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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마인예속 63


엘프들이 처음 나타난 것은 공룡들이 멸종하고 난 후 부터였다. 이들 움직이는 식물 엘프들은 놀랍게도 그 자손을 남기는데 종족을 가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거대 육상 생물이 멸종하고 남은 땅위에 혹한을 이겨낸 식물과 엘프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오직 암컷만이 태어나 모든 종족과 후손을 남길수 있는 엘프들에게 있어 혹한의 추위후에 텅텅빈 지구는 너무나도 안락한 보금자리였다.


엘프들은 모든 종류의 동물들과 그 자손을 남겨 퍼져나갔는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간단하였다. 엘프들은 배우자를 엘프에 가깝게 버핑해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들에게서 나오는 미세한 향은 그 엘프들 만의 종족의 향이라고 할수 있으며 이 향이 바로 그 시작점이였다. 미세한 향은 배우자가 되는 종족의 육체를 버프 시켜주는 일종의 자연력이였다. 처음에는 아주 미약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육체에 쌓이는 자연력은 점점 늘어나고 헬스를 통해 근육이 늘어나고 많아지듯이 인간 외적인 부분이 늘어나고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엘프들의 피. 즉 나무의 수액을 마시기 시작하면 그 속도는 한층더 가속화되어 대부분의 배우자들은 100년 정도의 시간이면 엘프를 임신시키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엘프들의 육체 능력은 호리호리한 외모와는 다르게 뱀처럼 유연하고 호랑이 처럼 날렵하며 아프리카 꼬끼리를 능가하는 완력을 갖추고 있다. 그 기본부터가 인간이나 동물과 같은 단백질이 아닌 탄소카본의 섬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외모와는 매치되지 않는 괴력이 가능 한것이였다.


하지만 엘프에게도 시련이 있으니 그것은 이 땅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이였다. 놀랍게도 인간은 그 수명이 엘프에 비해 너무나도 짧았지만 그 소유욕은 무시무시하게 강하였다. 엘프들의 무시무시한 강함도 욕망에 이끌려 덤벼드는 인간의 숫자에는 당할 도리가 없었다. 엘프들은 기본적으로 무성이지만 외모를 인간의 여성처럼 꾸미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인간들 때문이였다. 엘프들을 탐하는 인간에 의해 엘프들의 외모가 점점 인간에 가까워 져갔다. 동물의 외모와 가깝던 엘프들도 하나둘 인간에게 잡혀 인간의 외형으로 변해갔고 원래 인간과 가깝던 엘프들은 거의 씨가 남아 나질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엘프들의 수는 계속해서 격감되었는데 포획하는 와중에 죽어 나갔고 무엇보다 임신을 시켜주지 못하였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잡을때 계속해서 죽어나가는데 새로 태어나는 엘프들이 없으니 그수가 주는 것은 당연하였다.


엘프가 배우자를 맞이해서 임신가능하게 되는데 100년의 세월이 걸리는데 인간의 수명은 그에 따라가지를 못하였다. 사실 엘프와 평화적으로 자연스럽게 산다면 수명이 인간에 비해 훨씬 짧은 동물들도 100년 넘게 살수 있지만 인간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엘프의 자연보다 자기자신의 욕망에 솔찍한 것이였다. 게다가 꾸준히 엘프를 100년간 끼고 살 수 있는 경우는 거의 0%에 수렴하였다. 돈때문에 엘프를 판다던지 아니면 반역, 도둑들 수많은 이유에 의해 도저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즉 인간에게 잡힌 엘프들은 그 후손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였다. 수천,수만년의 시간동안 인간들에 의해 꾸준히 그개체가 감소되어온 엘프들은 결국 황금용신이 이끄는 호드정션에 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이종족들을 보호하는 황금용신의 뜻에 따라 호드정션에 들어오고 나서야 무분별한 엘프 밀렵들이 사그러 들었던 것이다. 강력한 오크무사와 켄타우로스등 수많은 이종족들과 소수종족들이 연합해져 있는데다가 기본적으로 강력한 종족들인 오크같은 전투종족들은 엘프들을 임신시키는데 걸리는 기간이 훨씬 짧았다! 특히 호드정션이 자랑하는 18 웨폰마스터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1~2년 사이에 엘프들을 임신 시킬수 있는 것이 가능해졌다! 호드정션에 들어간지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엘프들은 다시 수가 불려지기 시작한 것이였다. 그리고 그 수천년동안 수를 불렸지만 아직도 호드정션 내부에선 가장 수가 적은 종족이였다.


