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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ination] 제18화 - 음모

제18화 - 음모


 

“하흑!”

 

빡빡했다.

 

“아..아파요...제발...”

 

그녀의 애액으로 손가락은 충분히 젖어 있었음에도 ‘생명탄생 구’ 라고 했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순간 엄청난 빡빡함을 느꼈다.

 

마치 손가락에 묻어있던 수분을 모두 흡수해버린듯,

 

“뭐야. 왜 이렇게 건조(?)해.”

 

호운이 억지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말했다.

 

‘삐빅 삐빅’

 

“악! 아앗!.....그,그곳은 액이 나오지 않는곳 이라서 그래요....

게다가 하이엘프의 애액은 금방 말라버린, 아악! 제발...움직이지 말아요....
금방 말라버려요... 때문에 하이엘프는 한번 애액을 흘리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오랫동안 흐리는 거에요...그...보...지...를 보호하기 위해서요...”

 

그녀의 말을 들으며 호운은 손가락을 빼내었다.

 

‘뽁-’

 

“아흑!”

 

“흠....거참 신기하구만....”

 

손가락을 바라보니 확실히 언제 수분(?)이 묻었나 싶게 건조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바라보니 홍수가 났나 싶을 정도로 많은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만약 인간 여자 였다면 사타구니에 작은 호수를 만들었을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사타구니에는 물방울 몇몇만 있을뿐이었다.

 

그만큼 모일새도 없이 말라버렸다는 뜻이다.

 

“이렇게 흘러내리는데 모이질 않다니.....헌데, 애액을 이토록 쉴새 없이 쏟아 낸다는건
그만큼 무언가 기대를 했다는 것이겠지?”

 

호운이 오른쪽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말했고, 케이트는 뜨끔한 표정을 지었다.

 

“........”

 

사실 옷을 벗는 순간 섹스를 하리라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기대했다고 말하는게 옳을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육체는 애액을 쏟아내며 만반의 준비(?)를 갖춘것이다.

 

하지만 기대했노라고 어찌 말할수 있겠는가.

 

“.......”

 

케이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허나,

 

“흐흐. 침묵은 곧 긍정이지. 좋아. 원한다면 그것을 들어주는것이 인지상정!”

 

그리 말하며 그녀의 보지에 갑자기 입을 들이대는 호운.

 

‘쪼오옥-!’

 

“어맛!”

 

‘쪼오옥 쪼옥 핥짝 핥짝’

 

음란한 소리를 내며 그녀의 보지를 빠는 호운의 입.

 

“아앗! 흑! 아앙! 하읏!”

 

케이트는 자신의 다리사이에 자리 잡은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지며 음란한 소리를 내뱉었다.

 

조금씩 조금씩 그의 혀는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아아...호운님...하흑...호운님...잠깐...”

 

그리고 이윽고 그녀가 가장 꺼려하는 그곳에 도착했다.

 

‘핥짝’

 

“히이이익!!”

 

앙 다문 이빨 사이로 새어나오는 케이트의 신음소리.

 

그 소리는 수치심에 잔뜩 젖어있었다.

 

“하아...하아...제발, 하읏!”

 

그녀의 고개가 또 한번 뒤로 젖혀진다.

 

그의 혀가 이번엔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사악 사악 사아아 핥짝’

 

‘뭐야? 그냥 맨살을 핥는 느낌과 똑같잖아?’

 

색다른 느낌이 나리라 기대했던 호운은 내심 실망했다. 그러나,

 

“갸흣! 냐아아아아....하읏 하읏 이야앙 이야앙 흐읏”

 

그녀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소리는 마치 고양이 울음소리 같았다.

 

기묘하게만 들리는 그녀의 신음소리는 확실히 호운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훗...좋아. 그렇다면.’

 

호운은 본격적으로 혀를 놀리기 시작한다.

 

‘싸아악 싸아아아악 핥짝 핥짝 싸아악 핥짝 쭈웁 추웁 추웁 핥짝’

 

핥고 빨고 문대고.... 그 강도가 더해질수록 그녀의 신음소리도 높아져갔다.

 

“이야앙 이야아아앙 이야야야야앙 응 응 기흑 기흑 니야아아앙-”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쥔채 머리와 허리를 잔뜩 젖힌 그녀는

 

입을 벌리고 혀를 내민채 잔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부들부들 부들부들’

 

그것은 금기를 깨트리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두려움과 알 수 없는 흥분감 때문.

