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쾌락 제 3 부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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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쾌락 제 3 부

 

『 현아, 미안해. 엄만, 어제 제 정신이 아니었나봐. 술을 마셨더니, 너무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정말 미안하다. 잠깐 나갈건데, 저녁 먹기 전에 돌아올게. 엄마가... 』


학교에서 돌아온 정현은, 주방의 식탁위에 놓여진 어머니가 남긴 글을, 아주 힘겹게 읽었다.


[ 씨발, 뭐야, 엄만! ]


정현은 그 종이쪽지를 잘게 찢어 식탁위로 뿌려 버렸다.


그래도, 정현은 내심 다행으로 여긴것도 사실이었다.


어머니와 얼굴을 마주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무마하지.


정현은,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것만 생각했다.


가슴이 방망이질 치고, 좋은 생각은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런 자구책도 없이, 집에 도착해, 현관 앞에 이르렀을때는, 정현의 긴장은 극에 달해 있었다.


바로 그때, 문득 정현의 머리에 어떤 한가지 생각이 번뜩였다.


정현은 가방을 그 자리에 내려놓고, 마치 몽유병자같은 걸음걸이로, 부모님의 침실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 네 엄마의 팬티를 훔쳐와. 난 저런 요염한 유부녀에게 약해. 네 엄마 같이 멋진 여자의 거기 냄새를 맡으면서, 자위를 하면 못참을거야, 틀림없이. 그러니까 부탁해 ]


정현의 머릿속에서, 중학때의 나쁜 친구가 했던 말이 되살아났다.


그말을 들었을때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


그것이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생생하게 다가온 것이다.


그때까지, 정현은 어머니가 어떤 속옷을 입는지 조차 알지 못했다.


결백한 어머니는, 속옷차림을 정현에게 드러내는 것도, 그 뿐인가, 세탁한 속옷을 남의 눈에 띠는 곳에 널어 놓는 깔끔하지 못한 짓도 결코 하지 않았다.


[ 어머니의 팬티·····어머니의 엉덩이와 거기에 바로 달라붙어········아마도 거기에 끼였을지도 모를 팬티를 보고싶고·······냄새가 배인 팬티를 갖고 싶어····· ]


어머니의 속옷이 들어있는 장소는 바로 짐작이 갔다.


침실 안의 욕실입구에 놓여진 옷장·····.


예상대로, 어머니의 속옷은 옷장위에서 두 번째 서랍에 담겨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서랍을 열자, 향기로운 냄새가 확 퍼졌다.


그것은 서랍의 네모퉁이에 놓여진 라벤더 향기의 봉지에서 발산되는 냄새였다.


그러나, 정현에게는 그것이 어머니의 체취같이 생각되어, 눈을 감고, 가슴 가득히 심호흡하지 않을수 없었다.


눈을 떠자, 왼쪽 끝에 팬티가, 중앙에 브래지어-, 그리고 오른쪽 끝에 슬립이, 마치 란제리 가게의 진열장에 놓여있는것처럼, 정연하게 늘어져 있다.


어머니의 성격 그대로,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한복이 많은 어머니인 만큼,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고, 색도 베이지나, 핑크나, 연자주 색등, 평범한 것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정현은 가장 앞에 있던 연자주색 팬티를 살그머니 집어들었다.


두손으로 눈앞에 펼쳐봤다.


처음 보는 진짜 팬티는,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작았다.


거의 허리띠 정도의 폭밖에 되지 않는 팬티 양옆을 들고, 좌우로 허리 넓이 정도까지 펴보자, 얇은 천은 완전히 속이 비쳐 보였다.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팬티 한 장이 이정도로 자극적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


가랑이 부분에 슬쩍 코를 들이댔다.


빈틈없는 어머니가, 땀냄새나 얼룩이 묻은 속옷을 그대로 놔둘리도 없어서, 그 반투명의 작은 천에는, 라벤다에서 나온 향기가 은은히 날뿐이었다.


그러나, 정현에게는 그것 만으로 충분했다.


