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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나의 주부일기 11화

재미 없으신가 봐요?

 

댓글 숫자가.....ㅠ.ㅠ

 

 

 

 

 

 

 

 

 

그나저나, 간만에 제가 재미 들려서 미친듯이 하고 있습니다.

 

일은 언제 하나....ㅠ.ㅠ

 

 

===================================================================================================


11. 사랑해, 에미. 너의 모든 걸.


 


 


다시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방금전과는 달리 눈을 뜨지 않고서도 자신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나는 사토의 무릎위에 올라앉아 사토에게 안겨 있었다.


엉덩이 쪽의 느낌을 보면 팬티도 츄리닝 바지도 사토가 올려준 것 같다.


엉덩이 너머의 감촉으로 보아 사토도 벗고 있진 않은듯 하다.



정액이나, 에미 하복부 등의 뒤처리를 한 다음, 옷을 입히고 지금 위치로 옮긴 것 같다.


나는 그대로의 자세로 자신의 마음 속을 정리해보았다.


어제까지라면 혐오감으로 길길이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혐오감은 있지만 발광할 정도는 아니다.


 


몸의 자유는 이미 내게 돌아와 있으니깐.


그러니깐 그 이유가 알고 싶었던 것이다.


힌트는 방금전 보았던 에미의 눈동자에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에미의 입장에 서보면 무언가 알게 될지도 모른다.


 



마음 속으로부터 사랑하고 있는 사토의 사랑을 도저히 얻을 수 없을줄 알았다.


그리고, 자기의 현실로부터 도피해버렸다.


자신이 도피한 후에 남자의 마음이 비집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사토가 바라 마지 않던 일임을 알았다.


이런 내용일까...



지금 에미의 마음은 내속으로 적막하게 스며들어 오고 있다.


누구에 대한 마음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이 사토에 대해서 이다.


에미의 마음이 돌아오고 있음을 사토가 알았을때 사토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짧은 동안 이라고 해도 같이 살았던 에미에게는 당연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에미는 적막하게 나의 마음속에 스며드는 형태로 돌아왔음이 틀림없다.


 



사토를 받아들이고, 지금 또 사토의 포옹을 기뻐하고 있는 것은 아마 에미 자신의 마음이다.


절대로! 나 자신은 아니다.


혐오감과 기쁨이 마구 섞이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 틀림없다.



그렇게 깨닫고 나자 마음속의 나와 에미의 구분이 부정확하게 섞여가는 것을 느꼈다.



이것을 잘 구분하여 살아가는 것.


이것이 열쇠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평소에는 내가 주도권을 잡는다.


거부감을 숨기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남자로서 살아간다.


그것이 사토의 희망사항이기도 하므로,


그리고 조금 전과 같은 때는 몸이 바라는대로, 에미의 마음이 요구하는대로,


그것들에 모두를 맡긴다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 같았다.



(역자 주: 어이! 어이! 너무 쉽게 넘어간다구! 그 쾌감에 벌써 푸욱 파묻힌거야?)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나로서도 이 몸이외에 살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리고, 이몸의 정당한 소유자는 에미 자신이다.



나로서는 이렇게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


뭐, 나도 에미는 좋아하고, 더이상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음? 꽤 후련한 걸?



여하튼 이제 테스트해보자.



우선, "나는 남자다" 라고 강하게 정신을 집중해 보았다.


그러자, 영화의 한 장면이 페이드 아웃으로 천천히 바뀌는 효과처럼 카츠유키의 부분이 밝아왔다.


에미의 여자인 부분도 남아있긴 하지만, 아주 희미하다.



좋아, 이렇게라면...


 


아무래도 나는 사토의 무릎에 앉아 몸을 맡기고 있는 자세인듯하다.


머리는 사토의 어깨에 기대고 있다.


나의 숨소리가 사토에게 잘 들리고 있엇다.


미묘하게 숨이 차오르는 느낌이 든다.



요컨데, 제대로 밀착하여 안겨있는 것이다.



남자의 비중이 높아지자 마자 몸안에서 혐오감이 밀려왔다.



나는 "꺄" 하며 일어났다.



안돼, 아직 남자가 되지 못한거 같다.


일어나자 마자 넘어질 것 같았다.


나는 날아 뛸듯한 기세로 일어서 사토에게서 멀어졌다.



과연, 사토도 깜짝 놀란듯했다.


그리고 따라서 일어났다.