그리고 김상극은 무려 12년이라는 인간치고 오랫동안 엘프들 끼고 살아온 경우였다. 12년동안 꾸준히 엘프에게서 나오느 자연력과 그 자연력이 풍부하게 포함이 된 수액! 그리고 약하고 탁한 인간의 기력을 엘프 리히테에게 뺃고 깨끗하고 자연력이 충만한 리히테의 향과 수액으로 보충되어온 삶이였다.


천상로라는 것은 지옥로처럼 일정이상의 상당한 마력이 있어야 임계점을 넘어 발동이 시작되며 기생형이였다. 켈베로스가 이프리트 술탄의 힘을 받은 견공이 지옥로를 삽입해서 완성되는 것처럼 천상로도 힘있는 존재에 달라붙어 그존재를 완성 시키는 마력의 가마솥이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천상로는 오로지 인간에게만 반응 하는 물건이였고 특히 인간의 남성에게만 반응하였다. 그 이유는 알려지진 않았지만 항상 같은 결과만을 내었기 때문에 알려진 사실이였다. 다만.. 휴먼얼라이언스 내부 고위직에서만!


엘프 사냥꾼들인 디, 디노,디트,디드와 세츠코, 요코는 당연 그런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한쪽 구석에 쳐박혀 쓰러진 김상극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지금은 발동하기 시작하여 주변을 빛의 마력으로 가득채우는 천상로만이 신경에 쓰였던 것이다.


[크으으윽!!!]


김상극은 남자의 조언을 기억하고 있었다. 만약 천상로의 500미터 안에 있다면 신께 기도 드린후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한다고 너무나도 위험하기 때문에 그 뒤의 일은 이야기 할수 없다고 남자는 말했던 것이였다. 김상극은 필사적으로 기어서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그는 결코 자신의 안위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였다. 지금 천상로으 반경 안에는 자신의 아내와 딸들이 있었다. 인질로 잡힐까바 데려온 것이였는데 이대로 있다간 천상로에 의해 크게 위험해질수도 있었던 것이다. 아니 아내를 만난후 죽어버린 "악당"의 감이 크게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남자에게 상자를 받을 때부터 불길한 느낌을 받긴 하였지만 엘프라는 욕심에 결국 져버린 탓이였을까.


[아니... 리히테는... 물건이 아니야... 욕심이 아니였어..]


이미 12년을 같이 산 리히테였다. 결코 김상극에겐 남이 아니였다. 사실 같은 엘프가 찾으러 온다는 말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었다. 하지만 리히테는 이미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남자가 던진 리히테 영구대여의 유혹에 져버렸던 것이였다.


김상극은 망신창이가 된 몸을 최대한 이끌고 도망쳐야했다. 아내 화연을 위해, 딸들인 세연과 혜연을 위해,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 없는 리히테를 위해 필사적으로 기어서 도망갔다.


웅우웅우웅!


