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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억 외전 2



외전 2- 유우-

-1-

"후우."

나는 크게 숨을 내쉬며, 소파에 앉았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이만큼 침착해진다는 것은, 역시 그 나름대로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메세이 고등학교에 부임한 당일. 아직 교사라는 일에 일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처음의 고등학교에서는 상당히 신경쓰이는 것이었다.

"자, 샤워라고 할까."

BGM 대신 텔레비젼을 키고, 나는 소파에서 나른한 몸을 일으켰다. 독신 생활이 길기 때문인지 무엇을 하면서 혼잣말을 말해버리는 것은, 이미 버릇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듣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지만.
급탕기의 스윗치를 올리고, 더운 물이 따뜻해질 때까지 탈의실에서 옷을 벗었다. 세면실도 겸하고 있으므로 눈 앞의 큰 거울로, 옷을 벗고 있는 자신의 모습도 보이는 구조다. 이것으로 자신의 몸 균형을 확인하는 것도 이미 습관의 하나가 되어있다.

"응. 사라라 유우, 오늘도 아름답구나."

나는 농담처럼 말하며, 거울안의 나에게 웃어보였다.
23세의 내 몸은, 아름답고 섹시한 것의 대명사처럼 보인다. 쓱하고 위를 향한 가슴도, 조여진 허리도, 보여줄 상대가 없는 것이 유감일 정도였다. 하는 김에 말하자면 꽉 조여진 엉덩이가 제일의 자랑이지만.
자신의 보디 체크를 끝낸 뒤, 거울에 비친 얼굴을 응시했다.
웨이브 진 세미 롱의 머리카락은 무거운 인상을 주며 뒤로 길게 늘어트려져 있었다. 스스로도 미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얼굴은, 위로 치켜올라간 눈 때문에 성격이 드세보였다. 아무튼, 자신이 상냥하고 온화한 성격이라고는 농담으로도 말할 수 없는 것이 확실하지만.




"그렇지만 이상한 학교였어.........."

화장도 지우고, 샤워도 한 뒤 마음에 드는 소파에 앉아 나는 오늘 부임한 학교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이상한 학생이 있긴 하지만, 이른바 불량이라고 하는 무리는 아니다. 어째선지 무기력한 학생도 없고....... 만나는 학생 전원이 우등생, 혹은 좋은 아이. 그렇지만 지금 시대에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 스스로의 상식과 타협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한 학교]라는 감상이 되어버렸다.
믿을 수 있을까.
그 바지를 헐렁하게 질질 흐르게 입는 방법 -----나는 그것, 싫다---- 를 한 남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얼굴이 예쁘장한 여학생에게 자주있는, 묘하게 화장이 진한 아이........역시 한 명도 없었다. 교칙이 까다로운 것인가 생각했지만, 다른 선생님에게 묻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상관없는 일이지만..........초조해."

세상의 선냉님쪽에서 보자면, 사치스러운 이야기다.
그렇게 말하면, 설마 여기에 요우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의 동급생이지만, 지금은 메세이 고등학교의 보험의다. 분위기는 변함없이 멍하지만, 아무튼 사랑스러운 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번 주말 선생님쪽 주최의 환영회와는 별도로, 요우코와는 동창회에서 마시기로 약속해 두었다.

"아무튼, 모처럼 좋은 직장에 들어갔으니까, 내일도 노력하자-."

나는 크게 기지개를 켰다. 시간은 아직 이르지만, 오늘은 이제 자자.


-2-


"선생님, 안녕하세요."

교문을 지나, 교원용의 현관으로 방향전환하는 타이밍에, 나에게 인사를 하는 학생이 있었다.
뒤돌아보니 사랑스러운 얼굴의 남학생과 얼굴을 붉힌 채 남학생과 동행하는 여학생의 모습이 있었다. 고개를 숙인 여학생과는 대조적으로, 남학생은 자신가득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묘하게 얼굴과 분위기가 다른 학생이었다.

"안녕."

가볍게 인사를 돌려주고,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학생과 친해진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름도 모르니까.
그렇지만......이상하게 의식되는 사내 아이였다.
지금도 등에 시선을 느껴지는데, 이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악의를 지닌 학생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문득.......이상한 일을 알아차리고 신발장 앞에서 고개를 갸웃했다.

"함께 있던 아이......... 설마 조교중인 것은 아니겠지?"

바보같은 상상이지만, 지금은 신경이 쓰였다. 물론, 기분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만.
그 위치관계나 여자 아이의 모습이, 어쩐지 그런 식으로 느껴졌지만....
교원용의 현관에서 뒤돌아보니, 이미 조금 전의 학생의 모습은 없었다.




방과후 나는 요우코의 양호실에 놀러왔다. 시험도 없고, 담당의 동아리도 없다. 그냥 돌아가는 것도 망설여진다는 이유로, 동세대의 이야기를 하기 쉬운 요우코에게 간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리고 역시 이 학교의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끼기 때문에 선배 ---그 성격은 둘째치고 일단은----에게 상당하는 것도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다.

"요우코 선생님, 들어가요."

가볍게 노크를 한 뒤,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양호실에 들어갔다. 미닫이를 열자 떡을 입고 문 채, 멍하니 있는 요우코와 시선이 마주쳤다.

"어어와~."

급하게, 입에 뭔가를 넣은 채 말하는 것은 관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양손에 찻잔을 들고 있기 때문인지, 요우코는 떡을 상하로 흔들고 있다. 설마 이것이 인사라는 것일까?
그렇지만 이렇게 양손으로 찻잔을 들고 있어도, 입에 문 떡을 없애지 않으면 차를 마실 수 없다. 그러니 우선 한 손을 찻잔에서 떼어놓을 필요가 있는 것인데........이런 것은 구조적 결함이라고 하는 걸까?

"당신도 변함없네요........"

나는 반쯤 기막혀하며, 요우코의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요우코는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알지 못한다는 얼굴로, 멍하니 나를 응시하고 있다. 아무튼 이 녀석은 전부터 이런 식으로 멍한 녀석이었고, 신경써도 어쩔 수 없지만.

"우오?"

이것은 아마 "뭐가?"라는 것이겠지만.........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입에 물건을 넣지마세요!"
"욱! 미, 미안."

나의 일갈에 요우코는 나머지 떡을 얼른 삼키고, 몹시 놀란 모습으로 사과했다. 아무큰 솔직한 부분은 좋게 평가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그런데 이 학교는 어쩐지 이상하지 않습니까?"

