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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고어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주의 * 약하신 분은 백스페이스

 


아주사와 야직야가 쓰러진 곳은 타이파가 자폭한 곳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독기는 물론이고 잔재하고 있는 마력 역시 매우 진하였다. 하지만 태욱은 스스로 육봉이 독기를 밀어내는 빛의 마력을 뿜어내는데다가 그걸 통과하고 들어오는 미세한 독기는 오히려 플레임에그에 빨려 생명에너지로 전환되어 잔재해있는 독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자폭의 영향으로 땅의 지기에 배여버린 암흑의 마력 역시 마찬가지였다.

생명체는 물론 정령에게도 매우 유해한 것들이였지만 태욱에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탈란티나 역시 마로 떨어지긴 했지만 본래 독을 다루는 정령인데다가 태욱의 정액을 배부르게 먹어 기력 역시 충만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아주사와 야직야는 아니였다. 의식을 잃은 데다가 부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초토화된 이곳에서는 언제 숨이 넘어갈지 모르는 상태였던 것이다. 말랑말랑한 아주사의 사타구니를 문지르던 태욱은 잠깐 고민하다가 탈란티나를 불렀다.


[탈란티나 야직야를 보호하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그나마 팔다리만 잃고 장갑의 여기저기를 잃긴 했지만 목숨에는 심각한 영향이 안보이는 야직야를 옮기고 자신은 여기 남아서 아주사에게 복수하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은혜는 될 수 있으면 갚고 원한은 반드시 보복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였다. 아주사의 상태가 처참해서 옮기면 그 충격으로 죽어버릴 것 같았기에 이곳에서 바로 범하기로 결정하였다. 태욱의 기억으론 곤충은 갈기갈기 찢겨져도 굉장히 오래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용사라 불리우는 아주사라면 가만히 나둔다면 분명 복수에 충분 할 정도로 오래 살 수 있을 것이 분명하였다.


탈란티나는 팔다리를 다 잃었어도 자신보다 두배가 넘는 덩치의 야직야를 별힘 들이지 않고 잡아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으로 아직 남아있는 성스러운물을 조금씩 흘려 넣어주며 독기와 암흑마력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천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


사실 타이파가 남긴 마력에 독기까지 무진장 빨아먹고 잇는 플레임에그는 계속해서 욕정을 일으키며 태욱의 육봉을 불끈불끈 세우고 있었다. 교통사고 시체가 부럽지 않게 망가져 목숨만 붙어있는 아주사의 모습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욕정하고 있었다.


흡수한 독기와 마력이 플레임에그를 한바퀴 돌고 나오면 순수하고 깨끗한 무속성의 생명에너지로 변하여 태욱의 혈관을 타고 돌며 그의 신경을 직접 자극하고 흥분 시켰다. 그렇지 않아도 스스로의 육봉이 만들어내는 빛의 마력으로 꾸준히 생명에너지가 몸 속에 돌아 항상 흥분 상태로 있는 태욱이였다. 그런데 여기에 갑작스러울 정도로 많은 양의 생명에너지가 흐르자 육봉의 해면체로 과도할 정도의 피가 몰려 강철처럼 뻣뻣하게 발기 시켰다.


[후우... 후우...]


태욱은 조심스럽게 아주사의 얼굴을 잡아 독바로 자신을 보게 만들었다. 신기하게도 얼굴 표면 역시 말랑말랑한 키틴질 껍질이였고 그 안에 단단한 외골격이 느껴졌다.


[흠 아직 있군.]


놀랍게도 얼굴의 반은 뜯겨져 아예 없어져 버렸지만 나머지 반은 질긴 힘줄과 붉고 노란색의 끈과같은 것에 의해 축늘어져 옆에 널부러져 있었다. 태욱은 그 조각을 붙잡고 부셔져 붉고 회백색의 근육으로 가득찬 내부를 들어낸 얼굴에 붙여주었다.


데구르르르


놀랍게도 아직 시신경이 살아 있었는지 그 반토막의 조각에 있던 눈동자가 움직이며 태욱을 바라보았다. 태욱은 그런 아주사의 모습에 아주 아주 밝게 웃었다. 그리고 이제 죽어가는 그녀에게 자신이 당한 수모에 대한 복수를 해야할 처례임을 깨달았다. 투명한 푸른색의 눈동자는 이제 죽음이 뿌옇게 끼여 흐릿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맞춰 태욱의 육봉은 이제 끈어져 버릴 것처럼 고통스럽게 발기하고 있었다. 이 뜨겁고 굵은 육봉을 식혀줄 육체는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가고 있는 아주사가 되야 한다는 것이 태욱의 생각이였다.


달그락..


