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의 變態夫人 (2)
山寺의 變態夫人 (2)
먼저 말을 걸어온 건 아줌마였습니다. 깻잎 전을 부쳐보았다며, 그것이 담
긴 접시를 내방 쪽마루에 내려놓으며 나에게 말을 붙였던 것입니다.
“학생, 이거 들어 봐… 제대로 부쳐 졌는지 모르겠네.…”
“아, 이런 걸…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그렇게 밤낮으로 공부만 해서… 건강도 좀 생각해야 할 거야… 무슨 고시
야? 사법고시?”
아줌마의 말소리는 산중에서 자위하며 내 뱉던 말소리와는 사뭇 달랐습니
다. 은근하면서도 품위를 느끼게 하는 목소리였고, 세련된 어투였습니다.
“예, 사법고시인 데요… 잘 안 되네요.”
“그래, 그럴 거야… 좀 어려운 공부라야 말이지… 건강도 생각하며 공부
해.”
“그러잖아도, 매일 산책을 나가요.”
“그랬구나. 그럼, 매일 점심공양 마치고 나가는 것이… 산책?…”
나는 그 순간 말을 잘못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산책코스를 물으면 널 바위
코스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고, 나에게는 그 물음에 둘러 댈 마땅한 코
스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줌마는 그걸 물었습니다.
“어떻게 코스를 잡지?… 나도, 그 때쯤 산책을 나가는데…”
“뭐 그냥… 절 주위를 몇 바퀴 도는 정도죠?”
“그렇구나.… 나도 대중없어. 발길 닿는 대로 이곳저곳…“
아줌마도 그렇게 둘러대었습니다. 차마 널 바위 있는 곳이라고는 말할 수
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곳은 아줌마만의 비밀스런 장소였기 때문인 것입니
다.
그 날 그런 대화를 시작으로 아줌마와 나는 종종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가까이서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아줌마에게서는 고상한 품위와 지성적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산중에서 엉덩이를 까고 오줌을 누거나 가랑이
사이 거기를 드러내어 자위를 해대는 음탕한 이미지는 도시 연상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어느 덧 아줌마에게 빠져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줌마는 나의 신변에 대한 이런저런 것을 물었고, 나는 비교적 솔직하게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줌마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다는 얘기를 제외하
곤 모든 것을 얼버무렸습니다.
“이 절엔 어떻게 오신 거예요?… 아무리 봐도 장기 예불 드리러 오신 건
아닌 것 같고…”
“응, 요양을 좀 할까 해서…”
아줌마는 그것마저 얼버무리려고 했습니다. 나는 좀 더 구체적으로 다시
물었습니다.
“왜 어디 편찮으세요?”
“응, 좀 그래…”
“어디가요?”
“그냥 속앓이지 뭐…”
“위장병인가요?”
“아니, 정신적 속앓이…”
참으로 알쏭달쏭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로부터 며칠 되지 않아
그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습니다.
아줌마에게 어떤 나이 어린 남자가 찾아왔고, 나는 그로부터 그 의문을 풀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내 나이 또래였는데, 아줌마는 그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나에게 소개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가 아줌마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아들
치고는 나이가 너무 많아 보였고, 얼굴도 닮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 보다
도 서로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와 표정에서 그런 직감을 들게 했던 것입니
다.
두 사람은 방문을 열어 놓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심각한 얘기를 하고 있
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 얘기 내용이 몹시 궁금했습니다. 나는 그 무렵
아줌마에게 빠져 있었고, 나에게 있어서 아줌마의 모든 것이 최대 관심사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방안의 두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게 해서 요사채 뒤뜰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아줌마 방의 작은 문이 나 있었습니다. 그 문은 이중으로 되었었
는데, 안쪽은 창호지가 발라진 격자무늬 문이었고, 바깥쪽은 나무로 된 문
이었습니다.
나는 그 나무문을 조심스럽게 조금 열고, 거기에 귀를 갖다 대었습니다.
