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예속123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123


뱀은 승리를 자신하였다. 뇌속의 시간을 가속하여 스스로의 반응속도를 끌어올리는 이


힘은 주인타이파에게서 얻은 비밀무기였다. 눈에 갑자기 확띄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하는 적도 눈치채지 못하고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랜 전투경험


으로 뱀이 만들어낸 절대 피할 수 없는 공격이였다. 아무런 힘도 없는 주제에 회피력이


너무 좋아 맞질 않는 귀찮은 태욱에게 써먹기 좋은 방법이였다.


뱀의 공격에 익숙해져 있던 태욱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본능에 몸을 맞겨 회피에


들어가던 태욱은 뱀의 속도가 미묘하게 빠르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이미 몸을 날린 뒤였


다. 평범한 인간인 태욱이 공중에서 속도를 높일수 있는 방법 같은건 없었다.


그리고 사악한 빛이 번들거리는 작은 눈이 승리의 기쁨으로 가득차있을 때 그의 불행이


찾아았다. 아주 먼 곳... 지금 태욱이 있는 곳에서 너무나도 먼 곳에서 페어리퀸의 수호


자 로열페어리 아무 로렌인르가 던진 트리플 글레이브가 수많은 차원과 경계를 넘어 나


타났던 것이였다.


사실 트리플 글레이브의 목표는 태욱의 바로 발 앞이였다. 하지만 너무나도 불운하게도


뱀은 태욱을 끝짱 내기위해 그의 바로 앞에 있었던 것이였다. 차원조차 가르는 트리플


글레이브의 힘 앞에 태욱의 수많은 공격을 무효화했던 튼튼한 비늘도 존재유지를 위해


항상 내뿜고 있는 보호막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푸우욱!!!!!


마치 부드러운 버터를 가르는 것처럼 트리플 글레이브는 뱀의 머리 바로 밑부분을 꿰뚫


고 바닥에 박혔다. 날카롭게 세워진 트리플글레이브에 정수리 목 몸통 3부분을 동시에


꿰뚫린 뱀은 자신의 승리를 믿은채로 즉사해버린 것이였다.


[으음...????]


태욱은 바로 영점 몇초전까지만 해도 죽을 위기에 빠져 뱀을 노려보다가 어디선가 날아


온 초거대 포크에 꿰뚫려 버린 뱀의 모습에 잠시 바닥을 구르고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굳었다.


그리고 잠시 저 포크가 어디서 온 것인지 생각하다가 중간에 헤어진 아무 로렌인르를 떠


올렸다. 물론 태욱은 그녀의 이름은 외우지 못하였고 그저 귀여운 고양이를 탄 씨끄러운


꼬맹이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겉으로는 초거대 은제포크로 밖에 보이지 않는 트리


플 글레이브의 위력을 이제서야 태욱은 실감하였다.


태욱은 타이밍을 노려서 카운터로 약점이라고 생각되는 눈을 나뭇가지로 찌르기 까지했


는데도 전혀 피해를 주지못하였다. 하지만 저 포크는 어디선가 날아와 단숨에 뱀을 꿰뚫


어 죽여버린 것이였다.


[음... 저.. 전설의 무기치곤 좀 그랬는데....]


태욱은 자신의 바로 앞에 뱀과 함께 꽂혀 있는 포크를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겉보기완


전혀 다른 위력에 태욱은 진저리를 떨었다. 바닥은 단단한 바위였는데도 마치 두부를 가


른 것처럼 깊게 박혀 있지 않나. 강철처럼 튼튼하던 뱀 역시 어떻게 자신이 죽는지도 모


른채 꿰어 죽어버릴 정도였다. 게다가 놀랍게도 자중만으로 점. 점. 더. 바닥에 깊숙히


박혀 들어가고 있었다. 대체 얼마나 날카로운 것인지 짐작조차 가질 않았다. 그리고 이


런 무기를 자신에게 마음껏 휘두른 아무 로렌인르에 대해선 조심해야겟다고 태욱은 다짐


하였다.


