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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련한 기억(4)

오랜만에 만난 사라누나는 30대 중반임에도 여전히 탱탱한 피부와 살짝 파마한 긴 머리, 해맑은 미소, 자신있는 활발한 태도에 우아함을 갖춘 예전부타 내가 그려온 그 사라누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결혼하여 가정을 가졌다는 점이고, 또 7살 짜리 딸을 엄마라는 점이었으며, 이제 학생이 아닌 텍사스시티의 컨설틴회사에서 유능한 직원으로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경제적인 면이나 사회적인 지위에 있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이로 인한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게다가 이제는 30대 중반의 나이에서 저절로 우러나는 성숙함까지 배어있어 누나와 얼굴을 바라볼 때마다 더욱더 날 흥분시켰다. 그리고 편한 실내 원피스 밑으로 드러난 하이얀 다리는 꿈에서 그리던 그 다리의 모습으로 내 눈길이 이어졌다.

누나 집에 도착한 첫날 누나는 나에게 자신의 집에서 머물 것을 권유하였다. 매형이 없는데다가 집도 넓어 딸과 둘만 사는 것이 적적하다며 텍사스에 있는 기간 동안은 이곳에서 출퇴근하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나는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가 있으니 우선 월요일에 출근을 해보고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날 저녁 나와 누나 그리고 조카 메리와 함께 누나가 차린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식사 후에 조카가 자신의 방에서 컴퓨터게임을 한다고 들어가고 우리 둘만 소파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계속했다. 누나는 나의 회사생활과 여자친구 여부와 결혼에 대한 얘기가 주요 괸심사였고, 나는 대화를 통해 누나의 상황을 파악하는데에 주력했다. 매형은 얼마나 자주 오느냐, 누나는 왜 일본에 안가느냐, 외롭지 않으냐 등등. 나에 대한 누나의 궁금한 부분은 대충대충 얘기하면서, 왜 내가 여자들과의 교제가 길지 않는 까닭이 누나 탓임을 말하고 싶었으나 첫날부터 누나를 당혹스럽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 그말은 아껴두려고 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며 누나의 눈과 마주치고 특히 누나의 다리 틈새를 살짝살짝 엿보는 과정에서 마침내 거침없는 대화로 이어졌다.

누나의 얘기로는 매형은 약 한달에 한번 정도 업무협의차 귀국해서 3-4일 정도 머물다가는 정도이며 어떤 때는 두달만에 오기도 한다고 말하고 근래에는 자꾸만 외로움이 느껴져 일본으로 가고싶은 생각도 있으나 자신이 맡고있는 회사일이 중요하여 그만둘 수가 없는 상황이라 갈 수가 없노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내가 마치 지나가는 농담처럼 웃으며,
"한창 때에 누나 섹스라이프는 어떻게 해?"
그러자 누나도 나를 보고 웃긴다는 듯,
"하는 수 없지 뭐. "
그러더니 더 활짝웃으며 내 농담에 화답한다는 의미로,
"에이, 나도 남자친구나 섹스파트너라도 하나 만들까보다?"

나는 이 말에 화들짝 놀라 누나를 쳐다보았다. 농담처럼한 이야기였지만 귀가 활짝 열리고, 마음 속으로 내가 바라던 대답을 해주는 누나가 매우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누나의 가슴은 예나 지금이나 자그마한 것 같았고, 가슴 위 가느다란 목덜미에는 약간의 주름살이 있었으나 목덜미 위로 연결된 붉은 입술은 예전 그대로 매혹적이었고 뜨거운 키스를 하고픈 욕구가 치솟았다. 나는 누나의 농담을 이어나가 내친 김에 그냥 누나를 조금씩 자극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냥 내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바를 그대로 쏟아 붓기 시작했다.

"역시 우리누나 화끈한데, 좋은 생각이야, 그렇게 하도록 해! 어쩌다 다른 사람하고 섹스한다고 해서 꼭 매형 사랑 않하는 건 아니잖아? 사실 섹스는 섹스고 사랑은 사랑 아냐? 물론 매형이랑 같이 생활한다면 사랑도 섹스도 다 하고 문제 될게 없겠지. 그런데 사랑이야 멀리 있어도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섹스는 매형이 없으니 안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한창 땐데 사실 섹스없이 산다는 건 문제 아냐?"

누나는 처음에 농담처럼 던진 말에 내가 다소 정색하며 내 지론을 쏟아내자, 다소 굳어진 표정을 짓고 자그마한 젖가슴이 흔들리도록 머리를 뒤로 젖히며 말하기를,
"야, 농담한번 한건데...., 그래, 네 말도 꼭 틀린 것 같지는 않구나. 그렇게만 된다면야 문제가 없지, 그래 좋겠지. 그런데, 이론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게 그렇게 안되는거야."