상자는 원래 엘프의 자연력을 흡수하여 발동, 추적하는 술식이 걸려져 있었고 남자의 계획대로였다면 엘프들이 리히테를 데리고 이동하는 중간에 발동을 하게 될 것이였다. 하지만 여기에 아주아주 일부분이지만 엘프사냥꾼들을 능가하는 자연력을 가진 존재 이프리트 술탄이 등장한 것이 문제였다. 과도하게 흘러나온 자연력을 흡수한 상자는 너무나도 일찍 발동해버렸고 천상로를 개방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임계점을 넘어 작동하기 시작한 천상로는 반경 500미터를 자신의 빛의 마력으로 가득 채우면서 "장착"이 가능한 존재들을 검색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남자의 계획대로라면 500미터 반경 안에 가득차게되는 빛의 마력에 의해 엘프들을 전부 자연력부족과 마력중독으로 쉽게 포획할 계획이였다. 그러나 차오르는 빛의 마력의 범위내에 장착이 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가능성도 작고 ... 그리고 그가능성이 실현된 때라면 이미 무슨수를 써도 늦었기 때문이였다. 그나마 아주 일말의 가능성이 엘프를 끼고살아와  평범한 인간을 넘어선 김상극이 가능성이 있었서 아주 강하게 주의를 주었던 것이다.


디와 디트가 격렬하게 공격하고 요코와 세츠코가 그사이를 찌르면서 계속해서 천상로가 펼쳐놓은 막을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은 눈앞의 천상로에만 신경쓰고 있어서 기어서 도망치고 있는 김상극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우우우우우웅!!!!!!!!


이제서야 활발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천상로는 하늘에 떠있는 불길의 데몬게이트를 파악해내었다! 휴먼얼라이언스의 주적중하나인 이프리트술탄의 힘인것을 파악한 천상로는 주변탐색을 더욱 가속화 하였다.


엘프사냥꾼들은 갑자기 거세게 뿜어진 빛의 마력에 의해 주춤 거리며 자세를 다시잡았다. 천상로는 하늘에 떠있는 불길의 데몬게이트에 위협을 느꼇다. 너무나도 위협적인 이프리트 술탄의 힘을 느낀 천상로는 그나마 자신을 받아 들 일수 있는 김상극에게 날아갓다! 원래 강력한 신의 사도인 천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천상로는 평범함 인간이 받아 들 일수 있는 물건이 아니였다. 하지만 약간이지만 인간을 초월한 육체를 가진 김상극 말고는 천상로가 달라 붙을 장소가 없었다!


반경 500미터를 둘러싼 투명한 막은 그대로인체 천상로만이 엘프 사냥꾼들 사이를 뚫고 날아가 김상극에게도 쏘아졌다.


[크으으윽!!!]


김상극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날아오는 천상로를 느끼고 마지막 힘까지 끌어내어 옆으로 굴렀지만 천상로는 그런 상극을 비웃듯이 궤도가 휘어져 상극의 가슴을 꿰뚫었다.


[크아아아악!!!!!!]


천상로는 김상극의 육체에 파고들어가 순식간에 동화되기 시작하였다. 멀정하게 잘뛰던 심장을 박살내버리고 그자리를 대신 차지한 천상로는 격렬하게 김상극의 육체에 빛의 마력을 흘려 넣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지켜봐주는 사람도 없고, 마력을 제어해주는 사람은 전혀 없으며! 강한 육체마져 가지지 못한 김상극의 몸은 순식간에 터져나가면서 변형되어가기 시작하였다!


[이.. 이런!!!!!]


세츠코는 그제서야 김상극을 떠올렸다. 천상로를 뚫고 이프리트 술탄에게서 도망치는 것만을 생각하여 김상극을 놓친것이다. 그리고 천상로가 박혀든 김상극의 몸이 터져나가면서 구체화된 빛의 마력들이 솟구쳤다. 김상극이 비록 평범한 인간에 비해 강한 육체와 약하지만 마적재능이 있는 것은 분명하였지만 천상로를 버틸만한 그릇은 절대 아니였다. 데모닉의 유명한 네임드 켈베로스 에크류아도 태욱의 도움과 사울의 적절한 보조가 없었다면 천상로를 무사히 기동 시킬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어떠한 조력도 얻지 못하는 김상극에게 있어서 천상로는 죽음이나 마찬가지였다.

[끄아아아아!!!!!!!!!!!!!!]

