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아타락시아 2-E 운명예속(運明隸屬)
수연은 주문을 외웠다.
"하쿠나 마타타"
자신의 목소리가 무심결에 들리자 인상을 찌푸린채 무언가 를 생각하던 그녀의 눈빛이 한순간 음탕하게 바뀌며 매혹적인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다른혼이 깃든 듯한 그 음미한 인형은 그 미소를 지우지 않고 지금까지 했던 고민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듯
미련없이 의자에서 일어나 자신이 입고있던 수수한 드레스와 속옷을 벗어 침대위에 개어놓기 시작했다.
"룰루~루~"
겉옷이 한올한올 벗겨질 때마다 햇살에 비친 때묻지 않은 나신이 여인의 흥얼거리는 소리와 어울려 요정을 연상시킨다.
헤어졌던 주인을 기다리는 암노예의 표정만 아니라면 완벽할 수 있었겠지만, 여인의 순수한 지체와 요염한 표정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주인에게 바쳐지는 극상의 제물처럼 서로 어울렸다. 나신의 요정은 자신의 속옷을 마지막으로,
개어진 옷을 들고 옷장으로 걸어가 깊숙히 숨어있는 옷장안의 비밀서랍장을 열고 가운데 칸막이에 분리된 2군데 수납공간
중 비어있는 왼쪽에 개어진 옷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오른쪽에서 그녀의 몸매보다 한치수 작은 레이스가 달린 와인레드색
팬티와 브라를 꺼내 망설이지 않고 가슴과 엉덩이에 꽉끼도록 입었다.
"아...주인님"
엉덩이가 꽉끼는 느낌에 주인님을 상상하며 목이 메인 여인은 겨우 주인을 부르고 부르르 떨며 가볍게 가벼렸다.
민감해진 피부를 속옷으로 계속 자극받으며 여인은 그 위로 나머지 옷들을 걸치기 시작했다.
그 옷은 검은색 기조에 흰색 에이프런과 프릴이 달린 정통 메이드복에서 살짝 변형된 형태였다. 상하가 분리된 채
배꼽 위쪽에서 원단이 끝나 그녀의 검은색 보석이 화려하게 빛나고, 반팔과 짧은치마는 하얀 하이니삭스와 장갑으로
가려져 있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긴머리를 들어올려 빗으로 고정시키자 새하얀 목덜미가 귀밑머리와 어우러져
기품을 자아내며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람으로 변신했다.
"후우...주인님이 날 예쁘게 봐주실까?"
몇번이나 옷맵시를 바로잡으며 첫날밤의 신부처럼 불안해하던 여인은 겨우겨우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원으로 가기 위해 복도를 걷고 있을 때 창문 밖으로 그분의 모습이 얼핏보였다.
울컥-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빨리 보고싶은데 지금 뵈었다간 못난모습만 보일것 같았다.
(안돼...그분의 앞에서 울어버리기라도 하면 나를 버리실지도 몰라...마음을 진정시키고 가야 해)
그분의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던 여인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놀라 뒤돌아보았다.
"넌 누구야? 처음 보는데 옷도 특이하고, 시니아 언니만큼 예쁜거 같잖아. 쳇"
뒤를 돌아보자 12세쯤 되어보이는 빨간머리의 여자아이가 큰눈을 살며시 뜨고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깨까지 오는 붉은 생머리가 끝부분만 살짝 컬(curl)이 들어가 오밀조밀한 귀여운 얼굴에 자연스럽게 매치되어 있었고,
귀밑머리를 귀 앞으로 묶어 내려 귀여운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리고 리본이 달린 다홍색 원피스에 쌓인 몸매는
아직 덜 성숙했지만 엉덩이는 같은 또래보다 약간 큰 것 같았다. 여인은 잠시 앞의 아이를 주인님이 좋아하실까 생각하다가
아이에게 대답했다.
"저는 알렉 주인님의 전속 메이드 입니다. 실례가 아니시라면 누구신지 알 수 있을까요?"
그러나 아이는 그녀의 질문은 무시한 채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알렉 그 멍청이의 하녀라고? 끙...그냥 내 밑에서 일하는게 어때? 그 녀석 보다 신경도 많이 써주고 그런 옷도 안입고
다녀도 될꺼야...오 근데 너 배에 달고있는 보석 진짜 예쁘다. 나한테 팔래? 돈은 얼만든지 줄께"
"이것은 보석이 아니라 팔수가 없습니다. 저희 주의님께서 잘 아시지요"
"쳇, 싫으면 싫은거지 보석이 아니라니 말도 안되는 변명아냐? 나중에 알렉한테 따져야겠어"
귀여운 입에서 독설을 내뱉던 아이가 횡하니 사라지자 여인은 약간 당황스러웠다. 그녀는 당황을 피해 다시 창문밖을
바라보다가 그분이 자리를 떠나려고 하는 것을 발견했다.
