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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13




[창작 야설] 우리 사이



13




서울에서 모두들 화기애애하게 휴일오후를 즐기고있을 그시각
독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지훈회사인 엔젤그룹의 전용비행기안
지훈은 회사일로 바쁜관계로 영아와 진경 그리고 미소만 따로 서울로 향하고있다 .
미소는 몇일동안의 독일생활이 마치 꿈을 꾼듯한 표정으로 연신 종알종알거리며 수다쟁이가 돼어있다 .

"엄마엄마 나랑 리샤랑 약속한거 또있다 ...
나중에 나중에 미소가 어른이되면 리샤를 서울로 불러서 함께 살기루했어 ."

"호호호 그랬어 ? 그럼 우리미소는 결혼안할거니 ? 그리구 리샤도 어른이 되면 시집가야잔니 ."

"아냐 미소랑 리샤는 약속했는걸 나중에 우리둘은 어른이 되더라도 시집 안가기루말야 헤헤헤 "

"호호 그래 ? 어디 두고보자 우리미소 나중에 시집안가는지말야 ..."

"그래 두고봐 미소는 시집안갈거니까 ...그냥 엄마랑 아빠랑 짝은엄마랑 그렇게 살거야
미소는 시집안가 ...정말이야 엄마 ..."

"호호호 동서 우리미소가 시집을 안간데 ...우리 이말을 믿어야할까몰라 ?"

"그러게요 형님 ...아마 미소는 20살만되도 우리한테 시집보내달라고 때를 쓸것 같은데요 형님 ? 호호호 "

"아냐 아냐 미소는 시집안가 안갈거란말야 ...그런데 엄마랑 짝은엄마는 왜 미소말을 안믿는거야 ?"

"아유 그래 그래 우리미소 시집가지말구 엄마랑 아빠랑 글구 작은엄마랑 함께 살자 ...이제됐니 ? "

"그래 그럴거란말야 ...어떻게 엄만 미소말을 그렇게 못믿어 ...아유 정말 미워...."

"호호호 ...호호호 ...기집애 ..."

"근데 엄마 ...아빠성에 있는 미소방 정말정말이쁘지 그치 ? "

"그래 엄마도 샘날 정도로 우리미소방 이쁘게 꾸며졌더라 ...우리미소 그방에서 몇일동안 아주 행복했었지 ? "

"그럼엄마 ...미소는 매일밤 내방에서 공주가된듯 그했다니까 ? 라샤가 미소 목욕시켜주구 ....글구 로션도 발라주구
미소머리도 이쁘게 해주고 그랬어 ....글구 공주처럼 이쁜 잠옷을 입구 마치 동화처럼 아름다운 침대에서 잠을자니까 .
마치 미소가 동화속의 공주님 같더라니깐 호호호 ..."

"호호호 그랬어 ? 아유 우리 이쁜딸 ...그런데 아쉬워서 어떻하니 미소야 ...
앞으로 그곳에 갈려면 여름방학이나 되야 할텐데 말이야 ."

"글쎄말이야 ...나 오늘부터 기도할까 엄마 시간이 빨리빨리 흘러서 여름방학이 빨리 오게 해달라구말야 ...."

"뭐어 ...아유 생각하는거 하구는 ...호호호 그래 기도하려므나 그렇게 해달라구말야 ..."

"헤헤헤 ...근데 엄마 엄마랑 짝은엄마랑 미소랑 몸에서 좋은냄새 나는거 같지안아 ? "

"호호 미소는 이제야 그걸 알았니 ? 작은엄마는 벌써 알고있었는데말야 ."

"응 ...미소는 이제야 알았네 ...짝은엄마랑 엄마랑 몸에서 나는향기가 너무 좋아 ..."

"그래 ? 짝은엄마는 우리미소몸에서 나는 향기가 더 좋은데 ..?"

"정말 ?...호호호 ...엄마 엄마 우리 집에가면 이모한테 자랑하자 ...우리몸에서 좋은냄새 난다구말야 "

"뭐어 ?..아유 얘는 못말려 호호호 ..."

"근데 동서 이번 여행에서 디자인 공부는 조금 된거야 ? 참고가 될만한 좋은 자료는 좀 챙긴거야 ? "

"네 전 많이 돌아다녔구요 ...글구 이쁜 카달록도 많이 구했어요 ...카달록구한것만해도 트렁크로 한가득이예요 .
이걸 참고도하구 또는 독창적으로 연구도하구 ..
앞으로 저 할일 많을것 같아요 형님 아가씨랑 밤새워 연구하며 디자인을 해여죠 ."

"호호 그래 ....동서는 앞으로 아가씨랑함께 디자인만 연구해 집안일은 나랑 어머님이 알아서 모두할테니까말야 ."

"네 형님 저도 그럴려구요 ,...어차피 아가씨나 제 음식실력으로는 어머님이나 형님을 도운다는건 어불성설이구요 헤헤헤
전 그냥 회사일만 열심히 할래요 ..."

"호호호 그래 회사일만 열심히해 ...그게 어머님이나 나를 도와주는일일테니까 말야 ...
우리 이러구 있으니 예전 공무원시절 한부서에서 머리맡대고 일하든 생각난다 ..그치동서 ..."

"그러게요 형님 ...
호호호 그당시만해도 제가 감히 형님과함께 한남자를 모시며 살게될줄은 누가 꿈엔들 상상했겠어요 ?
세상사 앞날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예요 그쵸 형님 ?"

"그러게 말야 ...또 그때 내가 유럽으로 출장가는것도 내 담당이 아니었잔아 ...
그 출장은 차관님께서 가시기로한 출장이었는데 차관님께서 장모상을 당하시는바람에 내가 대신 갔든거였잔아 .
글구 난 대부분 출장을 가면 시간이 남으면 곧장 귀국하곤했었거덩 ...
그런데 그날은 이상하게 여행이 하고싶었구 ...
글구 운전도 잘 할줄모르는 내가 승용차까지 랜탈해가지구 여행까지하구말야 .
그것두 혼자서 ....나도 참 이상했엇어 그때는 ...글구 아빠를 만났든날도 어이가 없었지뭐 .
동서도 알지 내가 남자랑 이야기 못한다는거 말야 "

"네 잘알죠 형님은 업무관계가 아니면 누구하고도 안만나고 대인관계또한 없으셧잔아요 ."

"그래 맞아 ...그런내가 더군다나 다른나라에서 ...참 그날 아빠가 어땟는줄알어 동서
호호호 완전히 산적이었어 ...수염은 덮수룩해가지구 덩치는 산만하지 머리는 노랗지 ...선그라스를 썻지
후줄근한 티셔츠와 청바지차림으로 MTB를 타고 나타나셧는데 ...나 사실 엄청 겁났었어 ...
나혼자였지 주변에 사람도 아무도 없지 차는 고장이 났지 대사관에 연락은 했는데 감감무소식이지 .
동서도 한번 생각을해봐 ..그런상황에서 산적같은 사람이 다가오는 상상을 말야 ...호호호 "

"그러게요 정말 ...나같았어도 그럴때는 오금이 저릴정도로 긴장할거 같아요 형님 ."

"그래 맞아 이제서야 고백하는건데말야 실은 그당시 나 너무 겁에 질려서 팬티를 조금지렸었어 ..호호호
그런데 그런 사내가 대뜸 내게 다가와서 하는 말이 혹시 영어할줄아세요 ? 그러는거야 ? 웃기잔아 .
그래서 내가 아무말도 못하고 겁에질려 외면하고 서 있었더니 글쎄 그 산적이 한국말을 하는거야 .,
혹시 한국사람이냐구 한국말로 물어보는데 얼마나 반갑든지말야 호호호 ..
난 그당시 아빠가 산적처럼 무섭게 생겼는데도 막 껴안고 싶더라니까 ....그런데 ...
암튼 참 그때 내가 아빠를 만났든것도 한편의 드라마였구 ...
글구 첫날 어이없게도 아빠한테 나를 열어드린것두 운명이었든거같애 .
글구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곳 빌라로 이사간것도 어쩌면 운명이었을거야 그치 동서 ?? "

"그러게요 정말 형님 말을 듣고보니 신이 형님을 우리빌라로 끌여들인것 같아요 .
오빠는 그당시 형님 연락처도 모르고 있었다면서요 ? 글구 형님깨서는 오빠에게 연락하지도 안았구 .
또 연락할 마음도 없었구 말예요 ..."

