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펜슈타인 2편. (0.1버젼) 2부 8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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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펜슈타인 2편. (0.1버젼) 2부 8편

------------------------------------------------------------------------<일각이 여삼추와 같도다>


다시 깨어난 다이앤은 자신이 감금실에 돌아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이번의 감금실은 이전의 그곳에 비하면 천국 같은 곳이었다.


무엇보다 대충 나무를 잘라 짜 맞춘 틀 위에 매트리스를 대충 얹어놓은 듯한 모양새이긴 했지만, 침대가 있었다. 또한 사방이 돌로 막힌 밀실이라는 점은 같았지만 지붕이 아닌 벽에 창문이 나 있었다. 미닫이문 처럼 좌우로 열 수 있게 만들어 진 흐린 유리창 너머로 굵은 창살이 보여서 여전히 감옥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기는 했지만, 추운 고산지대의 바람이 그대로 들어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왠지 기쁘기 한량없었다. 따로 난방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전의 그 얼음 지옥같은 감금실보다야 훨씬 아늑하고 따뜻했다.


음식 역시도 예전에 주어지던 그 [오물]에 비해서는 훌륭한 것이었다. 그래봐야 딱딱한 검은 빵과 기름 방울 몆개가 떠있고 소금기만 느껴지는 멀건 스프 뿐이었지만 그것들은 적어도 음식이라 여겨질 만한 맛과 영양은 가지고 있었다.


옷도 주어졌다. 죄수복 비슷한 느낌으로, 머리위로부터 뒤집어 쓰는 푸댓자루에 더 가까운 디자인이었지만 어쨌든 알몸을 가릴수는 있었다.


채찍질도, 전기 고문도 더 이상은 없었다. 인간 이하의 대접이긴 했지만 한계선은 분명히 그어져 있었다. 모든것이 예전과 달라져 있었다. 며칠동안 나디아와 비슷한 차림새를 한 간수들이 들락거렸지만 그녀들은 방을 점검하고 다이앤의 건강을 검진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며칠동안 다이앤은 자신의 약해진 몸을 추스리는데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 일어나라 죄수. 대령님께서 부르신다. "


그리고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은 후, 슈발츠의 호출에 의해 그녀는 처음으로 눈을 가려지지 않은 상태로 감금실을 나섰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으로 자신의 감금처인 슈발츠의 성, 울펜슈타인의 안뜰을 보게 되었다.


드물게 햇살이 밝게 비치는 화창한 날이었다. 때문에 다이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의 길이가 약간 짧은 것을 걱정했지만(민망하게도 부끄러운 부분이 다 드러나 보였으니까), 그 걱정은 기우였다. 간수는 물론이고, 안뜰 여기저기에서 노역을 하고 있는 다른 죄수들도 그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차림으로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 대령님, 명을 받들어 죄수 G - 011번을 데려왔습니다. "


" 들여보내. "


두꺼워 보이는 티크 재질의 문 앞에서 인터콤에 대고 차렷자세를 취하며 보고를 하는 간수의 모습에선 존경과 공포가 느껴졌다. 새삼 다이앤은 병실에서 딱 한번 봤던 [대령]의 얼굴을 떠올렸다. 독일인 답지 않은 생김새이긴 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그가 대체 어떤 인물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문이 열린 후, 간수는 다이앤을 들여보내고 자신은 뒤에 남아 문을 닫았다. 거의 떠밀리다시피 들여보내 진 다이앤의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붉은 카펫이었고, 그 다음으로 커다란 책상과 안락의자를 볼 수 있었다.


" 이쪽이다. "


소리가 난 곳에는 예의 그[대령]이 화려하고 거대한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다. 상반신은 벗어제낀 채 바지만 입은 차림이었다. 그리고 하얀 알몸의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한 채 엎드려서 그의 바지춤에 매달려 있는 금발의 여자 한명이 보였다.


