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凌辱女子学園㊦ 牝奴隷屈服篇 21
【第十章 破瓜……弾け散る処女血】
고이즈미 치사토는 외견상 변함없이 인형처럼 아름답고 청순한 소녀지만, 그 내면은 나가누마의 맹독에 물들어 황폐해져가고 있었다. 특히, 존경하던 야마오카 선생님의 집을 방문해 단번에 미인계를 성공시키자 생각이 점점 바뀌었다.
아무리 깨끗한 가면을 쓰고 있어도 한꺼풀 벗기면 모두 똑같다. 결국 이 세계는 나가누마나 하부(이 남자에게도 벌써 몇 번인가 안겼다)와 같은 악마들에게 지배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그들의 노예이자 타락천사. 정의와 도덕을 내세우는 무리를 이 쪽 세계로 끌어들여 도화빛 관능지옥에 밀어 떨어뜨리고 마침내 음란한 본성을 드러내 울부짖게 만드는 것이다……
야마오카 선생님을 유혹한 뒤 나가누마에게 받은 다음 명령은 학원의 슈퍼스타인 후지히라 토모미와 친하게 지내라는 것이었다. 같은 반이고 평소부터 치사토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요즈음 급속히 친밀감을 높이고 있었다.
후지히라 준코가 나가누마와 하부의 미약을 사용한 고문의 제물이 된 지 4일이 지난 그 날, 치사토와 토모미는 학교가 끝나자 신쥬쿠로 나와 게이오선을 탔다. 치사토의 애인이 산다고 하는 맨션에 가기 위해서였다. 치사토는 얼마 전부터 무대관계 일을 하는 청년과 연애하는 중인데, 그가 계속 육체관계를 요구해서 들어줘야할지 말지 고민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인 토모미도 함께 3명이 이 섹스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상의할 예정이었다.
얼마나 무서운 함정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는 토모미는 치사토의 그 거짓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설마 동급생인 치사토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도 남자친구인 아키야마 나오키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토모미는 아직 처녀지만 남녀간의 섹스에 관한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한 적 있기 때문에 사춘기 소녀끼리 이런 기회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구나…… 좀 더 빨리 얘기했으면 좋았을걸…… 치사토가 나가누마 선생님과 뭔가 문제가 있는거라고 내 맘대로 단정지어 버렸는데…〕
치사토가 고민을 털어놓아 준 기쁨 반, 그리고 마음대로 단정짓고 있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반이 뒤섞인 기분으로 토모미는 승낙한 것이다.
전철이 메이지대학 앞을 지났다. 토모미와 치사토는 출입구 근처에 서서 학교생활이나 요즘 개봉한 영화 등 이런저런 수다를 떨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한 회색의 베스트와 스커트, 가슴엔 진홍색 리본. 명문 신세이여고의 교복은 널리 알려져있었다. 그 명문여학교의 교복을 입은 눈부신 미소녀 두 사람에게 차내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이 전철로 통학하는 여학생은 수없이 많지만 이정도로 뛰어난 미모의 두 소녀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은 극히 보기드문 일이다.
「근데, 요즘…… 나가누마 선생님이 또 다시 슬슬 설친다고 생각하지 않아?」
「으, 으응…」
치사토는 적당하게 맞장구를 쳤다.
「뭔가 이상해. 드디어 야마오카 선생님이 학생지도부장이 되셨다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요즘 그 선생이 또 몽둥이를 들고 교내를 어슬렁거리는걸 보면……」
모처럼 되살아난 자유로운 교풍이 또 사그러들것 같다고 한탄했다. 토모미의 이야기를 듣고 마치 함께 걱정하는듯한 연기를 하면서 치사토는 몰래 우월감에 잠겼다. 후지히라 토모미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야마오카 선생님이 왜 가만히 있고, 나가누마 선생님이 어떻게 권력을 되찾았는지. 그리고 내가 거기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그 미인계의 날부터 며칠동안 계속 나가누마는 야마오카 선생님을 공갈협박했다. 즉 야마오카 선생님은 자택에 상담하러 온 학생 고이즈미 치사토를 교묘한 말에 위협해 속옷검사를 하고 끝내는 구강성교까지 시킨다음 강간했다고.