"그래 그랬다니까 ...그랬는데 바로 앞집으로 이사를 왔으니말야 호호호 ...
글구 첫만남에서 내가 아빠를 보자마자 기절했다는것도 동서에게 말했었나 ? "

"그럼요 저번에 형님께서 해주셧잔아요 ...호호호 ..."

"맞아 그랬지 ...그때 내가 아빠에게 몸을 열기전까지만해도 난 남자에게 손목조차 잡혀보지 안았구 .
또 남자 혐오감에 걸려있었든것도 동서는 기억할거야 그치 ? "

"그럼요 형님은 부서내에서 별명이 얼음공주였어요 얼음공주 ...우리 여직원들 사이에서는요 호호호 ...
남자직원들에게는 형님께서 면도칼로 통했어요 ..남자직원들에겐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안으셧어요 형님은 .
그건 모르시죠 ? 남자직원들은 형님을 될수있으면 마주치지 안을려구 그랬어요 .
형님께 결제받을일이 있으면 대부분 남자직원들은 여자직원들에게 대신 시켰구요.
그때 내가 남자직원들을 대신해서 형님께 거의 결제를 도맞다 시피했었잔아요 .
글구 형님께서는 그당시 나를 많이 이뻐하셧구 ...글구 난 형님께서 사실은 부서내에서 알려진것처럼
그렇게 차갑지도 그렇다고 면도날처럼 날카롭지도 안다는걸 알았구요 ."

"그래 맞아 ...그당시 난 참 융통성이 없었어 ..그만큼 내 마음이 닫혀 있었다고나 할까 .
그런 나를 아빠께서는 많이 이쁘하시구 ...이렇게 밝고 쾌활하게 바꿔 주신거야 ...
요즈음 나 세상사는게 하루하루가 행복해서 마칠지경이야 .
어쩔때는 아빠께서 나를 길러주시는게 실감이 나지안을때도 있어 ...
동서는 내맘모르지 그치 ?"

"왜 몰라요 형님 나도 요즈음 하루하루가 행복해서 미칠지경이데요 ...헤헤헤 "

"어머 그래 ?...호호호 어쩜 동서랑 나랑은 이제 생각도 비슷비슷해지는거 같아 ...
우리둘이 함께 아빠께 길러지니까 우리둘이 닮아가는걸까 ? "

"그럴까요 ? 아마도 그렇겠죠 ....우린 한남자를 섬기니까 말예요 호호호 ...."

"그래 그럴거야 ...우리둘은 아빠를 섬기는 공동운명체니까말야 ."

"그나저나 형님 우리둘 아버님께 인정받을날이 언제쯤일까요 ? 그생각만하면 ...."

"그러게...아빠께서도 우리가 걱정할까봐 내색은 안하시지만 많이 염려하셔 ."

"형님 그러지말구 우리둘이 아버님앞에 무릎꿇고 사정해보면 어떨까요 ? "

"아유 안돼 동서 그러다가 아버님께서 충격이라도 받으시면 어떻해 ...그건 큰일날이이야 .."

"그럼 어떻해요 형님 ...히이잉...."

* * * * *

영아와 진경이 집에 도착을하자 곧바로 미영이 이들둘을 따라서 미소네 집으로 들어왔다 .
미영은 집앞에서 기다리다가 진경이 집으로 들어가는걸 막아서고는 미소네 집으로 데리고 들어온것이다 .
영아와 진경은 약간 당황했다 ...

"어머 작은형님 무슨일이예요 ? "

"그러게요 작은형님 왜요 ? 저를 왜 집으로 들어가지못하게 막으시는 거예요 ?"

미영은 둘을 보며 환하게 웃음지어보였다 .

"호호 어머님께서 동서들을 아버님께 인정받으시게 하셧어 그러니까 동서들 지금 한복으로 갈아입구
정식으로 시부모님께 인사올리러 가자 ...막내동서 한복도 내가 미리 이곳에 가져다 놨어 ..."

"어머 그게 정말이세요 작은형님 ...? "

"정말이예요 작은형님 ? 아버님께서 인정하셧다구요 ? "

"호호 그래 ...지금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지네들 기다리시니 얼른얼른 한복으로 갖춰입구 인사드리러 가지니까
시간없어 얼른들 옷갈아입어 ...셋째동서 한복있지 ? "

"네 한복있어요 작은형님 ...그런데 정말 아버님께서 저와 동서를 며느리로 받아들이신거예요 ? "

"그럼 ...호호호 오늘 암튼 우리집안에서 큰일있었어 ...어머님이 아니었으면 동서들 둘다 집에서 쫏겨날뻔 하셧다니까 .
그러니까 동서들 절대로 어머님 은공 잊으면 안돼 알았지 ? 호호호 "

"어머 정말요 ? 믿어지지가 안아요 그렇게 엄하신 아버님께서 우리사이를 인정하시겠다니 말예요 ?"

"말마 처음엔 우리모두 혼비백산했다니까 그러네 ...
아버님께서는 동민아빠한테 도련님을 잡아다 교도소에 구속시키라고 하셧다니까 ...
그런데 ...중간에 어머님께서 아버님을 설득해서 동서들을 구하신거야 ..그러니까 빨랑 옷들갈아입어 시간없다니까 그러네 ."

"네...네 작은형님 그럼요 옷갈아입어야죠 호호 ....그럼요 ..형님 우리 꿈아니죠 그쵸 ?"

"그래 ? 꿈이 아닌가봐 ? 동서가 꼬집는데 아픈걸보니말야 ...우리얼른 옷갈아입구 어머님아버님뵈러가자 동서 ."

"네 형님 ...호호..호호 "

* * * * *

한편 김태수씨네집 .
주방에서는 지금 은혜와 혜지의 밀고 당기는 실갱이가 한창이다 .
은혜는 저녁준비를 해야한다며 막무가네였고 혜지는 시어머니 입장에서 동서들의 절을 받으라는 것이다 .

"아이 어머님 얼른 방으로 들어가세요 ...곧 동서들 들어온단 말예요 ...얼른요 ."

"아유 애...글쎄 난 됐다니까 그러네 ...아버님만 절을 받으시라고해 ...난 아냐 글쎄 ."

"어머님 자꾸그러시면 저 삐질거예요 ...아이잉 어머님 들어가세요 네에 ~"

"아유 얘 글쎄...난 됐다니까 자꾸 그러는구나 ...난 됐어 ..."

그러자 옆에있든 지호가 안돼겠든지 막무가내로 은혜를 껴안다시피해서 안방으로 모시고 간다 .

"어머어머 얘 얘 아유 이게 무슨일이래니 부부가 합동으로 말야 ."

"호호 오빠 그렇게 해서라도 어머님을 안방으로 모셔가세요 ...역시 큰아들이 최고라니깐 ..."

"어머니 글쎄 제수씨들 절은 어머니께서 꼭 받으셔야한다니까요 .
어머니가 아니면 누가 제수씨들 절을 받겠어요 .
글구 어머니께서는 이제 우리들의 어머니세요 ...두번 말하게 하지마세요 아셧죠 어머니 ."

"아유 참 ...이게 아닌데 그래..."

지호는 반강제로 은혜를 안방으로 모셔가서는 아버지 옆자리에 은혜를 앉힌다 .

"하하 아버지 얼마나 기쁘세요 그래 어머니랑 함께 나란히 앉으셔서
셋째며느리와 넷째며느리의 절을 받으니말예요 .아버지도 기쁘시죠 ? "

"허허 그래 기쁘구나 ...은혜씨 편히 앉아요 ...아이들이 곧 온다지 안아요 ..
편하게 앉아서 아이들 절을 받읍시다 ."

"아유 참 ....난 ...괜...찬...다...니까 그래 ..."

"호호호 어머님께서 그렇게 아버님곁에 나란히 앉으시니까 정말 보기좋아요 .
아버님도 좋으시죠 ? "

"허허허 오냐 그래 ...그런데 큰애야 ..너이 어머니 한복은 없느냐 ? "

"네 ? 어머 선생님 ..저 한복 안입어도 되요 ...그러시지마세요.....아유 참 ..."