 

하지만 아직은 흥분감이나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더욱 컸다.

 

“갸르르륵...갸르르륵....크륵!!”

 

‘쿵!’

 

그녀의 머리가 굉음을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

 

금기를 깬다는 것 이 주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해버린 것이다.

 

“어라? 이런.....”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호운은 황당한 마음을 금치못했다.

 


 



 

 

 

어두운 실내.

 

둥그런 탁자 주변에는 세명의 사내가 앉아있다.

 

“이것참....단순히 흑마법사 따위 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엄청난 존재 였을 줄이야.”

 

세명중 한사내가 탄식과 함께 말문을 열었다.

 

“혹시.....그녀가 우리를 견제하기 위해 꾸며낸 계책이 아닐까요?”

 

다른 사내의 말.

 

“하지만 그 소년이 보여준 마법의 반지는 진짜이질 않았소.”

 

또 다른 사내의 말.

 

“흠.....확실히 그건 가짜로 만들어낼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만약 가짜였다면 그토록 찬란한 빛을 내지는 못할테니까요.”

 

“하지만 모조품을 만들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요즘처럼 마법무구가 판치는 시대에 그깟 반지하나 못 만들겠습니까?”

 

“아니오. 다른 마법무구는 몰라도 그것만큼은 절대 가짜를 만들 수 없소.
그 반지의 주 재료는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중 하나였기에 지금은 절대 구할수 없소이다.
그러니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그것만큼은 복제할 수 없는 것이지.”

 

“........”

 

잠시 방안에 침묵이 감돌았다.

 

갑작스레 찾아온 변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했기 때문이다.

 

모종의 명령을 받고 오래전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해온 계획이었다.

 

이제 그것은 자의든 타의든 가담된 사람이라면 확연히 느낄수 있을정도까지 진행이 되었다.

 

연극으로 따지자면 전체4막중 현재 3막 종장이 펼쳐지고 있는것이다.

 

4막은 단지 지금까지 벌려놓은것을 마무리 짓고 승자의 축배를 들기만 하면 되는것이다.

 

헌데 3막의 막이 내려지는 현 시점에서 반전이 될지도 모르는 씨앗이 발견되고 만것이다.

 

“....어쨌거나....”

 

오랫동안 이어지던 침묵은 누군가의 서두로 깨어졌다.

 

“이미 일은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소이다.
아니, 애초부터 돌아오지 않겠다고 각오하며 시작한일 아니겠소이까.
게다가 지금은 단 한사람이서 뒤짚을수 있는 상황도 아니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대로 계속 진행시킵시다.”

 

“음...그렇군요, 확실히 지금은 모든 것이 끝나가는 상황.
설사 케이트 라고 해도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어디에나 변수는 있는법입니다. 우리가 바라는대로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녀의 카리스마와 리더쉽을 무시할순 없어요. 게다가 아직까지도 골드타이거의 명성은
무시할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점을 간과해선 안되요.”

 

“크흠. 그것은 좀 아닐듯 하군요. 솔직히 말하면 현재 골드타이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죄다 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아이 들이나 지식을 중시하는 마법사들 뿐 아닙니까.
현재 일반인들에게 그는 단지 과거에 위대했던 인물에 불과해요.
그의 명성을 이용해 무언가 하려는 것 등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소이다.”

 

“그것은 나도 동감이요. 하지만 그대 말대로 변수는 어디에나 있는것이기도 하니,
일단 혹시 있을지모르는 여러 가지 에 대해 대비해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뭐, 그러도록 하지요.”

 

그리고 그후 오랜시간 동안 그들은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눈뒤 조용히 흩어졌다.

 

타이거 용병길드의 본점에서 벌어진 비밀회합.

 

과연 이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꾸미고 있는 것인가...

 

 

 

 

 

 

언젠가 잠깐 언급했듯 네드렌 왕국은 과거 아주 잘나가던 국가였다.

 

단순히 돈이 많거나 병력이 강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인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골드타이거의 힘을 등에 업고

 

7국을 호령하는 유일한 제국이었던 것이다.

 

비록 지금은 왕국으로 격감되어 과거의 위세는 많이 사라져다곤 하지만

 

아직도 그 흔적을 여러 분야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수 있었다.

