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번] 그들 스스로 납득하기 (11,12/12) <<완결>>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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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번] 그들 스스로 납득하기 (11,12/12) <<완결&g…

TALKED THEMSELVES INTO IT
by Downing Street

카테고리 : 마인트콘트롤, 남성 대 여성, 여성 대 여성 , 페티쉬 , 남성 지배적, 오럴, 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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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1/12

「 신사 숙녀 여러분. 정기 시의회를 시작하겠습니다. 」

다음 날 이른 오후였다.
웅성거리던 회의장 안은 시장의 말에 따라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시장이 의회시작을 선포했을 때 마틴은 그의 지정석에 앉아 프리실라와 의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행운을 빌며 그의 어깨를 다독거린 후 그의 뒷자리에 앉았다.
맥그라스 공원은 의제 맨 위에 위치해 있었다.
마틴은 아직 그의 제안이 통과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통해 마틴도 뭔가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 그의 계획의 기초를 이루고 있었다.
그는 주머니 안의 근심석(worry stone)을 문질러댔다.
그는 초조했다.
모든 사람이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회의 전에 프리실라가 부탁한 스트레스 해소용 펠라치오를 거절한 것이
후회됐다.
아마 프리실라도 사라들의 시선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미니 드레스와 섹시한 하이힐의 그녀는 최고의 금발 폭탄(매우 매력적인
미인이라는 뜻, 우리나라의 폭탄 아님)이었다.
이번에 그의 사무실 매니져는 혼자가 아니었다.
안젤라와 서머가 그녀와 함께하고 있었다.
이 젊은 직원들은 너무 흥분해서 가만히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프리실라는 마틴에게 3명의 조수를 데려간다면 그의 위상이 더욱 돋보일
거라고 했다.
확실히 뭔가가 돋보이는 것 같기는 했다.
팀 플레이를 위해 세 여성은 비슷한 복장을 차려입고 있었다.
그들의 기본 유니폼은 둔부의 곡선을 강조하는 은백색의 소매 없는 미니드레스였고
빛나는 스타킹들이 그녀들의 다리 곡선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각각의 차이점이라면 안젤라는 진주빛 하이힐을 프리실라는 연한 붉은색 아크릴
플랫폼 샌달을 마지막으로 서머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검은색 플랫폼 부츠를
신었다는 것이다.
방안에서 그녀들을 보고 침착할 수 있는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도 그의 계획의 일부였다.
마틴은 주위를 돌아보았다.
방청석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북적거리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가죽 초미니스커트와 스파이크하이힐을 신은
캘러니아를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마틴에게 키스를 불어 날렸다.
그 날 이후 캘러니아는 계속해서 그녀의 기사를 검열받기 위해 찾아오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는 그의 사업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의원들에 대한 기사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기사를 수정하고 싶지 않았으나 때때로 그녀의 열렬한 찬사
정도를 적당히 낮춰야만 했다.

「 오, 그 구문.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그녀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 전 제 침대에 노트북을 가지고 누워있었죠. 그리고...... 우... 타이핑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한 손으로만요. 제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실 거에요.
죄송해요..... 하지만 당신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은.........아아.. 언제나 절
흥분시켜요. 마틴. 제발요. 이제.......... 」

시장이 기운찬 목소리가 마틴의 상념을 방해했다.
형식적인 의례가 끝나자 그녀는 마틴에게 그의 제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 나눠드린 제 보고서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만. 좀더 자세한 설명을 위해
제가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

