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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 양녀(養女) 제 1 장 4 부


[ 번역 ] 양녀(養女) 제 1 장 4 부

   4 부

그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 왔다.
그 주의 일요일 기쿠에와 나쓰코는 도심의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다.

「늦게 돌아올 거에요. 저녁 식사는 유카리와 하세요」

그렇게 말하고 둘이서 나갔다.
일요일엔 도우미도 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하루 종일 누군가 집에 있어 쇼조우를 돌봐야 했다.
유카리가 그 역을 다해 주기 때문에 기쿠에도 나쓰코도 공공연하게 나들이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것을 유카리를 고마워하는 기분은 조금도 없는 것 같았다.
유우스케는 그 날 하루 종일 자신의 서재에서 일을 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오늘은 하루 온종일,유카리와 둘 뿐이구나....)
유우스케는 어쩐지 해방감을 느꼈다.
유카리도 같은 기분인지 표정도 밝고 태도도 느긋했다.
낮에 유우스케는 흙벽 창고에 갈 일이 있었다.
아침에 필요한 자료를 꺼내어 두었었지만 또 다른 자료가 필요해졌다.
흙벽 창고의 문은 아침에 열면 하나 하나 자물쇠를 잠그고 여는 것이 귀찮아서 마지막에 자료를 되돌려 놓을 때까지 열어 두고 있었다.
(어라....)
싸늘하고 먼지 투성이인 흙벽 창고 안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유우스케는 고개를 갸웃했다.
입구에 붉은 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카리였다.
(저 아이가 여기엔 어쩐 일로...?)
흙벽 창고의 1층은 서고로 개조되어 유우스케가 모은 자료 문헌을 꽂아둔 책꽃이가 가득 있었다.
유카리에게는 가끔 자료의 정리를 도와주게 하거나 했지만 그런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안을 보니 1층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2층에 있음이 틀림없었다.
거기는 카노세가에 전해지는 골동품이나 미술품등이 보관되어 있었다.
유우스케가 한번 조사해 본 바로는 거의 모조품들이였지만.....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유우스케는 흥미가 생겨 가만히 발소리를 죽여 좁은 계단을 올라 2층을 건너다 보았다.
유카리는 흙벽 창고의 벽에 뚫린 작은 창문에 면한 작은 책상에 앉아 있었다.
유우스케가 올라 왔던 계단을 등지고 바닥에 깔린 돗자리 위에 옆으로 비스듬히 앉아 뭔가 책상 위에 둔 것을 정신없이 보고 있었다.
온몸으로 뭔가 이상한 열기와 같은 것이 발산되고 있었다.
(뭘 보고 있지....?)
유우스케는 어깨 너머로 책상 위가 보이는 위치까지 접근해 보았다.
(아...?)
노끈으로 묶인 알몸의 여자 사진이 보였다.
흑백으로 조잡했지만 이상한 분위기가 풍기는 사진이었다.
중학교 2학년의 소녀가 열심히 보고 있는 것은 알몸의 여자를 묶은 사진을 모아 놓은 소책자였다.
(저 차상자에서 꺼냈구나...)
유우스케는 곧 추측했다.
지금은 뇌경색의 후유증으로 누워만 있지만 카노세 쇼조우는 젊을 때는 상당히 방탕한 사람이었다고 들었다.
원래 호색한 성격으로 여자와 노는 것 외에 전쟁 전부터 춘화등 도색책이나 금지서,비밀 출판의 포르노그래피를 모으는 것이 취미였다.
그가 쓰러지고 나서 그러한 컬렉션은 차상자에 넣어져 흙벽 창고 2층에 보관되게 되었다.
유카리는 어떻게 그 차상자의 내용을 알고서 살짝 흙벽 창고에 들어가 그러한 도색책을 훔쳐 보고 있었다.
집에는 유우스케와 둘만이고 그런 유우스케도 서재에 쳐박혀 있으므로 훔쳐 볼 절호의 기회였다.
유우스케는 좀 더 다가가 유카리가 열심히 보고 있는 알몸의 여자의 긴박(緊縛) 사진을 바라보았다.
(호오. 이토오 세이우(伊藤晴雨)인가....?)
그 방면에 그리 자세한 것은 모르는 유우스케지만 이단적인 화가이고 다이쇼(大正)와 소와(昭和) 시대에 걸쳐 가학적 그림의 연구가인 그의 이름과 작품은 알고 있었다.
그는 생전에 자신의 처나 애첩을 모델로 많은 가학적 사진을 촬영했지만 유카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그의 그러한 작품을 모아 놓은 소책자였다.
(이런 것에 흥미를 가지다니....)
유우스케는 절반은 기가 막히고 절반은 감탄했다.
소녀의 왕성한 호기심에 말이다.

