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자 9화
지배자 9화
형수(?) 신고은
‘이서련이 입었던 것처럼 섹시한 속옷도 입혀보고 싶다…….’
아니면 아름이 입었던 귀여운 속옷도 좋을 것이다. 뭐든 입혀 보고 벗겨 보고 싶은 마음을 들끓게 만드는 그녀의 수줍은 삼각지! 진호는 조신하게 모여 있던 그녀의 허벅지를 벌리고, 그녀의 하얀색 팬티를 허벅지 중간까지 내렸다.
“우와…….”
잘 정리된 수풀, 그 밑으로 건강한 분홍빛을 띤 음부가 존재하고 있었다. 참으로 먹음직스럽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왠지 모를 난잡함, 요염함을 잃지 않은 고은의 보지였다.
“형은 좋았겠다…… 고은이 누나랑 완전 실컷 해봤을 거 아냐.”
이렇게 새삼 그녀의 수줍은 삼각지를 보니 더욱 그런 마음이 들끓는 진호였다. 하지만 자신은 그래선 안 된다! 그렇게 애써 다짐하며 한손으로는 그녀의 보지를,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자지를 만지며 더욱 자위에 몰입하는 진호였다.
“큭, 싼닷!”
재빨리 방향을 고은의 커피 잔 쪽으로 향하는 진호! 푸슛! 푸슛! 발사된 정액이 정확히 고은의 커피 잔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양이 너무 많잖아!?”
어느 정도 싸고 나머지는 그냥 테이블 위로 발사한 진호! 사정 레벨이 오른 게 이렇게 작용할 줄은 몰랐다. 잘못하면 커피 반 정액 반이 될 뻔했다. 이래서야 아무리 둔감한 고은이라지만 눈치 챌 게 뻔했다.
“이거 다 내가 닦아야 하잖아…….”
투덜거리며 진호는 휴지로 테이블과 커피 잔 주변을 닦고, 그녀가 쓰던 빨대로 커피를 휘휘 휘저었다. 이제는 아무런 티도 나지 않았다. 진호는 임무(?)를 마무리하고 아쉽다는 듯 고은의 아름다운 알몸을 바라봤다.
“……해 볼까?”
그렇게 혼잣말하면서도 바로 고개를 젓는 진호였다. 아무리 그래도 형수다. 그런 짓을 할 수 없었다. 진호 자신도 자신의 인내심이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이 자리에서는 고은의 옷을 제대로 입혀주는 진호였다.
“그래도 키스 정도는 괜찮겠지…….”
자신은 많이 참았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상을 줘도 되겠다고 생각한 진호가 고은의 웃는 얼굴에 그대로 깊이 입맞춤했다. 그녀의 입안, 혀, 잇몸, 입술, 입천장과 바닥 등 핥을 수 있는 곳은 최대한 핥은 후에 마지막으로 그녀와 코를 비볐다.
“하아…… 이 누나는 누가 데려가려나?”
지금까지는 사별의 상처로 아무도 만나고 있지 않은 고은이였다. 진호는 앞으로도 그녀를 유심히 지켜보자고 생각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다시 자리에 앉은 뒤 시간을 재생시켰다.
“진호 너, 누나한테는 비밀 없기로 했잖아! 흥이다 정말!”
그렇게 말하며 벌컥! 테이블 위에 커피 잔을 들어 꿀꺽꿀꺽 마시기 시작하는 고은! 진호는 그녀가 너무 빨리 그것을 들이키자 당황했다. 혹시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바로 시간 정지를 하려고 잔뜩 긴장했지만,
“후아∼! 진호 너 때문에 나 이거 한 번에 다 마셨잖아! 이러다 나 살찌겠어!”
괜히 장난스럽게 불평을 늘여놓는 그녀였다. 아마 진호가 말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스스로 판단하고 이번 화제를 이렇게 마무리 지으려는 모양이었다. 진호는 긴장하며 물었다.
“그런데 그 커피…… 맛있어?”
“응? 그러고 보면 조금 끈적끈적한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커피인 걸? 자?”
이미 완전히 다 마신 컵을 진호에게 들이미는 고은! 진호는 저도 모르게 몸을 크게 뒤로 뺐다.
“……뭐야, 왜 그렇게 놀래? 누나가 무슨 폭탄이라도 넘겨주는 거 같니?”
“아, 아니 그게 아니라…….”