 

눈부신 빛사이로 김상극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퍼져나왔다. 하지만 기동한 천상로에겐 김상극이란 존재는 크게 의미가 있는 존재는 아니였다. 오히려 자아란 방해의 요소였다. 천상로를 혈관을 따라 빛의 마력을 강하게 돌리면서 자신이 잡아챈 육체의 주인인 영혼을 오히려 공격하여 압박을 가하였다.

 

영혼이 파쇄되는 고통에 김상극은 영혼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 쳤다. 하지만 빛의 마력이 조금씩 돌때마다 김상극의 육체는 현계의 물질이 아닌 전혀다른 무엇인가로 강제로 교체되어갔다. 천상로는 그런 작업을 수행하면서 주변의 자연력을 끌어 모아 가마솥에 마구마구 집어넣기 시작하였다. 자연력이 봉쇄되어가고 빛의 마력이 늘어나자 엘프 사냥꾼들의 표정이 더욱 안좋아지기 시작하였다.

 

이제 금방이라도 데몬게이트가 완성될 것처럼 맹렬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고 그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막을 치고 있는 천상로는 인간 남자를 잡.아.먹고나서 변형과 변형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엘프들과 세츠코, 요코의 표정이 좋아지질 못하였다.


[으음... ]


[왜 그래?]


에크류아는 태욱을 안고서 요코를 찾아가다가 익숙한 마력의 냄새를 맏았다. 바로 데모닉을 이끌어가는 이프리트 술탄의 냄새였다.


사실 에크류아로선 이렇게 단번에 데모닉을 빠져나갈 생각은 없었다. 무엇보다 원래 탑재되어있던 지옥로는 바로 이프리트술탄의 지배를 받는 물건이였다. 목숨줄이 이프리트술탄의 손에 들어있으니 쉽게 나올수 있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주인을 만나서 뜨거운 시간을 가지고 기절하고 깨어나보니 상황이 전혀 달라져있었다. 자신의 몸속에서 유황과 지옥의 열기를 내뿜던 지옥로는 사라지고 그와 유사한 천상로가 들어가져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지옥로에서 천상로로 교체한 탓일까 그힘 역시 크게 늘어나 있었다. 지금의 에크류아는 과거의 자신이 수십이 몰려와도 단번에 때려잡을 자신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프리트 술탄은 아니였다. 이 순수한 불의 화신의 힘은 정말 무섭기 짝이 없었으며 단지 조그만한 손가락하나만이라도 출현한다면 그것은 재앙이나 다름이 없었다.


에크류아는 주인의 물음에 사실대로 대답할까 망설였다. 느낌상 분명 소환은 되지 않았지만 존재감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잘못하며 이프리트 술탄과 마주 칠 가능성도 있는 것이였다. 불의 군주의 분노는 정말 두렵지만 더욱 두려운것은 태욱이 다치는 일이였다. 만약 잘못되어 태욱님이 다치거나 크게 부상을 입으신다면 그 자책감을... 버티지 못할게 분명하였다. 태욱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버리는 에크류아를 보다가 강하게 힘을 주어서 에크류아에게 명.령.을 내렸다.

[안돼! 더 빨리 가!]

 

하지만 에크류아의 망설임은 태욱의 말에 의해 끝나버렸다. 강한의지가 담긴 태욱의 말에 에크류아는 절대복종하는 것. 그이상 즐거운 일은 없기에 속도를 더욱 높여서 달리기 시작하였다.