아랫배를 겨우 가릴만큼의 작은 천의 역삼각형과, 왠지 모르게 풍기는 꽃향기에, 정현은 사타구니 사이의 광경이 어른 거려, 어머니에게서 여인의 향기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정현은 그 팬티를 한손으로 거머쥐고는, 서랍을 닫고, 벽의 한 모퉁이에 걸린 대형 거울앞에 섰다.


그리고, 마치 뭔가에 홀린듯, 입고 있던 것을 아주 거추장 스러운듯 벗기 시작했다.


 셔츠를, 학생용 바지를,그리고 팬티, 양말을 벗고, 발가숭이가 되어, 어머니의 팬티에 천천히 두다리를 집어넣어 갔다.


그것은 너무 작아서, 무리하게 늘어지게 되면 찢어져 버릴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팬티가 좆대가리에 닿은 순간, 그것은 감전되기라도 한듯, 놀라운 기세로 좆이 서 버렸다.


한손으로 좆을 누르고, 엉덩이를 간신이 넣어, 팬티에서 손을 떼자, 그것은 발기된 좆의 뒤쪽으로 파고들것처럼 되어, 좆이 아랫배에 닿지 못하게끔 억눌렀다.


정현은 허리 전체에 이상한 전율을 느끼면서, 거울 속을 슬쩍 들여다봤다.


완전히 늘어나 더욱 투명해진 연자주색 천속에, 완전히 눌려져 좌우로 갈라진 고환, 그리고, 털을 등지고, 뒤집어져 푸른 심줄이 선 배를 보인 좆이 생생하게 보인다.


허리밴드에 좆의 모가지가, 눌리어, 힘겹게 팬티에서 빠져나온 대가리가 너무나 음탕했다.


정현은 현기증을 느꼈다.


[ 어머니의 팬티가 내 좆과 고환을 조여 붙이고 있다.




채숙은 안절부절 못하고, 진숙의 아파트로 가고 있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머리에 어쩔수 없이 떠오른 것은, 남편과 동생의 관계가 아니라, 자신과 정현이의 일이었다.


취했다고는 하지만, 왜 그런짓을 해버린 걸까.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속에, 응큼한 정욕이 숨어있었던 것일까.


분명히 40고개를 넘어가는 남편과 비교해, 날로 늠름하게 성장하는 아들의 몸에, 보다 이상적인 사내의 매력을 느껴버려,  자신도 모르게 깜짝 놀란 경우도 적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아니, 다행이 진숙은 집에 없었다.


사실은, 진숙이와 얼굴을 서로 마주하며 뭔라 말할수 있는 마음의 준비는, 채숙에게는 아직 되어 있지 않았다.


곧장 집으로 돌아온 채숙은, 아직 정현이 돌아오지 않은 줄만 알고, 언제나 처럼 키로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문이 반쯤 열려져 있는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채숙은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옷을 갈아입으러 침실로 들어갔다.


채숙은, 순간, 그 자리의 광경을 이해할수 없었다.


이쪽으로 발가벗은 등을 돌리고, 거울속에 황홀한 표정을 비추고 있는것이, 정말 정현이고, 그애의 허리를 덮고 있는것이, 틀림없는 자기 팬티라는 것을 알게된 채숙은, 말도 못하고 손에든 핸드백을 바닥에 떨구고, 그 자리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털썩-” 하며, 핸드백 떨어지는 소리에, 정현은 깜짝 놀라 돌아봤다.


[ 어머니······· ]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다.


온몸에서 피가 거꾸로 쏠리고, 무릎이 덜덜 떨렸다.


이제 도망가려 해도, 갈수가 없다.


[ 죄, 죄송해요····· ]


침대 밑에 기대앉은 채숙은, 천천히 정현이를 쳐다봤다.


꾸짖으려해도 목이 메어 제대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정현이가 변해버린걸까, 아니면, 자신을 너무 갖고 싶어서일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대로는 안된다.


채숙의 마음은 혼란스럽고, 초조했다.


[ 저, 전······ ]


[ 괜찮아, 엄마가 나빴으니까···· ]


채숙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침대가에 앉았다.