" 하응... "


여자의 끈적한 신음성이 흐르는 동안, 질겁한 다이앤은 자신도 모르게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났다.


" 히익... "


그녀가 놀라는 모습을 보며, 슈발츠는 피식 웃었다.


" 걱정하지 마라 당장 이년처럼 만드는 것은 아니니까. 게다가 가끔 강제로 하는 것도 즐기긴 하지만 그것도 매일 하면 지겨워서 말이지. "


다이앤에겐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 말이었다. 여전히 겁에 질려 있는 그녀를 내버려 둔 채, 슈발츠는 일어섰다. 그의 바지춤에 달라붙어 있던 여자는 재빨리 물러서서 일어나 옷걸이에 걸린 그의 셔츠를 가져와서 그가 옷을 입는 것을 돕기 시작했다.


" 그래, 내가 일전에 말했었지만, 군사법원과는 달리 나는 정말로 네가 무고하다는 것을 알지.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지 않나? "


" ... 그러고보니... "


그 와중에 슈발츠는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자신의 옷을 다 갖추어 입었다. 그가 옷을 입는 것을 도운 알몸의 여자가 뒷걸음으로 한걸음 물러나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지만, 다이앤은 슈발츠에게 신경 쓰느라 그녀의 존재를 잠시 잊고 있었다.


" 어떻게 그런걸 알죠? 군사법정의 판사는 내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


옷매무새를 정돈한 후, 슈발츠는 걸음을 옮겨 자신의 안락의자에 앉았다.


" 법원의 판결을 뒤집을수는 없지. 특히 증인이 이런 지경일 경우에는 말이야. "


다이앤 앞에서, 슈발츠는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비로소 다이앤은 슈발츠 옆으로 기어와 그의 다리에 얼굴을 부비고 있는 여자를 알아볼 수 있었다.


" 소, 소피?!! ...당, 당신 소피에게 무슨 짓을? "


알몸에 개목걸이 하나만 걸친 채로 엎드린 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슈발츠의 다리에 들러붙어 있는 것은 그녀의 예전의 친구인 소피 보나시외였다.


" 보다시피, 프랑스인에, 전직 레지스탕스에, 지금은 내 노예다. 법원에서 이런 여자의 증언을 받아들여 판결을 바꿀 수 있을까? 게다가, 넌 이미 죽은 몸이야. "


" 뭐라고? "


" 오늘은 1941년 5월 1일 이고, 너는 이미 사형이 언도되어 며칠전에는 장례식까지 치른 상태야. "


" 그...말도 안돼는 일이... 당신이 날!... "


슈발츠는 고개를 저었다.


" 당초에 널 잡은건 게슈타포야. 물론 중간에 널 손을 써서 빼돌린건 내가 맞지만. 그리고 이년은 네가 잡힌 후에 사형언도를 받고 나서야 내 손에 떨어졌지. "


" 아... 아응... 주인님..."


슈발츠가 손을 내뻗어 턱 아래를 간질여 주자, 소피는 마치 고양이처럼 반응했다. 마치 인간이 아니라 동물과 같은 모습이었다.


" 이년은 실제로 너를 이용하려 했어. 그 댓가를 받아 지금은 이꼴이다. "


" 아으응!... "


슈발츠는 무릎 위로 가슴을 올려 부비대고 있던 소피의 유두를 손가락으로 잡아 비틀었다. 소피는 비명을 흘렸지만, 그 비명에는 쾌감의 콧소리가 섞여들어 있었다. 그 천박한 반응은 다이앤이 알던 소피가 아니었다. 참담하게 타락해버린 예전의 친구의 모습에, 다이앤은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 그러니 너에겐 한가지 길 밖에 남아 있지 않다. "


" ...무슨..."