〔피해자인 고이즈미 치사토가 눈물을 흘리며 날 찾아왔어. 이봐, 야마오카. 당신 말이야, 겉으로는 정의로운척 굴며 나를 문제교사로 만들어 쫓아내려고 애쓰더니, 정작 본인은 그런 어린 여학생을 강간해…? 너무 치사하고 야비하잖아…〕
〔아니…… 나, 나는 절대 강간따위는 하지 않았어. 그것은……〕
〔방귀뀐 놈이 성낸다더니 바로 당신을 두고 하는 말이야! 증인도 있으니까 모두 폭로해버리겠어. 여태까지 당신에게 속고있던 학부모들은 아마 큰 쇼크를 받겠지……〕
치사토가 후에 나가누마에게 들은 얘기였다. 야마오카로서는 당시의 어쩔 수 없는 경위를 설명하면 책임을 면할수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죄의식때문에 나가누마에게 굴복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린 셈이 된 것이다. 그 결과 학생지도부는 다시 나가누마의 지배하에 놓였다. 학원 민주화를 위한 비장의 카드라고 기대되었던 야마오카 선생님은 어이없게 나가누마가 조종하는 인형이 되버린 것이다.
「어른들은 별 관심이 없나봐. 나가누마 선생님을 반대하던 학부형 모임도 요즘은 시들해진 것 같고. 우리 엄마도 이제 포기한 것 같아」
「그렇구나…… 그렇게 노력하셨는데…」
내심 통쾌해서 견딜 수 없다. 엄마인 준코는 벌써 바로 그 나가누마의 마수에 걸려 음란하고 집요한 조교에 매일 시달리며 미칠듯한 쾌락에 빠져들어 이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음란하게 변한터라 반대모임에 나갈 리가 없는 것이다.
「다행히 치사토는 아무 피해도 없어 다행이지만, 나는 나가누마 선생님에게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아직 있다고 생각해. 그걸 생각하면 너무 분해!」
「토모미는 정말로 정의감이 강하구나. 장래에 정치가가 되면 어울릴 것 같아」
속으로는 날름 혀를 내밀면서 말했다.
「으응… 그렇지 않아. 항상 교칙을 어기고……」
「알았다. 속옷이겠지?」
치사토가 소리를 죽여 말하자,
「응, 맞아. 요즘 같은 세상에 프릴도 붙어있지않은 흰색 팬티만 입을 수 있다는게 말이나 돼?」
역시 소리를 죽여 대답하고는 새하얀 앞니를 보이며 장난스럽게 킥킥 웃었다. 미소녀 두 명은 그야말로 즐거운듯이 전차안에서 계속 수다를 떨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승객들은 밝게 웃는 어린 소녀들을 그저 흐뭇하게 바라볼 뿐이었다. 새하얀 피부의 가냘픈 미소녀가, 큰 눈동자를 반짝반짝 빛내는 정열적인 미소녀에게 지금부터 얼마나 잔인하고 비참한 일을 시키려는지, 만약 그것을 알게 되면 아마 거품을 물며 졸도할 것이다.
하부 마사히코는 찾아 온 소녀들을 접대용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맞이했다. 예술가 타입의 미남, 하부를 처음 본 순간, 토모미는 반해버렸다. 이 정도 미남자라면 치사토가 좋아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무대감독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인지 토모미는 의아했다. 그 의문은 모친인 준코가 이 호사스러운 맨션에 처음 들어왔을 때에 품은 의문과 똑같았다.
하부가 만들어준 커피를 마시며 세 사람은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 받았다.
「신세이여고의 아이돌은 어떤 학생인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구나. 토모미라면 CF모델이나 여배우로 나서도 충분하겠는걸…」
「설마요…… 나보다 치사토가 피부도 하얗고, 훨씬 미인이에요」
아까부터 화제가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토모미는 낯간지러운 기분이었다. 게다가 하부라고 하는 청년이 상냥하게 웃는 얼굴과는 정반대로, 찌를듯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자신의 몸을 쳐다보는 것도 눈치챈 상태였다.
