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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SEX&거짓말 3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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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37부


첫출근이다.

사회에서 경험하는 두번째 회사..
낯설지만..이미 각오한바이기에 선영이는 씩씩하게 회사문을 들어섰다. 제법 규모가 큰 회사인듯..20 여층의 건물 전체가 삼송무역이었다. 선영이가 들어서자 경비가 다가왔다.

[경비] 어떻게 오셨습니까?
[김선영] 네..오늘부터 출근하기로 되어 있는데요...
[경비] 네..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김선영] 김선영입니다.
[경비] 네..11층으로 올라가세요..
[김선영] 감사합니다.

선영이는 경비의 안내로 11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소정이는 먼저 와 있을까? 엘리베이터 안의 인테리어도 상당히 세련되게 꾸며져 있었다. 삼송무역의 건물은 무척 세련되고
멋있어 보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중에..엘리메이터는 11층에 멈추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11층의 모습이 선영이의 눈에 들어왔다. 깔끔하게 꾸며진 복도..회색으로 칠해진
복도에는 여러개의 문이 있었고..각각 부서를 알리는 펫말이 붙어 있었다. 상무의 바은 복도 맞은 편 끝이라고 했다. 선영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 끝을 따라 걸었다. 상당히 복도가
길어 복도의 끝이 어딜까..할정도로 건물이 컸었다. 복도끝에 다다르자 상무의 비서로 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는것이 보였다. 여자가 앉아 있는 곳의 바로 옆에는 커다란 문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이 상무실인 모양이었다. 선영이가 다가서자 여자가 선영이를 올려다보며 말을 건넸다.

[비서] 어떻게 오셨죠?
[김선영] 상무이사님을 뵈러 왔는데요..
[비서]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김선영] 김선영입니다.
[비서] 오늘 출근하시는 분이군요..이리오세요.. 기다리고 계십니다.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비서는 상무실의 문을 두드리며 노크한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리고

[비서] 상무님 김선영씨가 오셨는데요..
[박종환] 이리 모셔요..
[비서] 네..

비서는 다시 상무실을 나와 선영이를 보며..

[비서] 들어가세요..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선영이는 그제서야 상무이사의 방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안은 으리으리하게 컸고..고급스러운 사무가구로 가득했다. 넓은 창에서 비추어지는 햇볕이 눈이 부셨다. 상무는 넓은 창 바로
앞에서 커다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선영이가 들어서자 상무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쪽으로 걸어나왔다.

[박종환] 어서오세요..
[김선영] 안녕하세요..
[박종환] 여기..앉으세요..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선영이는 상무이사가 권하는 자리에 앉았다. 첫출근이라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했기에 오랜만에 선영이는 정장차림을 하고 있었다. 짙은 청색의 상하의에 흰색 브라우스를 받쳐입었다.
스커트를 입은 탓에 조심스레 무릎을 모으고 상무이사의 맞은편에 앉았다. 소파가 매우 푹신했기 때문에 선영이는 자리에 앉아 소파에 파묻힐뻔했다. 상당히 편안한 소파였다.
선영이가 자리에 앉자 비서가 커피를 두잔 가지고 왔다. 비서는 상무앞에 한잔을..그리고 선영이 앞에 한잔의 커피를 놓았다.

[박종환] 커피..드세요..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박종환] 그동안 계시던 회사를 퇴직하시고 출근하시는 동안 뭐하셨어요?
[김선영] 네..그동안 못했던 일을 좀..했어요..동생 면회도 가구..이것 저것 하고 싶었던 일도 좀.하구..
[박종환] 동생이 군대에 있나 보죠?
[김선영] 네...
[박종환] 허허..동생은 좋겠어요..이런 미인 누나를 두고..
[김선영] 과찬이십니다.
[박종환] 허허..무슨말씀을..그래..영종이 그친구와는 요즘도 연락하십니까?
[김선영] 네..가끔..
[박종환] 허허..그친구..어떻게 알게되셨는지..모르지만......
[김선영] 네...?
[박종환] 아..닙니다..근데..다른 분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김선영] 소정이요?
[박종환] 네..소정씨..말입니다.
[김선영] 제게도 연락이 없었는데..곧 오겠죠..
[박종환] 늦는군요..첫 출근일인데..
[김선영] 네..죄송합니다.
[박종환] 허허..선영씨가 죄송할것이 있나요..

그때..밖에서 비서가 들어왔다.

[박종환] 뭐지?
[비서] 오늘 출근하기로 된 한소정씨에게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박종환] 음..
[비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달라면서 호의는 고맙지만..다른 일자리가 생겨..출근하지 못할것 같다고 했습니다.
[박종환] 음..알았어요..