모처럼 사람이 성실하게 상담하는데, 요우코는 이번에는 목에 막힌 떡을 삼키려고 뜨거운 차를 마셨다가 결과적으로 입속에 화상을 입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녀석이다.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요우코의 배후로 돌아가 등을 두드려 주었다.

"아, 죽는다고 생각했다........"
"당신, 좀 더 침착하세요."
"네에에에."

이래서야 어느 쪽이 선배인지 판단할 수 없다.
수줍은 미소를 띄우는 요우코에게 다소의 피로를 느끼며, 나는 조금 난폭하게 의자에 앉았다.

"그래서, 요우코 선생님은 이 학교,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어떤 것이?"

웃는 얼굴로 되묻는 요우코에게 나는 말이 막혔다.

".........좋은 아이들이 지나치다는 느낌일까. 그 나이때에는 좀 더 반항적이기도 하고,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아이가 많다고 생각하는ㄷ, 이 학교에서는 그런 아이는 보이지 않아요."

기분이 좋아서, 그것이 심하게 신경쓰인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너무 행복해서 무섭다."라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 주인님의 의지 아래, 의사가 통일되었을 뿐인걸."
"에.........?....... 다........당신, 무슨 말을........"

시시한 농담에 웃으던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요우코는 언제나처럼 빙긋빙긋 미소를 띄우고 있었지만, 그것은 농담을 말하는 얼굴이 아니었으니까. 어느 쪽인가 하면 애인의 일을 자랑하면서, 조금 수줍어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괜찮아, 유우도 곧 알게 될테니까. 그렇죠, 료이치씨?"
"예, 물론이예요."

나는 갑자기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움찔하고 몸을 떨었다. 당황해서 고개를 돌리자, 아침의 남학생이 있었다. 그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가득한 얼굴로 살짝 미소를 띄운 채, 침대에 앉아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모처럼 요우코 선생님의 추천으로 왔으니까, 충분히 대접해드릴께요. 즐겨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그 남학생은 가방에서 카셋트를 꺼냈다. 나는 그것을 본 순간, 심하게 싫은 예감이 들었다. 무슨 근거도 없지만, 그대로 나두면 안 좋다고 하는 생각이 초조감과 함께 나의 마음을 어지럽혔다. 순간적으로 나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우왓, 기, 기다려!"
"요우코, 놔두세요."

격렬한 기세로 요우코가 끌어안아왔다. 풀어버리려고 해도 나의 힘보다 요우코가 강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날뛰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는 시야의 한구석에 그 남학생이 카셋트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는 것이 보였다.



-3-


완만한 선율.
온화한 소리.
반복되며
마음을 채우고
나를 지배한다.
그것은 심하게 행복한 느낌이.....들었다.





수면을 향해 천천히 거품이 떠오르듯, 나의 의식이 천천히 각성되었다.
이상하게 푹 잔 것처럼, 눈을 뜨니 상쾌했다.

"유우 선생님, 눈을 떠주세요."

그 사내 아이의 목소리에, 단번에 깨어났다. 무엇이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확실히 무엇인가 일어났다. 나는 눈을 뜨고 고함쳤다.

"당신, 지금 대체 뭘!"

하지만 그 남학생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얇은 미소의 가면에는 금하나 생기지 않았다. 그것은 한층 더 내 안의 불안을 일으켰다. 게다가 언제부터 그렇게 있었는지, 그 남학생에게 녹아드는 듯한 미소를 띄운 채 달라붙어있는 요우코도.

"유우 선생님을 바꾸었습니다. 하나, 어떤 수단으로도, 이 고등학교 관계자 이외에게 고등학교의 일을 말할 수 없다. 둘째, 이 학교내에서 나의 명령으로 행해지는 행위를 멈출 수 없다. 셋째, 나의 명령에 거역할 수 없다. 하나 더 있지만, 그것은 그 때 가르쳐줄께요."

그게 뭐야.
그런 마음대로인 일을 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만, 마음의 한구석에서 그대로 그 남학생의 말에 수긍하고 있는 자신이 있었다. 그 자신은 자신이 그런 기능의 물건이라고 당연한 듯이 납득하고 있다.
그것은 무서운 일인데도, 마음의 어딘가가 마비된 것처럼 조용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증명해줄테니까, 이 침대를 보기 쉬운 장소에 앉아서 나와 요우코 선생님이 하는 섹스를 봐주세요."
"무슨 말을! 어?"

그것은 내가 지른, 동시에 일어난 2개의 일에 대한 놀람의 소리.
하나는 섹스한다고 말해진 요우코가, 분노가 아니라 기쁜듯이 옷을 벗기 시작한 일.
다른 하나는 나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 창가에 의자를 가지고 가, 거기에 앉은 일. 자신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였다고 하는 사실은 상당히 무서웠다.

"이제 유우선생님은 나의 명령에 거역할 자유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안심해 주세요. 곧바로 스스로의 의지로 따르게 될테니까. 요우코 선생님처럼, 말이죠."
"요우코! 어떻게 된거죠, 그만두세요!"

요우코는 내 쪽을 보는 일없이, 모든 옷을 벗고 전라가 되었다. 동성의 내가 보아도 감탄할 정도로 아름다운 나신을 아까워하는 기색도 없이 드러내며, 남자에게 다가가 미소를 띄웠다.

"료이치군, 오늘은 어떤 식으로 하고 싶어?"

그것은 이미 몇번이나 성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지나친 사태에 눈 앞이 깜깜하게 되었다. 이것이 밖으로 새면 이제 요우코는 살아갈 수 없다...... 그 정도의 스캔들이다.

"오늘은 유우 선생님에게 충분히 보여주고 싶으니......... 자, 유우 선생님쪽을 향하며, 위에 올라와주세요."
"예-."

그 자 ---료이치라고 말했던가------가 침대에 앉자, 요우코는 등을 돌리고 료이치에게 천천히 앉았다. 나의 눈은 요우코의 음부가 젖어, 이성을 원하듯 충혈된 모습을 간파할 수 있었다. 그것은 대단히 음란한 광경이었다. 아직 밖은 밝은 상태인데, 전라로 학생에게 걸터앉는 여의...........

"잠깐, 창.........창문이 열려있어! 누가 볼지도 모르는데, 멈추세요!"
"괜찮아요. 여기는 학교 밖에서 안보이는 위치니까. 교내의 선생님이나 학생이라면 보여도 괜찮습니다."

내가 초조해하는데 반해, 료이치는 얄미울 정도로 여유를 가지고 대답해다. 이 비일상적인 광경도, 료이치의 자신감 앞에서는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

"응!"