유일하게 얼굴에서 제대로 남은 입이 벌어지면서 말을 토해내려고 했지만 이미 풍만하게 솟구쳤던 젖가슴도 왼쪽 부분이 푹 패여 안쪽으로 가라 앉아 있었다. 내부를 보지 않아도 그 상처가 폐를 망가뜨린 상태임이 분명하였다. 폐가 한쪽만 망가져도 제대로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 것이다. 아주 작게 히이 히이 거리며 숨을 이어가곤 있지만 곧 끝어져 버릴게 분명하였다. 그리고 태욱은 듣지 않아도 아주사가 무엇을 이야기 할 것인지 알고 있었다.


자유롭고 활발하며 호탕했던 장수말벌의 정령 아주사는 지금 죽음을 원하고 있는 것이였다. 곤충이란 이런 상태에서 조차 가만히 나둔다면 인간은 상상초자 할 수 없는 시간을 생존해 있을 수가 있었고 그중에 용사라 칭해지는 아주사라면 정말 비참하게 변할 때까지 살 수도 있을 것이였다. 그렇기에 타이파의 전투에서 패배한 자신에게 죽음을 달라고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라.


[크흐흐흐흣]


하지만 아주사에게 어울리는 복수는 그녀가 죽어갈 때 능욕해서 그녀를 죽음에서 되살리는 것이라고 태욱은 굳게 믿었다. 전투나 살육의 영역에선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성적인 영역에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처녀와 같은 그녀를 억지로 범하는 것만해도 긍지높은 전사인 그녀에겐 치욕이 될 테지만 죽음을 원하고 있는 이런 상태에서 그녀를 범한다면 분명 더 할 것이다. 이미 태욱에게 아주사가 죽든 살든 중요한게 아니였다. 그의 복수심이 가장 중요하였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욕정하고 있던 태욱에게 그 복수심은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후르르!! 햘짝 짭쯔븝쯔븝 햘짝!!!


태욱은 주저 하지 않고 허벅지 아래로 끈어져 너덜너덜해진 왼허벅지와 무릎이 녹아내려 없어진 오른 허벅지를 두손으로 잡고 벌렸다. 그사이로 얼굴을 쳐박았다. 복수심에 기폭된 욕망이 폭풍처럼 터져나가며 타액을 잔뜩 묻혀 아주사의 부드러운 키틴질 사이를 햝고 빨았다.


본래라면 강한 힘과 생명력을 담고 있어야할 두다리가 태욱의 손에 의해 무참하게 벌어져 아주사 스스로는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음부를 무방비하게 들어내었다. 태욱은 기적적으로 무사한 그곳을 햝고 빨았다. 그리고 껍질이 눅눅해져 스스로 약간 벌어지자 만족스럽게 웃음을 얼굴에 띄웠다.


[흐흐흐 아주사... 너의 몸은 최고야...]


폭풍에 뜯겨져 나간 왼쪽 허벅지에서 진득하고 누런 수액같은 피가 흘러나왔고 태욱은 흘러넘쳐 허벅지를 붙잡고 벌리고 있는 손에게 흘러내린 그 피를 혀로 햝아 먹었다.


햘짝.


무어라 형용 할 수 없는 맛이였지만 지금 터질듯이 쿵쾅거리며 흥분한 플레임에그를 가진 태욱에겐 천상의 음료와 같은 맛이였다. 잘려진 허벅지 단면에 태욱의 혓바닥이 스치자 아직까지 신경이 남아 있는지 안에 너덜너덜한 근육들이 수축하면서 움찔거렸다.


햘짝 햘짝  주르륵 


태욱은 마치 말랑말랑한 에폭시와 같은 감촉의 아주사의 외골격으로 이루어진 허벅지를 만지고 햝아내려갔다.


쪼오옥!! 쭈쭙!!


그리고 짧은 그 허벅지에 무수히 많은 자신의 키스마크를 새기고 타액으로 도배하고 난뒤에야 다시 그녀의 사타구니로 얼굴이 내려갈 수 있었다. 죽어가고 있는 아주사의 육신은 놀랍게도 태욱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미약과도 같은 생명에너지에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아주 다행스럽게도 그녀의 뇌내 마약 분비를 촉진시켜 고통을 매우 감소시켜주었다. 이미 한차례 태욱의 혀와 입술이 누볏던 사타구니는 어느센가 눅눅하게 변해 말랑말랑하게 변해 있었다.


