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신부 의 비애 6
2009 새신부 의 비애 6
태연은 호준을 출근 시키고는 수진을 위해 아침을 준비 하는데 전화벨이 울려서 보니 친구인
정혜 였다.
“응 정혜야 잘 있었어?”
“그럼 너도?”
“야 난 지금 시누이가 집에 와있어”
“어머 왜?”
“이혼했잖아 우리 시누이 그래서 당분간은 우리 집에서 지내기로 했어”
“너무 한다 넌 지금 신혼인데… 참 그건 그렇고 호준씨 일인데?”
“참 그거 어떻게 됐니? 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셔?”
“저..기 그게.. 아빠가 그러는데 검사 기록상으로는 많이 안 좋아 보인 다고 한번 병원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셔”
“그렇게 안 좋아?”
태연의 입술은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
“응 그러지 말고 호준씨 한테 말해서 한번 들리라고 해 내가 아빠한테 말해 놓을 테니”
“휴우~ 알겠어 고맙다 정혜야 내가 또 전화할께”
태연은 잠시 쇼파에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바라 보았다.
평생 여자가 느낄 수 있는 기쁨이란 걸 모르고 살 것 이라던 호준의 큰아버지인 재복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때 현관 벨이 울렸다.
“누구세요?”
“네 저 아파트 관리인 입니다.”
태연은 문을 열었고 관리인은 손에서 상자 하나를 그녀에게 건냈다.
“어머 이게 뭐죠?”
“그저께 이집 아저씨께서 저한테 선물이라고 주신 건데 열어보니까 너무 고급물건이라서..그리고 여기 이렇게 카드까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래도 저한테 주실 물건이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가지고 왔습니다.”
태연은 그가 건내 준 상자안의 물건을 보고 놀랐다.
그건 몇 일전 태연이 팀장에게 선물하라고 남편에게 준 바로 그것 이었다.
“고맙습니다 아마 저희 남편이 실수를 했나 봐요”
“아닙니다 그럼 이만”
관리인이 나가고 태연은 너무나 화가 나서 바로 호준에게 전화를 했다.
“나야 호준씨”
“웬일이야 이시간에?’
“호준씨 그떄 내가 팀장한테 주라던 선물 줬지?”
“응? 그..그거 그럼 전해줬지”
“팀장이 뭐라고 그래?”
“뭐..그냥 고맙다고.. 근데 왜?”
“그럼 내 앞에 있는 이건 뭐야? 방금 관리인 아저씨가 주고 갔는데?”
“….”
호준은 말이 없었다.
“나 정말 호준씨한테 실망이야”
“뭐가? 내가 분명히 그랬지? 나 그런 것 하기 싫다고 억지로 시킨게 누군데..”
“내가 나 좋으라고 한 거야? 다 호준씨 위해서 한 거지”
“하여튼 난 팀장자리 그런 것 관심 없으니까 이제 그만 전화 끊어 나 일 해야해”
“호준씨, 호준씨”
태연은 연신 남편의 이름을 불렀지만 이미 호준은 전화를 끊은 후였다.
“이 사람이 정말…”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팀장에게 줄 선물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곤 부엌으로 들어갔다.
“이거 일이 쉽게 풀리겠는걸? 호준이 그 자식이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불쌍한 아빠… 벌써부터 손주 기다리는 눈치 던데… 내가 우리 아빠 소원을 풀어 드려야겠네?
호호호”
이 광경을 지켜보던 수진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며 침대에 누워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형님”
태연은 친구를 만나고 들어오는 길에 수진이 만두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사가지고 집으로 와선
수진을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외출하셨나?”
태연은 수진의 방문을 열려고 다가 가다가 방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에 살짝 문을 열어보았다.
“어머 저..거”
그곳에선 두 남녀가 침대 위에서 뒹굴고 있었고 자세히 보니 그것은 남편의 누나인 수진과 전에
공항에서 보았던 정호 라는 수진의 남자 친구 였다.
빨리 문을 닫고 나가야 하는데 어쩐 일인지 태연은 그 자리에 서서 꼼짝을 못하고 눈에 비치는
방안의 장면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하아아.... 아핫..... 아앙..!"
방안에서는 뜨거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그 방문 앞에 태연은 가만히 기대어 서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하아... 하아...."
수진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몸도 뜨겁게 달아올라 숨결이 가빠지고 있었고
문에 기대어 가쁜 숨을 내쉬며 자신도 모르게 치마를 들추고 손을 치마안에 넣어 팬티속으로 집
어넣고 있었다.
그녀의 은밀한곳을 감싸고 있는 팬티의 밑부분 은 이미 뜨거운 애액으로 흠뻑 젖어 하얀 허벅지
의 부드러운 살결을 타고 흘러 내리고 있었다.
"하아앙... 저..정호씨... 아앙!"