"네 ?...네? 아...아 있을거예요 어머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제가 금방가서 어머님 한복 가져올께요 호호호 .
제가 그생각을 못했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어머님 .."

"허허허 은헤씨 그러지마시구 편안하게 아이들 절을 받으세요 .
그리고 곧있으면 우리 지영이도 곧 도착한다니까 지영이하고 최서방의 절도 함께 받도록 합시다 허허허 "

"네에 ?...아유 선생님도 참 지영인 아직까지 나를 인정도 하지안는데 어떻게 그래요 전 그렇게는 못해요 선생님 ."

"허허허 왜 못해요 ..그 아인 내딸이예요 내딸 ...그러면 은혜씨 딸도 된다니까요 ..아무 염려마세요 글쎄 ."

잠시후 혜지가 앞집에 득달같이 달려가서 은혜의 한복을 가지고왔다 .

"어머님 잠시 저희 방으로 가서 한복 갈아입으세요 .동서들은 10분후에 인사오라고 했으니까
어머님 한복입으실 시간은 충분하세요 호호호 "

"허허허 그럴것없다 내가 잠시 나가있으마 큰애야 니가 이곳에서 느이 어머니 옷입는데 좀 도와드려라 "

"호호호 네 ...네 그럴께요 아버님 그럼 ..."

"허허 오냐 오냐 그래 난 거실에 나가있으마 ...흠 흠 "

* * * * *

영아와 진경은 떨리는 몸짖으로 김태수씨와 은혜씨를 향해서 나란히 절을 올린다 .
둘은 절을 올리고 난후 얌전한 모습으로 둘앞에 앉았다 .

"그래 너희들한테 긴말은 하지안고 내 한가지만 물으마 ...
너희 둘이진정으로 지훈이녀석과 함께 살기를 원했더드냐 ?"

"네 아버님...."

"네 아버님 ...."

"흥...그래 미소애미에게 물으마 .
그동안 친구로만 지내든 은혜씨에게 시어머니로써 깍듯이 모시고 따를수 있겠느냐 ?"

"네 아버님 열과성을 다하여 ..아버님과 어머님을 모시고자 노력하겠습니다 ."

"그래그래 ...오냐 고맙다 .,.
이제 진경이너에게 묻겠다 .
넌 이제부터 손위사람들을 섬기며 미소애미를 진정으로 따르며 잘할수있겟냐 ?"

"네 아버님.염려 마세요 ...이미 전 어머님과 큰형님 작은형님 글구 셋째형님께 잘하고있어요 .
글구 아버님 어머님께 정말정말 잘할께요 믿어주세요 ."

"그리고 넌 내친구딸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넌 누가 뭐래도 이애비의 딸이기도했엇다 .
이 애빈 널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줄려고 노력했다만 ..이 일은 니가 선택한일...잘할수있겠느냐 ..."

"네 아버님 그동안 저를 이쁘게 키워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
그리고 ..지훈오빠에게도 잘하구 우리형님께도 정말 잘할께요 .
글구 ...앞으로는 아버님을 걱정끼쳐드리는일 두번다시 없을거예요 ."

"그래 그래야지 허허허 ...이 애빈 우리진경이를 누구보다 믿으니까 말이다 .
그리고 미소에미야 넌 예정일이 언제더냐 ?"

"네?...네?...네 아버님...전...전 그러니까..그게..그게...
큰형님과 ...비슷한,...죄송합니다 아버님 ..."

"허허허 죄송할게 뫼있겠느냐 죄송한건 사랑이겟지 .
그래도 넌 이랫사람인 진경이를 챙겨가며 지훈이랑 행복하게 살아야하느니라 .
넌 그런 막중한 책무도 지고있는거고 말이다 .
내말 알겠느냐 ..?"

"네 아버님...동서랑 함께 의좋게 지내면서 아버님 어머님께서 걱정끼쳐드리지안겠금
그이를 잘모실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또 우리둘 우애있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

"허허허 그래그래 ..그럼 된게야 암 그렇구말구 ...
참 은혜씨도 애들한테 하고싶은말 하세요 .."

"저..저야 뭐 무슨 할말이 있겠어요 ...그냥 애들이 정겹게 오손도손 행복하게 산다면 그걸로 전 더 바라지 안아요 .
지금도 얘들은 더없이 행복하게들 살고있으니 앞으로도 잘할걸로 믿어요 ."

"어머님 우리들을 믿어주신느것처럼 그 믿음을 배반하지안도록 열심히 살께요 .
저희들 그리고 ...어머님을 정성껏 보필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그래그래 ..너희들의 그 말만으로도 기쁘구나 ..."

* * * * *

한편 같은 시각 김태수씨의 거실
지호 부부와 지석부부 그리고 미소가 나란히 거실에 앉아있다 .
지석은 동민을 안고있고 미소는 지호부부의 사이에 앉아있다 .
그리고 미영은 차를 내어온후 과일을 깍아서 포크에 찍어 미소에게 제일먼저 들려준다 .

"자아 우리미소 과일 먹자 ..."

"네 작은큰엄마 ..고맙습니다 ..."

"뭐어 작은 큰엄마 ..? 호호호 미소야 틀렸어 얘..."

"뭐가 틀렸는데 큰엄마 ? "

"응 ..그냥 둘째엄마라고 하든지 아나면 둘째 큰엄마라구 해야하는거야 .
다시한번해봐 우리미소 .."

"응 큰엄마 ..둘째 큰엄마 잘먹겠습니다 ..."

"호호호 그래그래 ..아유 우리미소 정말 귀엽구 이쁘네 ...많이먹어 과일 ...
그리고 우리미소 앞으로 동민이 많이많이 이쁘해줘야해 ?이제부터 미소는 우리동민이의 누나니까말야 ."

"네...둘째큰엄마 잘알아요 ...미소도 동민이가 내동생이되서 정말정말 기뻐요 ...헤헤헤 "

"호호 그래 우리미소는 전부터 동민이를 이뻐했으니까말야 ..."

그때 동민이를 안고있든 지석이 미소에게 말을 건낸다 .
아마도 그동안은 미소하고 한마디도 나누지 안은듯하다 .

"미소야 그럼 둘째 큰아빠랑도 인사해야지 ? 안녕미소 ..."

"...네..안녕..하세요...둘째..큰아빠....김..미..소예요 ...앞으로 ..이뻐해주세요..."

"하하하 그럼그럼 널 이쁘하구말구 ...그런데 우리미소 둘째 큰아빠가 무섭니 ? "

"네...쬐금요 ...둘째 큰아빠는 미소랑 그동안 놀아주지도 안구 말도 안해줬어요 ...무서워요 ."

"아유 지석씨두참 ..왜 그동안 미소한테 말도 한마디 안건내고 그랬어 ? 암튼 지석씬 못말려
그러니까 에고소리를 듣지 호호호 형님 우리지석씨 좀 그렀죠 그쵸 ?"

"호호 조금은.... 그치만 서방님 성격이 원래 그런걸 어떻해 동서두 참 ..."

"그래임마 지석이넌 좀 변할필요가 잇어 ..사람이 늘상 표정변화도 없고 그러니 ..미소가 널 어려워할수밖에 .."

"그런가 ? 내표정이 정말 그렇게 딱딱한거유 형 ?"

"그래 좀그래 임마 ...특히나 미소처럼 어린애들은 널보면 담번에 얼어붙어버리지 ...
어디 틈이 없으니 말을 걸어볼수가 있어야지 인사를 해도 인사도 안받아줄거 같지말야 ..."

"맞어 지석씨 아주버님께서 정확하게 짚으셧어 ...당신 처음보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당신을 어려워애 ."

"쩌읍 ..그럼 어떻하냐 내가 태어나길 이렇게 태어났는데 말야 ..."

"저어 둘째 큰아빠 ..내가 동민이 힌번 안아봐도 돼요 ? "

"응 그래 ?..어 그래그래 ...하하하 미소가 우리동민이 안아봐 ..."

