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의 파동 27화
음마의 파동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27화 예속되는 몸과 마음
"자, 이쪽으로 입을 벌려..."
"아아아..."
말하는 대로 돌아보자 입술을 빼앗긴다.
"아으음... 므으으응..."
그대로, 마치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농후한 딥키스를 하며, 서로의 혀를 얽으며 타액을 나눠 마신다. 목이 말라있어
흘러들어오는 타액을, 사막의 오아시스에 도착한 여행객처럼 탐욕스럽게 빨아댄다.
미지근한 물속에서 남자의 품안에 뒤로부터 끌어안기며, 토모미는 러브호텔의 넓은 욕조 속에서 아까부터 멍한
상태였다. 모양 좋은 C컵 가슴을 내키는 대로 희롱당하며, 발딱 일어선 젖꼭지를 교묘한 손놀림으로 애무당하면
몸을 비틀며 느끼고 만다.
"아아아아... 못 참겠어..."
괴로워 져서 입을 떼면, 무심코 환희의 신음이 새어나온다. 욕실에 울리는 그 소리는, 음악교사의 것인 만큼 아주
아름답고 투명한 동시에 음란하며 관능적이었다.
"안돼애... 이 이상, 남기지 마세요..."
하얗고 가느다란 목덜미를 츄우 하고 빨려, 키스마크를 남기면 싫어 싫어 하며 달콤한 목소리를 내며 도리질을 친다.
이미 몇 번이나 키스를 당한 그곳에는, 무수한 검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아니 목덜미뿐만이 아니었다. 색조가
하얀 아가씨의 몸 이곳저곳에, 남자가 남긴 키스마크가 남겨져 있었다.
"하아아아아..."
도리질칠 때 허리가 움직여, 몸 속 깊은 곳에서 지잉 하는 자극이 등골을 타고 오른다.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
몇 번이고 맛봐온 감미로운 쾌락에, 처녀일 터인 26세 미녀의 목소리는 달콤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흐흐, 혼다 선생님, 꽤나 기분 좋아 보이네요..."
"아아아... 부끄러워..."
새로이 손에 넣은 극상의 여체를 러브호텔의 욕조 안에서 품에 폭 뒤로부터 끌어안으며, 미도 켄이치가 엷게 웃었다.
그 거대한 육봉은, 한 치 남김없이 미모의 음악교사의 항문 속에 박힌 채였다.
붉은 촉수로 극도의 발정상태가 된 토모미의 항문은, 처음가진 항문성교임에도 불구하고 탐욕스럽게 쾌락을 탐하며,
속으로 삼킨 거대한 자지를 뿌득뿌득 조여 대고 있었다. 장벽이 자지에 착 달라붙어 휘감으며, 보지구멍과는 차원이
다른 근력으로 항문 괄약근이 뿌리를 잘라내듯 조인다.
켄이치에게 있어서도 이것이 첫 번째 어널 섹스였으며, 보지와는 다른 그 진미에 침이 줄줄 새어나올 정도였다.
미모의 아가씨 교사의 직장 속에서, 거대한 살 기둥에 꾸욱 힘을 주며 움직인다.
"아아아... 또... 또, 가버려요... 간다아아아아앗!"
그저 그 정도의 자극만으로, 토모미는 어널성교가 가져다주는 희열에 빠져든다. 아까 전부터의 연속절정으로, 약간의
자극에도 간단히 절정으로 밀려 올라가고 있었다.
그 기의 방출이 에너지가 되어, 연결된 켄이치의 몸에 흘러들어온다. 그것은 전신의 세포를 활성화시키고는 작은
구슬이 되어, 이윽고 자지의 검은 반점에 스며들었다.
"히이이이익!! 아아앗, 또오, 또오오오!!"
한층 에너지를 얻어 팽창하는 자지. 그 자극에 어널성교 특유의 절정의 꼭대기에 선 음악교사는, 더욱 몸을 움찔움찔
떨며 가버리고 있다. 이제 머릿속은 이 자극에 의해 엉망으로 헝클어져,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천천히 아누스도 개발해줘야지...)
