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폭주 -後編-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에바]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폭주 -後編-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폭주

-後編-

  

Translated by bluewing








 

전라의 소년과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소녀가 손을 잡고 달린다.
정말이지 비현실적인 광경이지만, 그런 두 명의 모습을 보고 있었던 것은 밤하늘에 떠오른 달 정도다.
어쩌면, 달표면에 있는 은발의 소년이 인간을 초월한 시력으로 그 모습을 목격, 사랑스러운 소년에게 닥친 정조의 위기에 허둥거리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해 두자.

아스카에게 이끌려 맨션 옥상에 도착한 신지는 놀라움을 숨기지도 못하고 굳어 있었다.
계단을 뛰어 올라온 직후라 숨을 몰아쉬면서도, 눈앞의 그 광경을 앞두고 버벅버리며 물었다.

 


「저, 저기, 아, 아스카, 이게 무슨……」

 


그의 눈에 비친 그 광경.
그것은 맨션 옥상에 깔려 있는 이불과 그 곁에 놓인 손전등이다.
둘 다 본 기억이 있었다.
이불은 틀림없이 신지 방에 있던 거다.
어느새 옮겼는지 ―― 물론 아스카가 옮겼겠지만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었던 만큼, 상당한 중노동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손전등은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해 현관 부근에 상비되고 있던 것으로, 보통의 손전등에 부착된 전구 외에도 측면에 2중관으로 된 형광등이 내장되어 있는 큰 것이다.
그 준비성을 더욱 칭찬하자면, 이불 위에 놓여진 베개 옆에는 티슈박스까지 더해져 있었다.
확실히 준비만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후후후, 준비 잘했지.
 아무리 그래도 콘크리트 바닥 위에서 그냥 뒹굴면 몸 여기저기가 죽을 만큼 아플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아스카는 곧바로 이불 위에 누웠다.
어째서 내 이불을? ―― 하고 약간 불만스러운 마음을 꺼낼 뻔한 신지였지만, 이불 위에 누워서, 「헤헷, 신지의 냄새가 나」라며 즐거운 목소리로 말하는 아스카의 모습을 보게 되면, 사소한 불만 따위는 바로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미소가 흘러넘치는 신지였다.

 


「자, 신지도 빨리 와」

 


그렇게 말하고, 아스카는 자기 옆자리에 사람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빨리 오라는 듯이 손바닥에서 가볍게 두드려 보였다.
지금부터 은밀한 일을 시작할 분위기가 아닌, 어딘가 순진함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지만, 그것은 오히려 신지에게 침착함을 되찾는 효과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첫경험 장소로 실외를 선택한 것이다.
그 시츄에이션은 지나치게 자극적이다.

 


「으, 응 ――」

 


부르는 대로, 신지는 아스카의 옆에 앉으며 그대로 위로 보고 드러누웠다.
서로의 손과 손이 닿을 정도로 밀착한 상태이며, 이미 알몸인 신지로서는 부끄러움이 앞선다.
그러나 그런 부끄러움도 잊게 만드는 광경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와~ 굉장해.
 이렇게 별이 보이다니」

 


그의 눈에 비친 것은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었다.
평소에는 지방에 가지 않고서는 그리 쉽게 볼 수 없는 천체 쇼에, 그만 감탄의 목소리를 낸 신지였다.

 


「인공 불빛이 없는 것만으로, 이렇게나 예쁜 별이 보이네.
 어쩐지, 정말로 온 세상에 우리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런 퇴폐적인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아스카의 목소리에 어두운 감은 전혀 없다.
그것은 물론 옆자리에 마음을 허락한 소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비록 지금까지는 혼자 살아 왔다는 실감이 있는 아스카라도, 만약 세계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인류가 자신만이라는 상황에 몰려 버리면, 정신적으로 견딜 수 있을리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해도, 신지가 옆에 있어 준다면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기분에 잠겨 있던 아스카였다.

 


「그래 ――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하지만, 지금은 아스카의 말처럼, 아무런 불빛도 없는 주변 모습이나 이런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우리만 살아남은 것 같아」

 

「뭐야, 그 맥빠진 말투는.
 살아남았다는 그 상황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자는 게 아냐.
 만약의 이야기니까.
 만약 그렇게 되면, 나와 바보신지는 이 세계의 이브와 아담이 되는 거야.
 후후, 낳을 수 있는 만큼 많이 낳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예, 낳을 수 있는 만큼 많이 낳는다니, 혹시, 그……」


「바, 바보, 그런 의미가 아냐.
 그야 뭐, 좀 전에도 말했지만, 장래 신지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그치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너무 빠르다는 건 신지도 알지?」

 


마치 남동생을 타이르는 누나 같은 말투로 그렇게 말한 아스카였다.
그 말에 신지도 솔직하게 수긍했다.
그러자 아스카는 이불 한쪽에 숨겨져 있던 작은 상자를 들고, 그 속에서 내용물 하나를 꺼냈다.

 


「그러니까 신지는 이걸 써야 해」


「이건 ―― 혹시 콘돔?」

 


신지는 실물을 보는 것도 처음이지만, 보건체육수업에서 자료를 보면서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는 배웠기에 최저한의 지식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설마 이렇게나 빨리 자기가 사용하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착용할 수 있을지는 전혀 자신이 없었다.
불안한 듯한 그의 표정을 보고, 눈치챘을 것이다.
아스카는 손전등의 외측 형광등을 켜고는, 손에 귀고 있던 봉투 한쪽을 찢어서 콘돔을 꺼냈다.

 


「걱정 안해도 돼.
 좀 전에 상자 안에 있던 설명서는 대충 훑어봤으니까.
 이건 저가 끼워 줄 테니까, 맡겨 둬」

 


페니스에 콘돔이 어떤식으로 씌워지는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을 것이다.
아스카는 재빠른 동작으로 그의 사타구니에 무릎걸음으로 다가갔다.

 


「어, 아니, 자, 잠깐만.
 이런 건 마음의 준비라는 것이 ――」


「흐~응, 그치만 얘는 언제라도 오케이 같은데」

 


완전히 신지의 페니스에 애착심을 느끼는 상태에까지 도달한 아스카는, 오른쪽으로 신지의 페니스를 쥐고는, 상하로 몇 차례 스트로크 시켰다.
그러자 젊음 때문인지 보기 드문 절륜한 정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이미 세 번이나 뜨거운 정액를 쏟아냈음에도, 그 씩씩한 모습을 과시하듯이 - 크기 상으로는 아직 완전히 발기했다고는 할 없지만 - 말뚝처럼 단단하고 우뚝 솟은 모습을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과연, 이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물건이 정말로 자신의 은밀한 곳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 ―― 하고 그의 페니스에 이미 익숙해졌으면서도, 역시나 무섭다는 감각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흉악한 사이즈라도 사랑하는 그의 분신이다.
그의 물건을 반드시 받아 들이겠다고, 아스카는 기특한 각오를 다졌다.