" 내 애완동물이 되어, 내게 충성하는 거지. "


" 말도 안돼는 소리!... 이런 일을 하고있는걸 총통이 아신다면 당신은 끝장이야! 당장 나와 소피를 풀어줘!... "


슈발츠는 다시 한번 다이앤을 비웃듯이 소피를 끌어당겨 안아올린 다음, 뒤에서 끌어안고 유방을 쥐어 짰다.


" 하으응!... "


" 아직도 이년에게 의리를 지키려는 건가, 이년은 너를 버렸는데? 안그런가, 소피? "


" 아하응!... 네, 주인님, 저는 친구를 버린 몹쓸 년이에요. 벌을 주세요... "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다이앤 앞에서, 소피는 옛 친구의 시선에도 아랑곳 없이 슈발츠에게 출렁거리는 가슴을 내맏긴 채 백치같은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아...우와아... 이건 말도 안돼... "


다이앤은 돌아서 방을 나가려 했다. 하지만 문의 손잡이는 그녀가 두 손으로 붙잡고 비틀고 잡아당겨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샌가 그녀의 등 뒤로 소피가 다가와 있었다.


" 다이앤... 우리 같이 행복해 지자... "


" 히익!... "


놀라서 뒤돌아 본 다이앤의 눈 앞에, 이미 두 다리 사이를 흠뻑 적신 소피가 서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다이앤은 공포에 질렸다.


" 안돼, 소피, 그러지 마!... 와아악!... 응읍!... "


순식간에 소피의 손에 밀어 쓰러뜨려진 다이앤, 소피는 그녀를 쓰러뜨린 후에 무릎으로 두 팔을 봉쇄했다. 그리고 다이앤이 미처 비명을 마저 지르기도 전에 그녀의 입에 키스했다.


" 응읍!... 응우우우!... 하아하아..."


한참의 진한 키스. 소피는 거침없이 혀를 써서 다이앤의 입안을 유린했고, 동성에 의해 입 안을 거침없이 범해진 다이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키스가 끝난 후, 거칠게 숨을 헐떡이는 그녀의 얼굴은 달아올라 있었고, 눈은 흐려져 있었다.


" 미안해... 하지만 다이앤...사랑스러워... "


" 아아... 제발 하지마... 소...응읍... "


다시 다이앤의 입술에 스스로의 입술을 포개는 소피. 버둥거리며 허공을 휘젓던 다이앤의 다리는 차츰 힘을 잃고 늘어져 갔다.


" 하아... 하아..."


두번째 키스가 끝나고 소피가 입술을 떼어 낼 무렵, 이미 다이앤의 저항은 사라져 있었다. 소피는 다이앤의 눈가로 흘러내린 눈물을 혀로 핥아준 후, 그녀의 코에 살짝 키스했다. 그리고 그대로 그녀의 옷을 벗겨냈다. 단벌 옷이었기 때문에 다이앤은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등으로부터 따가운 감촉이 느껴져 다이앤은 얼굴을 잠깐 찡그렸지만, 이내 소피의 손에 의해 일으켜져 침대까지 안내되었다. 그녀는 순순히 소피에게 붙잡힌 손을 따라 침대에 누여졌다.


" 아... 아... 안돼... "


소피에 비해 작고 운동으로 다져져 단단한 느낌의 가슴, 그것에 소피가 입술을 붙여 왔다. 그와 함께 아랫배에 밀착해 오는 소피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가슴의 감촉이 다이앤의 정신을 아득하게 했다. 그녀는 허약한 목소리로 마지막 반항을 해 봤지만, 목소리 뿐이었다. 잠깐동안 소피의 입술과 혀가 그녀의 유두를 희롱하더니, 어느새 배꼽에 가 닿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은 그 아래, 여자의 부끄러운 수풀에 소피의 콧김이 느껴졌다.