누나는 말을 이어가며 약간 벌어졌던 두 다리를 오무렸다. 나는 누나의 말을 들으며 누나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금새 누나도 지금 채울 수 없는 성욕으로 갈등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런 생각이 들자 몹시 흥분되고 기쁨이 넘쳤다. 그리고 자신감 넘치고 우아한 자테 속에 드리워진 누나의 육체적 외로움이 읽혀지는 것 같았다. 아!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회가 다가오는구나하는 희망이 느껴지면서 나도 모르게 환희의 미소가 내 얼굴 전체에 넘쳐들렀다. 내가 갑자기 밝게 웃음을 짓자 누나는 뭔가 깊이 숨겨놓았던 비밀이 탄로난 것 처럼 계면쩍은 모습으로 얼굴을 돌렸다. 나는 이 때를 놓치지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계속 누나를 자극시키기 위해 내 말을 계속했다.

"그렇지 않아. 사랑과 섹스는 사실 근본적으로 달라. 남성중심의 역사가 전개되면서 섹스도 남성이 독점하게 되면서 사랑과 섹스를 하나로 묶어버렸어. 그리고는 남성들은 자신이 독점한 사회에서 멋대로 섹스하면서도 여성에게는 사랑없는 섹스는 부도덕한 것으로 규정시키며 막아버렸어. 사실 페미니즘시대에서는 우선적으로 이러한 남성중심의 성문화부터 파괴해야돼. 누나처럼 배운 여성들이 이러한 전통파괴에 앞장서야되는 것 아냐? 그러니까 실제로 그렇게되도록 해야지, 무슨 이론과 실제가 다르니 뭐니 할게 아니야, 누나처럼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그렇게 두려워? 섹스파트너를 찾더라도 누나의 매형에 대한 사랑을 인정할 줄 아는 정도의 사람을 찾으면 되는거지, 안 그래? 왜 그럴만한 사람 없어?"

이렇게 나는 아주 노골적으로 얘기하였다. 그러자 누나는 계속 대화하기가 민망하다는 듯 내 말에 대한 대답을 피하고 이야기의 주제를 다른 방면으로 바꿀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누나의 얼굴에는 부끄러운 기색이 역력하였고, 그 모습에서 오랫동안 섹스없이 지내온 30대 중반의 성숙한 여성의 성적 갈망이 자연스레 노출되고 있음을 느꼈다. 나도 더 이상 누나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는게 무리라고 판단되어 다른 주제로 밤늦도록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첫날 밤을 누나 짐에서 자고난 후 다음날 아침 나와 조카는 누나의 차를 타고 텍사스시티의 시내로 나가 시내를 구경하고 내일부터 2개월 동안 내가 출근할 사무실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하루 종일 다운타운을 오가며 점심을 함께 먹고 오후 약간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누나와 종일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즐거워 수다스럽게 떠들었고, 가능한한 기회가 생기는대로 누나의 외로운 몸을 자극시키는 대화를 하곤 하였다. 특별히 나의 성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누나 비슷한 여성을 보면 웬지 좋더라는 말을 잊지않고 꼭 끼워넣었다. 누나는 이러한 내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 좋아했고 자신을 지금도 좋아하는 동생이 사랑스러운지 내 어깨에 팔을 얹는 등 즐거운 미소를 끊이지 않았다.