방안의 말소리는 의외로 또렷이 잘 들렸습니다. 내 귓가에 먼저 닿은 건
남자의 말소리였습니다.
“모래 떠나요…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쩔지 모르지만, 내 몸 하나 숨길 데
가 어디 없겠어요?”
“그래, 가. 조심 해.… 근데, 우리 그인 요즘 어떻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
지?”
“회장님 요? 들은 얘기 없어요.… 저번에 사모님을 출국금지 시켜놓았다는
얘기 이외에는…”
“그런 거 말구. 아직도 그 상태 그대로인가 말이지…”
“길길이 날뛰고 있겠죠 뭐. 현장을 봐 버렸으니… 그 날, 사모님이 옷만
벗고 있지 않았어도…”
“엎질러진 물인 걸…”
“그 날 왜 그랬어요? 몇 시간을 못 참고… 내가 그렇게 호텔로 가자 그랬
잖아요. 그런데 집에서 그랬으니…”
두 사람의 대화는 매우 길었습니다. 나는 그 긴 대화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줌마는 어느 기업의 회장 부인이었고, 승용차 운전기사와 불륜관계를 맺
고 있었데, 그 불륜의 현장이 남편에게 발각되었던 것입니다.
남편은 두 사람을 방에 가두고 닦달을 하였고, 아줌마는 요행히 그 방을
탈출하여 절에 숨어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전기사는 중국으로 달아나
려는 것이었습니다.
그 운전기사가 바로 그 날 아줌마를 찾아 왔던 남자였던 것입니다. 그 날
그 남자가 절간으로 아줌마를 찾아 온 건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사를
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아줌마와 남자는 긴 한숨을 내 쉬며 그 방에서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있었
습니다.
“오늘, 여기서 자고 갈 거야?”
“안 돼요, 고향집에 다녀오기로 약속이 돼 있어요. 그러려면, 오늘밤에 서
울로 가야 해요…”
“그럼 어제쯤 오지 않구… 알았어. 지금 곧 내려가지 않아도 되지?… 그
전에 나와 잠깐 같이 갈 데가 있어.”
“어딘데 요?”
“저 산 중턱인데, 한 삼십분 걸릴 거야. 내가 매일 가는 곳이야.”
두 사람은 절간 문을 나섰습니다. 널 바위로 갈 참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오솔길로 접어들어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나도 절 문을 나
섰습니다.
걸음을 좀 빨리 했습니다. 내가 그들이 눈치 채지 않게 널 바위 있는 곳으
로 가려면 산중턱을 끼고 돌아서 가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코스는 아줌마가 매일처럼 잡는 오솔길 코스보다 이십분쯤 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평상시처럼 걸으면 그 두 사람보다 이십분 늦게 그곳에
도착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사이에 아줌마와 남자가 벌릴지도 모르는 행위를 혹여 놓칠세라, 나는
그렇게 걸음을 빨리 했던 것입니다.
내가 널 바위 있는 곳에 당도하여 떡갈나무 숲에 몸을 숨겼을 때, 두 사람
은 나무 등걸에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의 바지지퍼는 끌러져 있었고, 그곳에서 발기한 성기가 튀어
나와 있었습니다. 아줌마의 백옥 같은 하얀 손이 그걸 부여잡고 있었습니
다. 남자의 성기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오솔길을 걸어오면서, 그리고 그곳에 도착해서 심각한 얘기를
거의 다 나누었던지, 내가 엿듣기 시작할 무렵엔 대화내용이 자못 색정적
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있잖니. 참 이상했어, 그이가 베란다 문으로 뛰어 들었을 때…”
“그땐 정말 눈앞이 깜깜 했죠.… 근데, 그때 왜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의 엑스터시를 느꼈던 것 같애.”
“흥분되었다고 요?… 그럴 리가… 난, 오금이 저리는 것 같던데.”