" 하으윽!... "


클리토리스에 소피의 혀가 닿았다 싶더니, 어느틈엔가 소피는 키스하듯이 그것에 입술을 붙이고 빨아당겼다. 전기로 지져지는 듯한 그 감각에 다이앤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리며 전신을 움찔거렸다. 다이앤은 손을 들어 소피의 머리를 밀쳐내려 했지만, 곧바로 클리토리스 위로 혀가 굴려지는 감각에 다시 전신이 아득해지면서 그 손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소피는 너무나 능숙하게 그녀를 다루고 있었다. 소피에게 클리토리스를 점령당한 동안, 다이앤은 허리 안쪽 깊숙히에서 슬금슬금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수상한 감각을 느꼈다. 그것은 점점 커지면서 가슴으로, 그리고 목 언저리까지 와 닿고 있었는데, 그녀가 생전 느껴보지 못한 감각이었다. 그리고 왠지 다이앤은 그 감각이 무서워졌다. 하지만 그 감각을 멈출만한 방법이 그녀에겐 없었다.


" 아아!!... 아아아... 아으아!!!... "


절망감에 한숨을 내 쉰 직후, 목 언저리까지 타고 올라왔던 그 감각이 마침내 머리까지 도달했고, 다이앤의 머릿 속은 하얗게 불타올랐다. 생애 최초로 느껴보는 절정이었다. 정확히는 처음은 아니었지만. 일전의 전기 고문으로 인해 인공적으로 주어지는 절정을 맛본 적은 있었지만, 정상적(?)인 자극을 통해 절정에 도달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 아아아아아!... 아아앙!... "


터져나오는 비명에 섞인 교태스러운 콧소리. 하지만 다이앤은 그것을 자각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머릿속을 하얗게 불태우는 감각, 별이 번쩍인다 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번쩍임을 맛보며, 그녀는 다리 사이에 끼워진 소피의 머리를 옥죄며 전신을 몆번이나 진저리쳤다. 절정의 맞아 대량으로 흘러나온 음액은 소피의 입과 턱을 적셨다. 그것을 기쁘게 받아 마시며, 소피 역시 한껏 도취되어 가고 있었다.


.
.
.


" 아아... "


다이앤의 눈앞에 서 있는 남자, 슈발츠. 그도 나체 상태였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얼굴을 붉히며 눈을 돌려야 했지만, 생애 처음의 절정의 여운에 흐느적거리는 다이앤은 멍-한 시선으로 그 자지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왠지 현실감이 없었다.


게다가 다이앤은 손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등 뒤에서 소피가 손을 뻗어 다리를 벌려 주었다. 남자가 들어오기 쉽도록 미리 준비를 시키는 모양이었다. 자기 몸이었지만 다이앤은 스스로의 몸의 통제권조차 행사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에 있었다.


" 아아 다이앤... 부러워... 처녀를 주인님의 자지에 바치는거... "


" 저것이... 내... 안으로?... 불가능해... 도망쳐야... "


자지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다이앤은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도망쳐야 한다고 되뇌었다. 하지만 그녀의 육신은 그녀의 의지를 배신한 채, 자지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도 꼼짝도 하지 않은 채로, 오히려 음액을 듬뿍 흘려내고 있을 뿐이었다. 다이앤은 자신의 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 하윽!... "


그것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소피가 다이앤의 엉덩이를 들어 올려 슈발츠의 자지가 다이앤의 질구에 정확히 포인트 되도록 돕는다 싶더니, 그대로 그녀의 엉덩이를 지탱하던 힘이 사라졌다. 당연하게도 다이앤의 보지에 포인트 되어 있던 슈발츠의 자지는 순식간에 보지 깊숙히 찔러들어왔고, 이미 충분히 젖어 있는 터라 저항조차 거의 받지 않은 채 밀고들어온 그 자지에 의해 생살을 찢는 고통이 찾아왔다.


" 아악!... "


지독한 고통에, 다이앤의 정신은 비로소 현실의 세계로 돌아왔다. 방금 전까지 꿈을 꾸는 듯한 상태는 사라지고, 보지로부터 터져나온 찢어지는 고통만이 현실의 전부가 되어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슈발츠에게 팔다리로 달라붙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고통에 의해 의식을 잃엇을 것이었다.