켄이치는 쉴 새 없이 절정하는 여교사의 에너지를 뺏으면서, 품속에서 벌벌 떠는 새하얀 육체를 껴안았다. 음마의 [힘]을
손에 넣기 전에는, 멀리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절벽위의 꽃을, 이렇게 구석구석 남김없이 먹어치울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이 러브호텔에 와서, 장내에 한 번 사정을 하고 있었다. 아프다고 울고 부는 미인교사를 억누르고,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 올리게 한 자세로 그 항문 처녀를 강간했다.
그러나 아이코 때도 그랬지만, 음마와 계약한 켄이치의 정액에는 뭔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았다. 갈색 항문
주름에 피가 배어나오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토모미였지만, 정액을 직장 안에 쏟아붓자 아픔이 없어져, 지금은 완전히
이 기이한 쾌락에 도원경을 맛보고 있었다. 음마의 마력이 깃든 정액으로 인해, 열상이 낫고 만 것이다.
그 후, 어널버진을 강탈당하고, 항문절정을 듬뿍 토모미에게 안겨주며, 이 욕실까지 이동한 것이다. 이 즈음에는
완전히 켄이치가 말하는 대로 따르며, 명령대로 몸을 써서 소프녀 못지않게 알몸에 거품을 바르고 문지르기까지
했다.
"자. 자위행위 정도는 해봤겠지? 스스로 여길 만져봐."
"...아아아... 싫어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도, 그래도 토모미는 물 속에 손가락을 뻗어 민감한 돌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언제나
자기 방 침대위에서 행하는 비밀스런 행위였지만, 이렇게 남자에게 강제되어 보인다는 그 자극에 전신을 벌벌 떨었다.
(못 참겠어... 참을 수 없어어... 아아아... 기분좋아... 굉장히, 굉장히 좋아아아아...)
엉덩이를 범해지며 남자에게 감싸여,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자위행위를 하는 이상한 상황. 그러나 그러면서도 욕정에
타오르는 몸은 폭주하듯, 그 상스러운 행위를 멈출 수가 없었다. 물론 그러는 중에도 켄이치의 몸에서는 붉은 촉수가
뻗어 나와, 토모미의 항문을 중심으로 오라를 침식하고 있었다.
"아아 이젠... 굉장한 거 와버렷! 또오, 또, 굉장한 것이이잇! 아아아앗! 간다간다간닷! 가버려어어어어어! 간다아아
아아아아앗!!!"
클리토리스의 자극이 방아쇠가 되어, 음악교사는 인생 최고의 절정에 목이 메며 비명을 지른다. 장 속을 점령한
다부진 수컷의 자지에 몸속을 자극되어, 물속에서 전신을 덜덜 경련시키며 절규한다.
(아아아... 이제 난... 어떻게 되버리는 거지...)
그 미래를 가리키듯, 치켜뜬 토모미의 눈동자에는 검은 어둠밖에 비치지 않았다.
욕실 안에서 축 늘어지는 음악교사. 침실에 방치된 토모미의 핸드백에서는, 스마트폰의 착신음이 언제까지나 울리고
있었다.
수요일.
오늘은 엘리스 여학원에 출근하는 날이었다. 비상근강사인 혼다 토모미는, 월화요일은 다른 학교에 출근하고 있어서,
자신의 모교인 아가씨고교에는 수목금요일만 출근하고 있다.
(아아아... 어쩌지...)
통근 전철 안에서도 그랬지만, 직원실 문을 열기 전에 심장이 두근두근 하고 최고조에 달했다. 공포인지 흥분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에 소용돌이치며, 어쨌든 쿵쿵 거리는 심장소리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들릴 것만
같았다.
뜻을 굳히고 문을 열며, 작은 목소리로 아침인사를 하면서 자기자리로 똑바로 걸어갔다. 의식해서 주변을 보지 않으려
하며, 서둘러 자리에 앉는다. 아직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어서, 가방을 놓자 겨우 한 숨 돌릴 수가 있었다.
이유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이렇게나 부자연스럽게 두근거리고 있는 것은, 단 한 사람의 남자 때문이었다. 바로
요전까지만 해도 공기같이 존재를 무시하고 있던 그 남자가, 26세 미녀의 사고를 완전히 틀어막고 있었다.
힐끔 하고 그 남자의 자리를 보고선 아직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해, 겨우 휴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물론 그 남자가
지각 아슬아슬하게 맞춰 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주치지 않도록 오늘도 아침 일찍 나온 것이니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어떤 얼굴을 하고 보면 좋지...)
