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g lovers firing - 5 -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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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ing lovers firing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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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전함 레일리는 거의 3주간의 사이클로 출항과 귀항을 반복하며, 훈련과 패트롤에 힘쓰고 있다.

그 배가 이번에 파카라바 기지에 돌아가자, 종달새가 올라탔다.


「우와~아 이게 진짜 전함? 좁앗, 드미트리보다 좁아! 냄샛, 인간 냄새가 나? 어두웟, 책을 읽을 수가 없잖아! 저기, 나 논문 읽고 있어. 캡틴에게도 빌려 줄까?」


종달새는 붉은 머리였다. 불길과 같이 선명한 빨강. 함정 승무원의 재킷과 바지/스커트의 제복이 아니고, 우주기(宇宙機)용의 여압복을 입고 있다. 19세의 젊은 바디 라인을 과시하기 위해서인 건 물어볼 것도 없다. 재잘재잘 시끄럽게 종알거리면서, 넓은 것도 아닌 레일리의 함내를 날아다녔다.

피나·카넬리아·구스커스, 라고 알기 쉬운 이름이 붙어 있다. 모르는 인간도 식전 하나라도 나가보면 곧 알 것이다. 론즈긴은 상관인 제3 전대 사령관으로부터 그 이름을 들었을 때에 곧 이해했다. (즉, 높으신 분의 따님이란 거죠)

그녀의 뒤를 따라 함내를 한바퀴 돈 론즈긴은, 함교로 돌아오자, 조용히 말을 걸었다.


「구스커스 소위――」

「안-돼♪」


갑자기 뒤돌아 보고 론즈긴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아가씨는 생긋 웃었다.


「피나라고 불러, 캡틴」

「피나 소위」

「그냥 피나!」


론즈긴은 포기했다. 이 아가씨를 에어록에서 내던질지, 그렇지 않으면 전면적으로 따를지다. 그러나 이 아가씨에게는 함상 사찰관이라고 하는 영문 모를 직함이 붙어 있어서, 내던질 수는 없다. 정중하게 대우할 수밖에 없었다.


「피나」

「뭐-야, 캡틴」

「레일리는 광학 전함이므로 날뛰지 않아줬으면 한다」

「어째서?」

「망원경의 다리를 잡고 흔들흔들 흔들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망원경은 이렇게 크지 않아」

「큰 망원경이야, 이 함은. 성능의 8할이 제진(制振)능력에 의거하고 있다. 함부로 충격이 가해지면, 그것이 물결이 되어서 구조물을 왕복하고, 네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 긴 시간 잔류한다. 그러면 3천 킬로 밖은 노릴 수 없어」

「알았어, 날뛰지 않으면 되는거지. 그렇지만 독실에는 조명을 추가해 줄 수 있어?」

「정규 소위에게 줄 수 있는 것은 4인실이지만」

「응, 그렇게 들었어」


웃는 얼굴인 피나와 론즈긴은 서로 바라보았다. 이 아가씨를 엉망진창으로 울려 주고 싶다, 라고 생각할 만큼 젊지는 않았다.


「안녕하세요」

함교에 화사한 꽃이 피었다――라고 생각한 것은, 오리에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녀는 재킷을 별로 입지 않고 블라우스만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다. 흰색과 금색의 꽃 같이 보인다.

「어머나……」


피나에 눈을 멈추고 당황한 얼굴을 했다. 별로 그녀만이 아니고 론즈긴 이외의 전원이 피나의 방문을 몰랐지만, 부장으로서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진지한 얼굴이 되어서――즉 꾸중들을 각오를 하고, 론즈긴에게 물었다.


「이 분은?」

「피나·카넬……」 「피나입니다, 잘 부탁해」


본인이 둥실 오리에 앞에 내려섰다. 일단 이름을 대기로 한 것 듯해서, 오리에가 웃는 얼굴로 말했다.


「광학 전함 레일리 부장, 오리에·슈피르드 대위야. 그 슈트는 항행과(*원문은 航科)의 학생?」

「아깝습니다, 승무원입니다. 오늘부로 전함 레일리에 배속되었습니다!」


하고 경례를 하고는 낼름 혀를 내밀었다.


「이거 한번 말해 보고 싶었어!」


오리에가 곤혹해서 눈을 향한다.


「함장……?」

「승무원이다. 제일 가까운 표현을 하자면, 옵저버라는 것이 된다」


그 이상의 설명은 피나에게 금지되고 있었다. 가능한 한 보통 승무원으로서 행동하고 싶다고 하는 요구다. 물론 그것은 승무원 같이 부려먹어 달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녀가 따르는 것은, 그녀가 따르고 싶을 때만――그런 참이다.


「부장」

「네」

「미안하지만 방을 비워주게. 피나가 사용한다. 자네는 여성 사관실에 들어가라」

「――라져」


레일리에서는 함장이나 부장밖에 독실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을 가져가는 것에는 무거운 의미가 있다. 그러나 오리에는 입다물고 승낙했다.

피나는 그런 일에 신경쓰지 않는다. 마음껏 날아서 론즈긴에게 안겼다.


「고마워, 캡틴♪ 밤에 초대할께. 함께 마시자?」

「함내에 알코올은 없다」

「괜찮다니까, 확실히 가져왔어. 나, 아직 하넬(*아마도 원산지?)의 칵테일 밖에 마실 수 없어」

「피나……씨! 그런 의미는 아니예요, 함내는 금――」


오리에가 소리를 높였지만, 몸을 뒤집은 피나가 이번에는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알고 있다니깐, 그러니까 비밀로, 응?」

「비밀이라니――」

「나, 주정 부리진 않아. 조금 기분 좋아질 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니까」

「당신――」

「갑자기 밀어닥쳐서 미안해, 사과로 짐나르는 거 도울께. 아줌마의 방, 어디?」


오리에는 입을 다물었다.