(어서 서둘러야겠어)
그녀는 발걸음을 재촉해서 정원에 도착하자 알렉 주인님이 이쪽을 향해 걸어오시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그를 보자마자
중원식으로 바로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주인님께 소녀 인사드립니다."
고개숙인 그녀의 귀로 주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넌 누구냐?"
차가운 목소리였지만 그녀는 주인께서 말을 걸어주셨다는 사실에 아랫도리가 젖어왔다.
"저는 주인님에 의해 새로 태어난 주인님 전용 메이드 음란수연입니다. 아무쪼록 아무곳에서나 원하는 만큼 사용해주세요"
"일어나라"
주인의 말이 떨어지자 그녀는 일어나자 마자 바로 달려가서 안기려고 하였다.
"아..아..주인님"
그녀가 달려오자 주인이 명했다.
"멈춰라"
여인은 벼락을 맞은듯 그 자리에서 부르르 떨었다. 그런 그녀의 귀로 주인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누가 너를 허락한다고 했느냐? 너는 먼저 네 죄를 나에게 고해야 할 것이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음란수연은 어리둥절 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죄를 기억해내고 엎드려 머리를 바닥에 조아렸다.
"저는 주인님께 안기면서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제 의지가 아니였지만 불쾌하기 짝이 없는 기억입니다.
주인님 죄많은 저에게 벌을 내려 주세요."
주인의 목소리가 다시들렸다.
"또"
음란수연은 잠시 뒤 다시 말을 꺼냈다.
"주인님께 무공을 가르쳐드린다고 하고 가르치는 흉내만 내려고 하였습니다. 죽여주십시요."
알렉은 그냥 괴롭히는 심정으로 한번 더 물어본 말에 새로운 게 나오자 당황스러웠다.
"그게 무슨말이냐?"
잠시 그의 목소리에 취해있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
"감히 그년이...옛 연인을 기억해 낼 정도로만 가르치고 입문이상은 가르쳐 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알렉은 결국에는 자신이 이겼지만 그녀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속고 있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다.
"그럼 음양공은 뭐하는 무공이냐?"
항상 음양공에 대해 얼버무리는 그녀 때문에 궁금함이 쌓여있던 알렉이었다.
"그것은 일종의 진기흡인술로서 다른심공과 같이 운용하면 진기가 끈적해지고 흡의 성질을 띠게되어, 다른이와 교합중
자신의 흡의 성질을 띄는 진기를 상대방에 넣어 상대받의 진기를 흡수하게 한뒤 다시 자신으로 되돌려 내공을 쌓는 극악한
심공입니다."
"그럼 그런 걸 왜 나한테 가르쳐주려고 했지?"
"저는 어려서부터 형성되지 않는 단전을 억지로 만들기 위해 온갖 영약을 먹어왔습니다. 결국 실패하여 쓸모없어진 기운들을 그대로 둘수 없기 때문에 다른이에게 전하고자..."
"그것도 나에게 가르쳐줄 생각이 없었나?"
"그렇습니다."
그녀의 단정적인 말투에 알렉은 자신도 모르게 미간이 꿈틀거렸다.
"그래..거짓없이 잘 말했다. 너는 앞으로 계속 그년을 주시하고 이상한 낌새가 있을때는 즉각 나에게 보고하도록"
"네 알겠습니다."
음란수연은 주인님의 "앞으로"라는 말속에 자신을 받아들인 것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고개를 들고 이리와라"
그녀가 고개를 들자 알렉은 이미 저만치 떨어진 테이블에 앉아 자신의 무릎을 가리키고 있었다. 수연은 긴장이 겨우
풀렸는지 떨리는 다리를 이끌고 주인님의 무릎에 겨우 안겼다.
그녀를 몇번 안지는 않았지만 익숙한 향기가 그에게 만족감을 더했다. 딱 알맞은 중량감의 부드러운 엉덩이가 허벅지를
눌러오고 가볍게 비벼지는 느낌이 베게같이 포근하다. 알렉은 그녀의 등의 맨살을 쓰다듬으며 그녀를 끌어당겨 입술로
그녀의 가슴 상의를 위로 들쳐내고 부드러운 가슴에 혀를 칠해갔다.