어쨌거나, 이 다음 스텝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그의 페니스에 콘돔을 씌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한 아스카였지만, 그 작업은 생각 외의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정전 상태의 맨션 옥상이기 때문에, 달빛과 미리 지참한 회중전등의 형광등 불빛을 제외하면 주위에는 아무런 빛이 없다.
그리고 손전등을 둔 위치가 나빴기 때문에, 아스카의 몸이 벽이 되어서 신지의 사타구니 근처는 꽤나 어두침침해져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다면 일단은 떨어져서 손전등을 가지고 다시 위치를 바꾸면 되겠지만, 그런 행동 때문에 흥이 깨지게 되는 것을 싫어한 아스카는, 신지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자신의 자세를 바꾸기로 한 것이다.

 


「에엣? 저기, 아스카?」

 


자세를 바꾼 아스카, 그러나 그것은 상당히 과격한 상태로 진행되어 버렸다.
위를 보고 누운 신지의 얼굴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높고, 거기다 그런 신지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는 모습이 되었다.
손에는 물론 콘돔을 가지고서 비어 있는 왼손으로 페니스를 잡아서 씌우려고 하고 있지만 ―― 그 자세를 객관적으로 본다면, 69 상태다.

가리는 면적이 너무나 적은 수영복으로 처녀의 중요 부위는 가드하고 있지만, 살짝 작고 모양 좋은 흔들리듯이, 신지의 눈앞에는 아스카의 엉덩이가 유혹하는 것처럼 춤추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되면 어설프게 어슴프레한 조명 덕에, 매혹적인 히프라인에 더욱 신경이 쓰여서 신지의 흥분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갔다.
이윽고, 신지의 뜨거운 시선은 아직 보지 못한 소녀의 비부로 옮겨지면서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양손을 뻗어 눈앞에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어, 잠깐, 바보신지 ―― 뭐 하는 거야」

 


껄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양손에 감겨진 붕대.
어쩌면 무언가에 닿을 때마다, 그는 손바닥에 아픔을 느끼고 있을 터였다.
그러나, 그런데도 신지는 참을 수 없었다.

 


「매끈매끈해, 아스카의 엉덩이」

 


두 손바닥에 감각을 집중해 나간다.
어루만지듯이 부드럽게 아스카의 작은 엉덩이를 쓰다듬고, 그 피부와 피부의 밀착면에서 기분 좋은 감촉을 즐기면서, 신지의 숨결이 더욱 거칠어지더니,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랑이로 코끝이 향했다.

 


「저기 ―― 얼굴을 어디다 가져가는 거야!」

 


그의 뜨거운 숨결을 가랑이 사이로 느꼈을 것이다.
무심코 소리를 지르며 항의의 말을 꺼낸 아스카였지만, 자기 자신도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무진장 낮다.
신지는 항의하는 아스카의 말이 귀에 들렸지만, 거기에 상관 없이 코끝을 수영복 천 너머에 있는 그녀의 비부에 꽉 눌렀다.

과연, 그것은 그녀의 땀인가.
아니면 조금 전 했던 목욕의 흔적이 마르지 않았던 것일까.
아니면 ―― 그녀의 속살 안쪽에서 달콤하고 촉촉한 애액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는가.
신지는 코끝으로 습기를 느끼면서 그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바, 바보! 그런 댈 냄새 맡지 말란 말야!」

 


피하기 위해서 억지로 허리를 들려고 한 아스카였지만, 신지는 그녀의 허리와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아서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가장 뜨겁고, 또 가장 많이 젖어 있는 부위를 혀로 핥았다.

 


「꺄학! 하, 아, 안 돼!」

 


자신의 손을 제외하면 아직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 아가씨의 절대 영역.
그런 곳을, 수영복의 천 너머라고 해도 이성의 혀가 애무해오자, 아스카는 참지 못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신음했다.
무리도 아니다.
그 감촉은 자위 따위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점막과 점막 사이의 감촉이다.
천이 막고 있는 지금조차도 강렬한 자극인데, 만약 조금 까칠한 그의 혀가 직접 핥게 된다면 어떻게 되어 버릴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머릿속이 하얘지는 ――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아스카였다.

그런 가운데, 신지의 혀는 집요할 정도로 아스카의 보지를 핥았다.
이미 축축해진 수영복의 물기는, 아스카의 애액 때문인지 신지의 타액 때문인지 구별할 수조차 없다.

한편 ―― 신지에게 계속 공격받고 있는 아스카는,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의 초점이 흐릿해지면서도, 열심히 본래의 목적을 수행하려고 신지의 자지를 다시 잡았다.
이대로 쾌감에 져서 몸을 맡겨서야, 신지에게 콘돔을 씌우지도 못하고 끝까지 어른의 계단을 밟고 올라갈 수도 있다.

 


(이 끝을 잡고 ―― 다음은)

 


콘돔 끝부분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그 부위를 엄지와 검지로 잡으면서, 아스카는 신지의 귀두에 콘돔의 입구를 씌워 간다.
그러나, 아스카가 사 온 것은 신지의 나이를 생각해서 표준보다 작은 사이즈의 물건, 성인들은 고사하고 일본인으로서 규격 외적인 크기를 가지고 있는 신지의 자지에는 절대로 맞는 크기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조금 불온전한 장착 상태다.
귀두 근처가 거북하리만치 단단히 조여지는 그 감촉에 신지는 아픔을 느꼈지만, 그가 불만을 말할 리가 없다.
또 그럴 경황도 아니었다.
아스카의 보지를 핥는다는 그 행위에 몰두해 있어서, 자지에 느껴지는 약간의 아픔 따위는 신경쓸 여유조차 없었던 것이다.

 


「아, 저 ―― 정말, 언제까지 계속 핥을, 흑, 새, 생각이야!」

 


젖다 못해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아스카의 보지를 겨우 가리고 있는 수영복은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서 요염하게 입을 벌린 그녀의 보지 윤곽을 전부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얇은 천 한장으로는 이미 흡수하지 못할 만큼 흘러넘쳐서 그치지 않는 애액이 스며 나오고 있으며, 신지는 그것을 계속해서 핥고 있었지만 ―― 아스카의 목소리가 계기가 되었는지 혀의 움직임을 멈췄다.
그러나, 그것은 자제하자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닌 것 같다.
그 증거로, 신지의 손은 아스카의 보지를 가리고 있는 수영복 가장자리를 잡고는 사르륵 벗기기 시작한 것이다.

 


「꺄, 저기, 안 돼!」

 


연결되기 위해서는 수영복을 벗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고는 있어도, 역시나 부끄러움이 앞선다.
하물며 여기는 실내도 아니다.
자기가 선택한 장소이라고는 해도 역시나 실외라는 점은 부끄러움을 더 강하게 한다. 아스카는 뺨을 붉게 물들이고 양손을 내려 자신의 수영복을 붙잡고는 벗겨지지 않도록 저항했다.
평상시의 신지라면 여기서 손을 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자신은 전라.
실외에서 알몸을 드러낸다는 자극적인 상황에도 익숙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아스카만이 계속해서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점이 불공평하다는 인상도 있었던 것 같다.
때문에 반쯤 억지로 수영복을 계속 내려서, 마침내는 아스카의 항문까지도 환히 드러나게 되었다.

