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lovers firing - 4 -
입에 물고 있는 원통이 부들부들 수축하고, 끝에서 단속적으로 젤이 튀어나왔다. 반은 그대로 꿀꺽꿀꺽 마시고, 반은 입속에 고이는 대로 맡기고, 오리에는 모은 4개의 손가락으로 주의 깊게 원통의 뿌리를 훑어냈다. 탄력을 느낄 만큼 진한 정액이 꽤 오랫동안 계속 나왔다.
남성에게 있어서는 사정이 전부라고 알았기 때문에, 그 순간은 특히 정성스럽게 기분을 담았다. 뿌리 근처까지 삼켜서 입술로 조이면서 페니스의 도중에 남아있는 정액까지 쭉쭉 짜낸다. 오리에의 입속은 찌잉 비릿한 냄새가 나는 정액으로 채워졌다. 쪼옥, 하고 페니스를 뽑는다.
당분간 처분에 망설였다. 처음의 입안 사정이다.
벽에 기댄 론즈긴이 한숨을 쉬고, 손수건을 내밀었다.
「미안하군, 자」
「……응―응, 응응」
고개를 젓고, 오리에는 뺨을 움츠려 점액을 목에 보내 주었다. 삼키는 것이 제일 빨랐다.
꿀꺽꿀꺽 완전히 삼키자,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입 주위를 닦았다. 눈앞에, 하얀 것이 뭍은 론즈긴의 페니스가 아직 나와있다. 한번 더 손을 대고, 많이 부드러워진 거기에 정중하게 혀를 기게 했다.
대충 깨끗하게 되었다고 보자, 속옷에 넣고 바지의 벨트를 조르는 곳까지 했다.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던 론즈긴이 중얼거렸다.
「누군가에게 배웠나?」
「아니오?」
오리에는 이상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녀로서는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뿐이다. 별로 남성기를 좋아하는게 아니다. 론즈긴을 기분 좋게 하는 방법을 생각했더니 그렇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자신들의 행위의 추잡함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그게 아니면 사람 눈을 피해 항만의 창고 구석에서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이마의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면서 론즈긴이 말했다.
「이런이런, 수고스럽구만」
「그게, 이런 곳에서 벗을 수는 없으니까요……」
「벗지 않아도 할 수 있었지만. 뭐 좋아, 다음은 나다. 바꿔줘」
「네?」
「네가 벽이다. 내가 아래다」
「그런, 거기까지 해주시지 않아도……」
「아냐아냐, 하고 싶은 거다」
놀리는 것 같은 빛이 그의 눈에 떠있는 것을 보고, 마지못해 오리에는 승낙했다.
「말해 둡니다만, 샤워는 어제 밤이었으니까요」
「같은 함을 타고 있으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오리에는 벽에 기대어 스커트를 허리까지 끌어올리고, 팬티와 함께 스타킹을 돌돌 말아내렸다. 옷감에 눌려서 납작해진 음모가 나타나고 매끄러운 아랫배에 가득차 있던 새콤달콤한 체취가 뭉클 피어오르는 것을, 얼굴을 붉히고 오리에는 응시했다.
「아무쪼록……」
배꼽까지 끌어올린 스커트와 무릎까지 끌어내린 스타킹의 사이만, 잘라낸 그림같이 알몸이 되었다. 가볍게 연 허벅지 사이에 론즈긴이 얼굴을 갖다대고 츄릅츄릅 핥기 시작했다. 닿고, 비비고, 파고들어와 꿈틀거리는 혀의 감촉을, 오리에는 눈감고 맛보았다.
그 도중이다. 굳이 이런 때에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타이밍에 론즈긴이 물었다.
「무기고에서 어디까지 만져졌어?」
「엣?」
오리에는 동요하고, 곧바로 「아응!」하고 절규한다. 클리토리스를 빨아들여졌다.