지금은 그렇다 치고 언젠가 얼굴을 마주치게 될 것임에는 틀림없었다. 무엇보다 같은 학교의 교사이니까, 이 직원실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었다.
(나... 나는... 어쩌면...)
3일 전의 일요일. 자신이 저지른 치태를 떠올리며, 얼굴에서 불이 나올 것 같이 부끄러워진다.
연인과 싸우고 나와 걷고 있던 번화가에서 그 남자와 만나, 불량배로부터 지켜준 그 기사와도 같은 듬직함에 빠져,
그대로 그에게 이끌려 러브호텔로 들어가고 말았다. 연인이기도 한 타카다 따위, 완전히 까먹어버린것처럼.
그리고 자신은 부정을 저지르고 말았다.
저질스런 호텔 안에서 펼쳐졌던,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 음란한 행위. 남자의 육체를 핥고 빨며,
그 추악한 수컷의 성기를 입에 물고서, 마지막에는 믿을 수 없게도 그 거대한 것으로 항문을 꿰뚫려 몇 번이고 절정을
탐했다.
(어째서... 어째서, 그런 짓을...)
하얗고 슬림한 몸을 이리저리 꺾으며 구석구석까지 맛보아져, 겨우 해방된 것은 오전 2시 너머였다. 즉 5시간이나 그
러브호텔에 처박혀, 연인에게는 절대로 말할 수 없을 행위를 이과교사와 이어간 것이다.
그 사이에, 이과교사는 토모미의 입 안에 한 번, 항문 속에 두 번 비릿한 정액을 뿌렸지만, 토모미쪽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절정에 올랐다. 마지막에 남자가 장 속에 정액을 쐈을 때, 그 너무할 정도의 쾌락과 격렬함에 실신하고 말았을
정도였다.
그로부터 몇 번이고 연인인 타카다로부터 사죄의 문자나 전화가 오고 있었지만, 무서워서 답신을 할 수가 없었다.
타카다는 아직 토모미가 화내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듯 했지만, 그런 곳에 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을 만큼 스스로도
자신의 행위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아아아... 또오...)
그러나 정말로 이 미모의 음악교사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매일 밤 반복되는 음몽과 그에 따르는 욕망에 의한 온몸의
저림이었다. 실제로 지금도 입 안에 오늘 아침 본 꿈속에서 물고 있었던 자지의 감촉이 남아있는데다, 항문에는 그
두껍고 뜨거운 잔향이 들러붙어 있었다. 욱씬욱씬 하고 지금도 저려오는 항문점막은, 집에 있어도 전차를 타도, 길을
걸을 때에도, 끊이지 않고 청초한 미녀를 괴롭혔다.
그 때, 드륵 하고 문을 열고 그 남자가 들어왔다. 그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고 만 토모미는, 순간적으로 전신이 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낀다.
(아아아아... 아아아아앗!!!)
그 순간, 항문을 범해지며, 몇 번이고 되풀이하던 자신의 외침이 귓가에 리플레이된다.
[저는... 저는 켄이치님의 육노예입니다...]
러브호텔에서, 그리고 꿈속에서 맹세했던 그 말이, 마치 마력을 가진 듯 토모미를 얽매여갔다. 아침 직원실에서
교사들이 하루의 시작을 준비할 때, 음악교사는 대량의 밀액을 팬티에 토해놓으며,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황홀한
절정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오후의 수업이 끝나고 클럽활동도 일단락되자, 텅 빈 교사에는 인기척이 없어진다. 특히 최상층인 5층의 복도는 딱히
찾아오는 인물도 없이, 끽끽 하고 리놀륨 바닥을 울리는 자신의 발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큰 소리가 되어 한산한
교내에 울려퍼지는 듯 했다. 혼다 토모미는 약간 두근거리면서 이과준비실로 향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라고 생각을 바꿔본다.
토모미는 최근, 자신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을 깨달았다. 원래는 병약하고 허약했었는데, 요 근래 쭉 쾌조의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미도 선생님의 그거 때문인걸까...)
