는 뛰어든 가즈기를 힘껏 껴안고는 재빨리 입술을 갖다댔다.
가즈기의 무릎이 구부러질 뻔하자 갑자기 미야타의 팔을 힘껏 잡았다.
미야타는 입술을 벌리고 혓바닥을 넣으려 하였다. 가즈기는 이를 악물고 침입을 거부했다.
미야타는 가즈기를 밀다시피하여 침대에까지 이르렀다. 이불을 치우고 가즈기를 침대에 눕혔다. 가즈기는 위로 덮친 미야타를 필사적으로 밀어제쳤다.
"너무 심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으면서......."
주먹으로 미야타의 가슴팍을 쳤다.
가즈기는 짙은 감색 스츠에 같은 색깔의 타이트 스커트 거기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화려한 복장이었다. 미야타는 손을 뻗어 블라우스 위로 가슴의 부푼 곳을 만졌다.
"어머나!"
가즈기는 비명을 질렀다. 그와 동시에 이제까지 미야타의 가슴을 공격하던 손이 방어로 돌았다.
"비겁해요. 아무것도 안 한다고 약속해 놓고."
가즈기로서는 미야타는 노려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눈은 초점이 맞자 않았다.
"도발한 것은 네쪽이야."
"거짓말..."
"거짓말이 아니야. 네가 가슴속으로 뛰어들어왔쟎아."
"그것은 어떤 탄력이에요."
"남자는 여자에게 치욕을 느끼게 해서는 안되게 되어 있어. 자기가 스스로 뛰어든 여자를 떨쳐버리는 남자란 못난이야. 능숙하게 요리해줌으로써 신사가 되는 거야."
미야타는 타이트 스커트의 호크를 풀었다.
"아이, 하지 말아요."
가즈기는 애원했다. 그 애원을 무시하고 미야타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었다. 가즈기는 저항하려고 했으나 이미 힘이 빠져 있었다. 미야타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자 스츠와 함께 벗겼다. 블라우스 아래는 하얀 브라슬립이었다. 타이트 스커트의 팻스너를 밀고 자락을 잡고 잡아당겼다. 스커트는 쉽게 벗겨졌다.
"싫어요."
미야타는 몸을 구부렸다. 브라슬립의 자락이 걷어올려져 얇은 하얀 팬티가 보였다.
미야타의 욕망이 바지 속에서 부풀어 올랐다. 이쯤되면 되돌아설 수는 없다. 미야타는 빨리 옷을 벗었다.
주니어가 준비를 완료하여 몸을 ㄱ 자로 구부리고 있는 처녀를 흘겨보았다.
"지금부터 이것이 너의 속으로 들어갈 테니........."
미야타는 주니어를 처녀의 코끝에 갖다댔다. 가즈기는 힐끔 주니어를 흘겨보고는 얼굴을 숨겼다.
"무서워."
"자, 각오를 해요."
미야타는 가즈기를 바로 눕히고 블라슬립을 벗기려 했다.
"참아 줘요. 용서해 줘요."
"안돼요."
"시집 못가게 돼요."
"웃기지 마. 너 같은 미인은 얼마든지 색시로 좋다는 남자가 있어요."
미야타는 어깨걸이를 풀고 브라슬립의 윗부분을 훌렁 벗겼다. 어린티가 있는 하얀 가슴이 나타났다.
융기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둥그렇게 솟아올라 있으며 첨단에 엷은 갈색의 젖무리와 핑크색의 작은 젖꼭지가 우뚝 솟아 있었다. 젖무리와 젖꼭지도 마른 타올로서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없어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젖꼭지의 중앙은 분화구처럼 움푹 함몰하여 부끄러운 듯 오무라들어 있었다.
미야타는 유방에 입술을 갖다대고 젖꼭지를 혓바닥으로 만지면서 가볍게 빨았다. 소녀의 체취가 남아 있었다.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반가운 냄새였다.
미야타는 하반신을 덮고 있는 브라슬립을 팬티와 한꺼번에 벗기려 했다.
타자로 옮겨 치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창작까지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주말 입니다. 즐거운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올리기는 하지만 치면서 다시 읽으니 넘 우습군요.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말그대로 앙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냥 웃으면서 읽어주시기를..
앙큼한 숙녀 2
"그래, 네가 그렇게 마시고 싶다면 좋을대로 마시게 해 주마."
단둘이 되어서 미야타와 2병을 추가했다.
"그렇게 노하지 마세요. 나는 다만 2-3잔 더 마시고 싶었을 뿐이에요."
경쟁의식을 곤두세우고 있던 가지마 유꼬가 없어지자 모토야마 가즈기는 깊이 실망한 듯 활기를 잃었다.
"노하지 않았어, 그럼 3 잔만 더 마셔도 좋아요."
미야타는 가즈기를 보고 싱끗 웃었다.
5잔으로서 스톱을 건 것은 가즈기에게 조금 더 마시게 하려는 제스쳐였던 것이다.
섣불리 권하면 젊은 아이들은 오히려 경계해서 마시지를 않는다. 마시게 하기 위해서는 역수를 쓴 것이다.