[ 여기 와서 앉아라 ]


정현은, 암시라도 걸린듯 자신이 처량한 몰골도 잊고, 시키는 대로 어머니 곁에 앉았다.


[ 현아······엄마, 어제처럼 해줄게······그러니까, 제발·······응, 이런짓을 두 번다시 하지마····이런짓을 하면, 사람이 이상해져········그러니까, 응, 약속해····· ]


말이채 끝나기도 전에 채숙은, 오른속을 팬티에 싸인 정현의 그곳으로 붙여갔다.


눌려진 고환에서, 배를 드러낸 좆까지 모두 손바닥으로 감싸, 리드미컬 하게 애무하기 시작한다.


[ 으, 으흐·· ]


정현은, 참지못하고 두손을 침대에 붙이고 등을 뒤로 젖혔다.


오른손을 천천히 움직이면서, 채숙은 숨이 거칠어지기 시작한 정현의 얼굴과, 팬티의 허리밴드 위로 힘겹게 머리를 내밀은 정현의 좆대가리를 번갈아 본다.


자기 오른손의 미미한 움직임에도, 몸을 비틀고, 숨을 거칠게 쉬며, 마구 날뛰는 정현에게 채숙은 못견디게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 현아······기분 좋니? ]


[ 으, 응, 많이····· ]


손으로 만져줄 뿐인데, 이만큼 솔직하게 기쁨을 드러내는 정현·····채숙은 그런 정현이를 보는 동아네, 왠지, 가슴이, 몸이 뜨거워졌다.


정현을 더욱 더 즐겁게 해주고 싶은·········


채숙은 오른손을 정현의 회음부에 갖다댄채, 슬며시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위에 웅크리고 앉았다.


그리고, 왼손으로 정현의 오른쪽 다리를 안듯 하며 벌리게 하고, 다리 사이로 바싹 다가들었다.


침대가 낮아서, 정현의 다리사이는 꼭 맞게 채숙의 얼굴앞에 있었다.


연자주의 천 속에서 갑갑하게 꿈틀거리는 고환과 좆은 야릇하게도 환상적으로 보였다.


채숙은, 참지 못하고 거기로 얼굴을 밀어붙여갔다.


[ 앗, 어머니·· ]


뭘 하려는 건지 군침을 삼키며 내려다 보던 정현은, 너무 대담한 어머니의 행동에, 기쁨에 떨었다.


마치 개가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 매달리듯, 채숙은 정현의 거기에 얼굴을 밀어붙이고, 오른쪽, 왼쪽, 아래 위로, 마구 문질렀다.


얼굴이, 코


코가, 


턱이, 좆을 비비며 고환을 압박했다.


어느새 채숙의 입술이 벌어져, 작고 뾰족하게 내민 혀가 연자주 얇은 천위에서, 고환, 좆의 안쪽에 이르기까지, 남기지 않고 열심히 핥기 시작했다.


한복 자락이 흐트러지고, 하얀 다리가 들어나도, 황홀하게 아들의 물건주위를 핥아 대는 어머니에게는 그걸 알아차릴 여유도 없었다.


흘린 침에 젖은 천은, 한층더 투명해져, 안쪽  생김새를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자기 팬티에 감싸인 성난 좆,


거기에 볼을 비비며, 핥고, 깨무는··········채숙은 그 행위에 도착적인 황홀을 느끼며, 빠져들었다.


혀는 점점 기어 올라가, 팬티의 허리밴드에서, 거기에 끼여있는 좆대가리의 턱부분을 살폇다.


정현의 숨결은 흐트러 질대로 흐트러져, 심장이 방망이질을 해대고, 그칠새 없이 몸을 뒤틀며, 제멋대로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 현아······이제, 이런 거·······이제, 이런········벼, 변, 태········같은 짓··········두번다시··········하지 마·········응, 약속해··········· ]


변태 행위에 누구보다도 빠져버린것은,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것을 채숙은 알고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기도 하고, 도착적이라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채숙은 그 행위에 빠져들지 않을수 없었다.