떠올려보면 이렇게 된 것도, 이과교사와 육체관계를 가지고부터였다. 특히 그 하얀 체액을 입이나 몸속에 받으면,
무언가가 자기 몸속으로 파고들어와, 자신을 재탄생시키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런 컨디션의 변화에 더해, 그 육체 자체도 완전히 변해버리고 말았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비말이 젖꼭지나 고간에
닿으면 이상할 정도로 느끼고 말아, 소리를 내며 몸부림치고 마는 것이다.
무심코 자위행위에 빠지며 잠시간 쾌락을 탐내다가도, 금세 자지에의 갈망이 전신을 휘돌며, 이대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끝이 나지 않을 거란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자신의
하얗고 기다란 손가락이 아니라, 일요일 자신을 녹초로 만들면서 덮쳐왔던, 그 남자의 자지뿐이라는 것도. 그녀는
완전히 그 이과교사의 포로가 되고 만 것이다.
(아앗... 이젠 못 참겠어...)
아침부터 필사적으로 욕망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이제 한계였다. 한시라도 빨리 그 단단한 것으로, 저리는 몸속을
틀어막아 주길 원했다. 오늘 아침, 직원실에서 힐끔 얼굴을 바라본 것만으로, 몸속을 오싹오싹 하는 듯 한 감각이 달려,
가벼운 절정에 올랐을 정도다. 혹시 주위에 아무도 없었더라면, 그대로 아침부터 그 남자의 물건을 입에 처넣어갔을
것이 분명했다.
겨우 이틀간 만나지 못했을 뿐인데, 이미 자신의 탐욕스러운 육체는 메말라있었다.
(설마, 벌써 돌아가신건 아니겠지...)
교원 출석부에 켄이치가 교내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지만, 일순 그런 불안이 토모미의 머리를 스친다.
폭주하는 육욕을 컨트롤 하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발걸음을 재촉하며 복도를 지나, 구석에 위치한 이과준비실로
서두른다.
그 발걸음은, 오랜 세월 기다려온 연인을 만나는 소녀와도 그것이었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망설이듯 노크를 한다. 여기까지 와서 요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딱히 아무 용건도 없이
찾아온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네, 들어오세요."
있다!
그 순간에 이유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져, 준비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제2장 침식당하는 학원
27화 예속되는 몸과 마음
"자, 이쪽으로 입을 벌려..."
"아아아..."
말하는 대로 돌아보자 입술을 빼앗긴다.
"아으음... 므으으응..."
그대로, 마치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농후한 딥키스를 하며, 서로의 혀를 얽으며 타액을 나눠 마신다. 목이 말라있어
흘러들어오는 타액을, 사막의 오아시스에 도착한 여행객처럼 탐욕스럽게 빨아댄다.
미지근한 물속에서 남자의 품안에 뒤로부터 끌어안기며, 토모미는 러브호텔의 넓은 욕조 속에서 아까부터 멍한
상태였다. 모양 좋은 C컵 가슴을 내키는 대로 희롱당하며, 발딱 일어선 젖꼭지를 교묘한 손놀림으로 애무당하면
몸을 비틀며 느끼고 만다.
"아아아아... 못 참겠어..."
괴로워 져서 입을 떼면, 무심코 환희의 신음이 새어나온다. 욕실에 울리는 그 소리는, 음악교사의 것인 만큼 아주
아름답고 투명한 동시에 음란하며 관능적이었다.
"안돼애... 이 이상, 남기지 마세요..."
하얗고 가느다란 목덜미를 츄우 하고 빨려, 키스마크를 남기면 싫어 싫어 하며 달콤한 목소리를 내며 도리질을 친다.
이미 몇 번이나 키스를 당한 그곳에는, 무수한 검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아니 목덜미뿐만이 아니었다. 색조가
하얀 아가씨의 몸 이곳저곳에, 남자가 남긴 키스마크가 남겨져 있었다.
"하아아아아..."
도리질칠 때 허리가 움직여, 몸 속 깊은 곳에서 지잉 하는 자극이 등골을 타고 오른다. 오늘 지금 이 순간까지
몇 번이고 맛봐온 감미로운 쾌락에, 처녀일 터인 26세 미녀의 목소리는 달콤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흐흐, 혼다 선생님, 꽤나 기분 좋아 보이네요..."
"아아아... 부끄러워..."
새로이 손에 넣은 극상의 여체를 러브호텔의 욕조 안에서 품에 폭 뒤로부터 끌어안으며, 미도 켄이치가 엷게 웃었다.
