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高導師 -1- (1-1)
새 글을 시작하면서....
글 솜씨도 없는 놈이 시간 나는 대로 끄적거렸던 저번의 흉계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고 그 중 몇몇 분이 아직까지도 제 다음 글을 기다리신다는 연락도 주셔서 (소라에서 보신 분들이지만..) 다시 글을 시작해 보기는 하는데....
그래도 현재 제 소속이 이곳 “네이버3“이고 이곳에서는 바이러스메일이나 광고메일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 소라가 아닌 이곳에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몇 분이 흉계의 속편을 시작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물론, 소라에 흉계를 연재 할 때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가 원래 마음먹었던 완결이 아니라 완결을 위한 완결이 되어서 여러 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특히 15부)은 제 자신도 느끼지만 그 흉계의 이야기를 계속할 자신이 들지 않아서요.....
특히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말을 여러 영화를 보면서 느껴왔던 것이라서.....
아주 오래된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이라도 열리면 수업 빼먹고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백일장을 무신 소풍의 연장처럼 생각하고서 실컷 놀다가 작품을 제출할 시간이 다 되어서야 점수나 상은 아예 생각지도 않고서 이놈 것 저놈 것 같다 붙여서 제출했던 본인이 어떻게 이렇게 야설을 쓰는 사람이 되었는지는 본인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생 처음 끄적거렸던 글을 좋아해 주신 분들이 계셨고, 제 다음 글을 기다리신다고 해서 이렇게 또 용기를 내서 끄적거려 봅니다.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언제 얼만큼씩이나 올릴 수 있는지 모르겠고, 특히 이번 것은 완결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에 한번 딘 적이 있어서요......
그저 제 글을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시간 나는 대로 만들어서 올리겠습니다.
그것 밖에는 약속드릴 것이 없네요.....
****밑의 글은 그저 야설일 뿐입니다.... 어떤 특정인이나 특정 그룹을 폄하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혹시 밑의 제 글이 어떤 특정인이나 특정 그룹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그것은 작자인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우연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이글은 철저히 야설로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러니 어떤 도덕이나 사회적 윤리 같은 것을 철저히 무시하고 이야기를 진행시킬 생각입니다.... 비도덕적이나 비윤리적인 것에 혐오감이 있으신 분은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여러분의 어떠한 의견이나 비평이라도 기다립니다...
東高導師
1장 : 미시
1-1 만남
자리에 앉아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여인을 바라보면서 철은 속으로 ‘음!!... 이번에도 괜찮은 게 걸렸는데...’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철이 권하는 의자에 앉을 때까지 몇 걸음 걸어오는 모습에서 그녀의 상당히 멋진 몸매를 그녀가 입고 있는 의복 겉으로도 느낄 수가 있었고 특히 그녀의 치마 아래로 내려 뻗은 종아리가 무척 예쁘게 느껴졌다.
철이가 바라보는 그 여자의 전체적인 모습은 알맞은 키에 약간은 마른 듯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의 옷 밖으로 보여지는 가슴은 크지 않게 보여 졌다.
하지만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스커트에 감싸져있는 그녀의 골반은 적당히 벌어져 있어 전체로 균형 잡힌 상당히 잘 빠진 몸매라고 할 수 있었다.
‘음... 가슴이 없군... 하지만 얼굴이나 몸매는 괜찮은데... 엉덩이도 좋은 것 같구.. 괜찮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철은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여자를 잠시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런 철의 시선이 불편한지 눈을 밑으로 내려 철의 시선을 피했지만, 곧 손을 달라는 철의 목소리에 자신의 손을 철에게 내 미면서 그의 눈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손바닥을 바라보던 철은 그녀에게 다른 손을 요구했고 그녀가 내 밀어준 그 손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손을 이리저리 살펴본 후 철은 그녀에게 어떻게 철의 사무실을 알았는지 물어보았고, 그녀는 자신이 다니는 미장원에서 옆의 손님 둘이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고 그중 한 손님이 다른 손님에게 철의 사무실을 알려 주어서 아무 예약도 없이 찾아오게 되었다고 했다.
보통 때 같으면 철은 소개를 받아서 오지 않는 손님과는 상담을 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앞에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그녀를 받아줄 것을 결정하였다.
잠시 후 철은 그녀에게 작은 서류를 주면서 그 서류를 작성해달라고 했고, 그녀는 그 서류에 그녀의 이름이며 생년월일을 적어서 철에게 돌려주었다.
철은 그 서류를 읽으면서 그녀의 이름이 김 진주, 나이는 31라는 것을 알았다.