어슴푸레한 달빛이나 불충분한 손전등의 조명만으로는, 사춘기 소년의 성적 호기심을 만족시킬수 있을 정도로 그 부분이 자세히 보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으면 손가락과 혀로 느끼면 된다는 듯이, 신지는 아스카의 수영복을 더욱 끌어내리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어둡고 안보이는 그 비밀의 화원으로 혀끝을 내밀었다.

 


「바, 바보 ―― 거긴 아니란 말야!」

 


설마 항문을 혀로 핥아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항하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아스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이었다.
테크닉도 없이 치졸하지만 정열만은 충분한 그 애무는, 그녀의 몸에서 저항할 기력을 없애 간다.

애초부터 그녀 자신도 몰랐던 것일 뿐 그 부위, 항문은 아스카에게 너무나 민감한 성감대 중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츠읍, 츱 ―― 끈적한 타액을 혀 끝에 싣고, 신지는 아스카의 항문을 계속해서 핥았다.
그의 혀가 민감한 점막을 스칠 때마다, 아스카는 참지 못하고 요염한 신음성을 내었고, 몸에서 힘이 빠졌는지 가까스로 수영복을 잡고 있던 손도 이불 위로 떨어졌고, 벌려진 다리를 닫지도 못한 채 활짝 벌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반응이 그의 정복욕을 더욱 강하게 재촉했을 것이다.
신지는 자신의 혀를 말아서 앞을 뾰족하게 만든 뒤, 마치 페니스를 삽입시키는 것처럼 항문 안쪽을 찔렀다.

 


「앙 돼 ―― 흐런데, 할트면」

 


숨을 몰아쉬면서, 발음도 제대로 못하면서 아스카는 말했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마치 얕은 심도의 소프트 터치 애널 섹스와도 같은 것.
신지는 자신의 혀로 그녀의 점막을 부드럽게 핥아주다가도 때로는 거칠게 혀를 찔러 넣고 안쪽 벽을 찌르고 빨아들이기도 했다.

 


「히아~앙, 흑, 하응」

 


요염하고 달콤한 신음 소리를 내는 아스카의 표정은, 부끄러움을 참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자신조차 몰랐던 성적인 쾌감에 도취해 있는 것처럼도 보이는 복잡한 모습이었다.

 


(내가 신지를 홀딱 빠지게 만들려고 했는데)

 


 나한테 빠져들게 만들어서, 나 없이는 못 살게 만들고 말테야 ――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아스카였지만, 그 예상은 이미 빗나가고 있다.
미이라 잡이가 미이라가 된다 ―― 그런 말이 머릿속을 스쳤다.
신지를 빠져들게 만들려고 했었는데, 어느새 공수가 역전되어 있고, 자기 자신조차 몰랐던 성감대에 눈을 뜨면서 완전히 개발되고 있다.

반쯤 벗겨진 수영복의 안쪽 천에는, 그녀의 꽃잎에서 흘러넘친채 그칠 줄 모르는 애액이 잔뜩 묻었고, 이제는 흡수도 할 수 없는 것인지, 천을 통과해서 그의 가슴에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그대로 항문만 계속 공격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카는 절정에 도달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초심자이자 훌륭한 개척자.
소녀의 가장 은밀한 곳을 목표로, 그의 손이 움직였다.

 


(아 ―― 완전히 벗겨진다……)

 


가까스로 가장 은밀한 곳만은 가리고 있던 수영복이 신지의 손에 의해 벗겨져 나가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스카는 거기에 저항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수줍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지만, 현실은 자신의 "구멍" 을 노골적으로 나타내고서, 현재 진행형으로 그의 혀에 의해 한창 절정으로 이끌려 가는 중이며, 그에게 더욱 애무받고 싶다고 하는 성적인 욕구가 부끄러움을 이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츠윽 ―― 하는 의성어가 들린 것은, 결국 수영복이 벗겨져서 그녀의 보지가 완전히 노출된 그 순간이었다.
확실하게 땀 같은 종류가 아닌 점액성 물방울이, 아스카의 꽃잎 근처와 수영복의 천 사이를 가느다란 실로 연결하다가 중간에 끊겼다.
어슴푸레한 중에도 그 음란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눈에 새긴 신지는, 수컷의 본능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조금씩 움찔거리면서 입을 연 그녀의 보지에 자신의 입술을 붙이면서,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핥기 시작했다.

 


「――흑, 하흑!」

 


이미 아스카는 신음 소리조차 만족하게 낼 수 없다.
그 애무만으로도 그녀는 가벼운 절정에 도달한 것이다.
그러나, 신지는 그렇게 손쉽게 올라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가진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해야 할까.
이성의 성기와 접촉한 것은 처음인데도 그의 혀는 얇은 포피에 덮여 있던 그녀의 봉우리 ―― 클리토리스를 찾아 혀끝으로 굴리면서 핥아 주었고, 그러는 한편 조금 전까지 혀로 애무하고 있던 그녀의 항문에 왼손의 중지를 두 마디 정도 살짝 넣었다.

 

 

「히아아아악!」

 


그것은 마치 짐승처럼 커다랗게 외치는 소리.
얌전한 초식동물을 덮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리자 오히려 덮쳐지고 있는 육식동물의 모습 ―― 이라고 말해도 괜찮을지 모른다.

그것은 자위 따위로 얻을 수 있는 쾌감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높은 곳.
부드러운 혀와는 다른, 단단한 이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손가락이 가만히 항문으로 삽입되자 심한 아픔마저 느껴졌는데, 그 아픔조차도 다음 순간에는 짜릿한 성감의 소용돌이에 합쳐지면서, 아스카는 등을 뒤로 활짝 젖혀서 아름다운 아치를 만들면서 도달해 버렸다.

입을 활짝 벌린 아스카의 보지에서는, 발트린선에서 단번에 분비된 애액이 격렬하게 뿜어져서, 그 결과 ―― 아스카의 보지에 얼굴을 묻고 있던 신지의 입이나 코 주변으로 쏟아졌다.
그것은 소위 말하는 물총(潮吹き)다.
코를 찌르는 냄새를 느끼면서도 신지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움찔움찔 떨고 있는 아스카의 보지에 입을 맞춘 채, 혀를 활짝 펼쳐서 멈추지 않고 새어나오는 애액을 핥고 마셨다.

절정이 지나간 후, 우연히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는 자세로 넘어져 있던 아스카였지만, 오르가즘에 이른 뒤에도 쉬게 해주지 않고, 거기다 방울져 떨어지고 있는 자신의 애액을 마시고 있는 신지를 깨닫고는, 뺨을 빨갛게 물들이면서 어떻게든 몸을 일으킨 뒤, 뒤돌아 보면서 소리질렀다.

