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65) - 아버지의 마음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5부 (65) - 아버지의 마음

[이글은 비윤리적인 내용과 묘사를 담고 있습니다.현실에서 이런 행위는 범죄행위입니다.현실과 환상을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내용에는 SM,강간,고문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아크가 여태 최대 한꺼번에 몇p까지가 한계였느냐는 질문이 들어왔네요.설정상으론 아크는 이따금 전부다 한꺼번에도 한다고 되어 있지만 내용속에서 한꺼번에 제일 많이 한 경험은 2부의 <아크의 메이드는 최강!>편에서의 3명씩 세뭉치로 엎어놓고 한 여체 샌드위치편이 가장 많았던거 아닐지......그외에 <여체룰렛>이나 저번의 사냥편같은 경우에는 순서대로 하나씩 한거라 3p,4p같은 개념하고는 좀 차이가 있지 않을지.......



사실 여러 여자들하고 한꺼번에 하는 건 묘사하기도 힘들고 실제로 재미도 덜합니다.아직까지도 체위는 떠오르는데 묘사가 버벅대면 다른 야설들을 뒤지는 판인데.........ㅠㅠ;;

 

 

65.아버지의 마음


 


라인하르트와 맞선 레이라의 표정이 굳어졌다.근래의 소드마스터때문에 명성이 퇴색했지만 오육년전만해도 엄연히 대륙최강의 열명의 검사의 한명으로 꼽히던 사람이었다.



"대선배와 승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별말씀을,이제 한낱용병나부랑이에 불과한 사람이라오."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듯 레이라의 말을 넘겨버린 라인하르트가 검을 세우면서 말했다.



"하지만 이 승부,절대로 포기하지 못할 이유가 있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오.모쪼록 조심하시길......."



라인하르트는 추호도 방심하지는 않았다.어쨋든 레이라는 자신과는 비교도 할수없는 소드마스터 발렌타인의 지도를 받은 딸이었다.물론 이번의 최상급승급이 발렌타인이 아닌 다른 존재의 도움덕이었다는 것은 알턱이 없었지만......



"타앗!"



시작신호와 동시에 엄청난 쾌속으로 라인하르트의 검이 레이라에게 찔러 들어갔다.엄청난 쾌속의 공격에 레이라는 방패로 막았지만 뜻밖에 방패를 든 왼손에 울리는 충격에 놀라 방패를 비틀어 검격을 흘려 보내야 했다.놀랍게도 드래곤본으로 만들어진 레이라의 방패에 흠집이 나 있있다.만약 단순히 방패로 막기만 했다면 방금의 공격에 방패가 뚫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악했다.



"그검.......드래곤본제인가요?"



익스퍼트 최상급정도라면 설사 드래곤본으로 만들어진 방패나 갑옷이라도 타격을 줄수는 있다.그러나 소드마스터의 오라블레이드보다는 역시 한수아래인 최상급정도로는 한번의 타격으로는 드래곤본보다 떨어지는 강도의 무기로는 힘들다.그런데 한번에 드래곤본의 방패를 뚫어버릴만한 공격을 보이려면 상대방도 같은 재질의 무기가 아니면 힘들었다.


 


"호오,그쪽도 드래곤본제의 방패였군.내가 산중에 있을때 우연히 드워프한명을 오거에게서 구해준적이 있었는데 그가 보답이라며 내게 이검을 선물해주었지.차라리 공평한 대결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군."



드래곤본이 길가다가 줏을수 있는 물건도 아닌데 이것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바로 원흉은 루시였다.



유리아군과 동맹군의 운명을 건 결정적인 전투였던 호플레카 전투에서 봉인이 풀려 드래곤으로 돌아온 그린드래곤 하루미안을 감히 자신의 주인과 맞섰다는 죄목으로 무자비하게 구타를 가했던 루시때문에 당시 하루미안은 이빨의 3분의 2정도가 나가 버렸다.(5부16편참조)



자그마치 신들의 선물이라는 귀중한 나무 유바그라실까지 빼앗아갔으면서 그곳에 흩어진 하루미안의 이빨까지 자신의 주인을 위해 쓰겠다며 알뜰히 루시가 챙겨갔는데 격렬한 구타도중 유독 멀리 튕겨져 나간 산의 개천을 따라 떠내려가다가 우연히 유리아의 동맹군으로 파견와 있던 드워프중의 한명이 줍게 된것이었다.(*1)귀중한 재료들을 소중히 여기는 드워프답게 그는 이것을 소중히 포장해 자신의 부락으로 보냈고 이중 반을 자신의 동생에게 선물했는데 그 드워프가 바로 라인하르트와 연결된 것이었다.



