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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위험한 장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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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제  2  장


뿌연 김이 피어오르는 욕실에 샤워 물줄기가 튀어 흩어지고 있었다.
하얀 알몸이 기분좋은 물줄기를 받고 있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샤워를 멈추자, 욕실 불빛에 온몸으로 퍼져있는 물방울이 빛을낸다.
타월이 알몸으로 착 달라붙어, 물방울을 닦아낸다.
욕실에서 탈의장으로 나온 미숙은 커다란 세면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몸을 봤다.
목욕타월이 바로 가슴에서 허리를 가리고 있지만, 늘씬한 자태는 감탄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목욕타월을 걷어낸 그녀는 젖은 몸을 다시 한번 닦는다.
상쾌한 바람이 팬을 통해 탈의실로 흘러들어, 노출되어 상기된 그녀의 알몸을 스쳐 지나간다.
미숙은 흰 팬티를 몸에 걸치고, 실내복을 알몸위에 걸쳤다.
침실 화장대 앞 의자에 앉은 미숙은 목욕으로 달아오른 몸을 식히고 있었다.
우아하고 지적인 외모를 지닌 여자가 거울속에서 그녀를 마주 보고 있다.
미숙은 살짝 쓴웃음을 지었다.
거울속의 그림자도 그 미소를 되돌려 보낸다.
우아하고 지적이고 그리고 청순해 보인다는 것이, 이제까지 그녀가 만난 사람들이 누구나 할것없이 그녀에게 받은 첫 인상이었다.
그리고, 그 찬사를 받을때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이런 쓴웃음을 흘렸다.
우아?  청순? 자신의 참 모습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그녀에게 던질때마다, 그녀는 자학적인 우스꽝스러움을 느끼고 만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알면 결코 그런말을 하지 않을거라는 것도, 어떤 선망의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는 일도 없을 것이다.
미숙은 일어나서 거울을 쳐다본채 실내 가운을 풀었다.
눈부실 만큼 아름다운 알몸이 침실의 조명에 드러난다.
아름다워 ?
아니, 미숙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그저 저질스럽고 음란할 뿐이다.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비하 시킨다.
몸 어디를 살펴도, 보기싫게 밋밋한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28살의 성숙한 육체는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으로 몸매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잘룩한 허리에서 중량감 있게 튀어나온 둔부, 그 둔부에지지 않을 정도로 육감적인 허벅지와  더할수 없이 늘씬하게 보이는 발목의 대상은 정말 이 몸이 사내를 자극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옛날부터 그런 몸에서 유일한 결점이라해도 좋았던 작은 가슴도, 지금에 와서는 약간 작게 보일정도의 크기로 부풀어, 위를 향해 오똑 선 보기좋은 생김새는 세상에 흔히 있는 풍만하기만한 거대한 젖가슴보다 훨씬 더 관능적이었다.
갑자기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미숙은 황급히 발아래에 있던 가운으로 손을 뻗는다.
[ 저, 이제 일어나셨어요? ]
작은 목소리가 들린다.
미숙은 가운을 몸에 걸치면서 대답했다.
[ 으응, 왜그러니 ]
[ 저, 커피를 타왔는데, 어쩐지 좋아할 것 같아서… ]
미숙은 미소를 지으면서 문을 열었다.
복도의 흐릿한 불빛속으로, 지금은 이집에 그녀와 단둘뿐인 소년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
소년을 양손에 쟁반을 받쳐들고, 그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피를  끓여왔다.
그는 그녀의 남편인 이 경수의 외동아들인 이 신우다.
그렇다고 해도, 그녀가 배를 아파 낳은 아이는 아니다.
신우는 병으로 사망한 경수의 전처 소생이었다.
[ 어머, 고마워 ]
미숙은 고마움을 표시 하며 쟁반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들었다.
소년은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본다.
크게 둥글고 시원스러운 눈동자다.
다른 부분은 아버지인 경수를 쏙 빼닮았는데, 그 눈만은 어머니를 많이 닮은 모양이다.
상당히 잘생긴 얼굴이라고 할수 있다.
