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을 통한 만남.(야하지는 않음)
밑에 유부 경험담보다 좀더 전의 일입니다.
그때 한참 세이에서 자주 놀던 때인데... 제가 그때 일이 영업쪽 일이라서 잘 가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세이에서 채팅을 하다 한 누나를 알게되었는데
애 2딸린 유부.. 이땐 제가 20대 후반이고 그 누나는 갓 30넘긴 그런 때였죠..
그 누나가 00에 산답니다.. 어..저 거기 자주 가는데.. 누나 저 거기가면 언제 점심이나 같이해요.
그러잡니다. 자기도 애들 유치원 가면 2.3시쯤 온다구 점심은 괜찮다네요. 남편하곤 주말 부부쯤 되는거 같고..
채팅의 목적은 여자좀 꼬셔볼려구 한거였지만 누나인데다 유부래서 딴 생각은 전혀 하질 못했습니다.
00에 갈 일이 생겨서 그 누나하고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어디 쪽으로 12시쯤 오래서 거기서 기달리니 저기서
한 여자분이 걸어오더라구용. 살짝 아랫배는 나온듯이 보이는데 전체적으론 괜찮네요..
요즘 살빼느라 등산 다닌답니다. 누나도 제가 맘에 드나보더라구용.
근처 식당에 같이 가서 밥을 맛있게 먹고 이런저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 누나가 향수를 많이 뿌린건지 향기가 짙더라구용. 화장도 신경 써서 한거같고..옷도 원피스 같은걸로 입고.
오랫만에 외출을 하는건지 좀 설레여 하는것도 같고...
요즘 외곽지역만 나오면 식당하고 모텔이 천지잖아요. 그 동네도 마찬가지더라구용.식당 나와서 차에 올라 잠시
드라이브좀 하다보니 주변에 모텔이 꽤 있네요..
순간 순간 고민이 됩니다. 가자고 하면 같이 따라올것도 같고... 첨보고..대낮에 맨정신에다 가자고 하다가
뺨 맞을것도 같고... 고민 다하다 보니 첨에 차 태운곳까지 와버렸습니다..킁....
거기서 얘기좀 하다 같이 장난도 치고 하다가 자기 가야겠답니다..
집이 근처라 여기 있긴좀 그렇다궁.... 괜히 누가 볼까 겁도 나고 그런다네요..
그래서 그냥 보냈습니다...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누나 옷차려 입고 나온거나 하는걸론 봐서
뭔가 기대를 하고 나온거 같은데 제가 잘 못한거 같습니다.. 괜히 실망하고 돌아간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들고....
제가 잘 못한걸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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