(안 돼요. 그렇게 나만 보면 치사토가 불쌍해…)
「너무 겸손하지 않아도 돼. 치사토는 성격이 너무 얌전해서 연예계에 적합하지않아. 하지만 너는 개성도 강하고, 머리도 좋으니까 딱이라고 생각되는데」
하부는 속으로 엄마인 준코와 눈 앞에 있는 딸의 아름다움을 비교했다. 자그마한 얼굴이나 요염한 입가는 엄마를 닮았지만, 엄마보다 훨씬 화려한 얼굴을 갖고 있다. 긴 눈썹, 인상적인 검은 눈동자. 뚜렷한 이목구비는 마치 혼혈처럼 또렷했다. 특히 하부에게 인상적인 것은 온 몸에서 발해지는 반짝반짝 빛나는 건강미였다. 남자에게 범해지고, 음란한 훈련을 받으면 모든 남자를 매혹시킬 수 있는 멋진 여자가 될 것이다.
「토모미, 너 아직 처녀겠지?」
「그,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갑자기 급소를 찔린 토모미는 귓불까지 새빨갛게 물들었다.
「후후후. 치사토가 자지를 잡는 방법이나 빠는 모습을 보면 15살인데 벌써 대단한 테크니션이야. 너도 조금은 본받으면 좋을텐데……」
「…………」
설마…… 벌써 두 사람이 거기까지 했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 문제때문에 나는 여기에 왔는데… 토모미는 의아한 표정으로 치사토를 보았지만 치사토는 자기와는 관계없다는듯이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돌연 머리가 빙글빙글 어지럽게 도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려고 두세번 눈을 깜박거렸지만 머리가 맑아지긴커녕 더 몽롱해지며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이러면 안 된다고 토모미는 어금니를 앙다물며 자신을 질타했다.
「그럼 잡담은 이만하고 이제 본론에 들어갈까?」
하부의 표정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섹스문제도 포함해서 치사토와 하부의 앞으로의 교제방법을 드디어 논의한다고 토모미는 멍해지는 의식 속에서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분위기가 이상했다. 뭔가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
「자, 토모미. 교복을 벗고 멋진 누드를 보여주겠어?」
「무, 무슨… 그런 농담은 하지마세요. 너무……」
이제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아까부터 말하는게 너무 무례했다.
「치사토, 이것…… 어떻게 된거야? 설명…… 해주면…」
말이 이어지지 않았다. 몸이 갑자기 왜 이러지…… 토모미는 교복아래 비지땀을 흘리면 당황했다.
「호호호, 토모미는 똑똑한지 알았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속아버리다니… 이거 실망이야」
갑작스레 태도를 바꾼 치사토가 내성적인 소녀에게 어울리지않는 잔인한 웃음을 입가에 지으며 중얼거렸다.
「어……나, 나를 속인거야? 왜…? 어째서……?」
「그건 나와 섹스하기 위해서지. 너의 virgin을 이제 내가 받을거거든」
옆에서 들려오는 하부의 말에 토모미의 안색이 바뀌었다. 당황해서 소파에서 일어서려고 하지만 온 몸이 납덩이라도 매단듯 무거워서 움직일 수 없었다.
(아아, 어떻게 된거지. 무슨 약이라도 탄 걸까……)
머리 속에서 쿵쿵거리는 기묘한 충격감과 함께 급속하게 의식이 희미해졌다. 초점이 흐려지는 눈으로 도움을 구하며 고이즈미 치사토를 바라보았지만 치사토는 차가운 시선을 이쪽으로 보낼뿐이었다.
「왜…… 나를……」
점점 굳어가는 혀를 움직여 간신히 그 말을 남기고는 소파에 쓰러졌다.
「후후후. 잘했어, 치사토」
하부는 소녀의 노고를 위로하고나서 매직미러로 연결된 옆방을 향해 이제 나오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나가누마가 알몸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덜렁덜렁거리는 검붉은 자지는 이미 흠뻑 젖어 음미하게 번들거리고 있었다. 오늘 또 유급휴가를 얻어 옆방에서 지금까지 후지히라 준코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수교대해서 이번엔 요시무라 야스코가 준코의 항문을 조교하러 들어갔다.