"저도 오히려 마음이 편하군요.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오히려 레이라도 공평한 조건에서 싸울수 있어 편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그러나 라인하르트의 기세는 대단했다.방패없이 검만을 휘두르는 그는 방패없이도 충분히 공수를 감당해내면서 맹렬한 공격을 쏟아붓고 있었다.


 


 



젠장......이 자식,정말 짜증나네.이런 것보다 레이라 시합을 보러 가야 되는데........



한편 쥬하텐과의 승부를 끝내고 나서 갑자기 찾아온 메디아의 통령때문에 레이라의 시합을 못 보고 대기실에 갇혀 있는 아크는 짜증이 나고 있었다.확실히 시합을 끝내고 나면 메디아의 수뇌부와 만나 담판을 지을 생각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여자문제가 먼저인 이 이인간에게 레이라의 승부를 확인하지 못하는 것은 답답한 일이었다.



가뜩이나 억지로 따라온 놈때문에 불안하던 메디아의 통령 그라치오니는 아크의 불쾌한 표정에 더 애가 달았다.



"갈데가 없어진 쥐새끼한테 물리면 고양이도 배도 못 부르고 쓸데없는 상처만 입을 뿐입니다.그런 극한의 상황은 서로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요?"



이 돌대가리야,주중이 닥치고 있으란 말이닷!



그라치오니는 아크와 독대를 하겠다고 했는데 굳이 따라와서 대화에 초를 치고 있는 주전파 로반네스의 태도에 울화가 치밀었다.이미 용병들의 추가 모집이 불가능해져 메디아 국방의 근간을 이루는 전력인 용병들을 신뢰할수 없게 된 현실에서는 메디아는 아크에게 강한 자세를 보여 봤자 웃음거리만 될뿐이었다.거기다 강한 자세를 보이려고 해도 그것은 대화의 타이밍을 잡아서 기회를 노려야지 다짜고짜 대화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저런 자세를 보여봤자 아크의 입장에서는 가소로운 허세로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저는 그저 용병 커크일뿐입니다만?"



한낱용병단장 따위가 국가의 수장들앞에서 그따위 자세를 취한다고?



로반네스와 함께 대기실로 들어온 다음 그라치오니는 아크에게 주변사람들을 물려달라고 하고 대화를 청했지만 아크는 대화를 듣는둥 마는등 건성으로 빨리 할말마치고 꺼지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그런 태도를 보이고 나서 이제 와서 자신의 정체를 부인하니 완전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말입니다.고양이가 노리는 쥐도 배가 잔뜩 불러서 제몸도 못 굴릴 정도라면 고양이쪽에서는 그 토실토실한 살덩이에 입맛을 돋구면 돋궜지,별로 무서워할것 같진 않군요."
"이익!우리를 다시 귀족들의 노예로 만들고 싶단 말이요!"
"글쎄요,저는 잘 모르겠지만 메디아국민들입장에서는 메디아가 제국이 되더라도 현상태보다 별로 나빠질거라곤 생각않을 것 않군요."



메디아는 게르마니아제국이 멸망할때 귀족제도를 배격하고 자유민들의 국가를 외치면서 탄생한 국가다.공화정의 집단지도체제를 표방하고 말은 핏줄이 아닌 능력을 중시하는 국가를 표방했지만 실상은 9대가문을 주축으로 하는 대상인들이 고위층을 독점하고 말은 <자유경쟁>을 표방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이 9대가문들의 독점으로 국가의 모든 사업이 이루어지고 중소규모의 상인들은 그 찌꺼기를 받아 먹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그나마도 9대가문의 눈밖에 나면 할수있는 일들이 별로 없어 메디아의 평민들은 메디아가 왕정국가들보다 나을게 없다며 이미 대상인들에 대한 감정이 극도로 쌓여 있었다.메디아는 국가의 규모에 비해 유란대륙최고의 부를 자랑하면서도 그 부는 오히려 군주정 국가들보다 편중의 정도가 심했던 것이다.설사 그렇다고 해도 자유민들에 대해 최소한의 보장만 해주었어도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을텐데 오히려 다른 왕국이나 제국들의 귀족들과 다를바가 없이 민중들을 수탈하고 심지어 이백년전부터는 자유민들의 국가라는 나라가 농노제도까지 도입했을 정도라 이미 메디아는 그 국가의 성격이 변질된지 오래였다.사실 메디아의 대상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들이 누려온 기득권을 잃는 것이지,귀족제도의 도입이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 메디아국민들은 죽음을 선택할지언정 결코 자유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오!"