지석이는 안고있든 동민이를 미소에게 넘겨준다 .
미소는 동민이를 제법 으젖하게 품에안고는 환하게 웃는다 .

"동민아 나 미소누나야 ..누나가 앞으로 동민이랑 많이 놀아줄께 글구 우리동민이 앞으로 크면 이 누나가
겜이랑 공부랑 많이많이 가르쳐줄께 .,.그러니까 빨리빨리 커야해 알았지 ?"

"핫하하 ...호호호...호호호 ..."

이들이 거실에서 그렇게 놀때 지영이와 정석이 신행에서 돌아온다 .
지호와 혜지는 얼른 둘을끌고는 지호네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
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들을 따라갔다 .

"아가씨 신행은 즐거우셧어요 ? 정석씨도 행복했어요 ..."

"아니 새언니 갑지기 이게뭐유 ? 아빠한테 절부터 해야하는거 아니유 ?"

"글쎄 그게 말예요 ..절 해야죠 해야하구 말구요 호호호 ...근데 아가씨 내말 잘들어요 ..."

"뭘 잘들어요 새언니 ?..."

"사실은 있죠 ...."

혜지는 지훈과 영아 진경의 관계와 그리고 은혜와 태수씨의 관계까지 비교벅 소상하게 이야기해줬다 .

"네에 ?....새언니 ?...그럼 지훈이놈이 ...앞집 부이사관님과 진경이를 한꺼번에 데리고 산다구요 ?"

"네 아가씨 ..그렇게 하기루했어요 글구 아버님 어머님도 허락하셧구요 .지금 두사람 아버님방에 있어요 ."

"아니 아니 그러니까 진경이 그 등신이 그러겠다고 했어요 ? 걔 미친거 아냐 새언니 ?"

"아유 아가씨두 차암...아가씨두 잘 아시잔아요 진경아가씨가 도련님을 무척이나 사랑하고있었다는걸 말예요 "

"그치만 세언니 이건 말이 안되는거 아니유 ? 그 등신이 어떻게 ...지훈이 새끼가 뭐가 좋다구 ...하이구 등신등신 .."

"얌마 그런말하는거 아냐 ...그들은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니까말야 .
그들만 행복하면 되는거 아니겠냐 ."

"그래도 큰오빠 이건아니지 ...근데 지훈이놈은 지금 어딨어 ? 내가 그놈 머리체를 확 다뽑아버릴테야 ..내 이놈을 그냥 "

"호호 아가씨 도련님께서는 지금 안계세요 ...회사일때문에 그린란드와 불가리아등에서 지금 무지 바쁘세요 ."

"뭐...라..구...요 ?...회사일요 ? 누구회사일인데요 ? "

"누구회사일은요 ...아가씨도 참 ...그야 아버님회사일 때문이죠 호호호 "

* * * * *

온가족들은 모두가 둘러앉아 이야기 꽃을 피운다 .
신행에서 돌아온 신혼부부들에대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은 말할나위도 없었다 .
태수씨와 은혜씨 사이엔 미소가 앉았고 다들 거실에 빙둘러 앉았다 .
영아와 미영은 과일이며 차를 내 오느라 부산하다 .
지영는 옆에 앉은 진경을 흘겨보더니 ...

"근데 진경아 너 몸에서 이상한냄새난다 ...너 향수뿌렸니 ? "

"네 ?...아아 ~ 아녜요 아가씨 ...그냥 체향이예요 .."

"체향 ?...그게 무슨말이야 ...?"

그때 과일을먹고있든 미소가 끼어든다 .

"지영언니 짝은엄마몸에서 나는거 그 냄새 나도나구 글구 우리엄마도 나는거야 ..."

그러자 영아가 미소에게 한마디한다 .

"얘 미소야 ,..이제부터는 언니가 아니라 고모야 고모 ..."

"그래 ? 그런거야 ?...그럼 다시 헤헤헤 고모 우리엄마랑 짝은엄마 글구 미소한테서 나는 향기는
불가리아에서 나는 천연 장미향이야 ...장미향이나는 온천수로 매일 두번씩 스파를 했거덩 호호호 "

"뭐 스파 ?....장미향이나는 온천수로 ?...어머어머 동서 그게 정말이야 ? "

"네 큰형님 둘째형님 ...나랑 셋째형님 글구 미소는 아침저녁으루 스파했어요 진짜 장미향온천수로요 .
그래서 그향기가 우리 몸에서 베어있는거구 지금도 이렇게 나는거구요 ? "

"와아아...장미향 온천수라면 ...그거 엄청나게 비싼건데 ...장미유는 정말 엄청나게 비싸서 왠만한사람들은
장미유는 구경조차 못하는건데 ...그걸루 스파까지까지 했단말야 ? "

그러자 지영이 궁금한듯 혜지에게 질문을 했다 .

"그런데 큰올케언니 대체 장미유가 뭐유 ? "

"아가씨 장미유 몰라요 ? 장미꽃잎에서 추출하는 원액말예요 ?
그걸루 향수도 만들구 화장품도 만들구 그러거덩요 ...아가씨도 생각을해보세요 ...
장미꽃잎에서 장미유가 나와봐야 얼마나 나오겠어요 ? 안그래요 ?
그래서 장미유는 부르는게 값이구 ...글구 구하고싶어도 구할수도 없는거예요 ."

"그래요 큰언니 ?...그런데 진경이랑 부이사관님은 어떻게 그렇게 비싼걸 ...."

"우린 비싼지 안비싼지는 모르겠구요 ...그냥 암튼 장미향이 첨가된 온천수를 이용했어요 .."

"그냥 ?...후아아 ...그러지말구 셋째동서가 말해봐 ...정말 그런가였어 ? "

"......네 큰형님...그이가....불가리아에서 직접 ....가지고 온거라구...
불가리아에서 장미향이 첨가된 온천수를 유럽 사교계 여성들에게 판매 한다고 ...
그이상은 저도 잘 몰라요 그이가 그이상은 저에게도 말을안했어요 ."

"우와아아 ...글구보니 셋째동서랑 넷째동서는 그야말로 황금으로 목욕을했다는거네.
아우 부러워라 ..."

진경이 고개를 갸웃하면서 혜지에게 질문을했다 .

"큰형님 그게 그렇게 비싼거였어요 ?..."

"그래 막내동서 ...그런건 그야말로 ...호호호 부럽다 정말루 ...그런데 미소야 너두 그럼 그런물로 목욕하구 그랬니 ? "

"응 큰엄마 미소두 그물로 목욕하구 글구 스파(spa)라는것두 했어 .
리샤라구 미소 몸종이있어 ...리샤가 맨날맨날 미소를 씻겨주곤 했거덩 ,
글구 미소방은 정말 공주방처럼 이쁘게 꾸며져있어 ...얼마나 아름다운데 호호호 .
참 큰엄마 잠깐만 기다려 미소가 얼른가서 사진가져와서 보여줄께 ..."

미소는 갑자기 집으로 달려가더니 수십장의 사진을 한아름 안고와서는 가족들에게 펼쳐보였다 .
가족들은 모두들 입을벌린체 할말들을 잊었다 .
미소는 신이나서 식구들한테 자랑이 한창이다 .

"할아버지 할머니 ..이사진에 보이는 아름다운성이 아빠 성이야 .
글구 미소옆에 있는 아름다운여자보이지 ? 비로 라샤야 .미소 비서겸 하녀라고 아빠가 그랫어 .
글구 이사진은 미소방이야 ..정말 동화속에 나오는 공주님방처럼 이쁘게 꾸며져있지 ?
미소는 그동안 맨날맨날 이방에서 리샤랑 함께 잤어 ...정말꿈도 공주꿈을꿨었어 ...호호호 .
또 미소가 아빠의 성에 있을때 하루종일 리샤는 미소랑 같이 있었구말야 .
글구 엄마랑 짝은엄마만을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어주는 시녀들이 있어 그것두 아주많이...."

모두들 미소가 하는말을 들으며 입을다물지못하고있었다 .
사진들속엔 지훈이도 찍힌것도 있었다 ...
말을타고 성을베경으로 달려오는 사진이었는데 힘차보이는사진이었다 .
그리고 수십명의 시종들과 시녀들이 있다는 말이 거짖말이아님을 사진은 분명하게 말해주고있엇다 .
모두들 사진한번 들여다보고 진경이와 영아한번 쳐다보고 그러고있다 ."