[흡.]


태욱은 그런 포크를 잡아 뽑아들었는데 무척이나 가볍고 아무런 저항감 없이 뽑혀져 나


왔다. 이번에 뱀의 마지막 공격에 죽음을 각오 했을 정도로 긴장했었다. 뱀의 공격타이


밍 조절에 깜쪽같이 속아서 그대로 공중에서 박살이 날뻔했다가 목숨을 구한 것이였다.


게다가 전설의 무기까지 들게 되자 자신감도 생겨났다.


[이게 그... 트리프.... 에이 모르겟다. 그냥 포크지 뭐....]


태욱은 그렇게 중얼거리곤 포크를 뽑아 바위이에 앉았다. 절명해버린 뱀의 시체가 포크


가 뽑힌 순간 점점 연하게 흩어지더니 결국 안개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주변에 뿌


옇게 끼여있던 검은 안개 역시 흩어지기 시작하였다.


[음 지키고 있던 게 저거겟지.]


태욱은 격렬한 전투에 지쳐서 잠시 앉아있다가 안개가 다 사라진 후 나타난 거대한 구슬


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 거렷다. 무슨색인지 알아 볼수 없을 만큼 탁해진 사람 몸만한 큰


구슬이였다.


이 구슬이 바로 타이파가 이곳의 땅의 기운을 빨아먹기 위해 구현화한 보옥이였다. 덩치


가 너무나도 커진 나머지 다른 존재나 정령을 잡아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진 타이파는


악마의 손을 빌려 땅의 지기를 빨아먹으며 살아 갈 수 있게 보옥을 얻어온 것이였다.


그리고 자신의 밥줄이나 다름이 없는 보옥이기에 철저하게 보호를 위해 강한 독기를 가


진 장기의 검은안개를 펼쳐놓고 보옥을 들어나지 않게 기운을 감춘데다가 매우 강력한


수호자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그만 태욱에게 모조리 깨져버리고 이렇게 무방비하게 약점


을 노출하게 된 것이였다.


[음... 뭐 이걸로 찌르면 어떻게든 되겟지.]


태욱은 눈 앞에 있는 보옥을 전설의 무기 트리플 글레이브로 찔러버리기 위해 높이 치켜


들었다. 길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태욱은 무시무시한 위력의 병기인 포크-트리플글


레이브로 찔러 부셔버리면 어떻게든 되겟지라고 편하게 생각한 것이였다.



[[[[이럴수가!!!! 안돼!!!!]]]]


그리고 아주사와 야직야를 처절하게 몰아붙이고 있던 타이파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수호


자가 죽은 것을 깨닫고 절망하였다. 사실 지금도 타이파는 악마의 보옥을 통해 지기를


무한정 빨아먹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사와 야직야와 싸우다보니 어느센가 보옥에서부터


거리가 굉장히 멀어지고 말았다.


수키로미터에 달하는 덩치 만큼이나 탐욕스럽고 배고픔에 날뛰는 타이파에게 악마의 보


옥이 깨진다는 것은 죽음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금도 아주사와 야직야를 없애버리기 위


해 격렬하게 움직인 탓에 배가 너무나도 고팠다.


그렇기에 자신의 피와 살을 불태워 싸우는 마지막 기술을 펼칠 정도였다. 타이파에게 있


어서 배고픔의 고통은 피와 살이 타들어가는 고통보다 훨씬 지독하고 끔찍한 것이였다.


그 고통을 멈추기 위해서 자신의 피와 살을 불태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정도였다.


아주사와 야직야를 몰아붙이는 검은장기를 내뿜는 기술은 그만큼 타이파에게 무리가 가


는 공격이였다. 그리고 지금 악마의 보옥을 지키는 수호자가 죽은 것을 느끼자 말자 타


이파가 느낀 절망감은 그누구도 알 수가 없었다. 오직 타이파를 이렇게 만들어 버린 악


마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모르는 고통이였다.