마치 숨쉬는 것처럼 사타구니에 미세한 균열이 열려다 닫혓다를 반복하며 깊숙한 안에서 부터 투명한 애액을 흘려보내기 시작하였다. 분명 태욱은 그나이 때를 넘어서 건장한 남성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낼정도로 강한 인내심과 정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매우 심각한 복수심 역시 가지고 잇었다. 게다가 타이파라는 수키로미터에 달하는 뱀마물이 스스로의 육신을 전부 독기와 암흑마력으로 변화해서 자폭한 영향 때문에 이 주변은 매우 진하고 과도한 마적인자가 넘쳐나는 상태였다. 그리고 그 진하고 많은 양 만큼 태욱의 플레임에그도 진하고 많은 양의 생명에너지를 뿜어내어 흘러넘치고 있었다.


태욱의 육신에는 정착하지 못하고 주변으로 흩어져 나가는 생명에너지지만 그 스쳐 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태욱은 독에 저항력을 가지게되고 근력의 최대힘을 발휘해도 무사하고 보통의 인간을 뛰어넘는 자연치유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생명에너지가 가지는 태초의 목적인 무시무시한 색욕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였다.


사실 지금의 태욱 앞에는 그누가 있어도 상관이 없었다. 다만 무시무시한 색욕에 방향을 정하는 것은 그때마다 다른데 지금은 아주사에 대한 복수심이 욕정의 방향타를 잡고 있었다.


태욱은 말랑말랑해져 숨쉬듯 열려다 닫혓다하는 사타구니를 손가락으로 슬금슬금 매만졌다. 신기하게도 꼭 다물려있을 때에는 금조차도 보이지 않아서 노란색에 검은 줄무늬가 들어간 핫팬츠라고 착각하였는데 잠깐의 혀놀림만으로도 균열이 들어나 음란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주르르륵


[흐... 어...]


태욱이 균열을 꾹 누른 순간 그안에 고여 있던 애액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끈어질 듯 말뜻한 아주사의 나직한 신음이  태욱의 귓속에 파고 들어온 순간 마지막 이성까지 모조리 끝어지고 말았다. 태욱은 허겁지겁 바지를 벗고 육봉을 꺼내들었다. 이미 핏줄까지 잔뜩 돋아난 육봉이 아주사를 노려보며 투명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아.. 하아..]


태욱은 아주사의 처녀화를 두손으로 벌린다음 육봉을 가져다 대었다.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아주사와는 다르게 그녀의 처녀화는 끈끈한 애액에 물들어 뜨겁고 깊은 숨을 내쉬고 있었다. 태욱에 의해 벌려진 처녀화 내부는 꿈틀꿈틀거리며 내부의 분홍색 근육들이 움직이며 태욱의 육봉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 음란한 약동과 끈적거리는 애액 죽어가는 육체와다르게 생명력 넘쳐 보이는 모습이였다. 이미 능숙의 경지에 오른 태욱은 귀두를 살짝 밀어넣고 두손으로 아주사의 허리를 붙잡았다. 인간에겐 불가능한 굵기의 가느다란 웨스트였지만 외골격에다가 내장의 대부분이 벌배에 들어가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굵기였다.


태욱은 한팔로 허리를 감아 안고 다른 손으로 아주사의 뒷머리를 붙잡아 일으켜 세웠다. 위태하게 붙어있는 얼굴조각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조심하면서 태욱은 아주사를 안아 들을 수가 있었다. 육신의 40%를 잃은 아주사의 몸은 무척이나 가벼웠기에 지금 생명의 힘이 넘치는 태욱은 아무런 무리 없이 그녀를 안아들수가 있었다.


주르르륵


이번엔 애액 대신 탈란티나처럼 꼬리뼈에 붙어있던 벌의 배에서 남아있던 내장조직이 훌러내려 태욱의 다리에 뿌려졌다. 본래라면 그녀의 몸만큼이나 컷던 벌의 배였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라져 머리만하게 남아있었는데 그안에 남아있던 마지막 내장조직이 끈어져 흘러 나온 것이였다. 아직까지 뜨거운 살아있었다는 증거가 가득한 더운 김이 올라오는 내장이였지만 이제 바닥과 태욱의 다리에 흩뿌려진 이상 고깃조각에 불과했다.


태욱은 그것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내장이 흩어져 나올려고 하자 머리를 부드럽게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한다음 자신의 바로 옆에 놓여져 있던 악마의 보옥을 집어들었다. 생명에너지에 의해 기이한 힘이 넘치는 태욱은 자신의 몸만한 보옥을 가볍게 들어 그녀의 잃어버린 벌의 배에 틀어 박았다.


더이상 추가적인 내장손실을 막은 후 아주사를 다시 보니 이번의 내장조직을 잃은 것이 치명적이였는지 부셔진 얼굴 사이로 혈관들이 수축되고 창백해진 모습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태욱은 아직까지 아주사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고 웃었다.


