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썰 나는 니가 해주는게 좋아 -2부
야썰 나는 니가 해주는게 좋아 -2부
서두르고 싶지 않았다. 성급하게 뭔가에 쫓기는듯 그리고 여자에 굶은 남자처럼 허겁지겁 달려들어 마치 삽입만이 섹스의 전부인냥인듯한 인상을 남겨주기도 싫었다. 왠지 이여자 오래만날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였다.
미진이와의 가벼운 키스가 끝나고 난 미진이의 옷을 벗겼다. 나처럼 팬티만을 남겨놓은게 옷을 벗기고 가슴을 가볍게 만져보았다.
참. 이쁜가슴이다. 크지도 작지도 않고 한주먹이 약간 넘는 탄력을 잃지않은 그런 가슴이었다.
미진이에게 가벼운 키스를 한번 하고서 팔베개를 해주고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무직 직원이었고 남자친구와는 헤어진지 좀된다고 했다. 친구의 은행대출에 보증을 섰다가 낭패를 보고 다시금 그 이야기를 하면서 꽤나 흥분하면서 정말 친구 못됐다고 욕을 했다.
난 피식 웃으면서.. 무덤 스스로 파고서 왜 그러냐고 가벼운 면박을 줬다.
개운한 샤워와 잠깐의 잠이 술을 깨게 해주었고 난 다시 미진이를 끌어안으며 입맞춤을 했다. 그리고 몸을 미진이의 몸위로 끌어올렸고 미진이도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려주며 내가 편한 자세를 잡도록 도와주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진이는 귀가 디게 민감한 여자였다. 비디오방에서 관계를 한적도 있었는데 거의 귀애무만으로 다른 곳의 애무가 필요없을 정도였으니까.
간지럽다고 하면서도 결코 피하지는 않았다.
목을 지나 고운 가슴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허벅지를 애무하고 내가 비밀스런곳에 닿을려고 하자
"싫어. 거기는 하지마"
"왜?? 하고 싶어.. "
"싫어. 하지마.. 싫단 말이야.. "
그때만해도 난 지금과는 조금 달랐나보다. 싫다고 하는 말에 순순히 그래 알았어 라고 하며 그녀를 뒤로 돌려 등애무를 해주었다.
손가락으로 클리스토리를 자극하자...
"헉~~~~ "이란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중지를 집어넣어 질안쪽 구석구석을 찔러넣었고 항문도 살짝살짝 애무해줬다. 하지만 항문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있는지 손으로 뿌리치곤 했다.
미진이는 내가 본 그 어떤 여자보다 절정에 빨리갔다. 누가 남편이 될지 몰라도 마누라 만족시키지 못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했다.
피스톤 운동 한 5분에서 10분이면 가픈 숨을 몰아쉬며 절정에 갔다. 그리고 그녀가 절정에 갈때는 항시 한가지 자세를 요구한다.
바로 여자가 다리를 모으고 남자가 그위에서 왕복운동을 하는것이다.
아마 그전 남자의 영향이었으리라.. 나도 지금은 미진이의 영향으로 그 자세를 즐겨사용한다. 생각보다 여자들이 자극을 많이 받는 자세인듯 하기도 하다.
내가 다른 글에서 말한적이 있다. 여자가 절정에 이르렀을때 지르는 소리나 호칭을 보면 그 여자가 만났던 남자와 그 당시 남자에 대한 호칭을 알수 있다.
유부녀나 유부남을 사귀었던 처녀들은 "여보"란 말을 자주한다. 그리고 보통 "자기"라고 하거나 "오빠"라고 한다.
미진이는 흥분하면..
"자기야. ~~~ 아. 자기야..~~~"
이런 소리를 내며 등을 꽉 안는다.
하지만 미진이는 늘 불만이었다. 자기가 느낄때 내가 동시에 사정하기를 바랬다.
그런게 그게 뜻대로 되나 ? ㅡㅡ^
늘 한바탕 소용돌이 후에는
"자기는왜 안하나는데?"
"혼자하면 무슨 재미고? 와 내가 별로가?"
이런 말을 들을때면 정말 그녀가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아니.. 나 잘안돼.. 니가 별로여서가 아니라 심리적인 영향이래.."
"미안하다.. 같이 못해서"
"그런기면 할수없고. 차차 나아지겠지.."
"그나저나 쪼그만게 무슨 힘이 이리 좋노?"
"어이고.. 이젠 못하는 소리가 없네. "
이렇게 마주보고 웃으며 우린 정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 첫만남의 섹스는 4시가 넘어서야 끝이났고 일요일오전을 여관방에서 잠을 자고 다시금 서면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마땅히 갈곳이 없엇다. 주말이라 볼만한 영화는 예매하지 않고는 볼수도 없었고 둘다 뚜벅이 족인 우리는 야외로 나갈 형편이 아니었다.
할수없이 근처 롯데백화점과 현대 그리고 태화쇼팅에서 아이쇼핑을 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둘다 어젯밤의 술과 섹스로 피곤했는지 졸렸다.
여관에 가자니 돈이 아깝고.. 그래서 근처 비디오방을 찾앗다. 그런데 이 비디오방 정말 가관이다. 엄청 크기도 하고 종업원들도 무전기를 귓가에 꼽고 손님을 안내할 정도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보니 손을 꼭 잡은 연인들 7~8쌍이 자기들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오는 커플들은 뭘했는지 머리가 헝클어지거나 치마가 많이 구겨져서 나왔다.
순간 묘한 재미가 느껴졌다...
20분을 기다려서 우리 차례가 되고 지금도 무슨 영화였는지 기억은 안난다.
우리도 다른 커플들처럼 영화 자막이 올라감고 동시에 시작해서 영화 자막이 내려올때 화장지로 뒷처리를 하며 옷을 입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