소파 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후지히라 토모미를 보는 나가누마의 가느다란 눈이 음사한 빛을 내며 번뜩였다. 살짝 올라간 교복스커트아래로 녹아내릴듯한 허벅지가 늘씬하게 뻗어나왔다. 나가누마의 추악한 알몸이 소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드디어 잡았어! 이 건방진 년!」
흥분한 나가누마는 큰 소리로 외치며 소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움켜잡았다.
「너, 나를 아주 웃음거리로 만들었지. 각오하라고, 헤헤헤…」
스커트를 걷어올려 팽팽하고 싱싱한 젊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엉덩이를 툭툭 두드렸다.
「이제 됐지요? 겨우 잠들게했는데 정신 차리면 곤란하니까 빨리 벗기고 묶어야해요」
하부는 나가누마를 설득하려고 애썼지만 나가누마는 그런 말들이 하나도 귀에 들려오지 않는지 미소녀에 달라붙어 여기저기 핥아대고 쓰다듬기를 계속한 후에야 겨우 떨어져서, 나가누마는 상반신을, 하부가 하반신을 맡아 교복을 벗기기 시작했다.
「히히히, 이제 드디어 이 년의 알몸을 보게 되는구나」
교복의 리본을 풀고, 흰색 블라우스의 버튼을 벗기면서 나가누마는 군침을 꿀꺽 삼켰다. 때때로 목덜미에 코를 묻어 미소녀의 피부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향기를 흠뻑 맡았다. 하얀 블라우스가 벗겨지자 레이스 자수로 장식된 새하얀 브래지어가 나타났다. 10대소녀답지않게 팽팽하게 부풀어오른 크고 멋진 가슴에 나가누마는 꿀꺽 침을 삼켰다.
「어때요, 선배? 학원 제일의 미소녀를 알몸으로 만든 소감은?」
하부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게 흥분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회색 스커트를 소녀의 다리로부터 빼내면서 물었다.
「이런 행운이 연달아 내게 오다니, 헤헤헤…… 처음엔 엄마가 내 품에 안기더니, 이번엔 딸이 굴러들어왔어, 큭큭큭…」
「준코는 뭐 하고있어요?」
「헤헤헤, 딸이 함정에 빠진줄은 꿈에도 모른채, 야스코에게 조교받고있지」
「그나저나 치사토가 이번에 큰 공을 세웠구나」
「저도 기뻐요. 토모미가 도중에 눈치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쉽게 걸려들어서 맥이 빠질 정도에요」
알몸으로 하나씩 벗겨져 가는 학원의 아이돌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치사토의 눈동자 안쪽에는 잔혹한 불빛이 타오르고 있었다.
「헤헤헤, 토모미. 아무 것도 모르고 사랑스러운 얼굴로 자는구나」
브래지어에 손을 대면서, 나가누마는 다시 또 음란한 미소를 지었다. 토모미는 긴 속눈썹의 두 눈을 감은채 청순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도톰한 입술사이로 새근새근거리는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렇게 잠든 모습을 보자 말괄량이처럼 날뛰던게 거짓말같이 여성스러움이 감돌았다. 흥분되서 떨리는 손으로 브래지어의 프런트 후크를 풀자, 감미롭게 성숙한 반구형의 아름다운 가슴이 풍만한 볼륨감과 함께 넘쳐 흘러나왔다.
「우와, 이 젖가슴… 전부터 눈독들이고 있었지만 이렇게 큼지막할 줄이야… 말랑말랑한게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넘치고…… 매끈매끈한 이 감촉도 죽이는걸」
감탄성을 흘리며 가슴을 잡았다. 발육이 잘 된 소녀의 가슴이 나가누마의 털투성이 손에 주물러지며 농락당했다.
