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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미야(6부, 7부)

전편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6부와 7부를 합본합니다.

추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당부드리오며,

공지사항을 한번쯤 살펴주시기를...........

 

카이사르...........

 

 

내 사랑 미야 -15

 


곧 이어 시험 주간이 왔다. 아이들은 시험을 거부하고 있었다. 나는 남규와 같이 학교 옆 막걸리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어둠이 내릴 무렵, 한 무리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 들었다. 그 속에서 나는 지영을 보았다. 아마, 시위를 하고 왔는지 얼굴이 붉어져 있었고 머리칼도 흐트러져 보였다.


우리는 같이 어울려 막걸리를 마셨다. “우리, 우리도 어서 파쇼를 부셔야 돼. 그리지 않으면 우린 앞으로 나갈 수 없어.” 지영은 이런 말을 했다. 지영의 말을 들으면서 가슴이 꽉 막히는 괴로움을 느꼈다.


학살, 원흉, 손아귀...... 이런 말들은 부풀어 오른 가슴을 가진 여자아이에게는 어울리지 않았다.


 


잠시 뒤 나는 비틀거리는 걸음을 가누며 혼자 막걸리 집에서 빠져 나왔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좆같았다.


나와 같이 여자 문제로, 그것도 어머니와 동생과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민중이나, 시대나 그딴 것만 얘기했다.


 


난 철저히 혼자였다.


 


등 뒤에서 가벼운 발소리가 들렸다. 그 걸음이 빨라지더니 나를 지나쳐 버스 정류장 쪽으로 나아갔다. 지영이었다. 나는 지영의 뒤를 따라 갔다. “혼자 가?” 물었다. 지영이 고개를 까딱했다.


“우리 한 잔 더 할래?” 나는 그런 소릴 했다. 근처의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술이 들어가자 지영은 말이 많아졌다.


“우린 힘이 없어. 그저 길거리에 몰려다니다가 개처럼 끌려가기나 할 뿐이야.” 지영은 그런 말도 했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서 비껴나 있었다.. 그 모든 것도......... 내게는 아주 먼 일처럼 느껴졌다.


나는 지영의 손을 잡았다. 호프집은 에어컨이 켜져 시원했는데도 지영의 손은 땀에 젖어 있었다. “더워?” 지영에게 물었다.


“몰라. 아까부터 그래.” 지영이 말했다


 


다음날 지영이를 만났다. 찻집에서 나오면서 지영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포도 알처럼 싱싱한 살 내음이 났다. 하숙집 앞까지 바래다 주면서, 어둠 속에서 지영을 포옹했다. 참기 어려운 욕정이었다.


내 입술이 지영의 귓불에 가 닿았다. 엷은 옷자락 밑으로 느껴지는 지영의 알몸이 나를 끌어당기고 있었다. “안 돼!” 내 손을 밀어내며 지영은 나지막한 소리를 냈다.


 


둘째 날 카페 안에서 나는 몇 번이고 지영의 손을 잡았다. 조금 친숙해진 지영의 작은 손이 내 손 속에서 뜨겁게 달아 오르는 걸 느꼈다.



셋째 날 나는 이제 돌아가라는 지영의 물에도 자취방까지 따라 들어갔다.


저녁이 내리고 있었다. 지영의 볼은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이 여자가 나를 풀어줄 수 있을까.


어머니와의 이상한 관계에서. 미야가 쳐놓은 덫에서............ 단순한 사내가 되는 거야. 나는 속으로 부르짖었다. 날 구원해 줘. 거칠게 지영을 끌어안았다. 잠시 망설이더니, 지영은 이내 내게 몸을 맡겨 왔다. 풀빛 나는 블라우스 단추를 딸 때, 지영이 떨고 있는 것을 알았다. 몹시 긴 시간이 흘렀다.


자기 어머니를 따먹고 누이동생을 따먹으려 환장한 놈............ 난 구원 받고 싶어.


이미, 처음도 아니면서, 내 가슴은 떨렸다. 식구가 아니기 때문인가? 통째로 브래지어를 끌어올렸다. 지영의 가슴은 거칠게 출렁이고 있었다. 두 손으로 벨트를 풀고 허리 단추를 풀었다.


 


청바지 지퍼를 잡아 천천히 밑으로 내렸다.


 


그리고 조그만 삼각팬티...... 검은 빛이었다. 매끄러운 허벅지가 불빛 아래 빛나고 있었다. 나는 지영의 바지와 팬티를 같이 잡고 벗겨 내렸다. 천천히 지영의 보지가 드러났다.


어린 시절, 다릴 벌리던 날라리 계집애들 것처럼 더러워 보이지 않았다. 미야하고는 다르지만 깨끗한 보지였다.