그의 신호를 받은 안젤라가 조명을 줄이자 프리실라가 앞 쪽에 있는 스크린을
내렸고 서머가 프로젝터의 스위치를 켰다.
스크린에 「 우리의 재산을 보호하자 」 라는 제목과 함께 맥그라스 공원이
떠올랐다.
마틴은 이미지를 넘기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프레젠테이션은 아주 주의 깊게 만들어졌다.
스크린에는 맥그라스 공원의 아름다운 경치가 비춰졌다.
대부분 하나 혹은 둘, 셋의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말이다.
그것은 남성 참석자들이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프리실라와 안젤라와 서머는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된 후에도 자리로 돌아가지
않았다.
대신 스크린 옆에 서서 미소를 짓거나 스크린에서 적절한 곳을 가리키기도 했다.
의원들은 초미니 타이트 드레스를 입은 그녀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흐린 불빛 아래에서 흰 옷들은 빛을 발하는 듯 했다.
프레젠테이션은 가면 갈수록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젊은 부인이 그녀의 아기를 안기 위해 몸을 굽히면서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드러내기도 했다.
풀 안에서 장난치는 사람들을 담은 사진에서는 유난히 비키니 차림의 여자들이
눈에 뛰었다.
어떤 사진에서는 더운 여름날 배꼽티와 짧은 반바지만 입은 매혹적인 젊은
소녀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지으며 아이스크림을 핥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틴은 느릿느릿하면서도 낭랑한 목소리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서머가 스크린위의 뭔가를 가리키기 위해 팔을 뻗는 동안 마틴은 회의실을
둘러보았다.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남자들은 스크린이나 그 앞에 있는 롱다리의 암여우들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제11구 의원인 얼은 몸이 불편한 듯 뒤치덕 거리더니 다리를 꼬았다.
마틴은 서머가 몸을 굽힐 때마다 레지날드 파캡이 입술을 핥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틴은 그의 예감이 맞길 빌었다.
칼턴 칼사이드는 몇 년 전만해도 단순한 골동품딜러이자 약소한 수집가일
뿐이었다.
그런 그가 인생 마지막 길에 갑작스런 행운으로 부를 축적하고 남성 잡지
표지모델을 4번이나 한 젊고 섹시한 여성과 결혼한 것이다.
자신보다 3배나 더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그녀의 모든 연기경력을
포기했을 때 그녀의 나이는 24살이었다.
마틴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천천히 그의 근심석(worry stone)을 문질러댔다.
쇼의 하이라이트는 시의 세입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그의 계획이었다.
수송의원회의 보고서를 검토하던 중 그는 늙은 보고자의 버스경로개선방안을
보게 되었다.
좀더 합리적인 경로는 좀더 많은 사람들의 버스탑승을 유도할 것이고 그것은
곧 세입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프리실라가 버스를 향해 걸으며 뒤를 보고 미소
짓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평소에 입던 사무실 복장 그대로 레이스 브라상의와 잘 어울리는 미니스커트,
스파이크 하이힐, 흰색의 짧은 양말을 신고 있었다.
그녀는 버스에 올라타기 위해 다리를 높게 올려야만 했다.
다리를 꼬는 의원들이 더 많아졌다.
그 유쾌한 이미지와 함께 프레젠데이션이 끝나자 안제라가 다시 방안을 밝혔다.