"아...주인님...거기는...으음..."
주인이 자신의 피부를 맛있게 맛보자 그녀는 황송함과 부끄러움에 볼을 다홍색으로 물들이면서 자신의 본분을 잊지않고,
더욱 자신을 맛볼 수 있도록 부드러운 젖가슴을 그에게 눌러갔다.
"음란수연"
"네"
알렉의 귓가에 대답하는 그녀의 단숨이 느껴졌다.
"마지막 질문이다. 내가 너를 그에게서 빼앗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지?"
중요한 질문이란 생각에 살짝 피부를 긴장시킨 수연은 똑똑한 여인답게 곧바로 자신의 진심을 말했다.
"주인님께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취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자신의 것도 지키지 못하는 바보는 저를 갖을 자격이
없습니다."
자신의 말에 도취된듯 그녀는 알렉의 등을 더욱 강하게 휘감아 젖가슴을 비벼가고 음란한 엉덩이를 주인님의 반쯤 선
페니스에 점점 칠해가기 시작했다. 엉덩이로부터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를 받아 무럭무럭 자란 페니스가 바지를 뚫을 듯
솟아오르자 그것을 느낀 수연이 무릎에서 내려와 그의 바지를 벗겨 주었다.
"주인님 봉사하게 해주세요"
그의 페니스를 보며 침을 꿀꺽 삼키는 그녀에게 대답하지 않고 알렉은 그녀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무릎까지
끌어내리고 잘록한 허리를 들어올려 그대로 자신의 페니스에 찔러넣었다.
"아...주인님...좋아해요...좋아해요...아..아..주인님...좋아하는 만큼 찔러주세요. 주인님 전용의 보지로 바꿔주세요. 주인님... 아아...사랑해요."
독고환에 대한 암시를 자신에게 바꿔놓아서인지 자신의 영혼을 느끼는 듯 감동에 떨린 얼굴로 음란하게 피스톤하는
메이드가 눈앞에 보인다. 그녀의 풋풋한 처녀질이 꿈틀거리며 자신의 분신을 꼭꼭 조이고, 더 잘움직일 수 있도록 애액을
칠해간다. 알렉은 하복부의 짜릿함을 즐기며 그녀에게 맹세를 강요한다.
"수연, 너는 일생 내 물건이다. 그렇지?"
"네, 주인님...아아...제 모든것이 주인님의 물건입니다. 이 입도 보지도 젖가슴도 엉덩이도 모두 주인님의 물건입니다.
열심히 노력할테니까....주인님께 쓸모있게 되어보일테니까....더욱 많이 사용해주세요."
수연은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군데군데 다홍색으로 물든 새하얀 지체를 주인에게 칠해갔다. 알렉은 비벼오는
고기의 부드러움을 느끼며 그녀에게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동방수연, 그년에게 벌을 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주는게 좋을까?"
"아앙...주인님...3일뒤가 원래 그녀의 결혼식입니다. 그때...흐응...벌을 주세요."
"오, 그래? 그럼 네가 이렇게 준비를 좀 해줘야 겠다."
알렉은 피스톤을 잠시 멈추고 그녀의 귓가에 몇가지를 속삭였다.
"주인님? 그것은 벌이 아니라...아앙"
알렉이 허리를 다시 들썩이자 말문이 끊어진 수연은 뭐가 그리 섭섭한지 힘든환경에서도 말을 이어갔다.
"흐윽...주인님이 이렇게 배려해주시는데...그것도 모르고...주인님께 죄를 짓기나 하고...아아...이 바보같은 계집애...
정말 너무 미워요. 저도...저도...예뻐해주세요. 저는 항상 주인님 생각만 하는걸요."
수연은 볼을 알렉의 목덜미에 비비며 애정을 갈구했다.
"그 녀석은 나에게 단지 여흥일 뿐이다. 그래서 너에게 완전한 기억을 주지 않았느냐? 주제를 모르는 그따위 계집은 나중에
큰 벌을 줄 것이다."
"아아...주인님 전 그런 것도 모르고 감히 주인님 앞에서 질투를 했습니다. 뭐든지 믿고 따랐어야 했는데 불쾌하고 천한
저는 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수연은 허리를 흔들면서 자신의 치마를 걷어올리더니 자신의 엉덩이를 세게 때리기 시작했다. 찰싹찰싹 소리가 정원에
울려퍼지고, 그때마다 그녀의 보지가 주인의 페니스에 비는듯 무섭게 문질러왔다. 섹스가 격해질수록 그녀의 감정은
고조되었는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엉엉...주인님...정말 사랑해요. 이렇게 안기고 있는데도...주인님이 너무 그립고 안타까워요...이제 주인님이 없으면 전...