그것을 본 나는 다시 뒷걸음쳐 사토로부터 거리를 벌렸다.


정확히, 테이블의 의자가 있었으므로 그것을 방패로 삼았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사토는 더이상 없을 정도로 행복하게 미소지었다.



뭘 생각하고 있는지는 물어볼 것도 없다.



이 변태같은 자식!!!


 



그리고 기쁜 듯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왜? 갑자기, 놀랐잖아"


"씨끄럽다!"



사토는 천천히 가까이 다가온다.



"그이상 다가오지마!"


"어째서?"


"스스로가 잘알고 있잖아? 변태자식!"



사토는 의아하다는 듯 머리를 갸우뚱했다.



"난 잘 모르겠는데? 조금전까지 그렇게나 나를 요구했잖아?"


"!!!"


"그렇게 크게 내이름을 부르며 격렬하게 느낀건 누구지? 조금전은 누가 그런거지?"


"시끄러워! 그건 내가 아냐. 난 그런 적이 없다!"


"그럼 누구?"


 


위험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다.


이 초절정 변태놈이 사실을 알면 또 어떻게 할련지 예상치 못했다.


나는 적어도 에미를 슬퍼지게 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에미에게 반한게 내 약점이 되다니....


 



우선,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만 말하자.


 


"몸이 내맘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어쩔수 없던거다. 내가 그런게 아냐!"


"~~으응?"


"에미의 몸이 널 받아들인거야. 그렇지 않으면 누가 너따위를!"


"나같은거....어떻게 하겠다는거야?"


"말그대로 반 죽여버릴거다"


"으흥? 어째서 안그러는거지?"


"할수 있으면 벌써 죽여버렸을거야"


"흐음...."


 


사토는 걱정이라도 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더욱 더 이쪽으로 다가왔다.



"오지말라고 말했지. 더이상 다가오면 날려버릴꺼야!!!"



사토는 "하하하"하며 소리높여 웃었다.



"뭐가 우스워!"


나는 얼굴색이 변하며 따졌다.


 


"한번 해보지?, 반죽음이던지 죽여버리던지"


"???"


"그렇지만 할 수 없는거지?"


"!!!"


"반죽음은 커녕 나한테 손가락 하나 건드리지못할걸?"



"..................."



사토는 한호흡 쉬고서 다시 말했다.


"그리고, 내 사랑을 거부하는 것도"


"!!!"


 


사토는 양손을 벌리면서 한층 더 다가왔다.


그리고 상냥하게 말했다.



"이리와, 에미. 내가 세상에서 사랑하는 오직 한사람 에미. 이리와"


.
.
.
.
.
.
.
.


2시간 후, 나는 침실의 침대위에서 온몸이 땀투성이가 되어 허덕이고 있었다.


하반신은 이미 스스로 넘친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다.


 


역시, 이렇게 되버리는거다.


 


 


사토는 나의 옆에 누워 아주 만족스럽게 이쪽을 보고 있다.


나는 엎드린 채 얼굴을 사토에게서 돌려버렸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다.


 


사토는 처음 말한대로 질외사정을 해주고 있다.


다 싸고 나면 자기 정액을 티슈로 닦아내 뒤처리까지 해준다.


 


뭐, 이정도는 나도 했었지만.


나의 경우는 하는 김에 꽃잎까지 다 닦아줬었다고!!!!



"손대지마!" 라고 한마디 욕을 해주긴 했지만.


 


꽃잎을 건드려지면 또 타올라 버린다.


아무래도 이럴때는 그저 여운에 잠겨 있는 것이 낫다.


생각해보면, 더없이 행복한 한 때인 것이다.



나는 다소 다르다.


다만, 나른한 것 뿐이다.


여운을 나른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거일지도 모른다.


 


혹, 그 나머지 감각은 에미가 전부다 가져가 버리는 걸지도 모른다.


뭐, 나자신은 그 파편조차도 갖고 싶지 않으니 다행일지도.



그렇다치더라도, 이자식! 초 절륜 정력왕이다.


틀림없다.


어젯밤부터 대체 몇번을 한거야!


 


세어보면 이것으로 3번째.


게다가 모두 삽입후 1시간 코스이다.



1시간이상이나 이쪽 저쪽으로 휘저으며 괴롭히는 것이다.



어째서 그렇게 오래 하지?


엘리트의 동정 주제에!


 



그런가?!!!


나는 중요한 일을 잊고 있었다.



이 놈은 호모였다.