그것만으로 절정에 이른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의, 요우코의 즐거워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전희도 하지 않았는데 요우코의 그곳은 기쁜듯이 료이치의 단단한 물건을 천천히 삼켰다. 다리를 열어, 기마자세로, 부드럽게 둥그스름한 엉덩이를 내리는 모습은, 음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었다. 멈추지 않으면 안되는데, 나는 먹히는 듯이 요우코의 그곳을 응시해버렸다.
즛. 즈. 즈춧.
그런 음탕한 소리를 내면서, 료이치의 물건은 뿌리까지 요우코에게 비집고 들어갔다. 모두 받아들인 것을 느꼈는지 요우코는 어딘가 안도한 것 같은 한숨을 내쉬며, 녹아들듯한 미소를 띄웠다.

"응, 후-........ 전부 들어왔어.....그런데...........이것만으로.........이상해.......져.........후아....."

얼굴을 상긴 채, 요우코는 눈을 감았다. 그것은 탐욕스럽게 쾌락을 원하고 있는 것 같아, 여자라고 하는 단어를 연상시켰다. 나도 자신의 보지가 쑤시는 것을 느껴, 경고하듯이 입술을 깨물었다.

"요우코 선생님, 좀 더 과시하듯이 움직여, 음란하게 느껴주세요. 유우 선생님이 싫증내잖아요?"
"아앙..........미안, 해요..........욱...........히아아앗!!"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재주있게 허리를 움직인 요우코가 마치 감전된 것처럼 고개를 위로 젖혔다. 삽입한 것만으로 그런 쾌감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허리를 움직이면 그렇게 될 것이 당연했다. 속이 텅 빈 것처럼 열린 요우코의 눈동자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은 채, 한쪽 구석으로 눈물을 흘렸다. 요우코가 어느 정도의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일순간 나는 부럽다고 생각해버린 자신에게 공포를 느꼈다.

"봐요, 또 움직임이 멈췄어요."
"히아, 나! 때리면, 그러면.....그러면, 울린다! 히아아앗!"

피부를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료이치가 요우코의 엉덩이를 때리고 있는 소리다. 흔적도 남지 않는, 별로 힘이 담겨있지 않은 것이지만, 요우코는 그 진동조차도 쾌감으로 느끼는 것 같다. 위로 치켜뜬 눈에서 눈물이, 벌려진 입에서는 침이, 마치 참으려는 의사조차 망가져버린 것처럼, 흘러내리고 있었다. 끈적끈적해진 얼굴은 더러울텐데도, 음란하고, 음탕해서, 눈을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히익! 아, 히악! 가핫, 아, 아앗!"

젖은 살이 스치는 소리를 내면서, 요우코는 허리를 움직였다. 그 얼굴은 울면서도 웃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드러내며, 료이치가 명령한 대로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혹시 요우코는 계속 절정을 반복하고 있을지돔 몰랐다. 요우코의 치태에 압도되어 망연해하면서도, 그런 식으로........ 문득 생각했다. 그것은 어떤 느낌일까, 라고.

"히아아앗! 아, 아이이! 하, 아앗! 쿠아, 아, 아, 아, 아!"

요우코의 목소리가 커졌다. 잔인하게 느껴질 정도로, 몹시 큰 물결이 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다. 고통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얼굴을 흔드는 요우코는, 그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땀을 흩날리고 있었다.
답답하다........
방의 공기에 가슴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자신의 몸이 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의식하자, 안타까운 듯한 열기가 자기주장을 시작했다.
발기한 유두가 크게 호흡을 할 때마다 브라에 스쳤다.
열기를 띈 보지는 속옷과 스칠 때마다 한층 더 자극을 원해왔다.
사막에서 찾아낸 한 방울의 물이 목의 갈증을 늘릴 뿐인 것처럼, 속옷과 스치는 정도의 자극은 한층 더 욕정하게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요우코가 부럽다........나도........
거기까지 생각해서, 그 무서운 사고에 냉수를 퍼부은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이상한 상황이라도, 흘러가는데로 나두면 교사자격상실이다.

"아-아-아-아-!"

내가 입술을 깨물며 이성을 총동원하는 것과 요우코가 절정에 이르는 것은 거의 동시였다. 나의 시선앞에서 부들부들 몸을 경련시키며 요우코가 몸을 뒤로 젖히고 있었다. 한순간 요우코는 뻣뻣하게 굳었다가 연체동물처럼 무너졌다. 뒤의 료이치에게 기댄채 난폭한 호흡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 소리의 크기에 한순간 놀랐지만, 문밖이나 창밖에서는 특별히 떠들어대는 것도 없는 것 같았다. 료이치가 말한 것처럼, 교내의 선생님이나 학생도, 료이치에게 조종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땠습니가, 유우 선생님?"

그토록 격렬한 섹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료이치는 숨도 흐트러지 않은 채, 여유를 가지고 나에게 물어왔다.

"그렇구나, AV를 공짜로 본 정도의 가치는 있었군요."

내가 모멸을 담아 말하자, 한순간 료이치는 놀란 얼굴을 하고, 즐거운 듯한 미소를 띄웠다. 그 때만은 나이에 어울리는 얼굴로 보였던 것은 어째선지 인상적이었다.

"수백엔 정도입니까. 후후, 마음에 안든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좋았어요. 그럼, 이제 선생님의 몸은 자유롭게 되니까 안녕히 돌아가주세요. 다시...... 내일."

그것이 마치 마법의 말처럼, 의자에서 나를 풀어주었다. 아직 흥분해있는 몸을 눈치채이지 않기 위해서 냉정한 얼굴을 하고, 나는 그대로 양호실을 떠났다. 행복한 꿈을 꾸는 요우코에게는 미안하지만, 빨리 이런 이상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악몽은 깨지 않았다.



-4-


전신의 뼈가 부서지는 것 같은 탈진감속에, 나는 소파에 난폭하게 앉았다.
결과는 형편없었다.
다른 교원에게 상담했지만,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냐고 되물어졌다.
파출소에 직접 가려고 했지만, 도중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경찰에 전화하려고 하니,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았다.
편지를 쓰려고 해도 한 글자도 쓸 수 없었다.
메일도, BBS도, 생각나는 모든 수단이 자기 자신의 몸에 의해서 방해받았다.
결심한 뒤 낯선 타인에게 이야기하려고 해도, 입이 전혀 열리지 않았을 때는 그 자리에서 죽고 싶어질 정도의 절망을 느꼈다.
나는........무력하다.




그리고 다음 날.
나는 놀라울 정도로 언제나처럼 몸치장을 하고 학교로 걸어가고 있었다.

"요우 선생님-!"