 


「바보, 그런 것 마시면 더럽잖아!
 무슨 생각이야!」

 


그런 클레임을 말하면서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인지, 옆에서 보기에는 그의 얼굴에 그대로 가랑이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기에 설득력은 전무하다.
그런 상황도 있어서인지, 아스카의 항의 아닌 항의를 받으면서도 신지는 기죽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대답했다.

 


「아스카의 냄새가 나는 걸.
 조금도 더럽지 않아.
 거기다 좀 전에는 아스카도 내 정액을 마셨으니까, 이걸 쌤쌤이잖아」


「아~, 정말!
 내 냄새라니, 너 변태 아냐?!」

 


바로 조금 전 욕실에서, 그녀 자신도 신지의 냄새를 몇번이나 킁킁거리면서 맡고 있었던 것은 이미 망각의 저편인가.
아니면 그 일을 생각하지 못할 만큼 여유가 없는 것인가.

어쨌거나, 서로 너무나 닮은 커플이라고 할 수 있다.

 


「응 ―― 나도 몰랐지만, 나는 상당히 변태일지도 몰라」

 


그렇게 말하면서 신지는 천천히 상반신을 일으켜, 머리맡의 티슈박스에서 2~3장 정도를 빼서 입가에 묻어 있던 그녀의 애액을 닦고, 축 늘어져 있는 아스카의 몸을 부축해서 위를 보고 눕힌 뒤, 그대로 감싸듯이 덮쳤다.
그리고 뜨거운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하면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저기 아스카, 아스카는 이렇게 변태인 나라도 좋아해 줄래?」

 


그 질문은 아스카의 입장에서 보면 반칙일 것이다.
어째서 이렇게나 그에 매료되고 있는지, 자기 자신도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인생에 있어서의 반려는 그 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확고한 결론을 이끌고 있는 아스카에게, 아니라는 대답이 있을리 없다.

반해버린 쪽이 잘못이라는 점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가까운 장래, 반드시 그에게도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겠다고 맹세하는 아스카였다.

 


「좋아해 ―― 조금 분하지만.
 정말, 부끄러우니까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


「미안 ―― 그래도 아스카의 입으로 듣고 싶다.
 몇 번이라도」

 


최근 적극적인 자세가 여기저기서 보이게 된 신지였지만, 본질적인 면에서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질 수 있을리 없고, 그녀에게 "좋아해" 라고 듣지 못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눈과 눈을 맞춘 상태로 그에게 그런 말을 듣고, 전투 중의 늠름한 느낌과 그런 갭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반해 버리면 그런 무기력한 면까지도 귀엽게 느껴 버리는 아스카였다.

 


「아~ 정말, 역시 넌 바보신지야.
 몇 번이나 말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니.
 좋아, 이렇게 되면 몇 번이라도 말해 줄게!
 신지가 좋아, 으응 너무 좋아!
 거기다 좀 전에 목욕탕에서도 말했지.
 장래, 신지의 아기를 낳고 싶을 정도로 신지를 좋아한다고」

 


그녀의 열렬한 말 하나하나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너, 신지는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끼고 있었다.
철이 들고 나서 애정과 호의에 굶주린 날들을 보낸 그에게 있어서, 좋아한다는 그 한마디는 무엇보다도 기뻤다.

게다가 이성으로 의식하고 있던 상대에게서 전해 들은 말이다.
호의를 나타내는 그녀의 말 하나하나가 신지에게 커다란 원동력이 되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만들고, 그때까지 숨겨져 있던 잠재능력을 끌어 내어 높은 성장을 이루게 만들고, "시키나미 양은 전략병기만이 아니라 남자를 보는 눈도 높았다" ―― 라고 유로 시대의 관계자로부터 평가받게 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

지금은 밤하늘 아래, 서로 사랑하는 단순한 여자와 남자.
아스카가 말한 것처럼, 보이는 것, 혹은 그 이상으로 주위에는 사람의 모습이 없고, 이 순간만을 본다면 둘은 이브와 아담 그 자체였다.

그리고 신지의 수컷으로서의 본능은, 「너의 아이를 낳고 싶어」라는 뜨거움이 깃든 그녀의 말을 듣고,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미숙한 부분은 많지만 스스로의 유전자를 차세대로 연결시킨다는 생식적인 본능을 드러나게 하였다.
피임을 하고 있으니까 본래라면 생식적인 의미는 없겠지만, 좋아하게 된 여성을 임신시킨다는 그 본능에 가까운 부분은, 그의 남성으로서의 상징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렇다 ―― 이미 콘돔을 씌우고 있는 신지의 자지는 한층 더 단단함을 더해가면서 체적을 부풀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어떤 의미로 아스카에게 있어서 계산 밖이었다.
그녀도 첫경험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콘돔은 남자의 성기를 여자의 성기에 삽입하기 직전, 즉 페니스가 가장 커진 시점에서 장착해야 하는 것이다.
신지의 자지가 반쯤 발기했을 때 씌워버렸기 때문에, 규격외의 팽창율을 가지고 있는 그의 사이즈에 견디지 못하고, 콘돔은 당장이라도 찢어지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물건을 계속해서 단단히 조여대는 콘돔에 신지는 통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도 콘돔을 써 본 자체가 첫경험이며, 이 거북함이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있었다.

 


「아스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입에 담고, 신지는 그대로 아스카를 안으면서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다.
조금 전까지는 키스조차도 몰랐던 그지만, 오늘밤으로 키스 상급자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작은 새가 쪼는 듯한 키스의 비를 퍼부으면서 아스카와 눈동자를 마주하고, 끝에는 서로의 혀와 타액을 섞으며 농후한 키스를 주고 받는다.

점액과 점액이 서로 섞이는 소리가 울릴 때마다 감고 있던 눈을 살짝 뜨는 아스카였지만, 그 눈동자가 완전히 녹아 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앙, 또 이 달콤한 냄새, 신지는 정말 반칙이야)

 


아스카가 조금 전 지적한 대로, 신지는 성적으로 흥분하면 이성의 후각을 간지럽히는 감미로운 페로몬을 발산하는 체질인지도 모른다.
그의 목덜미에서 풍겨져 나오는 그 냄새를 가득 들이마시면서, 다른 여자에게는 절대로 이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하면서, 아스카는 그의 목덜미를 살짝 깨물어서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듯이 마킹해 나간다.

그런 그녀의 행위도 신지에게는 흥분을 더욱 높이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하아, 저기…… 아스카.
 그 ―― 괜찮지?」

 


그것은 최종 확인.
터질 듯이 부풀어 올라, 날카롭게 일어서 있는 그의 자지는, 갈 곳을 요구하고 조금 전부터 떨고 있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으로, 아스카는 신지의 손을 잡고 옥상까지 데리고 왔다.
때문에 거절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모든 것이 처음인 신지에게는 지금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더 지나게 되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미 욕실에서 세 번이나 정액을 쏘아 냈는데도 여전히 씩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의 페니스는, 1분 1초라도 빨리 그녀의 꽃잎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콘돔 안에서 선액을 뿜어내고 있다.