사실 시스템 메시지는 이미 나와 있었다. 오른쪽 밑에,
[ 신고은의 음용 경험치가 50%가 됐습니다. ]
[ 축하합니다! 요청 2를 달성하셨습니다! ]
[ 요청 2 달성으로 벌칙 「수명 10년 감소」는 면제됩니다! ]
“후…… 다행이다.”
“뭐가?”
손으로 턱을 괴며 진호를 빤히 바라보는 고은! 진호가 웃으며 말했다.
“앞으로 누나를 더 오래 볼 수 있게 된 거 같아서 말이야.”
“그럼! 진호는 내 남동생인걸! 앞으로도 오래 오래 쭉 봐야지!”
그러면서도 고은의 눈가 한편에 약간의 슬픈 그림자가 지나갔다는 걸 진호는 알 수 있었다. 보통이라면 모르겠지만…….
‘벌써 10년이나 누나를 봐 왔는걸.’
진호만은 알 수 있는 고은의 숨겨진 면모였다.
*
고은과 헤어지고, 잠시 카페에 앉아 진호는 고은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 궁금했던 것이 있기 때문이다.
‘어디 보자.’
[ 이름 : 신고은 ]
[ 나이 : 27살 ]
[ 직업 : 간호사 ]
[ 현재 위치 : 남동쪽 100m ]
[ 섹스 횟수 : 1,000회 ]
[ 특수 성감대 : 발가락 ] ( 수정 )
[ 페티시 : 남자 젖꼭지 ] ( 수정 )
[ 능력 1 : 간호 130 (+) ]
[ 능력 2 : 외모 170 (+) ]
[ 능력 3 : 응대 130 (+) ]
[ 능력 4 : 공감 130 (+) ]
- 현재 여유 점수는 336점입니다.
“으억!? 섹스 횟수가 1,000회라고!?”
고등학교 때부터 형과 정식으로 사귀었으니, 작년까지 하면 총 11년 동안 사귄 셈이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많은 거 아냐?”
혹시 다른 남자랑 잔 적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섹스 횟수 항목의 상세 설명을 보는 진호! 해당 부분을 터치하면 이 여성이 며칠에 어떤 남성과 섹스했는지 마치 컴퓨터 로그 파일처럼 열람할 수 있다는 걸 안 진호였다.
‘어디 보자…….’
“우와…… 진짜 전부 다 형이랑만 했네. 두 사람, 사이 진짜 좋았구나…….”
거기에 더 놀라운 사실은 고은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섹스를 했다는 점이었다. 자세한 시간을 보니 2006년 12월 31일로 돼 있었다.
“억, 잠깐 그 날은…….”
왠지 기억이 났다. 부모님도 연말에 어디 나가시고, 왠지 무언가 조급해 보이는 형이 자신에게 용돈을 주며 집 밖으로 자신을 내쫓았던 사실을! 진호야 처음으로 형에게 용돈을 받았으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지만…….
“이거 하려고 나 쫓아낸 거였어!?”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든 진호! 생각해 보면 그 이후로 진호가 용돈을 요구할 때마다 왠지 썩은 표정으로 마지못해 자신에게 용돈을 주던 형이었다. 진호의 친형은 S대 의대를 다니던 터라 과외도 쉽게 쉽게 해서 돈을 괜찮게 벌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인턴 수료하고 전공의 과정으로 가려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형 생각만 하면 자꾸 마지막이 우울하게 끝나네…….”
그때였다. 진호의 휴대 전화가 울린 것은! 오늘따라 자신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느끼며 진호는 전화를 받았다.
“네, 여보세요.”
“……난데.”
“네, 누구세요?”
“잠깐! 어제 전화 번호 교환했잖아! 나라고 나! 모른 척은 그만 하시지!?”
이 타박거리는 말투. 진호는 드디어 전화 대상이 누군지 알게 됐다.
“아, 발연기구나. 왜?”
“바, 발연기!? 너, 너도 연기 못 하면서 왜 나한테만 승질이야!”
“나는 꿈이 배우가 아니거든. 너는 그 꿈을 꾼지 벌서 몇 년이 지났다며?”
“크으…….”
할 말이 없다는 듯 분한 소리를 내는 지연! 지연이 이어서 말했다.
“어쨌든! 너 오늘 쉬지? 아직 복학 안 했잖아?”
