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담 reverse 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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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인담 revers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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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1

 

그날은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날이었다. 리포트를 내야 하는데
잘못된 리포트를 냈다는게 교수에게 지적받아서 새로 리포트를 써서 내야만 했다.


겨우 겨우 리포트를 내고 잠을 부족해 피곤하기까지 한데 종원이는 낮부터 계속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요즘 날마다 종원이랑 다니게 되고 다른 사람들 마져 피하는 것이 느껴지면서 오히려 종원이가
귀찮게도 느껴졌다.


 

사람이 피곤해 하고 귀찮아 하면 적당히 피해줘야 하는데
항상 하는 말은 나에게 호감이 넘쳐 어떻게 해서는 도와줄거를 찾는 거였다.
그게 오히려 부담됐다.

없는게 도와주는 거라는 것을 모르나?


그러나 그런말을 직접적으로 할수는 없었다. 게다가 나는 돌려 말하는게 약하다.
내가 하는 말은 사람들이 하는 말로는 차가운 비수가 되어 꼿힌다고들 한다.


안그래도 사교성 제로인 나는 그나마 편한 그룹이었던 진영오빠 그룹에서
쫒겨날수는 없었다.


 

오늘은 진영오빠랑 편하게 밥이나 먹으려구 기다리니 어떻게 알았는지 종원이가 먼저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 그나마 은규가 있어서 은규를 의지하며 기다렸지만 진영오빠는 이상하게 오지 않았고
일이 있는가 해서 먼저 점심을 먹었다.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은규랑 밥을 먹었다.
종원이는 다행이 일이 있는지 없어서 오붓하게 둘이서 식사를 하였다.

"야 너 종원이랑 정확히 사귀는거야 아닌거야?"


"...."
나도 잘 모른다. 내가 종원이랑 사귀는 건지 아닌건지
뭐가 막 지나가는 것 같은데 뭐라고 말할게 많은거 같은데 이 문제는 은규랑
상의하기는 애먜한 문제다.


"흥 기지배 종원이가 뭐가 부족하다구 그래? 너 그러다가 종원이 놓치구 후회한다
지금도 종원이 노리는 얘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녁 먹고 은규는 도서관으로 같이 공부하러 가자고 했는데 나는 힘들고 피곤했다.


왠지 오늘은 스트레스가 쌓여서 계속 더해가는 것 같았다.


 

오늘은 일찍 집에 간다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시내를 지나가는 길에 진영이 오빠를 보게 되었다.

오늘 하루종일 어디갔었는지 한번두 보이지 않다가 막상 집에 가는 길에 만나게 되자 반가워서
버스에서 내리고 미쳤지 했다.


 

막상 만나서 뭐 할수있는것도 아니구 한번 인사하고 헤어질거면서 버스는 왜 내렸는지.

차라리 목소리 듣고 싶으면 전화하면 되지..
물론 전화번호만 알고 한번도 전화해 본적은 없었다.


 

아마 오늘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가 했다. 진영오빠를 좋아한다거는 그런거는 아니지만
내가 유일하게 편하게 대할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었구
특히나 남자중에서는 꼽을 수 있었다.

 

같이 술이나 한잔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에 찾아봤지만 인파에 가려 이미 보이지 않았다.

몇바퀴 돌아다녀 봤지만 이미 오빠는 어디갔는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나도 애초의 목적을 잊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스트레스푸는데는 아이쇼핑이 상당히 좋았다. 옆에서 떠드는 은규가 생각났지만
시험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얘를 부르기는 미안했다.

백화점에 들어가서 속옷매장에 들어가는 순간 아까 밥먹으면서 은규가 한 얘기가 생각났다.


 

"스트레스 받으면 도벽 생기는 사람이 많데. 특히나 생리기간에 많다는데
 훔칠때나 훔치기 전 훔치고 난 후 각각의 긴장감에 짜릿해서
스트레스나 가지고 있던 긴장감이 순식간에 날아간다고 하지 뭐야? 아 물론 싼거지 비싼거 훔치다가 영창가게?
야 난 아니야 나도 들은 얘기야!"

떠올리는 순간 이미 속옷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짜릿했다.

