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아내의 오해 (1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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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아내의 오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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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오늘 낮에 장모가 나의 아파트로 직접 찾아 오셨다.

아내는 모두 내가 나쁜탓이다. 전부 나의 책임이다. 자신을 배반해 아내의 인생을 엉망 진창으로 만든 나를 죽을 때까지 용서하지 않는다.

무엇을 물어봐도 그말 밖에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 당황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던 장모는 이윽고 믿을 수 없다는듯 크게 낙담해, 울면서 나에게 몇번이나 머리를 바닥에 읍조리면서 사과하고 있었다.

부탁입니다. 제발 그만하세요! 이제 다 끝났습니다.

내가 일어나시라고 말해도 전혀 들어 주지 않는다.

나는 열심히 언어 선택에 신경을 쓰면서 아내의 배신을 전했다.

당연 상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단지 아내가 나를 배반한 사실만을...

그리고 내가 아내를 배반했던 적이 한번도 없다는 사실도.

장모는 울면서,

「바보같은 딸 때문에... 정말로 바보같은 딸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괴로워했으면서 결국 부친과 똑같은짓을 저지르다니」

「나의 교육이 나빴습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라고 몇번이나 사과를 하면서.

「나는, 결국 남편에게도 딸에게도 배신 당해 버렸습니다. oo씨 제발 용서해주시면 안될까요? 이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자신이 딸에게 잘타일러 줄테니 제발 이혼만은 단념 했으면 좋겠다는, 한번 더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 장모에게 나는 간신히 한마디만 할수 있었다.

「...... 죄송합니다. 장모님, 그것은 무리입니다......」

장모는 크게 낙담한체,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번 작전 종료후에 나는 아내와 한번은 만나서 이야기를 할 생각이었다.

물론 모든것을 정리한 다음에...



10월 3일

오전 9시 손님 1의 회사의 로비.

나 「댁의 00 지점의 oo지점장의 건으로 애기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인사계 담당자 분을 만나고 싶은데요」

안내양 「oo 지점장님 말씀이세요?」

나 「댁의 잘나신 지점장님이 동료들 몇사람과 나의 아내를 집단 강간했습니다.」

나 「증거는 이것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카메라맨이 촬영한 예의 파티의 사진중에서 손님 1이 아내에게 삽입하고 있는 화상을 수매 접수 테이블 위에 펼쳐놓았다.

"어머나~ 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는 접수양.

안면이 창백하게 굳어져 갔다.

그곳에 우연히 지나가던 30대 남자 사원이 접수양의 이상을 헤아리고 접근해 왔다.

나 「댁의 00지점의 oo지점장님이 집단으로 나의 아내를 강간했습니다. 이것이 증거입니다. 형사 고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표면화가 되어 댁의 회사에 폐가 되는 일을 솔직히 나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리 소식을 전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인사 담당자 분을 불러주시겠습니까?」

테이블 위의 사진들을 보고 일순간 비명을 질렀던 안내양은 곧바로 내선 전화를 들고서 빠른 말로 사정을 설명하더니 다시 나를 향해,

안내양 「곧바로 담당자분이 직접 오신다고 하시니, 우선 그것들을 치워 주실 수 없습니까?」

잠시후에 인사계 과장과 30대 전반의 사원이 내려와서, 나는 응접실에 안내되었다.

거기서 나는 재차 같은 설명을 한 다음 말했다.

나 「일류 기업의 부장직에 있는 인간이 유부녀를 집단으로 강간했다는 등 그런 이야기가 표면화가 되면,
매스컴의 좋은 먹이가 될 것입니다」

나 「그러나 한 명의 무분별한 인간의 탓으로 귀사, 나아가서는 많은 사원에게 폐가 되는 사태를 나는 바라고 있지 않습니다」

나 「나는 무엇인가를 귀사에 요구하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은 아닙니다. 내가 형사 고발을 실행했을 경우에 만일에도 귀사에 폐가 되지 않게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시라고 그 말을 전해드리기 위해 왔을 뿐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B와 둘이서 편집했던 파티의 DVD를 꺼내 이렇게 말했다.

나 「여기에 자초지종이 촬영된 DVD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내용이 좀 심합니다. 보고 있으면 구토를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나 「그렇지만 이것을 보시면 모두가 사태에 대해 명확히 알수 있을것입니다. 동시에 얼마나 큰 문제일지도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 「상대는 부장직에 있는 인간입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가능하다면 인사에 결정권이 있는 분을 불러주셔서 함께 이 DVD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만...」

과장 「아, 알았습니다. 나의 상사를 불러 오겠습니다」

잠시후 도착한 부장을 포함한 전원이 오디오 설비가 있는 소 회의실로 이동.

전원이 내가 지참한 비디오를 보았다

2시간 정도의 녹화를 편집해 45분정도로 정리해 두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움을 애써 숨기고 있엇던 부장도 영상이 진행되는 것에 따라 점점 창백하게 안색이 변해 갔다.

끝없이 계속 되는 아내의 울음소리, 그만두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하는 소리, 절규, 비명, 남자들의 천한 야유, 잔인한 처사, 욕정대로 아내를 번갈아 범하는 남자들.

영상이 종료한 다음에도 실내에는 침묵만이 흐른채 아주 조용해졌다.