「유카리」

그렇게 말을 하며 어깨에 손을 얹자 가냘프고 작은 몸이 움찔 튀어 올랐다.
전혀 유우스케의 접근을 몰랐던 것이다.

「어머. 아버지....!」

당황하여 책을 덮었다.
순식간에 뺨이 빨갛게 물들었다.

「그 책,유카리 같은 아이가 볼 것이 아냐. 어떻게 찾었지?」

일부러 상냥한 소리로 물었다.
큰 눈동자가 벌써 울상을 짓고 있었다.

「저,나쓰짱이....」
「나쓰코가?」

깜짝 놀라 다시 묻자,

「네. 흙벽 창고 2층에 재미있는 책이 있다고 말하길래....」

그리고 나서 허둥대며 덧붙였다.

「나쓰짱에게 말하지 마세요」

그래서 나쓰코를 꾸중하거나 하면 이번에는 나쓰코에게 자신이 혼날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 나쓰코가...?」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던 나쓰코가 차상자에 관한 것을 유카리에게 말했음에 틀림없었다. 
유우스케는 그녀가 보고 있던 책을 몰수하고 펄럭 펄럭 페이지를 넘겼다.
거의가 옛날 머리에 속치마,또는 알몸의 젊은 여자가 노끈으로 묶여 있거나 다양한 체벌을 받고 있는 사진이었다.
진정으로 여체 가학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었던 화가가 심혈을 기울여 촬영한 처절하고 비참한 잔혹미가 풍기는 사진이었다.

「이런 사진을 보고 좋아 하다니, 유카리는 음란하구나」

그렇게 말하자 소녀는 알굴을 붉혔다.

「좋아하지, 않아요」
「정말? 몹시 열심히 보고 있지 않았어?」
「....」

더욱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유우스케는 소녀를 그렇게 힐문하면서 그 반응을 보고 자신이 흥분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유카리를 꾸짖었던 적은 거의 없지만 이렇게 변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궁하는 것에 쾌감 조차 느끼고 있었다.

「어머니가 알면 어떻게 말할거지?」

흠칫 가늘은 어깨가 떨렸다.
눈물이 흘렀다.
모기 울음 같은 가늘은 소리로 애원했다.

「어머니에게는 말하지 마세요... 이제 절대로 하지 않을게요 」
「흐음」

못마땅한 얼굴을 하며 신음을 흘려 보였다.

「제발요. 아버지....」

넘친 눈물이 뺨을 적시고 있었다.

「좋아. 그럼 어머니에게는 비밀에 해 주마」

안도의 기색이 떠올랐다.
재빨리 유우스케는 조건을 걸었다.

「그 대신 아버지가 벌을 주겠다」

눈물에 젖은 눈이 당황한듯 크게 떠졌다.
동그란 눈이 더욱 둥글게 되었다.

「아버지가요....?」

그녀의 의식 속에서 유우스케는 상냥하게 대해 주는 보호자적 존재였기 때문에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 유카리가 이런 음란한 것을 몰래 훔쳐 보고 있었기 때문이야. 반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벌을 주어야 겠지」
「....」

일단 창백해진 뺨이 다시 한번 붉어졌다.