" 아...아파... 아파!... 아악!!... "


" 얌전히. 가만히 있어. 안그러면 더 아프다. "


슈발츠의 음성에는 위엄이 있었다. 고통에 제정신을 잃은 채 엉덩이를 빼려던 다이앤은 거짓말처럼 정신을 차리고 슈발츠를 끌어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 아... 당, 당신!... 아윽!... "


분노도 잠깐, 다시 보지로부터 살을 저미는 고통이 밀려왔다. 그 지독한 고통에 다이앤은 절로 눈물을 찔끔거리며 슈발츠의 말대로 움직임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슈발츠에 의해 순결을 잃은 것을 실감했다.


" 이 상태로도 반항하는 노예는 네가 처음이구나. "


" 누가.. 당신 따위의 노예가... 아윽!... "


이번엔 뒤로부터의 습격이었다. 그녀의 등을 떠받치고 있던 소피가 뒤로부터 손을 써서 그녀의 엉덩이를 눌러 온 것이었다. 놀라서 뒤를 돌아본 다이앤은 소피가 어느틈에 그녀의 엉덩이에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있는 것을 보고 질겁했다.


" 소피! 무슨 짓... 으악?! "


" 으응... 츄웁... 다이앤, 여기도 예뻐... 사랑스러워. 쩝... "


배설기관인 항문에 키스를 당한 다이앤은 보지의 아픔도 잊을 만큼 놀랐다. 소피는 익숙하게 그녀의 항문에 입술을 붙이고 혀를 끼워넣어왓다. 항문 안쪽을 유린당하는 그 이질적인 감각은 다이앤에게 본능적인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 우...오... 우와악!... 그만둬, 그만둬!... 나, 나는 그런... 우와악!... 아힉!... "


그리고 다이앤의 입술 밖으로 허약한 비명소리가 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던 슈발츠도 슬슬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졸지에 샌드위치 상태로 앞뒤로 공략을 당하는 셈이 되어버린 다이앤은 자기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다시 절정으로 밀어올려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번엔 항문을 통해 느껴진 것에 당황해버린 터라 다이앤에게 가해지는 심적인 충격이 훨씬 더 컸다.


" 우와아아악!... 아아악!...안돼, 안돼, 안돼... 안돼에에에!... "


다시 머릿속에서 별이 터지는 듯한 작렬하는 느낌을 받으며, 다이앤은 강제로 절정에 올려붙여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
.
.


" 으... 으으으?... "


다시 정신이 돌아온 다이앤은 잠깐동안은 의식을 잃기 전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멍 한 상태였다. 하지만 금새 강렬했던 능욕의 기억이 돌아왔고, 자신의 처지가 의식을 잃기 전의 상황에서 한치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으응!... 응읍!... "


그녀는 사지를 활짝 펼쳐진 채, 침대의 네 귀퉁이에 서 있는 기둥에 걸어진 비단 끈에 의해 구속되어 있었다. 거기에 입에는 속옷 같은 것으로 재갈이 물려져 있어 의사 표현의 수단까지 봉쇄된 상태.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내려다 보는 두쌍의 눈이 있었다. 하나는 소피였고 다른 하나는 슈발츠였다.


소피는 한창 슈발츠가 보는 앞에서 다이앤의 나체를 입으로 탐하는 쇼를 보여주고 있었다. 유두에 스치는 소피의 입술의 느낌에, 다이앤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고 몸을 뒤틀었다. 지독하게 자극적이었다. 슈발츠는 그런 두 여자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침대맏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글라스에 가득 채운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중이었다. 그는 와인이나 여타 다른 고급 술 보다는 차게 마시는 맥주를 더 좋아했다.


" 웅우우!.. ."