[[[[크크크큭.... 나 혼자 죽을 수는 없지.... 다 돼져버려라....]]]]


타이파의 두눈이 허기의 고통에 물들어 절망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하였다. 설마 아무런


힘조차 느껴지지 않던 벌레같은 존재가 보옥의 수호자를 쓰러뜨릴 줄은 몰랐다. 그리고


악마에 대해 부의 감정... 마이너스로 가득한 충성심으로 타이파의 머리가 물들기 시작


하였다.


끝없는 배고픔의 고통과 삐뚤어진 충성심, 그리고 앞으로 자신에게 들이 닥칠 지옥보다


더 지독한 허기의 고통을 떠올리는 순간 타이파에게 남은 길은 이제 하나뿐이였다. 온몸


이 검은색 장기로 감싸여진 타이파는 낮게 그리고 처절하게 웃기 시작하였다.


장장 수키로미터에 달하는 그의 몸이 급속하게 타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어찌나 빠른지


마치 도폭선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급속하게 꼬리부터 타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야직야와


아주사는 갑작스럽게 타이파의 몸이 타들어가는 것을 보고 자폭하려는 것을 깨닫고 안색


이 창백하게 변해버렸다.


[저렇게 거대한 녀석이 터지면 어떻게 되지?]


[나도 모르지. 일단 도망쳐!]


아주사와 야직야는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타이파의 모습에 기겁하면서 최대의 속도로 도


망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타이파의 타들어가는 속도에 비하면 너무나도 느린 속도였다


. 타이파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절망감이 가득찬 얼굴로 도망가는 아주사와 야직야의 모


습을 보면서 마지막으로 웃었다.


!!!!!!!!!!!!!!!!!!!


소리조차 없었다. 너무나도 커다란 굉음에의해 주변에 있던 모든 존재들은 타이파가 터


져나가는 소리조차 듣질 못하였다. 아니 굉음에 의해 귀가 먹어버렸다는 것이 옳았다.


화려하고 커다란 폭발은 없었지만 대신 끈쩍하고 새카만 어둠의 장기들과 그 장기를 담


은 피와살이 주변으로 흩어져 버린 것이다.


자그만한 피 한방울이 돌을 부식시키고 살덩어리들이 날아간 곳은 주변의 땅 전부가 검


게 죽어버렸다. 타이파의 자폭이 이 주변을 모두 지옥으로 바꾸어 버렸다.


콰콰콰쾅!!!!!!!!!!!!!!!!!!


[뭐지?]


태욱은 전설의 포크로 악마의 보옥을 내려찍으려는 순간 천지를 울리는 굉음에 깜짝놀랏


다. 잠시 포크를 내리고 뒤를 돌아 본 순간 그가 아주사와 야직야를 돕기 위해 보낸 탈


란티나가 나타났다. 그녀는 태욱이 감지하기도 힘들 정도의 속도로 달려와 그앞에 무릎


꿇었다.


탈란티나는 야직야와 아주사에게 보급한뒤 바로 태욱을 찾아 왔지만 안타깝게도 검은 장


기의 안개 속으로 들어간 태욱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였다. 태욱에게 미리 투


명한 거미줄을 걸어 놓았던 탈란티나였지만 검은장기의 안개는 그 안에 들어온 모든 것


을 감추는 힘이 있었기에 타이파보다 약한 탈란티나로선 도무지 태욱을 찾을 수가 없었


다. 비록 탈란티나의 요기로 만들어져 절대 끈어지지 않고 달라붙는 거미줄이라곤 하지만 
타이파의 힘에는 너무나도 못미쳣기에 그 효과를 볼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을 태욱을 찾아 방황하던 탈란티나는

 타이파가 만들어낸 수호자가 없어져 검은 장기의 안개가 사라진 순간 태욱을

다시 느낄 수가 있었고 최대의 속도로 찾아왔던 것이다.