그동안 즐긴 것은 보통의 섹스가 아니고 애널 섹스 뿐이었다.



쾌감의 정도는 둘째치고, 야무진 상태만 따진다면, 질은 애널을 못따라간다.


그녀의 애널에 장난삼아 손가락을 넣어봤던 경험에 비춰본다면, 아주 강렬한 조임일 것이다.


 


그것을 즐기면서 상대를 기쁘게 했었다면, 아무리 상태좋은 여자라도 비교할 수가 없다.



남자 상대로 단련된 거시기 힘을 이 가녀린 몸에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사토가 이정도로 초 기교파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나 혼자 뿐일 것이다.


왜냐하면, 다른 여자하고 할때는 대충 했을 것이고, 남자는 남자대로 받는 감각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터무니없이 지쳐버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에미 자신은 강렬한 쾌감의 여운에 잠겨 행복할지 모르지만, 나 자신으로서는 그저 피로함 뿐이었다.



너무 지쳐서 잠도 오지 않는다.


나는 그저 허덕일 뿐이었다.


 


사토가 알몸의 상반신을 일으켰다.


그리고 흠뻑 땀에 젖은 내 등을 쑤욱 어루만졌다.



"앗!"


다시 몸안에 충격이 달려간다.


나는 겨우 말했다.


"....만지지 마..."


"어째서? 또 느껴버리니까?"


"시끄럽다!"



나는 사토를 있는 힘껏 때리려고 상체를 일으켰지만, 허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런 나의 사정을 마치 잘 알고 있는 듯한 사토는 놀리듯이 말했다.



"왜? 때리지 않는거야?"


"....씨..발..."


겨우 욕설이 입에서 나왔다.



다시 사토에게서 얼굴을 돌려 엎드렸으므로 사토의 표정을 볼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 놈은 내 뒤에서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사토는 이번엔 살그머니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왔다.


상냥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다.


어차피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으니 이것은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아직 현저하게 남아있는 에미의 마음이 섹스와는 다른 기쁨을 느끼는 듯 해서,


그대로 놔둔 것도 있다.



마음속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파동이 전해져 온다.



사토는 나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배고프지 않아?"


"........"


"곧 점심시간이야."



잊고있었다.


아직도 낮이다.


 


확실히 배가 고파왔다.


그러나 아무것도 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너무 너무 지쳐버렸다.



"으응? 뭔가 만들어줘"


"..........."


나는 무시하고 누워있었다.


사토는


"응? 어서"


라고 나를 재촉했다.



내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본 사토가 말했다.


"칠칠치 못하게, 어서 일어나!"



과연, 이제서야 끊어졌다.


나는 파바박 하고 상반신을 일으켜


"내 알바 아냐!"


라고 소리쳤다.


에미의 가슴이 푸르릉 흔들려 요염하게 여자의 성적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곧 나는 다시 쓰러져 버렸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진짜......움직일수 있게 적당히 해야 할거 아냐!"


그리고 꼼짝하지 않았다.



사토는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표정이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대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는지 침대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갔다.


나는 전라인채 엎드려 누워있었다.



아직 몸에 열기가 가득하다.


이불은 필요없다.



쭈욱 뻗은 다리는 조금 열려있다.


그 중심의 근원에는 아직 새빨갛게 충혈된 꽃잎이 들여다 보이고 있다.


꽃잎의 근처는 아직도 애액으로 젖어있다.


허벅지 근처는 말랐지만, 꽃잎자신은 아직도 충분히 젖어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한번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꽃잎은 어젯밤의 풋풋함을 벗고서 성숙한 여자의 꽃으로 진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 꽃잎은 단지 사토를 위해서 태어나, 사토를 위해서 꽃을 피운 것이다.


그리고 그 꿀물을 들이마시는건, 사토 단 한사람.



사토는 주방에서 무언가 바스락 거리고 있었지만  곧 들어왔다.


사토로부터 얼굴을 돌리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토의 맘에 들어버리는 이 아이러니.


사토는 침실 입구 근처에서 나에게 물어왔다.


"컵라면 괜찮아?"



뭐든지 좋다. 먹을수만 있다면.


나는 눈감은 채로 "응"하고 대답했다.


사토는 계속 말햇다.


"응무관과 UFO, 어느게 좋아?"


닛신 식품의 스파이냐, 너는?


(역자 주 : 뭐 식품회사이름과 그회사에서 나온 컵라면 종류 두가지인거 같은데...중요한 내용 아니니 패스)


나는 그저 눈감은채


"UFO"


라고 짧게 대답했다.