[ 응········현아······ ]


마치 발기된 좆에 말을 걸기라도 하듯, 흐트러진 호흡 사이를 틈타, 그래도 혀는 쉬는 일 없이, 채숙은 계속 속삭였다.


[ 앞으로·······언제든지·········이렇게·······달래줄테니까········엄마 팬티 같은걸 훔쳐서······자위·········하면 안돼······나쁜 짓이야·········응 ]


태어나 처음으로 , 그것도, 이런 도착적인 펠라치오의 강렬한 전율에, 정현은 몸과 함께 신음하며, 대답 같은걸 할 여유는 없었다.


허리 밴드가 파고든 대가리의 안쪽으로 끈질낀 혀의 기교에 꼭대기에서는 앞서 흘러나온 액체의 방울이, 아랫배을 끈적하게 적셔버렸다.


채숙은 팬티 양옆으로 손을 걸치더니, 갑자기 한꺼번에 뒤집었다.


압박에서 벗어나, 튀겨 나오려던 좆을, 재빠르게 채숙의 입이 잡았다.


좆이 눈깜짝할 사이에 뿌리까지 어머니의 입안에 삼켜져 들어가는 것을, 정현은 꿈속의 광경인듯 쳐다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좆 전체르 덮치는, 뜨거운 열기를 품은 흡인력은 너무 생생하고 강렬해서, 정현은 저도모르게 “욱” 하며, 허리를 뺐다.


한복을 입은 어머니의 얼굴에는 땀이 솟아나, 방금 손질한 머리가 흐트러져, 이마에, 볼에, 달라붙어 버렸다.


자신이 발기된 좆을 축으로 쉴새없이 아래위로 움직이는 어머니의 얼굴, 그 표정에 정현은 요염한 기분마저 느꼈다.


입술을 좆의 턱부분에서 멈추더니 혀가 대가리의 구멍을 뚫고, 대가리를 목구멍속에 닿을때까지 삼켜넣을 때의 굉장한 느낌·······


어머니가 머리를 들때마다 드러나 보이는 좆기둥은, 볼때마다 붉은 맛이 더하며 젖어번들거렸다.


젋은 사정은 돌발적이고, 폭발적이었다.


정현의 허리가 허공으로 들리고, 온몸이 경직되었다.


채숙의 입안으로, 싱싱하고 달콤한, 그리고 끈적하고 뜨거운 것이 퍼졌다.


삼켜도 삼켜도, 젊은 정액의 양은 너무 많아서, 입가로 흘러나왔다.


모든 것이 빨려나간 정현은, 그대로 침대위로 반듯이 쓰러졌다.


행복의 여운에, 정현의 몸은 아직도 가늘게 떨고 있었다.


채숙은 정액을 손등으로 닦더니, 정현의 아랫배에 머리를 기대고 숨을 돌렸다.


[ 어때, 현아·····개운했어? ]


[ 응, 어머니, 최고야! ]


아직 흐트러진 숨결로, 정현은 대답했다.


드러누운채, 일어날 기운이 없다.


채숙은 겨우 일어나더니 옷깃과 흐트러진 옷을 고치더니, 불쌍하게 축 늘어진 좆을 내버려둔채, 드러눕는 정현에게 등을 향해 말했다.


[ 그럼, 이제 공부도 열심히 하겠지········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는거야·······그렇지 않으면, 엄만, 이제 해주지 않을테니까 ]


떨어진 그대로 있던 핸드백을 줏더니, 채숙은 화장실 쪽으로 다가갔다.


[ 엄만 옷갈아 입을테니까·······이제, 나가 ]


채숙의 목소리는 이상하게 냉정하고, 어색했다.


정현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 팬티, 빨래 바구니에 넣어둬·········이제 안돼, 절대로 이런짓 하면 ]




채숙은 자신이라도 믿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이상하게도 후회는 없다.


정현이가 이정도로 좋아한다면, 그래서 공부을 열심히 한다면·········.


그리고, 아들의 물건을 입에 삼키는 일은, 어머니로서가 아닌 여자로서의 기쁨같은, 채숙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을수 없었다.