" 정신이 들었나 보구만. "


" 하아... 츄릅... "


소피는 가슴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적극적으로 다이앤의 몸에 비벼 대고 있는 중이었다. 그것으로 자신도 쾌감을 얻을 수 있었고 다이앤을 즐겁게 해 줄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다이앤에게 쾌감을 주어 그녀를 노예로 떨어뜨리는데 공헌하면 슈발츠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고, 칭찬은 보통 쾌감으로 가득 찬 포상으로 이어졌다. 그 생각에 소피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더 열심히 자신의 재주와 성의를 다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소피의 열성을 다한 봉사에 당황하고 쾌락에 빠트려져 가는 다이앤으로써는 죽을 맛이었다.


" 후으으... 하후!... "


소피의 적극적인 애무로 인해 금새 달아올라버리고 마는 다이앤. 남자에게 범해지는 것도 굉장했지만, 동성에게 희롱되어 지는 배덕감은 저항이 생길 수 없는 종류의 무언가였다. 그리고 다이앤은 그 배덕감에 약했다. 그녀가 꿈결같은 쾌감에서 헤메는 동안, 소피는 그녀 위에 올라탄 채로 완벽한 69의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다이앤의 시선은 소피의 음부와 항문을 바라보는 형국이 되었다. 소피의 음부는 소녀처럼 깨끗한 진주색을 띄고 있었다. 세로로 살짝 벌려진 채 약간 벌름거리는 듯이 보이는 그 따듯하고 습하기 짝이 없는 여체의 틈 사이로, 슈발츠가 주었음이 분명한 정액이 조금씩 배어나오는 광경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 아... 아아앙!... "


유방을 다이앤의 아랫배에 밀착시키며 비벼 오다 작은 절정에 오르는 소피. 그리고 절정의 증거로 그녀의 음부에서 뿌려진 음액은 그대로 다이앤의 얼굴에 덮어씌워졌다. 소피의 음부를 멍하니 보고 있던 다이앤은, 졸지에 얼굴 전체에 소피의 음액을 흠뻑 뒤집어 쓰게 되었다.


" 하웅!.. 후으으... "


얼굴에 닿은 음액이 주는 뜨겁고 끈적한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전신을 진저리 치며 반응하는 다이앤. 그녀는 더이상 더이상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두렵고도 두려운, 하지만 또한 지극한 쾌감과 절정이 그녀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 하으후!...후으후!... "


소피의 혀가 클리토리스에 닿자 마자, 다이앤은 다시 절정했다.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하얗게 작렬하는 섬광으로 채워졌고, 머릿속을 전기로 지져지는 듯한 느낌과 함게 눈앞에서는 총 천연색 불꽂이 타올랐다.


.
.
.


그래도 처음 몆번까지는, 다이앤도 제법 기세 좋게 저항했다. 하지만 두번, 세번, 이후로는 몆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거듭해서 소피의 희롱에 의해, 그리고 슈발츠의의 자지에 보지도 항문도 모조리 내주면서 절정에 이르는 동안, 그녀의 정신은 소피가 그랬듯이 너덜너덜하게 망가져 갔다.


" 우와아아아!... 안돼, 망가져 버려! 그, 그마아아안!... "


프샤아아!...


특히 실금을 해 보여도 용서가 없는 소피의 희롱은 지독했다. 그녀는 입으로는 미안하다고 되뇌이면서도 죄책감 따위는 없는 것 마냥 다이앤의 엉덩이에 집요하게 달라붙어왔다. 항문에 끼워넣어진 소피의 현란한 혀놀림 때문에, 다이앤은 슈발츠의 자지에 보지를 꿰뚫리고 이를 악물려다가 헛바람을 내쉬며 절정해 버린 적도 몆번이나 있었다.