그 거대한 육봉은, 한 치 남김없이 미모의 음악교사의 항문 속에 박힌 채였다.
붉은 촉수로 극도의 발정상태가 된 토모미의 항문은, 처음가진 항문성교임에도 불구하고 탐욕스럽게 쾌락을 탐하며,
속으로 삼킨 거대한 자지를 뿌득뿌득 조여 대고 있었다. 장벽이 자지에 착 달라붙어 휘감으며, 보지구멍과는 차원이
다른 근력으로 항문 괄약근이 뿌리를 잘라내듯 조인다.
켄이치에게 있어서도 이것이 첫 번째 어널 섹스였으며, 보지와는 다른 그 진미에 침이 줄줄 새어나올 정도였다.
미모의 아가씨 교사의 직장 속에서, 거대한 살 기둥에 꾸욱 힘을 주며 움직인다.
"아아아... 또... 또, 가버려요... 간다아아아아앗!"
그저 그 정도의 자극만으로, 토모미는 어널성교가 가져다주는 희열에 빠져든다. 아까 전부터의 연속절정으로, 약간의
자극에도 간단히 절정으로 밀려 올라가고 있었다.
그 기의 방출이 에너지가 되어, 연결된 켄이치의 몸에 흘러들어온다. 그것은 전신의 세포를 활성화시키고는 작은
구슬이 되어, 이윽고 자지의 검은 반점에 스며들었다.
"히이이이익!! 아아앗, 또오, 또오오오!!"
한층 에너지를 얻어 팽창하는 자지. 그 자극에 어널성교 특유의 절정의 꼭대기에 선 음악교사는, 더욱 몸을 움찔움찔
떨며 가버리고 있다. 이제 머릿속은 이 자극에 의해 엉망으로 헝클어져,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천천히 아누스도 개발해줘야지...)
켄이치는 쉴 새 없이 절정하는 여교사의 에너지를 뺏으면서, 품속에서 벌벌 떠는 새하얀 육체를 껴안았다. 음마의 [힘]을
손에 넣기 전에는, 멀리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절벽위의 꽃을, 이렇게 구석구석 남김없이 먹어치울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이 러브호텔에 와서, 장내에 한 번 사정을 하고 있었다. 아프다고 울고 부는 미인교사를 억누르고,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 올리게 한 자세로 그 항문 처녀를 강간했다.
그러나 아이코 때도 그랬지만, 음마와 계약한 켄이치의 정액에는 뭔가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았다. 갈색 항문
주름에 피가 배어나오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토모미였지만, 정액을 직장 안에 쏟아붓자 아픔이 없어져, 지금은 완전히
이 기이한 쾌락에 도원경을 맛보고 있었다. 음마의 마력이 깃든 정액으로 인해, 열상이 낫고 만 것이다.
그 후, 어널버진을 강탈당하고, 항문절정을 듬뿍 토모미에게 안겨주며, 이 욕실까지 이동한 것이다. 이 즈음에는
완전히 켄이치가 말하는 대로 따르며, 명령대로 몸을 써서 소프녀 못지않게 알몸에 거품을 바르고 문지르기까지
했다.
"자. 자위행위 정도는 해봤겠지? 스스로 여길 만져봐."
"...아아아... 싫어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도, 그래도 토모미는 물 속에 손가락을 뻗어 민감한 돌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언제나
자기 방 침대위에서 행하는 비밀스런 행위였지만, 이렇게 남자에게 강제되어 보인다는 그 자극에 전신을 벌벌 떨었다.
(못 참겠어... 참을 수 없어어... 아아아... 기분좋아... 굉장히, 굉장히 좋아아아아...)
엉덩이를 범해지며 남자에게 감싸여,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자위행위를 하는 이상한 상황. 그러나 그러면서도 욕정에
타오르는 몸은 폭주하듯, 그 상스러운 행위를 멈출 수가 없었다. 물론 그러는 중에도 켄이치의 몸에서는 붉은 촉수가
뻗어 나와, 토모미의 항문을 중심으로 오라를 침식하고 있었다.
"아아 이젠... 굉장한 거 와버렷! 또오, 또, 굉장한 것이이잇! 아아아앗! 간다간다간닷! 가버려어어어어어! 간다아아
아아아아앗!!!"
