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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2010 내조의 여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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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내조의 여왕 1


 


 


“여보 빨리 나오지 않고 뭐해”


“알았어요 나가요 그만 좀 보채요”


“늦었다니까 이 사람은 참”


“가요 가요”


가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남편 재성의 성화에 못 이겨


허겁지겁 문밖으로 나오다 넘어졌다.


“아얏”


“잘한다 그러게 미리미리 준비를 하라니까”


“당신은 아내가 넘어졌는데 일으켜 줄 생각도 안하고 이러기에요”


“잔말 말고 어서 타”


가희는 아픈 무릎을 주무르며 엘리베이터에 타고 지하로 내려가선 남편과 차에 올랐다.


“조심해요 좀 늦으면 어때서”


“이 사람은? 우리회사 상무님이 각 부서 간부급 들만 초청한 만찬인데 늦었다간 큰일난다고”


“아니 거기를 난 왜 가야 하죠? 난 그 회사 부인회에도 잘 나가지도 않아서 아는 사람도 없는데 ”


“몰라 상무님께서 저녁 만찬에 간부들은 모두 부부동반으로 오라고 하셨어”


“그래요?”


“응 내가 들은 정보로는 상무님 신조가 직원들 가정이 편안해야 회사 일도 잘 되는 법 이라고 믿고 계신데”


“호호 그분 아주 똑똑한 분 인가 보네?”


“거기다 우리 회장님 의 배다른 아들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이번 기회에 눈 도장 확실히 찍어서 전무 한번 해 봐야지”


“잘해 보세요 참 유리는 집에 왔나?”


가희는 전화기를 꺼내서 딸 유리에게 전화를 했다.


“유리야”
“응 엄마”


“너 어디니?”


“나 지금 막 집에 왔어요 엄마는 요?”


“난 지금 아빠하고 모임에 가거든? 냉장고 열어보면 케이크 있으니까 그것 먹고 엄마 화장대 서랍에


돈 있으니까 미안한데 저녁은 시켜 먹어라”


“네 알겠어요”


“너 저녁 먹고 영어학원 가는 것 잊지 말고 알겠지?”


“알았으니까 그만 끊어요”


“그래”


유리는 전화를 끊고 냉장고에 있는 케이크를 꺼내서 우유와 함께 먹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유리는 전교에서 일 이등을 다툴 정도로 공부도 잘했고 대학교때 캠퍼스 퀸 으로 까지 뽑혔었던 엄마인 가희를 닮아서인지 키도 크고 미모도 상당해서 주위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케익을 먹고 컴퓨터로 요즘 유행하는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제일 친한 친구인 효민 이였다.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살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왔었고 효민 또한 유리만큼의 출중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학업성적도 유리와 좋은 라이벌 이었다.


“너 뭐해?”


“그냥 왜?”


“너 오늘 우리 집에서 잘래? 내일 일요일 이잖아”


“그럴까?”


“그렇자 이따 학원 끝나고 나하고 같이 오면 되잖아?”


“그래 알았어”


“그럼 이따 보자”


“참 나 오늘 저녁 혼자 먹어야 되는데 우리 같이 뭐 사먹을까?”


“네가 사는 거지?”


“그래 이 기집애야”


“호호 알겠어 지금 갈께”


유리는 전화를 끊고 엄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자 문자를 보내고는 나갈 준비를 했다.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배고파 죽겠는데”


“좀 조용히 해 저기 오신다.” 


호텔의 연회장 안으로 큰 키에 준수하게 생긴 남자가 아내로 보이는 고급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인과 함께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그는 간부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단상으로 올라갔다.


상무라는 사람이 연설을 하는 동안 유이의 눈은 상무와 같이 들어온 여자에게서 떠날 줄을 몰랐다.


“설마…”


이윽고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다들 자유롭게 식사를 시작했다.


상무 부부가 테이블을 돌며 간부들 부부와 인사를 나누다가 이윽고 재성이 앉은 테이블에 당도했다.


