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글]성교할 수있는 90억가지 방법-09
성교할 수있는 90억가지 방법-09
◐만족스럽게 섹스를 한게 언제인지???◑
특히 도장을 박아넣은것처럼, 여자의 엉덩이모양이 빈자리
에 찍혀있을 경우에 그모양에 정확히 맞추어 앉게되면 앉아
있었던 여자와 성교를 하는것만 같은 미묘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 좋아하는 여자와 전화를 할 때에는 통화도중에 가끔씩
꺼내놓은 성기로 입을대고 말하는 송화기부위에 문질러주었
다. 그래서 좋아하는 상대방 여자가 송화기에 말하고있는
그입술로 애무를 받고있는듯한 환상을 즐길수 있었다.
그리고 자극적인 디자인의 여성용 속옷을 수집하는걸 좋아
했다. 선기만의 컬렉션을.
그것도 반드시 여자가 한 번이상은 입었던걸 선호했다.
선기는 여자가 입은적이 있는 속옷을 입고 사람들로 붐비
는 곳을 누비고 다니는걸 무척 좋아했다.
오늘밤에 선기가 골치아픈 여성학에 관한 레포트 작성을
하룻밤만에 끝마칠수 있었던 것은, 레포트를 완성하고나면
며칠동안 참고 참아왔던 사정을 하는걸 허락하겠다며 자기
자신에게 목표를 만들어주었기때문이었다.
그리고 빌어먹을 여성학을 졸강하는(졸면서 강의를 듣는)
이유도 오로지 계집얘들이 강의실에 많이 오기때문이었다.
이윽고 선기는 좌변기에 오줌을 싸고나자 욕실문을 향하여
성기를 조준했다.
선기는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선기는 사정을 한다음 줄자를 가져와서 얼마만큼 멀리 정
액이 날아갔는지 정확히 재볼 계획이었다.
선기의 작은 소망은 정액을 멀리 쏘는것이었다. 그래서 더
욱더 세찬 손놀림으로 성기가 최대한 발기되게끔 노력했다.
1mm라도 성기가 더 길어지게되면 그만큼 정액이 멀리 날
아갈꺼라는 진리는 아인쉬타인이나 스티븐 호킹이 아니더라
도 누구나 쉽게 알수 있는 것이다.
선기가 욕실에서 자위행위를 하고있는동안에 안방에서 어
두운 거실로 나온 정애는 그러한 사실을 아무것도 모른채,
소파에 온몸을 파묻고 있었다. 정애는 여전히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지않은 슬립차림이었지만 어깨위로 가벼운 웃옷을
걸쳐 가슴이 깊게 파이고 새카만 유두가 비치는 상체를 가
려주고 있었다.
안방에는 정정이 누워있었지만 잠을 자는게 아니라는 것을
정애는 눈치챌수 있었다.
<우리가 만족스럽게 섹스를 한게 언제인지 거기에 곰팡이
가 필정도로 이제는 기억도 안나요.>
정애는 정정에게 말해주었던 자신의 말이 떠올랐다. 정말
로그랬다. 거기에 곰팡이가 필정도라는 비유법은 적절했다.
정정은 남편이라는 법률적인 호칭에서 벗어난다면 그야말로
타인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정정은 정애에게 무관심했
다. 더욱이 알수없는건 현재 살고있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층집으로 입주하면서부터 정정은 정애와의 잠자리를 멀리
했다. 아주가끔씩은 잠자리를 냉혹하게 거부할때도 있었다.
어쩌다가 관계를 가진다고해도 오늘밤처럼, 삽입하기도전에
콧물감기라도 걸렸다는 듯이 미리 싸버리거나 아니면 발기
조차 안되거나 둘중의 한가지였다.
<뭔가 남편한테서 구린 냄새가 나긴 나는데말이야.>
정애는 아래층에 살고있는 남편의 친구인 음과 그의 아내
되는 애리, 또 그녀의 동생인 주리와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
었다. 남편의 친구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아래층
사람들은 친해지고싶은 부류의 좋은 사람들이기때문이었다.
물론 두딸인 세련이와 수련이도 아래층 사람들을 삼촌처럼,
이모처럼, 언니처럼, 잘따랐다. 다만하숙하고있는 선기만이
아래층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지 못했다. 아마도 하숙
하고있는 정애네 윗층에 비해 동일한 한집이긴 하지만 아래
층 사람들은 다른집에 살고있는 낯선 타인들로만 여겨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애는 담배를 배우지않은게 후회스러웠다. 남자들처럼,담
배연기속에서 따뜻한 위안을 누리고싶었다.