그때 옆에서 진경이 과일을 포크로 찍어서 지영에게 내민다 .

"아가씨 자요 드세요 ..."

지영은 그런 진경을 밉다는듯 흘겨준다 ...

"허이구 아가씨 ?...글구 넌 뭐가 좋아서 얼굴이 새빨갛게 익어서는 싱글벙글리니 이기집애야 .흥 "

"아이 아가씨도 차암 제가 언제요 ..."

"하이구 저 내숭덩어리 ...기집애 너 미워 얘..."

"호호호 아가씨 우리막내동서가 얼마나 이쁜데 그래요 ...미워하시지마세요 호호 "

"그래 인석아 ..이제부터 너한테는 올케언니야 막내올케언니 알겠냐 지영아 ? "

"아이 아빠아 ...내가 진경이더러 막내올케언니라구 불러야한다구요 ?
난 절대못해요 아빠 ...아니 죽어도 그렇게는 못해 ...지훈이놈 꼴보기 싫어서라도 난 절대못해 .."

"호호호 아가씨가 그러시면 나중에 도련님이 돌아오셔서 정석씨를 구박할텐데요
아가씨 그래도 좋아요 ? 정석씨는 엄연히 도련님의 손아래라구요 ...호호호 "

"으으으 ..나쁜놈 뺀질이 ...그놈은 나한테는 일생에 도움이안돼 정말로 ...어휴우 ..."

"호호호 그나저나 지영이랑 최서방 신행은 즐거웠어 ? 우리지금 신행이야기들을려고 모여있는데
지영이는 왜 그런건 한마디도 안하니 ? 섭섭하다 얘...호호호 "

"그러게요 어머님 맞아요 ...아가씨 신행은 어땟어요 ? 테즈메이니아 섬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곳인데 .
정말 환상적이었겟어요 ..."

혜지가 거들고 나서자 ..그때서야 지영이 입을열기 시작했다 ...
정석은 묵묵히 과일만을 먹고있을뿐이다 .

"응 경치는 한마디로 끝내줬지 ...우린 양치기 개들과함께 수많은 양때도 몰아봤구 ...들판에서 일도 해봤고 ...
또 하루종일 말타고 더넓은 초원도 달려보고 .끝없이 펼쳐진 섬의 해안가를 드라이브도 하구...
정말 잊을수없었든거 같애 ..근데 올케언니 나 정말루 웃겨 죽는줄 알았다 ?"

"네에 ?...뭐가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아가씨 ?"

"글쎄말야 ..호호호 그곳이 지훈이 농장이래 ...세상에 어떻게 그런 코미디같은일이 다있어 ? 나참 .
그곳은 또 얼마나 넓은줄알어 올케언니 ...참 정석오빠 그곳 넓이가 얼마나 된다구 그랬어 ?"

"응 ?...어 그곳 넓이가 1.700 에이커라고 그랬잔아 목장 지배인이 말야 ..."

"응 그래 맏아 ...그곳의 넓이가 무려 1.700 에이커래 ...뭐 정석오빠말로는 제주도의 4배 정도 넓이래 ."

"뭐어 ?...제주도의 4배넓이 ? 어디가 ?..."

"아유 큰오빠두 참 ..우리가 신혼여행간곳말야 ...쉽게말해서 지훈이놈 농장 ...
그곳엔 알미늄 광산도 있대 글구 뭐더라 또하나가 더잇었는데 ...암튼 몰라몰라 .
그치만 그것도 지훈이꺼래 .글구 목축장엔 양이 엄청나게 많았어 정말루 .
양치기들이 양몰이 개들을 시켜서 수많은 양들을 모는데 ...그모습이 엄청 이쁘더라 ..
약 20여명 정도의 양치기들이 100여마리정도의 양치기 개들을 대리고 백만마리가 넘는 양들을 모는데 ...
그넓은 초원에 수많은 양들이 몰려가는 모습이란 정말...직접보면 정말 장관이야 장관 호호호 ..."

"네 그래요 장인어른 ...제가 듣기로는요 ...그곳엔 양이 약 170만마리가 넘는데요 .
그리고 농장에는 규리 밀 그리고 옥수수등을 꽤 큰규모로 농사짖고 있구요 ..
뭐 그곳에서 짖는 옹작물은 그곳식구들이 먹을 약간의 식량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축사료라고 하더라구요 .
글구 그곳농장에서 생산하는 사료작물들을 가공하는 사료공장이 있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
또한 테즈메이니아섬에는 대규모의 수산업이 활발한 지역이라 생선 가공회사들이 많은곳이었는데 ..
막내처남은 그곳 생선가곧공장등에서 내버려지는 많은 생선 찌꺼기들을 모아서 가축사료 공장을 운영하고있더군요 ,.
생선 가공공장등에서 사용하고 내버려지는 생선대가리나 내장 그리고 생선 가시등을 모두 모아서
가축 사료를 만들고있었는데 ...그게 또 그렇게 이윤이 많은 사업이라고 하더군요 .
아뭍든 그곳에만해도 막내처남이 운영하느회사가 10여개 정도는 되는듯했어요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더라니까요 .
그리고 ...우리가 신혼여행을했든 농장에서 멀리떨어진곳엔 구리광산도 있고 알루미늄 광산도 있다나봐요 .
그곳에서 생산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은 대부분이 한국으로 들여간다고 하더라구요 ...
그곳엔 농장 책임자가 따로있구 목축장 책임자도 따로있구 ..글구 광산엔 광산책임자들이 각각 따로따로있다고하더군요 .
우리가 신혼여행을 한곳은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분인 목축장하고 농장쪽이었어요 ..
광산쪽은 안가봤구요 ...가볼수도 없었죠 뭐 ...그곳이 워낙에 넓은데다 사방 천지에 볼것이 너무많아서 ...
큰처남이 신혼 휴가를 한달쯤만 줬으면 두루두루 많이 보고왔을텐데 말입니다 하하하 "

"저럼 써글놈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모른다더니 ...
너 지영이를 품고있으니까 세상사 모든게 귀찬았지 짜식아 ...? 나도 왕년에 다 그래봤어 이거 왜이래 최정석 ..
짜식이말야 회사일이 얼마나 많은데 배부른소야 ...너 나한테 확 짤리구싶어 ?.."

"에..에이 참 큰처남도 하하하 나도 한번 해본 소리지뭐 ...흠 흠 흠 .."

"어머 ,..큰오빠 왜 우리정석오빠한테 큰소리야 큰소리가 ? 흥 ..큰오빠 앞으루 우리정석오빠한테 한번만더
큰소리 쳐봐 ?그땐 내가 큰오빠 가만두나봐라 ..."

"이런 ...무셔라 ...지영이 무서워서 앞으로 손아래 처남놈한테 큰소리도 못치겠네 하하하 "

"허허허 ...하하하 ...호호호..호호호 "

"그런데 우리아가씨 신혼여행 정말 잼있었겠다 .
그럼 아가씨랑 고모부는 그곳에서 말도 타봤어요 ? "

"네 새언니 쬐금요 헤헤헤 ...근데 난 너무 무서워서 금방 말에서 내렸어요 .
근데 정석오빤 잼있다고 그러면서 거의 한나절을 넓은 초원에서 말만 타더라구요 ...호호호 "

"야아 ..최정석 너 출세했구나 짜식아 ..다음에 나도 한번 가봐야겠네 ..."

"하하하 그래임마 ..막내처남덕분에 황홀한 여행하고왔다 ...너도 언제한번 가봐 .
그리고 우린 그곳에서 묶으면서 농장식구들한테 극진하게 환대받고왔다는거 아니냐 .
그곳 직원들모두 막내처남을 무슨 신을 떠받들듯이 하더라니까 ...
덕분에 우리도 마치 칙사같은 대접을 받았지만말야 ..."

"신은 무슨 얼어죽을 ...흥..."

"호호호 우리아가씨 도련님한테 단단히 삐졌네요 ...아이 아가씨 왜그래요 화풀어요 .
신혼여행 잘하고오셧으면 되신거잔아요 ..."