「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이 운동이 충분히 지지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토론이 시작되었다.
마티은 이미 몇몇 의원으로부터 찬성투표를 약속받고 있었다.
하지만 오랜 경력의 의원들의 보수성이나 다른 의원들의 정체성은 여전했다.
논쟁은 상당히 치열했다.
마틴의 미끈한 조수들은 계속해서 성적인 긴장을 유지시켰다.
그들은 실례를 구하고 그녀들의 허벅지와 짧은 드레스, 그리고 높은 하이힐로
그들의 여성미를 과시하며 회의실 안을 돌아다녔다.
그녀들은 보고서들을 나누어주며 각 의원들의 귀속에 뭔가 질문을 해서
사람들을 혼란시켰다.
마틴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지지자들이 말하도록 내버려두고 신중하게 회의진행사항을 지켜보았다.
그는 그의 운동이 제안하는 논점을 적은 보고서들을 의원들에게 나눠주었다.
그것은 그의 여자들에게 슬쩍슬쩍 드러나는 팬티나 「우연한 사고」로 드러나는
젖가슴들로 그들의 혼을 빼놓을 기회를 주었다.
계획은 생각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
대부분의 반대자들은 말을 더듬고 그들의 논리성을 잃어버렸다.
몇 몇은 아예 회의를 포기하고 그녀들을 지켜보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의원 중 1/4정도인 7명은 여성이었다.
시장도 여성이었다.
마틴은 칼톤 카사이드를 기억하며 그의 주머니 안에 돌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토론속의 음색변화는 집중하고 있던 마틴도 놓칠 뻔할 정도로 미세했다.
여하튼 토론의 방향은 운동의 필요성에서 필연성으로 바뀌고 있었다.
지지자들은 「해야만 한다」대신 「돼야만 한다」 라고 말하고 있었고 그들의
주장은 여파를 타며 절대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바뀌고 있었다.
상대방들의 반대의견도 결코 있을 수 없는 의견에 대한 반대에서 애로사항이
많은 의견에 대한 반대로 바뀌고 있었다.
마틴은 특히 여성들에게 주의를 집중했다.
그는 그녀들이 그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장을 포함해서 말이다.
도시계획보다는 다른 것들이 그녀들의 머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 했다.
그 중 한 명 - 30대 후반의 3선 베테랑 의원인 그녀는 누가 봐도 당황해하고 있었다.

「 저,전 이 것이 특별히 좋은 의견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
그녀는 불평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는 것도 아닙니다. 대중들은
이미 결정했습니다. 대중들이 뭐가 굳게 결심했을 때, 그들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들은 그것에 저항하거나 되돌려놓기 위해 싸울 수
있으나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끝내는 그들 뜻대로 될 테니까요.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결말입니다. 저항하면 할수록 당신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차라리 그 뜻에 순응하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싸우는 것을
포기할 때 여러분들이 느낄 감각은 바로....... 굴복....이겠죠. 무력한 굴복.......
하지만 멈출 수 없는 파도를 해쳐나가는 것보다는 우리 모두 그것에 ............
무릎을 꿇는 편이 ..... 복종하는 편이 더 좋을겁니다...... 복종이요.... 복종.... 오,
죄송합니다. 잠깐 실례하겠어요!! 」

그녀는 의자까지 넘어뜨리며 급히 회의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녀는 15분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았다.
다른 의원, 검은색 정장과 근사한 헤어스타일의 소유자인 40대 초반의 그
여성의원은 그녀의 의자위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멍하니 마틴만을 바라본 채 주변 토론은 거의 듣지 않고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마치 순결한 여학생이 자신의 거만한 남자친구에게
제발 지금 팬티를 벗으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할 대의 눈빛 같았다.
마틴의 테이블 맞은편에는 잘 차려입은 9지역대표 의원이 있었다.
9지역은 시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그녀 또한 그에 걸맞게 진주와 보석으로
치장하고 있었으나 지금 그녀는 이를 악문 채 보석들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그녀는 운동에 반대하는 다른 의원의 열띤 발언을
중간에 잘라버리고 말았다.

「 우리는 공무원들입니다! 」
그것은 거의 무심결에 나온 듯 했다.

「우리는 대중들에게 봉사해야합니다. 우리가 원하던 원치 않던 대중의 뜻에
따라야합니다. 우리는 대중의 하인들로 선출된 것이니까요. 우리는 그들에게
봉사해야합니다. 그래요. 우리는 하인일 뿐입니다. 하인요. 혹은 노예일수도
있고요. 노예...... 」

그녀는 계속해서 그 단어를 반복했고 매 번 말할 때마다 몸을 떨어댔다.
방청객 중 누군가에게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저 헐떡이는 대중의 노예 옆에 있는 남자, 레지날드 파르캡은 서머를 바라보느라
도저히 발언할 틈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마틴은 그에게 메모를 건네주라고 서머를 보냈다.
그의 눈은 그녀의 매끈한 다리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녀는 그의 앞에 메모를 내려놓기 위해 몸을 기울였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그의 얼굴을 스쳤다.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임시고용이 필요하나요? 만약 당신의 직원이 부족하다면 그녀가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