<내가 담배를 피우는걸 남편이 보게된다면 세상에 종말이
온것처럼, 깜짝 놀랄게 틀림없어. 친구들도 다들 날보고 미
쳤다고 할꺼야.>
정애는 친구들에게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우울해졌다. 정
애는 오로지 남편인 정정만 바라보면서 큰딸 세련이가 대학
생이 될 때까지 집안에 파묻혀 주부로써만 여지껏 살아왔
다. 그 때문에 몇 명 안되는 친구들마저도 이미 연락이 끊
긴지 오래였다. 남편과 두딸만 알고 지내왔기에 어쩌면 당
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정애는 아래층에 살고있는 애리가 멋져보일때가 많았다.
남편과 함께 출근했다가 퇴근시간에 맞추어 함께 집으로 귀
가하는 다정한 맞벌이부부의 모습.
애리가 음과 성교를 하게되면 분명히 남자위로 올라타고
그짓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할꺼라고 정애는 생각했다.
남편과 아내라는 형식의 틀을 깨고 동등하게 어깨를 나란
히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진정한 여성으로써의 애리에 비한
다면 정애는 자기자신이 형편없는 존재쯤으로 여겨졌다.
정애는 더 이상 생각하고싶지도 않았다. 어떤것도 생각하
고싶지도 않았다. 모든 것을 깡그리 버려두고 멀리, 아주멀
리 떠나고만싶었다.
<새로운 여자가 생긴거라면 남편도, 더러운 엉덩이를 비벼
댔을 계집얘도 가만두지않겠어.>
여지껏 다른곳에 한눈을 팔지않고 오직 주부로써만 살아왔
던 정애의 유일한 소유물이라고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딸뿐
이었다. 둘중의 어느 한가지라도 절대 빼앗길수 없었다.
정애는 굳게 결심했다.
<실제로 지저분한 관계가 벌어졌다면 둘다 내손으로 처참
하게 죽여버릴꺼야.>
언뜻 정애는 희미한 어떤 소리를 들었다. 정애는 귀를 기
울였다. 또다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소파에 앉아있는 정애의 눈은 거실의 어둠속에 익숙
해져있었다. 희미하게 소리가 새어나오고있는 욕실문을 향
하여 눈길을 던졌다.
하숙하고있는 선기의 작은 신음소리였다.
◐만족스럽게 섹스를 한게 언제인지???◑
특히 도장을 박아넣은것처럼, 여자의 엉덩이모양이 빈자리
에 찍혀있을 경우에 그모양에 정확히 맞추어 앉게되면 앉아
있었던 여자와 성교를 하는것만 같은 미묘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 좋아하는 여자와 전화를 할 때에는 통화도중에 가끔씩
꺼내놓은 성기로 입을대고 말하는 송화기부위에 문질러주었
다. 그래서 좋아하는 상대방 여자가 송화기에 말하고있는
그입술로 애무를 받고있는듯한 환상을 즐길수 있었다.
그리고 자극적인 디자인의 여성용 속옷을 수집하는걸 좋아
했다. 선기만의 컬렉션을.
그것도 반드시 여자가 한 번이상은 입었던걸 선호했다.
선기는 여자가 입은적이 있는 속옷을 입고 사람들로 붐비
는 곳을 누비고 다니는걸 무척 좋아했다.
오늘밤에 선기가 골치아픈 여성학에 관한 레포트 작성을
하룻밤만에 끝마칠수 있었던 것은, 레포트를 완성하고나면
며칠동안 참고 참아왔던 사정을 하는걸 허락하겠다며 자기
자신에게 목표를 만들어주었기때문이었다.
그리고 빌어먹을 여성학을 졸강하는(졸면서 강의를 듣는)
이유도 오로지 계집얘들이 강의실에 많이 오기때문이었다.
이윽고 선기는 좌변기에 오줌을 싸고나자 욕실문을 향하여
성기를 조준했다.
선기는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선기는 사정을 한다음 줄자를 가져와서 얼마만큼 멀리 정
액이 날아갔는지 정확히 재볼 계획이었다.
선기의 작은 소망은 정액을 멀리 쏘는것이었다. 그래서 더
욱더 세찬 손놀림으로 성기가 최대한 발기되게끔 노력했다.
1mm라도 성기가 더 길어지게되면 그만큼 정액이 멀리 날
아갈꺼라는 진리는 아인쉬타인이나 스티븐 호킹이 아니더라
도 누구나 쉽게 알수 있는 것이다.