「우와…… 좋다. 최고야…」
「후후후, 여기도 멋진데요, 나가누마씨」
하체쪽에서는 하부가 부드러우면서도 운동으로 탄력있게 잘 발달된 허벅지를 애무하며 사랑스러운 프릴로 장식되어 청초한 청순미를 보여주는 순백의 비키니팬티를 벗기려 했다. 요염하게 부풀어오른 여학생의 팬티는 그 속에 숨어있는 울창한 음모에 대해 음란한 상상을 하게 만들며 남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 그것은 내가 하게 해줘. 부탁할께」
당황하며 하부의 몸을 밀치고는 하반신에 달라붙은 나가누마는 팬티의 고무밴드에 손을 대고 감개무량한 표정이 되었다. 드디어 자신을 고생시켰던 여자애의 비밀스러운 부분이 오픈되는 순간이다. 군살 하나 없는 미끈한 허리에서부터 조금씩 순백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치사토보다는 훨씬 진하고 곱슬거리는 음모가 선명하게 눈에 튀어들어왔다. 거의 동시에 나가누마와 하부가 탄성을 질렀다.
「먹음직스러운데…… 색기가 넘치는게 고등학생같지않아……」
달콤하게 살이 오른 허벅지와 부드럽게 곱슬거리는 검은 음모의 광경에 나가누마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감탄했다.
「이야, 정말 끝내주는구나……」
남자 두 명은 함께 팔을 뻗어 부드러운 음모를 손가락 끝으로 정성스럽게 빗으며 음란한 비평을 서로 주고 받았다.
「우헤헤헤, 보인다. 보여…… 보지 살집도 도톰하고 포동포동한게 좋은 감촉인걸…」
숨어있던 클리토리스가 살짝 드러나더니, 드디어 비너스의 언덕이 노출되었다. 대리석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허벅지가 만나는 곳에 에로틱한 아름다움의 음순이 입술을 꼭 다물고 있고, 그 주위를 수영복 라인을 따라 깔끔하게 정리된 검은 음모가 감미롭게 둘러싼게 보였다. 그 매혹적인 모습에 나가누마의 자지는 다시 충전상태를 되찾았다. 갑자기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며 나가누마가 토모미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밀어넣었다.
「장난하는 것은 묶고 나서 해요, 선배」
「잠깐동안은 괜찮잖아. 잠시만」
나가누마는 매끈한 허벅지를 안고 소녀의 보지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직 남자를 모르는 부분에 쩝쩝거리는 음미한 소리를 내며 키스를 퍼붓자 희미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으응거리며 토모미가 작게 신음했다. 윤기흐르는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진주빛 깨끗한 치아가 드러났다. 그러나 두 눈은 변함없이 감긴채 그대로였다.
「정말 터무니없는 선생을 만났구만, 이 학생도」
매끈매끈하고 건강한 탄력이 넘치는 피부를 쓰다듬으며 하부가 쓴웃음을 지었다.
교복과 속옷 모두 벗겨진 후지히라 토모미는 잠든채 옆 방으로 옮겨져 튼튼한 팔거치대가 붙은 검은 가죽의자 위에 다리를 M자로 벌린채 묶였다. 지금은 커튼이 쳐져 있지만 매직미러가 바로 정면이다. 나가누마는 사랑하는 모친이 욕정에 빠져 발정난 짐승 처럼 음탕하게 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처녀를 빼았을 계획이었다.
상체에는 젖가슴위아래로 밧줄이 파고들어 양쪽 유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안그래도 잘 발달되어 풍만한 가슴이 더욱 강조되었고 그 정상에는 연분홍색 유두가 자리잡고 있었다. 크게 좌우로 벌려진 허벅지와 허벅지사이의 골짜기에는 길고 부드러운 음모속에서 볼록하게 부풀어오른 핑크색 보지가 꼭 오무리고 있었다. 아직 1학년밖에 안된 토모미의 육체는 여고생이라고 생각이 안될 정도로 관능미가 넘쳐났다.
방에는 나가누마, 치사토, 야스코 등 세 사람이 있고, 하부는 토모미에게 보여줄 에로쇼를 위해서 옆 방에서 모친인 준코를 범하고 있었다. 지금 치사토와 야스코는 토모미의 벌거벗은 몸에 장난치고 있었다. 소녀들은 모두 알몸이었다. 그 바로 옆에서는 호색한 불량교사가 소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미소녀들의 광연을 바라보았다.
