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담 reverse 2-3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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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담 reverse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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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2

 

 

첫 경험은 고2때였다.


아파트 단지내 사람들 몇과 함깨 그룹과외를 하던 대학생이었다.


좋은 대학에 머리 좋고 적당한 생김새 좋은 매너.


나쁘지 않았었다.


나만 혼자 가끔 불러내서 가끔 밥사주고 영화보고 했을때
아 이게 사귀는 건가 보다 했다.


처음 모텔로 들어갔을때 특별히 혼전순결에 신경쓰지 않았던 나는
자연스럽게 첫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는 것이 느껴졌었다.


 

이때 이미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나는 특별히 애교가 넘치지도 않고 특별히 남자를 필요로 하고 부르거나
자주 연락하거나 하지도 않았다.


남자들은 한번 자기 전까지는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하다가
내 수동적인 변함없는 섹스를 경험하고 나면 남자는 질려서 떠나가 버리고 말았고
나는 떠나가는 남자를 잡지 않았다.


남자들이 바라는 섹스 한후에는 여자가 자기한테 잘대해주고 친근해 지며 애교떠는 것..
그게 나한테는 없었다. 섹스한 후에도 차갑다고 도도하다고 자기가 더 잘해줬어야 했는데
만족 못시킨거 같다고 부담스럽다고....


 

그게 대학생이 되어가도 변하지 않았다.

적당히 괜찮은 남자들이 접근했다.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을 택한다 라는 느낌의 잘생긴 그러나 느낌없는 사람들이
접근해 왔고 특별히 거절하거나 내칠만한 이유도 찾을 수 없었다.


뻔한 패턴의 연속이었다. 남자의 끊임없는 구애 나의 반응


어떻게 커플, 섹스, 남자의 질림, 떠남
같이 자기도 전에 미리 겁을 내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게 3번이 지나갈때쯤 나는 이미 남자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았다.


왠지 그냥 친구들이 놀려대는 별명처럼 골드 미스 돼서 커리어 우먼이나 계속하는게 좋을거 같았다.


물론 섹스가 아주 안좋았다던가 그러다 던가 했던것은 아니었다.

자기 주장되로 정력이 죽여서 오랬동안 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오히려 애액이 마르고
아파갔다. 섹스는 단순히 오랫동안 버티는 게임이 아니다


그래서 속궁합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온거 같았다.


오르가즘도 느껴봤다. 바람둥이들었는지 여자를 잘알고 쾌감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허무했다. 섹스가 끝나고서 너무 허무한 느낌. 난 좌절했고 무감각했으며
남자들은 그런것을 은연중에 깨닳고 떠나갔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에 대한 관심을 끊어갈때 주변에 여자 없는 나에게 친절하게 손을 내민것은

은규였다.

 

은규는 내가 바라는 이상형 같았다.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적당히 귀여운 외모
부담스럽지 않고 내가봐도 사랑스러웠다.
애교도 딱 적당하고 말주변도 나쁘지 않았다
같이 지내면 재밌었다

 

사람들은 너나할거 없이 은규랑 친하게 지냈고 나같은 무뚝뚝쟁이한테도 친절하고
나는 남자가 주변에 몰려 여자친구들 없이 지냈던 시간을 후회하며
남자를 조금씩 멀리하면서 친구들을 사귀어 갔다.

여자얘들도 내가 처음 분위기와 달리 별로 싸가지(?)없지 않음을 알아서 인지
그냥 말 없고 무뚝뚝한 여자애로 받아주기 시작했고 내 학교 생활은 어느새
재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내가 여자얘들과 다니기 시작하면서 진영오빠 얘기를 듣게 되었다.


 

상당히 특이한 남자라고 했다.

은규말로는 밥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남자라고 했다.


 

밥사달라고 조르면 당연한듯 사주는 복학생들 중에
제일 뜯어먹어도 진짜 뜯어먹는 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

 

물론 그냥 얻어먹기에는 부자 복학생도 몇 있었지만 그런사람한테 뜯어먹는 것보다
지갑에서 돈 내밀때 한숨소리가 들리는데 말하면 절대 안그랬다고 빠득빠득 우기고
니네들이 이뻐서 돈이 쑥쑥 나가도 좋다구 하면서 여자얘들 많이 있는거 보면 도망가다가
자주 걸리는 사람

 

사람들에게 전부 호감을 주고 어디에든 친절하고 열심히 하지만
진짜 친한 사람은 없더라는 이상한 소문도 도는 사람.

 

여자얘들은 짓굳은 농담한다고 저질이라고 하면서도 부담없다 하면서 진영오빠랑 잘 어울렸고 나도
그 그룹에 끼어가면서 진영오빠 그룹에 자연스럽게 끼어가서 오빠를 보게되었다.