부장은 고개를 저으면서 이마에 한손을 집고 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나에게 말을 건넸다.

부장 「확실히 당사의 oo지점장 입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고개를 들어 주세요. 사실 나도 당신과 같은 샐러리맨입니다. (사표 제출이 끝난 상태이지만 아직 유급 휴가중)」

나 「그래서 당신의 입장도 기분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괘씸한 한 명의 사원의 단독 행동입니다」

나 「나는 오늘 귀사에 사죄나 배상을 요구하려고 이자리에 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부장 「......」

나 「나는 민사는 물론 형사 고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들을 도저히 용서 할수 없습니다」

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스컴에 제보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셨던 DVD에는 5명의 남자가 등장합니다만, 아내를 강간한 남자들은 전부 9사람에 이릅니다」

나 「주범은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입니다만, 그들은 아내를 범하고 있는 영상을 촬영하고 그것들을 협박 재료로 아내를 위협해서 반복적으로 몇번이나 이렇게 윤간해 왔습니다」

나 「오늘 보신 DVD는 내가 최근 들어 너무나 이상한 아내의 모습을 추적하기 위해서 흥신소가 설치한 비밀 카메라의 영상입니다」

나 「아내를 윤간한 남자들의 대부분은 그 나름대로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인간들입니다. 세상에 공표가 되면 아마 꽤 큰 스캔들로서 대대적으로 이슈가 될 것입니다.」

나 「그러나 나는 방금전에도 말씀드렸던 대로 여러분과 같은 일개의 월급쟁이입니다」

나 「이런 일로 회사의 신용도가 손상되어 주가가 폭락 한다든지, 사원 여러분의 애사심에 상처를 입게 되면 누가 그 책임을 지시겠습니까?」

나 「그렇기 때문에 그전에 충분히 대책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은 저도 기다려 드리겠습니다.」

부장 「그...... 그렇군요, 그래주시겠습니까? 괴로우실것입니다만 잘 전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부장 「이 회사에 근무하는 인간의 한사람으로, 아니 한 명의 남자로서도 도저히 이런 행위는 용서 할수 없습니다, 즉각 위에 보고를 해서 적당히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나 「나는 이 남자의 처분을 포함해 일절 아무것도 귀사에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그들에게 법적, 사회적 제재를 하고 싶습니다」

나 「그러므로 할 수 있으면 그에 대한 처분이 정해져 귀사의 준비가 갖추어졌다면 그에 대한 연락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 「저도 형사 고발 및 매스컴에 폭로를 하기 전에 사정을 봐 드렸으니, 그 정도는 부탁해도 될것 같습니다만」

부장 「이해했습니다, 반드시 전해드릴것을 약속합니다」

부장 「잘 전해 주셨습니다, 거듭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손님 1의 회사에의 돌격은 끝났다.

내가 짖궂게 아무런 상관도 없는 접수양에게 사진을 흘린것은 일종의 부비트랩이었다.

당연히 쉬~ 쉬~ 하고 모르쇠로 스캔들을 단속하려는 윗분들의 예상과는 달리.

오늘 내가 가져온 손님 1 부장의 결정적인 스캔들은 눈 깜짝할 순간에 안내양을 통해 회사 전체를 떠돌아다닐 것이다.

이런 추잡한 스캔들이 회사안에 모두 퍼지게 되면 단순한 징계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것이다.

결국 외부로도 소문이 세어나가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그것을 노린 목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상대의 회사의 체면을 염려해서 일부러 알리러 와 준 친절한 인간이다.

나는 법학부가 아니어서 결코 법률 관계에 밝지는 않지만 형법상의 명예 훼손의 구성 요건 해당성을 생각했을 경우 어느 정도의 안전성은 확보 할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의도적이 아닌 상황에서 몇 사람의 사원들에게 그 사실을 전한것에는 변화는 없지만 그것은 최초에 내가 요청한 담당 직원이란 인간이 빨리 나타나 주지 않았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니까, 쿡쿡.

나는 이번 돌격 작전들을 모두 이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이었다.



그 시각 현지의 잭은 손님 1의 자택에 돌입했다.

거기에는 남편과 아이를 배웅하고 아침의 분주함으로부터 해방되어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있던 그의 아내가 있었다.

interphone를 울려 용건을 전하고 현관에 들어선 잭은 증거의 사진을 손님 1의 아내에게 보이고, 손님 1의 유부녀 강간 사건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향후 우리가 민사 및 형사 고발 그리고 매스컴에 제보를 할 예정인 것을 전했다.

계속 묵묵 부답으로 침묵하던 손님 1의 아내는 반 광란 상태가 되면서, "아니야 거짓말이야 이런 말은 믿지 않습니다. 우리 남편은 그런 사람이 아니예요" 라고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무슨 말을 해도 쓸데 없다고 판단한 잭은 나와 B가 작성한 증거의 DVD를 두고 손님 1의 자택을 뒤로 했다.

필사적으로 부정하면서도 손님 1의 아내가 완전하게 잭이 전한 사실을 전부 사실로서 받아 들이고 있었던것을 용이하게 간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단지 그녀의 마음이 순간적으로 그 사실을 받아 들이는 것을 거부했을 뿐 일 것이다.

웬지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단지 그녀의 마음이 망가지지 않기만을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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