응? 소정이가 출근하지 않는다니..이게 무슨말이야? 며칠전 소정이와 통화할때 자꾸만 지난번 회사에서 다시 출근하라고 하더라면서..고민을 하더니..결국..그 회사에 다시 들어간 모양이었다.
선영이는 소정이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박종환] 음..그분은 저희와 인연이 없나 봅니다. 할 수 없죠..
[김선영] .....
[박종환] 그럼..선영씨가 하실 일을 말해드릴까요?
[김선영] 네..
[박종환] 선영씨는 당분간 제 비서역할을 하시면서 제 업무를 도와주시면 됩니다.
[김선영] 비서요? 전..비서를 해본적이 없는데요..
[박종환] 네..뭐..어려운일 아닙니다. 밖에 있는 저친구가 내일 그만둘것이기 때문에..비서자리에 당분간 공백이 생겨서 선영씨가 업무를 해주셔야 겠습니다.
[김선영] 네..
[박종환] 힘든일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당분간만이니까..곧 다른 부서로 가실 수 있어요..자아..나가셔서..업무 인수인계를 받으세요..
[김선영] 네..그럼..

상무와의 면담이 있은 다음 선영이는 상무실 밖으로 나와서 비서가 앉아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선영이가 상무실에서 나오자 비서가 선영이에게 화일을 내밀었다.

[비서] 여기에 관련 업무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요..읽어보시면 상당한 도움이 될꺼예요...그리고..업무 인수인계는 오늘뿐이니까..잘들으셔야 해요..
[김선영] 네..

비서는 상당히 차갑게 생겼지만..미모또한 매우 뛰어났다. 그리고 그녀의 몸매또한 거의 예술이었다. 길게 뻗은 다리며..봉긋한 가슴..잘룩한 허리등....여자가 보아서도 나무랄데가 없는
몸이었다. 말투가 매우 사무적이라는것만 빼면 비서는 상당히 괜찮은 여자 같았다. 업무 인수인계를 하는 동안 비서는 매우 딱딱하고 사무적이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듣다보니 선영이는 머리가 아픈것 같았다.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여자가 쌀쌀맞게 대해서 물어볼 엄두도 나질 않았다. 할 수 없이 비서가 준 화일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 선영이는 인내를 가지고 열심히 메모하고 귀담아 들는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비서에게서 업무를 인수인계를 받느라 하루를 소비한 선영이는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몸이 녹초가 되어 버렸다. 많은 양의 정보를 입력한 머리는 부셔지듯이 아파왔다. 퇴근시간이 되어..
비서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상무실에 들어가자 상무는 비서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면서 하얀색의 두툼한 봉투를 건네주었다. 비서는 봉투를 받아들더니..상무를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상무실을 나와서 휑하니 복도 반대편으로 걸어갔다. 비서가 퇴근하고 선영이도 퇴근할 생각으로 상무실에 들어갔다..

[박종환] 아..김선영씨..잠시만 있어줘요..조금있다..퇴근하세요..
[김선영] 네..

선영이는 비서의 역할이 이런것이구나..하고 생각했고,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비서의 역할을 맡게되니 일이 신기하기도 했었다. 선영이는 좀전까지 비서가 앉아있던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를
켰다. 상당히 고성능의 컴퓨터인지..금새 켜졌고, 화면도 시원하게 컸었다. 선영이는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인터넷에 들어갔다. 그리고 채팅방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둘러보고 있었다.
퇴근시간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갑자기 선영이에게 쪽지가 하나 날아왔다..

{저와 1:1 대화..할까요?}

선영이는 시간도 괜찮고 해서 쪽지로 응답을 했다. 상무가 나오면..그때 컴을 꺼버리면 돼지..키키..대화를 요청했던 남자가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갔다.

*야한녀..야한미씨..환영*

방제가 그러했다. 선영이는 아이디를 [소피]로 했다.