“그건 그런데.”
“그럼 아름이 집에 좀 와. 거기서 만나자.”
“싫은데…….”
이 좋은 휴일에 왜 그런 신경질 가득한 여자를 만나야 한다는 말인가? 1주일에 2번 만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피곤했다. 여러 가지 의미로 말이다.
“남자가 말이 많아! 어쨌든 아름이 집에서 보는 거야? 지금 와? 알겠지? 끊는다?”
“어이, 잠깐, 어이!”
불렀지만 바로 끊겼다.
“얘는 뭐 자기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냐…….”
“……걔는 또 누군데? 여자 목소리였는데.”
“으악!?”
깜짝 놀란 진호! 뒤쪽에서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와 목에 소름이 돋았다. 가히 진호처럼 시간 정지라도 쓰는 듯한 기척 지우기! 뒤쪽에는 어느새 다가왔는지 서련이 매우 냉정한 눈으로 진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누나세요? 반갑습니다.”
“뭐가 반갑습니다야!? 너, 어제랑 태도가 너무 다르잖아! 어제는 날 암…… 크으…….”
차마 그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얼굴만 붉히는 서련! 잠시 손부채로 화끈거리는 얼굴을 식히던 그녀가 결국 진호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저 이제 어디 가 봐야 하는데요.”
“뭐, 그 발연기라는 애 집에? 그나저나 아까 만났던 그 여자는 누구야?”
‘응? 이것 좀 봐라?’
무심한 듯 묻고 있었지만, 왠지 몸 전체에서 다소 그녀가 초조해 한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진호였다. 설마 이것은 그건가? 질투라는, 그 진호에게는 거리가 멀고도 멀기만 했던 그 현상인 건가?
‘에이, 그건 아니겠지.’
아무리 그래도 어제 겨우 처음 만나서 떡 한 번 거하게 친 것뿐일 사이다. 아무리 그녀가 고음 홀릭이라지만 겨우 그 정도로 자신에 대한 호감이 크게 쌓였을 거라는 생각은 못 하는 진호였다.
“어쨌든 전 갑니다. 장사 ‘똑바로’ 하세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
무언가 걸리는 게 있는 듯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진호를 외면하는 서련! 그대로 진호가 일어서자 그 표정은 당황으로 변했다.
“잠깐! 진짜 그냥 가는 거야? 나 지금 막 앉았잖아! 커피 한 잔 할 시간도 없어!? 아까 그 여자는 누구냐니까!?”
“알고 싶어요? 그럼 이렇게 말하면 알려드릴게요.”
그리고선 서련의 귓가에 뭔가를 속삭이는 진호! 오랜 야설, 야동 탐독으로 이런 때만은 명문을 곧잘 뽑아내는 진호였다. 이를테면 프리스타일 대사다.
“그, 그런 말은 못해! 너, 또 나한테 이상한 말을 시키려고……!”
서련이 분개한 표정으로 진호를 노려봤지만, 진호는 웃으며 손을 흔들 뿐이었다.
“그럼 다음에 봐요. 암퇘지 양.”
“나, 난 암퇘지가 아니야! 앗!?”
무심코 큰 소리로 발끈해 주위 시선을 끌어 모으고 만 서련이 황급히 손으로 입을 막았다.
[ 이서련의 수치 경험치가 10%가 됐습니다. ]
깨알같이 경험치를 스스로 향상시켜주는 그녀였다. 진호는 그런 그녀를 방치한 채 일단 집으로 향했다.
*
‘뭐, 실제로 할 것도 없으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대로 집을 지나쳐 아름의 집 방향으로 가는 진호였다. 어차피 집에 있으면 할 것도 없고, 그럴 거면 그냥 눈요기나 다시 한 번 하러 가자고 마음먹는 그였다. 여자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특히 벗은 여자는 더욱 그랬다. 오늘도 제대로 뽕(?)을 뽑기 위해 바리바리 준비해 가방에 넣어 가는 진호! 소지품 공간의 칸 수는 정해져 있기에 상시 가방도 동반하는 진호였다.
아름의 집은 공교롭게도 진호의 집과 지연의 집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아름의 집을 약속 장소로 잡은 모양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의 집을 약속 장소로 잡는 건 조금 그렇지 않나 생각하는 진호였다.
‘뭐, 두 사람. 친해 보이니까 말이지.’