어색해서 뭔가 얘기해야 될 것 같은데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지영의 윗몸을 가볍게 껴안고 눈을 바라보았다. "키스해줘." 지영이 말했다. 숨을 헐떡이는 것 같았다.


입맞춤했다. 두 개의 혀가 부드럽게 엉켰다. 가슴을 천천히 주물렀다. 손을 내려 아랫배를 쓰다듬다가 다리를 벌렸다. 지영의 보지를 만졌다. 지영의 보지는 잘 익은 사과처럼 매끄러웠다.


나는 지영의 몸 위에 몸을 실었다. 그러자 지영이 팔을 들어 한 손은 내 목을, 다른 손을 어깨를 안아왔다.


 


내 좆은 지영의 보지구멍에 천천히 들어갔다.


 


처음에는 강력한 저항감을 느꼈다. 좁은 곳을 파고 들어가기 위해 약간 힘을 주었다. 지영이 숨을 헐떡였다.


지영의 어깨를 꽉 끌어안고 허리를 밀었다. 무언가가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지영은 "윽!" 하고 소리를 냈다.


지영의 허리가 크게 비틀렸다. 지영은 두 손으로 밑에 깔린 요를 힘껏 움켜쥐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지영의 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두 눈이 질끈 감겨져 있었다. 다시 한번 힘껏 몸을 밀어붙였다. 무엇인가 뚫리는 느낌이었다. 앗 하고 지영이 아픈 소리를 냈다.


 


지영의 보지는 조개처럼 내 좆을 물었다.


 


이런 보지는 처음이었다. 어머니하고는 너무 달랐다. 어머니 보지는 아주 부드럽고 따스했다. 지영의 보지는 아주 차가웠다.


나는 힘차게 내 좆을 지영의 보지에 박아 넣었다. 내 숨도 가빠졌다.


이윽고 좆물이 쏟아져 나왔다. 머리가 텅 빈 느낌이었다. 나는 좆을 뺐다. 내 좆에 묻어 있는 빨간 피를 보았다. 그리고, 지영의 보지구멍으로 흘러나오는 좆물도 보였다.


좆물............


 


순간 나는 예리한 빛의 칼날처럼 지나가는 무엇을 보았다.


 


어머니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던 내 좆물이 떠올랐다. 움찔했다. “어머니!” 하나의 신음처럼 나온 그 소리에 나 스스로도 놀랐다.


지영이 날카로운 소리를 질렀다. 튕겨 일어나며 지영은 차가운 눈빛을 내게 보냈다. 언젠가, 이런 눈빛을 본 적이 있었다.


중학교 시절, 만난 여자아이의 눈빛............ 난 또, 그 눈길과 마주하여, 절망을 느꼈다. 온몸이 오그라드는 걸 느끼며 죽고 싶어졌다. 지영은 몸을 침대 위에 내던지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도 알 수 없는 것은 왜? 내가 미야가 아닌 어머니를 불렀을까. 그런 것이다.


 


내 사랑 미야 – 16


 


밖에는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고 도시는 유리창 속에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이따금 빗물에 젖은 도시의 불빛들은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서 떠다니고 있었다.


도시는 녹아 내리고 있었다. 문드러지고 있었다. 침몰하고 있었다. 나는 한참 동안 그러다가 다시 침대 앞으로 돌아 왔다.


 


난 군대를 갈 생각을 했다.


 


파쇼로부터, 그리고 어머니와의 이상한 관계로부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야로부터 피할 수 있는 곳은 군대 밖에 없는 것 같이 생각되었다.


거기다가 지영이를 보는 것도 무척이나 거북한 일이었다. 지영은 날 뱀을 보는 듯한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그 날 이후로 난 지영에게 뭐라고 말을 걸 수 없었다.


지영은 모든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단지, 한 마디의 외마디 소리만으로도 지영은 모든 것을 알아 버린 것이다. 아니다. 지영은 처음부터 내가 니기미 씹한 놈이란 걸 알고 있었다.


지영이 내게 몸을 준 것은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훈련소로 가는 날, 어머니가 따라 나섰다.


 


“넌 여자 친구도 없니?” 어머니는 날 따라 나오면서 그런 소릴 했다. 나는 빙긋이 웃었다. “어머니가 내 여자 친구야.” 그 말을 들은 어머니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정말?”


훈련소 근처에 도착하니 저녁이었다. 나는 근처 이발소에서 머리를 빡빡 밀었다. 이발소 거울 뒤로 보니, 어머니의 눈시울이 불어져 있었다.


 


근처에 있는 횟집으로 갔다. 어머니는 광어회와 소주를 시켰다. 손님도 없었고 우리는 식당 안의 작은 방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소주잔을 들이켰다. 어머니한테도 한 잔 따라주었다. 어머니의 얼굴은 곧 빨개졌다. 얼굴이 붉게 물든 어머니의 얼굴이 괜히 귀엽게 느껴졌다.