「일병과 하사가 너에게 뭔가 한 모양이구나」
「아시는 겁니까?」
「기관장에게 들었다. 어때, 사실인가」
「아, 아응,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상황은?」
「아앙! 들어가자마자, 꽉 껴안겼습니다앗」
「왜 저항하지 않았나. 도주는」
「했습니, 닷! 처음에는 질책했습니다. 그러낫, 대, 답이 없었기 때문에 안에 들어」
「그 시점에서 너의 미스다. 사람을 불렀으면 되었을 것을」
「그렇지만 저런 일을 당한다고는 예상, 도!」
「예상해라. 너는 네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바뀌었어. 색기가 생겼다. 젊은 병사들의 앞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그……그, 런, 큭, 걸, 까요오……」
「그렇고말고. 그래서 무사했던가」
「네……아니, 아니오. 가슴, 을……」
「가슴?」
「끌어안겨서, 버튼이, 떨어져서 ……보여, 버려서……」
「너무 큰 것도 생각해볼 일이구나……그래서?」
「만져져서……얼굴, 부비부비 하고……」
「이렇게인가」
「에? 히이야아아앙!」
푹 오리에의 가랑이에 얼굴을 쑤셔넣은 론즈긴이, 깊게 혀를 찔러 넣은 채로 얼굴을 비볐다. 그렇지 않아도 부드러운 점막과 주름이 눅진하게 휘저어진다. 보고있는 동안에 오리에는 흘러넘칠 만큼 젖어서 허리가 무너질 것처럼 된다.
「그, 그렇게 당하지 않았습니다!」
「진짜인가」
「지, 진짜입니다아, 아아, 딜런, 그거 흘럿」
「어떻게 그만두게 했어?」
「스, 스턴 바로 때려서……도망쳤……히이이이익!」
「어째서냐」
「싫엇, 조금 기다, 이야기, 할 수 없습」
「왜 보고하지 않았나. 징벌할 만한 사례인데」
「그치, 그치만, 디, 딜런이이」
「내가?」
「딜런이 내가 말하는대로 한다고 생각되어 버리며언……」
갑자기 얼굴이 떨어졌다. 하아―, 하고 숨을 내쉬고 오리에는 주르륵 무너진다. 흰 뺨이 복숭아 같이 붉었다.
그렇게 무너져 가는 오리에의 양쪽 겨드랑이에 론즈긴이 손을 찔러넣어, 벽에 내동댕치듯이 해서 들어올렸다. 젖어 흘러내리는 사타구니를 노출시킨 채로, 힉, 하고 오리에는 숨을 죽인다.
「그런 것은, 말해라. 판단은 내가 한다」
회색의 눈동자가 험악하게 빛나고 있었다. 어느새 회복했는지, 그의 사타구니에는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로 격렬하게 발기한 페니스가 있었다.
오리에는 몇 초 동안 움츠려있다가, 그가 어떤 상태인지를 겨우 눈치챘다. 당황해서 한 손을 무릎에 대고, 초조해하는 동작으로 한쪽 발만 펌프스와 팬티와 스타킹을 뽑아냈다.
발끝까지 드러나 자유롭게 된 왼발을, 가슴에 안듯이 해서 굽힌다. 론즈긴을 향해 충분히 가랑이를 열자, 오리에는 기대하면서 물었다.
「……질투해 주시고 있는 거예요?」
대답은, 말없이 삽입된 페니스였다. 크다, 같은 말로 얼버무리지 않아도 괜찮은, 분명히 「딱딱하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 말뚝 같은 것이 푹 오리에 안에 들어 왔다.
「딜런……!」
꾹! 하고 오리에의 아랫배가 밀어 올려졌다. 꾹! 꾹! 하고 몇번이나 연달아서. 벽과의 사이에 끼어서 허리가 눌리고 자궁에 징징 물결같은 저림이 달린다. 론즈긴은 엷은 웃음 같은 표정을 띄우고 한쪽 팔을 오리에의 머리에 돌려서 끌어당겼다. 입맞춤. 오리에도 욕심부리듯이 요구해서 흘러넘치는 것도 상관없이 타액을 서로 교환한다.
한 번 싼 뒤인데도,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20분도 지나지 않는 사이에, 론즈긴이 오리에의 배를 푹 꿰뚫고 우웃 하고 신음했다. 「꺄우우우웅!」하고 몸을 움츠리며 날카롭게 우는 오리에. 자궁에 분출해 오는 날카로운 분류를 받아서, 발가락 끝까지 움츠린다.
뽑자, 큰 숟가락으로 흘린 것처럼 백탁액이 넘쳐서 바로 밑의 팬티나 스타킹도 더러워져 버렸다. 이번에야말로 탈싹 마루에 엉덩방아를 찧은 오리에가, 방심 상태로 중얼거렸다.
「죄송……합니다……이제, 방심하지 않습니다……」
「아아. ――미안, 조금 너무했다」
함의 연료를 너무 사용했다는 것 같은 무뚝뚝한 어조로 론즈긴이 말했다.