마틴은 방안에 있는 남자들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서 마틴의 제안에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마틴은 솟구치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마친 거대한 군대를 뒤에 놓고 대군의 압력만으로 적들을 제압하는 장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경우에는 압력이 아니라 섹스어필과 설득이었지만.
하지만 아직 완고하게 저항하는 의원들이 남아있었다.
그들의 리더는 헉슬리 스미스-바이런으로 늙었지만 강인한 인물이었다.
그는 한 달 전에도 공원 주위의 개발 금지를 철회시키려고 한 인물이었다.
스미스-바이런은 어떠한 설득도 먹히지 않았다.
그가 이해하는 것은 오직 경제적인 논리뿐이었다.
그는 공원을 위한 논리, 풍자, 경멸 등을 간단하게 물리치고 있었다.
마틴은 그가 나설 차례라고 생각했다.

「 헉슬리씨. 」

다른 사람들의 발언이 끝났을 때 마틴은 재빨리 그에게 말을 걸었다.

「 당신의 뜻은 이해합니다만 그것이 장기적으로도 옳은지는 알 수 없군요. 」

그는 계속해서 그의 근심석(Worry Stone)을 만지작거렸다.

「 이 제한으로 일부 합법적인 건축자들까지 건설부지를 옮겨야한다는 것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세입감소를 보충할 수 없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커다란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까? 지금 시의회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 공공에 대한
신뢰와 도시의 기반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겁니다. 」

그는 적절한 타이밍에 간격을 두었다.

「 자 이제 생각해보십쇼. 당신은 정말 그런 기회를 날려버린 사람으로서
기억되고 싶은 겁니까? 」

마틴은 그의 얼굴을 보았다.
그는 스미스-바이런이 자신의 말에 담긴 뜻을 알아차릴 만큼 날카롭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캘러니아 스콧이 그들을 보고 있었다.
마틴의 말은 그의 의견을 반대하는 사람을 악당취급하고 있었으나 평소라면
그냥 무시해버릴 그들이었고 다른 사람이나 언론들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의 언론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캘리가 전해준 보고서에서 마틴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마틴은 지금 자신의 영향력으로 스미스-바이런을 고립시키는 것 정도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그의 스탭들과 협상을 하거나 혹은 그를 매장시키도록 부추길 수 있었다.
아니면 그의 지지자들을 설득해서 그와의 관계를 끊도록 만들 수도 있었다.
시장도 그들을 보고 있었으나 눈은 그 곳이 아닌 먼 곳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한 쪽 손은 테이블 밑으로 내려가 있었다.
마틴이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부르르 몸을 떨며 고개를 떨구었다.
테이블 밑으로 내려간 손은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마틴은 지금 그가 그녀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순수한, 거리낌 없는 힘이 그의 혈관 속에서 폭포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것 같았다.
헉슬리 스미스-바이런은 오랜 동안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 아니오. 결코 그런 것은 원하지 않소. 」
마침내 나온 말이었다.

희의실 문이 열리고 아까 갑작스럽게 뛰쳐나가 여성 시의원이 들어왔다.
그녀는 아까보다 더 풀어져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녀의 블라우스 단추가 엇갈려 채워져 있는 것도 모르는 듯 했다.
그녀는 자리에 앉으며 마틴에게 웃어보였다.
마틴은 시장을 바라보았다.