“해외 품질 부에 정 재성 부장님 맞으시죠?”


“네 상무님”


“여긴 제 집사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사모님”
“네 안녕하세요 유이 라고 합니다”


“이쪽은 제 아내입니다.”


“아..안녕하세요”


“어머 혹시 가희 언니 아니에요?”


“응 유..유이야”


“당신 아시는 분이셔?”


“네 여보 저하고 대학 때 제일 친했던 언니에요”


“그래? 이거 정부장님하고 저하고 인연이 있나 봅니다.”


“그러게요 상무님 하하하”


재성은 자신의 아내가 직장상사의 부인의 선배 언니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서 싱글벙글 하고 있었다.


“전 저희 회사 부인회에서 정부장님 사모님이 엄청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그게 누굴까 궁금했는데 그게 언니 일 줄은 정말 몰랐어”


“그.그래?”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네 상무님”


“언니 내가 전화할 테니 나 전화번호 좀 주라”


“으..응”


가희는 유이의 전화에 자신의 번호를 찍어주곤 자리에 앉았다.


재성은 여전히 싱글벙글한 얼굴로 앞에놓인 샴페인을 들이켰고 가희는 마음한구석에서 피어 오르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17년 전 가희가 대학교 때의 일이었다.


빼어난 미모와 외교관 집 외동딸 이었던 가희는 다니던 대학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그녀와 한번 만이라도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남자들이 줄을 서다시피 할 정도 였지만 그런 것이 여학생들 사이에선 좋지 않게 보였는지 가희는 친구가 없었다.


그래도 유일하게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바로 유이 였다.


유이는 당시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얼굴도 잘생긴데 다가 공부도 잘해선 다른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그는 유이 이외에는 다른 여자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가희와 셋이 만날 때도 가희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유이의 남자친구 에게 그녀는 은근히 자존심이 상하는 걸 느끼곤 유이 몰래 끈질기게 그를 유혹한 끝에 결국 자신에게 넘어오게 만들었다.


그가 유이에게 이별을 통보하던 날 하필이면 그녀의 몸 속에 그와의 아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전해 주려는 날 이였고 유이는 그날 받은 충격으로 유산을 하고 학교를 그만 두어버렸다.


그 후 가희는 유이의 남자친구와 몇 달을 만나다가 금방 싫증을 느끼고 헤어졌고 졸업 후 아빠의 친구 아들인 재성과 결혼을 한 것 이었다.


가희는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옛날 일을 떠올리며 아무 말이 없었다.


“당신 무슨 생각해?”


“응? 아니 별로”


“그런데 정말 상무님 와이프가 당신 대학 후배야?”


“응”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뭐? 무슨 소리야?”


“앞으로 상무님 와이프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알겠어?”


“내가 왜?”


“이번에 뉴욕에 지사를 낼 계획인데 거기에 날 좀 추천 하게 만들어 보라구”


“뉴욕?”


“응 거기서 잘 만 하면 고속 승진이 보장 된 거나 다름없어 내가 또 영어를 좀 하잖아 그쪽에 내 대학 친구들도 많고”


“그걸 내가 어떡해 하라고?”


“상무 와이프 한테 부탁을 해봐 벼개밑 송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어?”


“그거야 당신이 능력이 있으면 그 상무라는 사람이 어련히 알아서 시켜줄까”


“이 사람이..당신은 몰라도 너무 몰라 그런 자리가 실력 만으로 되는 줄 알아? 실력으로 치면 난 벌써 전무 되고도 남았다고”


“몰라 난”


“안에서 내조를 이렇게 하니 내가 만년 부장에서 말뚝 박고 있지 아이구 속 터져”


가희는 자신의 처지를 모르는 재성이 답답했지만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을 할 수는 없었다.


 


 


 


 


 


 


.


“쉿 조용히 들어와”


학원을 마치고 효민과 유리는 같이 현아의 집으로 갔고 효민은 유리에게 주의를 주며 살금살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선 방문을 닫았다.


