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검은 욕망 - 욕망 확대 - 5화
5.
「이야―, 미안해―」
「괜찮아, 보수도 받고 있고」
가슴앞에 골판지 상자를 들고 완만하게 휘고 있는 벚꽃 대로를 걸어간다.
옆을 걷는 스노하라도 상자를 들고는 있지만 나의 것보다 한층 작다.
「아, 저기. 보인다」
「응」
나무 저 너머로 콘크리트로된 사각형의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저것이 지금 우리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운동부동이다.
방과 후 오늘은 특별히 아무것도 할 일이 없고, 하루도 음악실을 청소하러 가버렸으므로
나는 혼자서 돌아가려고 입구를 지나쳤다.
그리고 거기서 상자를 2개 들고 비틀비틀 걸어가는 스노하라를 찾아냈던 것이다.
너무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에 무심코 말을 걸었다.
너무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에 무심코 말을 걸었다.
「어째서 부장 스노하라가 이런 일 해?」
「에? 무슨 뜻이야?」
「아래에 있는 부워을 시키면 되는거 아니야?」
「어제 시합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휴일이야. 게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내눈에 띄었고」
으응. 부원을 생각해 주는 것인가. 역시 아가씨 학교답다.
전에 있던 학교라면, 어떤 부장이든 1학년에게 시키고 자신은 빨리 귀가 했을 텐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 운동부동의 입구가 보였다.
성련의 운동부동은 4층건물의 네모진 콘크리트제의 건물이다.
성련의 운동부동은 4층건물의 네모진 콘크리트제의 건물이다.
유리로 되어 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기는 최상층까지 각각의 방들로 나뉘어 있다.
이곳에 각 운동부는 로커를 넣어 두고 부실로서 사용하고 있는……
이전에 하루가 가르쳐 주었다.
「그럼 농구부는 몇층이야?」
「2층의 서쪽의 가장 안쪽」
「살았다. 4층이 아니라서」
「그렇게 무거우면 엘리베이터 사용할까?」
「2층의 서쪽의 가장 안쪽」
「살았다. 4층이 아니라서」
「그렇게 무거우면 엘리베이터 사용할까?」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것인가. 철저히 사치다.
「그정도는 아니야」
「응. 아, 발 밑 조심해」
스노하라에 의하면 이 4 층건물은 전부가 방으로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운동부가 사용하고 있는 것은 3층의 일부까지로 나머지는 여러가지 창고처럼 되어 있었다.
또 4층은 방학등의 기간에 학원내에서 합숙 할 때 숙소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상시는 빈 방으로 내버려 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방에 도착해 스노하라가 열쇠로 문을 연다.
나는 방의 한가운데에 놓여져 있는 테이블에 골판지상자를 얹었다.
「여기, 보수」
「땡큐」
스노하라가 자신의 가지고 있던 상자로부터 딸기 우유 팩을 꺼내 내게 전해 준다.
체육부의 방이라고 해서 꾀죄죄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이방에는 방의 양사이드에게는
로커가 죽 늘어서 있고 문 위에 작게 명찰이 붙여지고 있다.
쓰레기도 떨어져 있는 모습을 찾을 수 없고
방구석에 있는 농구공 외에는 딱히 눈길을 끄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부장의 지도의 덕분인가.
「마시지 않는거야?」
응? 아. 그렇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약속대로 「보수」를 받지 않으면.
「마셔야지 당연히. 그렇지만 역시 「보수」니까 스노하라씨가 먹여줬으면 좋겠는데?」
「응? 뭐라고?」
「보수는 입으로 전해 주는 것이 좋은데」
자, 검은 욕망의 차례다.
「응석부리지마」
「괜찮잖아. 우리들 기술을 서로 경쟁한 사이잖아」
「……이쪽으로 와」
스노하라가 손짓 한다. 나의 손으로부터 딸기 밀크를 빼앗으면서 빨대를 찔러 입에 넣는다.