결국 제분을 못이기고 로반네스는 제멋대로 절규하고 나서 방을 나서 버렸다.아크는 그런 로반네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비웃음을 보낼 뿐이었다.



"다음시합을 보러 가고 싶은데 좀 비켜 주시겠습니까?"



로반네스때문에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우두커니 서있었던 그라치오니는 뭐라고 말을 해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속에서 떠오르는 말이 없어서 울화가 치밀었다.최소한 적과 회담을 나눌때는 이쪽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그런데 한놈은 저렇게 터무니없는 소리만 해대다가 제풀에 자폭해버렸으니 이상황에서는 자신이 어떤 제안을 꺼내놓는다고 해도 아크의 비웃음의 대상이 될뿐이었다.



"장사도 흐름을 타지 않으면 성공할수 없는 법이지요.지금 시대의 흐름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도는 깨닫고 계실텐데요?"
"으으음......."



그라치오니는 아크의 말에 절로 신음소리가 나왔다.사실 얀이 유리아를 제국으로 만든이후 동방국가들이 전체 세력을 합하면 유리아보다 월등하면서도 시종일관 열세로 몰렸던 것은 지배계층들이 각자의 밥그릇을 지키는데에만 열중했기 때문이었다.이따금 발렌타인처럼 자신들의 내부문제를 깨닫고 고치려는 사람들이 나와도 자신의 밥그릇만 우선시하는 기득권세력들의 어리석음때문에 번번히 좌절해야만 했고 동맹국도 없이 혼자 대륙전체를 상대하다시피 한 유리아에게 결국 여기까지 몰리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아크가 나가버리고 나서 혼자 남은 그라치오니는 내심 반박하고 싶었던 한마디를 꺼내면서 투덜대지 않을수 없었다.



"말은 똑바로 해야지?수백년에 한두명 나온다는 강자들을 전부다 지 첩실로 삼아서 휘둘러대는 괴물을 상대로 정상이었으면 이겼을수 있겠어?"



왜 하필이면 저런 인간의 시대에 통령을 맡게 된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면서 그라치오니는 로반네스가 혹시 허튼짓이라도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어 밖으로 나왔다.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헤일즈와 라트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치오니에게 다가왔다.


 


 


"쳇,목에 칼을 들이대야 정신을 차릴 놈들이군.이상황에서도 제 밥그릇은 어떻게든 챙겨보려고 하다니........"



내심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했다고 투덜대면서 시합이 보이는 대기석으로 다가간 아크는 라인하르트의 공격에 밀리고 있는 레이라의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쳇,축복의 목걸이로 회복이 덜 됐나?"



아침에 시합장으로 오기 전에 자신이 한 짓을 떠올리며 이번만큼은 자신이 좀 심한 것 아니었나 반성해보는 아크였다.바로 아침에는............



---------------------------------------------------------------------------------------------


"축복의 목걸이로 힘을 보충해가면서 장기전으로 나가도록 해."



축복의 목걸이는 마나와 체력보충에는 최강의 아이템이다.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각오하면 자신의 육체의 한계이상까지도 힘을 끌어올릴수 있었지만 이미 정상적인 수려으론 한계라는 익스퍼트최상급의 레이라로서는 여기서 더 힘을 끌어올렸다가 자멸해버릴 확률이 높았다.위기상황이라면 몰라도 결국엔 쥬하텐까지 중도하차시켜버린 마당에 레이라에게 목숨을 걸고 싶게는 하지 않았던 아크의 지시에 레이라는 목걸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금 망설이는 자세로 아크에게 말했다.



"저어............죄송하지만 제실력으로 그와 겨뤄보고 싶어요."