"그래도 괜찮을까요?"
술잔을 입으로 가지고 가면서도 가즈기는 걱정스러운 얼굴을 했다.
"네가 3잔을 더 마시면 거리를 거닐면서 취기를 면해 보자. 약간 술이 들어간 눈으로 네온을 보면 굉장히 멋있어요."
"술 깨기 위한 산보란 멋있어. 뭔가 갑자기 어른들 사이에 끼어든 것 같아요."
"너는 어른 숙녀야. 병아리가 아니란 말이야."
미야타는 암시를 주듯 우물거렸다.
계산을 끝내고 거리로 나왔다. 가즈기는 미야타의 팔을 끼고, 빌딩 옥상에 난잡하게 늘어서 있는 색색가지의 네온을 쳐다보았다.
"정말로 술이 들어가니 네온이 아름다워."
한숨을 쉬면서 내뱉았다.
그런 가즈기를 보고 있으니 미야타의 투지가 흐려져 갈 것만 같았다.
"자 술을 깨기 위한 산보이다."
미야타는 가즈기와 팔장을 끼고 번잡한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취한 술이 깨기는커녕 걸으면 걸을수록 더욱 취해 오는 것을 계산한 것이었다.
30분 가까이나 끌고 돌아다녔더니 가즈기는 피로까지 겹쳐 발목이 제대로 놓여지지 않았다. 미야타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홍등가가 있는 러브호텔 거리로 발길을 돌렸다. 밤하늘에 러브호텔의 네온이 숲처럼 서 있었다.
그것을 본 가즈기는 갑자기 위를 쳐다보지 않게 되었다.
"목이 말라 잠깐 쉬었다 갈까?"
미야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난 완전히 힘이 빠져 버렸어요."
다방에라도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는지 가즈기는 미야타를 뒤돌아보면서 하얀 이빨을 보였다.
미야타는 가즈기의 허리에 손을 돌려 러브호텔 거리의 길을 꺽어 제일 끝쪽 러브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여기 어디에요?"
가즈기는 몸이 굳어지면서 불안스러운 듯 미야타를 보았다.
"잠깐 쉬었다 가는 곳이야."
미야타는 가즈기의 허리를 안고 있는 손에 힘을 주며 호텔 현관으로 들어갔다.
현관에 객실의 칼라판넬이 있었다. 문이 닫혀 있는 방의 패널은 불이 꺼져있다.
미야타는 비어 있는 방의 버튼을 눌렀다. 담배의 자동 판매기처럼 내미는 접시에 그 방의 열쇠가 소리를 내며 나타났다. 그 방의 버튼의 불이 꺼졌다.
가즈기는 호기심과 불안함이 뒤섞인 눈으로 미야타의 버튼 조작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
미야타는 가즈기의 등을 밀치며 정원 2명의 작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가즈기는 최면술에라도 걸린 것처럼 전혀 저항은 하지 않았다.
미야타는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멈추고는 열쇠의 번호대로 방문을 열고 가즈기를 들여보냈다.
방은 양식이며 2 칸이 터져 있었다. 앞에 있는 방에는 응접 세트와 양복 옷장, 안쪽방은 거울을 붙인 침실로 되어 있었다.
"여기가 러브호텔이라고 하는 데죠?"
가즈기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미야타를 보았다. 안면이 창백 해지고 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침착해요. 너는 어른이쟎아."
미야타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어 두 개의 컵에 따랐다.
"여기 앉아요."
쇼파에 앉아서 옆에 앉으라고 말했다.
미야타가 맛있는 듯 잔을 비우자 가즈기는 몸이 굳어지면서 미야타와 나란히 앉아서 한꺼번에 잔을 비우려고 하다가 크게 사래가 들어 목이 막혔다.
"그렇게 굳어지지 말아요."
미야타는 가즈기의 등을 만져 주었다.
가즈기는 몸을 비틀며 미야타의 손을 뿌리쳤다.
"이런 곳에 데리고 오다니요. 난 계장님을 잘못 보았나 봐요."
사래가 진정되자 가즈기는 원망스러운 듯 미야타를 흘겨 보았다.
"이제까지 너에게 말을 걸어왔던 5명의 남자 사원은 누구도 이런 곳에 데리고 오지 않았어?"
미야타는 쇼파에서 일어섰다.
"당연하진요."
가즈기는 손안에서 맥주잔이 떨리고 있었다.
미야타는 침실을 들여다보았다. 벽면 뿐만 아니라 천장에까지 거울을 붙여 놓았다.
미야타는 방을 잘못 선택했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혀를 찼다. 아무리 생각해도 처녀를 끌고 들어올 수 있는 방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방을 변경할 수는 없다.
"빨리 돌아가요."
가즈기는 울 것 같은 소리로 말했다.
"후학을 위해서이다. 이쪽 방도 봐둬."
미야타는 웃는 얼굴로 가즈기를 손짓으로 안내했다.
가즈기는 한참 동안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마음속에서 처녀의 공포심과 호기심이 싸우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지요?"