어쩌면 어렸을 때부터 알아왔던 사이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진호였다. 금수저 동료(?)니까 말이다. 국회의원 아빠에 중견 기업 사장 아빠!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 아름의 집에 도착했다.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그런 소리가 났고, 곧이어 전의 그 가정부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대로 안으로 직행하는 진호! 안쪽 거실 소파에는 사복을 입은 지연과 아름이 서로 홍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늦었잖아!?”
“일단은 내가 선생인 입장이다만.”
“선생이 아니라 보조 요원이겠지!”
그렇게 말하는 지연 옆에서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고개를 숙이는 아름이었다. 지연이 있을 때는 평소의 싸가지 없는 태도는 버리는 그녀였다.
“오셨어요.”
“그래, 숙제는 잘 하고 있냐?”
“아뇨 아직…….”
“그래, 다음에 나 올 때까지만 다 해놔. 안 그러면 또다시 벌칙 상태에서 수업 진행할 테니까.”
“…….”
그녀의 볼이 발그레해지며 말없이 진호를 쏘아보기 시작했다. 아마 옆에 지연만 없었다면 바로 사단이 났을 분위기다.
“나 연기 연습 좀 도와줘. 너랑 하면 쪼∼금. 아주 쪼오∼금 잘 되는 거 같기는 하더라.”
굳이 쪼∼금을 강조하는 그녀를 향해 진호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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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연습
“내가 왜? 하면 시간 외 수당이라도 줄 거야?”
물론 진호는 자체적으로 시간 외 수당을 받을 생각이었지만, 챙길 건 더 챙기자는 입장에서 그렇게 물었다.
“어?”
이 여자……. 아무래도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 한 모양이었다. 전형적인 자기중심적인 유형. 예를 들면 여왕님 유형이다. 상대 입장은 조금도 생각 안 하고 그냥 자기 연기 연습이 하고 싶어서 진호를 부른 것뿐이었다.
‘네가 그럴 줄 알았다.’
그럴 줄 알고 오늘도 여러 가지(?) 기대를 하며 준비를 해 온 진호였다. 벌써부터 울먹이는 그녀의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빨리 적당히 어울려 주고 점수 확보에 나서고자 하는 진호였다.
그동안에도 진호에게 줄 보상(?)을 고심하던 지연이 간신히 입을 열었다.
“어…… 나랑 연기 연습해 주면…… 나중에 내가 탑스타가 됐을 때 너를 한 번 정도 언급해 줄게! 아, 그래! 내 사인이라도 하나 받아둘래? 이거 나중에 완전 국보급으로 변하는 거…….”
“그냥 연기 연습이나 하자.”
“야! 그 태도는 뭐야!? 내 사인이 필요 없다는…….”
“응.”
열을 펄펄 내는 지연과 담담하게 그것을 되받아치는 진호. 거기에 그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는 아름이 있었다. 진호는 잠시 목표를 아름으로 돌렸다.
“너는 왜 평소랑 태도가…… 윽……!”
소파 앞 탁자 아래로 진호의 발을 콱! 밟는 아름! 지연에게는 보이지 않게 진호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웃는 얼굴로 나지막이 말했다.
“무, 슨, 말, 씀, 이, 신, 지? 선, 생, 님?”
“뭐, 됐어. 요조숙녀 놀이 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그 편이 얌전해서 훨씬 더 보기 좋으니까 말이야.”
“누, 누가 보기 좋다는 거야!? ……거, 거예요 선생님!?”
어쩐지 칭찬에 무지 약한 아름이었다. 진호는 그쯤 해 두고 가방에서 보온병을 꺼냈다. 그리고 가정부 아주머니께 컵을 달라고 부탁한 뒤, 보온병 안의 액체를 컵에 따라 두 사람에게 건넸다.
“마셔.”
진호가 건넨 건 우유였다. 어제 지연에게서 갓 짜낸 신선한 모유! 이걸 두 사람에게 건네는 진호의 마음은 흥분감으로 가득한 상태였다.
‘모유를 마시는 여자애들이라니! 그것도 자기 엄마 거가 아니라 자기 거랑 아는 언니 거를!’
사실 별 거 아니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그녀들이 모유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게 진호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지연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진호를 바라봤다.
“이건 뭐야?”
“우유야.”
“우유를 보온병에 넣고 다녀?”