"그래두요 ..난 그자식이 밉다구요 ...주제에 진경이하구 부이사관님을 한꺼번에 ...허이구 꼴에..."

"하하하 지훈이 녀석 아무래도 지금쯤 귀가 간질간질하겠다 하하하 "

"그러게요 오빠 도련님께서 정말 그러실거 같아요 ...호호호 "

"흥 그러거나 말거나 ...그자식은 앞으로 나한테 찍혔어 ...어디 돌아오기만해봐라 ..."

"참 그리구요 아가씨 ...지금 아가씨방에 있는 짐들은 어떻하실거예요 ?
막내동서는 어머님께서 사용하시든 물건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어머님방을 사용하실거라구 하거덩요 .
아가씨는 어떻하실거예요 ...
지금쓰는물건들 모두 버리구 세가구로 들일까요 ? "

"저어 잠깐만요 처남댁 말씀중에 죄송한데요 ...제가 한말씀 드려도 되겟습니까 ? "

"네 고모부 말씀하세요 ...근데 정석씨한테 처남댁이라고 불리니까 디게 어색하다 호호호 "

"네 다름아니구말예요 지금 지영이가 쓰는 침대랑 가구들 그냥 우리가 쓰면 안될까해서요 .
내가 전에 언듯 들여다 보니까 지영이방에있든 가구들 대부분 새거든데 그걸 모두 버린다면 낭비잔아요 ..,"

"그래 그걸 모두 버린다는건 낭비지 암 ...그렇구말구 최서방 암튼 고맙네 허허허
그럼 지영이랑 최서방은 앞으로 지영이방에서 쓰든 가구들로 신접살림을 차리도록 하게 ..."

"아우 아빠 그래두 명색이 신혼살림인데 ...그럴수는 없잔우 안그래요 ? "

"시끄러녀석아 ...그럼 새걸 그냥 버릴거냐 ?...너희들방에있는 가구들 모두 3년도 안된 새것들이잔냐 .
잔말말구 앞으로 너희들은 그 가구들을 그냥쓰도록하고 그 방에서 그냥 살도록해 ..."

"고맙습니다 장인어른 ..글구 어머님 ...핫하하 ..앞으로 제가 두분께 잘하겟습니다 .
그리구요 어머니....살림엔 잼병인 지영이를 앞으로 혹독하게 가르켜서 어머니처럼 살림잘하는여자로
가르켜주십시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

"오빠 ~!! 어휴정말 그래 나 살림못한다 ..그렇다고 남자가 이런자리에서 날 망신을주고 그러냐 치사하게."

"허허허 인석아 너도이제 시집을갔으면 한집안의 안주인인게야 .
그런애가 음식도 할줄모른다면 세상사람들이 웃어 인석아 잔말말고 앞으로 열심히배워 .
하다못해 최서방이 술먹고들어오면 해장국이라도 끓일줄 알아야하잔냐 .
그런데다 앞으로 줄줄이 아이들을 낳아서 키울텐데 어미가 되가지고 아이들한테 맛있는음식을 해먹이는 기쁨도
맛봐야할테고 말이다 ...너 앞으로 많이 배워야해 인석아 .
니 올케들 좀봐 어디하나 너보다 못한데가 잇나 ?...어이구 ..쯔쯔 "

"아잉 아빠아 ~ 그래두...히이잉 ...난 막내잔우...글구 이집의 유일한 딸이구말예요 ...아잉 아빠아아 ~!!"

"시끄러...그리고 이제는 시집갔으니 그런 어리광도 안받아줄거야 인석아 ."

"히잉...나 어떻해 이제...아빠미워..."

"하하 우리지영이 이제 아버지한테 애교작전도 안통하는구나 ...고것 샘통이다 녀석아 ..."

"아우 큰오빠아 ~!! 지금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거유 ...가만있으면 중간이나가지 ...흥 흥 흥이다 ."

"호호호 맞아요 지호오빤 그냥 가만계세요 ..괜히 나섰다 또 아가씨에게 면박이나 받지마시구요 .
참...그리구 동서네는 언제 이사올거야 ...도배는 모두 끝났는데 ...그냥 짐만옮기면되는데 말야 ..."

"네 형님 우린 내일이라도 이사할수있어요 ...아파트야 부동산에 내놓으면 언젠가는 팔리겠죠뭐 .
글구 이 빌라의 집값은 아파트가 팔리면 그때 아가씨에게 지불하는걸로하면되구요 .
아가씨 우리 그래도돼죠 ? 아가씨네에서 돈이 급하게 필요하신건 아니죠 ?"

"작은올케언니 우리가 돈이 뭐가 필요하겠수...방금 아빠 하는말 못들었어요 .?
신혼살림 가구도 쓰든거 그냥쓰라는데 ...그러니 우리가 돈쓸일이 뭐가있겠어요 ..천천히 주세요 ..."

"핫하하 ...저자식 저거 아버지가 쓰든 가구 그냥쓰라고했다고 완전히 기가 팍 죽었네 ..."

"씨끄러 ...큰오빤 내맘몰라 ...흥 ...나두 이참에 새화장대하나 들여놓을려구했는데 ...
그동안 진경이 기집애때문에 ...내 화장품도 맘대로 못샀는데 말야 ...아우 정말 싫어 ..."

"어머 아가씨 우리말은 바로하자구요 ...그동안 화장품은 아가씨보다는 내가 더 많이삿어요 .
아가씨는 그냥 내가산 화장품을 사용하기만 했다구요 ..."

"그...그래두...얘 난 향수나 비싼 색조화장품 같은걸루 많이 샀었잔니 ...넌 기초화장품만 샀었구말야 .."

"호호호 그야 ...비싼 화장품을 아가씨가 사긴 샀지만 ...
아가씬 비싼 화장품을 나한테는 사용하지두 못하게 하셧는걸요 .
대신 아가씨는 내가사온 기초화장품은 마구마구 사용했구요 ...내말이 틀려요 틀려 ?
글구 난 피부가 예민하고 연약해서 향수도 내몸에 맞는거만사용하다보니 내향수는 내가 샀었어요 .
글구 난 기초화장말구는 색조화장같은건 별로 사용하지두 안았구요 .
내피부가 워낙에 고와서,,, 홋...호...호 ...."

"으으으 내가 못살아 못살아 ...너 박진경 ..앞으로 두고보겠어 ..
너어 ...내가 니 시누이라는 사실을 똑똑이 알아두는게 좋을거야 ."

"호호 두고보세요 ...그런데 아가씨 ...시집간 시누이들은 친정에서 그렇게 말발이 안통할수도 있다는거는 모르실걸요 ..."

"으으으 ...저게저게 ...아우 정말 내가 못살아 못살아 .."

"허허허 그래그래 그건 우리진경이말이맞다 ...지영이넌 이제 시집간 출가외인이야 인석아
그러니까 앞으로 니 올케들한테 함부로하면 그땐 이 애비가 널 혼내킬거야 인석아 허허허 "

"아우 정말 ...내편은 하나도없네 ....정석오빠 ...뭐해 이럴때 내편들어줘야지 ..."

"싫다 임마 ..내가왜 니편을 들어주냐 짜식아 ...
니가 잘한게 한가지라도 있어야 내가 니편을 들든가 말든가하지 하하하 "

"으으으으 오빠아 ~!!!! 모두 미워 미워 미워 흥 흥 흥 "

"허허허 ..핫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 ...."

"저녀석 저거 저러다 정말 코에서 코나오는거 아냐 ...? 아유 징그러징그러 ...하하하 "

"아우 큰오빠~!!!!! ...정말 너무해 ...히이잉 ..."

"그래 그러는게 좋겠다 ...그럼 동서랑 서방님께서는 사돈어른 모시구 이곳에서 이사짐 정리가 끝날때까지살아 .
나랑 동서들이 짐정리하는건 모두 도울께 ...이곳엔 어차피 도련님이 사용하시든방도있구 또 여분의 방들이 있으니
사돈어른께서 묶으실방도 충분하구말야 ..."

"그럴께요 그럼 ...형님 그리구 어머님 정말고맙습니다 ..."