원래는 결승전에서 쥬하텐과 겨루고 싶었던 레이라였지만 자신보다 십수년전에 최상급에 달했던 라인하르트와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기에 이번에는 쥬하텐을 중간에 떨어뜨려버리는 것에 동의까지 했는데 아이템의 힘을 빌려서 불공평한 승부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이미 자신이 드래곤본제의 무구를 갖고 시합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불공평하던 참이었다.



"그렇게 겨뤄보고 싶다면야 할수 없지."


주책스럽게도 정정당당한 대결을 다짐하는 레이라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 아크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손들 뻗어 오자 레이라가 얼떨결에 한발짝 뒤로 물러났다.하지만 이미 마음을 먹은 아크는 쉽게 물러나주지 않았다.



"대결에서 목걸이로 체력보충하고 가는건 불공평해도 이걸 하고 나서 체력보충하는건 부끄러울거 없을거 아냐?"



다른쪽으로 부끄러운 점에서는 더하지 않을지.......아니,보통 그런 대결전에 그짓할 맘이 나나?하지만 몇일새 몸도 마음도 아크에게 예속되어 버린 레이라로서는 아크의 지시를 거부할수 없었다.아크는 아직 갑옷을 입지 않은 레이라의 몸에 손을 뻗었다.아크의 손길이 셔츠와 브레지어를 레이라의 몸에서 떼어내자 풍만한 볼륨을 과시하는 레이라의 젖가슴이 튀어 나와 탄력을 과시했다.아크의 손길이 자신의 몸에 닿자 레이라는 몸이 떨리는 것을 느끼면서 저절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아......."



전의 자신이라면 중요한 대결전에 이런 짓을 용안밯리가 없었다.하지만 자신의 몸에 닿는 아크의 손짓하나하나,피부에 달라붙어 오는 남자의 뜨거운 숨결이 자신의 몸을 삽시간에 뜨겁게 해버리는 것을 거절할수 없었다.자신을 껴안는 순간 목덜미에 느껴지는 아크의 뜨거운 숨결의 느낌에 레이라는 그대로 숨이 막혀버릴 것만 같았다.



"그렇게 있지 말고 나도 벗겨줘.레이라만 벗으면 불공평하잖아?"



레이라는 자신의 옷이 벗겨질때마다 부끄러운 표정으로 아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아크의 가슴이 드러나는 순간 레이라가 아크의 심장부위를 만지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압습을 가했었죠.........미안해요..........."
"뭐 친구를 구하기 위했었던 거잖아?"



죽을 뻔했다고는 하지만 그덕에 서큐버스퀸까지 먹어치우고 돌아왔으니 아크로선 결과적으로 손해본건 없었다.장난기어린 표정으로 아크가 손을 뻗어 레이라의 젖가슴을 마치 비틀듯이 세게 주물럭거렸다.약간 거친 아크의 애무에 레이라는 더욱더 흥분을 느끼면서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흐으응.....아아아......."
"그럼 레이라의 마음이 편해지게 조금 벌을 줘볼까?이쪽으로 말야."



아크가 팬티밖에 남지 않은 레이라의 하체를 더듬으면서 팬티위쪽으로 레이라의 부드러운 속살을 주물러대자 레이라는 오히려 그 감촉에 흥겨워하면서 다리를 벌려 아크의 침입을 용이하게 하고 있었다.레이라의 팬티는 이미 자신의 애액으로 완전히 축축해져 버렸다.축축해진 팬티를 끌어내리고 마치 고양이의 털이라도 쓰다듬는 것처럼 아크가 자신의 음모를 만지자 이미 레이라의 아래쪽입술을 벌름대면서 아크의 물건을 애원하고 있었다.



"아아......그래요.주세요........마음껏 레이라의 안에........"



레이라의 질안이 조여들면서 살짝 들어온 자신의 손가락을 물고 늘어지자 아크는 더욱더 손의 움직임을 빨리하면서 웃었다.



"자아,들어간다."



손가락으로 레이라의 보지를 벌리면서 자지를 가져간 아크가 허리를 움직이자 단번에 레이라의 안으로 자지가 빨려들어갔다.자신을 물고 늘어지는 레이라의 조임에 감탄하면서 아크가 레이라의 알몸을 꽉 끌어안았다.



"마음껏 뜨거워지라구,뭔가 미련이 남은채로 시합하면 곤란하잖아?"