「싫으냐?」

싫으면 어머니에게 알린다, 라는 뜻이 함축된 말에 유카리는 단발의 머리카락을 옆으로 흔들었다.

「아뇨. 알았어요....」

(이건 순 협박이구나....)
유카리에게는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녀의 입장에서 단 한 사람의 아군인 유우스케를 거역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무력한 소녀를 억지로 복종시키는 것에 꺼림칙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유우스케였지만 동시에 유카리를 완전하게 지배하고 자신의 명령대로 따르게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라는 의식이 그를 흥분시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좋다. 그럼 그 돗자리 위에 앉아라」

흥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일부러 사무적인,의사가 환자에게 명령하는 듯한 말투로 유카리를 꿇어 앉게 했다.

「네」

풀이 죽어서 명령에 따르는 미소녀.

「치마를 올려라」
「....」

양부라고는 해도 역시 남자였다.
그 사람의 눈앞에서 치마를 올리는 것은 그 나이의 소녀에게 있어 역시 부끄러웠던 것 같았다.
귀밑까지 핑크색으로 물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머뭇머뭇거리면서도 허리를 들고 큰 체크 무늬의 약간 짧은 듯한 치마를 걷어올렸다.
가냘픈 허벅지 위,하얀 팬티에 감싸인 둥근 엉덩이가 보였다.
유우스케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목이 마르는 것을 느꼈다.
뜨거운 피가 끓어 올라 자지가 팽창하고 있었다.

「팬티를 벗어라」

벌써 각오를 했는지 의외로 순순히 하얀 팬티를 벗어 던졌다.

「좋아. 그대로 엉덩이를 들고 두 손으로 앞을 짚거라」

네발로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게 했다.
치마는 허리 위까지 걷어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싱싱한 엉덩이가 모조리 보였다.
유우스케는 마루에 무릎을 대고 오른손을 뻗어 긴장된 엉덩이에 손바닥을 가져 갔다.
소녀의 뜨거울 정도의 체온이 전해졌다.
그러자 마치 양부의 손바닥에서 전류가 흐른 것처럼 소녀의 몸에 움찔 떨림이 지나갔다.
허벅지에 소름이 돋았다.
앞으로 자신의 몸에 가해질 고통과 굴욕에 소녀는 싸우고 있었다.
다시 울상을 지으며 도톰한 입술을 가만히 깨물었다.

「더 엉덩이를 들어」

유카리는 머리를 낮추고 마치 뭔가를 향해 절을 하는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먼지와 곰팡이 냄새 가운데 사춘기 소녀 특유의 달콤 새콤한 남자를 안타깝게 하는 듯한 냄새가 피어 올랐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엉덩이인가....!)
일전에 기쿠에의 침실에서 보고 또 자신의 이부자리 위에서 자위에 열중하고 있을 때에 보았던 흰 복숭아와 같은 살덩어리가 눈 앞에 남김없이 드러나 있었다.
꼭 허벅지를 붙이고 있지만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에 약간의 간격이 있어 거기에서 아직 어린 보지가 엿보였다.
엷은 자줏빛의 꽃잎이 닫혀 있는 청순한 보지였다.
암갈색의 항문은 완전한 국화 송이 모양을 보이고 있었다.
소녀의 어린 에로티시즘이 남자의 기학욕을 활활 타오르게 하여 자지가 끓어올라 바지 아래에서 강철과 같이 단단하게 치솟았다.

「자, 똑바로 반성하도록,아버지가 벌을 주겠다」

흥분을 감추고 일부러 냉혹하게 말을 하며 유우스케는 팔은 들어 올려 손바닥을 내리 쳤다.
철썩!
힘을 뺄 작정이었는데 듣기 좋은 소리가 나고,탄력이 많은 살덩어리를 치는 벅찬 반응이 있었다.

「악」

유카리의 입술에서 짧은 외침이 새어 나왔다.
순간 유우스케는 정신을 잃었다.