" 아... 아우우우!.. 아우아... 제발... 그, 그마안... 차라리 죽여... 죽여줘어어... 아우우... "


슈발츠도 마찬가지였다. 울며 애원해도 용서가 없었다. 그의 정력은 절륜했고, 그의 자지는 쇠로 달군 기둥같이 느껴졌다. 다이앤이 절정에 달한 횟수를 잊어가는 동안, 슈발츠는 단 한번도 사정하지 않았다. 그녀는 곧 자신이 얼마동안 범해졌는지 시간감각조차 잊어버릴 정도가 되어 버렸고 남자란 다 이런 괴물같은 존재인가 하고 두려움과 환희에 떨었다.


푸슉!... 푸슈욱!...


" 아으으으!... "


그리고 마침내, 슈발츠가 사정한 정액이 다이앤의 자궁을 채웠다. 그녀는 자궁이 온통 불타버리는 느낌을 받으며 마지막으로 전신을 벌벌 경련했다. 당연하게도 싸낼 만한 것들은 이미 다 싸낸 다음이었고, 흘려내는 비명소리조차 쉬어버린 후의 일이었다. 그렇게 지독하게 범해지고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하게 된 다음에야, 비로소 다이앤은 다시 의식을 잃을 수 있었다.


.
.
.


" 아... "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엔, 다이앤의 목은 쉬어 잇었고, 사지에도 힘이 없었다. 게다가 허리 아래로는 자기몸이 아닌것 마냥 감각이 둔했다. 그리고 머릿속은 의식을 잃기 전에 겪은 인세를 초월하는 혹독한 경험에 의해서 시야 뿐 아니라 의식까지 안개 속에 잠긴 것 마냥 흐릿해져 있었다. 무슨일을 당했었는지조차 분명하게 기억하기 어려웠다.


나른하고 무력한 상태로, 다이앤은 소피의 부축을 받아 일으켜졌다. 하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상반신만 간신히 일으킨 상태였다. 그 상태로 질질 끌려서 의자에 앉아서 그녀를 내려다보는 슈발츠의 앞까지 끌려와 꿇어앉혀졌다. 눈앞에 그의 자지가 하늘을 향해 곧추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몸체에 묻은 피와 애액과 정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다이앤은 그것이 자신의 피와 애액임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에 맞추어 자궁이 뜨거워졌다. 비실거리며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로 그녀가 멍해 있는 동안, 소피가 무릎걸음으로 슈발츠 가까이 기어가서 그것을 보고 군침을 삼켰다.


" 아음... 주인님의 자지... 뜨겁습니다. 황홀합니다. 봉사의 허락을 주세요... "


도취된 표정으로 애원하는 소피. 슈발츠는 그녀의 비굴한 태도를 보며 웃고 있었다.


" 좋아, 허락한다. "


" 아아... 감사합니다, 주인님! "


기다렸다는 듯이 소피는 슈발츠의 자지에 달라붙어 왔다. 입으로 그의 자지에 키스하고, 혀를 기면서 노골적인 소리가 날 정도로 열심히 봉사를 개시했다.


다이앤은 아직 의식이 안개 속에 들어간 것 처럼 흐릿한 상태였지만, 그 소피의 [봉사]를 보면서 자궁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다. 그녀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 팔다리를 억지로 버르적거리면서 슈발츠에게로 좀 더 가까이 기어갔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그의 자지에 키스를 하려 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소피가 뒤에서 붙잡았다.


" 다이앤, 허락도 없이 주인님의 자지를... 버릇없는 짓이야. "


" 아... 아? 허락?... 허락... 구합니다... "


동시에 다이앤은 뱃속에서 뜨거운 것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슈발츠의 정액이 그녀의 보지 밖으로 조금씩 흘러내려 허벅지를 적시기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안타까움에, 다이앤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리고 뱃속에 정액을 가두어 두려고 했지만, 방금전까지 혹독하게 범해진 그녀의 질에는 힘이 없었다.


