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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덫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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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관계로 오랫동안 글을 못올렸습니다.
졸필에 큰성원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회상 2.

어머니를 보내고 부대로 돌아와서도 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어머니가 알고 있었을 것이란 의심이 없었다면,
난 그렇게 심한 죄책감에 시달리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당시 난 젊었고 그만큼 강한 정욕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어머니에게 못할 짓을 했고, 그로 인해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죄의식은 아무 때나
의식의 저편에서 불쑥 넘어 오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미친 듯이 달리고 또 달렸다.
나는 테베의 강을 건너 모든 기억을 지워 버리고 싶었다.

한동안 죄 의식속에 심란한 생활을 했지만 바쁜 군 생활과
시간의 흐름은 내 내면에 자리잡은 죄의식을 서서히 희석 시켜 주었다.
모든 것이 꿈을 꾼 것 같았다. 나중에는 어머니에 대한 무의식의 욕망으로
내가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그런 생각을 스스로 굳게 믿게 되었다.

그해 겨울 휴가를 받고 D시로 나갔다.
같이 휴가를 받은 김상병과 어울려 시내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김상병은 오랫만에 병영생활에서 풀려 나온 때문인지 마냥 들떠 있었다.
나도 물론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전령으로 밖에 자주 나온 탓인지
그보다는 훨씬 냉정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김상병은 부산이 고향이라고 했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굉장히 사내다운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술이 몇 병 들어가자 그는 자신이 돈 없고 빽 없는 놈이라
멀리 전방까지 왔노라며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유쾌한 기분은 술이 더해 갈수록 비탄에 빠진 모습으로 변해 갔고,
그의 신세한탄을 들어주는 것이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했다.
난 그에게 그날 안으로 부산에 도착하려면 일어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고,
그는 그래야지 하면서 술자리를 끝냈다. 내심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김상병이 고집 피우면 몇 시간이고 그의 넋두리를 고스란히 받아야할
때문이었다.

하늘이 꾸물대더니 기어이 흰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오를 조금 넘긴 오후인데도 검은 하늘은 이른 겨울저녁을 느끼게 했다.
김상병을 터미널까지 배웅하고 난 갈곳이 있어 나중에 출발한다고 했다.
고모집엘 들려볼 요량이었다.
돌아서는데 야 너랑 조 건너편에서 빠구리라도 한판하고 헤어져야 하는데
하는 그의 목소리가 뒤통수를 때렸다.
나는 돌아서 피싯 웃는 것으로 그와 이별인사를 했다.

고모집은 여전했다.
퇴색해 가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쓰러질 듯 서 있었다.
고모는 한껏 반가운 표정으로 나를 맞아 주며,
내 어깨에 쌓인 눈을 털어 주었다.
"이그...이 녀석아! 고모가 집에 없었으면 어떻 할 번했니?
연락이라도 좀 주고 오지."
"안 계시면 그냥 가려고 했죠."
"이녀석... 무정하기는..."
그래...밥은 먹고 온거야? 휴가 받았니? 고생 많이 했지?"
"한가지씩 물어 보세요. 한꺼번에 물어보면 대답할 수 가 없잖아요."
"이그...누가 A씨 집안 사내 아니랄까봐, 무뚝뚝하긴...어서 들어가자."
고모는 아랫목의 담요를 치우며 나를 앉히고 잠시 나를 쳐다 보았다.
"휴가 나왔는데 집에 가기전에 잠시 들렸어요."
"그래 잘했다. 배고프겠구나...."
"점심은 시내에서 먹었어요."
"대웅이는요?"
"아직 회사에 있지...요즘 수출 때문에 바쁘다고 늦게 들어와."
"어린녀석이 고생하는군요."
"그래....부모 잘못 만난 탓에....참 좀 누워서 눈 좀 붙여라.
난 저녁 준비 할테니.."