 


“보기 좋네요.” 난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그렇게 말했다. “보기 좋기는 뭘. 다 늙어가지고............” 어머니는 뒷말을 잊지 못했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 다 늙어서 아들하고 붙어 먹는다. 그런 애기일까? 나는 더 묻지 않았다. 묵묵히 소주잔을 비웠다.


 


지영의 얼굴이 떠올랐다.


진작부터 지영은 이런 나를 알고 있었다. 나의 손은 어머니의 원피스 치마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애는 주책이야. 여기 사람들이 들어올 수도 있는데................. 손 빼. 여관에 들어가서 만져. 응?”


어머니가 내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보면 어때요? 어머닌 내 여자 친군데...............” 어머니의 얼굴이 아까보다 더 붉어졌다.


 


나는 가만히 어머니 옆자리로 다가갔다. 어머니가 두 눈을 감았다. 나는 어머니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한동안 그렇게 앉아 있다가 손을 뻗어 어머니의 원피스 단추를 두 개 정도 풀었다. 그리고 그 속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만졌다. 어머니는 눈만 감고 있었다.


 


그런 체로 어머니의 어깨를 안고 입맞춤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고개를 돌렸다.


 


“안돼. 여기선”


“왜요?”


“누가 들어올지도 모르잖아.”


“얘인 하자고 할 땐 언제고? 그러지 말고 눈감아요.”


“싫어. 여관에서 하자. 응?”


“여기서 하고 싶어요. 나 군대 가잖아요.”


 


어머니는 내가 군대 간다는 말을 꺼내자 마음이 아팠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는 고개를 돌린 채 잠시 말이 없다가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알았어. 대신 키스만 해.”


 


나는 대답도 하지 않고 입술을 들이밀었다. 어머니는 잔뜩 긴장한 채 입술에 힘을 주고 있었다. 어머니의 입술과 볼, 귀 아래쪽에 입술을 갖다 댔다.


그러는 동안 어머니는 작은 신음소리를 냈다. 난 신음과 함께 벌어진 어머니의 입술에 입술을 가져다 댔다.


혀를 내밀어 어머니의 입술 사이를 파고들었다. 혀가 깊숙이 들어가자 어머니의 혀에 닿았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원피스 치마자락을 위로 올리고 팬티 속에 손을 넣었다.


어머니의 보지는 흠뻑 젖어있었다. 손가락 하나가 어머니의 보지구멍 속으로 밀려들어갔다.


 


, 아래의 어머니의 구멍 두 개가 모두 점령된 순간이었다.


 


손가락으로 보지구멍을 쑤시면서 목덜미를 핥아주었다.


내 손이 어머니 가슴과 배를 거쳐 팬티에 이르렀다. 어머니는 다리를 벌려주었다.


나는 무릎을 꿇은 채 어머니의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어머니의 보지가 보였다. 나는 혀를 길게 내밀고 보지를 핥았다.


어머니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잡은 채 신음했다.


 


그렇게 한참 있을 때 미닫이 문이 열렸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몸이 굳어버렸다. 문이 열린 쪽을 바라보니 주인아저씨가 쟁반을 들고 서 있었다.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너무 조용하셔서..” 주인아저씨는 약간 당황해 하며 말했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어머니는 얼굴을 돌리고 후다닥 가슴을 여몄다.


 


주인 아저씨는 이상한 웃음을 지으면서 우릴 보다가 다시 문을 닫았다. 우리는 남은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서둘러 방에서 나왔다.


주인아저씨는 이상한 눈초리로 계속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는 그 횟집을 나와 여관으로 향했다.


 


여관방에 들어가자 어머니는 내 가슴을 안으며 얼굴을 묻어 버렸다. 나는 어머니를 침대에 눕혔다. 어머니는 숨죽인 체 그대로였다. 허벅지를 천천히 쓸어주며 엉덩이를 주물렀다. 어머니의 보지를 만져나가자 몸을 약간 움직였다.


“아까. 그 남자 우릴 어떻게 생각할까?” 어머니가 물었다. “글쎄. 연인이라 생각하겠지?” “연인?” 어머니가 가볍게 웃었다. “기껏 해야 영계한테 바람난 유부녀라 생각할 거야.” 내가 말하자, “우린 어떻게 해도 이상한 사이야.” 하고 어머니가 말했다. 그랬다. 우린 어떻게 해도 이상한 관계였다. 이십 몇 년의 나이 차이............... 어머니와 아들이라는 관계.................. 어머니는 유부녀................... 난 여전한 어린애............................


 


 


어머니가 내 입술을 찾았다.


 


입술이 닿자 말자 어머니의 혀가 내 입 속으로 들어왔다. 어머니의 젖가슴을 힘차게 잡았다.