자신에게 매달린채 거친 동작으로 삽입을 계속하는 아크의 몸짓이 가져다주는 쾌락에 빠져든 레이라는 어느새 시합에 관한 것도 잊어 버리고 헐떡이고 있었다.두사람은 그렇게 시간이 되어 시합장으로 출발할때까지 뜨겁게 욕정을 불태웠다.도대체 명예를 건 승부전의 경건한 자세같은건 다 까먹은 이런 짓들을 상대방이 알면 모욕감으로 승부나 하고 싶어질지........그러나 그 격렬한 행위뒤에도 역시 초레어아이템답게 축복의 목걸이는 두사람의 체력을 완벽하게 회복시켜주었다.


 


---------------------------------------------------------------------------------------------


 



- 챙



라인하르트는 내심 레이라에게 탄복하고 있었다.자신은 이미 최상급으로 승급한지 십여년이 훨씬 넘었는데 레이라는 극히 최근에야 그단계를 이루었는데도 용케 자신의 공격에 밀리기는 해도 결정적인 열세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대단하군,과연 소드마스터의 딸다워."



라인하르트의 칭찬에 레이라는 고개를 숙이면서 감사를 표했다.하지만 라인하르트는 검을 고쳐잡으면서 결연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긴장했다.어쨋든 상대방은 자신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도 이승부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네.후배한테 이런 기술까지 쓰기는 부끄럽지만........"



갑자기 라인하르트의 검의 움직임이 빨라지더니 마치 여러개의 검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처럼 번쩍이는 검기가 레이라의 주변을 휘감기 시작했다.관중들과 섞여 레이라의 승부를 지켜보고 있던 발렌타인은 손에 땀을 쥐면서 딸의 승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레이라........"



소드마스터인 발렌타인 자신의 감각이라면 엄청난 쾌속으로 잔영으로 마치 수십자루의 검으로 공격해오는 듯한 라인하르트의 필살기를 충분히 꿰뚫어볼수 있지만 같은 수준으로서는 그것을 간파하는 것은 불가능은 아니어도 쉬운일이 아니었다.라인하르트는 예전의 10대검사중 지그프리트/스파르타쿠스가 주로 힘을 중시하는 타입이었다면 속도를 중시해 쾌검에서는 십대검사중 으뜸이라는 평을 들었다.(*2)이제 같은 수준으로 승급한 레이라로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딸이 위급하다는 생각에 과거 레이라를 사지에 버려두었던 때가 떠오른 발렌타인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쳤다.



"눈을 믿지 마라!그걸 모두 막으려고 하지마!"



여러자루의 검을 모두 막으려고 검막을 쳐 주변을 막으려고만 들면 오히려 약점을 보이게 된다.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친 발렌타인의 목소리에 놀란 레이라와 역시 발렌타인과 같은 충고를 외치려던 아크의 눈길이 관객들을 향했다.


 


- 츄하아악



레이라의 정신이 잠깐 딴쪽으로 향한 사이에 매섭게 라인하르트의 검이 레이라의 허리로 파고들었다.미처 제대로 방비하지 못한 레이라가 몸을 굴리다시피해서 그 공격을 피했다.허리를 스친 공격에 갑옷이 조금 흠집이 나버렸지만 결정타는 피할수가 있었다.



아버지.....



이미 발렌타인은 레이라의 시야로 찾을수 관객들속에 숨어 버렸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었다는 것에 레이라는 기운을 차렸다.아크는 자신과 눈길이 마주치자 관객들속에 숨어버린 발렌타인을 보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흠,어제 레나한테는 사라져버릴것처럼 얘기하더니 역시 대회결과는 확인해보시려는 모양이군,이제 저 장인어른을 어떻게 달래드려야 하나?다른 양반처럼 주먹질을 해오면 마스터급이라서 좀 곤란한데........"



한편 레이라는 발렌타인의 충고대로 검을 눈으로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검기의 흐름을 느끼려고 노력하면서 침착하게 레이라는 라인하르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으음.......



라인하르트는 갑자기 들려온 발렌타인의 음성에 신경쓰지 않고 레이라를 몰아붙였으나 결정타를 먹이지 못하자 점점 초조해졌다.레이라를 이기더라도 엄청난 마법검조차 이겨냈던 검사를 결승전에서 상대해야 하는 것을 생각한 라인하르트는 승부수를 걸었다.



"이야압!"