오랜만의 낮잠이었다.
그 동안 잠이 부족했는지 정신없이 잔 것 같았다.
깨어보니 방안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잠시후 고모가 들어왔다.
고모가 스위치를 올리자 형광등의 스타트 전구가 몇번 껌벅이더니
불이 켜졌다.
"깼니? 불이라도 켜고 있지....."
"지금 막 깼어요."
"저녁 먹어야지...술 한잔할래? 오디주 담가 놓은 것이 있는데..."
"낮에 술 마셨으니까 많이는 말고요....조금만 주세요. 대웅이는?"
"친구집에서 잔다고 전화했더라. 형 왔다는데도..."
고모와 반주 삼아 몇 잔술을 마시고 나니 다시 졸음이 밀려왔다.
"많이 피곤해 보이는구나.... 일찍 자고 내일 집으로 올라가라."
"네에...그러지 않아도 여기서 하룻밤 자려구 했어요."
잠시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잔 모양이었다. 티비도 꺼져있었고 방은 다시 어둠에 쌓여 있었다.
두 번에 나누어 마신 술 때문인지 머리가 아팠다.
물을 마시려고 일어나려다 보니 옆에 고모가 누워 자고 있었다.
물을 마시고 다시 자리에 누웠으나 이번엔 정신이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었다.
한동안을 그렇게 누워 있었다.
"자니?"
"......안주무시고 계셨어요?"
"너 일어나는 소리에 깼다."
"........"
"너....여자친구 있니?"
"....여자친구가 어디 있어요? 군발이한테....."
"군대 오기전에 사귀던 여자 없어?"
"그런 것 없어요......"
"이그...그 동안 뭐했니? 여자친구 하나 없고....
요즘여자애들 눈이 삐었나부다. 이렇게 훤칠한 총각을 그냥 놔두고..."
"훤칠하긴, 뭐가 훤칠해요?"
고모는 모로 눕더니 한동안 나를 쳐다봤다.
어둠 속에서도 고모의 눈빛이 뜨겁게 반짝이는 것이 느껴졌다.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세요?"
"왜 불편하니?"
고모는 그렇게 말하며 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
"준아.... 여자생각 안나니?"
".........."
"부끄러워말고 말좀해봐, 녀석아!"
"........."
고모는 얼굴을 어루만지던 손을 천천히 내 가슴으로 내렸다.
몇 번을 내의위로 쓰다듬다가 내의 밑으로 해서 손을 넣었다.
그리곤 다시 손을 내 젖꼭지로 가져가 돌리더니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 비틀었다.
아릿한 쾌감이 밀려오기 시작하더니 돌기가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모....."
난 고모의 손을 잡아 빼려고 했다.
"싫으니? 싫지 않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고모 좀 도와줄래?"
고모가 하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다.
그 의미를 알질 못할 정도로 둔하진 않았으니까.
잡아 빼려던 내 손에 힘을 빼는 것으로 난 고모의 말에 무언의 동의를 했다.
고모는 내 내의를 위로 올리고 입술로 내 조그만 젖꼭지를 핥기 시작했다.
차가운 느낌의 입술이 타액과 함께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이내 아랫도리에
힘이 가기 시작했다.
아랫도리의 발기는 내 엄지발가락 끝까지 아리한 느낌으로 전해졌고,
터져나오려는 숨소리를 참으려 이를 악물어야 했다.
고모는 손을 아래로 내려 터질 것 같은 내 발기를 살며시 쥐었다.
고모가 몇번을 쥐었다 펴자 겉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고모는 내 불기둥을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귀두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비록 겉물이 윤활작용을 했지만, 귀두를 통해 느껴지는 아리한 느낌 때문에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고모는 젖꼭지를 빨던 입술을 천천히 아래로 내려 나의 불기둥에 입맞춤을
했다.
한번, 두 번, 세 번....마치 어린아이의 뺨에 뽀뽀를 하듯이.
그리고 그녀의 뺨에 내 발기를 가져다 대고 신음을 토했다.
"하아~ 하~"
그리곤 고모는 내 불기둥을 입속에 넣고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는 쾌감이 심연으로부터 건져지고 있었다.

그때 난 고모의 유혹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예상치 못한 그녀의 행동에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그 동안 군생활동안 참았던 욕정은 그녀의 유혹을 결코 거부할 수 없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고모가 먼저 유혹하지 않았다면 아마 내가 먼저
그녀의 몸을 더듬었을 터였다.

난 내 불기둥을 빨고 있는 고모의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안았다.
다리에는 쥐가 날 정도로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고모의 머리를 손으로 당기자 그녀가 위로 이동해 왔다.
그녀의 입 주위는 타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고,
그녀의 얼굴은 춘정에 못 이겨 일그러져 있었다.
난 옷을 벗고 그녀를 반드시 눕혔다.
옷 속으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자 생각보다 풍만한 가슴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웃옷를 벗기자 풍만한 가슴이 나타나고 그녀의 치마를 벗겨내자
축 늘어진 하얀 면 팬티가 그녀의 비부를 힘없이 가리고 있었다.
고모의 팬티를 밑으로 끌어내리는 동안 고모는 곤충이 허물 벗듯이
몸을 꿈틀 거리며 팬티 벗기는 것을 돕고 있었다.
사십대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아름다운 몸매였다.
세월이 그녀의 가슴을 약간 쳐지게 한 것 말고는 군살 없는 허리와 둔부
그리고 매끄럽게 빠진 다리가 오히려 그녀의 슬픈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역설적으로 그녀의 노동 강도와 신산한 삶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유지해줬는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그순간 한 것은 아니었다.
창 밖 가로등 불빛에 빛나는 우유빛 속살을 바라보며 내겐 오로지
그녀를 탐하려는 욕정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녀의 가슴을 베어 물자 고모는 헉하는 욕망의 숨결을 내 뱉었다.
그녀의 아랫배에 혀를 대자 고모는 몸을 활처럼 휘며 더 깊은 욕망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당연히 나의 애무는 거칠었다.
몇 번안되는 매춘부와의 성경험, 어린나이, 욕망만 컸을 경험 없는
청년의 애무는 당연히 거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고모의 몸은 점점 뜨거워져 갔고 내 혀가 그녀의 몸을 건드릴
때마다 비음은 점점 커져갔다.
내가 여인의 비부를 입으로 애무하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건 애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설프고 거칠었다.
그러나 그녀는 고양이처럼 갸르릉 거리며 내 뒷머리를 잡고
자신의 비부에 더 밀착시키려고 애를 썼다.
대음순에 코와 입이 막혀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난 혀로 열심히 그녀의 비부를 찔러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애무라고 생각했다.
불기둥이 그녀의 비부를 가르자 고모에게서 단내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고모는 눈을 꼭 감고 있었고 내가 엉덩이를 움직일 때마다 두 손으로
나의 엉덩이를 누르고 있었다.
고모가 나를 꽉 껴안았을 때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사정을 했다.
큰 폭풍이 밀려가고 나서 잔 여진이 몇 차례 내 몸 속에서 느껴졌다.
난 그녀에게 떨어져 나와서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 느끼지 못한 오르가즘이 서운한 듯 위용을 잃고 쪼그라든
내 성기를 잡고 조물 거리고 있었다.