그날 저녁 나는 누나에게 와인을 마시자고 제안했다. 조카는 온종일 돌아다니느라 무척 피곤했는지 저녁을 먹저마자 잠이 온다며 제 방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다시 단들이 남아 와인을 마시며 우리의 대화를 이어갔다. 어느정도 술을 마시다보니 나도 누나도 약간 얼큰해졌다. 그날 저녁 누나를 꼭 정복하고픈 욕망이 불현 듯 오르기 시작했다. 내 불기둥은 빳빳하게 굵게 켜졌고,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끝장내고 싶어졌다. 나는 누나에게 외롭지 않느냐느니, 쫓아다니는 남자 없느냐느니, 매형은 일본에서 섹스할까 안할까 등등의 이야기로 누나의 성적 갈망을 부추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나의 의도는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아무리 해도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섹스에 대한 대화 등으로 얘기를 할려하면 곧바로 대화의 주제를 바꾸곤하는 것이었다. 쉽게 이루어질듯하던 누나에 대한 나의 목표는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고, 뭔가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누나와 자주 같이 있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당분간은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에머무르지 않고 누나의 집에서 출퇴근하기로 결정하였다. 누나는 이제 집이 좀 안정감이 있어 좋을 것 같다며 좋아하였다. 누나도 나에게 편한 옷차림으로 나를 대했고, 나는 일부러 누나에게 나의 남성적 면모를 보이기 위해 웃옷을 벗고 얘기하거나 짧은 팬티 만을 걸친채 대화하곤 하였다. 그러나 누나는 거의 게의치않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는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누나에게 농담처럼 꼭 한마디 말을 던지곤 하였다.
"텍사스에 누나같은 여자 또 없어? 있으면 여기 있는 동안만이라도 데이트 한번 하고 싶은데, ..."
그러면 누나는 어김없이,
"나같은 여자라면서 뭘 딴데서 찾니? 왜 나는 안되니?"하며 웃었다.
그러면 나는 어김없이,
"누난 남자가 필요없는 것 같던데, 난 누나같은 여자 중에서 날 필요로하는 여자를 구해, 어디 없쑤?"

그러면 누나는 계면쩍은 듯 이내 말을 돌리고 우리의 농담같은 대화도 중단되곤 하였다. 나는 계속 기회가 오기 만을 살피며 매일 밤 저녁식사를 마치면 누나와 와인 또는 맥주 등을 마시며 둘만의 시간을 갖기위해 노력하였다. 누나가 나의 이러한 집요한 유혹에도 거의 흔들림이 없이 우아함을 견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친동생에 대한 혈육의 정만이 가득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점 외에 또 다른 원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3일정도가 지난 뒤였다. 누나는 나와 대화를 하는 중에도 자주 딸 의 동태를 파악하곤 하는 것이었다. 즉 누나는 조카가 자기 방에 잠자러 들어간 후에도 조카가 자는지, 안자는지를 민감하게 살피곤 하였고, 방에서 조그만 소리만 나도 온통 관심을 딸 방에 집중하곤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아무리 내가 누나를 자극시키고 좀더 깊이있게 유혹하려해도 딸애 방에 관심을 두느라 우리의 대화는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누나는 아빠가 일본에 간 이후 애가 매우 민감해져서 그렇다며 조카에 대한 관심을 표시하였다. 결국 나는 조카가 있는 한, 집에서는 누나와 도저히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밖에서 누나와의 만남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조카 때문에 일찍 돌아와야한다는 부담이 있어 이도 잘 될 수 없었다. 그런데 하늘이 도우신 것인지 뜻밖에도 기회가 나에게 오고 있었다. 그것은 조카가 마침내 일주일간 학교 캠프행사에 참가한다는 것이었다.
오! 하나님!
정말 뛸 듯이 기뻣다. 즉 4일만 지나면 나와 누나는 조카없이 둘만의 시간을 맘껏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야 나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지는 예감에 흥분되어 몸이 떨렸다. 나는 누나와의 단 둘만의 밤을 어떻게 맞을까하는 생각으로 내 머릿속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만약 하늘이 준 이 기회마져 놓치게된다면 나는 평생을 후회와 허무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임을 직감하였다. 절대 놓칠 수 없는, 아니 놓쳐서는 안되는 기회라는 사실을 더더욱 확신하였다. 나는 손꼽아 그날을 기다렸다. 우선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샤워도 평시보다 더 오래 하였고, 누나로부터의 호감을 얻기위해서 깔끔한 모습을 갖추려고 옷차림이나 머리모양도 누나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렇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렸다.
누나도 나의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너 데이트할 여자가 생겼니"라고 묻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렇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니, 누나같은 여자를 제일 좋아하는데 지금 누나 옆에 있는데 뭘 딴데서 찾아?"
그러면 누나는
"그래도 텍사스에서 좋은 여자 있으면 데이트 해, 결혼하면 더 좋고!"
그러면 나는,
"시간도 없는데, ....되겠어? 여기 있는 동안만이라도 누나하고 실컷 데이트하다 갈래."
"조카 캠핑가면 편하게 나하고 좀 놀자, 알았지!"
그러면
"그러자. 메리 없으면 나도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야. 뭐 좋은 프로그램 있니?"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마침내 월요일이 되었고 누나는 조카를 데려다주고 출근하였다. 그날 저녁 나와 누나는 다운타운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날은 온종일 정말 가슴 두근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골몰하였다.

오늘도 지루한 끌기였네요. 누나하고 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야지 너무 쉬우면 말이 되나요? 다음 편부턴 본격적인 누나공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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