뒤에서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가 들려와, 나는 천천히 뒤돌아보았다. 거기에는 예상대로 빙긋빙긋 미소를 염가 대바겐세일 하고 있는 것 같은, 요우코의 웃는 얼굴. 죄악감도, 수치심도, 그 웃는 얼굴에는 조금도 들어있지 않는 것 같았다.

"......안녕."
"예, 안녕하세요-."

요우코가 옆에 섰으므로, 어쩔 수 없이 보조를 맞춰서 걷기 시작했다.
그 요우코의 표정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떠올렸다.

"요우코 선생님, 어제의 일...... 기억하고 있습니까?"

혹시 성격이나 기억도 조작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직접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으며, 요우코에게 물어보았다.

"네? 기억하고 있어요. 아직, 노망들 나이가 아닙니다. 정말, 싫다."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나이로 봐도 노망들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요우코는 치명적으로 멍한면이 있다.
아침부터 서로 맞물리지 않는 대화에 탈진감이 늘어났다.

"거기에 그토록 기분좋았으니까, 잊는 것은 무리죠."
".......그래요........."

낄낄 기쁜듯이 요우코는 웃었다.
그래서 알았다. 최면술인지 초능력이니, 그렇지 않으면 마법인지 모르지만 그 료이치는 일상속에 깊이 침투할 정도의 암시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이 학교안의 전원이...... 나 자신도 포함해서 감염되어 있다.
다만 어째서인지 나만이 행동에는 제한이 있어도 정신적으로 바꾸지 않은 것인지.......... 그것이 신경쓰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요우코처럼 할 수 있을텐데.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토한 뒤, 이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결국은 무력감에 시달리는 나를 조소하기 위해서. 나를 바보취급하는 것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다.
내가 기분안좋은 얼굴을 한 것을 깨달은 것인지 요우코가 훗하고 미소를 띄었다.

"괜찮아요. 유우 선생님도 곧 알게 될테니까."
".........."

마음을 바꿔서 얻는 즐거움은, 갖고 싶지도 않다.





오늘의 1교시 수업은 료이치가 있는 교실이었다. 명부를 보고, 처음으로 아이카와라고 하는 성을 알았다.
창가의 자리에 있는 료이치의 얼굴을 봤을 때는, 분노로 머리가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지만 적어도 선생님답게 수업은 하지 않으면......

"선생님, 향후 이 교실의 수업은 알몸이나 그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료이치의 목소리가 지금부터 수업을 시작하려는 나의 목소리를 막았다.
거디가......

"히익!"

나의 양손이 마음대로 옷을 벗었다. 몸이 자신의 마음대로 안된다는 공포는, 어제의 양호실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마치 자신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처럼 팔은 옷을 깨끗이 정리해서 교단위에 내려놓았다. 그 정리하는 방법이 언제나 자신이 하고 있는 방식과 같아서 구토마저 났다.

"괜찮아요. 선생님의 예쁜 알몸은 남학생에게는 인식할 수 없게 되어있으니까. 감상하는 것은 여학생과 나뿐입니다."

브라를 벗으려는 손을 두려워하면서, 나는 교실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갑작스럽게 교사의 스트립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학생은 깨닫지 못한채 평상시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혹시 료이치와의 대화도 인식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학생은 미소를 띄우고 나를 보고 있었다. 야유하는 것 같은 얼굴을 하는 아이, 부러운 것 같은 표정을 띄우는 아이, 어딘가 음란하게 낄낄거리는 아이........나의 몸이 수치로 뜨거워졌다.

"그만둬! 이런 일 시키지 말아줘! 부탁해!"
"내가 벗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스스로 벗은 것이 아닙니까. 벗고 싶지 않으면 손을 멈추면 되잖아요."
"!"

그렇게 하는 동안에도 나의 양손을 팬티를 빙글빙글 말면서 내려, 한쪽 발씩 빼내고 있었다. 이제 몸을 감추는 것은 무엇 하나 없는 상태다.

"준비는 된 것 같으니 수업을 시작해주세요. 몸을 숨기거나 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부탁합니다."

나의 수업은 칠판을 구석에서 구석까지 크게 사용해서 그 동안 교실안을 걸어다니는 스타일이다. 어째서 료이치가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교실 안에서 몸을 드러내는 것을 기대라는 것 같다. 지나친 일에 분노가 솟구쳤지만, 어째선지 수업을 방폐하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혹시 이것도 "료이치의 명령에 따른다"라고 하는 조건에 들어맞기 때문일까. 나는 부끄러움에 떨리는 손으로 교탁위의 교과서를 들었다. 이 교실에서 도망친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서, 몸을 숨기는 것도 할 수 없었다. 다만 굴욕과 부끄러움만을 느끼고 있었다.




"자......타키사와군, 여........여기서부터 읽으세요."
"네."

나의 몸은 교과서를 손에 들고, 책상과 책상 사이를 걷고 있다. 학생이 전원 자리에 앉아있는데 그 옆을 전라로 걷는다. 그것은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한 광경이었다.
그리고 즐거운 듯이 나를 보는 료이치의 시선-------성적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장난감을 보고 있는 같은 그것에 나의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떨렸다.

".........네, 고마워요. ........자, 거, 거기의 이유를 미즈하라씨, 부탁해요...."
"네."

그렇게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분노인가, 수치인가로 머릿속이 뜨겁게 데워지는 것처럼 되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흔들흔들 걸었다. 발에 닿는 차가운 감각은 구름처럼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생각은 목표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선생님-, 얼굴이 붉은데 괜찮습니까-?"

갑자기 들려온 여학생의 목소리에 움찔 떨렸다.
그 조금 맥빠진 어조는 마치 나를 야유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실제로 야유하는 것일까. 걱정스러운 얼굴을 꾸몄지만, 그 입가는 즐거운 듯이 비뚤어져있었다. 학생들이 있는 교실 안에서 혼자 피부를 드러내고 있는 나의 수치를 부추기듯,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미소짓고 있었다.

"아니..........괜찮습니다."

학생의 반수는 깨닫지 않았다.........그렇게 생각해도 교실안의 시선이 모이면 아무래도 부끄러워서 몸이 떨렸다.
남학생은 다만 무표정하게, 여학생은 약간의 비웃음과 흥미를 담아서.
소중한 곳을 숨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의 의식과는 반대로, 양손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고문과도 같아서, 점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단념하기 시작하는 자신이 무서웠다.

"감기라도 걸리면 힘드니까, 조심해주세요-."