이제 겨우 10살로, 잘생겼다기 보다 귀여운 생김새로 보이지만, 머지 않은 장래는 틀림없이 쌍꺼풀진 아버지보다 훨씬 더 남의 이목을 끄는 미남자가 될 것 같았다.
미숙은, 그가 그녀가 쟁반을 받아 들었을 때 움직이지 않은 것은 무엇때문인지 알고, 컵을 한손에 들고, 따뜻한 커피를 한모금 홀짝였다.
[ 아-, 맛있어. 고마워 ]
신우는 그말을 듣고 씨익 미소를 짓더니, 얼른 답례를 하며.
[ 그럼 , 안녕히 주무세요 ]
하는 말을 남기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미숙은, 작은 뒷모습을 지켜 본후, 문을 닫았다.
컵이 담긴 쟁반을 테이블 위에 놓고, 가운을 네글리제로 갈아 입는다.
그리고 테이블 위의 커피잔으로 눈길을 주더니 이마를 찡그렸다.
신우의 마음씀씀이가 기뻤지만, 어쩌다 소년은 설탕 넣는 것을 잊어버린 것 같았다.
아까 한모금 홀짝였을 뿐인데, 아직 입안에 쓴맛이 남아 있다.
그녀는 그다지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마실때도 설탕 두스푼은 넣는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것을 마실 기분이 나지 않았다.
미숙은 쟁반을 들고 방을 나와, 바로 곁의 세면대로 가서, 커피를 쏟아버렸다.
컵을 깨끗하게 헹군뒤 방으로 돌아간다.
젖은 컵을 테이블에 엎어놓고, 침실의 불을 끈후, 침대로 들어갔다.
소년의 해맑은 눈동자가 어둠속에 드러누운 그녀의 뇌리속으로 되살아났다.
폭신한 침대위에서, 미숙은 신우를 생각한다.
너무나 갑작스레 생긴 [ 아들 ] 이었다.
분명히 말해서, 경수와의 결혼으로 그녀가 가장 염려했던 것도, 바로 소년의 문제였다.
그녀는 경수를 사랑했다.
그리고 경수도 자신을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신우에게 받아 들여질지 어떨지, 그것은 실제로 생활을 함께 할때까지는 알수 없었다.
지금까지의 경우, 그녀의 기우는 필요없었던 것 같았다.
신우는 지금도 첫대면때의 어색함을 남기고 있지만, 차츰 그녀의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게다가, 소년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사업에 바쁜 아버지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그런 것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밝고 마음이 착한 아이였다.
아버지가 유명 브랜드의 중역이고, 현 회장의 조카로, 차기 사장의 유력한 후보로 지목받는 엘리트 인 것을 내세워 과시하는 일없이, 누구에게나 예의 바르고, 어린애 같은 순진함을 잃지 않았다.
미숙에 대한 태도도 어색한 부분은 남아 있지만, 냉정한 다른 면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그녀가 이집에 온지 일년.
아직도 [ 어머니 ] 라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지만, 소년이 그런 그녀에게 대한 최대의 예우를 하게 되는것도, 그렇게 먼일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미숙은 행복했다.
생각하면 지금부터 8년전의 그렇게 암울하고 불행한 처지가 계속되었을 때…절망한 나머지 경수가 아니라면 이 세상의  모든 인연을 끊고, 부모님의 뒤를 따라가려고 했을 때, 자신이 겨우 10년이 흐른후에, 이만큼 행복속에 파묻혀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여기 있다.
사랑하는 남자의 집, 더욱이 마을에서 가장 고급주택가 에서도 제일 큰 집의 안사람으로.
유일한 불만이라고 한다면, 남편인 경수가 일주일 간격으로 집에 오지 못하는 바쁜 일정
이다.
그것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사치스러울 것이다.
경수는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로, 장래 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간단하게 휴식을
취할수도 없다.
지금은 아직 아직 30살 이라는 젊음으로 힘껏, 한국, 아니 전세계를 달려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런 수심에 사로잡히면서, 어느새 미숙은 꾸벅 꾸벅 졸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녀가 깊은 잠에 빠져들기 전, 찾아온 잠에 스르르 끌려들게 되었을 때, 뭔가가
그런 그녀를 그 잠의 심연에서 불러내고 말았다.