" 시장님, 이제 투표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

시장의 몸이 흔들렸다.
「 흐으음? 예? 」
그녀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 오! 맞아요. 투표. 이제 투표를 하겠습니다. 이 제안에 찬성하실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그의 제안은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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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3 - Epilogue

회의가 끝난 후 마틴과 그의 세 여자들은 축하를 위해 몇 병의 술을 사들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승리를 예측하고 죠안이 미리 주문해 놓은 고급샴페인도 같이 있었다.
몇몇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그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사무실로 몰려들었다.
심지어 시장도 찾아왔었다.
그녀는 마틴의 제안이 즉시 효력을 발휘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계획을 위해 둘만의 회의가 필요하다고 했고 마틴은 그녀와 약속을
잡아야 했다.
그리고 축하객들이 모두 돌아갔을 때 마틴과 그의 스탭들은 그들만의 파티를
위해 안쪽 사무실로 들어갔다.
약간은 난잡한 파티라고도 볼 수 있었다.
모두들 꽤 많은 양의 샴페인을 마신 후였다.
모두들 마틴에게 키스하기를 원했다.
키스하기 시작한 후에는 그 누구도 멈추려고 하지 않았다.
프리실라는 사무실의 장으로서의 지위를 내세워 자신이 가장 먼저
섹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틴은 바지를 발목까지 내린 후 그녀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긴 다리를
넓게 벌렸다.
그녀는 충분히 촉촉하고 예민했다.
그 느낌은 너무나 좋았고 덕분에 그녀가 토로하고 있는 불평을 마틴은 거의
듣지 못하고 있었다.

「 뭐-- 뭐에요! 당신! 지금!! -- 멈춰요! 」
서머가 그녀의 가슴위로 몸을 굽힐 때 그녀는 비명을 질렀다.

「 마틴! 그녀에게 그만두라고 해요! 그녀는 -- 그녀는 지금 내-- 오오!! 내
가슴을 핥고 있어요! 키스하고 있다고요! 마틴, 기다려요, 잠깐만요, 아아아아앙!
제발요, 잠깐만 멈춰줘요. 그녀를 -- 오 맙소사, 도대체 무슨!--- 안젤라!!
Noooo, 당신까지! 아아아아! 좋아! 아니 멈춰요! 나,난 여자랑은 안 해요!
마티이이이인!! 그녀들에게 그만두라고 해요! 당신, 당신이 그럴 수는 (헉 헉)
전 그럴 수 없어요-- 전 그러면 흐윽!! 으으으음~~!! 당신은 그러면 안 돼 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

죠안은 사탕을 빨 듯 프리실라의 빨갛게 달아오른 유두를 입 안에 물고 있었다.
무력해진 사무실 매니져가 할 수 있는 것은 책상 위에서 오직 몸부림치거나
꿈틀거리는 것뿐이었다.
동시다발적인 공격으로 그녀는 마틴이 채 끝내기도 전에 절정을 맞고 침몰해
버렸다.
서머가 재빨리 그녀의 자리를 차지했다.

잠시 후 마틴은 책상위에 늘어져있는 프리실라를 먹고 있는 안젤라의 뒤에서
그녀를 쑤시고 있었고 그 옆에서는 마틴의 커다란 의자 안에서 죠안이 서머를
즐기고 있었다.

다음에 마틴은 카페트에 누워서 죠안의 굉장한 가슴위에 있는 샴페인을 핥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한 쌍의 혀들이 그의 자지를 맛있게 핥거나
빨고 있었다.
마틴의 한 쪽 손은 죠안의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는 프리실라의 다리
사이에 파고들어가 있었다.
전화가 울렸을 때 성실하게도 죠안이 엉겨있는 육체사이에서 몸을 빼내
비틀거리며 전화 쪽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여전히 체리-레드색의 코르셋과 5인치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녀의 팬티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 지 오래였다.

「 제5구의 마틴의원 사무실입니다. 아? 여보? 무슨-... 오 맙소사, 미안해요.
여보 제가 시간을 잊고 있었어요. 」

그녀는 멍하니 가터벨트 끈을 조였다.