사토는 불만도 없이 뒤로 돌았다.



이제 시원해졌다.


아직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을 계절은 아니다.



나는 손을 뻗어 꾸물거리며 이불을 끌어당겨 덮고서 다시 뻗어버렸다.



누운 자리가 애매하게 어긋난 거 같고, 사토의 냄새가 났다.


얼굴의 방향이 좀전과 반대라서 그런가.


위치를 되돌리는 것도 귀찮아서 그대로 잤다.



피이~~하고 주전자가 끓는 소리를 낸다.


더운 물이 끓는것 같다.



앞으로 3분 남았나.



나는 빠듯한 시간까지 자기로 했다.


옷은 아마도 방입구 어디즈음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잠시후, 뜨거운 물을 싱크대에 버리는 듯한 소리가 났다.


물을 쏟아붇는듯 했고, 개수대의 스텐레스가 빠각 거리는 소리를 냈다.


 


이제 다된건가.


나는 어쩔수 없이 일어났다.


나의 옷은 아니나 다를까.


침대 밑에 떨어져 있었다.


둥글게 말린 팬티를 펼쳐 뒤뚱거리며 입었다.


빨리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츄리닝 상의까지 걸치자 타이밍 좋게 사토가 부르러 왔다.


나는 "으응."하며 힘없이 대답하고 침실을 나왔다.



테이블에는 제대로 준비된 3분 야끼소바가 준비되어 있었다.


제대로 물을 빼내고 소스까지 뿌려서 비벼져 있었다.


UFO를 만드는 방법에 있어서는 100점 만점을 주었다.



나는 사토에게는 한마디 말도 안하고 입다물고 앉아 먹었다.


사토도 아무말 없이 먹었다.


사토는 그냥 컵라면인거 같다.



나는 다먹고서 천정을 향해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천정을 바라보는 채로


"커피!" 라고 외쳤다.


과연, 사토가 불평했다.


"왜 내가?"


"에엥?"


하고 나도 노려봐주었다.


사토도 지지 않고 " 뭐야"라고 돌려주었다.



나는 사토를 보며 말했다.


"평소라면 내가 준비해줄께, 어쨋든 전업주부니까. 그렇지만 지금 난 움직일 수 없다고. 완전히 누구 때문에!"


 


사토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시후 보통의 커피가 테이블에 놓여졌다.


그리고 사토가 물어왔다.


"설탕과 밀크는?"


"보통, 밀크는 그냥 우유를 넣어"


"그것도 내가 하는거야?"



나는 말없이 노려봐주었다.


사토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것들을 준비했다.



반농담으로


"넣어"


이렇게 말해도 불평없이 해줬던 것이다.


사토는 블랙으로 마시는 것 같다.


나는 블랙 절대로 싫다.



두명은 아무말 없이 그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누가 본다면 한가로운 휴일 오후의 티타임으로 보일 것이다.


뭐, 지금 한창 싸우고 있는 것도 아니므로 틀린것은 아니지만.


 


커피를 다마시자 간신히 몸을 가눌수 있었다.


배를 채워서인지 다소 힘이 들어갔다.


카츠유키때의 습관인지, 담배를 피우고 싶어졌다.



100% 농담으로 사토에게 말했다.


"여어, 담배좀 주라"



이말에는 사토도 놀란 것 같다.


"어, 담배?"


"아? 뭘 생각하는거야. 난 에미가 아니라구"


"그건 그렇지만"


"넌 어느 담배를 피우지?"


사토는 의자에 푸욱 기대며 대답했다.


"유감스럽지만, 난 피지 않는다."



나는 움켜쥐며 말했다.


"아...피고싶은데..."



뭐, 실제 담배 필때는 매웠던 것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피고 싶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필 생각은 없다.


이몸은 에미의 몸이기 때문에.



보통, 나는 여자가 담배피는게 싫다.


어째서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돼? 라고 묻는다면 할 말도 없다.


임신에 안좋다, 라고 말하는거 정도일까?



그래서, 사귀었던 여자에게도 담배얘기를 한 적은 없다.


다만, 담배를 피우는 걸 알게되는 순간 부터 대상에서 제외했을 뿐이다.



뭐, 너무 사토를 놀려도 좋을게 없을것이다.


나는 화제를 바꾸었다.



"그럼, 저녁 재료는 있는거야?"