탐색하듯 미야타의 눈을 보았다.
"아무것도 안 해요."
미야타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는 손바닥을 펴고 웃는 얼굴을 보이면서 고개를 저었다.
가즈기는 쇼파에서 일어섰다. 호기심이 공포심을 이긴 것이다.
가즈기는 조심조심 침실을 들여다보았다. 그 순간 방안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다는 듯 고개를 갸웃뚱했다.
드디어 바로 앞쪽 정면벽의 거울에 자기 자신이 비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약간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누가 들여다보는가 했더니 나군요. 거울의 방이군요!"
납득했다는 듯 우물거렸다.
"천장도 보아요."
"아, 천장도 거울이구나!"
"침대에 드러누워 봐요. 천장에 매력적이 자신이 비치어 멋있어요."
"싫어요."
가즈기는 크게 고개를 흔들었다.
미야타는 슬쩍 가즈기의 뒤쪽으로 돌았다. 침실에서 달아나려고 돌아서는 가즈기는 미야타의 가슴에 뛰어드는 꼴이 되었다.
미야타는 뛰어든 가즈기를 힘껏 껴안고는 재빨리 입술을 갖다댔다.
가즈기의 무릎이 구부러질 뻔하자 갑자기 미야타의 팔을 힘껏 잡았다.
미야타는 입술을 벌리고 혓바닥을 넣으려 하였다. 가즈기는 이를 악물고 침입을 거부했다.
미야타는 가즈기를 밀다시피하여 침대에까지 이르렀다. 이불을 치우고 가즈기를 침대에 눕혔다. 가즈기는 위로 덮친 미야타를 필사적으로 밀어제쳤다.
"너무 심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으면서......."
주먹으로 미야타의 가슴팍을 쳤다.
가즈기는 짙은 감색 스츠에 같은 색깔의 타이트 스커트 거기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화려한 복장이었다. 미야타는 손을 뻗어 블라우스 위로 가슴의 부푼 곳을 만졌다.
"어머나!"
가즈기는 비명을 질렀다. 그와 동시에 이제까지 미야타의 가슴을 공격하던 손이 방어로 돌았다.
"비겁해요. 아무것도 안 한다고 약속해 놓고."
가즈기로서는 미야타는 노려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눈은 초점이 맞자 않았다.
"도발한 것은 네쪽이야."
"거짓말..."
"거짓말이 아니야. 네가 가슴속으로 뛰어들어왔쟎아."
"그것은 어떤 탄력이에요."
"남자는 여자에게 치욕을 느끼게 해서는 안되게 되어 있어. 자기가 스스로 뛰어든 여자를 떨쳐버리는 남자란 못난이야. 능숙하게 요리해줌으로써 신사가 되는 거야."
미야타는 타이트 스커트의 호크를 풀었다.
"아이, 하지 말아요."
가즈기는 애원했다. 그 애원을 무시하고 미야타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었다. 가즈기는 저항하려고 했으나 이미 힘이 빠져 있었다. 미야타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열자 스츠와 함께 벗겼다. 블라우스 아래는 하얀 브라슬립이었다. 타이트 스커트의 팻스너를 밀고 자락을 잡고 잡아당겼다. 스커트는 쉽게 벗겨졌다.
"싫어요."
미야타는 몸을 구부렸다. 브라슬립의 자락이 걷어올려져 얇은 하얀 팬티가 보였다.
미야타의 욕망이 바지 속에서 부풀어 올랐다. 이쯤되면 되돌아설 수는 없다. 미야타는 빨리 옷을 벗었다.
주니어가 준비를 완료하여 몸을 ㄱ 자로 구부리고 있는 처녀를 흘겨보았다.
"지금부터 이것이 너의 속으로 들어갈 테니........."
미야타는 주니어를 처녀의 코끝에 갖다댔다. 가즈기는 힐끔 주니어를 흘겨보고는 얼굴을 숨겼다.
"무서워."
"자, 각오를 해요."
미야타는 가즈기를 바로 눕히고 블라슬립을 벗기려 했다.
"참아 줘요. 용서해 줘요."
"안돼요."
"시집 못가게 돼요."
"웃기지 마. 너 같은 미인은 얼마든지 색시로 좋다는 남자가 있어요."
미야타는 어깨걸이를 풀고 브라슬립의 윗부분을 훌렁 벗겼다. 어린티가 있는 하얀 가슴이 나타났다.
융기는 그리 크지는 않으나 둥그렇게 솟아올라 있으며 첨단에 엷은 갈색의 젖무리와 핑크색의 작은 젖꼭지가 우뚝 솟아 있었다. 젖무리와 젖꼭지도 마른 타올로서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없어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젖꼭지의 중앙은 분화구처럼 움푹 함몰하여 부끄러운 듯 오무라들어 있었다.
미야타는 유방에 입술을 갖다대고 젖꼭지를 혓바닥으로 만지면서 가볍게 빨았다. 소녀의 체취가 남아 있었다.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반가운 냄새였다.
미야타는 하반신을 덮고 있는 브라슬립을 팬티와 한꺼번에 벗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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