그 때문에 아스카의 대답을 기다릴 것도 없이, 신지는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선이 가는 그 몸을 다리 사이로 넣고는, 잔뜩 부풀어오른 귀두를 촉촉하게 젖은 보지 입구에 누르고 있었다.

물론, 거기에 삽입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건 아니다.
이 근처일까 ―― 하고 짐작하고 있을 뿐이다.
어쨌거나 조금이라도 빨리 그녀의 보지로 자신의 자지를 삽입하고 싶다.
그렇게 초조함과도 비슷한 기분을 느끼고 있던 신지였지만, 아스카의 대답은 예상 밖의 것이었다.

 


「안 돼」

 


잘못 들은 걸까 ―― 하고, 순간 멍한 표정을 지은 신지였지만, 그녀의 모습을 보자, 손가락 끝으로 한쪽 눈꺼플을 내리고, 거기다 혀까지 내밀며, 일반적으로 말하는 "메롱" 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설마 지금 와서 거절당한다고는 생각도 못했던 신지는, 너무나 슬프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째서야? 아스카」


「당연하잖아.
 왜냐면, 아직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넌 한 번도 말하지 않은 걸.
 제대로 좋아한다고 말하기 전에는, 1mm도 못 넣을 줄 알어」

 


토라진 것처럼 그렇게 말하면서, 아스카는 양손으로 그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그가 입구를 착각하지 않도록 귀두를 유도하면서도, 제대로 대답하기 전에는 결코 이 이상 앞으로는 못 나간다는 듯이 강하게 잡았다.

 


「에? 말 안 했어?」


「안 했어, 한마디도!」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마음도 있다.
그리고 마음을 느끼고 있어도, 제대로 말로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될 때도 있다.

평생 혼자 살아간다고 생각하던 강한 결심을 버리고 그 몸을 바치는 것이다.

 


(어지간한 말로는 절대 안 되니까)

 


백마디의 미사여구로 사랑을 속삭여 준다 해도, 간단히 합격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한 아스카였다.

그러나 ――.

 


「좋아해, 아스카」

 


확실히 한마디.
원 프레이즈다.
어떤 미사여구로 사랑을 고백할까, 은밀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겨우 30점 정도 밖에 줄 수 없다고 느낀 아스카였지만, 그녀의 표정은 신지의 그 말을 들은 바로 그 순간 온화해지고, 뺨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신지가 좋아한다고 말해 준 것만으로도,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기뻐서 견딜 수 없는 그 마음을 억제할 수 없다.

 


(정말 ―― 반드시 돌려 줄거야)

 


뼛속까지 녹여서 나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몸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 ―― 라고 은밀하게 맹세하면서, 아스카는 신지의 씩씩한 자지를 잡은 채로, 유혹하듯이 보지 앞까지 유도시켰다.

 


「그, 그렇게 내가 좋고 좋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면 ―― 어쩔 수 없으니까 내 버진을 신지한테 줄게.
 그치만, 바람피면 죽일거야 ―― 꼭이야」


「바람은 절대 안 펴.
 그치만, 아스카한테라면 죽어도 괜찮아」


「뭐? 너 말야 ――」

 


무심코 소리를 지르려 한 아스카였지만, 그 말은 계속되지 않았다.
신지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차지한 것이다.

 


「정말 좋아해, 아스카」

 


아무런 수식어도 없이 마음을 스트레이트하게 고백한 신지의 그 말은 아스카에게 결정타를 날린 모습이 되었다.
확실히 뼛속까지 흐물흐물해진 상태, 마음대로, 도마 위의 생선이다.
완전히 탈진해 버린 아스카는, 신지가 입술을 해방해주자, 「하우~」 하고 작은 동물처럼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녹을 것 같은 눈동자로 그의 눈을 응시하고 있다.
말하지 않고와도 그 눈이 「빨리 와」――라고.
그렇게 주장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신지는 결심했다는 듯이 허리를 내려 간다.
다행히 질구까지 그녀가 유도해 준 덕분에 삽입할 부위는 착각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거기서부터가 큰 일이었다.
충분히 젖었다 해도, 그곳은 단단히 닫혀 있던 처녀지.
비록 사랑하는 소년의 것이라고 해도, 단단하고 장대한 이물이 속살을 가르며 침입해 오는 것이니 격렬한 저항이 있었다.
침입하려는 거대한 귀두를 물리치려는 것처럼 속살이 꿈틀거린다.
이대로는 삽입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 때, 신지의 수컷으로서의 본능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을까.
종의 보존을 위한 본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피임 도구를 붙이고 있다는 상황이지만, 그 행위 자체는 역시 생식행위다.
사랑하는 여성의 질내에 정액을 뿜어내고 싶다는, 무의식 속의 본능이 그의 등을 강하게 밀어낸 모습이었다.

 


「흐끄~윽!」

 


그때까지 필사적으로 아픔을 참으려 하던 아스카였지만,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고 표정이 굳어졌다.
그렇게 신지가 더욱 허리를 가라앉히자, 귀두만이 아니라 기둥 부분이 확실하게 들어간 것이다.

그 순간, 신지는 자신의 물건이 그녀의 몸 속 "무언가" 를 찢었다는 감각을 느꼈다.
그것은 남자를 모르는 순결한 소녀의 마지막 저항이자 순결의 증거다.
종이처럼 얇은 막이 단번에 찢어지자, 파과의 아픔을 견디지 못한 아스카는 그의 등을 한고 있던 손에 손톱을 세웠다.

 


「아 ―― !!!」

 


신지도 등의 아픔을 참지 못하고 순간 얼굴을 찌푸렸지만, 그러는 한편 그때까지 자신의 자지를 단단히 조이고 있던 압박감이 갑자기 줄어든 듯한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아스카의 처녀막을 찢은 그 순간, 이미 한계까지 팽창해 있던 콘돔이 찢어져 벗겨지면서 자지가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지만, 무슨 일이건 처음인 신지가 그것을 깨달을 리 만무하다.

게다가 질내로 삽입할 때까지는, 격렬한 저항을 보이고 있던 아스카의 속살도 삽입이 되자 반응을 바꿔서, 더욱 깊이 끌어들이려는 듯이 보지 속살의 주름 하나하나가 그의 자지에 달라붙어 있다.
콘돔으로 가로막힌 감각이 아니라, 기분 좋은 점막과 점막의 밀착감에 만취해서 신지는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 밤에만 벌써 세 번이나 사정했는데도, 이미 한계가 다가오는 감각에 신지는 몸을 떨었다.
조금이라도 오래 이 기분 좋은 속살의 감촉과 조임을 맛보고 싶은 한편, 빨리 깊은 곳으로 정액을 싸고 싶다는 모순적인 욕구를 느끼면서, 그녀의 보지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은 자지를 더욱 깊이 넣어 가는 신지였다.