「 아뇨. 잠깐 축하파티를 열고 있었거든요. 무슨 소리냐고요? 예. TV 소리가
조금 시끄럽죠? 」

그녀는 전화기를 든 채 다시 다가오고 있었다.
마루위의 육체들이 다시 엉켰고 마틴은 나머지 전화 통화를 놓쳤다.
심지어 그는 누구 입 안에다 사정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마침내 파티도 끝을 맺었다.
죠안은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기 위해 비틀거리며 문을 나섰다.
마틴은 그녀가 옷을 제대로 입었는지 확신할 수조차 없었다.
서머와 안젤라는 익숙지 않은 다량의 알콜에 넉다운되어 여전히 69자세로
소파위에서 서로 엉켜서 자고 있었다.
안젤라의 오른손에는 비어있는 샴페인 병이 들려있었다.
마틴은 프리실라의 규칙적인 숨소리를 들으며 카펫위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그러다 문득 잠이 깬 그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바지를 찾았다.
그러자 히긴스가 좋아하던 거대한 흑돼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이런 저렇게 못생길 수가...
마틴의 생각이었다.
이제 히긴스도 없고 저것을 없애버려도 뭐라 할 사람도 없었다.
그러자 뭔가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저 검은색 돼지에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바지를 찾아 입고서 돼지 쪽으로 다가갔다.

「 프리시, 잠깐 이리로 와볼래요? 」

그의 세미 누드 사무실 매니져가 졸린 눈을 떴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얼굴위로 흐트러져 있었다.

「 다시 한 번요? 」

아직 열망이 가라앉지 않은 목소리로 그녀가 물었다.

「 아뇨. 지금은 말고 나중에요. 그보다도 이 것 좀 볼래요? 」

프리실라는 비틀거리는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몇 조각의 속옷 외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아크릴 플랫폼만을 찾아서 신었다.
하지만 두 걸음도 채 걷기 전에 깔깔거리며 카페트 위를 굴러야만 했다.
그녀는 걷는 것을 포기하고 두 손과 무릎을 이용해 마틴이 앉아있는 곳을
향해 기어갔다.
마틴은 그녀의 포즈를 보고 치솟는 감정을 내리눌러야만 했다.

「 뭐요?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거죠? 」

「 이상한 게 있어서요. 이 돼지요. 당신 왜 히긴스가 이렇게 추한 흑돼지
모형으로 사무실을 장식하는지 이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나요? 」

「 글쎄요. 하지만 그 에고이스트 촌뜨기가 시골생활을 그리워했을 지도 모르죠. 」

「 뭐 그렇기는 합니다만. 그렇다 해도 실제 사이즈의 돼지 모형이라뇨. 돼지
머리만 놓는다던지 사진을 건다던지 그런 방법도 있었을 텐데요. 」

그녀는 그에게 살짝 기대며 말했다.

「 달링, 제가 이렇게 잔뜩 취한 마당에 그런 이야기만 해야 되나요? 」

「 기억해요? 그 경찰관 리들레이 말입니다. 」

「 으으으음... 예. 그래요. 굉장한 엉덩이를 가진 아가였죠. 그녀 엉덩이는 어땠나요? 」

「 에에.. 흠흠. 괜찮은 여자죠. 아니 그것보다도 그녀 말로는 히긴스의 전화를
도청해왔다더군요. 거기서 히긴스는 ‘검은 대지’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
번요. 저나 그녀는 그것이 일종의 암호라고 생각했었죠. 아마도 은행 계정이나
컴퓨터 파일 같은 걸로요. 」

「 그거 근사하네요. 」
그녀는 그의 목에 대고 코를 비비며 흥얼댔다.
「 저 지금 하고 싶어요. 」

「 하지만 만약 그들이 잘 못 들은 거라면 --- 앗! 잠깐만요....... 그만!........
흠흠 그러니까 검은 대지가 아니라 검은 돼지 일 수도 있다 이겁니다. 」

그 말에 그녀는 하고 있던 것을 멈췄다.

「 당신 말은.................... 」

취기는 어딘가로 날아가 버렸는지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흑돼지를 노려보았다.
물론 한쪽 손은 마틴의 바지 안에 들어가 있는 그대로였다.