클리토리스의 자극이 방아쇠가 되어, 음악교사는 인생 최고의 절정에 목이 메며 비명을 지른다. 장 속을 점령한
다부진 수컷의 자지에 몸속을 자극되어, 물속에서 전신을 덜덜 경련시키며 절규한다.
(아아아... 이제 난... 어떻게 되버리는 거지...)
그 미래를 가리키듯, 치켜뜬 토모미의 눈동자에는 검은 어둠밖에 비치지 않았다.
욕실 안에서 축 늘어지는 음악교사. 침실에 방치된 토모미의 핸드백에서는, 스마트폰의 착신음이 언제까지나 울리고
있었다.
수요일.
오늘은 엘리스 여학원에 출근하는 날이었다. 비상근강사인 혼다 토모미는, 월화요일은 다른 학교에 출근하고 있어서,
자신의 모교인 아가씨고교에는 수목금요일만 출근하고 있다.
(아아아... 어쩌지...)
통근 전철 안에서도 그랬지만, 직원실 문을 열기 전에 심장이 두근두근 하고 최고조에 달했다. 공포인지 흥분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에 소용돌이치며, 어쨌든 쿵쿵 거리는 심장소리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들릴 것만
같았다.
뜻을 굳히고 문을 열며, 작은 목소리로 아침인사를 하면서 자기자리로 똑바로 걸어갔다. 의식해서 주변을 보지 않으려
하며, 서둘러 자리에 앉는다. 아직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어서, 가방을 놓자 겨우 한 숨 돌릴 수가 있었다.
이유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이렇게나 부자연스럽게 두근거리고 있는 것은, 단 한 사람의 남자 때문이었다. 바로
요전까지만 해도 공기같이 존재를 무시하고 있던 그 남자가, 26세 미녀의 사고를 완전히 틀어막고 있었다.
힐끔 하고 그 남자의 자리를 보고선 아직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해, 겨우 휴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물론 그 남자가
지각 아슬아슬하게 맞춰 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주치지 않도록 오늘도 아침 일찍 나온 것이니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어떤 얼굴을 하고 보면 좋지...)
지금은 그렇다 치고 언젠가 얼굴을 마주치게 될 것임에는 틀림없었다. 무엇보다 같은 학교의 교사이니까, 이 직원실이나
다른 장소에서도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었다.
(나... 나는... 어쩌면...)
3일 전의 일요일. 자신이 저지른 치태를 떠올리며, 얼굴에서 불이 나올 것 같이 부끄러워진다.
연인과 싸우고 나와 걷고 있던 번화가에서 그 남자와 만나, 불량배로부터 지켜준 그 기사와도 같은 듬직함에 빠져,
그대로 그에게 이끌려 러브호텔로 들어가고 말았다. 연인이기도 한 타카다 따위, 완전히 까먹어버린것처럼.
그리고 자신은 부정을 저지르고 말았다.
저질스런 호텔 안에서 펼쳐졌던,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 음란한 행위. 남자의 육체를 핥고 빨며,
그 추악한 수컷의 성기를 입에 물고서, 마지막에는 믿을 수 없게도 그 거대한 것으로 항문을 꿰뚫려 몇 번이고 절정을
탐했다.
(어째서... 어째서, 그런 짓을...)
하얗고 슬림한 몸을 이리저리 꺾으며 구석구석까지 맛보아져, 겨우 해방된 것은 오전 2시 너머였다. 즉 5시간이나 그
러브호텔에 처박혀, 연인에게는 절대로 말할 수 없을 행위를 이과교사와 이어간 것이다.
그 사이에, 이과교사는 토모미의 입 안에 한 번, 항문 속에 두 번 비릿한 정액을 뿌렸지만, 토모미쪽은 셀 수 없을
정도로 절정에 올랐다. 마지막에 남자가 장 속에 정액을 쐈을 때, 그 너무할 정도의 쾌락과 격렬함에 실신하고 말았을
정도였다.
그로부터 몇 번이고 연인인 타카다로부터 사죄의 문자나 전화가 오고 있었지만, 무서워서 답신을 할 수가 없었다.
타카다는 아직 토모미가 화내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는 듯 했지만, 그런 곳에 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을 만큼 스스로도
자신의 행위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아아아... 또오...)