“하아” 포개진 입술 사이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소리가 누구의 소리였는지 분간할 수도 없었다. 어머니는 조난 당해 배처럼 내 품에서 비틀거렸다. 어머니는 서서히 침몰했다.


나는 난파당한 어머니의 몸 위로 올라갔다. 몸이 땀에 젖기 시작했다. 어머니를 바로 눕히곤 다리를 벌렸다. 어머니는 헐떡이며 나를 잠시 보더니 손으로 얼굴을 가려 버렸다. 나는 어머니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어머니의 젖은 보지를 한번 만지고 좆을 그대로 박아 넣었다. 어머니의 겨드랑이 사이에 두 팔을 끼고 꽉 밀어 넣고, 미친 듯이 어머니를 박아댔다.


 


뿌리까지 어머니의 자궁으로 밀어 넣었다. 어머니도 말없이 안으며 헐떡였다.


난 질퍽하게 젖어있는 어머니의 보지구멍을 느끼고 몸을 빠르게 움직였다. 어머니는 좆이 밀려 들어갈 때마다 신음을 참아보려 입술을 꽉 다물다가 음 음 거리며 숨을 몰아 쉬었다.


나는 순간이 되자, 몸을 들어 좆을 빼려고 했다. 그 때, 어머니가 날 꼭 잡아 끌었다. “빼지마. 안에다 해줘.”


 


난 그럴 수 없어 다시 몸을 빼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힘이 완강했다. 날 어쩔 수 없이 어머니의 몸 깊숙이 좆물을 쏟아 넣었다.


 


어머닌 보지 속에 좆이 끄떡이는걸 느꼈는지 엉덩이를 심하게 흔들었다.


 


축 처진 몸으로 내려와 천장을 보며 벌렁 자빠져 버렸다. 얼마간 있다가 먼저 일어나 샤워를 했고 어머니도 샤워를 한 후 내 곁에 누웠다.


 


“너. 정말 여자 친구 없니?” 난 지영을 생각했으나, 머리를 흔들었다. “없어요.” “정말 큰 일이다.” 어머니는 혀를 끌끌 찼다. 슬펐다. 어머니에게 그런 소릴 듣는다는 게................


 


 


 


내 사랑 미야 - 17


 


새벽에 눈이 떠졌다.


 


옆에는 어머니가 자고 있었다. 햇살에 얼굴 주름이 다 드러나 보였다. 그리고 얼굴에선 좆물냄새가 났다.


일어나 바지를 집어 드는데, 지갑이 툭 하고 떨어졌다. 떨어진 지갑 사이로 미야의 사진이 머리를 내밀었다.


나는 바지를 입다가 말고, 미야의 사진을 집어 들었다. 미야...... 나는 어머니의 알몸을 등지고 어머니의 딸을 불러보았다.


그때, 어머니가 몸을 뒤척이며 일어 앉았고, 나는 황급히 미야의 사진을 지갑 속으로 숨겼다.


 


혼자 가겠다는 대도 어머니는 한사코 나를 따라 훈련소까지 따라 나왔다.


어머니는 내 팔짱을 끼면서 몸을 기댔다. 뭐랄까. 마치 연인이 그러는 것 같았다. 훈련소 정문이 나오자 어머니가 말했다.


“넌 나쁜 아들이야. 이렇게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나는 어머니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어머니는 아주 슬프고, 또한 지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빛은 아들을 보는 눈빛은 아니었다. 뭐랄까? 내가 미야를 생각하며 짓는 그 눈빛 같았다.


남편이나, 연인을 군대로 보내는 여자같았다.


 


난 어머니의 연인이었다.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연인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어머니의 몸을 가질 순 있지만 어머니를 사랑할 수는 없었다. 내 마음 속에 가득 찬 미야 때문이었다.


그래도 난 이 키 작은 여자에게 뭔가를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내가 어머니한테 주는 선물이야.” 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가만히 어머니의 머리를 당겨 입술을 빨아 당겼다. 어머니는 놀라 몸을 떨었지만, 곧 순순히 입술을 열었다. 어머니의 이 사이로 혀를 넣어, 입 천정을 건드리자, 으음. 하고 소리를 내며 어머니는 몸을 떨었다.


내 손가락 사이로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흔들렸고 그리고 뜨거운 혀와 혀가 서로 엉겼다. 아주 오랫동안 두 개의 혀가, 어머니의 입 속과 내 입 속에서 서로를 쓰다듬었다.


이윽고 입술을 뗐을 때, 어머니는 부끄러움에 빨개진 얼굴을 돌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의아하고 수상한 것을 보는 것처럼, 그런 눈빛으로 우릴 보고 있었다. 난 서둘러 연병장으로 뛰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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