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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할무니한테 들은 홍어의 통수유래.ssul

일단 난 전라도가 그렇게 까는 경상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읍다. 친가는 경기도 외가는 

서울이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서울,경기도 밖에서 살아본적이 없다.


오늘 있었던 일이다

몇일전 군대간 형이 휴가나오게 되서 할머니가 우리집에 오셨는데

할머니가 올해 85이시다. 살아있는 근현대사백과사전이시지

일제강점기+한국전쟁+4.19+12.12+광주폭동까지 암튼 다 겪으셨는데 가끔씩 한국전쟁때 얘기도 들려주신다.

암튼 오늘 뉴스보다가 할머니가 대선투표하셨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까 레이디갓카 찍으셨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썰이 시작됬는데 어른들이 전라도는 상종하면 안된다 라고 하는 말이

언제부터 생겼는 궁금해서 여쭤봤다.



할머니가 20대 초반에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는데 피난을 가면 잘곳이 없으니깐 

남의집에 마당에서 자기도하고 인심좋은집 만나면 방도 한칸 내주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근데 피난온 전라도 사람들은 집주인이 마당내주면에서 지내다가 똥꼬 살살 긁어주면서

방도 달라고 한데. 그럼 집주인이 방을 내주곤 하는데 나중에 그 집에서 나와서

피난갈때면 그 집에 있는 이불이라도 훔쳐갔다고 하네.

그래서 울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전라도사람은 자기가 원하는게 있으면 발이라도 핧는척을 하면서 얻는데

자신한테 불이익이 닥치게 되면 걍 쌩까버린다고 하더라고

그러면서 전라도 사람들 만날때 조심에 조심을 하라고 하시더라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니까..



ps.근데 전라도 음식은 맛이 기가맥히다고 하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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