오리에가 엷게 미소짓는다.
「그렇지만, 또 질투하게 해 보고 싶습니다……」
남자는 갑자기 시치미를 떼듯이 눈을 피했다.
4
딜런·론즈긴은 바보의 두 글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남자이지만, 신과 같은 예지를 자랑한다는 것도 아니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문제를, 남의 두배로 많이 안고 있었다.
작은 건, 오리에의 문제. 현재 그녀는, 40대 남자의 절조에 걸고, 한결같이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와의 관계는 매우 불안정해서, 어떠한 수를 쓸 필요가 있다.
중간 것은, 함내의 문제. 론즈긴이 생각하는 우선 순위에서, 광학 전함 레일리는 최상위에, 오리에보다 위에 위치하고 있다. 오리에와의 관계가 함에 악영향을 준다면 오리에를 자르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그런 사태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남자로서의 의무지만.
실제로, 고생스러운 일이다!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오리에의 인기는 레일리 일개 함에 머물지 않는다. 온 함대에 그녀의 팬이 있다. 와스피아나 우주 군 사관학교를 3위로 졸업, 간부과정에 있어서의 종합 채점一1108점, 성간항해, 조함, 전술, 첩보 각 양성 교정에 있어서의 적성, A마이너스 이상(다만 지휘만 B), 그리고 그러한 좋은 성적이 모두, 우주군이 씌운 나막신이 아닐까 소문이 났을 정도의, 청초한 미모와 화려한 프로포션――.
그런 그림의 떡인 채, 하필이면 10년 독신.
옛날 같이 아이돌 취급으로 떠받들어준다는 일은 없어졌지만, 결코 편하지 않은 군대 생활을 10년 계속했다는 것으로 반대로 병사의 경모는 늘어나고 있다. 오리에를 덮친 병사가 있었던 것 같지만, 그것이 발각된 것은 론즈긴이 조사했기 때문은 아니다. 범인의 기색이 이상한 것을 동료들이 눈치채서, 론즈긴에게 알려왔던 것이다. 레일리 함 내에는 오리에에 대해서 새치기를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신사 협정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오리에 본인이 정식으로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이라는 형태는 취하지 않고, 두 명은 다른 함에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아무래도 그 전에 린치를 받은 듯이 얼굴에 상처가 생겨 있었다.
그런 오리에와 론즈긴이 관계를 가졌던 것이 함내에 알려지면――어떻게 될지, 조금 짐작이 가지 않는다. 레일리의 승무원은 장교를 잘 따르고 있지만, 뭐 좋지 않은 영향이 나오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로서 우주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와스피아나와 투아모투의 관계지만.
론즈긴은, 양세력의 마찰열이 발화점에 이른, 제1차 투아모투 분쟁 때부터 자세히 형편을 보고 있다. 그런 그의 느낌에서는, 세번의 분쟁이 일어난 지금도 도저히 불이 꺼졌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공안법 관계의 불만이 투아모투 시민의 사이에 피어오르고 있다. 이 공급 안정법이라는 법률은, 와스피아나가 투아모투에 대해서 식품이나 산소나 칩 등의 필수품을 지극히 싸게 팔도록 정하고 있다.
공식상은 투아모투의 소비자를 위해서다. 그러나 이것은 쉽게 말하자면 투아모투로부터 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빼앗는 법률이다. 그러니까 투아모투의 생산자는 안달복달하고 있다. 법률만 없으면 자급할 수 있는데, 라고.
옛날과 조금도 변함없다. 생산업의 식민지가 식민지로서의 입장에 계속 만족한 일 따위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론즈긴은, 그 식민지를 제압하는 입장이다. 아니, 그랬다고 말해야할까. 25년 전에는 공안법은 살아 있었다. 투아모투의 사람들은 농담같은 싼 가격으로 보내져 오는 필수품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 줌의 생산업자가 관세를 부과하라고 외쳐도, 와스피아나는커녕 투아모투 내부에도 찬성자는 없었다. 그러니까 론즈긴은 난을 진압했다.
지금은 반대다. 성장한 투아모투는 이제 수입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공안법은 죽었다.
「……그런데 , 우리는 일찍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레일리의 함장실에서, 이혼해버린 론즈긴은 한숨을 쉰다.
음...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많이 심하진 않지만 귀찮네요--; 덕분에 좀 늦어졌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지요^^
추천49 비추천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