그리고 자유로운 손으로 나의 머리를 끌어 당긴다.
「……응……」
「……」
나도 모르게 열린 입으로 주저없이 입을 가져다 댄다.
조금 미지근해진 달콤한 우유가 혀 위에 흘러들어 온다.
조금 입가로 흘러넘쳤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꿀꺽꿀꺽 삼킨다.
입안에 들어 갈 수 있는 양은 그다지 많지 않다. 곧 없어져 스노하라는 입을 떼어 놓았다.
「아, 기다려」
「?」
「모처럼의 보수인데 아깝다」
스노하라의 입술에 이번에는 내가 먼저 달라 붙는다.
반쯤 열려 있는 스노하라의 입속으로 혀바닥을 집어넣어 휘젓는다.
위턱, 혀 위, 혀의 뒤, 이빨의 뒤편. 집요하게 혀를 움직여,
마지막에는 타액 밖에 느끼지 않게 되어 스노하라의 입술을 빨며 입을 떼어 놓았다.
「……너무 탐욕스러우면 싫어.」
「스노하라는?」
「응……뭐, 좋을까」
그렇게 말하며 웃고는 또 빨대로 딸기 우유를 입에 넣는다.
그런 상태에서 결국 나는 30여분에 걸쳐 스노하라에게 보수의 딸기우유를 먹여받았다.
운동복의 사이즈와 수를 확인한다고 하는 스노하라와 헤어져 나는 농구부의 방을 뒤로 했다.
문이 닫히자마자, 무심코 웃음이 흘러넘친다.
최근에는 검은 욕망을 사용하는 요령이 매우 늘었다.
비로소 인세션 키의 효과적인 사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우선, 상대가 무언가를 말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키로 잡아둔다.
내가 상대와 함께 있는 한은 설정이 해제 될 일은 없고, 그 사이에 대개 한적한 장소를 찾을 수가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키를 사용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대화의 구절에 섞어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의 탐연부 청소의 날 3명을 동시에 지배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마력이 흘러들어 왔다.
오늘도 스노하라에게 검은 욕망을 걸 수 있었다.
다음에 농구부의 멤버를 한꺼번에 억제하면 꽤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다.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나는 웃는 얼굴을 굳이 숨기지 않고 통로를 걷는다. 계단이 보여 왔다.
「──혼자 좋아하고 있군요」
──!
어느새! 뒤돌아 보자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층계참에 한 여학생이 서 있었다.
이 학원의 검은 제복을 입은채 가지런히 자른 흑발을 등의 중간 정도 근처까지 늘어 뜨리고 있다.
작은 입, 가는 눈썹. 그리고 눈초리가 길게 째진 날카로운 눈이 나를 서늘하게 내려다 본다.
처음으로 본 학생이다.
이 학원의 검은 제복을 입은채 가지런히 자른 흑발을 등의 중간 정도 근처까지 늘어 뜨리고 있다.
작은 입, 가는 눈썹. 그리고 눈초리가 길게 째진 날카로운 눈이 나를 서늘하게 내려다 본다.
처음으로 본 학생이다.
「……무슨 일인지?」
상대의 정체를 모르니 우선 속을 떠본다.
「이 학교에 남자가 전학 오는 것만으로도 이상한데 아무도 그것을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뭐야! 이……이 녀석에게는 검은 욕망의 힘이……효과가 없는 것인가?!
소녀는 시선을 고정 시킨 채 한걸음씩 계단을 내려 오기 시작한다.
「무엇인가 이상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내가 서 있는 복도보다 한단 높은 곳에서 멈추어 선다.
여전히 그쪽이 시선이 높아 내려다 보고 있다.
흰 피부에 검은눈동자, 앞머리도 가지런히 자르고 있다.
어딘가 일본인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어딘가 일본인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스노하라씨랑 미나가와씨들 멋대로 조종한다……
……타츠미 이쿠타, 당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녀석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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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누구냐!!!!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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