「정말 깨끗한 피부야. 손에 달라붙을 것처럼 매끈매끈해……」
야스코는 넋을 잃은채 토모미의 보지를 어루만지고 문지르면서 속살을 조금씩 드러내갔다. 한편, 하얀 얼굴을 요염하게 상기시킨 치사토는 은밀한 동경을 갖고 있던 후지히라 토모미의 밧줄 사이로 튀어나온 풍만한 가슴을 애무하며 건강미로 빛나는 부드러운 피부에 애정이 듬뿍 담긴 입맞춤을 퍼부었다.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 보지는 적시고 있네, 호호호」
야스코가 말하자 나가누마는 싱글벙글 웃었다.
「슬슬 느낌이 오는 모양이지」
악몽에 시달리는지 토모미가 의자 위에서 신음하면서 머리를 좌우로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진하고 긴 속눈썹이 파들파들 흔들리면서 조금씩 열렸다. 세 사람은 얼굴을 가까이하고 가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소리를 줄였다. 눈이 떠지고 잠시 후 경악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꺄아악!」
묶여있는 몸을 버둥거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나가누마 슈헤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나, 나가누마…… 선생님. 어째서 여기에……」
「드디어 눈을 떴나? 우리 신세이여고의 슈퍼스타」
미소녀의 진하고 굵은 눈썹이 찌푸려졌다. 불량교사는 벌거벗은채 흉악한 자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헤헤헤. 오늘은 내게 충분히 사과를 하도록 만들어주지, 토모미」
「아악! 아니, 안돼…… 풀어줘! 치사토, 부탁이야!」
이번엔 자신의 가슴에 달라붙어있는 동급생 치사토에게 애원했다.
「호호호, 토모미 너가 그런 한심한 말을 하다니…… 같이 수업을 들으면 난 줄곧 꿈꿔왔어. 토모미의 몸을 이렇게 마음껏 빨아주고 핥아줄 수 있는 날을…」
모골이 송연한 말을 치사토는 아무렇지않은듯 웃으며 속삭였다.
「아, 비겁해. 이런, 이런 더러운 수단을 사용하다니!」
말의 마지막엔 거의 울음소리가 되었다. 불량교사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고, 또 같은 학교의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부분을 애무받는 모욕감에 혼혈처럼 또렷한 이목구비의 아름다운 얼굴이 일그러졌다.
「여자끼리도 즐겁단다, 토모미. 그리고 자지가 들어오면 훨씬 더 크게 느껴버릴수 있어」
크게 벌려진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은 야스코는 손가락 끝으로 도톰한 보지살을 잡고 좌우로 벌려 아직 남자를 모르는 10대소녀다운 깨끗한 핑크색 속살을 드러냈다.
「하아악! 그, 그만…… 싫어요…… 손대지 말아요」
「이런, 토모미의 보지, 벌써 질척거리네? 이렇게 물기가 많다니… 자위를 정말 좋아하나봐? 클리토리스도 꽤나 큰 데… 자위할 때마다 항상 만지는거 아냐?」
「아…… 아아앙…」
야스코는 손가락을 도톰한 둔덕에 대고 한껏 벌려진 보지를 삼키기라도 할 듯이 입술을 갖다붙이고 흘러나오는 보지물을 혀로 쓸어올리며 한 손은 숨어있는 클리토리스를 찾아내 슬쩍슬쩍 꼬집었다. 연체동물이 달라붙는 것같은 혀의 움직임이 주는 자극에 반응을 억누르던 토모미도 참지못하고 의자가 삐걱거리도록 온 몸을 뒤틀었다.