한순간에 해방감이라고 할까 순간의 긴장감이 갑자기 극도로 높아져서
주체할수 없었고 직원의 위치및 주변을 둘러봐서 아무도 나를 보지않는 것을 확인하고 짜릿함에 매장을 나왔을때
나는 나를 쳐다보고 놀라서 입을 벌리고 있던 진영오빠를 보게 되었다.


완전히 긴장해서 완벽하게 완벽하게 얼어붙었다.


그 침묵을 깬것은 다행히 진영오빠였다.


"어... 어 ..  유미야 안녕"
오빠도 긴장한듯 해보였지만 어떻게 괜찮아 보였다.


나도 말을 하려 했지만
입이 막힌거 같았다


"..... . 아.. 안녕하세요"
겨우 입을 때고 말을 했다
"혼자 왔어?"
"예"


....


엄청난 부담감이 느껴졌다. 이 침묵이 끊나지 않을거 같았다
뭔가 말을 하고 변명을 해야 할거 같은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식은땀이 나오고 내 얼굴이 창백해 지는 것이 느껴졌다.
차라리 직원한테 틀켰으면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끝났을지도모른다.


그러나 걸린 사람은 진영오빠였다.


 

"밥 먹었어?"

순간 이해하지 못했다. 밥은 먹었지만 아니라고 해야 할거 같아서
다행이 아니라고 하자 같이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한다.


 

차라리 술을 먹고 싶었다. 술먹구 분위기를 살려서 나 실수했다고
애교 부리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얘교를 부리지 못한다

 

나는 사춘기 지나면서 귀엽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항상 내가 듣는 소리는 성숙해 보인다. 어른 스러워 보인다.
항상 단정하다. 라는 말뿐이었다.

그건 내가 보여지는 것일뿐 진짜 내가 아니었다.
나도 그렇게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나는 말을 잘 하지 못하였고
애교없는 차가운 내 말은 상대방을 짓누른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부모님도 나를 어른으로 인정하고 인격체로 대하시지만
나는 그냥 애교부리는 철부지 동생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나는 한마리로 말하면 나이들어보였다.


 

진영오빠가 편한것중 하나도 아마 내 말투를 신경쓰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어느정도 마이페이스로 나에게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서 그런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어느정도 짖굳은 성적농담은 내 주변에서 솔찍히 듣기 힘든것이었다.


 

다른 얘들은 막 그런 농담하구 저질저질 하다가도 내가 와서 자리에 딱 앉으면 바로 다른 얘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 시사 얘기나 사회얘기 말이다.....

 

그런 느낌에서 종원 오빠는 왠지 말그래도 오빠처럼 느껴졌다. 말그대로 복학생 오빠..

진영오빠를 뒤쫒아 나가는 데 조금 심각한 표정이 왠지 내 잘못을 뭐라 할거 같은
그런 어른의 느낌이었다. 왠지 나를 어리게보는거 같아 조금은 기쁘게도 생각되었다.


진영 오빠를 따라 들어간곳은 삽겹살집이었다.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어느정도 있었다.


 

다행히 술집분위기 나는 것이 아까 종원오빠가 말은 그렇게 했어도 나를 생각해서 술이나
간단히 마시자고 하시는 거 같았다.

딱 술마시고 싶었는데 딱이었다. 술 좀 마시면 얘기도 잘 풀리고 어느정도 어리광도
부릴수 있을까? 왠지 나 실수했으니까 봐주라고 해볼가 했었다.


 

막상 내가 도둑질하구 걸려서 따라가는게 아니라 그냥 술먹고 싶었는데 술사주는 듯한
분위기인듯했다 게다가 맥주 아니라 소주 먹는 건 조금 오랜만인거 같았다.

삽겹살집은 조금 대포집 분위기의 숫불구이 비슷한거였다. 오빠랑 나랑 자리에 앉아
적당히 고기 시키고 역시나 오빠가 술을 권했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오빠가 책임질듯 하니 자연스럽게 술이 들어가게 되었다.