론즈긴은, 말하고 싶지도 않은 말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부장, 가라. 함장 명령이다」

「라져」


어떤 때라도, 그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오리에는 고통스러울 만큼 온순했다.




3주간의 항행중, 피나는 멋대로 행동했다. 최악인 건 론즈긴이 마음에 든 듯하다는 것이다.


「저기 캡틴, 엔진을 보고 싶어」(주행 중에 타이어에 목을 들이미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저기 캡틴, 함을 조종해보고 싶어」(스틱과 스로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건가?)

「캡틴, 레이저를 쏘게 해! 디코이 상대라도 좋으니까!」(시퀀서 제어라고 몇번을 말해도, 수동이 있잖아 하고 물고 늘어져 왔다) (*sequencer; 순차제어장치, 즉 자동 제어를 말합니다)


알고 있는건지 없는건지, 생명과 관계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짓이라도 해주면 감금할 구실이 생기는 것을.

론즈긴은 입장상, 꾸짖을 수가 없다. 그러자 그의 부하도 피나에 대해서 강하게 나올 수 없다. 1주일쯤 지나자 함교에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본래, 함내의 절대자여야 할 함장의 권위가 무시되어서 승무원의 서열이 이상해졌던 것이다. 사관의 명령을 받고 있던 당직원이 피나에게 심부름을 명령받아 다른 곳에 가 버리거나 피나에 관해서 언쟁이 일어나거나 했다.

그런 분위기에 열심히 대항하고 있었던 것이, 오리에를 시작으로 하는 일부의 상급 승무원이었다. 그녀들은 차례차례 함장실을 방문해서 호소했다.

「피나를 연금, 아뇨 적어도 출입 금지 구역을 지키게 해 주세요. 그녀, 반양자(反陽子) 취급 구획에까지 파고 들어가고 있었어요. 한걸음 잘못하면 레일리가 가라앉습니다!」

「함상 사찰관이라는 것은 꾸며낸 직함이지요. 어떻게 봐도 학교를 나온 지 얼마 안되는 아가씨입니다. 가르쳐주실 수 있겠습니까 , 저런걸 맡게 된 경위를. 제 입이 무거운 것은 아시는 바지요……?」

그러나 론즈긴은 누구에 대해서도 이렇게 대답한다.


「그녀는 전대 사령관의 명령으로 승함시키고 있다. 방해를 할 수는 없어」


그런 말을 들으면 반대로 우울해지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다. 자연히 창 끝은 피나를 향해서, 식사 시간을 일부러 틀리게 가르쳐준다든가, 그녀가 오면 뚝 대화를 그만둔다든가 하는 괴롭힘이 일어났다.

오리에에 한해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 그녀는 결코 괴롭힘에 가담하지 않았다. 사적 감정을 죽이고 함내 질서의 유지에 노력하려고, 곁눈질로도 알 만큼 고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조차, 한번――


「부장――슈피르드 대위」

「서?」


훈련 사이의 공역 이동 항행중, 수병이 함교에서 나가자, 론즈긴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함교에서는 다른 간부가 각각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뒤돌아 본 그녀에게 눈짓해서, 곁까지 다가오게 했다. 근무 중이라고 알면서도, 그런데도, 딱딱한 표정 구석에 말을 해주었다는 기쁨을 배이게 하고 있었다.

론즈긴은 얼굴에도 목소리에도 감정을 내지 않는다.


「지금 수병에게 무엇을 명령했나」

「서, 함외경복(艦外硬服)의 일부에 장비 불량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므로, 교환을 명령했습니다」

「장비 불량이란 뭔가」

「환원 캐니스터의 수지 촉매가 낡아 있었습니다. 사용 기한까지 앞으로 1주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세한 것의 교환 부품이 있었나. 촉매라면 재생 처리를 하지 않는 건가」

「재생 처리는 번거로우므로……」

「무엇과 교환했나?」

「예비의 함외경복의 것과 했습니다. 함장, 촉매는 기한이 지나도 썩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도 할 수 없지. 물건에 따라서는 기한이 지나자마자 못쓰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재생하는 것이 올바른 처치다」

「아이, 서」

「뭔가에 씌였군」

「――함장?」


론즈긴은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만약 지금 이 때에 퇴함할 필요가 생기면, 플러스 1의 승무원은 예비를 입게 된다. 정규와 예비의 중요도는 완전히 같다. 평소의 너라면 예비라고 해서 가볍게 보았을 리 없다」


보지 않아도 알았지만, 시선을 올렸다.


「어차피 피나가 입으니까, 라고 생각하지 않았나」


오리에의 안색이 바뀌었다. 아마 본인도 자각하지 않았던 거겠지. 자신에게 악의가 있었던 것, 그리고 론즈긴에게 가차 없이 그것이 지적된 쇼크가, 그녀를 때려눕혔다.


「죄……죄송합니다……」

「재생 처치다」

「아이, 서」


스러질 것 같은 목소리였다.

시야의 구석에서 무언가가 움직였다. 뒤돌아 보자, 함교 입구의 도어에 피나가 기대고 있었다. 그녀가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 론즈긴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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