낄낄 희미하게 웃음섞인 어조로 여학생은 그렇게 말했다. 동시에 여기저기서 다른 여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분함과 한심함에 마음이 부서질 것 같았지만, 몸이 주저앉는 것마저도 허락해주지 않았다.
심하게 소모된 정신으로, 수업을 계속했다.

"차렷, 경례-."

의지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남학생의 목소리에 문득 나 자신으로 돌아오니 수업이 끝나있었다. 학생이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각각 쉬는 시간에 돌입했다.
나는 겨우 옷을 입을 수 있다고 하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앞으로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고 생각하니 한순간 기뻐했던만큼 반동 역시 컸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눈 앞에는 여유로운 미소를 띄운 료이치가 서있었다. 나는 속옷보다 옷을 우선 몸에 걸치며, 눈물을 머금은 채로 료이치를 노려보았다.

"무서워요. 모처럼의 미모가 엉망입니다. 어떻습니까, 즐겁지 않았습니까?"
"즐거울리가 없잖아!"

핀트가 빗나간 질문에 무심코 크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료이치의 자신감 가득한 여유는 무너지지 않았다. 분하지만, 이 나이의 사내 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성숙된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모두에게 알몸을 보여서 흥분하지 않았습니까?"
"!"

무심코 료이치의 뺨을 때리려고 했는데 오른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빈혈을 일으킨 것처럼 기분나쁜 가운데 료이치의 웃는 얼굴만이 시야안에 선명하게 보였다.

"무리에요. 도망치는 것도, 반항하는 것도, 이미 금지되어 있으니까. 그것보다 다음 수업도 있으니 이제 이동하는 쪽이 좋지 않습니까? 수업의 보이콧도 도망치는 것과 같아요."

그것을 듣고, 처음으로 오늘 자신이 학교에 온 이유를 알았다. 학교에 오지 않는다=도망친다, 라는 료이치의 암시가 발동한 것이다. 더욱 더 절망적인 상황에 울 것 같아서, 나는 속옷을 숨기듯 가슴에 안고, 서둘러서 료이치의 곁을 떠났다.






--알몸을 보이고 흥분하다니, 그럴리가 없잖아!

마음 속으로 그렇게 고함치면서, 교원용의 화장실로 향했다. 서두르고 있으므로, 아직 속옷은 입지 않았다. 대체, 학생 앞에서 느긋하게 속옷입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리가 없다.

"........뭐야......!"

화장실의 개인실에서 팬티를 입던 나는 초조한 소리를 내고 말았다. 입은 순간 달콤한 통증과도 닮은 감촉을 느꼈으므로 확인하자, 팬티가 젖어있었다. 입기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므로 생각되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그렇습니까? 그렇지만 모두에게 알몸을 보여서 흥분하지 않았습니까?

뇌리에 료이치의 목소리가 반복되어, 아연실색했다.
울 것 같아져서, 화장지로 보지를 닦았다. 이렇게 되면, 정말로 알몸을 드러내어 흥분하는 노출광이다.

"그럴리가 없어........"

부정의 말은, 마치 거칠게 불어오는 바람에 노출된 불티처럼, 덧없는 울림을 담고 있었다.



-3-

그리고 다음날. 눈을 뜨니 최악이었다.
몸에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자지 못한채로 아침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고, 오늘도 학교로 걸어가고 있다.
주위에 이야기하면서 걷고 있는 학생들.
이렇게 여럿이 있는데, 모두가 나와 같이 암시에 얽매이고 있을 것일까.
그 머리카락 길고 내성적인 느낌의 여자이아도 저쪽의 머리카락 짧은 활발한 아이도, 나와 같이 된 것일까.
나의 시선 앞에서, 그녀들은 즐거운 듯이 웃으면서 걷고 있다.
거기만 잘라내면, 그것은 당연한 일상의 풍경이었다.
나는 작게 한숨을 토해냈다.

--나도 받아들이면, 그렇게 편해질 수 있을까.........






오늘의 수업도 나는 알몸이 되었다.
어제와 다른 것은 교실의 앞에, 료이치와 스즈키씨가 나와있는 것이다. 의자를 가져와, 그 위에 둘이 앉아있다.......... 하반신만 알몸으로.
마치 나에게 과시하듯 스즈키씨의 사랑스러운 엉덩이가 이쪽을 향하고 있다. 료이치의 성기가 스즈키씨의 깊이까지 파고드는 것도 대단히 선명하게 보였다.

"응! 아! 료이치! 료이치!"

스즈키씨는 감격했다는 듯이, 울면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거기에 맞추듯 료이치도 허리를 움직이고 있어서, 교실에는 젖은 점막이 스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안돼........이래서는.......아,...........또, 안돼.......!"

얼굴만이 아니라, 귀와 목덜미까지도 붉게 물들인 채 스즈키씨는 응석부리는 것처럼 쾌감을 호소했다. 료이치의 물건을 적시는 애액의 양은 스즈키씨가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탁한 하얀색의 그것은 료이치의 것이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끈적기리는 모습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대로 허리를 들어올리면, 그대로 실처럼 이어져있을 것이다.

"아, 몇회든지 가도 좋아. 오늘은 선생님에게 충분히 보여주자. 아야카가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를, 말이지."
"앙, 부끄러워!"

그런데도 스즈키씨의 허리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보이고 있는 것에 한층 더 흥분했는지, 스즈키씨의 그곳은 료이치의 것을 삼키는 것 같았다. 대단히 생생한 광경은 무심코 의식을 빼앗길 정도로 음란함에 가득차있었다.

"선생님-, 계속 해주세요-."
"어째서 그렇게 멍하니 있습니까?"

학생들의 기가 막힌 것 같은 어조에, 두 명의 섹스에 넋을 잃은 채 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갖고 싶어하는 듯이 보이지 않았을까하는 부끄러움 때문에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은 부끄럽기 때문이 틀림없다. 나는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수업을 재개했다.

"자, 이 예제를........"
"응! 아, 하앗! 이아, 이, 아아아아앗!!"

나의 목소리를 덮어버리듯, 스즈키씨의 절정에 도달한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쪽까지 뜨거워질 것 같았다. 기분탓인지, 가슴을 내밀고 있는 것 같았다. 유두도, 곤두서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손대어지고 싶어하는 것처럼 음란한 형태였다.

"응!"
"대단해, 료이, 치........아앙, 아, 응..........응, 아, 하후.........응........."