「못된 아이구나」

몇 번이나 하얀 엉덩이를 후려 쳤다.
싱싱한 피부는 순식간에 핑크색에서 담홍색으로 물들어 갔다.
그것은 피를 끓어 오르게 하는 섹시한 모습이었다.

「악,아악」

맞을 때마다 유카리는 고통의 소리를 흘리며 둥근 엉덩이를 비틀었다.
단발의 머리카락을 마구 흔들며 흐느껴 울었다.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

20대 정도 맞고서 드디어 비통한 소리로 용서를 구했다.
유우스케는 손을 멈추었다.
(지나쳤나....?)
어느새 자제력을 잃고 강한 힘으로 후려 치고 있었다.
손을 멈추고 붉게 부어 오르는 엉덩이를 응시했다.
애처로운 모습이었지만 동시에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자극적인 모습이기도 했다.
유우스케는 그 표면에 입술을 대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눌렀다.
대신에 사랑스러운듯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문질러 주었다.
양부가 자신이 달아오른 엉덩이를 만지고 어루만지는 동안 유카리는 꼼짝않고 있었다.
뺨은 눈물로 젖어 있었지만 통증을 참고 있는 듯이 눈을 감고 있어 그녀가 유우스케의 애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혐오하는지 환영하는지 알 수 없었다.
미련이 남아 아쉬운 듯 애무의 손길을 떼어내고 유우스케는 물었다.

「아팠니?」
「네....」
「반성했니?」
「네」
「좋아. 일어 나거라」

소녀는 코를 훌쩍이며 일어났다.
치마 자락이 살짝 떨어지기 전에 아직 농밀하다고는 할 수 없는 아랫배의 수풀이 한 순간 보였다.
시큼한 듯한 냄새가 그 부분에서 풍기고 있었다.
유우스케는 문득 소녀를 밀어 넘어뜨리고 자신의 참기 어렵게 죈 자지로 어린 속살을 쑤시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넓은 저택에는 두 사람 외에는 자리 보전하고 누워 소리도 낼 수 없는 노인 한 사람이 있을 뿐이었다.
유카리는 아마 저항다운 저항도 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유우스케는 수컷의 욕망을 꽉 억눌렀다.
(지금 범하면 나는 비열한 강간마다...)
이성이 간신히 이겼다.
유우스케는 밀어 쓰러뜨리는 대신에 눈물로 뺨을 적시고 있는 소녀의 가늘은 몸을 끌어 안아 주었다.
유카리는 피할 생각도 없이 스스로 자진해서 양부의 품에 안기며 가슴에 얼굴을 묻듯이 했다.
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14세의 육체를 잘록한 허리 지점에서 끌어 안자 부드러운 가슴의 융기가 그의 상복부에 꽉 눌렸다.
유우스케는 치마 위로 엉덩이를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로 단발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것은 소녀의 고통을 위로한다고 하기보다 자신의 흥분을 달래기 위한 동작이기도 했다.
잠시 후에 눈물이 멈추었다.
유우스케의 흥분도 진정됐다.

「그럼 가거라」

계단을 내려오면서 유카리는 뒤돌아 보며,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비밀이에요」

확인을 해왔다.