그것은, 아주 작은 소리였다.
그러나 적막한 밤중에, 아직 완전히 잠에 빠져들지 않았던 그녀의 의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살그머니 미숙의 눈이 열렸다.
조명이 꺼진 침실은, 그래도 레이스 커텐이 쳐진 창문 너머로 흘러드는 달빛 때문에,
물체의 모양이 희미하게 드러나고 있다.
자그마한 사람 그림자가 방안을 움직이고 있었다.
미숙의 눈은, 그 움직임을 쫓고 있지만, 아직 잠에서 덜깬 의식은, 그것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 동안에, 인기척은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로 가까이 다가온다.
마침내 미숙은 이것이 꿈이 아니고, 한밤중에 어떤자가 자기 침실로 숨어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공포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소리는 실제로 그 입에서 새어나오지는 않았다.
사람 그림자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그 얼굴이 푸른 달빛에 비치어진 것이다.
( 신우가… )
미숙의 놀란 말은 목소리가 되어 나오지 않았다.
한밤중의 침입자의 정체는 귀여운 바로 그 소년이었던 것이다.
( 도대체 왜그러니, 이렇게 깊은 밤에 )
물어 보려던 미숙은 생각을 바꾸었다.
소년은 달빛에 비치어진 그녀의 모습을 물끄러미 보고 있을 뿐이다.
어두움과, 그녀의 동공이 거의 열리지 않은 것으로 그녀가 잠에게 깨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모양이다.
지금 여기서 그에게 소리쳐도, 서로 서먹한 분위기가 되어버릴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신우의 성격으로 보면, 그녀에게 볼일이 있다면 말없이 들어오거나 하지 않고, 문을 노크
하거나, 먼저 그녀의 허락을 받을 것이다.
그것이 이렇게 숨어 들어왔다고 하는 것은, 그저 단순히 급하게 그녀의 얼굴, 새엄마가 된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고 싶었을 뿐인지도 모른다.
미숙은, 지금 한동안 잠든척 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러고나서 일분쯤 지났을까.
그때까지 숨죽이며 미동도 하지 않던 소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숙의 가슴 위로 덮여있던 이불이, 슬며시 말리기 시작했다.
미숙은 다시 실눈을 떠봤지만, 소년의 의도를 알지못해, 아무런 반응도 할수 없었다.
소년은 그녀의 몸에서 이불을 완전히 걷어내더니, 가만히 잠자는 모습을 빤히 내려다 보기
시작했다.
( 혹시, 혼자 자는게 쓸쓸해서, 나한테 온 것이 아닐까 )
미숙은 그렇게 생각했다.
10살이라고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이다.
이 넓은 집에서 혼자 자다가 갑자기 무서움을 느꼈다고 해도, 결코 이상할 것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그가 침대로 들어오는 행동에, 그녀는 아무런 거부 반응도 나타내지 않았다.
아무튼 그애의 일이니까, 내일은 그녀가 잠에서 깨기 전에 먼저 일어나 제 방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그녀도 아무것도 모르는체 하면 된다.
신우가 자신을 믿고 의지해 주는것에, 미숙은 솔직히 기뻤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신우의 행동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미숙은 네글리제 자락이 스르르 당겨지는 것을 느끼고,  깊은 생각에서  깨어났다.
놀라서 발아래를 보니, 신우가 상체를 숙여, 그녀의 네글리제 자락을 두 손으로 쥐더니,
그것을 허리쪽으로 점점 말아 올리고 있는게 아닌가.
미숙이 어처구니 없어 하는 동안에, 네글리제는 어느새 허리 근처 까지 끌려 올려져, 그녀의 아름다운 두 다리는 물론, 희 팬티에 싸인 사타구니 꼭대기 까지 소년의 눈에 노출되고 말았다.
( 어떻게 된거지, 이건… )
그녀가 당혹스러워 하는 사이에, 소년의 손가락이 이번에는 네글리제의 가슴으로 옮겨가고있었다.
거기에 가로로 나란히 4개 달린 단추를, 재빠른 손놀림으로 끌러 버린다.