좁운 문틈 사이로 안의 사정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웬지 지금 안에서 벌어지는 상태는
이미 그녀의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었고 잊고 있었던 남편이 큰아버지인 재복에게 처녀를 잃었을
때 극심한 고통이 오기 전 짜릿했던 애무의 느낌이 다시금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이렇게 훤한 대낮에 어떻게 저런 행위를 할 수 있는지…. 더군다나 수진은 이혼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였다.
"하아아.... 아음........ 더...."
뜨거운 수진의 신음소리에 태연은 용기를 내어 조금 더 방문을 열어보았다.
살짝 열려진 문 사이로 방안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완전히 벌거벗은 남자의 등이 보이고 그의 아래에는 시누이 수진의 벌거벗은 몸이 보였고
그녀의 활짝 벌어져 있는 허벅지 사이로 남자의 검은 머리가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활짝 벌어져 있는 하얀 수진의 허벅지 사이로 움직이는 남자의 머리는 그가 지금 수진의 보지를
입술로 애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아앙... 아앙...... 좋아요... 아앙!"
수진은 탄성을 터트리며 둔부를 꿈틀 거리며 자신의 음부를 애무하고 있는 정호의 입에 밀어붙이
고 있었다.
태연의 눈에는 부풀어 올라있는 수진의 유방이 보였고 정호의 한손이 올라와 그 부드럽게 부풀어
있는 것을 움켜쥐고 있었다.
정호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하얀 젖가슴이 이리저리 이그러지고 두툼한 손가락 사이로 연분홍
젖꼭지가 모습을 보였다 감추었다 하는 것이 보였다.
"하아.... 하아...."
정호가 만지고 있는 시누이 수진의 젖가슴을 보며 태연은 한 손을 위로 올려 옷 위로 자신의
젖가슴을 덮었고 어느새 그녀의 젖가슴 또한 예민해져 그 작은 손의 움직임에도 짜릿한 감각이
일어나 몸 안으로 펴져 나간다.
"으으음.... 흐응..."
태연은 행여나 자신의 행위가 들킬까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토했다.
그때 태연의 눈동자는 다리를 벌리고 그곳에서 느껴지는 흥분에 휩싸여 있는 수진의 눈과
마주쳤다.
수진은 열려져 있는 문틈으로 태연이 자신의 몸을 애무하며 이쪽을 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태연의 한 손은 그녀의 가슴을 또 다른 한 손은 치마를 걷어 올려 팬티 안에 넣고 있는 모습도 모두
수진의 눈에 보였다.
자위를 해 본적이 없지만 본능적으로 태연은 자신의 몸의 제일 민감한 부분을 찾아내어 애무하고
있던 것이었다
"하아앗... 아앙....!"
자신을 바라보는 수진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몸에 강렬한 쾌감이 퍼졌고 태연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으며 나지막하게 탄성을 질렀다.
수진은 곧 눈을 감고 정호의 애무를 느끼며 신음 했지만 태연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감각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앉자 자신의 질 바깥쪽을 문지르던 그녀의 손가락이 살짝 질 안쪽으로
들어갔다.
“허헉”
미끄럽게 젖어있는 뜨거운 애액으로 손가락과 허벅지 사이의 부드러운 살결이 흠뻑 젖어 들고
있었고 그에 따라 서투르게 그녀의 가냘픈 손가락은 자신의 몸안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쾌감을
더해주고 있었다.
방안에선 남녀의 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고 수진의 보지 안을 들락거리는 정호의 번들
거리는 자지 가 또렷히 태연의 눈에 들어왔다,
성불구에 가까운 남편과는 신혼여행 이후로는 한번도 서로의 몸을 맞대는 일이 없었고 지금까지
유일한 섹스의 경험은 신혼 여행 후 남편의 큰아버지인 재복과의 것 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다.
정호의 자지가 수진의 몸 속으로 들어갈 때 마다 태연은 마치 자신의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이 손가락이 보지 안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흐아앙..아앙..”
태연은 터져 나오는 쾌감을 억누르고 있었을 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고. 그녀는 황급히 옷을
고쳐 입곤 자리를 떴다.
“여..여보세요”
“나야”
“호준씨?”
“뭐 하고 있었어? 왜 이렇게 숨찬 목소리야?”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나 오늘 좀 늦게 들어 갈 꺼야 고등학교 동창 놈들이 만나자고 해서”
“알았어요 술 조금만 마셔요”
“그래”
태연은 남편과 전화를 끊고 한동안 침대에 앉아선 멍하니 앉아있었다.
조금 있다 정호라는 남자가 밖으로 나가는지 아파트 현관문 소리가 들렸다.
“똑똑”
“누..누구세요”
“나야 올케 들어가도 돼?”
“드..들어오세요 형님”
문이 열리고 방금 전까지 나체로 남자와 뒹굴던 수진이 깔끔한 모습으로 들어왔다.
“친구분은 가셨어요?”
“응 방금 근데 올케”
“네?”
“아까 내방을 엿본 소감이 어때?”