 

특별히 잘생긴 얼굴은 아니었다. 그냥 대충 생겼다. 카리스마라던가 그런것도 특별하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조금 장악력은 있는듯 주변에 사람이 몰리기는 했다.

항상 웃고 시시껄렁한 농담하구 사람들 잘 챙기는 사람이었다.

누가 저 남자 꼬시냐고 내기도 걸렸는데 그거 걸린지 상당히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누가 내기에서 이겼다는 소리도 못들었다.

여자얘들 중 몇몇이 대쉬해도 전혀 안넘어가서 고자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아 어떻게 생각하면 은규랑 비슷한 타입인지도 모르겠다.
어 그렇게 생각하니 진짜 비슷한거 같았다.


은규랑 진영오빠랑 같이 친하게 다녀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 ..확신할수는 없지만 은규가 진영오빠를 좋아하는것 같기는 했다.


물론 확실할수도 없었다 별다른 내색도 없었고 은규도 모든 남정네 한테 진영오빠처럼 대했고
그건 진영오빠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조금 그런거 같은 느낌이 있었다.


내가 진영오빠를 친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왠지 은규가 살짝 경계하는게 느껴졌다.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왠지 그랬다.

 

나는 남자중에서도 나에게 친하고 편하게 대해주는 오빠가 편했으며 나쁘지 않았지만
물론 나는 대쉬를 할 생각도 없었고 특별히 사귀고 싶은 그런 감정은 아니었다.


최근 이상하게 만나기 힘들어진게 조금 아쉽기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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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3

 

 

아 준영이는 학교에서 잘나가는 얘였다


어느정도 킹카중에 싸가지가 그래도 어느정도 있는 얘였는지
평판은 나쁘지 않았고 나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집도 잘사는지 교정내까지 차를 끌고 다녔고 학점도 잘받는 소리도 들었다.
스타일도 유행 스타일에서 자기 스타일로 어느정도 맞춰 나가서


어디가서 멋쟁이 소리정도는 듣는 얘였다.


처음에 남자 관심 없다라는 얘기를 어떻게 들었는지 천천히 나에게 대쉬해 오는게 느껴졌다.


진영오빠랑도 친하는 지 처음에는 같이 안다니는 것 같더니
어느순간 이후부터는 내가 진영오빠 볼때는 항상 주변에 있었던거 같았다.


뭐 특별히 남자에게 완전히 관심없는 것도 아니었고 좋은 스타일의 멋진 남자라고
좋은 인상은 천천히 대쉬해 오는게 느껴졌을때 특별히 쳐 낼려고 하지 않았고
또 특별히 받아주지도 않았다.



집에 갈떄쯤 되면 가는 데까지 마침 가는 길이라고 태워다 주겠다고 했다.


몇번 거절하다가 몇번은 승낙하기도 했다.



점점 그때부터 나랑 종원이랑 커플이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거 같았다.


뭐 그전부터 소문 같은거 신경쓰지 않았고 커플되도 알아서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다.


모텔에서 나랑 종원이랑 나왔다는 소문도 들었는데 그건 나도 궁금한 소문이다.
내가 언제 갔는지 말이다..


 

은규는 아마 그 소문들 종원이가 냈을지도 모른다고 은근슬쩍 말했는데
그떄는 뭐 어떻게 되든 별로 신경안썼다

그리고 나도 종원이랑 사귀는중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게 되어가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종원이 이거 고단수인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차로 바래다 줄때 집앞에서 기습키스날리고 튄적도 있었다.


 

차라리 처음에 정식으로 대쉬으면 종원이 정도면 승낙했을지도 몰랐다.
내가 남자를 피한다는 것은 그런게 아니라 다른거 니깐 말이다.

특별히 남자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고 섹스를 한지도 오래됐어고
그냥 적당한 남자라면 하나정도 있어도 문제 없을거 같았다.


다만 주변에 혼자 남으려고 하는게 싫었고 그게 종원이는 심했다.


그래서 내가 계속 모른척 하구 튕기는 건지도 몰랐다.


나는 사귄다 하더라도 여전히 은규랑 진영오빠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만약 사귀게 되는 종원이가 금방 떠나가더라도 변치 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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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안하려다가 ... 적당히 여기까지만... -ㅅ-;;

 

나중에 다시 도배 아닐정도 지나면 올릴깨요;

 

 

적당히 봐서 아시겠지만... 이 우인담의 특징은

순진한(? 멍청한!) 두 주인공의 좌충우돌입니다.

 

순진함을 가장한 멍청한 행적들을 그나마 뒷바침하기 위해서 배경스토리까지 나오죠;

 

우인담이라는 제목은 어리석을우 사람인 얘기담입니다.

제목부터 "바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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