[선수] 방가..
[소피] 방가..
[선수] 어디세여?
[소피] 회사예요..어디세여?
[선수] 저는 피씨방..
[소피] 뭐하시는 분?
[선수] 고딩이예여..님은여?
[소피] 고딩? 고등학생이라구?
[선수] 예....누님이시군요..
[소피] 정보조회를 했군..
[선수] 남자친구 있어요?
[소피] 아니..
[선수] 남자경험은 있어요?
[소피] 음..
[선수] 전..친구 누나와 했던 경험이 있어요..
[소피] 친구누나와?
[선수] 헤헤..23살인데..아주 예뻐요..
[소피] 친구누나와 그런 관계면..껄끄럽지 않아?
[선수] 그 친구 이사갔어요..미국으로..
[소피] 그럼..만날일 없겠네..
[선수] 이민가기 전날 친구누나와 만나서 그날..했어요..
[소피] 친구가 알면 큰일나겠네..??
[선수] 그렇죠..그넘이 알면 저..죽음이죠..하지만..누나와 저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로 했어요..
[선수] 그누나가 절 엄청 좋아했거든요..
[선수] 그래서 언제 다시 한국에 올지 모른다고 그날..저에게 마지막 작별 선물을 준거였어요..
[소피] 그랬구나..
[선수] 그누나..경험이 많은지..절 잘 리드해주었어요..그날..저는 사정을 했죠..누나 몸에..
[선수] 누나가 그래도 좋댔어요..
[선수] 누나..만약..누나 사촌이..누나에게 섹스를 요구하면..어떻게 하겠어요?
[소피] 사촌이?
[선수] 네..사촌동생이 누나를 좋아한 나머지..섹스를 해달라고 한다면..누나는 어떻게 하겠어요?
[소피] 그건..안돼지..사촌이고..아직 어린데..그럴 수는 없지..
[선수] 만약..강제로라두 한다면..??
[소피] 그렇게 하고..담에 둘이 편하게 볼 수 있을까? 그리고 한번하게되면..두번 세번은 쉬워지지..
[소피] 그건..설에게 멍에를 씌우는것이 아닐까?
[선수] 그렇군요..그래서 누나도 제가 그걸 원할때..망설였던것 같군요..
[선수] 그 누나가 이민가기전날..갑자기 만나자고해서..만났는데..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선수] 누나...
[소피] 왜?
[선수] 누나를 만나고 싶은데..
[소피] 왜?
[선수] 왠지 누나가 좋은분 같아요..만나면 포근할것 같구..왠지 누나가 좋아요..
[소피] 호호..안돼..
[선수] 누나..제발..부탁이예요..제가 누나 애인해 드릴께요..젊은 영계 한마리 키우세요..
[소피] 싫어..

그때..상무실에서 인터폰이 울렸다.

[김선영] 네..상무님..
[박종환] 들어오세요..
[김선영] 알겠습니다.

선영이는 채팅을 하다말고 상무실에 들어갔다. 화면에는 고딩이 올려놓은 글들이 올라가고 있었다. 상무실에 선영이가 들어서자..상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윗저고리를 집어들며 걸어
나오고 있었다.

[박종환] 오늘..힘들었죠?
[김선영] 아닙니다.
[박종환] 아닐껄요..하루만에 모든걸 인수인계 받으려면..상당히 힘들었을꺼예요..
[김선영] 괜찮습니다.
[박종환] 오늘 첫출근인데..간단하게 식사나 할까요?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박종환] 자아..나가죠..

상무실 밖을 나온 선영이는 급하게 컴퓨터 스위치를 꺼버렸다. 선영이와 대화를 하던 고딩은 컴퓨터의 화면이 시꺼멓게 변해버리자 그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선영이는 상무와 함께 회사 근처 일식집에 들어갔다. 상무와 선영이는 방으로 안내되어 일식집의 스페셜 요리를 시켰다.
상당히 고가의 요리를 시킨 상무는 반주로 소주를 시켰다.
잠시 후에. .푸짐한 일식요리들이 선영이앞에 잔뜩 차려졌다. 한눈에 봐서도 먹음직하면서도 값어치가 나가 보였다. 선영이의 봉급으로는 먹어보지 못할 요리들이었기에 선영이는 상무가
권하자 주저없이 요리를 먹기 시작했다.

[박종환] 허허..맛있게 드시는군요..배가 고팠나봐요..
[김선영] 네..맛있는데요..
[박종환] 허허..자아..한잔하세요..
[김선영] 아닙니다. 제가 먼저..
[박종환] 허허..아네요..먼저 받으세요..
[김선영] 네..감사합니다.

상무가 선영이의 잔에 소주를 채웠다. 선영이는 얼른 소주병을 받아서 상무의 잔을 채워주었다. 상무는 기분좋게 선영이와 잔을 부딪히고 한꺼번에 모두 마셔버렸다. 선영이도 소주 반잔
정도 마셨다..상무가 다시 자신의 잔에 소주를 채우려 하자 선영이가 얼른 소주병을 받아서 술을 따라 주었다.

[박종환] 이전의 회사에서는 무엇을 하셨어요?
[김선영] 네..? 아..설계를 했었어요..
[박종환] 설계라..무슨일을 하셨는데요?
[김선영] 인테리어 설계예요..
[박종환] 흠..좋은 일을 하셨네요..
[김선영] 그런가요?
[박종환] 어쩌죠? 저희 회사에는 설계할 일이 없는데..전공과 다른일을 하게되어 미안하군요.
[김선영] 아네요..새로운일을 접하면서 사회경험을 쌓는거죠..뭐..
[박종환] 허허..매우 건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김선영] 감사합니다.
[박종환] 자아..한잔 더..하세요..
[김선영] 네..