사토는 잠시 생각하더니


"어어....분명 냉동 스테이크가 있을걸?"


"에에? 의외인걸"


"뭔말이야, 네가 사다놓은거잖아"


"기억안나, 그럼 그게 대체 언제적이야"


"냉동이니깐 상관없잖아?"


"뭐, 그렇겠군"



남자의 감각은 이런 것이다.


남자끼리 식자재에 대해 얘기를 한다해도 결론이 나올리 없다.


메뉴는 정해졌다.


쇼핑은 안가도 되겠군.


 


한숨 자야지.



"미안하지만, 또 잔다. 너무 지쳐버렸다"


"뭐야? 그대로?"


"앙???"


나는 사토를 노려봐주었다.


사토는


"네네, 안녕히 주무셔요"


라고 대답했다.



나는 침실 앞에서 멈춰서 되돌아 보았다.



"오지마, 이젠"


사토는 웃으면서 또


"네, 네에"


라고 대답했다.


 



다음에 깨달았다.


이놈의 "네,네"는 아니라는 의미야.


 


그후로 아침까지 한번도 팬티를 입을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사토는 또다시 덤볐고, 또 질척질척하게 당해버렸다.



이만큼이나 계속하면 쾌감은 중간즈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사토의 전희 자체는 좀 대충으로 넘어갔지만, 에미의 몸의 감도가 자꾸자꾸 높아지는지 곧바로


절정으로 올라가 채워져 버린다.


 


결국 저녁식사까지의 시간에 셀수없이 절정에 이르렀고, 사토녀석도 두번이나 쌋다.



당연히 저녁식사를 만들 기운같은건 없었고, 사토가 구운 스테이크를 먹었다.


팬티를 입는 것도 귀찮아서 맨몸에 츄리닝만 걸치고, 너무 구워 딱딱한 스테이크에 불평도 못하고,


입속에 구겨 넣었다.



사토도 내가 이렇게까지 빌빌거리는게 자신 탓이라는걸 깨달았는지 불평없이 요리부터 목욕준비까지
모두 알아서 했다.



다만 빨래만은 하지 않아 이튿날 아침 내가 하게 되었다.



왜인지 목욕탕은 내가 먼저 들어가도록 권하여 먼저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욕조에 들어가 있자 사토가 들어왔다.


어차피 그럴거라 짐작하고 있었으므로 그리 놀라지도 않았다.


벌써 온몸을 몇번이나 빨리고 주물럭거려진 다음이므로 숨길만한 것도 없고 그대로 있었다.


아무튼, 애널까지 빨려졌었으니까.


 


사토는 나의 몸을 조금 일으키며 나의 뒤로 들어왔다.


그것과 동시에 더운물이 넘쳐 욕조밖으로 흘렀다.



나는 사토에게 뒤로부터 안기는 자세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이제 사토를 거부할만한 기운도 없다.


그저 뜨거운 물의 기분 좋은 감각을 느끼며 쉬고 잇었다.



그후, 기계적으로 몸을 씻으며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다.


스킨케어의 종류는 생각할 틈도 없이 이미 선택되어 있었다.


케어에 관해서는 에미의 깊은 생각이 강한 것 같고, 마음대로 나와서 마음대로 하는 것 같다.



몸이 뜨거워 목욕타올을 감은 채로 이를 닦았다.


그리고 옷을 입으려는 순간, 타올이 벗겨지며 사토에게 납치되었다.


 


거짓말!!


진짜로?


또???



넌 자위를 배운 원숭이냐?


죽을 때까지 할셈이냐?


 


진짜 그런 것 같았다.


이번은 진짜로 실신했다.



마지막 순간에 기절한 것도 아니고 절정에 오를 때마다 실신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실신은 또다시 한 레벨 위의 실신인거 같았고,


완전하게 의식을 잃었다.


 

 

=============================================================================================

 

원숭이한테 자위를 알려주면,

 

그 쾌감에 죽을때까지 자위를 한단 속설이......--;;

 

 

 

그나저나 내용이 진행될수록,

 

카츠유키가 빙의된 에미가 아니라 사토 저놈이 주인공인거 같네요.

 

능력자냣!!!! 하루 몇번이냐!!!!

 

 

 

그나저나, 어째 매편마다 마지막은 기절하면서 끝나냐.....ㅋㅋㅋ

 

 

 

 

ps.

 

댓글 구걸!!!! 원하는 숫자가 안되면 다음편 작업 안할거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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