[태욱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 아냐.]


태욱은 자신의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는 탈란티나의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일으켜 세웠


고 갑작스러운 굉음에 아주사와 야직야가 걱정되었다. 태욱은 아직 아주사에게 기습공격


을 받은 댓가를 퍼부어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 원한을 풀기 전에 아주사가 죽으면 안되었


다. 그리고 잠시 태욱이 한눈을 판사이 무슨색인지도 알아볼수 없게 탈색되어있던 보옥


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 회색의 껍질 같은 외피가 사라지고 색깔이 돌아오기 시작하였


다. 반투명한 무지개빛이 천천히 커다란 구슬 바닥에서 부터 차오르기 시작한 것이였다.


[호오 이것도 참 이상한데... 부슈지 말까.]


태욱은 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본래 부셔버릴 생각을 버렸다. 게다가 방금 전과는 다르게 신비한 힘과 마력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은 것이였다. 방금전까진 그거 이상한 색깔의 돌덩어리에 불과 했다면 지금은 마력이 가득차있는 보석과도 같은 느낌이였다. 파괴하기에 아깝게 변한 돌을 가져가기로 정한 태욱은 탈란티나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일단 아주사와 야직야가 있는 곳으로 가자. 이 굉음 심상치 않았어. 그리고 저것도 같이 가져가자.]


[예. 그럼 실례하겟습니다.]


탈란티나는 태욱이 가르킨 악마의 보옥을 거미줄로 단단히 묶어 쥐고 태욱을 거미다리와 팔로 품안으로 안아들었다. 태욱은 전설의 무기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었다. 태욱의 키만큼이나 커다란 포크였기 때문에 잘못하면 탈란티나를 찌를 수도 있었기 때문이였다. 위험할정도로 뛰어난 무기였기에 태욱은 신경써서 잡았다. 탈란티나는 태욱과 보옥을 단단하게 챙긴 다음 순식간에 뛰어 올랐다.

 

태욱이 보기엔 그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굵기의 다리였지만 태욱과 사람몸만한 돌로된 보옥을 들고서도 탈란티나는 한번에 수미터씩 점프하며 빠르게 달려갔다. 타이파와 아주사 야직야가 싸우던 곳은 어느센가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한번 발을 뗄때마다 수미터씩 쭉쭉 앞으로 달려가고 중간 중간 거미줄을 이용해서 나무에 메달려 날아가도 한참이나 걸릴 정도였다.

 

타이파가 폭발한 중심지는 숲이 사라지고 아예 검은색 평원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아주사와 야직야는 그 대폭발에 휘말려 처참한 모습으로 땅바닥에 쳐박혀 있었다. 둘다 날개가 완벽하게 찢겨지고 녹아내려 없어졌기에 바닥에 쳐박혔던 것이다. 야직야는 보호하기 위해 몸을 가렸던 팔다리만 전부 망가진채로 바닥에 쳐박혀 있었다. 워낙에 덩치가 커다랗고 중장갑을 가졌던 야직야 였기에 타이파의 자폭속에서도 치명적인 부상은 입었지만 목숨까지는 잃지 않았던 것이였다. 그렇게 추락하여 야직야는 팔다리만 잃은채 기절해 있었다.

 

그러나 아주사는 달랐다. 물론 겉보기완 전혀다르게 엄청나게 튼튼하고 두꺼운 방어력을 가진 장수말벌의 화신이였지만 야직야보다는 훨씬 약했던 데다가 운이 나쁘게 타이파의 독기 가득한 피를 정통으로 뒤집어 써렸던 것이다. 게다가 그 독이 워낙이나 강력했기에 아주사는 스스로 중독된 부분을 뜯어내버렸다. 게다가 얼굴 역시 무사하지 못하고 앞면 부분이 크게 상하여 두눈과 겹눈 모두 보이지 않았다.

