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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아내의 오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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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핏발 서게 한 거인의 외침에 남자들은 순간 창백한 얼굴로 침묵하면서 전원이 관장기라든지 바이브래이터를 가진 채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그러다, 한동안 시간이 흐른후 전원 손에 가지고 있던 음란한 도구들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잠시 후 정신이 돌아온 남자들은 각자가 "뭐야? 누구냐, 너희들은?" 라는 질문으로 공격을 해왔지만,

흥신소의 직원들은 냉정하게 남자들의 모습을 카메라와 핸드 캠에 확실히 담아 가고 있었다.

거기서 내가 점차 냉정함을 되찾고 있던 남자들을 향했다.

「나는 이 여자의 남편이다, 여기는 나의 집이다, 그런데 너희들은 누구지? 여기서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냐!」

남자들은 절망적인 시선으로 나를 본 후 전원이 고개를 숙인채 입을 다물었다.

구속되어 눈이 가려진 상태의 아내가

「아앗? 뭐? 왜? 왜 그만두는거예요? 계속해 주세요~」

라고 불안한 듯한 모습으로 절규했다.

나는 성큼 성큼 아내에게 다가가 그녀의 눈을 가린 안대를 떼어 놓고 말했다.

「당신 괜찮아? 어떻게 된거야? 이 녀석들에게 강간된거야?」

오랫동안 눈이 가려져 있던 아내는 한동안 눈이 부신 듯이 깜박임을 반복한 후에 나를 응시하더니 절규했다.

「아악~, 아, 아, 당신... 왜... 왜...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안돼... 안돼에~」

나는 아내에게 질문을 반복했다.

「어떻게 된거야? 괜찮아? 이 녀석 들에게 강간된거 맞지?」

하지만 아내는 갑자기 푹 쓰러지더니

「아냐 아냐 안돼에~」

라고 반복할 뿐이었다.

그러자 겨우 냉정함을 되찾은 남자들이 각자 외쳐 대기 시작했다.

【아닙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남편분, 이것은 강간이라든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때까지 침묵한채, 냉정하게 놈들을 바라보던 아직도 잭- 바우어인 A가 소리쳤다.

「아가리 닥쳐라~, 마음대로 지껄이지 말아라, 이번에도 지멋대로 아가리 놀리는 놈이 있다면 지옥맛을 보여주겠다.!!!」

그러니까 어떻게 지옥맛을 보여주겠다는 거냐고 너는... (_ _)

이봐 이봐 네 맘대로 큰 소리로 외치지 말아줘, 이웃에 폐가 돼잖아.

여긴 아파트라고... 단독주택이 아냐.



그때 아내가 갑자기 외쳤다

「아 아, 안돼 이제 더이상 안돼, 나온다, 나와버려요, 화장실에 가도 돼죠???」

그 직후에 아내는 바닥에 놓여져 있던 세면기에 격렬하게 배설했다.

쿠션 매트 위로 격렬하게 물보라를 흩날리면서.

근처에 악취를 발산하면서 길게 배설하고 있었다.

끝났다고 생각 했더니 또 격렬하게 털어 놓는 반복의 행위.

실내의 전원이 침묵한채, 그런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두 다 싸 버린 아내는,

「이제 풀어줘, 이것 좀 풀어주세요, 이제 그만해둬요, 아아, 죽고 싶어, 죽고 싶어요, 흑흑,」

통곡 하면서 절규하고 있었다.

잭이 아내의 구속된 밧줄을 풀려고 악전 고투 하고 있었지만,

역시 서투른 그에게 귀갑 속박은 너무 벅찼다.

결국 부엌칼을 가져와서 질겅 질겅 자르기 시작했다.

간신히 마승으로부터 해방된 아내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대성 통곡 하면서 침실로 뛰어들어 갔다.

침실에서는 긴 시간 동안, 아내의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전원에게 의복을 몸에 걸쳐도 좋다고 허가를 내 준 다음, 아주 조용해진 실내에서 나는 카메라맨의 앞으로 다가가,

「당신이 그 카메라맨씨군요? 조금 저쪽에서 이야기 좀 할까요?」

이렇게 말하고 흥신소의 베테랑 직원들과 함께 카메라맨을 서재로 데려 갔다.

「카메라맨씨, 나는 당신을 평소에 매우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설명을 듣고 싶군요」

카메라맨은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당돌하게 바닥에 엎드리며 머리를 깊숙히 숙이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당신들은, 나의 아내를 여럿이서 윤간하고 있었습니까?」

내가 그렇게 물어보자 카메라맨은,

【아니, 아닙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모님도 합의한 후의 행위입니다】

「네? 무슨말입니까? 그말의 의미를 모르겠군요? 무슨말을 하는겁니까? 당신은 이전부터 아내와 이런 추잡한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는겁니까?」

【그... 그건?, 그렇습니다, 나는 이전부터 사모님과 불륜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일은 사모님도 허락한 후의 일입니다.】



그때, 나의 귀에 당돌하게 밖에서 에에엥~ 하는... 싸이렌 소리가 들려 왔다.