 

예를 들자면 아직도 패션의 선두 국가라는 점이라던가,

 

각종 상업 시설의 본점이 몰려있는 점이라던가 등등.....

 

지금 호운과 케이트가 방문하고 있는 이글상회의 본점이 이곳 네드렌 왕국에 있는것도

 

바로 그러한 점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대문을 지나고도 한참 달리는군.”

 

호운이 차창밖에 펼쳐진 평원 같은 정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글상회는 네드렌이 제국이던 시절부터 존재해온 유서깊은 상회에요.
이미 그때부터 8국의 유력한 귀족들과 관계를 맺으며 상회를 키워 왔기에
현재엔 일반 상회를 넘어서 또다른 왕국이라 불리울 정도 이지요.
그러한 상회의 본점, 즉 왕국으로 따지자면 왕성에 해당하는 곳이니
규모가 엄청난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상회에 도착할즈음 정신을 차린 케이트가 호운을 위해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이글상회의 회장인 브라운 이글 은 80이 넘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의 야심 이라던가 일을 추진하는 추진력 등은 젊은 사람 못지 않죠.
게다가 그동안 쌓인 노련한 수완은 그가 혈기만 앞세우는
젊은이들 보다 훨씬 낫다는것을 보여주죠.”

 

“흐음...그래? 그런데 우리가 그런 인물을 만나러 가는 이유가 뭐라고 했었지?”

 

“이번에 호운님께서도 겪은 사건과 관련된 일이에요.
실은 지난 1년동안 이글상회로부터 의뢰받은 일이 대략 50건 정도 였는데,
그중 10차례나 외부로부터 습격을 받았지요.
물품과 상인을 호위하는 와중에 습격을 받는일이 그리 특별난 일은 물론 아니지만,
10차례 모두 호위하던 용병이 사망했다는 점과 그 사망한 이들이 대부분....”

 

케이트가 갑자기 말을 멈추고 귀를 쫑긋 거렸다.

 

“대부분?”

 

호운이 다음말을 재촉 했지만 케이트는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머지는 이따가 말씀드릴게요.”

 

“.......”

 

순간적으로 무언가 있음을 파악한 호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차는 한참동안을 달린후에야 멈추었다.

 

마차가 멈추고 잠시후 문을 열어준 사람은 다름아닌 셰이든 이었다.

 

그는 마부석 옆에 앉아 함께 왔던 것이다.

 

호운이 먼저 마차에서 내려 보니,

 

마차와 건물 사이에 붉은색 양탄자가 깔려 있었고,

 

그 양 옆으로 검은색 메이드복 차림의 시녀들이 두줄로 시립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끝지점 즉, 건물의 입구에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지팡이에 의지한채 서있었고,

 

그 옆엔 짙은 파란색 머리의 청년이 함께 서 있었다.

 

그가 바로 이글 상회의 주인이자 또 다른 왕국이라 불리우는 이글 왕국의 왕 브라운 이글 이었다.

 

그는 케이트의 얼굴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띄우며 그녀가 걸어오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가까이 오자마자 입을 열었다.

 

“아름다운 하이엘프 골드 케이트! 이게 얼마 만이랍니까!”

 

지팡이를 들고 있지 않은 손을 활짝 벌리며 과장된 음성으로 외치는 그의 모습에

 

시녀들은 깜짝 놀라 그를 쳐다본다. 하지만 그에 개의치 않고 브라운의 말은 계속된다.

 

“50년. 아니, 40년 만이던가요.”

 

케이트가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대답한다.

 

“정확하게 39년 하고도 207일 만이군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허허허. 잘 지내다 마다요. 아니,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일단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지요.”

 

브라운은 몸을 돌려 건물의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그의 옆에 서있던 청년은 케이트에게 먼저 들어 가라는듯 고개를 살짝 숙여보였다.

 

케이트도 마주 고개를 숙인 후 호운과 함께 브라운을 따라 걸었다.

 

그 뒤를 따라 셰이든이 발을 옮기려 했으나 청년에게 제지당했다.

 

“그대와 마부는 따로 머물곳이 준비되었소이다.”

 

셰이든은 자신을 막고 있는 청년을 매섭게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비켜라. 난 나의 주인과 함께 한다.”

 

“그대는 초대받지 않았소이다.”

 

청년 또한 단호했다.

 

“........”