"호호고맙긴 우리가 더 고맙지뭐..."

"야 지석아 집값 걱정말구 편하게있어라 ...아예 니가 평생그곳에서 살아라 우린 이곳에서 살테니까말야 하하하 ."

"얌마 최정석 너 우리지석이한테 반말하는거냐 지금? 넌 지석이한테 한참아래야 짜식아 주재파악도못하구 .
얼른 지석이한테 사과해 임마 ..."

"그..그러네 참...작은형님 미안합니다 ...습관이되서요 ..앞으로 주의하겟습니다 ..."

"하하하 내가 정석형한테 형님소리를 들으니 어째 이상합니다 ...핫하하 ...
옛날에 나 우리형이랑 정석이형한테 엄청 깨졌는데 ...이제는 상황이 역전됐네요 .기분 좋은데 ..."

"그러네 정말로 ...핫하하 최정석...니인생도 오늘부터 고달프게 생겼다 짜식아 핫하하 ..."

"핫하하 걱정없습니다 큰형님 ...그 대신 나한텐 꽃보다 더이쁜 지영이가 있잔습니까 ..."

"으윽...너 지금 우리 지영이한테 꽃보다 더이쁜 ...이라고했냐 ?...우웨엑 ...살떨린다 새꺄 ~ 하하하
너 이제 한번 살아봐라 임마 지영이의 무지무지 아름다운 그 실체를 고스란히 보게될테니말이다 ..."

"큰 오빠아아~!!! 망령났수 ?...지금 이자리에서 꼭 그런말이 하구싶수 ?...내가 정말 못살아 ...아휴 "

" 허허허 핫하하...핫하하..호호호...호호호..."

모두들 저녁을 물린후 후식을 겸해서 거실에 둘러앉앗다 .
영아가 앞집으로 건너가더니 조그마한 보석상자를 이집의 여자식구수대로 가지고 건너왔다 .
그리고는 그 보석 상자중 하나를 은혜 앞으로 슬그머니 밀어놓는다 .

"얘 이건 뭐니 ?...."

"네 어머님 그건 ...그이가 어머님께 드리라고 저에게 맡기셧어요 .
어머님께 드리면서 우리집 여자들에게 어머님께서 골고루 나누어 드리라고 ..."

"글쎄 ...얘야 이게 뭐냐구 ?...."

"네 저도 잘은 몰라요 ...그냥 그이 회사에서 만들어서 판매하는거래요 .
그이 말로는 유럽과 일본 미국쪽의 상류층에게 판매하는 종류라고 ...보...석...이레요 어머님 .
우리들의 어머님으로 계셔주셔서 고맙다고 ...그이가 저보구 가지구가서 어머님께 드리라고 ..."

"보...석...? 보석이라니 ?...그럼 지훈이가 유럽에서 보석 장사를 한단말이냐 ?"

"네 어머님 저도 잘은 몰라요 ...
그냥 그이회사에서 보석 장사도 하나보다 라는것 정도만 알아요 .
아빠께서는 저에게 말씀하시길 ...여자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주로 많이 만들어파신데요 .
고가의 화장품들이나 고가의 모피코트 글구 보석이나 ...여성들의 속옷종류등 .
참 저희집에 저희아빠께서 경영하시는 회사에서 생산한 화장품이랑 이쁜속옷 많이 가져온거 있어요 .
나중에 시간나시면 어머님과 형님들 오셔서 맘에드는걸로 가져 가시도록하세요 .
아빠말씀으로는 앞으로 우리하렘의 모든암컷들에게는 아빠회사에서 생산한 화장품이나
속옷등을 제공할거라고 햇어요 ...지금 저랑 동서는 모두 아빠회사에서 생산한 속옷을 입고있는데 .
천연면사에 특수처리를 한 옷감으로 만든제품들이라 ..한결같이 착용감이좋구 또한 ...
암튼 여성들몸에 좋은것들이랫어요 ..."

"어머 동서 정말이야 ? 어머님을 포함하여 우리하렘의 모든 암컷들에게 앞으로는 막내 서방님회사에서 만든
화장품이랑 속옷등을 사용하시게 하시겠데 ?.."

"네 큰형님 아빠께서 그러셧어요 ...
아빠말씀으로는 우리들 암컷들이 사용하기에 좋은것들이라구 ...
글구 화장품도 우리하렘의 암컷들의 연한 피부에 잘맞는 제품들로 골라서 주시겟다고 하셧어요 .
글구 아빤 앞으로 우리하렘의 모든 암컷들을 이세상의 그 어떤 암컷들보다 이쁘고 아름답게 해주시겟다고 ..."

"어머 그럼 도련님께서는 정말 안하시는게 없나봐요 어머님 ,,,
어머님 얼른 그 상자부터 좀 열어보세요 .
우리도 구경좀 시켜주세요... 그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요 ..."

"그래요 어머님 저도 보고싶어요 호호호 ..."

은혜는 며느리들의 상화에 보석함의 두껑을 열었다 ...
그러자 그속에서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는듯한 영롱한 빛을발하는 에메랄드 취옥(翠玉) 목걸이가 보였다 .
그리고 상자의 한쪽에는 작은 쪽지와 함께 또다른 반지두개와 목걸이 하나가 들어 있었다 .
목걸이는 보아하니 루비인듯 싶었고 .반지는 두개였는데
한개는 묘안석 猫眼石으로 만든 반지였고 또다른 한개의 반지는 ...다이야 몬드인듯했다 .
모두들 입을벌리고 있는데 은혜는 상자안에 들어있는 조그마한 쪽지를 펼쳤다 .
지훈이가 직접쓴 메모였다 .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로 계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버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반지와 목걸이는 저를 포함한 우리형제들의 조그마한 성의입니다 ."

아주 짧은 글이었다
그러나 아주많은 내용을 함축하고있는 글이기도 했다 .
은혜가 쪽지를 가슴에안고 행복해할때 영아는 혜지와 미영 그리고 지영과 진경에게도 각각 한개씩의 상자를 나눠 줬다 .

"어머 동서 우리것도 있는거야 ? "

"네 큰형님 ...우리 하렘의 암컷들 모두에게 한개씩,.,,그런데 ...다이야는 ...어머님거보다는 적은 거예요 ...
어머님반지는 3캐럿짜리이구 ,,,우리들은 모두 1캐럿 ...이예요 ...글구 목걸이는 .
루비 홍옥(紅玉) 예요 .,.취옥목걸이는 어머님께만 드리신다고 하셧어요 그이께서 말예요 .
우린 아직까지 취옥을 가지기엔 나이들이 젊다고 하시면서 ..."

"어머 어머 ...정말 ? 정말 우리에게도 주신거야 ? 도련님께서 ..?"

"네 큰형님...그리구 그이는...우리하렘의 암컷들이..서로 의좋게 지내면서 아버님 어머님께 효도하면서 함께 어울려 살자고 ..."

"어머 어머 ....우리 도련님 너무 멋있으시다 아가씨 동서 막내동서 ...안그래 ? 안그래요 ? 호호호 ..."

"햐아 ~ 지훈이 그자식 우리집 여자들한테 크게 한턱 쏘는구만 ...지석아 정석아 니들 배 안아프냐 ?
우리집 여자들이 모두 지훈이한테 뻑이 간 표정들이잔냐 지금 ...니들 배 안아프냐 ?"

"글쎄에 ....하하하 이런것도 배아파해야 하는거유 형 ?..."

"그러게 말입니다 작은형님 ...우리 큰형님 너무 소심한거 아닙니까 ?
우리가 못해주는걸 작은처남이 대신해 주는건데 우린 오히려 고마워해야죠 ..."

"그러게 말예요 ...아유 암튼지호오빠 쫀쫀한건 알아줘야한다니까요 .."

"그럼 그자식이 내꺼도 준거예요 ...셋째..올...케 ? "

"그럼요 아가씨 당연하죠 ...아가씬 뭐 우리하렘의 암컷이 아녜요 ...? "

"그러네 참 나두 엄연히 하렘의 암컷이니까 당연히 받아야지 헤헤 "

"호호호 그런데 어쩌나 ..우리아가씨 ...도련님께서 주신거라면 아마 받지 안으실걸 ...안그래요 어머님 ?..호호호 "

"흥 ...내가 왜 안받아 ...그자식이 나한테 그동안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데 괴씸해서라도 내가 받고만다 ."