아줌마는 그런 얘기를 나누며 나머지 한 손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가져갔습
니다. 그리곤 슬금슬금 문질렀습니다. 승복바지 속의 조가비가 움찔거려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난, 그때가 흥분되던데… 왜 있잖아요? 회장님이 우리보고 자기 앞에서
해 보라고 했을 때…”
“공기총 들이대면서 그럴 때 말이지…”
“예, 그때요. 사모님이 옷을 벗지 않으려 하자 회장님이 사모님 옷을 막
찢었잖아요.…”
“그땐, 나도 흥분되었어. 남편 앞에서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아줌마가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곤 허리춤으로 두 손을 가져가 승복바지
와 팬티를 함께 내렸습니다.
그 승복바지와 팬티는 허벅지 중간쯤에 걸쳐졌고, 그 상태에서 아줌마는
나무 등걸에 맨살 엉덩이를 붙이며 다시 앉았습니다.
남자의 손이 아줌마의 털북숭이 두둑에 얹어졌습니다. 그리고 아줌마의 손
은 다시 남자의 성기를 부여잡았습니다.
“근데, 사모님 매일 여기 와서 뭐해요? 혹시 아까 그 고시생인가 뭔가 하
는 그놈과…”
나는 그 순간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의 음흉한 마음이 남자
에게 들켜버렸다는 그런 놀라움이었습니다.
“아냐, 그 학생은 그런 거 몰라.”
“아닌데, 아까 눈빛을 보니 심상치 않던데…”
“그런 얘기하지 마, 착한 사람을 두고… 여기서, 그저 이런저런 생각을 하
는 거지 뭐. 명수와 좋았던 때도 생각하고…”
“히히… 내 이거 생각도 하죠?”
남자는 그렇게 능글맞게 말하면서 턱으로 자신의 성기를 가리켰습니다. 아
줌마의 엄지손가락 첫마디가 그 성기의 뭉툭한 끄트머리에 대어져 이리저
리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도 있지.… 손을 좀 아래로 깊숙이 찔러.”
“이렇게요?… 아후! 벌써 젖었네요. 근데, 내 이거 생각나면 어떻게 풀어
요?… 자위 하죠?”
“아냐, 그냥 참어… 나, 명수 이거 입에 넣어 볼까?”
두 사람의 대화는 그렇게 점점 색정을 더해갔습니다.
아줌마가 나무 등걸에서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가랑이 사이로 얼
굴을 드밀어 성기를 입에 넣고 줄줄 빨아대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고개를 뒤로 재치며 신음했습니다.
“아~ 좋아요! 사모님 입안은 너무 따뜻해서… 흐흐, 그렇죠.… 그렇게 혀
를 돌려요, 흐으으…”
“즈릅 츱 후릅 츠릅… 좋아? 이렇게 빨아주니… 츠츱 츠츠 후릎 츠츠…”
“그, 그만 요… 내가 사모님 꺼… 흐으으… 핥을래요.…”
그러면서, 남자는 일어섰습니다.
그러나 아줌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웅크리고 앉아있었습니다. 회색빛의 승
복 사이로 까 내린 허연 엉덩이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보였습니다. 아줌
마는 잠시 무언가 생각하다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자리 옮길까? 여기서는 아무래도…”
“어디로 요? 여기도 괜찮은데… 좋은데 있어요?”
아줌마는 일어나 바지 허리춤을 올렸고, 남자는 바지지퍼를 수습했습니다.
아줌마가 앞장섰습니다. 두 사람은 올라왔던 오솔길을 따라 산을 내려갔습
니다.
나는 큰 나무 둥지와 바위 같은 데에 몸을 숨기며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두 사람의 발걸음은 얼마가지 않아 멈추어졌습니다. 거기엔 신당이 있었습
니다. 칠성각이라고 이름 지어진 그 신당은 무속을 좋아하는 신도들을 위
하여 절에서 지어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엔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신도들이 굿을 하기 위하여 찾을 뿐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신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서둘러 그곳으로 다가가 소리 나지 않게 신당을 몇 바퀴 돌았습니다.