남편의 바람기에 대한 복수, 외로움으로의 도피?


채숙은 혼자, 마구 머리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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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환타스틱 ! ]


현관으로 마중나온 채숙은, 그말을 들으며 갑자기 끌어안겼다.


손님은,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190센티나 정도 됨직한 순진해 보이는 중년의 이태리 사람이었다.


이게 이태리식 인사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채숙은 생리적인 혐오감을 금할수 없었다.


남편이 업무 관계상, 거래처이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하는것은 드물지 않았지만, 불쑥 몸으로 접촉해 오는 손님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바로 뒤에 그 사내의 부인같아 보이는 금발 여성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말이다.


사내의 이름은 죤이라고 하며, 금발 여성은 꽤 나이가 차이나 20대 그쯤같아 보였다.


역시 그의 부인으로, 이름은 린다라고 했다.


디-너 때부터, 이 외국인 부부는 보통 외국손님과 약간 취미가 달랐다.


린다는 몹시 승주에게 허물없이 대하며, 무턱대고 몸에 접촉하고 있었고, 죤은 죤대로, 기회만 있으면  채숙의 손을 잡거나, 한복위로 가슴이나 엉덩이로 손을 뻗어 왔다.


채숙은 불쾌하게 생각하면서도, 중요한 거래처의 사람이란 말을 들었기 때문에, 실례가 되어선 안된다고, 대개의 경우는 참을 작정이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상한것은, 남편의 태도였다.


승주는, 뻔뻔스럽게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린다의 몸에 손을 대고 있었던 것이다.


얼굴이 닿을 만큼 린다의 목덜미에 코를 붙이고는, 향수냄새를 탐하며, 미니 스커-트 아래로 나온 길고 늘씬한 린다의 허벅지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쓰다듬고 있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거실로 자리를 옮기자, 야릇한 분위기는 한층 더 무르익어 갔다.


와인 뒤에, 마시기 시작한 스캇치가 바로 돌았다.


채숙은 되도록 마시지 않으려 했지만, 그래도 죤의 억지 강요에 못이겨 마신 스캇치로, 꽤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채숙은 죤과 소파에 앉고, 승주와 린다는 벽에 기대어, 바닥위로 다리를 뻗고 있었다.


어께가 안기고, 커다란 코를 머리와 목덜미에 비벼대도, 채숙은 이제 혐오감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취기가 돌기 시작한 귓가에, 무드있는 음악에 맞추어 속삭이는, 죤의 영어 발음 조차도, 기분좋게 느껴진다.


그러나, 문득 승주와 린다쪽으로 눈을 돌린, 채숙은 아연해졌다.


승주의 린다이 입술에 입술을 갖다 붙이고, 크게 벌어진 앞가슴으로 오른손을 넣어, 린다의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고 있는것이다.


거기에 린다의 왼손이 승주의 다리사이의 물건을, 바지위로 꽉 잡고 잇는것을 분명히 알앗다.


채숙은 저도모르게 군침을 삼키지 않을수 없었다.


린다와 죤은 역시 보통 부부가 아니었던것이다.


그리고, 남편도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몰랐던것은 자기 혼자.


스와핑··········


채숙은 으슬으슬 한기를 느꼈다.


그러나, 덩치가 큰 사내에게 어께가 눌려있고, 취기로 나른하게 맥이 풀려버린 몸에는, 일어날 기운도 없었다.


테이프의 곡이, “ 할렘, 녹타운” 으로 바뀌었을 때였다.


[ 헤이, 린다! 프리즈. 쇼 어스, 유어, 스위티스트, 댄스! ]


죤이 짙은 키스에 열중하고 있는 린다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린다는 승주을 밀어젖히고 일어나더니, 승주에게 등의 지퍼-를 내려 달라고 한뒤, 몸을 비틀면서 거실 중앙으로 나갔다.


[ 엔죠이, 마이, 스트립티즈! 아이, 얼 퍽. 올, 오브, 유-! ]


린다는 윙크하며, 아주 간드러진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더니, 음악에 맞춰 유연하고 늘씬한 몸을 에로틱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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