"호호호 ....호호호 ....핫하하 ....하하하"

"저어 그런데요 ...아버님과 큰아주버님 작은아주버님 글구 ...고모부것두 있는데요 ,.,,"

"그래요 ?...남자들건 뭡니까 제수씨 ?"

"네 그건 그이의 석영石英(크리스탈)광산에서 생산되는 자수정 紫水晶,과 홍수정 紅水晶,
그리고 연수정 煙水晶등으로 만든 반지들이예요 .
크리스탈은 맑고 투명한걸로만 제품을 만들어야한느데 ...자수정과 홍수정등은 불순물이 섞여있어서
크리스탈 제품생산으로는 사용하지못한다고 ...그런데 엉뚱하게도 자수정과 홍수정이 보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자수정과 연수정 그리구 홍수정으로 아버님을 비롯해 우리집 남자분들 반지를...
저어...그런데 ...연수정 과 자수정 홍수정 은 남자용이구 ...
글구 묘안석 猫眼石 은 ...여자들 용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이가 ...
그러니까 ...평소에는 우리 여자들도 묘안석 반지를 끼고 ...다이야몬드 반지는 ...평상시엔 끼지말라고 ..."

"그래 그건 그렇지 ...수정(크리스탈)은 맑고 투명한게 가장 좋은거지 ....
그리구 자수정과 홍수정등은 탄소 결정체가 만들어질때 불순물이 낀거구 말야 호호호
그런데 그렇게 불순물이 섞인게 .또 보석으로 둔갑을해서 가격이 비싼 보석이 된다니 .,.웃긴다정말 ..."

"엄마 엄마 그럼 미소건 없어 없는거야 ? 아빠가 미소한테는 안만들어줬어 ? "

"뭐어 ?? 얘는 얘는 ...어린아이들은 이런거 하는거 아냐 얘가 ...쓸데없는말을하구있어..."

"호호호 그래 미소야 미소는 이담에 크면 아빠가 더이쁜걸루 만들어 주실거야 ..어린아이들은 이런거 하는거 아냐 얘.
글구 나중엔 큰엄마가 우리미소한테 이것보다 훨씬더 이쁜걸루 해줄께 그때까지 기다려 ..."

"피이 그래두 큰엄마 ...미소두 이런거 하구싶은데 ...아빠 나뻐 ...미소만 안해주고 ..."

"얘가 .,.애들은 이런거 하는거 아니라구했지 ...너 엄마한테 혼나구싶어 ..."

"알았어 ...엄만 괜히 미소만 혼내킬려구 그래 ..."

"허허허 그래 이젠들 됐다 둘째네도 이젠 집으로 가보도록 하거라 사돈어른 많이 기다리시겠다 ."

"네 아버지 그럼 내일부터 우리 이사하는걸루 하구요 내일저녁에 장모님모시구 이리로 올께요 "

"네 그러세요 서방님 방은 우리가 모두 치워놓을께요 ..."

"아버님 어머님 글구 큰형님 아주버님 그럼 저희들은 이만 가볼께요 ..내일뵈요
동서들 글구 아가씨 고모부 우리 가요 내일뵈요 ..."

"응 그래 어서들 가봐 ..."

"네 둘째형님 아주버님 안녕히들 가세요 ..."

"그리고 진경이하구 지영이는 여행하느라 피곤할테니 내일하루까지는 집에서 쉬고 모래부터 회사에 출근하도록하고 ."

"네 아버님 ..저어 그런데요 아버님 저랑 아가씨랑 집에서 디자인작업을 할수있게
조그마한 작업실을 만들어 주셧으면 하는데요 .
글구 우리가 매일같이 회사에 출근하는것보다는 아가씨랑 저랑은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요 아버님 .
허락해 주세요 ..."

"그래 그래 ...그러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허허허 아무 방이나 빈방에 너희들이 작업할수있게 책상이랑 준비해주마 .
허허허 그래 ...매일같이 회사에 출근하는것보다 집에서 몇일동안 다자인작업을한후에 회사에 나와서 디자인팀등과함께
미팅만해도 너희들은 될거야 암 그렇구말구 허허허 은혜씨 안그렇습니까 ? "

"아이 참 전 회사일은 아무것도 모른다니까요 호호호 회사일은 이제 선생님께서 모두 맡으셧잔아요 .
전 다만 우리하렘에서 사육되는 한마리의 천한 암컷일뿐이예요 ..."

"허허허 그래도 그게 어디 ..."

"그래요 아버님 호호호 이제부터 회사일은 모두 아버님께서 맡으셧잔아요 어머님께서는 앞으로 집안일만 하시겠다니 .,
회사일은 회사분들과 상의하세요 ...그게 좋아요 아버님 ...
글구 어머님을 포함하여 우리들 여러 암컷들은 앞으루 우리하렘의 남자분들께서 사육하는대로 길러지는
천한 신분이니까 어머님을 포함하여 우리들에게 회사일 같은건 묻지말아주세요 ..."

"그래요 선생님 큰애 말대로 저는 앞으로 우리하렘의 집안일만 맡아볼께요 .
그러니 회사일은 앞으로 선생님께서 알아서 하세요 .
전 선생님께서 사육하시는 천한 암컷이니까요 .."


* * * * *


몇일이 지난 어느날 방송국 보도국
혜지는 분장실에 앉아서 코디들로부터 머리손질과 화장등을 받으며 방송원고를 훝어보고 있었다 .
그러다 어느순간 반짝 눈빛을 빛냈다 ...
어머어머 정말이잔아 ....가룡그룹이 부도가났네 ...

"안녕하세요 한국방송 자녁뉴스를 말씀드리겟습니다 .
먼저 경제뉴스속보를 말씀드리겟습니다 .
한국 제계순위9위 기업군인 거룡그룹이 오늘저녁 대한은행 명동지점에 만기가되어 들아온
회사체 637억원을 결재하지못해 최종부도 처리가됐다고 합니다 .
그럼 이소식을 먼저 경제인 회관에 나가있는 경제부 박동수 기자로부터 전해듣도록 하겟습니다
박기가 전해주세요 ..."

"네 경제부의 박동수기자입니다 .
먼저 오늘오후 거룡그룹이 부도가 났다는 소식을 접한 이곳 경제인회관의 많은 경제인들은
결국은 올것이 왔다는 담담한 표정들입니다 .
그럼 제계 관계자의 말을 먼저 들어보겟습니다 ."

"네 우선 거룡그룹은 회사의 덩치가 그렇게 커졌는데도 전문 경영인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
그런데다 이익을 내고있는 회사들마져 그이익금을 제품개발에 투자하기보다는 대부분 부동산 투자에 자금을 쏟아 부은데다 .
그 부동산에 투입된 자금 대부분도 이번 정부의 부동산 투기 종합대책에 발이 묶이면서 거룡 그룹 전체의 자금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봐야할겁니다 ...
결론적으로 이번일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구요 ...
우리나fk도 이번일을 계기로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하는게
제2 제3의 거룡사태를 막을수있는 길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

"이상 제계 관계자의 말이었구요 ...
앞으로 거룡그룹의 대부분 기업체들은 개별기업으로 분리된뒤에 청산 절차를 밟거나 아니면
다른 주인들을 찿아가거나 또는 경매시장에 매물로 쏟아져나올걸로 생각합니다.
거룡그룹은 산하에 모무 18개의 크고적은 개별기업들을 두고있는걸로 알려지고있고
회장을 비롯한 거룡그룹 이사진들은 대부분 해외로 도주한걸로 알려지고있습니다 .
경찰은 그들이 도주한 미국과 범인인도 협정을 맺고있기때문에 조만간 거룡그룹관계자들에대한 대대적인 검거와 아울러
해외로도주한 거룡그룹 관계자들의 본국송환이 되어질걸로 알려지고있습니다 .
이상 경제회관에서 경제부의 박동수 기자였습니다 ."

"네 박동수기자 잘들엇습니다 ...
그럼 다음뉴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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