 


「아퍼 ―― 부탁이니까, 좀 더 부드럽게 해 줘」

 


무리도 아니다.
규격외 사이즈인 그의 자지가 손가락조차 들어간 적 없는 처녀보지를 개통하고 있다.
참기 어려운 파과의 아픔이 그녀의 몸을 계속 습격하고 있는 것이다.

 


「미, 미안 ―― 곧바로 뺄게」

 


지나친 쾌감에 아스카의 몸을 생각하지 않고 욕망이 시키는 대로 자지를 계속 삽입하고 있던 것을 후회하면서, 신지는 당황과 함께 허리를 들어 당신의 자지를 뽑아 내려 했지만, 그런 그의 움직임을 차단한 것은 사슴 같은 아스카의 양다리였다.

그의 허리 부근에서 단단히 엇갈린 아스카의 다리에 의해, 신지는 허리를 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그의 자지는 그녀의 보지에 반 쯤 들어간 채였다.

 


「빼지 마!
 아프지만 참을 수 있어!
 그러니까, 제대로 끝까지 해」

 


일생의 추억으로 남을 그와의 첫 섹스를 이렇게 어중간한 형태로 끝내고 싶지는 않다.
그렇게 생각하던 아스카는,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서로 처녀와 동정을 졸업한다는 소중한 의식이기도 하니까, 얇은 고무를 사이에 둘 것이 아니라 피임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직접 연결되는 편이 좋았을지도 라고.
신지도, 그리고 아스카도 아직 모르고 있지만, 어쩌면 그녀의 그런 소원이 이루어져서 콘돔이 찢어진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 냉정하게 그런 사고를 계속할 여유가 없다.
아스카의 말에, 다시 그녀의 깊은 곳 ―― 자궁구를 향해, 조금씩이지만 신지는 자신의 자지를 삽입해 간다.
그 움직임은 그녀를 배려해서, 실로 느릿한 움직임이며, 살짝 들어왔다고 생각한 순간 아주 조금 빼낸다는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자 극도로 발달한 그의 귀두가 아스카의 질벽을 마찰하였고, 아직도 격렬한 파과의 아픔을 참는 와중에도 그 감촉은 점차 쾌감을 주고 있었다.
그 증거로, 아스카가 내고 있는 신음 소리가 점점 요염한 색으로 물들고 있었다.

한편의 신지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미 한계가 다가오고 있었다.
오히려 동정 소년치고는 잘 참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치 다른 생물인 것처럼, 그녀의 보지 속 주름 하나하나가 찰싹 달라 붙은 채로 꿈틀거리면서, 그에게 빨리 정액을 싸라고 재촉하고 있는 것 같다.
거기다, 신지의 자지에서 선액이 대량으로 스며나오기기 시작하자, 마치 그 냄새를 기억하려는 것처럼 보지가 움찔거리면서 조이고, 어루만지고 있다.

 


「하아~ 뭐야, 이건?
 엄청나게 좋은 기분이야!」

 


어릴적부터 에바와 싱크로를 계속 반복한 부작용일까.
아스카는 A10 신경이 지나칠 정도로 활성화하기 쉬운 체질인지도 모른다.
보통 여성이라면 절대로 느낄 수 있을리 없는 감각 ―― 속살이 자지의 선액에 젖고 있는 그 감각에, 아스카는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이미 아픔보다, 쾌감이 크게 앞서고 있을 것이다.
그녀의 표정을 보면, 황홀한 모습으로 시점은 허공을 헤엄치고, 야무지지 못하게 입이 벌린 채로 입가에서 타액을 흘리고 있다.

그의 정액을 갖고 싶다.
머리로는 피임하고 있다는 걸 이해하면서도, 몸이 신지의 뜨거운 정액을 요구하고 있다.

그녀의 그런 소망이 말이 되어서 입에서 흘러넘쳤다.

 


「부탁이야, 신지!
 더! 더 깊이 넣어줘!」

 


신지의 허리를 조르고 있는 아스카의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더욱이 그의 등을 양손으로 강하게 껴안았다.
그녀의 그 큰 목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 그리고 열기가 담긴 행동 하나하나가 신지의 성적인 흥분을 비약적으로 높여갔다.

바로 그 때, 신지는 이성의 후각을 간지럽히는 감미롭고 농밀한 페로몬을 강렬하게 발산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농후하기 그지 없는 냄새이며, 신지와 빈틈 하나 없을 정도로 밀착해서 피부를 서로 맞대고 있던 아스카는 피할 방법도 없이 그 농후한 냄새를 맡아 버렸다.

 


「흐아앙 ―― !」

 


이미 사람의 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짐승의 울음 같은 소리를 지르며, 아스카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그것은 이미 마약과 같은 레벨이다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의 성적 흥분이 전염된 것처럼, 몸이 녹아버릴 정도로 뜨거워지고, 서로 접촉하고 있는 피부와 피부 사이로 전기가 흐르는 듯한 쾌감을 느껴 버린다.
만약 제삼자가 그 광경을 눈앞에서 봤다면, 이제 막 처녀를 잃은 소녀의 모습이라고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그렇게 음란하면서도 아름다운 표정을 지으며, 절정을 이끌려 가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나타낸 아스카였다.

 


「이, 이제 안 돼!
 아, 아, 몸이 붕 떠버려~!」

 


극히 고조되어 가는 그녀의 성감은, 그대로 보지의 수축 운동으로 연결되었고, 신지의 자지를 감싸고 있는 보지 속살과 그 무수한 주름들이, 정액을 쏟아낼 것을 재촉하듯 일제히 그의 자지를 조였다.

 


「크윽, 싸, 아스카!
 이제 쌀거야!」

 


자신의 등을 한껏 뒤로 젖히면서, 그 빡빡한 보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겠다는 듯이, 신지는 폭발 직전의 자지를 더욱 깊고 강하게 삽입시킨다.
그리고, 마침내 자궁구에 닿은 귀두가 그 벽을 쿡쿡 찌르고 두드린다.
그것이 또 격렬하고 새로운 쾌감이 되었는지, 아스카는 미칠 듯한 모습으로 고개를 크게 휘저으면서, 의미 모를 절규를 흘렸다.
그것은 한층 더 높은 곳에 도달한 증거.

거기에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사정이 시작된다.

 


「우아아아아악!」

 


그 자신도 짐승처럼 소리지르며, 열기에 취한 온몸에서 땀을 내뿜으며, 몸을 크게 떠는 신지.
그러자, 농후하기 짝이 없는 대량의 우윳빛 정액이 그녀의 자궁구를 두드리며, 눈 깜짝할 사이에 좁은 질내를 유린해 나간다.