신우의 손 끝에 아무런 망설임도 없었다.
네글리제 앞섶을 펼치더니, 한숨 돌린후 양어께에서 허리쪽으로 벗긴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았다.
푸르스름한 달빛에 그녀의 유방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드러나 버렸다.
미숙이 그 순간 비명을 지르지 못했던 것은, 단지 소년의 행동에 의표를 찔려버렸기 때문이었다.
놀란 나머지 몸이 굳어져 버린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는 동안에, 소년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졌다.
어쩌면 그는 그대로 그녀의 곁에서 떨어져, 방의 조명 스윗치를 켰던 것이다.
눈부신 빛으로 침실이 밝아지자, 미숙은 이제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더 이상 계속 자는척 할수 없다.
미숙은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려 다가… 그리고, 어떤 상황을 알게되자 얼른 행동을 멈추었다.
방에 불을 밝힌 소년이 그녀의 밑으로 다가들자, 당황스럽게 눈을 감는다.
그 망막위로, 지금 이순간 테이블 위에 있는 커피잔의 잔상이 남아 있었다.
( 설마 )
경악스러운 충격이 그녀를 엄습했다.
( 아까 그 커피-…가 씁었던 것은 설탕 때문이 아니라, 수면제 ? )
지금 소년의 이상한 행동이 모두 계획적이었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 .
정상적이라면, 지금 여기서 소리를 지르며 몸을 일으켜, 이런 소년의 파렴치한 행동을 멈추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만약 그렇다면 소년은 무슨 낯으로 자기를 보며, 그녀 자신도 어떤 눈으로 그를 보면 좋을까 .
소년이 다시 그녀의 침대 가에 서있다.
그 눈동자가 물끄러미 그녀의 드러난 유방을 바라보고 있는 행동은, 여전히 눈을 감고 계속 잠든척 하는 미숙으로서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이제  미숙은 어떤 행동을 하는 것도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하는대로 내버려 둬 보려고.
생각해 보면, 사내 아이도 10살이 되게 되면 성에 눈을 뜨는건 이상하지 않다.
아니, 남녀의 신체 구조가 다른 것을 알고, 여성의 몸에 이상한 호기심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나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 그의 앞에, 자신과 다른 몸을 가진 여자가 나타난 것이다.
더욱이 명목상은 어머니라고 해도, 겨우 한달전까지는 생한 모르던 여자다.
바로 마가 끼여 이런행동을 해버린것도 어쩔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여기서 소란을 피운다 해도, 사태는 전혀 좋아질 것 같지 않았다.
그보다 여기서 소년이 하고싶은대로 내버려 둔다면….
누가 뭐래도 역시 초등학생이다.
그녀가 조금 수치심을 참으면,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이다.
미숙이 누워 있어도 조금도 모양이 변함없는 84센티의 가슴이 밝은 불빛에 비치고 있다.
신우는, 그렇게 매혹적이고 풍만한, 특히 그 꼭대기에서 옅은 홍색을 띤 젖꼭지에 눈을 빼앗기고 있었다.
소년의 손가락이, 슬금슬금 미숙의 왼쪽 유방위에서 자랑스럽게 서있는, 작은 봉오리로 다가간다.
가볍게 쏙 누르자, 미숙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소년은 깜짝 놀라 손가락을 거둬 들였지만, 더 이상 그녀가 움직이는 기척이 없어 보여, 다시 손가락을 팽창한 그곳으로 가져간다.
작은 손가락이, 이번에는 가볍게 젖꼭지를 집는다.
그대로 조금 당겨본다.
이어서, 손가락 두 개로 봉오리를 비비더니, 이번에는 마음먹고 손바닥을 벌려, 풍만하게 부푼 전체를 덮어왔다.
처음에는 아주 망설이더니, 그래도 미숙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안심했는지, 다음에는 힘주어, 연약한 봉오리 모야이 이그러질 정도로 주물러 왔다.
소년의 손가락이, 이번에는 오른쪽 유방으로 향한다.
비슷하게 젖꼭지를 희롱하고, 풍만한 젖무덤을 마구 주무른다.
