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를 보아야 하는 이유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포르노를 보아야 하는 이유

중국 애한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친척 아주머니의 가정부가 언제부턴가 유난히 피곤해 하면서 시간만 나면 졸고, 뭔가 이상한 느낌을 주더란다.
 
친척 아주머니가 가정부 상태가 자기가 임신했을 때랑 똑같은 것 같아서 가정부에게 "너 임신한 것 아니냐? 마지막으로 생리한 게 언제였느냐?" 라고 물었단다.
 
그러자 가정부가 진지하게 되물었단다. "생리랑 임신이 무슨 관계죠?"
 
내가 키득거리면서 "설마 그렇게 무식하겠어?" 라고 물었다.
 
그러자 웃음 섞인 대답이 돌아온다. "교육 못 받은 애들 믿을 수 없을만큼 무식해. 게다가 중국 엄청 보수적이야. 섹스 얘기는 절대 안 해. 이것보다 더 웃기는 얘기 있어. 다른 친척 아주머니 가정부가 결혼을 했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병원에 갔어. 검사 결과 남편도 부인도 건강 상태는 완벽했어. 아이가 왜 안 생겼는지 알아?"
 
나는 아이 시시해라~ 는 투로 대답했다. "잘못된 구멍에 했으니까."
 
내 대답을 듣자 얘가 깜짝 놀라면서 묻는다. "어떻게 알았어?"
 
나는 김이 샜다는 투로 "그거 한국 전쟁 때부터 돌아다니던 믿거나 말거나 식의 지저분한 농담이다." 라고 했다.
 
그러자 얘가 열을 내면서 말한다. "이건 진짜야. 내가 친척 아주머니한테 직접 들은 얘기야. 그 가정부 학교 다닌 적도 없어. 읽고 쓰는 것도 내 사촌한테 배웠다고. 성교육 받은 적도 없는 애야. 건강한데 왜 아이가 안 생기는지 이상하게 여긴 의사랑 얘기를 하다가 겨우 자기들이 아이 만들기를 잘못된 방식으로 하고 있는 걸 알았대. 그 의사가 마침 여자여서 가정부 옷 벗게 한 다음 남편한테 "그 구멍이 아니라 이 구멍!!!!" 이라고 가르쳐 주기까지 했대. 다행히도 제대로 아이 만드는 방법을 알고 6개월 후에 임신에 성공했대."
 
열변을 토하는 것을 보자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해서 딴지를 걸고 싶어졌다. "불쌍한 부부가 아이 얻은 건 잘 된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하는 성교육이라면 아이 만드는 법 배우는데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나는 중국식 성교육 네 단어로 요약할 수 있어. 하!지!마!라! (Do Not Do It!) 차라리 포르노 한 편 보여주는 게 나을걸?"
 
 
 
이 이야기는 우리 둘 다 웃으면서 농담처럼 끝났다.
 
하지만 나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성교육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 하나라도 얻어 본 적이 있는가?
 
"이러니까 하면 안돼. 저러니까 순결을 지켜야 돼. 그건 더러운 짓이야." 말고 다른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내가 네 글자로 요약한 내용에 살을 붙여서 한 시간 동안 떠들어 대는 것뿐 아닌가?
 
 나쁜 친구들과 포르노에서 배운 게 성교육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지 않은가?
 
 
 
이야기가 어두워져 버렸다.
 
분위기를 바꿀 겸 내 경험을 하나 말해 보자면  구멍을 못 찾아서 섹스에 실패해 본 적이 있다. (딱 한 번뿐이다!!!)
 
변명을 하자면 방은 어두웠고, 상대는 섹스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애였고, 나는 경험이 몇 번 없는 상태였고, 그나마 내 경험도 여자가 주도권을 잡은 것들이었고...... 핑계 없는 무덤 없는 법이다. 그래도 방이 어두웠다는 사실은 강조하고 싶다.
 
써 놓고 보니 참으로 슬픈 기억이다.
 
아마 성교육 시간에 강사 주둥이를 꿰매는 상상만 하고, 강사가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천벌을 받은 게 틀림없다.
 
틀림없이 그럴 거다.
 
추천71 비추천 62
관련글
  • [열람중] 포르노를 보아야 하는 이유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