 

여차하면 검이라도 뽑을듯한 기세로 청년을 바라보는 다크엘프와

 

그런 엄청난 기세에도 눌리지 않고 강력한 눈빛으로 노려보는 청년.

 

갑작스레 조성된 긴장감은 그러나 앞서 가던 노인의 한마디로 봄눈 녹듯 사라졌다.

 

“패니. 융통성을 좀 갖으렴. 그의 말을 들어보면 이미 주인을 섬기고 있다는 뜻이 아니냐.

그런 다크엘프를 어찌 막으려고 하느냐. 게다가 기어코 그를 막는다면 여기 계신
케이트님을 무슨 낯으로 보려고 하는게냐.”

 

그렇게 해서 셰이든도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실내는 매우 화려했다.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에는 기기묘묘한 문양이 음각되어 있었고,

 

벽에는 여러 가지 아름다운 그림이 걸려 있었다.

 

대리석이 깔린 바닥은 너무도 매끄러워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져 나가는듯 했다.

 

호운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싶었지만

 

화려한 실내 광경이 그의 이목을 끄는것을 부정할순 없었다.

 

때문에 호운은 마치 촌놈이 도시에 처음 올라와 사방팔방을 구경하듯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 그를 바라보며 케이트는 짖궂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지만,

 

청년, 패니 이글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다크엘프야 그렇다 쳐도 대체 저 꼬맹이는 뭐야?’

 

그러나 청년은 속으로야 어떤 심정이건 밖으로 그것을 더이상은 표출하지 않았다.

 

브라운이 일행을 안내한곳은 그가 서재로 사용하고 있는 커다란 방이었다.

 

넓은 방의 벽을 따라 책장이 세워진 것으로도 모자라 실내를 반으로 갈라

 

문에서 멀리 떨어진 쪽은 약간의 통로만 남겨두고 전부 책장으로 가득 채워 놓여 있었다.

 

그리고 문에서 가까운 나머지 절반 부분엔 커다란 테이블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락한 소파가 놓여 있었다.

 

집주인인 브라운이 소파의 상석에 앉았고 케이트와 호운 그리고 셰이든이 그의 왼쪽에 앉았다.

 

그리고 패니(파란머리 청년)는 호운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그들은 시녀가 들어와 은은한 향이 나는 차와 달콤한 쿠키를 놓고 갈때까지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었다.

 

“차 맛이 괜찮지요? 오늘 케이트님께서 오신다기에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것입니다.”

 

“정말 맛있군요. 마치 엘프의 숲에서 숨을 쉬고 있는듯 청량한 맛이 느껴지네요.”

 

“허허허허.”

 

브라운은 기분좋게 웃으며 패니에게 눈짓을 보냈다.

 

그러자 패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다란 창문앞에 놓인 책상으로 걸어갔다.

 

브라운이 평소 업무를 보는 그 책상에는 갖가지 장치가 되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서재와 외부를 완전 차단하는 장치였다.

 

패니가 책상의 가장 윗서랍을 열어 서랍 안쪽에 있는 여러개의 단추중 하나를 눌렀다. 그러자,

 

‘끼리리리릭 끼기기기긱 카드드드드득 쿵!’

 

요란한 소리와 함께 사방팔방으로 부터 작지않은 충격이 전해졌다.

 

뿐만아니라 밝은 빛이 비추던 창문도 어느새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두꺼운 벽이 생겨났다.

 

‘단순히 벽이 생긴게 아니야. 외부와 실내의 기(氣)가 완전 차단 되었다!’

 

호운은 내심 놀라며 잔뜩 긴장했다.

 

그것은 그의 옆에있는 케이트와 셰이든도 마찮가지 인듯 했다.

 

케이트는 연신 귀를 쫑긋 거리며 브라운의 얼굴을 쳐다 보았고,

 

셰이든은 벌써부터 허리춤에 있는 검에 손을 얹고 언제든 뽑을수 있게 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호운일행의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도 브라운은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 이제...본격적인 얘기를 나눠 볼까요?”

 

18화 끝.

 

후기 - 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습니다.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역할을 할지...
그리고 음모를 꾸미는 자들은 또 누구일지....
이제서야 조금씩 소설다운 모습을 갖추는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습작이라는 장르를 벗어나긴 힘들지만요 하하...(삐질삐질)

 

자꾸만 연제 속도가 늦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 뭐라 변명할 면목이 없네요.
그저 좀더 스스로를 채찍질 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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