“휴우 다행이다”


“왜 그래?”


“엄마 아빠 깨시면 또 잔소리 하시니까 그러지”


둘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희 오빠는 아직도 그렇니?”


“응 그 인간 이야기도 하지마 대학을 삼수나 해놓고 매일 술만 마시고 새벽에나 들오고. 학원 간다고   아침마다 나가는데 공부나 하는지 몰라”


“그래?”


효민과 동생 재준은 학교에서 뛰어난 성적을 받고 있었지만 유일하게 장님인 영준은 그 반대였다.


학교 다닐 때부터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더니 대학을 삼수나 하고도 아직도 방탕한 생활을 하고 다니며 효민의 부모님들에게 골칫거리로 남아있었다.


“야 그건 그렇고 우리 학원선생 엄청 응큼하지 않냐?”


“뭐가?”


“오늘 계속해서 내 다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거 있지? 예쁜 건 알아 가지구”


”호호호 너 또 시작이냐? 하여간 기집애 너는 그 놈의 공주병은 알아 줘야해” 


“그런가? 호호호 참 너 저번 주말에 무슨 일이 있었는 줄 알아?”


“무슨 일?”


“내가 학원에 다녀와서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하려고 벗어놓은 옷들을 챙기는데 내가 벗어놓은 팬티가 없는 거야”


“그래서?”


“난 또 수건에 휩쓸려 갔나 하고 내방으로 오는데 재준이 방에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나는 거야? 그래서 방문을 열라고 하는데 글쎄 그 녀석이 내 속옷을 코 에대고 냄새를 맡으면서 이상한 짖을 하는거 있지?”


재준이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인 효민이의 남동생이었다.


“그게 뭔데?”


유리는 효만에게 재촉하듯이 물었다.


“그거 있잖아 남자 거기.. 그걸 막 손으로 만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내 속옷 위에다 정액을 막 싸는거야”


“어머 저,..정말?”


“응”


효민도 유리도 학교에서 기초 적인 성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효민의 남동생이 분출한 것이 남자의 정액 이라는 건 알 수 있었다.


“너 이 이야기 엄마한테 말했니?”


“아니 아직 생각 중이야”


효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리는 몸이 이상하게 후끈 거리며 효민이 보았다는 광경이 자꾸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었다.


“야!”


“응? 왜…왜?”


유리는 갑자기 부르는 효민의 목소리에 놀라서 물었다.


“너 지금 이상한 생각하지?”


“무..무슨 말이야?”


“호호호 그런데 너 왜 얼굴이 이렇게 빨개졌어?”


“야 ㄴ..내가 뭘?”


“너 솔직히 남자가 그거 하는 거 자세히 보고 싶지 않니?”


“뭐? 아..아니야”


“호호 얘봐 정말 보고 싶은 가 보네?”


“아..아니라니까”


“난 또 보고 싶은데?”


“나..난 아니야”


“요게 거짓말을 하네?”


효민이는 유리의 상체위로 올라타선 무릎으로 양 팔을 누르고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했다.


“야 하..하지마 까르르르 그..그만”


“호호 자 이래도 거짓말 할꺼야?”


“하학하학 아..알았어 보..보고 싶어”


유리는 가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진작 그래야지 기집애 우리 사이에 내숭은?”


효민은 유리의 몸 위에서 내려와서 다시 옆자리에 누웠다.


“그럼 우리 이렇게 하자”


“어떡해?”


“너 다음주 주말에 우리 집에 또 와 그리고 올 때는 입었던 팬티 하나 가지고 오고”


“내껄?”


“응 저번엔 그 자식이 내 것을 버려놨는데 이번엔 네 것을 줘야지 공평하지 않그래?”


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재준이한테 어떡해 이야기를 할 꺼야?”


“그건 내가 알아서 할께”


두 소녀는 이렇게 순진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이 나중에 어떤 불행으로 다가올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오랜 만입니다.

이거 또 괜한 일을 시작 한 건 아닌지 ...

하여간 부지런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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