전...살수가 없어요. 아까 주인님한테 버림받는다고 생각하니까...너무나 두렵고 무서워서...저를 버리실거면 차라리
주인님 곁에서 죽게 해주세요. 그게 제 유일한 소원이에요."
주위의 선망을 받으며 고귀하게 자란 여인이 자신의 무릎위에서 허리를 흔들며 예속의 말을 외치는 상황에 급격히
흥분하며 알렉은 그녀에게 외쳤다.
"수연, 너는 나의 정액을 어디에 받고 싶으냐?"
"주인님, 저의 자궁에 받고 싶습니다. 제 자궁안에 가득 뿌려주세요. 주인님의 것이라는 증거를 새겨주세요."
수연은 한시라도 주인님의 정액을 받으려는 듯 힘차게 보지를 졸라왔다. 그녀의 부드러운 등을 쓰다듬으며 알렉은
독고환을 생각했다.
(그 녀석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술에 빠져 살고 있을까? 아니면 아직도 이녀석을 찾아다니고 있을까?)
알렉의 이런저런 생각은 그녀의 집요한 공격에 결국 이어지지 못했다.
"으윽..."
푸슛- 푸슛-
"아아앙...주인님 너무 사랑해요."
그녀의 희열에 떨고있는 얼굴을 보면서도 알렉은 독고환을 생각하자 불안한 마음에 자신의 품안에서 가쁜숨을 내쉬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수연, 오늘 너와 쓰러질때까지 하고 싶다. 너도 좋지?"
"네, 주인님. 저도 주인님의 물건에 딱 맞는 보지를 하루빨리 갖고 싶어요. 어서 길들여주세요."
"그래, 하루빨리 내 전용이 되어야지. 다른 남자한테는 그 음탕한 엉덩이를 함부로 흔들면 안된다."
"그럼요. 전 죽는 그 날까지 주인님에게만 엉덩이를 흔들꺼에요."
수연이 말을 하면서 엉덩이를 다시 꿈틀이자 반쯤 발기하고 있던 페니스가 점점 커져서 그녀의 하복부를 가득메웠다.
"동방수연이 다른 남자에게 안기면 어떻게 할꺼냐?"
알렉은 그녀에게 또 다른 질문을 하고 그녀를 안은채로 일어나 그녀를 테이블에 눕히고 앞뒤로 움직였다.
"아앙...주..주인님...저에게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새겨주세요...흐윽...동방수연이 딴짓하지 않도록...아아..오직 주인님만을 바라볼 수 있게...하앙..."
알렉은 피스톤을 점점 강하게 하며 그녀에게 말했다.
"음란수연, 너는 그렇게 낙인까지 새길 필요는 없다. 오직 네 마음만 굳건히 하면 된다. 그녀석은 내가 따로 처리하마."
"아아...주인님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시다니 주인님 저 너무 감동받아서 주인님께 조금 응석부려도 되겠습니까?"
수연은 그러면서 알렉의 등을 껴안아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신선한 과일향이 입안에 가득퍼지고,
말랑말랑한 설육이 그의 혀끝을 간질였다.
"으읍...주인님...주인님...우리 주인님...으응..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주인님 곁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없어요. 주인님이 제 삶의 의미인걸요. 주인님 저는 주인님만의 보석이 되고싶어요. 사랑해요."
너무나 간절한 그녀의 말투에 알렉은 가슴이 징하게 울리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진심을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너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마계의 씨앗을 이용해 너에게 하지 못할 짓을 했다. 처음엔 시험삼아 너를
선택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너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 동방수연 앞에서는 차마 밝히지 못하지만 너에게라도 정성을
다해 내 죄를 갚고 싶구나."
그러자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그에게 안겨 피스톤을 재개했다.
"주인님...흐응...그러면 제가 가끔씩 응석 부려도 용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그정도면 만족해요...아아...쓸모없어
졌을때 까지 곁에 둬달라는 것은...흐윽...너무 염치없는 부탁이잖아요."
알렉은 그의 죄에 비해 너무나 작은 그녀의 부탁에 감동하여 말했다.
"응석 뿐만이 아니다. 네가 필요없게 되더라도 일생 돌봐주마. 저 세상에 대한 그리움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행복하게 해주마."
수연의 눈가에서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고, 가는 두팔과 두다리가 알렉의동체를 강하게 감싸며 주인을 불렀다.