마치 수십자루같았던 검의 잔영이 셋으로 줄었다.그러나 오히려 이렇게 농축된 공격이 감각으로 감지해내기는 더 힘들었다.자신의 검이 레이라의 몸에 닿으려는 순간 라인하르는 승리를 확신했다.



"허억!"



그러나 다음순간 라인하르트는 오히려 자신의 가슴에 레이라의 검이 먼저 박힌 것을 느끼고 신음소리를 내면서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레이라는 긴장이 풀린 표정으로 라인하르트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당신의 검의 순수한 속도는 저보다 빨랐지만........잔영을 만들어내느라 실제로 제게 공격이 닿는 속도는 더 느려졌습니다.그래서 한호흡 더 빨리 공격에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레이라가 검을 뽑는것과 동시에 라인하르트는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상처의 고통보다 패배감과 생명의 은인의 딸을 구할수 없게 되었따는 절망감에 잠시 정신을 잃었던 라인하르트는 잠시 후 눈을 뜨고 자신의 중상이 어느새 치유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놀랐다.라인하르트의 몸에 마리우스를 들이대 일단 상처의 악화를 막은 아크가 미소를 지으면서 라인하르트에게 말했다.



"일단 대회가 끝나고 나서 대화를 나누어보기로 합시다.무슨 사정이 있다면 돕고 싶소만?"



라인하르트도 이미 아크의 정체에 대해서 제대로 짐작한건 아니지만 의심은 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미 조국에서 버림받은 라인하르트에게 상대방이 누군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부,부탁이 있소.염치는 없지만 당신들중 우승하는 사람이 대지의 심장을 잠시만 빌려주지 않겠소?"



승부에서 패한 라인하르트로선 자존심을 꺾고서라도 브리지트를 구하고 싶었다.이미 아크역시 라인하르트에게 뭔가 사정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고 어차피 아크에게 대지의 심장은 크게 마음이 동하는 물건도 아니었다.아크가 고개를 끄덕이자 라인하르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중요한 일은 끝나고 가볍게 레이라와 대련해주는 정도로 결승전을 마무리지으려던 아크였지만 미처 고려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하려 하고 있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다.


 


 


"으아아악!"


아크에게 정신을 잃고 대기실로 실려갔던 쥬하텐은 정신을 차리고 풀길없는 분노로 미쳐버릴것처럼 폭주하고 있었다.그의 광기에 짜증이 난 수행원들은 밖으로 나가 속으로 절망감을 삭이고 있었다.이번의 패배로 쥬하텐에게 씌워져 있던 이들의 환상은 걷혀져 버렸고 지금까지의 추태를 마법통신으로 모두 보고받은 본국의 사람들도 절망하고 있을 것이었다.



"네놈이.....감히 하프엘프년이 낳은 잡종놈이 나를 우롱하고 있었단 말이지?네놈을 반드시......."



"이제 모든 걸 건 승부를 해볼 결심이 서셨습니까?"



갑자기 유령처럼 나타난 루앙을 보고 쥬하텐은 반색을 했다.어제까지만 해도 자신이 모험을 해야 하는 것이 꺼림직했으나 이미 이 상황에서는 망설일 것이 없었다.이대로 본국에 돌아가 봐야 자신에게는 파멸이 있을 뿐이었다.쥬하텐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면서 루앙은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1)유리아의 이종족부대는 이미 유리아에 충성을 맹세해 유리아의 국민이 된자들과 이번 전쟁의 동맹자가 되기로 한 이종족들이 파견한 부대로 나뉜다.
*2)마스터를 이루지 못한 자들중에서 얘기다.마스터를 이루면서 육체재구성을 이룬사람과 그렇지 못한 경우는 이미 기본능력에서 차이가 있다.



ps.원래 처음에는 아크가 조언해주는 걸로 할려고 했는데 발렌타인이 좀 불쌍해서 배역을 교체.........^^;;




추천65 비추천 26
관련글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8) - 평화주의자 드래곤마누라의 취미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7) - 애완견에겐 목걸이를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6) - 베티의 실수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5) - 시프자매 납치(?)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4) - 0부서의 고민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3) - 바이올렛의 다짐
  • [인사]호색영웅 대륙정벌기를 쓰던 carl입니다.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2) - 6백년전의 인연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1) - 포워르 합병
  • 호색영웅 대륙정벌기 6부 (10) - 아크는 악당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단둘이 외숙모와
  • 모녀 강간 - 단편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