「호호호, 보지물이 점점 진해지는 것 같아」
소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냄새가 진해지며 넘치는 애액도 점차 많아졌다. 야스코는 뾰족하게 내민 혀 끝으로 흠뻑 젖어있는 보지를 핥으면서 손가락 끝으로 클리토리스를 드러내 정성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아, 아흐흐흑……」
여자의 성감대를 너무나 잘 아는 야스코의 혀 끝이 클리토리스를 중점적으로 콕콕 찍어대듯 빨자 토모미는 몸부림치며 신음성을 토해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는 이상한 쾌감이었다. 야스코의 혀가 클리토리스를 핥아대자 온 몸에 관능의 전류가 관통하는 것같아 고개를 뒤로 젖히며 벌거벗은 몸을 이리저리 비틀었다. 나가누마와 치사토는 토모미의 믿을 수 없는 모습에 눈을 형형하게 빛내며 미소녀가 보여주는 광태를 홀린듯이 바라보았다.
「괜찮아, 토모미. 걱정말고 야스코언니에게 맡겨. 눈 깜빡할사이에 꿈나라에 데려다 주실거야… 그나저나 토모미는 이런 큰 가슴을 갖고 있구나. 내 손으로는 잡히지않아…… 굉장하네, 이 탄력. 가슴이 정말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워… 뭘 먹어야 이렇게 커지는거야? 부러워…」
치사토는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어주면서 밧줄로 조여져 볼륨감 넘치게 튀어나온 유방을 잡아서는 사랑스러운 핑크색 유두를 입에 넣고 감미롭게 핥았다. 치사토와 야스코는 전교생이 동경하는 미소녀의 피부라는 피부는 모두 핥아대고 빨아댔다. 스포츠로 단련되서 예술품같이 아름다운 나신의 목덜미, 가슴, 클리토리스 등이 끈질긴 애무를 받아 땀과 타액으로 흠뻑 젖었다. 나가누마는 우뚝 솟은 자지를 손가락으로 훑어내면서 미소녀들의 도착적인 플레이를 감상하였다.
위아래에서 전해오는 음탕한 자극에 햇빛에 탄 정열적인 얼굴위로 발그레한 홍조가 순식간에 감돌더니 색기어린 신음성이 노골적으로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 아… 제발, 아니…… 그만, 만지지마… 아흐흑…」
느껴선 안 된다고, 어떻게 해서든지 참지않으면 안 된다고 아무리 다짐해도 조숙한 관능은 저절로 반응해버렸다. 황홀경 속에서 절정을 향해 치달리면서, 언젠가 학교 신발장에 들어있던 기묘한 편지의 예언을 떠올렸다. 저스틴이라고 자칭하는 여학생의 말대로 자신은 음란한 악마들에게 지금부터 착취당하려 한다. 몽롱해진 틈에 치사토는 버둥거리는 토모미의 벌어진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가만히 눌렀다.
「하지마…… 아아앗……」
치사토는 토모미의 입술을 빼았으며 밧줄로 인해 더욱 풍만하게 튀어나온 가슴을 양손으로 들어올리듯이 잡으면서 주무르고, 오똑 서있는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동성의 손길로 부드럽게 애무받고, 입 안은 달콤하게 혀 끝으로 빨아대는 요미한 감각에 뒤로 젖혀진 하얀 목이 끊임없이 위아래로 버둥거렸다. 야스코는 다른 손가락으로는 균열을 간지럽히듯 쓰다듬고, 혀로는 토모미의 클리토리스를 정확하게 겨냥해 섬세하게 핥아댔다.
「아니…… 그, 그만… 제발…… 흐으윽……」
온 몸을 치달리는 전류같은 쾌감에 토모미의 나신이 경직되듯 젖혀지더니, 의자 위에서 머리카락이 휘날리도록 고개를 흔들며 긴박된 나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드디어, 두려워하던 것이 왔다. 스스로 자위할 때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미칠듯한 쾌미감과 절정감이 전신에 작열하며 날카롭게 관통하였다.
「호호호, 간다… 토모미, 가버리는거야!」
「아흐흐흑…… 하아아아악! 하아아앗!」
관능의 불꽃이 터진순간, 땀투성이 나신이 활처럼 휘어지더니 모친 준코가 절정에서 외치는 신음성과 비슷한 절규를 뿜어내며 토모미는 굴욕의 엑스터시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