 


「뜨, 뜨거워~~~~~~엇!!!」

 


예민해진 질내에 대량의 정액을 받아들이면서, 아스카는 참지 못하고 비명처럼 소리를 높인다.
이제 이 단계에서야 아스카는 완전히 여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섹스인데도, 너무나 높은 곳으로 오르고 또 오른 끝에 완전히 함락되어 버린 것이다.
신지의 정액이 주는 감촉과 뜨거움, 그리고 냄새를 기억하게 된 보지가 환희로 떨고 있다.
아스카에게는 바람필 생각 따위는 추호도 없지만, 이미 신지 이외의 남자와 섹스를 할 바엔 차라리 죽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은 물론 몸 또한 그의 색으로 물들어 버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 그렇다, 그런데도.
이미, 아스카는 더 이상 물들 수가 없을 정도로 신지의 색으로 물들었는데, 신지는 거기에 화인을 찍으려는 듯이 계속해서 정액을 쏘았다.

그렇다, 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번, 4번 농후한 정액을 연달아서 자궁구로 퍼붓고, 그 뜨거움에 아스카의 몸이 살짝 이완한 그 순간, 신지는 그 거대한 자지를 더욱 찔러 넣었고, 그 순간 그의 귀두는 아스카의 자궁구를 벌리며 그 안으로의 침입을 완수했다.

 


「흐아악?!」

 


아스카는 한층 더 소리를 높인 뒤, 그의 등을 안고 있던 그 손이 힘을 잃고 이불 위로 가라앉았다.
제로거리 사격으로, 남아 있던 뜨거운 정액을 한 방울도 남김없이 직접 자궁으로 쏟아부었다.
그 1발 만으로도 임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농후하고 많은 정액을 정액을 자궁에 받고서, 아스카는 눈을 하얗게 뒤집으면서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마치 헛소리처럼 중얼거렸다.

 


「아, 신지가 잔뜩 와…….
 날 향해 신지들이 ――」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어떤 이미지인지는 모른다.
단 하나의 난자를 향해 밀려 들어오는 수억에 달하는 정자의 무리.
그 정자 하나하나가 신지로 보인 것일까.

 


「임신하면…………」

 


그런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모여 있던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아 낸 신지는 거칠어진 호흡을 정돈하면서, 축 늘어져 있는 아스카의 몸을 감싸안듯이 넘어져서는, 농밀했던 첫체험의 여운에 잠기듯이 오른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수영복 위에서 부드럽게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아직 아스카의 가슴을 보지 못했네)

 


멍한 와중에도 그런 생각을 한 신지는, 면적이 지극히 적은 비키니 수영복 틈새를 들어올리고 그 안쪽으로 손을 넣어서, 거칠어진 호흡 때문에 아직도 오르락거리고 있는 아스카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다가 뾰족해진 유두를 잡았다.

높아진 성적 흥분 때문인지, 단단하고 날카로워진 감이 있는 아스카의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면서, 기분 좋은 피로감에 잠겨 있던 신지였지만, 문득, 아직도 그녀와 연결된 채로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콘돔을 끼고 있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체감적으로 상당한 양의 정액을 싸버렸다고 느끼고 있던 신지는, 언제까지나 자신의 자지를 아스카의 보지에 삽입한 채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생각이 미쳤던 것이다.

나른한 감각 속에서, 상반신을 일으킨 신지는 아직도 축 늘어져서 움직일 수 없는 아스카의 몸을 염려하듯이, 느릿한 동작으로 허리를 당겨 단단함을 잃고 있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로부터 뽑아 냈지만 ―― .

 


「에엣?!」

 


자기도 모르게 신지는 말문이 막혔다.
무리도 아니다.
자지에 끼워져 있던 콘돔이 끝에서부터 터지면서 자지가 완전히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뚜껑처럼 끼워져 있던 신지의 자지가 뽑힌 순간, 아스카의 보지에서 질척질척하고 하얗고 끈적끈적한 정액이 대량으로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아, 아스카!
 저기, 응, 빨리 좀 일어나, 아스카, 큰일이야!」

 


무심코 아스카 옆에서 정좌한 신지가 그녀의 어깨를 흔들었다.
그 목소리에 여유라고는 한조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완고한 아버지의 분재를 잘못해서 깨버린 직후의 아이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신지였다.

 


「뭐야 ―, 모처럼 기분 좋게 누워 있었는데.
 저기, 신지 ―― 참고로 본 책을 보니까, 후희는 전희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
 앞으로의 생활을 위해서, 그런 부분도 제대로 신경써주지 않으면 나도 섭섭해」

 


단순한 생활이 아니라 앞에 한 글자가 생략되었다는 기분이 들지만, 그건 접어두자.
그녀의 간절한 주장을 냉정하게 들을 수 있을 리 없는 신지였다.

 


「앞으로의 생활이 문제가 아냐, 아스카!
 도중에 찢어져서, 아스카 안에다 그대로 싸버렸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모습으로 그렇게 보고한 신지였지만, 그의 열의가 허무하게도, 어째서인지 아스카는 태평한 모습으로 멍한 말투로 답했다.

 


「흐~응, 역시 그랬네.
 도중부터, 어딘지 모르게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


「에? 아스카, 콘돔이 찢어진 걸 알고 있었어?
 그러면, 어째서 빨리 가르쳐 주지 않은 건데?
 아~,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지.
 아스카,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샤워하는 편이 좋아.
 그리고 곧바로 미사토 씨와 리츠코 씨한데 연락해서……」


「싫어, 미사토네한테 연락이라니.
 오늘밤은 우리 둘의 기념해야 할 첫날밤이야.
 그런데 연락하거나 하면 멋도 없고, 귀중한 한때가 엉망이 되잖아.
 걱정하지 않아도, 그렇게 쉽게 임신하지는 않아.
 게다가, 임신하면 그 때 가서 고민하면 도는 거야」


「왜 그렇게 태평한거야.
 하기 전에는 임신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해놓고서」


「그게, 신지는 정말, 그렇게 잔뜩 싸버렸는 걸.
 후후, 나 어쩌면 정말로 임신했을지도 모르겠네」


「그런……」

 


묘하게 기쁜 듯이 말하고서, 어쩐지 반론하려는 모습의 신지의 말을 차단하면서, 아스카는 신지의 맞은편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그러자, 달빛 속에서 그녀의 보지가 살짝 입을 벌리고, 신지가 쏟아낸 백탁색 점액이, 살짝 입을 벌린 그 은밀한 균열로부터 아직도 넘쳐 흐르고 있는 모습이 노출되었다.
그런 모습도 상관 없이, 아스카는 입을 열어서 이렇게 말했다.