「 당신도 알다시피 히긴스는 외출 후에 종종 혼자 사무실에 들어가 문을 잠근
후 절대 방해하지 말라고 할 때가 있었죠. 」

마틴은 두툼하게 부풀어 있는 돼지의 옆구리를 쓰다듬었다.

「 예. 그랬죠. 그리고 그럴 때는 꼭 서류가방 2개를 가지고 들어와서 나갈 때는
하나만 가지고 나갔었죠. 」

그의 손이 멈췄다.

「 이런 빌어먹을. 」

「 예? 」

「 뭔가가 걸리고 있어요. 」

그러자 지퍼여는 것 같은 소리가 나며 흑돼지의 배가 갈라졌고 기다렸다는
듯이 수십 다발의 지폐 뭉치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는 지폐들은 순식간에 마루 위에 작은 언덕을 만들어
놓았다.
프리실라가 지폐 한 묶음을 주워들었다.
그것들은 모두 빳빳했고 가지런히 포장되어 있었다.
그녀는 놀라 아무 말도 못한 채 마틴을 쳐다보았다.
그는 씩 웃기만 했다.

「 아무래도 우리가 잃어버린 50만 달러를 찾은 것 같군요. 」

그리고 잠시 동안 사무실 안에는 안젤라와 서머의 숨소리만 울려 퍼졌다.
안제라의 손에서 샴페인 병이 떨어지더니 그녀 역시 소파 위에서 굴러 떨어졌다.
순간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녀는 마루 위에서 다시 한 번 잠에 빠졌다.

「 이제.. 어떻게 해야하죠? 」
프리실라는 마틴의 의사를 물었다.

「 글쎄요.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있죠. 」

「 괜찮군요. 경찰은 이미 사건을 마무리 지었어요. 」

「 시의회도 이미 잊어버렸죠. 」

「 여기에 돈이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몰라요. 」

「 하지만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군요. 」

「 저도 그래요. 히긴스의 검은 돈이라니... 」

다시 한 번 침묵이 흘렀다.

「 그러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뭔가 가치있는 일에 돈을 투자하면요? 」

「 가치있는? 그러면............ 맥그라스 공원 복원 사업? 」

「 두 말할 것도 없죠. 」

「 물론. 」

「 당신은 50만 달러치의 나무를 심을 수도 있어요. 」

「 정말 많은 나무군요. 」

「 아니면 음악회관을 새로 페인트칠 한다던지. 」

「 운동장에 새 조명을 달수도 있겠군요. 」

둘은 서로를 보며 씩 웃었다.
마틴은 돈다발 하나를 집어 프리실라의 무릎 위에 던졌다.

「 뭐죠? 」

「 보너스라고 생각해요. 맥그라스 공원 보호를 위해 힘쓴 사람들에게도 줄
돈이 있으니까요. 」

「 제 몇 달 치 월급이네요. 하지만 전 이걸 이런저런 옷들을 사는데 다
써버릴 걸요. 」

「 나도 압니다. 」

「 당신은 악마에요. 제가 왜 당신에게 빠져있는지 모르겠어요. 」

「 나도 그렇군요. 」

그녀는 몸을 일으켜서 흑돼지를 위에서 꾹 눌렀다.

「 제 꿈이 뭔지 아세요? 」

「 뭐죠? 」

「 돈더미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거에요. 」

그들은 또다시 마주보며 바보처럼 씩 웃었다.
프리실라는 좀더 쾌적한 침대를 만들기 위해 돈다발을 골고루 퍼뜨렸다.
그리고 하이힐을 벗었다.
마틴은 다시 바지를 벗었다.
그러면서 잠깐 동안 그는 주머니 안의 근심석(Worry Stone)을 문질렀다.


하지만 정말로 근심스럽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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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입니다.
좀 뻔한 엔딩이지만 어쨌든 완결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하~
그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분들 그리고 리플을 달며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조금 다른 경향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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