대화는 별로 많지 않았다. 짧은 주제에 짧은 대화의 연속이었지만
나에게 특별히 호감가지고 들러붙는 그런 사람들 보다 그냥 짧지만 별 신경 안쓰는 듯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오빠는 술이 잘 받는지 계속해서 술을 마시고 있었고 나도 오빠따라서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취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살짝 어리광도 부려보고 오빠랑 동생이랑 농담하고 할까 하는데 오빠가 주량도 모르고 마셨는지
살짝 조는게 느껴졌다.


 

빨갛게 된 빰이 닿으면 터질것만 같았다. 손이 자연스럽게 살짝 다가가 뺨을 살짝 만지고 돌아왔다.

오빠는 다시 깼다가 자기가 존지도 모르고 무슨 얘기를 더 하다가 다시 꾸벅 조는 모습이 귀여웠다.


깨워서 나갈까 하다가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남은 술이나 마시고 가자 해서 남은 술병을 천천히 비우기
시작했다..


 

깨어보니 오빠가 나를 부축해서 일으키고 있었다. 이미 계산은 끝낸듯 하고 이미 파해서 가려는 것 같았다.
내 팔을 자기 머리에 두르고 내몸을 껴앋아서 반쯤 부축했다 남자의 단단한 어깨가 느껴지고 내 얼굴이
오빠가슴 근방에 거의 붙어 있었다. 어떻게 일어났다고 말하기 껄그러운 분위기라서
적당히 취한척 실눈만 뜨고 가만히 있었다

 

오빠는 휴대폰을 꺼내서 종원이 번화를 찾더니
한참을 쳐다보는 것이었다. 아 나 종원이 보기 싫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깬척하려구 했는데
오빠는 휴대폰을 닫더니 나를 부축해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왠지 모를 듬짐함이 좋았던 나는 그냥 오빠의 어깨를 잡고 계속 걸어갔다.


오빠가 들어간곳은 모텔이었다. 나를 여기서 재울 생각이었나 보다
나는 이제와서 모텔 바로 앞에서 일어난척 하는 것도 그래서 오빠가 나 재워주고 가면 적당히 일어나서
집에 가려구 생각했다.


 

그때는 왠지 오빠가 전혀 위험하다거나 무섭게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빠랑 단 둘이서 모텔에 들어간다는게 두근두근해서 심장이 쿵쿵 뛰기 시작했고
혹시나 오빠가 눈치채지 않을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오빠가 힘들어서 나를 옮겨주는게 느껴졌고 오빠의 숨소리도 가빠지고 있었다.
나도 깬척할까 말까 계속 고민했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이미 고생시켜버린 상태에서 나 멀쩡했어라고 할수도 없었다.

오빠에 대한 미안함만 커지고 있었다.


 

드디어 방에 도착했다. 아마 오빠보다 내가 더 방에 들어가고 싶었지 했다.
침대에 반쯤눕혀져서 실눈을 살짝 뜨고 오빠가 어디있는지 보려구 허리를 비틀어 고개를 돌려 오빠를 찾았는데

안그래도 침대에 눕힐때 반쯤 밀려올라간 스커트가 더 올라갔다.
잘못하면 팬티가 보일것만 같았다 내가 더 부끄러웠다. 유혹하는거 같았다.
얼굴이 빨개졌다.


비틀어진 허리 넘어에 오빠가 침대 바닥에 앉아 있었다 오빠의 시선은 나랑 마주쳤다.


깜짝놀라서 오빠 눈치챈게 아닌가 했는데 오빠는 내 얼굴이 아닌 스커트 안쪽을 보고있었다.


엄청나게 피가 머리로 몰리는 거 같았다.


깨어나야 되는데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몸이 말을 안듣는것 처럼 오빠의 시선에
거미줄에 묶인 나비처럼 꼼짝도 할수 없었다.


오빠의 숨이, 그 뜨거운 거친숨소리가 멀리 떨어진 내 얼굴에 닿는 것만 같았다.
오빠의 흥분이 내게 감염되기 시작했을때
내가 왠지 요부처럼 느껴졌다. 티비에 나오는 짜릿한 요부


내 의지와는 따로노는듯 허리는 자연스레 살짝 더 비틀어졌으며 스커트는 더 말려올라갔다
왠지 짜릿했다.