신당 안을 엿 볼 수 있는 틈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서너 바퀴 돌았을 때였습니다. 송판으로 된 벽면에 송진덩이가 빠져 생긴
작은 구멍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 구멍에 눈을 갖다 대었습니다. 방안이 잘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알몸이었습니다. 신당 벽에 그려진 이름 모를 어떤 장군이
두 눈을 부릅뜨고 벌거숭이 두 남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아줌마가 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묵중한 젖무덤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
고 옆으로 흘러 쳐졌습니다.
남자는 아줌마의 발치께 앉아 한쪽 발을 들어 올려 자신의 입 가까이 가져
갔습니다. 그리곤 엄지발가락을 입에 덥석 물었습니다.
아줌마는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당황했는지 발을 빼려했습니다. 그러나 그
건 순간적인 동작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금방 허리를 비비꼬며 엉덩이를
틀어대었던 것입니다.
남자는 엄지발가락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섯 발가락을 모두 그렇게 했으
며, 발가락 사이사이에 혀끝을 디밀어 넣어 깔짝거리기도 하였습니다.
남자의 입이 점차 작은 발가락으로 옮겨감에 따라 아줌마의 신음 소리도
거칠어져 갔고, 그 발가락들은 남자의 침으로 번들거렸습니다.
아줌마는 참을 수 없다는 듯 몸을 비틀며 스스로 몸을 뒤집었습니다. 엉덩
이가 청정을 향하는 엎드려 누운 자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남자
의 발가락애무는 잠시도 멈추어지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남자는 한 손으로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혀의 위치를 발바닥으
로 옮겼습니다. 그리곤 혓바닥을 길게 내밀어 발바닥을 핥아대었습니다.
아줌마의 엉덩이 살점들이 부르르 떨리는 듯했습니다.
발바닥도 온통 남자의 침으로 번들거리게 되자, 남자의 혀는 발뒤꿈치를
지나 위로 향했습니다. 종아리와 허벅지를 지나고 골반에 이르렀습니다.
아줌마의 입에선 짐승의 앓는 소리 같은 신음이 토해졌습니다.
“으으 흐흐… 좋아… 우으흐 흐흐…”
남자의 입은 어느새 허리를 거쳐 겨드랑이에까지 올라가 있었습니다.
아줌마는 계속 신음을 토해내며 손을 허공에 휘저었습니다. 뭔가를 찾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의 성기를 손으로 움켜쥐려고 그랬을 것입니다.
남자는 자신의 성기를 아줌마의 손에 닿게 했습니다. 아줌마는 그것을 움
켜쥐고 아래위로 훑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도 겨드랑이에서 입을 떼고 신음
했습니다.
“우~ 후후 좀 더, 꽉 쥐고… 후후… 그렇죠, 그렇게… 사모님, 우리 그거
해요…”
아줌마는 사전에 약속이라도 되어있다는 듯이 남자의 그 말이 채 끝나가도
전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두 손과 두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네 발 달린 짐승이
서서 버티고 있는 자세였습니다.
젖무덤이 아래로 늘어뜨려져 출렁거렸습니다.
남자는 아줌마 꽁무니로 가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앉아서 아줌마의 큰 엉
덩이를 슬금슬금 어루만졌습니다. 그리고 엉덩짝 골을 천천히 벌렸습니다.
검붉은 항문이 드러났습니다. 국화무늬에 까지 털이 돋아 있었습니다.
남자의 손가락 하나가 국화무늬에서 빙빙 돌려졌습니다.
아줌마는 손을 아래로 길게 뻗어 녀석의 덜렁거리는 구슬주머니를 움켜쥐
면서 말했습니다.