과연 아주사다! 과연 곤충이다!


살아 있다 살아 있어!


태욱은 아주사의 꺼질듯 말듯한 생명을 느끼며 그녀의 입술에 얼굴을 가져갔다. 아주사의 얼굴에서 유일하게 멀정한 부드러운 입술이 갈라지고 인간과는 다르게 양옆으로 나있는 바늘과도 같은 이빨들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사람이나 동물과 다르게 혓바닥이 없는 공허한 공동이 있었다.


쭈우웁!! 쭈우웁!!


빨거나 햝아 먹을 혓바닥이 없는 것에 태욱은 아쉬워하면서 아주사의 무방비한 입안에서 혓바닥을 놀려 그안을 햝고 빨아대었다. 죽음이 코 앞인데도 그 안에 가득차있는 타액이 태욱의 혓바닥을 통해 그의 목으로 넘어가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그러면서 허리에 감은 손에 힘을 주기 시작하였다.


찌찍..


쭈르륵!!


찌찍!! 쯔븝쯔븝!!!


태욱이 힘을 주는 만큼 단 한번도 무엇인가를 넣어본적이 없던 아주사의 깊은 속살이 조금씩 갈라지면서 육봉이 한치한치 파고 들어갔다. 죽음이 임박해서일까 그만큼 바짝 긴장해 있는 내부의 근육들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미 태욱의 힘에 취한듯 축축하게 변해져 있는 질벽들은 애액과 함께 태욱의 육봉을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태욱의 육봉이 한치 한치 파고 들어갈 때마다 대면좌위로 그의 품안에 안겨있는 아주사의 생명의 상징인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마지막의 울림이여서 그런가 태욱은 그 격렬한 심장의 격동에 가슴깊이 흥분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장대한 태욱의 육봉이 아주사의 몸 내부로 전부 파고들어갔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사에게 베풀어진 두번째 기적이였다. 첫번째 기적은 바로 그녀의 꼬리뼈에 아주 약간 남아있는 벌배에 박힌 악마의 보옥이였다. 그것은 타이파가 먹이로 삼던 광대한 이지역의 토지의 힘을 모우는 아티팩트였다. 용도는 단순히 지력을 모우는 것에 불과했지만 타이파는 그 땅의 기운을 무한정 먹어치웟기 때문에 주변의 숲과 환경이 활폐화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한대로 먹어치우던 타이파가 없어진 후 천천히 땅의 기운이 차올라 보옥에 흐르기 시작한 것이였다.

 

그리고 두번째는 아주사의 몸 속에 완전히 들어간 육봉이였다. 아주 약간이지만 아스트랄바디로 구성되어있는 육봉은 이제 곧 숨이 끝어질 만큼 약화되어 잇는 그녀의 영체에 아무런 제지 없이 파고들어가 그녀의 영체를 육봉에 구속시켜버린 것이였다. 육체와 아스트랄바디 두개로 이루어진 태욱의 육봉이 마치 갈고리발톱처럼 육신을 떠나가려하는 영체를 꿰어 잡아챈 것이였다.

 

그리고 세번째는 타이파가 남긴 진하고 많은 독기와 장기를 무한정으로 흡수해서 재생성하고 있는 생명에너지였다. 아무런 속성이 없고 단순히 살아가는 힘을 증폭시키는 에너지 였기에 그 어떤 힘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번식욕을 강화시키는 그 힘은 이번에도 육봉을 통해 아주사의 영체와 육체 모두에 퍼부어졌다. 마치 해일과도 같은 그 물결에 아주사의 영체와 육체는 일말의 저항조차 못하고 생명에너지가 주는 쾌락의 해일에 휩쓸렸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사에게 아주 끔찍한 고통이였다. 만물의 근원 대지의 힘이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아주사의 육신에 흘러들어와 태욱이 퍼주는 생명에너지와 만나 새로운 싹을 틔우려하고 있었고 그 충격은 육체에서 영체가 빠져나가는... 즉 죽음에 이르게 만들기 충분하였지만 태욱의 육봉이라는 닻에 고정되어 떠나질 못하는 것이였다.

 

해일과도 같은 쾌락과 영체가 육체를 떠나는... 즉 죽음이라는 현상을 반복하며 체험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아주사였다. 하지만 얼굴의 반이 부셔져 입만 멀정한 상태인데다가 폐의 하나는 완벽하게 찌그러져 한마디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럼 간다.]

 

그리고 아주사에게는 이것이 끝이아니였다. 이제 고작 육봉이 꽃잎을 가르고 안으로 파고 들어 온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태욱이 노리는 사정을 향해서는 아직까지도 무척이나 먼길이 남았고 아주사는 그것을 전부 격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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