“네? 아..니 그..게”
태연은 이렇게 단도직입 적으로 물어보는 수진의 질문에 순간 당황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후훗 아니 뭘 그렇게 당황해?”
“아뇨 그..그게 아니고”
태연의 얼굴은 금새 붉어지기 시작했다.
“올케는 내가 왜 이혼했는지 알아?”
“네? 호준씨 말로는 두 분 성격 차이 때문에….”
“호호 호준이는 내가 올케한테 부끄러웠나 보지? 그런 거짓말을 한걸 보면”
“거짓말 이라뇨?”
태연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되물었다.
“나 실은 정호씨하고 연예하다가 남편한테 들켜서 이혼하게 되었어 연애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지?”
“네? 정말요?”
태연은 수진의 말에 너무 놀랐다. 앞에 있는 시누이가 간통으로 이혼을 했다니…………
“왜? 올케도 내가 나쁜 여자로 보여?”
“아..아니요 전…….”
“휴우~~ 아무도 몰라 내가 왜 남편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녔는지”
태연은 갑자기 슬픈 눈으로 창 밖을 쳐다보는 수진의 모습이 가엽게 느껴 졌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올케도 알겠지만 여자는 남자와의 잠자리가 결혼생활에 있어서 꽤 중요한 부분 이거든? 그런데
이 남자는 결혼생활 5년 동안 나하고 같이 잔 적이 정말로 손으로 꼽을 정도였어, 무슨 일이
그렇게 바쁜지 거의 매일 새벽에 술에 절어서 들어오고 한번은 취해서 들어와서는 나하고 억지로
그 짓을 하려는 걸 내가 반항했더니 날 때리기 까지 하면서 지 욕심만 체우고는 퍼져 자는 거야”
“어머 너무했다”
수진은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태연의 감정을 자극 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우리 시어른들은 아기가 아직도 없냐며 거의 매일 전화로 성화고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가 예전부터 알았던 정호씨를 우연히 만나서 가끔 차도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걸 어느 날
우리 시어머니 친구분이 보고는……..뭐 그 이후 이야기는 말 않해도 알겠지?”
태연은 시누이 수진이 너무 측은하게 느껴졌고 자신도 결국은 저렇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 갑자기
슬퍼졌다.
둘은 한 동안 말없이 앉아 있다가 수진이 말을 꺼냈다.
“올케”
“네?”
“호준이 하고 잠자리는 어때?”
“네? 어..어떻다뇨?”
“호준이 하고의 잠자리 만족 하냐고”
“아..니 뭐….그..그냥”
“실은 내가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거든?”
“네? 뭔데요?”
“호준이 그 녀석 남자구실 못한다는 거”
태연은 순간 당황해서 말을 못했다.
“내가 여기 온지도 벌써 일주일인데 나 솔직히 올케하고 호준이 보면 신혼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가 않아 물론 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도 그 정도 눈치는 있거든?”
“………………….”
태연은 모두 사실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말이 없었다.
“난 올케한테 내 비밀을 이야기 했는데 올케도 나한테 비밀 한가지는 말 해줘야지”
“그..그게요 시..실은”
태연은 신혼첫날밤 호준에게서 자신이 겪었던 황당한 일을 모두 이야기를 했지만 재복에게
강간당한 이야기는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수진은 태연의 전화통화를 엿듣고 알게 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물었고 태연은 그 말을
믿고 모든 일을 이야기 했다.
“그랬구나 나도 아까 올케가 내방 밖에서 하는 행동을 보고는 짐작을 했어”
태연은 수진의 정사 장면을 보며 했던 자위행위를 언급하자 얼굴이 빨게지곤 당황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후훗 괜찮아 나도 다 이해하니까 아직 한창 나이인데”
“…………”
“그래서 말인데 올케 정호씨 한번 만나 볼래?”
“네? 정호씨요?”
“응 정호씨 가 마침 다음주에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오거든 그때 내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만들어
볼께”
“하..하지만………”
“괜찮아 나도 올케하고 같은 일도 격었었고 또 그게 얼마나 여자한테 힘든 일인 줄 아니까 하는
말이야 올케 나이 이제 2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독수공방 한다는 게 말이나 돼?”
태연의 머릿속엔 이미 아까 정호의 애무를 받으며 황홀해 하던 수진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이 겹
쳐지고 있었다.
태연이 아무 말이 없자 수진은 말했다.
“혹시 호준이 때문이면 걱정하지마 내가 절대 비밀은 지켜 줄 테니까 그리고 설사 그 녀석이 안
다고 해도 자신의 신체 비밀을 그것도 정말 중요한 걸 숨기고 결혼 했으니 그 놈이 나쁜 놈이지
않그래?”
태연은 시누이 수진에게서 재복이 자신을 강간 하기 전 했던 말을 다시 듣게 되자 정말로 남편
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없어지는 걸 느꼈다.
“그럼 그렇게 알고 있을께”
수진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방을 나갔고 태연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고 한동안 침대
에 누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