“뭐, 뭐 하는 거야?… 흐응 흥! 흥!… 넣어 줘! 얼른!…”
그러나 남자는 여유를 부렸습니다. 계속 손가락으로 항문 국화무늬를 비벼
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간간이 손바닥으로 아줌마의 엉덩짝을 ‘찰싹!’ 소리
가 나도록 쳐대기도 했습니다.
아줌마가 다시 한 번 애걸했습니다.
“너, 넣어 줘, 제발! 미 미칠 것 같단 말야…”
“좀만 요… 여기 좀 더 하고요… 물이 넘 많이 흐르고 있잖아요.…”
남자의 말처럼 아줌마의 거기에서는 물이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길게 아
래로 뻗은 터럭을 타고 방울져 바닥에 뚝뚝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개의치 않겠다는 듯 천천히 얼굴을 항문 쪽으로 가져갔습니
다. 남자의 혀가 길게 내밀어지면서 날름대었습니다. 아줌마의 항문을 핥
아대었던 것입니다.
아줌마는 엉덩이를 슬몃슬몃 흔들면서 그 핥음을 즐기는 듯했습니다.
“흐엇! 흣! 흣!… 조, 좋아… 으흐 흥! 흥!”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남자는 항문에 대한 핥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서 일
어났습니다.
아줌마는 자세를 풀지 않았습니다. 남자의 성기가 아줌마의 시커먼 털북숭
이 조가비를 갈랐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구부려 손을 아줌마의 젖무덤으로
가져갔습니다. 물 풍선 모양으로 아래로 쳐져 덜렁거리는 젖통이 손아귀에
움켜쥐어졌습니다. 남자는 그것을 주물럭거렸습니다.
그와 함께 남자의 엉덩이가 율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줌마는 ‘흡! 어억!’ 하는 비명을 지르며 엎어지려 했습니다. 남자는 팔에
힘을 주면서 자세를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아~ 흑! 그래, 더 좀 더… 그래, 더 세게… 아! 아아~ 좋아!… 좆을 더 세
게! 조 좆을!… 내 보지구멍에! 팍! 팍!… 흐읏! 후허 후후…”
남자의 엉덩이 율동이 아줌마의 신음에 보조를 맞추었습니다. 율동이 점점
빨라졌고 거칠어졌던 것입니다. 남자의 덜렁거리는 구술주머니는 아줌마의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학! 하학!… 여보! 여보!…”
“왜요? 왜요?… 흐흐 허헉!…"
“더 세게, 더!… 명수 좆으로!… 내 씹구멍을 죽여! 죽여 줘!… 헝! 헝!"
아줌마는 남자에 대한 호칭을 "여보"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그 호칭이 당연하다는 듯 ‘왜요? 왜요?’ 를 연발했습니다. 그 호칭으로 남
자의 흥분은 더욱 고조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보, 여보오… 고마워… 오, 오늘이 마지막…”
“그, 그래요… 오늘이 마지막 섹스… 우리, 실컷 해요…”
“흥! 흐응!… 여보… 나, 이젠 어떡해?… 당신 좆이 없으면… 자기랑 씹을
못하면… 어 어떡해!”
아줌마와 남자는 두 시간이나 넘게 엉켰습니다.
남자는 사정을 하거나 힘에 부치면 곧잘 큰 대자로 드러누워 숨을 몰아쉬
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줌마의 입에서는 어김없이 ‘오늘이 마지막인데…’
라는 말이 뱉어졌습니다.
그리곤 두 사람은 다시 엉켰습니다. 그러면서 아줌마는 대 여섯 번의 오르
가즘을 느끼는 것 같았고, 남자는 두 번의 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는 아줌마와 그 남자의 섹스를 훔쳐보았습니다.
문제는 그 날 이후였습니다. 나는 하루에 단 한 시간도 공부를 할 수가 없
었습니다. 신당에서의 그 장면이 온통 머릿속을 꽉 메우고 있었기 때문이
었습니다.
아줌마도 그랬습니다. 얼굴엔 더욱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하루
도 빠짐없이 널 바위 아래에서 자위에 몰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 제3부에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