 

태욱은 출발할 때까진 들지 않았던 불길한 느낌에 뒷목이 뜨끔해졌다. 지금 최대한 빨리가지 않으면 불길한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매우 다급해졌다. 그리고 켈베로스라고 했던 에크류아의 표정이 약간 굳는 것을 보고 눈치를 챈 것이였다. 분명 요코가 있는 곳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이 분명하였다. 그리고 표정에서 가는 것을 멈칫거리는 에크류아를 보고 강하게 갈 것을 명령한 것이였다. 태욱에게 있어서 감을 무시하고 좋았던 일은 한번도 없었다. 강력한 운을 가진 태욱에게 있어 감이란것은 거의 예지에 가까운 느낌이였다. 그리고 그 감이 지금 최속으로 가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난다고 울리고 있었다. 자신의 것을 잃는 것은 어머니로 충분하였다. 더이상은 잃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에크류아는 이제 거의 날아다니는 속도로 질주를 시작하였다. 운용가능한 마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주인인 태욱의 앞에 바람막이를 쌓고 최고속으로 달리는 것이였다. 이제는 바람이 에크류아에 의해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음속을 뛰어넘어서 충격파가 발생되는 것이였다!  주인의 명령을 들은 에크류아에게 두려운 것은 이제 단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바로 주인의 명이 지켜지지 못하는것만이 에크류아의 두려움이였다. 지금가는 곳에 이프리트술탄의 데몬게이트가 있다면 파괴하면 그만이였다. 언제나 격무에 시달리는 폭염의 군주가 한국에 올수 있을리가 없었다. 당장 일본지구만도 미스릴애로우와의 휴전전략과 휴먼얼라이언스의 마법소녀에 의한 테러라는 2중고에 싸여 꼼짝도 못하고 있는게 이프리트 술탄이였다. 생각을 바꾼 에크류아는 오히려 속도를 더욱더 가속하여 이제는 데몬게이트가 완성되기전에 박살을 내버릴 생각을 가졌다.

 

한국에는 데모닉의 중간집결지가 하나도 없는 국가였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데몬게이트도 일회용일게 분명하였다. 그렇다면 지금 빨리가서 완성되기전에 부슈면되는 것이다. 태욱의 명령에 의해 에크류아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내달렸다.

 

[우우우우..]

 

태욱은 자신이 빨리 달리라곤 했지만 이렇게 빨라질 줄은 몰랐다. 방금전까진 매우 빠른 청룡열차의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마치 말로만 듣던 우주선에 탄듯한 느낌이였다. 자신은 모르지만 분명 신기한 힘으로 그를 보호하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상당한 중력이 걸려서 귀에서 이명이 나고 눈이 아프며 몸이 약간 저려왔다. 이미 음속의 벽에 도달한 에크류아는 도시의 빌딩을 나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 떠올라 하늘을 달리고 있었다. 에크류아로선 마치 원래 이렇다는 느낌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왼발이 허공에서 빠지기 전에 오른발로 공기를 밟아서 허공을 달리고 있었다. 에크류아의 진행 방향으로 사람들은 갑자기 찢어지는 초음파의 소리에 귀를 막고 전투기가 지나가는가 싶어 하늘을 살펴보았지만 천공을 내달리는 에크류아를 발견 할수 있을리가 없었다. 에크류아는 자신이 이렇게 빠르게 달리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내부의 지옥로가 천상로로 바뀐뒤 처음 달리는 그녀는 내부에서 넘쳐나는 힘에 놀랐다. 분명 같은 힘을 낼수 있는 지옥로와 천상로지만 검은용신의 저주를 받은 데모닉의 지옥로는 그 힘의 낭비가 너무 많았다. 그때문에 켈베로스였을 때 그녀와 지금 태욱에 의해 견천사로 바뀐 그녀는 전혀다른 존재나 마찬가지였다.

 

[다왔습니다. 주인님.]

 

태욱은 급격하게 속도를 줄이는 에크류아 때문에 귀속이 멍멍해지고 눈이 급격하게 충혈되었다. 사실 도착할때쯤엔 마하의 속도를 훨씬 넘어있어서 태욱이 맨몸으로 그 급격한 과속을 체험했다면 인수분해되듯 분해 되어버렸겠지만 에크류아의 전력보호로 이정도로 끝났다. 그리고 태욱은 도착하자 말자 본 주변에 펼쳐진 난장판에 기겁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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