상무가 잔을 비우자..선영이도 따라서 잔을 비웠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어서 그런지..속이 찌르르하니..뜨거운 느낌이 전달되는것 같았다. 상무가 잔을 비우자 다시 선영이가 술을 따루었고,
선영이도 몇잔을 받아먹었다. 알딸딸해지려는데..갑자기 선영이의 방광이 팽창하는 것이었다. 선영이는 상무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갔다.

식당 화장실은 식당의 바깥에 위치하고 있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 식당 전용화장실이라는 곳에 도착해보니 조그만 칸막이 화장실이 두개에..남성용 소변기가 구석에 좁은 공간에 두개
마련되어 있었다. 칸막이 화장실의 문은 나무판으로 되어 있었는데..파란색 칠이 칠해져 있었고, 얇은 합판으로 보잘것 없이 만들어져 있었다. 화장실안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면..바깥에서
소리가 모두 들릴것 같은 구조였다. 선영이는 급한김에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바깥에서 봤던것과 마찬가지로 화장실칸은 상당히 비좁았다. 화장실변기또한 좌변기가 아닌 쪼그려쏴
변기여서 선영이는 스커트를 올리고 팬티를 내린다음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았다..

"쏴아아아.."

시원하게 참고있던 오줌줄기가 변기속으로 쏟아지며...알듯 모를듯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얼마나 참았는지..오줌줄기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뿜어내고 있었다. 그런데..바깥에서
사람이 화장실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소리는 옆칸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자 소변기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찌익.."하는 바지 자크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콸콸콸..콸.."하면서 물소리가 크게 들렸다..아니 그것은 오줌줄기 소리같았아. 선영이는 몸안에 남아있던 오줌줄기를 마져 짜내고는 휴지를 뜯어 오줌이 묻어 있는 곳을 닦았다. 팬티를
바로입고 스커트를 내리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때 남성용 소변기에서 볼일을 보는 남자를 볼 수 있었다. 떡 벌어진 어께며..덩치가 우락부락한 외형을 연상시켰다. 선영이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 아랫도리가 아릿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선영이는 정신을 차리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왔다.

상무가 방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미 많이 마신듯..소주병이 세병이나 비어 있었다. 선영이가 화장실에 간동안 상무 혼자서 한병을 비운것이었다. 상무는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김선영] 상무님 그만하시죠...약주를 많이 하신것 같은데..
[박종환] 허허..괜찮아요..아직 더 마실 수 있어요..김선영씨가 오늘 입사했는데..상관으로써..술한잔은 사야지...허허..
[김선영] 상무님..오늘만 날이 아니잖아요..다음에 술을 한잔 더 사시죠..
[박종환] 허허..제가 사야합니까? 선영씨가 아니고..좋아요..제가 담에 사죠..
[김선영] 제가 부축해 드릴께요..
[박종환] 허허..괜찮아요..

선영이는 상무가 비틀거리며 일어나자 상무를 부축하기 위해 상무에게 가까이 다가서서 상무의 팔을 잡고 상무의 어깨를 자신의 어깨에 둘렀다. 순간..상무가 휘청이면서 중심을 잃자
선영이도 휘청거리며 넘어질뻔했지만 가까스로 중심을 잡은 선영이는 넘어지지 않았다. 순간..선영이는 자신의 젖가슴을 잡고 있는 상무의 손을 보게 되었다. 상무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미면서 선영이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던 것이었다. 상무의 손아귀에 잡혀진 젖가슴은 예민해서 선영이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선영이는 당황스러웠지만 술에 취해서 중심을 못잡아서
그런거겠지..하고 상무의 손을 조심스럽게 젖가슴에서 떼어 놓았다. 그리고 상무를 부축해서 식당을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시원한 바람이 두사람을 휘감고 지나갔다.

[김선영] 상무님 댁이 어디세요?
[박종환] 응? 괜찮아..내가 타고 갈께요..택시이...
[김선영] 상무니임..잠깐만..기다리세여..

선영이는 택시를 잡으로 도로로 뛰어드는 상무를 붙잡았다. 막무가내로 자신이 택시를 잡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상무의 윗저고리가 찢어졌다. 겨우 진정시킨 선영이는 상무를 길가에
앉혀놓고 택시를 잡아 상무를 태웠다. 택시운전기사는 술이 취한 상무를 보자 태우지 않겠다고 투덜거렸지만 선영이는 택시기사에게 만원을 주며..미인계로 상무를 태울 수 있었다.
상무가 타고 있는 택시가 멀어지는것을 보고 선영이도 뒤로 돌아섰다. 첫출근이 요란하게 마무리되어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지경이었다.

첫출근은 그렇게 끝이 나버렸다.


ps. 이번 이야기는 상당히 싱겁죠? 그리고 재미도 없구..죄송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다보니 아직 감각이 제대로 살아나질 않는군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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