교과서를 들고 팔짱을 끼자, 발기한 유두에 팔이 닿았다. 무심코 낸 소리는, 스즈키씨의 소리에 지워져서 주위에는 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얼굴을 붉힌 채 주위 학생들의 반응을 관찰해서, 아무도 나에게 주목하지 않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아니, 나를 보지 않는 것은, 스즈키씨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변함없이 남자는 무반응..........이라고 할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깨닫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여자들은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앞에 있는 스즈키씨의 치태를, 얼굴을 붉힌 채 응시하고 있었다.
부러운 듯이 응시하고 있는 아이나, 빨려드는 것처럼 시선을 향하며 부끄러워하는 아이, 그 중에는 심하게 흥분해서 자위를 시작해버린 아이도 있었다.

"아야카, 좋았어."
"아, 료이치......기뻐......."

두 명은 후희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달콤하고 나른한 목소리와 가벼운 입맞춤을 주고 받는 소리가 계속되었다. 료이치의 손이 스즈키씨의 등에 돌려져, 상냥하게 쓰다듬고 있었다.

"하아........."

두근하고 몸이 반응했다. 몸이 상당히 뜨거웠다. 한숨,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뜨겁고 끈적끈적한 것이 나의 입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아........."

가슴이 무겁게 두근거리고 있다. 유두도 즉각 발기해서 손대어주는 것을 요구하는 것 같았다. 그곳도 열기를 가지고, 젖어드는 것을 알았다. 그 열은 머리까지 올라와, 제대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인정하자.
속여도, 어쩔 수 없다.
그래, 어제보다 강하게 나는 욕정하고 있다.
눈 앞의 스즈키씨처럼 범해지고 싶다고 원하고 있다.
요전날의 요우코처럼 쾌감을 느끼고 싶다고 기대하고 있다.

"선생님, 수업이 멈춰져 있네요?"

분명히 내가 욕정하는 것을 알고 있는 어조로, 료이치는 미소를 띄운 채 말했다.

"아......."

지금의 나는, 얼마나 갖고 싶어하는 듯한 음란한 얼굴을 하고 있을까. 그 일에 생긱이 미치자 대단히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그것은 욕정을 진화하는 물이 아니라 한층 타오르게 하는 연료에 지나지 않았다.
마치 열병을 앓는 것처럼 멍한 머리로, 흔들흔들 료이치에게 다가갔다. 지금이 수업중이라는 것도, 교실안에는 학생이 있다는 것도, 어쩐지 모두 상관없이, 생각되는 그 일뿐. 갖고 싶은 것은 쾌락만이 되어있었다. 아마 이것이, 교사인 것도, 어른 것도,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 동일하게 가치가 없게되어버린 순간이었다. 그런 나는 무엇이라기 보다도 "암컷"이라는 말이 적당하다. 스스로 자신을 꼭 끌어안으면서, 솔직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선생님은 어떻게 하고 싶은..............아니, 어떻게 되고 싶습니까?"

조롱하듯이 묻는 료이치의 발밑에서 난잡하게 무릎 꿇은 스즈키씨가 봉사하고 있었다. 료이치의 딱딱함을 잃지 않은 물건을 손으로 상하로 쓰다듬으며 정액이나 애액으로 끈적거리는 앞부분을 사랑스러운 듯이 빨고 있었다.

"나.......나..........."

--머리가 멍해서 말이 되지 않았다. 뭐라고 해야 그것을 해줄까. 딱딱한 그것으로 내 안을 질퍽하게 만들어줄까...........

나는 다시 한 걸음 료이치에게 다가갔다.
몸이..........뜨겁다........

"대답할 수 없습니까? 자, 선택사항을 줄께요. 1, 기억을 모두 없애고 학교에서 나간다. 2, 마음속에서부터 나의 노예가 되어 계속 쾌락 속에서 살아간다. 어느 쪽이 좋습니까?"

그런 것, 물을 것도 없다.
나아게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
이, 안타깝다는 레벨을 넘은, 기아와도 닮은 욕정을 채워준다면 어떻게 되어도 좋다.

"2, 예요. .......나도.........기분 좋게........... 되고 싶어요......."
"알았습니다. 그러면 교단 위에 앉아서 모두가 잘 볼 수 있도록 자위해주세요. 음란하게 할 수 있으면 충분히 범해줄께요."
"아.......응, 네.........."

나는 제일앞에 있는 학생의 책상을 사용해서, 심하게 보기 흉한 모습으로 교단에 올라, 학생들을 향해 과시하듯이 다리를 벌렸다. 일제히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느끼고, 나는 뜨거운 숨을 토했다. 보이는 것만으로도 느끼다니 마치 노출광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나는 혀로 입술을 빨며 오른 손의 손가락을 보지로 향해 움직였다.

"여러분........ 잘 보고 있어요...........후-...........나.........언제나.......이제부터.......이곳을.............만집니다...........응, 하........아!"

중지가 보지의 입구를 만졌다. 실룩실룩 떨리는, 육체의 구멍. 쾌락을 추구하는 욕망의 모습. 다만 만졌을 뿐인 그곳은, 놀라울 정도로 예민한 쾌감을 전했다.

"응훗, 아, 응..............아앙, 아, 아, 아!"

여느 때처럼 혼자인 것보다 훨씬 기분좋았다. 배나 허벅지가 의식하지 않았는데 벌벌 떨렸다.
젖은 점막이 하얀색의 탁한 애액 투성이가 되어있었다. 그것을 손가락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쭉, 하고 상스러운 소리를 냈다.

"아.......그리고.........손가락 끝을 적셔서.......크,...............클리토리스를.....가볍게, 만지면..............히, 아!"

흥분 속에서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는 마치 노출된 신경처럼, 가볍게 만진 것만으로도 눈 앞이 아찔한 쾌감으로, 내 몸 속으로 전부 불태웠다.

"훅! 아, 하아앗! 힉, 녹......녹아, 아!"

이제 머리가 바보처럼 된 것 같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학생에게 보여지는 것도, 료이치에게 보여지는 것도 모두 상관없었다. 기분 좋아서 눈물을 흘리며, 오른 손과 왼손의 손가락을 움직이며 쾌감을 탐했다.

"보, 보지가, 보지가! 조, 좋아! 질퍽, 질퍽, 좋아! 아욱! 아앗!?"

자신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도 알지 못했다.
쾌감이 몸 안의 신경을 뛰어 돌아다니며 쾌감외의 정보는 잘라내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기분 좋으면 기분 좋을 수록 절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이상했다. 보통이라면 이미 절정에 이르러있을 정도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그것은 혹시 좀 더 굉장히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어째서! 어째서 가지 못하는 거야! 큭! 기분, 이상해........이대로는, 아아! 이상하게.......머리, 망가져!"