그리고 신우는,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풍만한 그곳에, 이번에는 슬그머니 입술을 대어왔다.
젖무리 쪽에 수차례 키스 하더니, 꼭대기에서 떨고있는 봉오리를 입에 문다.
입술로 가볍게 깨문채, 혀끝으로 핥듯 날름거린다.
그러는 동안에도, 한손은 남아있는 쪽의 유방에서 한시도 내버려 두지 않고, 탐욕스럽게 그 감촉을 맛보고 있었다.
미숙은 미간을 찡그리며, 입술을 깨물고 애써 참고 있었다.
다만, 그녀는 아직 자신이 왜 참으려고 하는건지를 이해할수 없었다.
오로지 참고 있었던 것이다.
가슴이 바짝 조여드는듯한 이상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미숙은 슬그머니 자기 유방으로 덤벼든 소년의 모습을 살폈다.
그리고, 열심히 젖꼭지를 빨고, 젖무덤을 희롱하는 신우의 눈동자에 그녀는 전율을 느꼈다.
신우의 눈동자.
그것은 평상시의 순진한 소년의 눈동자가 아니었다.
야만스럽고 음탕한 욕정에 넘친 눈동자.
그녀는 그것과 비슷한 눈동자를 봤던 그때의 일을 생각하고 만다.
그 악몽같은 밤 일을....
그때 사내들의 눈동자가, 지금 이 소년의 눈에 함축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참고 있었는지를 깨달았다.
욕망이다.
믿을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녀는 몸은, 분명히 신우의 서툰 애무에 반응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그녀가 그것을 의식했을 때, 이미 그 젖꼭지는, 신우의 입속에서 단단하게 응어리져 있었다.
( 안돼 )
자기 몸이 얼마나 음란하고 관능으로 가득차 있는지, 그녀는 뼈저리게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녀를 공격하고 있는 것은, 배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아들이다.
그런데 초등학생이다.
그러니까 무슨일이 있어도, 반응을 나타내선 안되는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애써 경계하지만, 무르익은 그녀의 육체는 이미 그 의지를 배반하기 시작했
다.
경수가 한달 예정으로 일본 출장을 가고나서 벌써 이주일이나 지났다.
그 동안, 두 번정도 참을수가 없어서 자신의 손가락으로 위로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욕정에 넘친 그녀의 몸이 만족할 리가 없다.
대부분 자신도 주체할수 없을 만큼 감수성에 넘친 육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육체에 짐승이 잠재되어 있는것도.
과거의 역겨운 체험이 그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그것을, 경수와 결혼해서 이집안에 들어오고 나서 있는 힘껏 이성으로 억눌러 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 억제도 외부에서의 애무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무너지려하고 있었다.
아무리 초등학생의 어설픈 애무라고는 하지만, 이미 그녀의 젖꼭지는 보통때의 배나 그
감각이 예리해져, 지금 신우의 손가락이나 혀가 살짝 스쳐가는 것 만으로도, 몸이
떨릴만큼의 쾌감을 불러 일으기기 시작했다.
신우는 그런 그녀의 고뇌를 빌미로,  좌우로 방향을 바꾸어 가며 공격을 해온다.
왼쪽 젖꼭지를 입에 물더니, 오른쪽의 침에 젖어 번들거리는 유방을 손끝으로 조롱한다.
미숙의 유방은 어쩔수 없이 단단해지고, 젖꼭지는 자극을 받을때마다 한층더 단단하게 충혈
되어, 발끈 서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보내져 오는 희열 앞에, 미숙은 촉촉이 젖어들 것 같은 신음소리를 무진
애를 써가며 참기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소년은 생각대로, 미숙의 가슴에 무르익은 아름다운 과일을 맛보고는, 몸을 일으켰다.
미숙은 감미로운 고통에서 비로소 해방된 것으로 알았지만, 그러나, 신우는 그 흥미의 대상
을 옮겼을 뿐이었다.
노출되었던 팬티 옆구리에 소년의 손가락이 걸리고, 스르르 그것을 밀어내려 간다.