‘나랑 동갑인데.... 전혀 그렇게 안 보이네... 한 25정도로 밖에는 안 보이는데..... 점점 마음에 드는데.... 괜찮겠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철은 천천히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무슨 답답한 일이 있으셔서 오셨을 테니, 먼저 일단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사주와 역학 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겁니다. 원래 사람에게는 생년월일과 생시로 나타나는 사주, 관상, 수상, 체상에 나타나는 소위 말하는 팔자 등이 있는데, 인생의 진리란 하도 오묘해서 사람의 신수를 그 어떤 하나만으로 분명히 알아낼 수는 없지요...”
철은 자신의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물을 조금 마시고서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각자의 사람에게는 각자의 기가 몸에서 뿜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모든 신수를 완전히 파악하려면 제가 말씀드린 생년월일과 생시, 그리고 관상, 수상, 족상과 체상 그리고 그 사람의 기 등을 모두 합쳐야 가능합니다.....”
“제가 앞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지금 볼 수 있는 김 여사님의 관상, 수상 그리고 여기에 적어주신 생년월일과 생시라는 사, 그리고 김 여사님의 얼굴과 손에서 나오는 기만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것이기에 김 여사님이 원하시는 완전한 말씀을 드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철은 다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궁금한 표정으로 철을 쳐다보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말을 이어갔다.
“먼저 어떤 금전적인 문제가 있으신 것 같군요. 그래서 저를 찾아오신 것 같고, 자세한 내용은 현 상황으로는 제가 확실히 알지 못하겠고요.”라고 철이 말하자 그녀의 얼굴에는 놀라움을 나타내는 표정이 일어났고 철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 그녀의 눈빛에서 철에게 가지고 있던 의혹이나 경계심이 많이 줄어든 것을 철은 알 수가 있었다.
‘놀랐어?... 뭐.. 그거 가지고 놀라면 어떻게.... 기다려 보라고 더 확실한 한 방이 있으니까...... 이 한 방을 맞으면 넌 이제.... 흐흐흐....’하는 생각을 하면서 철이는 김 진주가 깜짝 놀랄만한 말을 내 뱉기 시작했다.
“아마 형제는 오빠가 하나 계시고 여 동생이 계실 테고, 부모님이 모두 계시고, 아버님은 아마 나라의 녹을 받으시는 분이시고, 이미 결혼을 하셨고 부군 되시는 분은 금융계 쪽에서 일을 하시는 것 같고, 18살 때에 힘든 시련이 있었을 테고 건강은 좋아서 한번도 큰 병을 앓아 본적은 없고, 현재 한 서너 살 된 아드님이 있고... 이게 현재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네요...”
말을 마친 철은 놀라움에 입을 약간 벌리고 자신을 쳐다보는 민주의 얼굴을 보면서 약간 벌려져 있는 입술이 너무 섹시하다고 생각하면서 민주의 오랄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하는 의문이 일었지만,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진주의 모습에서 저 섹시하게 벌어진 입으로 내 좆을 넣는 것이 근 시일에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서면서 흐뭇한 표정이 얼굴에 떠올랐다.
잠시 철의 말에 놀란 표정으로 철을 쳐다보던 민주는 얼굴에 웃음기가 있는 철을 보면서 말을 걸어왔다.
“어떻게?.....”
“아마 모두 정확하지는 않을 테지만.... 이게 제가 지금까지 알 수 있는 것이고...”
“아니요... 모두 정확해요..... 그러면.. 음... 음... 저... 그러니까...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잘 해결될지?..... 아니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아!... 네... 물론 제가 해결에 대해서도 알려 드려야만 하지만...... 현재는 제가 민주씨의 모든 것을 본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으니 지금 현재에는 그 답을 드릴수가 없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네.... 일단 문제를 말씀 드릴께요”하고서민주가 말한 문제는 민주의 오빠가 사업한다고 그 동안 민주에게 빌려간 돈이 있는데, 그 돈이 다 민주의 여유 돈이 아니라 주위의 아는 사람에게서 빌려서 준 돈이었는데 그 빌려준 사람이 그 돈을 돌려달라고 한다는 것 이었다.
그러나 오빠가 곧 해주겠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미루어 왔지만 이제는 채권자 쪽에서 빨리 달라고 재촉하고 민주의 힘으로는 그런 액수를 만들기 힘들어서 속으로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단골 미장원에서 옆자리의 부인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서 철이에 대해 듣고 또 해결책을 제시까지 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왔다는 이야기였다.
“에... 음... 해결 방법이라는 것이 어떤 분은 그 분 신수에 자연스럽게 풀어지게 나올 수도 있고 아님 그렇지 않고 인위적으로 풀어질 수도 있고 해서, 또, 제가 그 오빠분의 신수를 모르기 때문에 현재는 뭐라고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고.....”
“오빠의 생년월일과 시는 여기에 있어요....”
“아까.. 제가 말씀 드렸다 시피 모든 것을 종합해서 보지 않고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하면서 철은 잠시 민주가 적어준 쪽지를 보고서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일단 이분의 사주에 나오는 것은 사업하실 분이 아닌데,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하면서 민주는 안타까운 눈으로 철을 쳐다본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금 이 문제가 민주씨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 민주씨의 신수를 종합해서 보아야 하지만, 그 방법이 좀 간단치가 않아서......”라고 철이 말꼬리를 내리자 미주는 바로 철의 미끼를 덥석 물듯이 철에게 물어왔다.