" 복종하고 나의 노예가 되겠나? "


[노예]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이앤은 자기도 모르게 약간 전신을 떨었다. 형편없이 망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한조각 남아 있었던 그녀 안의 이성의 최후의 반응이었다. 다음 순간, 소피가 정신없이 봉사를 하고 있는 슈발츠의 자지에 자신도 봉사하고 싶은 욕망과, 뱃속에서 느껴지는 정액의 뜨거움과 그것이 흘러나가고 있는 안타까움이 그녀의 머릿속을 온통 채웠고, 그것으로 그녀는 자기 파괴적인 그 욕구들에 굴복했다.


" 네...노예...뭐든지 합니다. 제발... 저도... 보...복종을 맹세... 합니다... "


항복의 의사를 전달한 후, 다이앤은 무릎걸음으로 슈발츠의 앞으로 기어가려 했지만, 그대로 바닥에 꼬꾸라졌다. 다리가 풀린 탓이었다. 그녀는 일어서기 위해 사지를 버르적거렸지만, 무력한 팔다리로는 몸을 일으키기는 커녕 벌려진 입술 사이로 흘러내리는 침이 카펫에 얼룩을 만들고 있는 것 조차 막을 수가 없었다.


" 소피, 친구를 도와줘야지. "


" 아... "


다이앤이 바닥에서 버르적거리고 있는 동안 입으로 슈발츠의 자지를 거의 깨끗하게 훝어내고 있던 소피는, 그제사 정신이 든 듯이 바닥에 쓰러진 다이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신속하게 다이앤의 겨드랑이 아래 손을 넣어 그녀를 일으켰다.


" 아... 고마워... "


진심으로, 다이앤은 소피에게 고마워했다. 다이앤과 시선이 마주친 소피는 수줍게 웃어 보엿는데, 그 표정은 잠깐 동안 다이앤에게 전쟁 이전의 한때를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곧 그 잔념은 눈앞에 들이대어진 슈발츠의 자지에 의해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렸다.


" 아... 허락.. 허락 받아도... 됩니까? "


" 그래, 허락한다. "


다이앤의 얼굴에도 소피와 같은 비굴한 웃음이 걸렸다. 그리고 친구인 소피의 도움을 받아 슈발츠의 자지에 키스하고 그 위로 혀를 기게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소피도 그녀와 함게 슈발츠의 자지에 봉사를 개시했다.


이미 소피는 슈발츠에 의해 조교받아 능숙했기 때문에, 다이앤은 그녀로부터 봉사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열심히 소피의 흉내를 내는 동안, 슈발츠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고 마침내 그녀들의 얼굴에 사정했다.


푸슉!... 푸슈슉!...


" 아아!... "


" 아아아!... 앙... "


정액을 얼굴로 받으면서, 다이앤은 소피의 애액을 얼굴에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 압도적인 냄새와 뜨거운 느낌에 절로 정신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소피 역시 황홀해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전신을 벌벌 경련하고 있었다.


" 감사... 합니다... 주인님. "


" 아...가...감사...합니다..."


소피를 따라 다이앤도 감사의 말을 한 후, 정액으로 온통 더럽혀진 백치같은 얼굴에 망가진 미소를 떠올린 채, 다이앤은 슈발츠의 자지를 향해 몆번이나 복종의 맹세를 하고 마는 것이었다.


다이앤이 슈발츠에게 풀려난 때는 이튿날 아침이 되어서였다.

-후기-

 

새해 복은 많이 받으셨슴카!? |>.

오늘도 게으르고 유쾌한 알이었습니다.

보고 즐거우셨기를 바라며, 흡족하셨다면 [참 아잉해요]도장을 찍어주고 가시면 캄솨하겠슴돠. 저한테 떡고물이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모금참여&결재도 환영.

 

P.S 가끔 소설가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제가(개인적으로 참으로 답답하다고 생각한) 의천도룡기를 한번 제 멋대로 고쳐 써봤더니 남녀를 불문하고 시산혈해의 피바다가 되더군요. 야설로 만족하는 것이 독자분들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그럼 다들 다음편에서 또 뵙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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