「물론」

양부의 대답에 안심하는 표정이 되어 방긋 흰 이를 보이며 미소지었다.
(왠지 나와 저 아이는 공범자 같구나....)
혼자 남아 있던 유우스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확실히 두 사람은 기쿠에에게는 알릴 수 없는 비밀을 지금 공유한 것인지도 몰랐다.
유카리가 가고 난 후 유우스케는 마루에 떨어져 있는 하얀 천을 발견했다.
(어라?)
유카리의 팬티였다.
(놀라 당황하여 입는 걸 잊은 것일까....)
쓴웃음을 지으며 유우스케는 그것을 집어 들었다.
아무 장식도 없는 검소한 면팬티였다.
성장기의 소녀가 하루 종일 입고 있던 옷감에서는 달콤새콤한 듯한 육감적인 향기가 피어 올라 그것이 유우스케의 코를 간질였다.
(어쩌면....?)
묘한 생각이 솟았다.
동시에 ,
(바보같으니... 나이 먹은 남자가 양녀의 속옷을 보다니....)
이성이 브레이크를 걸었지만 자극적인 향기가 억제를 뿌리쳤다.
조금 떨리는 손으로 유우스케는 얇은 천을 뒤집어 펼쳤다.
( 역시....!)
뒤집은 팬티의 사타구니 부분에 또렷이 황갈색의 얼룩이 있었다.
잘 보면 꿀물처럼 끈적거리는 액체가 묻어 있었다.
분명히 가련한 미소녀의 어린 보지로부터 넘친 애액이었다.
그것도 신선한....
(세이우의 긴박 사진을 보고 흥분하고 있었어....)
유카리가 이러한 SM적인 행위에 이상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틀림 없었다.
(그렇다 치더라도 이렇게 젖어 버리다니....)
축축히 젖은 부분에 자기도 모르게 코를 가져가자 신선한 요구르트 같은 신 맛이 강한 발효 냄새와 소변 냄새가 섞인 향기가 코를 강하게 자극했다.
그 고혹적인 냄새는 마치 보이지 않는 창과 같이 머지않아 조교수가 될 중년 남자의 이성을 일격하여 한순간에 마비시켰다.
전신의 피가 역류할 것 같은 흥분.
둑이 터진 듯 자지에 피가 몰려 들며 바지 아래에서 해면체는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고 강철 같이 단단해졌다.
발기한 살덩어리가 속옷을 밀어 올려 터질 듯 했다.
(아. 미치겠군....)
유우스케는 바지와 팬티를 끌어내렸다.
앉은뱅이 책상 앞 돗자리에 무릎을 꿀고 양녀의 더러워진 속옷에 얼굴을 파묻으면서 정신없이 자신의 분신을 훑어대기 시작했다.

「으으,윽....!」

순식간에 쾌락의 폭풍우가 밀려 올라와 유우스케의 온몸에 휘몰아쳤다.
쾌감은 눈 깜짝할 사이에 견디기 어렵게 되고,

「으,으으음!」

짐승처럼 신음하며 유우스케는 허리를 흔들어 대며 욕정의 엑기스인 우유빛 액체를 대량으로 뿜어 내었다.
밤꽃 냄새를 풍기는 점액은 울컥 울컥 단속적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먼지 투성이의 마루 바닥으로 흩어졌다.

「하아,하아」

허리 아래로 녹아 내리는 듯한 쾌감에 유우스케는 거칠게 숨을 쉬면서 돗자리 위에 털썩 똑바로 누웠다.
(남자야,나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공간 속에서 사정 후의 허탈감과 함께 유우스케는 자기 혐오에 사로잡혔다.
동시에 혐오해야 할 행위에 지금까지의 자위 행위로는 얻을 수 없었던 강렬한 흥분과 쾌감을 맛본 것에도 놀라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된거지...? 저 소녀가 나의 어딘가를 미치게 해 버린 것일까....)
똑바로 누우면서 유우스케는 유카리에 관한 것을 생각하고 문득 몸을 떨었다.
(유카리는 나를 짐승으로 만들어 버렸어...)
* * *

기쿠에와 나쓰코는 둘이서 외식하고 늦게 집으로 돌아 왔다.
자기가 없는 사이에 남편이 유카리를 심하게 꾸짖었다는 걸 알면 「이 아이에 대해 당신은 참견하지 말아요!」라고 눈을 치뜨며 화냈을 것이 틀림없었다.
물론 유우스케도 유카리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맞이했기 때문에 기쿠에가 뭔가를 의심할 리도 없었지만...
심야에 일을 마친 유우스케가 자료를 흙벽 창고에 되돌려 놓으러 가서 2층을 보니 앉은뱅이 책상 위에 두었던 팬티는 사라지고 없었다.
나중에 입는 것을 잊었다는 걸 알고 유카리가 되찾아 갔음에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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