 

[으음...]

 

그리고 거리가 너무 벌어져 약간 늦게 탈란티나와 태욱이 도착하였다. 아주사와 야직야에게도 탈란티나는 투명하고 끈어지지 않는 거미줄을 붙여 놓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찾아낼 수가 있었다.

 

[뭐... 뭐지.. 이 욕정은....]

 

야직야는 단순히 곤충인 부분의 팔과 다리가 모두 작살이나고 외장갑 여기저기 찢겨져나가거나 없어진 정도였다. 물론 인간에겐 매우 치명적인 부상이지만 타이탄비틀의 화신인 야직야에겐 아주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였다. 그리고 그런 그녀보다 아주사의 상태는 매우 처참하였다.

 

이마부터 코까지 치명적인 무엇에의해 처참하게 갈려져 있었다. 게다가 외골격인 곤충 답게 갈려져 없어진 피부 안으로 뼈는 없고 대신 연한분홍색의 살과 진한 갈색의 무엇인가가 보였다. 그리고 팔다리는 어디론가 사라졌는지 망가졌지만 일단 몸에는 붙어있는 야직야와는 다르게 아예 6개의 팔다리 전부가 끈어지거나 녹아내려 없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부상은 본래 두툼하게 생긴 말벌의 독침이 나오던 벌의배 부분이였다. 무엇인가 의해 통째로 뜯겨져 그안에 가득차있어야 할 회백색의 장기를 전부 들어내고 있었다. 아주사 특유의 밝은 주황색 머리카락과 옆의 야직야가 없었다면 아주사인지도 못알아 볼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였다.

 

아주사의 온몸에선 투명한 곤충의 체액이 줄줄 흘러나와 바닥에 고일 정도였다. 한눈에 바도 숨이 끝어지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의 모습이였지만 태욱은 그 모습에 육봉이 벌떡 벌떡 서면서 끝어질 정도로 아려왔다.

 

그야말로 고어에 가까운 아주사의 모습을 내려다 보면서 태욱은 자신의 육봉을 슬금 슬금 만졌다. 사실 주변에 가득차있는 진하디 진한 타이파의 부정적인 마력의 플레임에그가 흡수한 탓에 생긴 욕정이였지만 태욱은 그것까지 알 순 없었다. 단지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이 욕망에 가득 찼다는 것이고 복수의 대상인 아주사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였다.

 

[크흐흐흐.]

 

태욱은 허벅지 아래로 끈어져 너덜너덜해진 왼허벅지와 무릎이 녹아내려 없어진 오른 허벅지를 두손으로 잡고 벌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아주사의 사타구니를 매만졌다. 겉보기엔 핫팬츠처럼 보였던 것은 탈란티나처럼 부드러운 키틴질 껍질이였다.

 

그리고 손을 움직이며 바짝 메말라 있는 갈라진틈을 발견한 태욱은 사악하게 웃었다. 태욱의 사악한 미소가 해맑게 바뀌면서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다행이구나. 아주사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간신히 숨만 붙어 있는 아주사를 내려보며 태욱은 빙그레 웃기 시작하였다.



추천82 비추천 62
관련글
  • 선택-7
  • 선택-6
  • 선택-5
  • 선택-4
  • 선택-3
  • 선택-2
  • 선택-1
  • 1970년 서울 - 6부
  • 가장 깊은...(단편)
  • 음탕한 여자친구의 비밀(단편)
  • 실시간 핫 잇슈
  • 엄마와 커텐 2
  • 나와 아내의 경험담 --2부
  • 아들의 선물
  • 어두운 구멍
  • 영등포 연흥 극장 -- 단편
  • 아! 장모님 [속편]
  • 채연의 첫경험 --단편
  • 경아 .. 너의 눈물
  • 바나나 큰 오빠와 셋이서
  • 나와 아내의 경험담 --1부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