 

난 이제까지 한번두 남자에게 대쉬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었다.
특별히 끌리는 사람도 없었고 상대가 먼저 대쉬하는 경우가 많아서 특별히
뭘 어쩌기도 전에 사귀게 된 경우도 있었다.

내 생애 처음의 대쉬인가? 단순한 유혹인가?

아까 생각이랑은 반대로 내가 거미고 오빠가 불쌍한 거미줄에 걸린 나비같았다

오빠는 이미 흥분이 넘치는듯 거미줄에 걸려들고 말았다.


 

이미 말려올라간 스커트는 제 역할을 못했고 팬티는 앗하는 사이에 이미 내려가버렸다.

나는 갑자기 위기의식이 발동해서 어떻게 해서는 깬척을 하려 했지만

이미 흥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오빠는 내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어떻게 반응을 하려 했을때는 이미 내 다리사이로 뜨거운 뭔가가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갑자기 너무 빨랐다. 내가 예상했던 것이고 유혹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너무 빨랐다.
나는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선배? 꺄아. 아악... 아파요 빼요 뭐하는 거에 아악 악"

아직 젖어있지 않는 내 사이로 오빠가 밀고 올라가기 시작했을때는 송곳을 찌른거 같은 아픔만이
있었다.


 

어떻게 반항하려 했지만 남자의 강인한 육체는 나의 반항을 용납하지 않았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적당히 흥분되기 시작한 육체는 어느정도 쾌감을 주기 시작했고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았다. 그런다고 내가 뜨겁게 반응할수도 없는


뭐라 할수 없는 이상한 상태가 지속되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뺨으로 흘러내리는 눈물로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내가 왜 우는지를 몰랐지만 그냥 슬펐고 상실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물론 처녀는 아니었다. 몇번의 경험을 가지기는 했지만 이건 내가
진영오빠에게 바라는 첫경험은 아니었다


 

나는 갑자기 오늘 하루 전체가 후회되고 걱정되기 시작했다.

적당한 쾌감속에서 뭐가 먼지 모르고 있을때 갑자기 오빠가 부르르 떠는 것이 느껴졌다


순간 사정한다는 것을 느끼고


 "흑흑 ... 아 .... 안되요 흑 흑 밖에다가 밖에다가"


라고 열심히 외쳤지만 이미 늦은것은 나도 알고 있었다.


 

나는 왠지 모를 눈물이 흐느껴 울고만 있었고 오빠는 내위에 쓰러졌다.

오빠의 땀냄새와 남자냄새가 진한 술냄새 사이로 풍겨져왔다.
순간 이게 오빠랑 나랑 첫 포옹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빠의 뜨거운 숨소리와 나의 조용한 흐느낌만이 방안을 자리 잡고 있었다.


이제 오빠랑 나랑은 어떻게 되는거지?


오빠랑 나랑 사귀게 되는건가? 아니지 이건 단순한 섹스일뿐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니면 모른척 하구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면 되는 걸까?


오늘일은 단순한 실수였던걸로 넘어가고 끝?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있을때 오빠가 진정하는 것이 느껴져서 오빠랑 어떻게 얘기를 해야만 할거 같았다.

오빠를 밀치고 일어나려했을때 오빠는 갑자기 처음 본 무섭도록 살벌한 얼굴을 하고 벌떡 일어나더니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 순간 나는 깨닳았다.

오빠도 다른 남자들 처럼 나를 떠나겠구나

 

그래고 믿고 좋아하는 오빠였는데 이렇게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에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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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전 아직 여자 심리 정확히 모릅니다.

여친한테도 날마다 혼났는데 무슨 ;

상상력에 의한글이죠 네 ...

 

 

원래 삼우인기담이라는 소설은 3명이 한 시간대에 대해서 각자 다른 3가지 시점에 대한 글입니다.

 

상당히 골때리는 소설이죠 멋진 구성! 반전에 반전

그러나 제글은 그냥 제목만 차용한 멋대로 소설! 아자;; 3번째 시점으로 은규가 등장했으나

재미없어서 포기 ㅠㅠ



추천50 비추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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