선기가 욕실에서 자위행위를 하고있는동안에 안방에서 어
두운 거실로 나온 정애는 그러한 사실을 아무것도 모른채,
소파에 온몸을 파묻고 있었다. 정애는 여전히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지않은 슬립차림이었지만 어깨위로 가벼운 웃옷을
걸쳐 가슴이 깊게 파이고 새카만 유두가 비치는 상체를 가
려주고 있었다.
안방에는 정정이 누워있었지만 잠을 자는게 아니라는 것을
정애는 눈치챌수 있었다.
<우리가 만족스럽게 섹스를 한게 언제인지 거기에 곰팡이
가 필정도로 이제는 기억도 안나요.>
정애는 정정에게 말해주었던 자신의 말이 떠올랐다. 정말
로그랬다. 거기에 곰팡이가 필정도라는 비유법은 적절했다.
정정은 남편이라는 법률적인 호칭에서 벗어난다면 그야말로
타인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정정은 정애에게 무관심했
다. 더욱이 알수없는건 현재 살고있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층집으로 입주하면서부터 정정은 정애와의 잠자리를 멀리
했다. 아주가끔씩은 잠자리를 냉혹하게 거부할때도 있었다.
어쩌다가 관계를 가진다고해도 오늘밤처럼, 삽입하기도전에
콧물감기라도 걸렸다는 듯이 미리 싸버리거나 아니면 발기
조차 안되거나 둘중의 한가지였다.
<뭔가 남편한테서 구린 냄새가 나긴 나는데말이야.>
정애는 아래층에 살고있는 남편의 친구인 음과 그의 아내
되는 애리, 또 그녀의 동생인 주리와는 사이좋게 지내고 있
었다. 남편의 친구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아래층
사람들은 친해지고싶은 부류의 좋은 사람들이기때문이었다.
물론 두딸인 세련이와 수련이도 아래층 사람들을 삼촌처럼,
이모처럼, 언니처럼, 잘따랐다. 다만하숙하고있는 선기만이
아래층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지 못했다. 아마도 하숙
하고있는 정애네 윗층에 비해 동일한 한집이긴 하지만 아래
층 사람들은 다른집에 살고있는 낯선 타인들로만 여겨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애는 담배를 배우지않은게 후회스러웠다. 남자들처럼,담
배연기속에서 따뜻한 위안을 누리고싶었다.
<내가 담배를 피우는걸 남편이 보게된다면 세상에 종말이
온것처럼, 깜짝 놀랄게 틀림없어. 친구들도 다들 날보고 미
쳤다고 할꺼야.>
정애는 친구들에게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우울해졌다. 정
애는 오로지 남편인 정정만 바라보면서 큰딸 세련이가 대학
생이 될 때까지 집안에 파묻혀 주부로써만 여지껏 살아왔
다. 그 때문에 몇 명 안되는 친구들마저도 이미 연락이 끊
긴지 오래였다. 남편과 두딸만 알고 지내왔기에 어쩌면 당
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정애는 아래층에 살고있는 애리가 멋져보일때가 많았다.
남편과 함께 출근했다가 퇴근시간에 맞추어 함께 집으로 귀
가하는 다정한 맞벌이부부의 모습.
애리가 음과 성교를 하게되면 분명히 남자위로 올라타고
그짓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할꺼라고 정애는 생각했다.
남편과 아내라는 형식의 틀을 깨고 동등하게 어깨를 나란
히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진정한 여성으로써의 애리에 비한
다면 정애는 자기자신이 형편없는 존재쯤으로 여겨졌다.
정애는 더 이상 생각하고싶지도 않았다. 어떤것도 생각하
고싶지도 않았다. 모든 것을 깡그리 버려두고 멀리, 아주멀
리 떠나고만싶었다.
<새로운 여자가 생긴거라면 남편도, 더러운 엉덩이를 비벼
댔을 계집얘도 가만두지않겠어.>
여지껏 다른곳에 한눈을 팔지않고 오직 주부로써만 살아왔
던 정애의 유일한 소유물이라고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딸뿐
이었다. 둘중의 어느 한가지라도 절대 빼앗길수 없었다.
정애는 굳게 결심했다.
<실제로 지저분한 관계가 벌어졌다면 둘다 내손으로 처참
하게 죽여버릴꺼야.>
언뜻 정애는 희미한 어떤 소리를 들었다. 정애는 귀를 기
울였다. 또다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소파에 앉아있는 정애의 눈은 거실의 어둠속에 익숙
해져있었다. 희미하게 소리가 새어나오고있는 욕실문을 향
하여 눈길을 던졌다.
하숙하고있는 선기의 작은 신음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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