최초에는 환청일까 라고도 생각했지만 그 소리는 점차 커져 나는 확신할수 있었다.

아, 씨발, 큰일났다.

이만큼 큰 소란을 일으키면(특히 잭...)

당연, 이웃에 소란이 알려져 버리니까, 역시 경찰에 신고 된 것 같다.

잭의 호통소리나 좁은 실내에서의 많은 격렬한 소동이 근처 주민들의 불안을 부추긴 것 같다.

걱정했던 것이 실현되어 버렸다.



잠시 후 인터폰이 울리더니 경찰이 집으로 들어 왔다.

나의 집에서 살인이 일어난것 같다 라든지, 꽤 많은 남자가 집단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라든지 그러한 식으로 상당히 과장된 사실로 부풀려저 신고가 되었다.

따라서 경찰관들은 처음부터 꽤 거친 기색으로 처들어왔다.
(물론 잭 처럼 PLZ! L.A.P.D. YOU GET OUT! 라는 진부한 대사는 하지 않았지만...)

침실로부터 들리는 아내의 흐느껴 우는 소리와 음란한 도구가 산란하고, 아내의 배설의 뒤 잔해가 생생한 방의 참상을 본 경관들은 집주인인 나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결국 모든것을 감당하지 못한 나는 있는 그대로를 설명했다.

「아내의 불륜 현장을 잡기 위해서 동료들과 함께 덥치던 상황이였다.」

경찰관은 강간의 가능성을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이윽고, 초췌해 버린 아내가 흐느껴울면서도 강간이 아닌 합의한 후의 행위라고 증언했기 때문에 전원의 신원을 확인한 다음 간단한 사정 경위를 메모하고는 다시 경찰서로 돌아갔다.

아내의 증언으로 경찰관은 단번에 의지를 잃은 것 같다.

한바탕 우리들에게 부디 성급하게 굴지 말고, 폭력 신고 같은건 없게 해달라는 충고는 잊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역시 경찰은 민사 불개입이 원칙이므로 피해자가 합의라고 주장하면 시원스럽게 넘어가 버린다.
(주 : 한국은 아닙니다. 아직 간통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처음에는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생각외로 좋은 결과를 우리들에게 가져왔다.

그 이후 카메라맨을 시작으로 남자들은 만일이라도 강간범으로서 형사사건으로 진행 되면 큰일이다라는 생각에 자진 솔선해서 아내와의 관계를 말하기 시작했다.

카메라맨은 모든 사실을 스스로 말한 다음 지금까지의 모든 파티를 촬영했던 비디오와 사진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을 나에게 원본 모두 제출 하는 것을 시원스럽게 승낙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카메라맨으로부터 비디오나 사진을 모두 회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에,

솔직하게 인정해서 사과만 해주면 전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를 전신으로 연출하고 있었다.

베테랑 흥신소 직원이 카메라맨과 동행해서 즉석에서 증거를 회수해 오기로 하였다.



그들이 나가자, 나와 B는 나머지의 남자들로부터 사정을 들었다.

별일 아니다는 태도로 역겨운 모습을 보이는 놈도 다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별로 상관할 바가 아니다.

이 녀석들의 고백 따위는 정직하게 말해서 아무래도 좋았다.

후후 다음주를 기대해라, 바보녀석들.

모든것을 빼앗아 너희의 인생들도 끝장내 줄테니까,

그 때문에 나는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모든것을 버렸으니까


한편 거실의 잭은 남자들에게 명령해서 아내의 배설물의 뒷정리를 시켜 주었다.

고백 청취 사이에 목이 말라 부엌에 물을 마시러 갔을 때에 내가 본 광경은 꽤 근사한 장관이었다.

양복 정장 차림의 남자들이 전원,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당초 잘난듯 잭에게 대들다 딱 걸린 손님 1이 격노한 잭에게 격렬하게 두들겨 맞아 날아가고 나서는 그들은 잭에 대해서 노예처럼 온순한 태도로 변했다.

손님들은 모두 협력해서 재빨리 SM 도구나 비닐 시트등을 척척 정리하고 있었다.

잭은 얼핏 현장 감독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혹시라도 잭이 최악의 상황으로 상해죄로 역고소 당하는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할수 있었다.

나와 B에게 고백 청취 되고 있는 동안에도 손님 1은 부어 오른 뺨을 무의식 중에 감싸고 있었다.

자신은 카메라맨에게 이끌려 참가했을 뿐이다.

남편에게는 몹시 미안하지만, 자신도 이렇게 될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다,

자신도 피해자다.

나쁜 것은 카메라맨이라고 모두들 필사적으로 주장하는 뻔뻔한 남자들이었다.

내가 전원에게,

「그렇지만 당신들은 그녀가 유부녀란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소」

라고 말하자, 모두들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시인했다.

남자들의 고백 청취가 끝나자 우리들도 더이상 별로, 어찌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손님들을 일단 해방하기로 했다.

