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드 프리덤 프로듀서가 밝힌 대히트의 뒷이야기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최대의 도전은 3DCG의 MS전
프로듀서가 밝히는 대히트의 뒷면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드 시리즈"(2002~)의 완전신작인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현재 상영중)의 기세가 멈추질 않는다. 개봉 1개월만에 흥행수입 34.8억엔, 관객동원 207만명을 돌파하며 건담시리즈 극장개봉 작품의 역대 최고 흥행수입을 갱신했다. 본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은 나카 토시카즈 씨가 리모트 인터뷰에 응해 개봉 후의 반향이나 대히트의 뒤에 숨겨진 신구 스태프들의 도전을 밝혔다.
2006년의 영화화 발표에서 약 18년, 1월 26일에 극장 개봉한 시리즈 최신작은 첫날부터 불과 3일만에 흥행수입 10억엔을 돌파하는 로켓 스타트를 끊었다. "개봉 후 가장 먼저 생각한 건 팬 분들이 건담 시드의 최신작을 정말 기다려준 점. 여러분들이 순수하게 영화를 즐겨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라며 개봉 후의 반향을 되돌아 본다.
"팬분들은 건담 시드를 즐기는 법을 굉장히 이해한다고 느꼈습니다.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연출을 즐겨주는 분들이 대다수여서, "이런걸 보고 싶었다"던가 "여기가 즐겁다!" 라는 감상들을 보면 작품 주위가 이렇게도 분위기가 북돋워진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팬분들께 작품이 지탱되는게 이런거구나 너무나 실감이 나요"
또한 최근에 건담 시드 시리즈를 응원하기 시작한 신규층의 반응도 상당하다고 한다. "이번걸 보려고 시드, 데스티니를 1화부터 보고 준비했다는 사람도 볼수 있었기에 비교적 최근 입문한 팬 분들도 작품의 포인트를 이해하고 보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20년 전은 건담 시드 시리즈를 리얼타임으로 응원하던 시청자였다고 하는 나카 프로듀서. 스태프들 중에는 당시부터 몸담던 베테랑은 물론 나카 프로듀서처럼 당시 작품을 보던 세대가 새로이 더해지고 있다.
"스탭 간의 연령이 벌어져 있으면 하고 싶은 것이나 잘하는 부분 등 다양한 곳에서 격차가 있어 처음은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나카 프로듀서가 되돌아 본다. "특히 시드의 TVA 당시는 3DCG를 많이 사용하진 않았기 때문에 3DCG 전투씬을 제작할 때는,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카니컬 애니메이션 디렉터인 시게타 사토시 씨와 대처방법을 모색하며 1년정도에 걸쳐 새로운 스태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접목시켰습니다"
신구 스태프가 집결한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에서의 최대 도전은 3DCG 모빌슈트전이었다고 한다. "제가 담당한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2021)와는 또 다른 접근법으로, 지향해야할 건담 시드 당시의 영상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영상 면에서는 제일가는 도전이었습니다. 신구 스태프의 콜라보레이션의 장점은 3DCG의 전투씬에 가장 강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술로 당시 분위기를 재구축한 것은 물론 앞으로의 건담 시리즈로 이어질 새로운 모빌슈트전을 묘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신구 콜라보레이션은 좋은 형태로 착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20주년을 맞이한 건담 시드 시리즈는 세대를 초월해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나카 프로듀서는 작품의 "보기 쉬움"이 인기로 이어진다고 분석. "다른 건담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보다 폭넓은 층을 향한 만듦새가 되어있다고도 느끼고 있습니다. 살벌한 세계관이 훌륭하게 구축되어 있지만, 그 세계를 끝없이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걸 바탕으로 캐릭터의 대화나 이야기가 전달되기 쉬운 템포감으로 진행되니까 그게 다른 건담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편안함이 아닌가 합니다"
건담 시드 시리즈는 해외에서의 인기도 높아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은 임 54개국 이상에서 상영이 결정되었다. 나카 프로듀서는 "중국 상하이에서 프리덤 건담 입상이 이미 세워져 있는 등 다른 건담 시리즈와는 다르게 전개해왔습니다. 최신작도 다양한 국가에서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전투씬 등 더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늘고 있으니까 많은 지역에 먹히기 쉬운게 아닐까 생각합니다"