그러나 정말로 이 미모의 음악교사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매일 밤 반복되는 음몽과 그에 따르는 욕망에 의한 온몸의
저림이었다. 실제로 지금도 입 안에 오늘 아침 본 꿈속에서 물고 있었던 자지의 감촉이 남아있는데다, 항문에는 그
두껍고 뜨거운 잔향이 들러붙어 있었다. 욱씬욱씬 하고 지금도 저려오는 항문점막은, 집에 있어도 전차를 타도, 길을
걸을 때에도, 끊이지 않고 청초한 미녀를 괴롭혔다.
그 때, 드륵 하고 문을 열고 그 남자가 들어왔다. 그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보고 만 토모미는, 순간적으로 전신이 확
달아오르는 것을 느낀다.
(아아아아... 아아아아앗!!!)
그 순간, 항문을 범해지며, 몇 번이고 되풀이하던 자신의 외침이 귓가에 리플레이된다.
[저는... 저는 켄이치님의 육노예입니다...]
러브호텔에서, 그리고 꿈속에서 맹세했던 그 말이, 마치 마력을 가진 듯 토모미를 얽매여갔다. 아침 직원실에서
교사들이 하루의 시작을 준비할 때, 음악교사는 대량의 밀액을 팬티에 토해놓으며,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황홀한
절정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오후의 수업이 끝나고 클럽활동도 일단락되자, 텅 빈 교사에는 인기척이 없어진다. 특히 최상층인 5층의 복도는 딱히
찾아오는 인물도 없이, 끽끽 하고 리놀륨 바닥을 울리는 자신의 발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큰 소리가 되어 한산한
교내에 울려퍼지는 듯 했다. 혼다 토모미는 약간 두근거리면서 이과준비실로 향하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라고 생각을 바꿔본다.
토모미는 최근, 자신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것을 깨달았다. 원래는 병약하고 허약했었는데, 요 근래 쭉 쾌조의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미도 선생님의 그거 때문인걸까...)
떠올려보면 이렇게 된 것도, 이과교사와 육체관계를 가지고부터였다. 특히 그 하얀 체액을 입이나 몸속에 받으면,
무언가가 자기 몸속으로 파고들어와, 자신을 재탄생시키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런 컨디션의 변화에 더해, 그 육체 자체도 완전히 변해버리고 말았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비말이 젖꼭지나 고간에
닿으면 이상할 정도로 느끼고 말아, 소리를 내며 몸부림치고 마는 것이다.
무심코 자위행위에 빠지며 잠시간 쾌락을 탐내다가도, 금세 자지에의 갈망이 전신을 휘돌며, 이대로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끝이 나지 않을 거란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자신의
하얗고 기다란 손가락이 아니라, 일요일 자신을 녹초로 만들면서 덮쳐왔던, 그 남자의 자지뿐이라는 것도. 그녀는
완전히 그 이과교사의 포로가 되고 만 것이다.
(아앗... 이젠 못 참겠어...)
아침부터 필사적으로 욕망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이제 한계였다. 한시라도 빨리 그 단단한 것으로, 저리는 몸속을
틀어막아 주길 원했다. 오늘 아침, 직원실에서 힐끔 얼굴을 바라본 것만으로, 몸속을 오싹오싹 하는 듯 한 감각이 달려,
가벼운 절정에 올랐을 정도다. 혹시 주위에 아무도 없었더라면, 그대로 아침부터 그 남자의 물건을 입에 처넣어갔을
것이 분명했다.
겨우 이틀간 만나지 못했을 뿐인데, 이미 자신의 탐욕스러운 육체는 메말라있었다.
(설마, 벌써 돌아가신건 아니겠지...)
교원 출석부에 켄이치가 교내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었지만, 일순 그런 불안이 토모미의 머리를 스친다.
폭주하는 육욕을 컨트롤 하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발걸음을 재촉하며 복도를 지나, 구석에 위치한 이과준비실로
서두른다.
그 발걸음은, 오랜 세월 기다려온 연인을 만나는 소녀와도 그것이었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망설이듯 노크를 한다. 여기까지 와서 요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딱히 아무 용건도 없이
찾아온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네, 들어오세요."
있다!
그 순간에 이유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져, 준비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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