손가락을 보지에 집어넣었다. 번들번들한 벽에 좁혀지는 손가락의 쾌감과 손가락에 닿는 질의 쾌감.......... 그것이, 정신이 몽롱해질 정도로 기분 좋았다. 그렇지만 쾌감의 불길이 높아져도 절정을 느끼는 것만은 할 수 없었다.

"아긱! 아, 아-아-아-아-앗! ........이제.......이제, 죽어버린다........."

이제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었다. 상하의 감각도, 시간의 감각도 잃었다.
그것이 절정인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무엇인지....... 다만 의식이........나라고 하는 형태가 없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6-

"설마, 이렇게 느껴버리다니, 이군."
"원래 보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요."
"후후, 소질은 충분했다는 것?"
"그래요그래요! 왜냐면, 이렇게 음란한 몸이니까."

깨어나기 직전의 의식 속에서, 나의 귀에는 그런 대화가 들려오고 있었다. 한 사람은 료이치님, 다른 한 사람은 스즈키씨일 것이다.

"봐! 이 젖가슴, 대단하죠!"

그 소리와 함께, 가슴을 손바닥에 잡혔다. 손가락의 사이에서 살이 흘러넘칠 것 같은 힘을 주는 방식에, 몸의 깊숙한 곳이 달콤하게 반응했다.

"응...........아응........"

손의 움직임에 맞춰서, 가슴이 형태를 바꾸어갔다. 그 때마다 몸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헐떡이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샜다. 난폭하게 다루어지는데도 그것이 매우 기분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기분좋아하다니 그렇구나."
"그렇죠."

낄낄웃는 소리.
부드러운 햇빛.
그것들에 쌓여, 나의 의식이 각성했다.

"아........"

내가 눈을 뜨자 그곳은 양호실이었다.
침대에 자고 있던 나를 내려다보며, 료이치님과 스즈키씨와 요우코가 침대를 둘러싸고 있었다. 모두 알몸으로 스즈키씨는 쌍두 바이브레이트같은 것을 스스로에게 삽입하고 있었다.

"눈을 뜬지 얼마 안되는데 미안하지만 조속히 봉사해줄래요?"

료이치님의 말과 함께 눈 앞에 쑥 내밀어지는 료이치님의 물건과 스즈키씨의 바이브레이터. 그것만으로 나의 그곳이 젖어드는게 느껴졌다. 이제 전희없이 찔러넣어도, 지금의 나라면 순수하게 쾌락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네, 료이치님."

겨우 료이치님에게 닿을 수 있다는, 그 기쁨에 마음을 떨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우선은 료이치님의 물건에 얼굴을 대고, 친애의 키스를 했다. 그 다음에는 앞부분을 물고, 들이마시며 혀로 핥는 것을 동시에 실시했다.
웅, 이라고 입안에서 료이치님의 물건이 떨리는 것을 느끼고, 그것만으로도 나는 기뻐져버렸다. 이번에는 혀를 뒷부분에 밀착시켜, 목의 안쪽까지 스트로크를 시작했다. 목의 안쪽에 닿으면 괴롭지만, 그 이상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쁨에 눈물이 나와버릴 것 같았다.

"선생님, 능숙하네요. 그렇지만 나만이 아니라, 아야카에게도 해주세요."
"아후.........예."

입에 가득찬 료이치님의 물건을, 입에서 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불만을 목소리에 담지 않으며 대답했다. 왜냐면 료이치님의 명령은 절대이기 때문에. 내가 불만을 품다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불손한 일이다.
시선을 옮기자 스즈키씨가 뺨을 붉힌 채 기학에의 기대로 가득찬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동성의, 게다가 학생에게............ 그 상상은 나의 몸을 뜨겁게 만들었다.

"아.........응........."

무엇인가의 홈페이지에서 본 이 딜도는 확실히 밖에 나와있는 것이 스즈키씨속에도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것을 고정하는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충분히 즐겨주자.
최초부터 입을 열어, 남자의 성기를 본뜬 그것을 안쪽까지 삼켰다. 그리고 입술로 꽉 조이고, 머리를 크게 움직였다.

"꺄! 안돼, 그렇게 강하게 하면! 아, 아앙, 응, 응아!"

생각한대로 입으로 고정한 딜도가 스즈키씨의 보지안에서 날뛰고 있다. 안된다고 말하지만, 상당한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허리를 쑥 내밀고,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있는 자세도, 강해진 애액의 향기도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응, 응, 응, 응!"
"아아! 선생님, 선생님!"

흐트러진 스즈키씨의 목소리가, 점점 날카로워졌다. 몸을 움직이기 쉽게 허리를 잡고 있었지만, 거기서부터 흔들흔들 떨리는 느낌이 전해져오고 있었다. 서비스란 생각으로 오른 손의 집게 손가락을 스즈키씨의 항문으로 뻗었다. 움찔하고 반응하는 스즈키씨의 몸은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았다. 분명 료이치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나! 아, 히익! 안돼! 거긴 안돼!"

점점 높아지는 목소리가, 한계가 가까운 일을 가르쳐주었다. 엉덩이가 부드러운 것을 손가락끝의 감촉으로 확인하며, 천천히 손가락을 쑤셨다. 거북한 그곳은, 하지만 자신으로부터 손가락이 질질 빨려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응.........아아아!"

움찔, 하고 격렬하게 경련한 뒤 그대로의 모습으로 잠깐 동안 경직된 뒤, 몸안에 뼈가 사라진 것처럼, 스즈키씨는 그대로 쓰러졌다. 옆에 있던 요우코가 스즈키씨의 몸을 받아서 옆의 침대에 눕혔다.

"이렇게 빨리 가게 만들다니 선생님 대단하네요. 재밌는 것을 본 답례로, 지금부터 선생님을 범해줄께요. 기쁘죠?"

료이치님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물건을 뿌리에서부터 흩어보였다. 단지 그만큼의 행위로 나의 머릿속은 음란한 망상으로 가득찼다. 조금 전 입으로 봉사했을 때의 향기나 맛이 생각나서 쾌락에의 기대로 머리가 가득찼다.

"아.......네, 기쁩니다......... 부서질 정도로 범해주세요......."

료이치님의 행동에 맞추듯, 나도 자신의 손으로 보지를 벌렸다. 료이치님이 보이도록 보지를 드러냈다. 마치 망가진 것처럼 흘러내리는 애액에 손가락이 미끄러지지만, 허리를 쑥 내민 자세를 유지했다. 솔지깋 그것만으로도 절정에 도달할 정도로 느껴버렸다.

"좋은 모습이군요. 자, 엉덩이를 여기에 향해요."
"네, 이렇게 말입니까?"