"하악...주인님..주인님...나의 상냥한 주인님...사랑해요...다시 태어나도 주인님 곁에 있고 싶어요...아아...주인님....
주인님...하아악...."
예전과는 다른 서로 고백을 주고받은 사랑하는 두 육체가 강하게 부딪치며 묘한 일체감을 자아낸다. 일부러 그녀에게
냉정하게 대했던 알렉의 마음이 열리면서 자신이 안고있는 수연이 마치 천사처럼 보였다. 둘은 서로에게 키스를 퍼부으며
끝을 알 수 없는 구름계단위를 올라갔다.
"아아...주인님...주인님...저 갈꺼 같아요. 몸이 이상해요...아아"
"으윽...그래 나도 갈꺼 같다. 같이 가는 거야. 조금만 참아."
그녀의 꽉다문 입술을 보면서 알렉은 피스톤을 더 크게했다.
(이제 독고환이 아니라 누가 살아 오더라도 너를 건네주지 않아. 너는 나만의 것이다.)
알렉은 자신만을 눈에담고 있는 그녀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사랑의 증거를 쏟아냈다.
푸슛- 푸슛-
그녀는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의 향기를 느끼는지 푸들푸들 가는 등을 테이블에 털며, 하복부를 더 강하게 조여왔다.
"아아...주인님...주인님..."
그녀의 반복되는 소리를 들으며 알렉은 명령했다.
"수연, 이리와서 핥아라."
음란하게 떨고 있던 수연은 명령을 듣자 주인님의 정액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으려는 듯 힘이 들어가지 않는 허벅지를
억지로 오무리고 테이블에서 내려와 주인님의 페니스를 혀로 깨끗하게 핥기 시작했다.
"수연, 그렇게 애쓸 필요없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따라주기 때문에..."
하지만 그녀는 오무린 허벅지를 풀지 않고 페라청소를 끝낸 후 그를 올려다 보고 말했다.
"주인님이 제게 처음 따라주신 정액을 어찌 바닥에 흘릴 수 있겠습니까? 오래 간직할 수는 없겠지만 주인님을 모시는
동안은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알렉은 기특한 마음에 그녀의 뺨을 쓰다듬다가 그녀의 몸을 어느정도 정리해 준 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서 다시 한번
열락을 나눴다.
그날 저녁 동방수연은 몸은 좀 피곤하지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간 것을 보고 기분이좋았다.
"와~이 주문 정말 효과가 있잖아. 이상한 자세로 잠을 오래자서 몸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효과하나는 확실한걸? 호호
알렉한테 무공을 조금 더 알려줘야겠어"
수연은 웃으며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아침 깨어나기 직전의 수연에게 알렉이 찾아와 주문을 외워 2일후의 이벤트 준비를 맡겼다는 것을 수연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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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질이 조금 나아졌는지요. 이번 편은 보다 묘사에 중점을 두고 글을 써봤습니다.
제 글에 여러 문제점이 있겠지만 저는 어떤것보다 묘사가 항상 부족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다른 글들을 분석하면서 성적묘사 한번에 2500자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번편은 그것을 지켜서 써봤습니다.
저는 글을 올릴때 저한테 재미가 없으면 어떻게든 생각을 짜내 재미있고 흥분되는 내용만을 올립니다.
시간이 늦더라도 아 저녀석이 생각이 많이 안 떠오르는구나 하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장에서 마지막편까지 세부설정이 끝났다고 했는데 제가 생각한 세부설정이랑 글을 쓰면서 필요한 세부설정이랑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더군요. 예를 들어보면 제가 2장으로 짠 세부설정이 독고환을 불러내 그것으로 나중에 자신으로 인식시켜 잠식시킨후 메이드로
만드는 것이 세부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쓰고나니 암시설정에 성체위설정에 상황설정에 감정표현까지 끔찍할 정도로 할것이
많더군요. 하지만 일단 여기까지는 잘 왔습니다. 계속해서 구상해 나가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야설을 쓰다보면 약간 정신이 몽롱하면서 기분이 알딸딸 할때 잘써지더군요.
너무 정신이 또렸하면 쓰면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너무 정줄을 놓으면 글이 개판이 되고..
여러가지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이다보니 새벽에 겨우겨우 생각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중은 하지 않지만 못쓰는 주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되도록 올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뱀의지배를 쓰시는 lostciv님의 빠른 업데이트를 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글솜씨가 없어서 저는 한편 쓰는데
꼬박 2틀은 걸리는군요..하다보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단순히 글을 쓰는 타자기가 아닌 글과 함께 발전하는 글쟁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