조금 생각을 하는 척하던 철은 이윽고 결심이 섰다는 듯이 물을 한 모금 다시 마시고서는
“에.. 그러면 말씀을 드릴 테니 일단 들어보시고 결정을 하도록 하세요...”하면서 철이는 말을 이었다.
“일단, 사주, 관상과 수상을 제가 보았으니 체상과 민주씨의 기를 보면 됩니다....
체상은 말 그대로 몸 전체를 봐야하는 것이고요... 기를 알려면 기를 막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보고 느껴야 하는 것이지요....”라고 말을 마친 철은 약간 당황한 모습의 민주를 보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혹시 불편하시다거나 부담이 가신다면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혹시 그 모든 민주씨의 신수를 풀었다 해도 원하시는 해결책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잘 생각해 보시고 알려 주십시오....”하면서 철은 공을 일단 민주에게 보냈다.
민주가 그 공을 받아서 다시 철에게 보낼 것이라는 것을 철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일단 민주가 자진해서 철의 조건을 받아들이게끔 결정권을 준 것이다.
그 말을 마친 철은 민주와의 상담이 다 끝났다는 듯이 다른 서류를 집어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철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 보던 민주는 지금까지 철의 이야기나 행동에서 이야기만 듣던 다른 역학인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현재 자기가 처한 상황이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철이 얘기한 것보다 더 심한 것이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각오하고서는 철에게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철은 속으로 ‘그럼 그렇지... 후후... 이젠... 천천히 니 몸이나 즐기면 되겠군....흐흐’
하면서 민주에게 다시 말을 이었다.
“일단 기라는 것이 인위적인 것들이 많으면 정확하지가 않으니 몸에 모든 인위적인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은 힘들테고... 다음에 언제 시간이 나시는 지 모르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몸에 아무런 장식도 하지 마시고 가능하시다면 아침부터 인위적인 것 특히 금속성을 몸에 지니고 계시지 마시고 계시다가 가장 간단한 옷차림으로 오십시오... 의복도 금속성이 없는 것이 가장 좋구요... 아!... 그리고 몸에 향수도 뿌리지 않으시는 것이 좋아요.... 가능하다면요....“하자 민주는 곧바로
“그럼.. 내일은 어떨까요?”라고 물어왔다.
“내일은 원래 제가 쉬는 날인데... 아실런지 모르지만 제가 일주일에 3일만 이곳에서 상담하거든요....”라고 철이 약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민주는 처량한 모습을 보이면서
“... 저 죄송한데.... 좀 급해서요... 어떻게 안 될까요?...”라고 애원하듯이 철을 쳐다본다.
철은 잠시 그런 민주를 쳐다보다가 그 애틋한 표정을 물리칠 수가 없다는 듯이
“그럼.. 제가 내일 시간을 내서 내일 여기서 뵙죠.... 한시가 어떨까요?...”
“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한시에 오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죠...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하고 철이 인사를 하자 민주는 의자에서 일어나 철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서 문 쪽으로 가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는 듯이 철 쪽으로 돌아서며
“그런데... 상담료는 어떻게.....”
“아!... 네.... 상담료는 일단 내일 제가 모든 것을 알려드리고 가능하다면 해결책까지 알려 드리고 난 다음에 마음에 드시는 대로 주시면 됩니다.... 부담 같지 마시고요.... 하하하....”
“그래도.....”
“일단... 상담을 하고서 혹시 해결책이 있다면 그 다음에 상담료에 대해서 얘기 하도록 하죠... 그게 제 방침입니다... 얼마가 되었던 상담료의 대부분도 해결된 다음에 주시고요.... 그러니 일단 해결책을 찾는 방법부터 시작해야죠...”
“아!... 네.. 감사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하고선 민주는 다시 묵례를 하고서는 돌아서 나갔다.
철은 의자에 앉아서 민주의 뒷모습, 특히 그녀의 엉덩이를 유심히 보면서 흐뭇한 웃음을 지으면서 그녀의 퍼지지 않고서 적당히 부풀어 오른 엉덩이의 감촉이 어떨까하는 음흉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나가고 나자 사무실 접대를 맡고 있는 미스 박이 인터컴으로 2시 예약 손님인 강 여사가 차가 막혀서 2시 30분쯤에나 도착할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고 했다.
시계를 보니 이제 1시 50분, 강 여사가 도착할 때 까지는 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철은 자신의 의자를 돌려 사무실 밖으로 창밖으로 보이는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글의 시작이라 아무래도 1장에는 사족이 많을것 같네요....
앞으로 일을 설명하는 것이니 지루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