“우리 집이 목장(?)을 하거든. 어제 갓 짜낸 신선한 우유(?)라고 하시더라고. 너희 좀 먹으라고 가지고 왔어.”
“흥! 그렇게 훈남인 척해도 아무 것도 안 떨어지거든!”
그렇게 쏘아붙이면서도 컵을 들어 바나나 맛 모유를 입가로 가져가는 지연이었다. 아름도 그러했고, 진호도 모유를 가져갔다.
“자, 위하여.”
“위하여는 무슨 위하여야. 나 참…….”
그렇게 세 컵을 부딪친 세 사람을 그대로 꿀꺽꿀꺽 모유를 들이키기 시작했다. 먼저 다 마신 지연이 입을 열었다.
“뭐, 맛있네.”
‘크으…… 흥분된다!’
무엇보다 지연의 입가에 남은 흰색 자국이 인상 깊었다.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다가가서 쪽! 하고 빨아먹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뭐…… 먹을 만하네요.”
아름 또한 마찬가지! 그녀의 입가에도 모유가 묻어 있었다.
[ 임지연의 음용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음용 레벨이 2가 됐습니다. ]
[ 점수를 10점 획득합니다. ]
그대로 참지 못한 진호는 시간을 정지시키고 일단 가까이 있는 아름 쪽으로 향했다. 그대로 멍청하게 굳어 있는 그녀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 애정 깊은 연인끼리나 할 법한 깊은 키스로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을 모두 빨아들이는 진호였다.
[ 사용자의 키스 경험치가 10%가 됐습니다. ]
20%, 30%…… 지속적으로 오르는 키스 경험치! 아름의 입술과 모유를 충분히 탐한 다음에는 지연이었다. 그대로 그녀의 양 볼을 붙잡고 격렬하게 키스! 쭈웁, 쭈웁! 음란한 소리와 함께 지연의 입술이 사정없이 진호의 입술과 마찰하기 시작했다.
[ 사용자의 키스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사용자의 키스 레벨이 6이 됐습니다. ]
[ 점수를 20점 획득합니다. ]
이제 어디 가서 키스 못한다는 소리는 절대로 듣지 않을 진호였다. 그렇게 두 여자의 입술을 만족할 만큼 훔치고 난 뒤 다시 시간을 재생시키는 진호였다.
“응?” / “어?”
무언가 기묘한 느낌이 든 듯 순간 고개를 갸웃하는 두 여성이었지만, 결국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고 마저 모유를 마시는 두 사람이었다. 그런 두 사람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진호가 입을 열었다.
“자, 연기 연습을 시작하자고.”
“묘하게 의욕적인데…… 뭐, 어쨌든 좋아! 시작하자!”
그렇게 진호와 지연, 아름은 3명이 함께 연기 연습에 돌입하게 됐다.
*
약 3시간 뒤. 입에 물릴 정도로 같은 대사를 반복한 진호와 아름은 진이 다 빠졌지만, 지연만은 아직 기운이 넘쳤다.
‘이거 안 되겠어. 이러다가는 영원히 안 끝나.’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지연이었지만, 향상은 더디기 그지없었다. 이 진절머리 나는 상황을 끝내기 위해, 그리고 지연의 자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진호는 5점을 그녀를 위해 투자했다. 어차피 오늘 집에 가기 전에 그 20배 이상은 되찾아 올 생각이라 이 정도 아량을 베푸는 건 일도 아니었다.
“앗! 이거 봐! 나 조금은 더 잘해진 거 같지 않아!?”
아이처럼 신나 하며 아름과 진호에게 확인을 요구하는 지연! 그렇게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까 진호도 점수를 괜찮은데 썼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가끔 적선(?)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어.’
물론 적선과 배려의 시간은 이제 끝났고, 이제는 능욕과 배출(?)의 시간만이 남았다. 진호는 두 사람을 데리고 아름의 방으로 향했다. 거기가 놀기에 딱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아름아, 네 방에 있는 책 좀 보자.”
“네, 선생님.”
단 둘이 있을 때와는 다르게 예의 바른 모습을 유지하는 아름! 그렇게 아름과 진호가 아름의 방으로 향하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지연이었다. 두 여성이 방 안으로 들어왔을 때 진호는 시간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기동화 + 봉인된 기억 복구로 그녀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진호!
“아앗!? 너어……!”
“앗……!?”