이렇게 하면, 소중한 곳도 엉멍이의 구멍도 전부 보여버린다. 부끄러운 기분과 좀 더 보아줬으면 좋다는 기분이 얽혀, 음란한 기분이 가속되는 것 같았다. 뜨거운 애액이 그것을 전했다.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 이렇게 방울져 떨어질 정도로 젖다니 유우 선생님은 음란하네요. 게다가 나는 학생인데요?"

료이치님의 말에, 머릿속이 불타오르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아.......부끄럽습니다........."

붉어진 얼굴을 숨기듯이, 침대에 얼굴을 꽉 눌렀다. 나의 준비는 되었는데, 료이치님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초조해진 나는 몸을 받치고 있던 양손을 뒤로 돌려, 보지를 힘껏 열고, 다리를 벌렸다.

"아..........부탁입니다...........빨, 빨리.........."

흔들흔들 엉덩이를 흔들었다. 료이치님의 것을 갖고 싶어서, 정말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

"안쪽까지 벌려보이다니, 그렇게 범해지고 싶습니까? 유우 선생님은 음란하네요. 언제나 수업을 하면서 학생에게 범해지는 것을 망상하고 있던 것이 아닙니까? 야하네요."
"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럼, 범해줍니다. 충분히 맛봐주세요."

료이치님이 나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단번에 가장 안쪽까지 관통했다. 지나친 충격에 나는 호흡도 하지 못한채 입을 뻐금거렸다.

"칵! 히웃! .........아...............후..........."

영혼까지 날려버릴 것 같은 압도적인 쾌감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해온 섹스가 단순한 놀이 이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가치관이나 지식이나 상식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의, 그 정도의 쾌감이었다.

"아, 아, 아앗! 응, 히익! 크! 아아아!"

료이치님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몸안이 삐걱삐걱 긁어내지는 것 같았다. 숨을 내쉴 틈도 없이, 억제할 여지가 없는 교성으로 자백했다. 중단되는 일없는 쾌감이 몸안을 뛰어다니며, 전신이 녹아서 없어질 것 같았다.

"아! 아힉! 히, 이익! 아-, 아-, 아!"

어쩐지 쭉 절정을 느끼는 것 같아서, 너무도 기분좋아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나 감정이 멈추지 않아서, 이제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의식이 희미해져서 기절할 때까지 쭉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다시 의식이 돌아왔다.
앞에는 료이치가 의자에 앉아서 내쪽을 뭐라고 할 수 없는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양 옆에는 요우코와 스즈키씨가 있었다.
나는 몸을 일으키며, 처음으로 온 몸을 침식하는 상실감을 알아차렸다.

"기분은 어때요?"

웃음기를 담은 어조로, 료이치가 물었다. 반드시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이해하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보면, 료이치는 철저하게 악인이다. 마치 재미있는 놀이처럼, 여자가 저속해지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

"최저.....입니다."

정말로 기분은 최악이다.
자신이 지금부터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니, 어떻게 되고 싶은 것인지 알아버리고 있다.

"그러면, 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1, 모두 없던 것으로 해서 여기를 떠난다. .........물론 기억의 일부도 없애는 것이죠. 2, 몸도 마음도 내 것이 된다. 조금 전 상태가 당연한 일상이 된다라는 것이죠. 어느 쪽이 좋죠?"

마치 나의 대답을 알고 있다는 듯한 여유를 가진 채 료이치가 상냥하게 웃으며 물었다.
나는 꽉 자신을 끌어안았다. 눈을 뜨고 나서 느끼는 상실감이, 한계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이었다.
조금 전의 섹스....... 그것은 마약같은 효과가 있었다.
몸의 쾌락뿐이라면, 잊고 떠나는 일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료이치를 "주인님"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을 때의 그 행복은, 잃는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을 괴롭혔다.
이제, 그 행복없이는 살아갈 수 있을리가 없다.
왜냐면, 지금 이 순간도 세계는 회색으로 가득차있으니까.
이 절망속에서 더 이상 참을 수 ......... 없었다.

"2.......입니다."

눈물과 함께 말을 했다. 이 눈물은 분해서인지, 기뻐서인지, 스스로도 몰랐다. 다만 이것으로 편해질 수 있다는 것만은, 그것만은 느끼고 있었다.

"알았습니다. 유우 선생님........... 우리 동료로, 어서 오십시오!"

연극하는 듯한 어조로, 료이치가........ 료이치님이 말했다.
이것으로 좋아......... 지금까지의 긴장을 녹이는 것 같은 거대한 안심감이 몸을 감쌌다.
나는 바닥에 내려와, 료이치님의 발밑에 무릅꿇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주인님."



-에필로그-


"정말, 유우는 상당히 바뀌었지?"
"그래 진짜! 어쩐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가?"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고 있다. 주인님에게 봉사할 수 없는 불쌍한 친구에게, 나는 미소를 향했다.

"어쩐지 분위기도 부드러워졌고, 아름다워진 것 같지 않아?"
"아, 어쩐지 분해-."

두 명은 본인을 눈 앞에 두고, 성토하는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아무튼, 반드시 틀렸다고는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좋아하는 사람, 생긴거겠지-!""

두 명이 동시에 그렇게 말하며, 좁은 테이블 너머로 나에게 다가섰다. 갑자기 말해졌으므로 무심코 나는 움찔하고 반응해버렸다.

""역시-!""

아무튼 전부 숨길 생각은 없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후후, 그렇군요. 지금, 매우 멋진 사랑을 하고 있으니까."

너무 내가 자랑스럽게 말한 것인지, 남자친구 모집중인 두 명이 분개하고 있는 것을 보며, 나는 료이치님을 떠올려 행복한 기분을 만끽했다.
세계는 행복하게 빛나고 있었다.


ps1:이것으로 우선 바다의 기억, 올라온 것은 전부 올렸습니다. 더 올릴지야 저도 모르는 일이고...........................

ps2:다음에 무엇을 올릴지는 저도 모릅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 중 야한 부분이 있는 것들을 올릴지....... 아니면 .......... 다른 것을 골라서 편역(?)글을 올리지............................... 마음먹고 할 정도로 내용도 어느 정도 되고, 마음에 드는 것은 보이지 않더군요. MC물만 손대서 그런 것인지...... 뭐, 더 찾아볼 예정입니다. 나의 직장 할렘화 계획인가, 어떤 분이 하다가 관둔 것도 이어서 해볼까,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찌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_-;

ps3:치과에서 별 볼일없으면 다음 주내로는 새로운 것을 반드시 올리겠습니다. 회원개편에서 짤린다면 당연히 아무것도 없습니다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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