미숙은 그렇게 작고 얇은 천이 자기 사타구니에서 벗겨져 나가는 순간, 충격을 느낀 나머지
의식이 희미해져 갔다.
그녀가 정신이 들었을때는, 팬티는 이미 양쪽 다리에서 빠져나온 뒤였다.
그리고, 소년의 손이, 그녀의 가늘은 발목을 힘껏 붙잡아 왔다.
두 다리가 좌우로 쩍 벌어지자, 미숙은 마치 끝없는 깊은 연못에 빠져든 것 같은 절망에
휩싸였다.
이렇게 훤한 불빛아래,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이, 소년의 눈앞에 전개되었던 것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수치와 혐오을 느끼면서, 그래도 그녀는 그 두다리를 오므리기는 물론,
손끝하나 움직일수가 없었다.
살그머니 실눈을 뜨고, 다시 소년을 훔쳐본다.
소년은 침대위로 올라와,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 앉더니 잡아먹을 듯이 처음 눈으로
확인하는 여체의 신비를 바라보고 있다.
저 이글거리는 눈빛.
그녀를 지옥으로 끌어들인 사내들과 같은 야수의 눈빛.
사내는 계집의 몸둥이를 눈앞에 두면, 모두 이렇게 변해 버리는 걸까.
이런 소년에게도, 이렇게 어릴 때부터 사내의 본능이 속 깊은곳에 잠재해 있는걸까.
미숙은 그런것에 대한 말할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신우의 시선이 10분 가까이나 계속되었을까.
그 동안, 신우는 침대위에 엎드려, 금방 코끝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그녀의 음부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왠일인지 그 이상한 부분으로 손을 뻗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미숙은 조금전 유방이 주물리던 때 이상의 불안과 당혹감을 느꼈다.
그녀의 풍부한 성감은, 오랜 남편의 출장 때문에 그 육체의 깊은 곳에서 팽창되어 있던
점에서, 조금전과 같이 쉽게 느끼는 유방으로의 애무로 눈을뜨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런데다, 지금 이렇게 소년에게 사타구니의 옅은 털과 그 아래로 좁은 길을 따라 육체의
골짜기를 드러내 보이는 것만으로, 가슴이 야릇하게 설레이고 만다.
아직 흐르지는 않지만 이미 그녀의 하복부에는 작은 욕정의 불길이 커지고, 그 열로
달아오른 육체가, 뜨거운 액체를 방울지게 만들고 있다.
[ 아∼흐…! ]
미숙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신우가 마침내 그 손가락을 그녀의 사타구니 깊숙이 숨어 들어가, 눈앞에 살이 합쳐진 곳을
열어 젖히려고 한 것이다.
소년은 그 소리에 놀라, 한순간 손가락을 거두었지만, 잠시 상태를 보고 그녀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서서히 다시 한번 부드러운 골짜기로 손가락을 갖다 댄다.
이번에는 미숙이도 나오는 소리를 참았다.
그러나 가슴속에는 점점더 불안이 솟았다.
조금전의 비명,
그것은 분명히 갑작스레 만져진 충격의 외침이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을
감미로운 전율이 스쳐 지나갔던 것도 사실이었던 것이다.
지금 소년은 그녀의 몸을 두 개의 손가락으로 벌리고 있었다.
그 속에 잠재해 있던 옅은 핑크색 벽이, 그의 눈앞에서 야릇하게 숨쉬고 있다.
소년은 그 점막의 벽을 살그머니 손가락 끝으로 집었다.
미숙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이번에는 애써 소리를 참는다.
소년은 한번 손을 멈추었지만, 그대로 이번에는 또 다른 한쪽 손으로 옆의 음순을
집어왔다.
미숙의 몸은 다시 시트 위에서 뒤틀었지만, 소년은 그것을 개의치 않고, 그대로 집은 음순을
천천히 벌려갔다.
[ 하악… ]
커다란 신음이 미숙의 입에서 새어나오고, 몸이 가늘게 떨기 시작했다.
신우에게 그녀가 잠에서 깨어 있다는 것을 들켜 버릴지도 몰랐지만, 이제 그녀로서는
참을수가 없었다.
지금, 모든 것이 드러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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