젊은 시절 섹스 후에 밀려오는 감정은 서글픔이었다.
근원을 알 수 없는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울컥한 설움 같은 것은 여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몇 개월 전 엄마의 허벅지에 사정을 하고 또 근친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죄책감에 무척 서글프다는 느낌이었다.

".......준아....이 고모는 너무 외로워. 그래서 너와 한번 하고 싶었다."
".........."
"이런말 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네 고모부 떠난 이후로 몇 년간
남자를 겪어 보지 못했다.
가끔 자위로 대신하곤 하는데....남자가 그리울 때가 많아.
네가 이곳에서 군대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네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너 어렸을 때 고모 많이 따랐잖아.
장성한 네모습을 보면서...내 몸이 뜨거워지곤 했는데....
네게 상처를 준 건지 모르겠다."
"아니예요...고모...전 좋았어요. 고마워요."
"사실 그래선 안되지만 가끔 대웅이를 끌어안아 보고 싶기도 해.....
고모가 미친년이지?"
난 그 순간 너무 놀래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요즘 대웅일 보면...자꾸 남자로 생각이 드는 거야.....
아들과 붙는 생각을 하는 걸 보면 난 미쳐도 단단히 미친 걸 거야, 그치?"
난 모로 누워 고모를 쳐다보았다.
고모는 여전히 내 성기를 조물락 거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오늘 니가 왔을 때 꼭 하룻밤 재워보내고 싶었어.
대웅이가 집에 들어 왔어도 아마 너랑 했을거야.
고모는 남자가 너무 그리워 미치겠어.
지난번에 올케언니가 너 데리고 왔을 땐 밤새도록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너랑 언니가 서로 벌거벗고 뒹구는 상상도하고 무슨 소리가 안 들리나
벽에다 귀를 대보기도 했단다.
그때 내가 엄마 잘 해드려 하고 너한테 주먹 먹인 거 있지.
그게 내 마음이었던 거 몰랐을 거야."
"하하하....고모 나 지금 너무 충격 받아서 멍해."

내가 엄마에게 순간적으로나마 욕정을 느꼈듯이 고모는
자기의 아들과 조카에게 성욕을 느끼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 욕정의 진행도 같은 방에서 일어났다. 시차는 있었지만.
혹 고모가 정신이 약간 이상해진 것인지도 몰랐다.
난 고모가 그런 말을 털어놓고 후회하거나 창피해 할까봐
고모를 꼭 끌어안았다.
고모는 조그만 머리를 내 가슴속에 묻었다.
비록 가까운 혈육이지만 근친을 이야기하고 상상하는 사람이
나외에도 하늘아래 또 있다는 것에 동질감도 느꼈다.
"고모.... 난 이해할 수 있어. 앞으로 내가 자주 올께요.
고모 고마워. 나한테 힘든 이야기 털어놔줘서.....
고모 나 한번 더 하고 싶어."

내 성기에 다시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난 고모의 비부를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처음보다 여유가 생겼다
고모에게서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 발기를 그녀에게 집어넣으며,
앞으로 그녀를 많이 사랑하게 될거란 생각을 했다.
그녀의 비부가 반응을 해 오기 시작했다.
"고모....사랑해."
"준아.....나 좀 세게 안아줄래. 나 부서지고 싶어.
나 좀....어떻게 해줘. 아앙~"

그날 밤 우리는 서로의 몸을 끊임없이 탐했고,
세상은 고모와 나를 위해 존재하는 듯 했다.
밖에는 눈이 밤새도록 내리고 있었다.
가로등 불빛에 분분히 날리는 눈송이들의 빛그림자가
창문을 통해 춤추고 있었다.

그게 내 삶의 덫이될 것이란 것을 그땐 상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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