 


「거기다, 만약 저가 임신해도 신지가 책임지고 날 신부로 맞아 줄거지?
 임신 안 했어도, 장래 내가 이카리 아스카가 되는 건 결정 사항이고…… 봐, 아무런 문제도 없잖아」


「그, 그야 물론, 아스카만 좋다면 내 신부가 되었으면 하지만…….
 그치만, 나같은 걸로 괜찮아? 정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어.
 난 반드시 신지와 결혼할거야.
 일본 법으로는 몇 살부터 결혼할 수 있을까?
 우선 당장은 내연의 아내가 되서 사실혼 관계만이라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에, 아, 그……」

 


이카리 신지, 약관 14세에 인생의 묘지로 발을 디뎠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정했으면 우선 2회전이야!
 첫날밤이잖아.
 오늘밤은 재워주지 않을테니까 각오해」

 


그렇게 말하고서 아스카는 신지를 밀어 넘어뜨린 뒤, 마운트 포지션으로 그의 허리 부근에 앉았다.
그리고 겨우 걸쳐진 수영복을 벗어서 전라가 되자, 그 수영복으로 신지의 눈을 가렸다.

 


「에 ―, 저기, 아스카, 2회전이라니, 그런.
 좀 전에 쌌으니까, 바로는 무리야」


「어머나, 말은 그래도, 이쪽의 신지 군은 이미 준비 만반인데」

 


그러면서 서로의 체액으로 질척하게 젖어 있는 신지의 자지를 잡고서, 아스카는 재빨리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말을 증명하듯이, 오늘 밤에만 벌써 4번이나 사정했는데도 불구하고 신지의 자지는 강철 같은 단단함을 되찾아, 중성적인 그 외모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흉포한 사이즈를 회복하여서 굵고 크게 팽창했다.
아스카의 체온이 은은하게 남아 있는 비키니로 눈이 가려져 버린 것이 발단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제 그것이 자연스럽다는 듯이, 성적인 흥분이 높아짐에 따라, 신지의 목덜미 부근에서 이성을 매료하는 달콤한 냄새가 감돌기 시작했다.

그것은 하나의 시그널과도 같은 것.
성행위가 시작되기 까지는, 지금도 그렇듯이 아스카기 주도권을 쥐지만, 그녀가 이 냄새를 맡아 버리면, 둘의 관계는 역전되어 버리는 것이다.

 


「어? 아, 아스카!
 콘돔은 안 해도 괜찮아?」

 


눈을 가리고 있는 비키니를 들춰서 그녀에게 시선을 보내자, 이미 아스카는 녹아드는 듯한 표정으로 신지의 사타구니 부근에 앉아서는 그 허리를 살짝 띄우고, 그의 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 자신의 보지로 이끌려 하고 있었다.

 


「괜찮아, 이대로 해.
 한 번 안에다 쌌잖아.
 2번이건 3번이건 마찬가지야」


「그, 그야 그렇지만, 저기, 그래도 확률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시~잃어, 나, 이제 신지의 색으로 완전히 물들어버린 걸.
 이제 와서 콘돔을 끼고 하는 건 무리야」

 


달디 단 목소리로 그렇게 주장하면서, 아스카는 아직도 그의 정액이 흐르고 있는 보지로 그의 귀두의 유도하고는, 망설임 없이 그대로 허리를 가라앉힌 것이다.

 


「후아~앙, 커~~~」

 


한층 더 요염한 소리를 내고서, 아스카는 조금 전까지 처녀였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음란한 표정으로 방금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행동을 시작했다.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고, 그리고 때때로 그 가는 허리를 돌리면서, 신지의 자지가 자신의 성감대에 닿도록, 그 포인트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자 서로의 체액으로 보지 속이 젖었기 때문인지, 기승위의 아스카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질퍽한 소리가 주변에 울렸다.

 


「깊어!
 아, 안 돼! 그렇게 찌르면, 안 돼!」

 


아무래도 신지의 귀두가 그녀의 자궁구를 찌르고 있는 것 같다.
그 노크가 그녀의 약점을 찔러서, 아스카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마치 의식을 가진 생물처럼 그녀의 질주름들은, 그 하나하나가 그의 자지에 붙어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고, 요염한 수축을 반복하면서 빨리 새로운 정액을 쏘아 보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자, 그때까지는 그녀에게 주도권을 양보하고 있던 신지가, 성적인 흥분이 등을 밀어낸 것처럼 상반신을 일으켜 아스카의 등에 한 손을 돌려서 끌어안은 뒤, 14세의 소녀로서는 발육이 현저한 모양 좋은 유방을 다른 한쪽 손으로 쥐고서, 거기다 연분홍색의 작은 돌기에 달라붙어서 놓지 않았다.

 


「흐아~앙, 안 돼, 가슴은 약하단 말야!
 그렇게 빨면 싫어!」

 


자위의 경험으로 그 스스로도 가슴이 민감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거다.
어쩌면, 그런 점 때문에 좀처럼 비키니를 벗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입술과 혀로 맛본 이성의 유두를, 성에 눈을 뜬 사춘기 소년이 그렇게 쉽게 놓아줄 리 없다.

집요할 정도로, 그녀의 양쪽 가슴을 교대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빨고 있는 신지.
아스카의 유두 근처에는 그의 타액이 잔뜩 묻어서 번들번들 빛나고 있다.

커다란 크기의 귀두가 자궁구를 찌르고, 거기다 쉴 새 없이 가슴을 계속 공격당한 끝에, 아스카는 가벼운 절정에 도달해 버렸다.
아스카는 몸을 바르르 떨면서 신지에게 축 늘어져 버렸다.
그러나, 신지는 이 정도로 끝낼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리듬감 있게 허리를 밀어 올리면서, 점점 더 페이스를 올려 간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자,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보이고, 여러가지 이름을 가진 별자리가 공중을 난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 중에 한층 더 눈에 띄는 W 모양의 별자리가 눈에 띈다.
그 이름은 카시오페이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안드로메다 공주, 그 어머니의 이름을 가진 별자리다.

문득 ―― 예전에 들은 신화를 기억하고서 이런 생각을 한 신지였다.

 


(당신의 딸도 아름답다지만…… 그래도, 분명 아스카가 더 아름다워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한층 더 높은 곳으로 유혹하듯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고,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면서, 피부에 빽빽이 떠오른 땀을 흩뿌리면서 아스카는 음란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과시한다.
크게 열린 입에서는 신지의 이름이 연호되었고, 거기에 응해서 신지도 아스카의 이름을 입에 담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절실히 느낀 신지였지만…….

 


「정말, 섹스하는 중에 딴 여자 생각은 하지 마!」

 


사랑하는 아가씨의 직감에 무서움마저 느낀 신지였다.
입밖으로 내지도 않았는데, 아스카는 어떻게 감지했을까.
애당초 다른 여자라고 해도 신화에 등장하는 반쯤은 가공의 인물이지만 ―― 어쨌거나 아스카의 질투심 앞에는 그런 이유도 통용되지 않을 것 같다.

 


「난, 아스카, 뿐이야!」


 

변명 대신에 한층에 허리를 밀어 올리며 그 피치를 앞당겨 가는 신지.
빡빡한 보지를 관통하고, 자궁구도 벌리고, 그 안으로, 더욱 깊은 곳으로 삽

추천80 비추천 38
관련글
  • [열람중] [에바]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폭주 -後編-
  • [에바]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폭주 -中編-
  • [에바]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의 폭주 -前編-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