당황해하는 지연과 아름! 순진했던 그녀들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어 가는 걸 감상하는 건 언제 해도 즐거웠다. 당연하게도 다시 분개하는 그녀들!
“너 이 강간마!” / “이 변태! 최악이야!”
그렇게 서로 쏘아붙이고 나서 당황한 듯 서로를 보는 두 사람! 기억을 되찾은 시점에서 자신과 진호 외에 다른 사람이 움직이는 걸 처음 보는 그녀들이었다.
“설마 아름이 너도 저 새끼한테 무슨 일 당한 거야?”
“그, 그럼 언니도……?”
눈빛만으로 서로에게 일어난 일을 공유하는 두 사람! 덕분에 분한 마음이 배가 됐다! 다짜고짜 진호를 향해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는 지연과 아름! 하지만…….
“앗!?”
“어디를 향해 차는 거야? 난 여기 있는데.”
그대로 아름의 가랑이 밑에 쭈그려 앉아서 아름의 팬티를 확인하는 진호! 오늘은 하늘색 줄무늬 팬티였다. 웬일로 수수한 팬티!
‘페티시가 귀여운 속옷이라 이제 못 입게 됐나 보네.’
역시 아름은 안 어울리는 귀여운 속옷을 입을 때 벗기는 맛이 났다. 나중에 그녀의 페티시를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수정하자고 마음먹는 진호! 그 와중에 아름은…….
“꺅! 보지 마 이 변태야!”
있는 힘껏 다리를 되돌리는 아름! 팬티를 감추기 위한 의도도 포함됐지만 역시 허망하게도 발차기는 빗나갈 수밖에 없었다. 어느새 이번엔 지연의 간편한 핫팬츠를 벗긴 진호!
“꺅! 너 이 새끼 어느새 또……!”
살짝 울먹이며 풀썩 바닥에 주저앉는 지연! 그녀는 오늘 노란색과 흰색이 섞인 팬티를 입고 있었다. 나름 발랄한 시도!
“바지 돌려줘!”
“싫은데? 넌 바지 같은 거 안 입고 있는 게 더 어울리거든. 전에 사람들한테도 반응 좋았잖아?”
“이게!”
화가 났는지 벌떡 일어나 다시 주먹을 휘두르는 지연! 하지만 그녀들의 기동화를 원할 때 풀고 재생할 수 있는 진호와 육탄전을 벌인다는 건 말도 안 됐다. 그녀들이 충분히 지칠 때까지 상대를 해 주는 진호였다.
“헉…… 헉…… 헉…….” / “하아…… 하아…… 하아…….”
각자 미친 듯이 달려들어도, 협공을 해도, 예측 공격을 해도 모두 너무도 태연스럽게 모두 회피하는 진호였다. 그녀들은 자신들이 바보 같은 짓을 벌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저 녀석…… 뭔가 순간 이동이라든가, 염동력이라든가 무슨 초능력이라도 쓰는 모양이야. 제길! 이래서는 우리만 불리하잖아!”
“어, 어떡해요 언니…….”
“걱정하지 마, 아름아! 언니가 지켜줄 테니까!”
생각보다 훨씬 더 돈독한 사이인 모양이었다. 그렇게 진호를 잔뜩 경계하며 뒤쪽으로 슬금슬금 물러나는 그녀들! 하지만 이미 방 구석에 몰린 상태였다. 진호는 일단 아까 우유에 대한 감상을 물었다.
“그래서 어땠어? 지연이 모유 맛은? 너희 둘 다 아주 맛있게 먹던데?”
“아앗!?” / “……?”
그 순간 지연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고, 아름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진호가 친절히 설명했다.
“아름이 네가 아까 마신 그 우유. 그거 지연이 가슴에서 짜낸 거야. 이 착유기로 말이야.”
“그런…… 모유라니…… 언니는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말도 안 돼…….”
하지만 진호의 초능력, 지연의 반응을 종합해 볼 때 자신이 당치도 않은 것을 마셨다는 걸 인지한 듯,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름과 지연이었다. 진호가 그런 그녀들을 향해 전에 얻었던 아이템, 고양이 머리띠와 개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앗!?”
어느새 자신의 목에 채워진 개 목걸이를 당황한 듯 붙잡는 지연! 마찬가지로 당황한 듯 만져 보는 아름! 하지만 그런 그녀들의 ‘인간’적인 반응은 길지 않았다.