전원이 모두들 안도의 표정을 띄우면서 돌아갔다.

다만 돌아갈 때에 손님 1은 재차 나에게 사과한 다음, 오늘의 헤프닝에 대해 지금은 경황이 없었지만, 가까운 시일에 남편분을 다시 찾아 뵙고 사과하겠다고 말하고 떠났다.

반드시 속공으로 변호사를 내세워 사후 교섭에 돌입하려는 속셈일 것이다.

그러나 웃기지마라, 그런식으로 끝나도록 내가 허락할까,

무엇을 위해서 이만큼 고생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지?

돈 따위로 끝낼 이야기가 아니야, 유감이지만,

그리고 너희들에게는 더이상 남겨진 시간은 불과 몇시간 밖에 없어.



9월27일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고 있었지만, 문득 깨달으면 침실로부터 아내의 우는 목소리가 들려 오지 않는다.

이런 여자따위 침실에서 뒈지든지 말든지 내가 알바는 아니었지만, 그렇지만 일단 들여다 보니,

야차의 형상으로 나를 노려보며 몸을 분노로 벌벌 떨고 있었다.

「잘도... 잘도 이런 수치를 나에게 주었군요... 잘도 이런 어쭙잖은 탐정 흉내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야!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당신이 나빠! 당신이~!! 나는 당신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거야, 죽을 때까지 저주해 줄꺼야!!!」

라고 울부짖었다.

이런, 적반하장의 경우가...

정말로 나는 무엇이 왜? 자신이 나쁜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입을 다물고 침실을 뒤로 했다.

잠시 후 카메라맨과 베테랑 흥신소 직원이 돌아왔다.

아무래도 전부 아내와 관련된 자료를 꺼내 온 것 같다.

침실에서 버티고 있는 아내에게 카메라맨을 데리고 들어갔다.

이해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아내와의 이혼은 피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다.

「당신은 자신의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데리고 이제 그만 나의 집에서 나가주시오. 당연히 더이상 이 집에는 이 여자를 둘수가 없소.」

카메라맨은 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더니 희망에 흘러 넘치는 아내의 시선을 차단하고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미안합니다, 그것은 할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합니다, 그러니까 한번 더 부부로서 잘 타일러 애기해 주십시요】

그 말을 들은 일순간, 희망에 흘러 넘치는 시선으로 카메라맨를 바라 보고 있던 아내는 눈을 내리깔고 몸을 벌벌 떨더니

「꺼져, 꺼져버려, 더이상 너의 얼굴은 보고 싶지도 않아!」

라고 절규했다.

그 후, 비틀 비틀 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난 아내는 우리들의 눈앞에서 갈아 입기를 마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아파트에서 나갔다.

고개를 숙인채 진심으로 후회하는 것 같은 표정으로 가만히 아내를 전송한 카메라맨은 잠시 후 재차 나에게 땅에 머리를 읍조리면서 거듭 사과하고 자신도 돌아갔다.

이것에서 그 날밤은 모두들 해산.

결국, 호텔로 돌아와 침대에 들어간 것은 이른 아침인 5시가 넘어서 였다.

과연 연일의 수면부족이나 과로도 있어 나는 기절한 느낌으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일어난 것은 오후 3시가 넘은 시각.

오후 6시에 아파트의 B의 방에서 B와 약속.

즉시 작업에 들어갔다.

무엇을 하는가 하면 어제의 파티의 모습때의 녹화를 편집해 DVD를 만드는 것.

아내가 기분이 좋아 남자들을 유혹하는 장면이나 쾌락에 신음하고 있는 장면, 절정을 맞이하며 즐거운 듯이 남자들과 웃고 뛰놀고 있는 장면 따위를 모두 컷 하고,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장면, 울면서 그만두라고 간절히 원하고 있는 장면 그런 장면 만을 모아 편집하여 멋진 최고의 DVD가 완성되었다.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정숙한 유부녀를 극악 무도한 변태 남자들이 집단으로 주물럭 거리며 자지를 쳐 박는 순수한 범죄 비디오가 완성된 것이다. 후후.

인간이라면 100이면 100 전부 영상을 믿을테니까... 반드시...

이것을 본 인간이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배우자나 회사의 관계자가 그 주인공들이라면 어떻게 생각을 하게 될까?

여러 군데에 친철하게 나눠 주지 않으면 안돼니 많이 만들지 않으면 안되겠군.

다음은 카메라맨으로부터 회수한 증거를 체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물건들을 줍기 시작했다.

이런 강간물은 영상보다 사진이 충격파가 더 클테니까...

단지 그 양이 많아 체크하는 것도 상당한 고생이 될것 같군. 주말 내내 걸릴 것 같다.

나는 혹시 명예 훼손으로 형사와 민사상 양쪽 모두 고소당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일로 나의 인생은 결코 끝나지 않지만 놈들의 인생은 마지막이 될것이다. 쿡쿡.

고기를 다 씹어먹고 뼈까지 골고루 발라주고 말테다!

자 드디어 다음주 초부터 작전 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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