‘가, 갑자기 서 있기가 힘들어졌어!’
지연은 왠지 몸의 중심이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대로 무릎을 굽히고, 팔꿈치를 땅에 붙인 채 바짝 바닥에 엎드리는 지연! 아름도 다르지 않아서 마찬가지의 자세로 바닥에 엎드린 상태였다.
“멍멍……! 멍……!?(이게 어떻게……! 엇……!?)”
개처럼 짓기 시작하는 지연! 그 옆에서는 아름이,
“냐, 냐옹! 냐오옹!?(이,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야!?)”
고양이처럼 울기 시작했다. 물론 표정은 이미 울상이었다. 이미 아이템에 대해 미리 공부(?)해 와 숙지한 진호가 그녀들에게 다가서며 말했다.
“자, 이리 와. 몸이 갑갑하지? 애완동물은 원래 옷 같은 거 입는 게 아니거든. 이리 와! 주인님이 손수 벗겨 줄 테니까.”
“머, 멍! 멍!(시, 싫어! 이 변태야!)”
“냐아옹!(싫어요!)”
하지만 설정 상 이 두 마리의 애완동물의 주인은 진호였다. 즉, 적극적으로 진호의 지시에 거부할 수가 없다는 뜻! 거기에 진호가 말한 대로 본래 동물의 특성상 옷이 갑갑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었다. 진호는 먼저 아름의 옷을 벗겨 줬다.
“옳지, 잘한다! 이제 시원하고 좋지?”
“냐, 냐옹!(조, 좋을 리가 없잖아!)”
[ 신아름의 수치 경험치가 80%가 됐습니다. ]
아름이 입고 있던 반팔 티셔츠와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벗기니 그녀는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게 됐다. 그대로 지연을 자신의 품에 안아 주며 그녀의 옷을 벗겨 주는 진호! 팔이나 다리로 진호를 때리려고 한 지연이었지만…….
“옳지! 착하지? 착하다 우리 강아지.”
“머, 멍! 멍멍!(그, 그만해! 저리 치우라고!)”
진호가 손으로 그녀의 턱을 간질여 주고 배를 쓰다듬어 주자 치미는 행복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지연이었다. 얼마나 행복한지 애액이 나올 정도! 그렇게 진호의 품 안에서 행복한 강아지처럼 버둥거리던 그녀 또한 결국 진호에 의해 속옷만 남기고 옷을 모두 강탈당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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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연습
[ 임지연의 굴욕 경험치가 5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수치 경험치가 20%가 됐습니다. ]
“멍! 멍멍!(다, 당장 원래대로 해 놔!)”
“냐옹!(그, 그래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그녀들의 의사는 진호의 시야에 말풍선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진호였다.
“응? 뭐라고? 사람 말로 해야지 알아듣지. 그렇게 말하면 사람인 나는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너희, 개 목걸이랑 고양이 머리띠를 씌워 줬을 뿐인데 정말 동물 흉내 잘 내는구나?”
“머, 멍멍!” / “냐아옹! 냐옹! 냐옹!”
진호의 조롱에 분개하며 그 뒤로도 뭐라고 열심히 짖어대는 그녀들이었지만, 진호는 계속 모르겠다는 수신호만 전했고 결국 제 풀에 지친 그녀들이 먼저 짖기를 그만뒀다.
‘왜 머리에 이건 벗겨지지도 않는 거야…….’
장착 아이템 모두 진호의 허락 없이는 뗄 수가 없는 것이었기에, 그녀들이 불편한 자세에서 경주한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진호가 그런 그녀들의 노력을 보다가 조건을 걸었다.
“그거, 벗겨 줄까?”
“멍!” / “냐!”
반가운 반응을 보이는 그녀들! 진호 발치에 엎드려서 애써 진호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 없었다. 그대로 참지 못하고 다시 그녀들의 목을 간질여 주는 진호!
“하, 하지 마멍!” / “모, 목 쓰다듬는 건 그만해냥! ……어, 어라냥?”
갑자기 나오는 목소리에 당황한 두 여성! 진호가 목소리 모드를 [ 개어 ]와 [ 고양이어 ]로 바꿨기에 생긴 일이었다. 사람 목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강제로 어미에 멍과 냥을 붙이게 할 수도 있고, 그냥 강아지와 고양이 소리만 내게 할 수도 있었다.
“너희가 날 기분 좋게 하면 그걸 벗겨 줄지도 모르지.”
“또, 또 그런 추잡한 짓을 시키려는 거야멍!?”
“하, 한 번만으로 족해 그런 더러운 일은냥!”
“그런 것치고는 팬티가 많이 젖은 거 같은데…….”
“아니야멍!” / “절대로 아니야냥!”
진호가 지속적으로 목을 간질이고 배를 쓰다듬어 준 탓에 그녀들은 행복감에 벌써 팬티가 흥건히 젖은 상태였다. 부끄러운 듯 허벅지를 모으는 두 여성이었지만 주인님의 손길은 회피할 수 없었다. 그대로 두 여성을 끌어안은 채로 팬티 위로 보지를 문지르니 그녀들은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진호의 품에 안겨들 수밖에 없었다.
“그, 그만해멍…… 이건 진짜 마지막 경고야멍…….”
“거, 거기가 젖은 건 땀이 차서 그런 거니까 오해하면 곤란해냥…….”
이상하게도 진호의 품에 안기면 더는 저항 의지를 상실하는 그녀들이었다. 주인님의 품에 안긴 애완동물은 저항할 수 없으므로! 그렇게 발칙한 두 암컷을 진정시킨 진호가 자신의 엑스칼리버를 내밀었다. 두 여성은 그것을 보는 순간 정신이 몽롱해지는 걸 느꼈다.
‘어, 어째서 나…… 이런 추잡한 물건을 보고서…….’
진호가 그녀들의 페티시 항목을 「진호의 자지」로 바꿨기 때문에 생긴 반응이었지만, 그녀들로서는 그것을 알 리가 없었다. 그대로 몸에 급격히 차오르는 흥분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두 암컷!
“어때? 빨고 싶지?”
“그, 그럴 리가멍…….” / “나, 나도 절대로냥…….”
그럴 리가 없어, 절대로 싫어, 라는 말을 끝까지 내뱉지 못하는 암컷들! 왜냐면 그녀들의 안에서 그것을 빨고 싶다거나, 핥고 싶다거나, 넣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 마치 활화산의 용암처럼 폭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이런 거 싫은데멍…….” / “이, 이번만 어울려 주는 거야냥…… 우쭐해하면 곤란해냥!”
그러면서 침대에 걸터앉은 진호의 다리 사이로 파고드는 암컷들! 그대로 조금씩 진호의 귀두를 할짝이던 그녀들이 이젠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서로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후읍!”
먼저 선수를 쳐 진호의 자지를 입 안 가득 문 아름! 지연이 분하다는 표정으로 아름을 보며 말했다.
“내, 내가 더 잘할 수 있어멍! 어제도 실컷 해봤단 말이야멍!”
그러면서 자신도 진호의 자지를 물기 위해 아름의 입가에 근접해서 키스를 퍼붓기 시작하는 지연! 두 여성의 입술이 살짝 살짝 닿았지만 현재 그녀들은 경쟁에 몰두하느라 그런 걸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오오…… 이거 진짜 장난 아닌데!”
두 초절정 미녀들이 자신의 자지를 열렬히 빨아주다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기분 좋게 상체를 뒤로 눕히던 진호는 곧 사정감을 느끼고 그녀들에게 경고했다.
“이제 싼닷!”
“멍!” / “냥!”
현재 지속적인 지연의 불만 제기로 교체 타임인 상태였다. 두 여성의 입술이 진호의 귀두에 초근접한 상태! 그 상태로 진호는 두 여성의 입술에 자지를 비벼대며 정액을 발사했다!
[ 사용자의 사정 경험치가 5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구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신아름의 구강 경험치가 100%가 됐습니다. ]
[ 임지연의 구강 레벨이 2가 됐습니다. ]
[ 신아름의 구강 레벨이 1이 됐습니다. ]
[ 점수를 20점 획득합니다. ]
“아아멍…….” / “아아냥…….”
그녀들의 감탄사! 진하디진한 정액이 그녀들의 입술에서 시작해 얼굴 전체에 흩뿌려졌고, 그녀들의 얼굴은 하얀 정액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진호가 딱히 지시도 하지 않았건만 그녀들은 암컷의 본성에 따라 서로의 얼굴에 묻은 정액을 핥아 주기 시작했다. 참으로 정다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모습이었다.
‘홍수 나겠네. 홍수 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